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결산 |
R2 | 5주 | 6주 | 7주 | 8주 | 9주 | 결산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5주차 중 2라운드에 해당하는 경기, 2월 22일 2경기부터 2월 25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KZ | 16 | 2 | 33-7 | +26 | 9승 | 우승 R2 전승 | |
2 | AFs | 13 | 5 | 28-13 | +15 | 1패 | 준우승 | |
3 | KT | 13 | 5 | 28-15 | +13 | 3승 | ||
4 | SKT | 9 | 9 | 23-23 | 0 | 3승 | vs. KSV 우세 | |
5 | KSV | 9 | 9 | 22-22 | 0 | 3패 | vs. SKT 열세 | |
6 | ROX | 9 | 9 | 22-23 | -1 | 1패 | ||
7 | JAG | 7 | 11 | 19-25 | -7 | 1승 | 경고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
8 | bbq | 6 | 12 | 17-27 | -10 | 1승 | ||
9 | MVP | 6 | 12 | 13-27 | -14 | 3패 | 잔류 | |
10 | KDM | 2 | 16 | 9-32 | -23 | 14패 | 강등 R2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LCK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 46경기 KDM 0 : 2 KSV
정규시즌 46경기 (2018. 02. 22.) | |||||||
KONGDOO MONSTER | 0 | 2 | KSV Esports | ||||
× | × | - | ○ | ○ | - | ||
2승 8패 | 결과 | 6승 4패 |
정규시즌 4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이민호 (Crown) | 이성진 (CuVee) |
1라운드의 마지막이 안 좋았던 두 팀, 연패를 끊을 반등의 제물이 될 팀은?
두 팀 모두 시즌 초에 기세를 올리다가 약점이 공략되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KSV의 네임 밸류를 높게 쳐주곤 싶지만, 현재 폼을 냉정히 평가해보면 어느 포지션이고 크게 차이나진 않는다. 과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팀은 누굴지 귀추가 주목된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Cloud, dragon3=, dragon4=, dragon5=)]
KSV의 한 선수가 게임을 던지니 그것을 받고 팀적으로 던진 콩두
경기 수준이 높다고 말하기는 힘든 경기였다. 경기의 향방이 결정된 마지막 한타도 콩두쪽에서 게임을 통째로 KSV 입에 넣어준 것에 가까웠고, KSV는 그냥 잘 받아먹었을 뿐 특별히 번득이는 플레이는 없었고 카밀을 선택한 정글러 하루의 무모한 페이스체크로 괜찮게 진행되던 게임에 몇 번이고 브레이크가 걸리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나마 이전 연패하던 경기들과 비교하면 라이너들의 안정감이 다시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 2017 롤드컵 우승팀의 네임 밸류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경기력.
콩두는 글로벌 궁극기가 많은 조합을 살린 날카로운 펀치를 몇 번 선보이긴 했지만 팀 단위 판단이나 교전 능력은 확연히 KSV보다 좋지 않았고, 특히 로치의 사이온 실력이 매우 형편없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큐베의 나르에게 별다른 압박을 넣지 못한 채 무난히 흘러갔고, 특히 궁 사용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해설진들이 "원래 사이온 궁은 막 쓰는 거잖아요?" 라는 안쓰러운 말로 실드를 칠 정도로 숙련도가 현저히 낮아보였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전용준: 플랜 A 없으면 다음 작전! 플랜 A! 또 없으면 플랜 A!! 플랜 A밖에 없어요 콩두는!!
플랜 A가 한번 되니까 갑자기 2배로 던져서 다 말아먹은 콩두KSV가 정글러를 앰비션으로 교체했고, KDM의 엣지는 8.3 버전에서 버프를 받은 빅토르를 꺼냈다. 핵심 룬으로는 기민한 발놀림이 아닌 콩콩이를 들었다.
콩두는 해설진들이 "이거 리플레이 아니죠?" 라고 우스갯소리를 던질 정도로 똑같은 방법과 똑같은 구도의 공격을 일삼았다. KSV는 첫 미드 갱에 아지르가 소환사 주문도 빼지 않고 생존한 것을 시작으로 전체적으로 침착하게 대처했는데, 상대가 같은 시도를 몇번씩이고 하면 더욱 잘 적응하기 마련. 플랜 A만 반복하는 콩두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사이 합류를 싫어하는 챔피언인 빅토르의 힘이 빠지고, KSV 측에서 스무스하게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승리에 가까워진다.
그런데 KSV의 압박 중에 콩두가 탐 켄치를 이용한 기습으로 나르를 잡아냈는데[1] 죽기 직전 한탕 날뛰고간 나르 때문에 콩두측 챔피언들의 체력이 깎여 있어서 방심한 것인지 세주아니가 뜬금 없이 나르 잡고 올라오던 콩두 챔피언들에게 포위되며 잡혔고, 그 여파로 KSV의 미드 2차가 뚫리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 콩두 선수들이 귀환한 타이밍에 장로 드래곤이 KSV한테 넘어가고, 장로 있는 상대랑 바론 대치전을 하던 도중 빅토르가 어처구니 없이 물려서 죽으면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한 KSV가 게임을 끝낸다.
2.3. 총평
대퍼의 기운이 전염된 경기 속에서 그나마 정신은 유지했던 KSV쫄보 근성을 탈피했다면 이젠 변수를 늘리고 상대의 급소를 정확히 노리는 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는 콩두
사전예상 때, 네임 밸류는 KSV측이 높지만 현재 폼이 거기서 거기이므로 별 의미 없을 거라 예상됐지만 인게임에선 두 팀 모두 기량은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KSV의 클래스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할 수 있다. 롤드컵 우승팀 KSV는 당장 컨디션이 안 좋아도 기본적으로 해야 할 건 알았지만 강등 2회팀 콩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1라운드에서 번뜩이는 자갈알 조합의 무한 이니시로 KSV의 허점을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간 콩두는 안타깝게도 2라운드에서는 KSV 상대로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1라운드와 비슷한 듯 다른 글로벌 조합을 2세트 연속으로 꺼내들었지만 정확히 똑같은 패턴만으로 상대를 이겨보겠다는 발상은 다소 안일했고, 저하된 폼을 반영하듯 인게임 교전도 미묘하게 안 맞는 합으로 패배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번 패배로 MVP보다 1패가 더 많아지며 꼴찌인 10위로 굴러떨어진 최악의 상태다! 그래도 기타 약팀이 보여줬던 문제점인 '괜히 쫄아서 아무것도 안 하고 다 내주다가 경기도 내주는'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펀치의 패턴이 단순했다는 문제는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주먹을 뻗었다는 점에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KSV는 데이터로만 보면 2:0 셧아웃에 두 경기 모두 30분대에서 끝났으므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온 것처럼 보이나, 내용적으로는 여전히 잦은 실수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다. 코어장전의 폼이 그나마 유지되고 있고 큐크룰 라이너 삼인방이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은 만족할 수 없는 상태. 특히 이전부터 지적되던 정글의 부진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데 1세트의 하루는 초반 미드 교전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게임을 잘 풀어나가나 싶더니 안일한 페이스 체크로 잘려 굴린 스노우볼을 도로 헌납하는 안 좋은 패턴을 반복했고, 2세트의 앰비션도 작년 스프링의 안일한 포지션으로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바로 전에 있었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킹존이 bbq에게 발목을 붙잡히면서 최상위권과의 승수 차이가 1승으로 좁혀지긴 했지만 경기력을 생각하면 여전히 갈 길이 급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3. 47경기 ROX 0 : 2 SKT
정규시즌 47경기 (2018. 02. 24.) | |||||||
ROX Tigers | 0 | 2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5승 5패 | 결과 | 5승 5패 |
정규시즌 4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배준식 (Bang) | 박의진 (Untara) |
플옵권을 사수해야 하는 락스 vs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날아오르려는 SKT
15 시즌의 CJ 엔투스를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다크호스 강현종 사단의 진격에 크게 데여왔던 SKT는 18 시즌, 도전을 받는 입장이 아닌 도전자로서 ROX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블라썸과 트할이라는 현 메타에 잘 어울리는 공격적인 상체를 페이커와 함께 구축하면서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SKT이지만 승리했던 경기에서도 과연 안정적인 중위권, 혹은 포스트시즌 수준의 경기력인가에 대해서는 불안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린성환의 각성과 라바의 대폭발, 그리고 여전히 안정감과 캐리력을 겸비한 상윤-키 등 현재 전 라인이 LCK에서 강한 편이라고 판단되는 ROX 상대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중요 포인트.
ROX는 KSV, 진에어, MVP까지 잡아내며 3연승으로 기세가 한껏 오른 상태. 특히 경기 결과만 좋은 것이 아니라 해설진이 극찬을 마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있는 경기력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전라인에 구멍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마다 흔들리고 있는 라인이 하나씩은 꼭 나오는 SKT 상대로 우위를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 어떤 정글러를 만나도 전혀 뒤쳐지는 모습이 없는 성환이 빈틈이 보이는 SKT의 정글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포인트. 이번 경기로 6승 4패를 찍으며 세트 득실 +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같은 중위권 경쟁자인 SKT를 꺾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SKT의 경우 2라운드 로스터에, 신인 원거리 딜러 레오와 미드 라이너 피레안을 추가하면서 더블 스쿼드를 완성하였다는 것. 물론 현재 고정된 선발 출전 라인은 트할-블라썸-페이커-뱅-울프로 보이지만, 한 경기에서 지거나 특정 라이너가 부진할 시에, 어떤 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릴지가 꽤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마찬가지로 ROX 또한 마이티베어-쿠잔이라는 예비 멤버를 쓸 것인지가 관심사.
1라운드 막판에 진에어가 아프리카를 잡고 bbq가 킹존을 잡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생겼기에 중위권에 위치한 두 팀의 대결로 플레이오프 막차권인 5위를 사수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두 팀이다.특히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에 위치한 SKT의 경우, 중위권과의 대결에서 패가 쌓일수록 정규시즌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 지면 bbq도 경기력이 올라와서 5주차 8위라는 뼈아픈 결과에 다가설 수 있고 윗쪽에 위치한 ROX는 리빌딩 후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기록할 수 있다.
SKT 승리시 SKT 5위/락스 6위가 되며 락스 승리시 락스 5위/SKT 7위가 된다.[2]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 dragon5=)]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준 뱅울프, 그리고 이번에는 열지 않은 운식당
판단은 좋았으나 바텀 차이에 무너진 ROX
오랜만에 운타라가 선발로 출전했고, 한동안 정글로만 쓰이던 잭스를 탑으로 기용했다. 핵심 룬은 도벽.
뱅이 라칸의 화려한 등장을 점멸로 피하며 정글 개입 없이 상윤을 킬내고 시작한다. 락스도 미드 정글 중심으로 반격해보지만 바텀 4인 다이브가 대성공하며 SKT가 대량 득점, 끝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1세트를 가져온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Mountain, dragon3=, dragon4=, dragon5=)]
오랜만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자신의 손으로 집어던진 쿠잔
자신감을 되찾은 운타라와 함께 완전히 주도권을 쥐고 압승을 거둔 SKT
락스 측에서 성환-라바를 마이티베어-쿠잔으로 교체했다.
마이티베어는 공격적인 성환과 대비되는 안정감 있는 모습, 그러면서도 때로는 성환과 같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나름대로 본인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지만 문제는 쿠잔이었다. 메타에 맞지도 않는 카르마를 픽한 것부터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가다가 끊기는 장면을 수도 없이 보여주고 미드에선 아무도 없는데 헛점멸을 쓰는 장면까지 보였다. 결국 20분이 되기도 전에 '카르마 서폿이 됐다'고 언급할 정도로 망하며 ROX의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오죽했으면 클템이 겨우 뽑은 데캡을 가리켜 '교육과정을 생략하고 대충 맞춰 쓴 학사모 같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나르가 1킬 3어시를 주워먹으며[3] 탑 스플릿 구도에서도 카밀이 나르를 1대1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렇게 되면 믿을 건 케이틀린뿐인데, 케이틀린도 교전에서 1데스를 한 데다 작년의 너프로 왕귀력이 나오려면 4코어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SKT가 그럴 시간을 주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승리.
다만 쿠잔 인게임 플레이만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뭐한 것이 현재 메타에서 카르마가 제대로 성장하기도 어렵고 성장하더라도 뭔가 리턴이 있는 픽도 아닌지라 픽 자체가 심각한 에러였다. 락스 측 밴픽 1페이즈에서 조이, 갈리오, 라이즈를 잘라내고 아지르를 넘겨줬는데 결국 4, 5픽으로 카르마와 쓰레쉬를 가져갔다. 본인들이 미드 3밴을 하고 아지르를 넘겨줬는데 자신들의 미드 픽은 어떤 것으로 구상할지 고민이 부족했던 게 아쉬운 부분. 대향로 메타가 끝나고, 카르마는 의외로 강력한 라인전과 유틸성 이외에는 뽑을 이유가 없는 픽인데, 이는 지금 메타의 미드 챔피언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카르마를 뽑은 게 쿠잔 본인의 의지인지 코치진이나 다른 팀원의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부분은 확실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3. 총평
운타라도 살아나면서 부활의 날갯짓에 박차를 가하는 SKT전 라인이 휘둘리며 처참하게 박살나고 만 ROX
그동안 솔랭 패왕 소리를 들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대회에서는 죽을 쑤던 운타라의 포텐셜이 드디어 터지면서 식스맨 활용에 정평이 난 SKT다운 용병술을 사용할 수 있는 기점이 된 경기였다. 거기다 뱅울프도 연패를 딛고 누구도 대적할 수 없었던 그 세체 봇듀로 부활할 조짐이 보이는 것 역시 호재.
반면 ROX는 1세트에선 휘둘리는 와중에도 나름 괜찮게 나가며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OME 그 자체였다. 그 시작은 픽밴부터였는데, 미드 카르마라는, 향로 메타가 끝난 시점에서 원딜에게 너무 큰 짐을 주는 카드를 사용했고, 시작에 SKT의 블루를 뺏어먹고 아지르를 강하게 압박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바텀 타워가 100도 안 되는 체력을 아슬아슬하게 남긴 채 세주아니를 바텀에 묶어두고 너무나도 오래 버티면서, ROX가 원하는 플레이에 무언가 문제가 생기고 조금씩 삐그덕거리면서 결국 무너져 내린 모습을 보여줬다. 항상 든든하던 ROX의 바텀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제 플레이가 나오지 못해 와르르 무너진 것이 크게 아쉬웠다.
4. 48경기 KZ 2 : 1 AFs
정규시즌 48경기 (2018. 02. 24.) | |||||||
KING-ZONE DragonX | 2 | 1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8승 2패 | 결과 | 6승 4패 |
정규시즌 4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하종훈 (Kramer) | 김동하 (Khan) | 곽보성 (Bdd) |
제동이 걸린 아프리카 앞에 나타난 휘청이는 챔피언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엄청난 연승가도를 달리다가 1라운드 5주차에서 자신들보다 약체로 평가받던 중하위권 팀에게 태클이 걸린 두 팀간의 대결이다. 연승을 할 때 두 팀의 스타일은 미묘하게 달랐는데 킹존은 강력한 상체와 안정적인 하체로 이루어져 상체의 압도적인 폭발력으로 경기를 지배한 뒤 스노우볼링을 굴려 게임을 끝내는 스타일인 반면 아프리카는 전 라인이 안정적이면서도 상대를 점점 죄는 방식의 스노우볼을 굴리며, 킹존의 상체에서 볼 수 있는 슈퍼 플레이를 서포터 투신이 자주 보여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진에어전에서는 플레이메이커인 투신이 레이스에게 말리면서 전라인이 무기력하게 짓밟히면서 패배를 당했다. 투신의 변수 창출 능력을 스피릿이 해주어야 하지만 그러한 장면이 잘 나오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 특히 킹존의 정글러가 현재 한체정이라는 평가를 받는 피넛인만큼 스피릿이 피넛을 상대로 말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1라운드 때에는 상체가 그대로 터지고, 특히 기인이 칸에게 위축되며 패배했었다. 당시엔 기인이 팀에 들어오고 치른 두 번째 공식전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많이 합을 맞춘 이번에는 칸과 최소한 비등하게는 가줘야 팀의 저력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라운드는 두 세트 전부 상성이 밀리는 탑을 가져갔었는데, 상성이 불리한 챔피언을 가지고 칸에게 버티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만큼 이번에는 밴픽 구도에서부터 기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킹존은 아프리카가 자주 보여주는, 카밀, 라이즈 등의 픽으로 포지션에 혼란을 주는 밴픽을 타파하기 위한 해결책을 들고 와야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8.3 패치 이후 사이온이 꽤나 사랑받고 있는데, 칸의 시그니처 픽 제이스의 하드카운터로 종종 등판하던 챔피언이기도 한만큼 이를 두 팀이 어떻게 활용하거나 카운터칠지도 주목할 부분. 이래저래 핵심은 탑과 정글이 될 듯 보인다.
칸의 건강 상태도 변수가 될 수 있는데, 목요일에 있던 bbq전에서 갑자기 과호흡증을 호소해 라스칼로 교체되었기 때문.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있는 게 아닌, 바로 이틀 후에 경기가 있는만큼 칸이 충분히 회복하고 나올 수 있을지, 아니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라스칼이 출전할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이전의 경기에서 양팀 다 예상치 못한 팀에게 1패를 한 만큼 향후의 기세를 위해서라도 승점을 챙기고 싶을 경기이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몇십분을 두들겨 맞다가 한타 두번으로 끝내버린 아프리카
감정적인 판단 한번으로 경기를 그르친 피넛
밴픽에선 아프리카가 웃고 들어갔다. 스피릿이 최근 정글의 핫한 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스카너를 픽했으며 여기에 칸이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퓨어 탱커형 챔피언인 사이온을 픽했고, 아프리카가 후반으로 갈수록 괜찮은 조합을 짜면서 무난히 버티기만 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킹존은 사이온-라이즈를 이용해서 최대한 성동격서 작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
초중반에 아프리카는 조합을 의식한듯이 철저하게 반반 구도로만 가면서 성장에 집중했고, 그 덕에 스피릿의 스카너가 무난히 6레벨을 찍고 불용도 먹으며 잭스와의 성장차를 서서히 벌려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봇 듀오가 2:2 싸움에서 고릴라를 한방에 끊어낸데다가 때마침 로밍을 온 잭스-사이온도 순간 임기응변으로 살아나감으로써 아프리카가 주도권을 잡게 된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살짝 우위를 점하자 방심한 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성장을 과신한 건지 조합 파워를 살릴 수 없는 선제 교전을 계속해서 열기 시작한다. 첫 용 한타에서는 스피릿이 점멸 궁으로 타릭을 물었으나 고릴라가 미리 예측해놓고 선궁을 써놨기에 원콤이 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탑 라이너들간의 합류 차이도 발생해서[4] 용도 못 먹고 3킬만 내주는 대패를 당한다. 심지어 다음 용 한타에서는 또 다시 본인들이 먼저 용을 치는 행동을 하며 스스로가 쌈싸먹힌 형태로 들어가는 꼴이 되어버렸고 타릭 하나만 자른 채 에이스를 내주며 그대로 20분 햇바론마저 내주고만다. 이 시점에서 두 팀의 글골은 1만 정도 차이가 나고, 킹존이 미드-바텀 2차를 무난하게 밀면서 그대로 킹존의 승리가 되는 듯했는데....
승부처가 다음 바론 근처에서 결국 뒤집힌다. 킹존은 후반부에 자신들보다 상대가 더 좋은 조합임을 감안하면 최대한 빠르게 운영을 할 필요가 있었는데 필요 이상으로 신중한, 안 좋게 말하면 소심한 판단으로 인해 아프리카의 탑 2차 타워를 계속 방치해두는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아프리카가 성장을 따라붙으면서도 바론 시야를 절대 내주지 않는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결국 바론-장로 드래곤이 동시에 나오고 킹존은 바론 트라이가 막히자 장로 드래곤을 치기 시작했는데, 먹는데는 성공했으나 후발대로 따라오던 칸-고릴라와 투신을 겨우 교환하면서 교전비에서는 오히려 손해를 보고 만다. 이 정도만 되었어도 아프리카가 오히려 이득이라고 볼 수 있을 상황이었는데 킹존은 손해에 조급해진 건지 인원수가 밀리는 채로 바론 트라이를 감행하는 무리수를 두고, 이를 아프리카가 놓치지 않고 낼름 받아먹는데 성공한다. 설상가상으로 이걸 스틸 시도하려고 킹존 선수들이 모두 바론쪽으로 몸이 쏠리는 바람에 피넛-프레이-고릴라가 폭사해버리고
킹존은 3번째 바다용 대전에서의 에이스를 띄운 이후 팍팍 굴러갔어야 할 스노우볼이 완벽함을 기하느라 무려 4챔프가 수은을 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만 골드 이상의 글골 차이가 있는 양 팀의 대치 상황에서도 유리한 쪽이 쉽게 굴리지 못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완벽을 기하려다가 그게 오히려 흠이 된 케이스. 장로나 바론 버프 유무보다 수적 우위, 즉 쪽수가 더 중요한 상황에서 피넛이 무리하게 바론 스틸을 노리다가 실패하고 끊기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수은장식띠가 1300 골드니, 글로벌 골드 격차는 10000 골드였으나 수은장식띠 가격을 제외하면 5000 골드 차이 정도밖에 안 났다는 것. 실제로 40분 경 신드라가 4코어였을 때 상대 라이즈도 4코어+수은이어서 딜링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인 것이 아니다. 그 전에 사이온이 궁 켜고 바텀으로 달린 것을 캐치하자마자 바론으로 달린 아프리카의 판단도 좋았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이긴 하지만 수은의 상위템을 써먹을 수 있는 잭스와 이즈리얼을 제외하고 라이즈와 타릭까지 수은을 간 건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다.[5]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Cloud, dragon5=Cloud)]
팀 콜이 삐걱거리며 역전의 기회를 놓쳐버린 아프리카
커즈가 피넛과 교체 출전했다.
아프리카가 막판에 킹존의 쌍버프를 허용한 후 막으려고 하였으나[6] 킹존의 이니시가 환상적으로 들어가면서 결국 버프가 1분 가량 남은 타이밍에 킹존이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 경기에서 늘 잘해주던 투신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투신 본인에게도 억울한 부분이, 투신이 보여준 두 번의 점멸 도발 쓰로잉은 한 번은 갈리오 궁 거리가 부족한 팀 콜 미스였고, 한 번은 브라움의 시간차 합류로 인해 딜러진이 무력화되면서 망한 것이다.
더불어 아프리카의 5명 중 4명이 딜에 치중한 나머지 앞에서 버티면서 어그로 받아야 할 탱커 부족도 컸으며, 돌격대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카밀이 게임 종료 때까지 아이템 완성도가 3코어 수준이라 쉽게 들어갈 수가 없었던 것도 한 몫 했다. 물론 다른 라이너들 성장하라고 밀어줬겠지만, 카밀이 못 컸다는 것은 결국 확실한 이니시에이터가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갈리오가 이니시 위에 궁극기를 덮으려면 믿을만한 이니시에이터가 필요했는데 딜템을 올리다가 성장이 멈춰버린 카밀은 믿을만한 이시니가 불가능했다. 쉔은 들어가자마자 산화한다는 것을 이미 여러 장면에서 보여줬고 후반에 서포터가 점멸 도발로 뒤도 없는 이시니를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카밀의 성장 부족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부분.
특히 쿠로의 갈리오가 딜템을 올린 것을 패착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르가 스플릿을 선택하여 딜템을 잔뜩 올렸고 이즈리얼도 트포를 올리면서 대미지에 신경 썼기 때문에 한타에서 딜 부족이 심각하진 않았고, 카밀이 성장을 포기하면서까지 라이너들에게 CS를 몰아줬기 때문에 딜러진의 성장이 부족하지도 않았다. 딜갈리오가 중간에 탈리야를 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깜짝 놀라게 했으나, 순간적으로 갈리오의 위치를 간과한 비디디의 미스 플레이였을 뿐 딜갈리오가 게임을 크게 뒤흔드는 모습은 아니었다. AP 딜이 부족한 조합이기도 하고 나르가 스플릿에 치중하는 사이 갱플랭크는 궁극기로 한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타에서 딜이 부족했다는 판단을 했을 수도 있지만, 상대도 세주아니를 제외하면 그렇게 하드 탱커가 있었던 건 아니었던지라 딜은 충분했을 가능성도 있다.
4.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4=Cloud, dragon5=)]
아프리카의 패배 공식 : 스피릿과 투신이 번갈아가면서 던진다
킹존은 현 메타 OP라는 조이와 아지르가 열렸으나 이를 거르고 칸의 제이스, 비디디의 탈리야, 커즈의 잭스를 필두로 자신들이 자신 있어하는 픽을 모조리 꺼내들었다. 하지만 한번 삐끗하면 그대로 망해버릴 수 있는 유통기한 픽이었고, 반면에 아프리카는 딜과 탱의 밸런스가 잡혀 있어 무난히 시간이 간다면 유리하다는 평을 받았다.
아프리카는 칸의 제이스를 깨부순 전력이 있는 유일한 픽인 사이온을 기인이 꺼내들었고, 실제로 스피릿의 자르반이 지속해서 탑을 찔러 칸을 연속 2데스 시키면서 대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그런데 동시에 엉뚱하게 비디디의 탈리야가 쿠로를 솔킬내 버리면서 게임의 흐름이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스피릿이 뜬금 없이 진입했다가 탈리야 스킬에 피를 와장창 까먹고 후퇴하는가 하면, 투신은 적을 밀쳐버려 크레이머의 궁극기가 빗나가게 하는 등 킹존의 유통기한이 점점 늘어가기 시작한다.
아프리카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번 한타를 열어 딜탱의 밸런스로 이득을 보나 했지만 중간중간 투신과 스피릿의 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엉망이라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고, 이 와중에 크레이머의 바루스까지 버티지 못하고 잘리며 점점 게임이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잭스의 반격과 칼리스타의 궁이 환상적으로 3명을 묶으면서 그림같은 한타가 이루어지고, 칸의 쉴새없는 포킹과 더불어 딜러진들 간의 아이템 차이로 인해 조합간의 밸런스고 뭐고 그냥 킹존이 게임을 압살하면서 게임이 끝나게 된다.
4.4. 총평
8승 고지를 선점하며 일단 한 숨 돌린 킹존슬슬 1세트만 세체팀 5프리카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3강팀에 입성하는가 했던 아프리카는 2연패와 함께 중위권 라인과 1패 차이로 좁혀지며 어느덧 상위권보다는 중위권에 위치하게 되었다. 특히 1라운드에서 MVP 포인트를 쓸어담았던 투신이 귀신같이 작년의 폼으로 회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게 치명적. 거기다 스피릿 역시 딜러가 저 멀리 있는데도 과도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를 그르치는가 하면 뜬금없이 잘려나가며 문제를 드러냈다. 그래도 1위팀에게 먼저 매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포스트시즌까지의 전망이 마냥 어둡다고 할 수 없지만 중위권에서 그만큼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아나가는 팀들이 있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잘 추스려서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킹존 역시 bbq전의 패배 여파가 경기력 저하로 살짝 나타나는 듯했지만 교체 투입된 커즈가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서 3강전 승리와 함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비디디가 3세트 칸까지 말린 상태에서 쿠로를 솔킬내고 적절한 궁극기 활용으로 극한까지 이득을 뽑아내며 멋지게 캐리한 것은 고무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3위까지 2패 차이로 벌어진 만큼 이번 경기에서 킹존은 단순히 1승 이상의 것을 얻어가는 큰 성과를 얻었다. 그나마 후반에 떨어지는 듯했던 집중력을 다시 이전의 킹존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2연속 결승 직행까지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듯.
5. 49경기 JAG 1 : 2 KT
정규시즌 49경기 (2018. 02. 25.) | |||||||
Jin Air Greenwings | 1 | 2 | kt Rolster | ||||
× | ○ | × | ○ | × | ○ | ||
4승 6패 | 결과 | 8승 2패 |
정규시즌 4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조세형 (Mata) | 김준영 (SoHwan) | 김혁규 (Deft) |
아프리카가 진에어에, 킹존이 bbq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kt는 1위와 승점만 차이나는 상태. 살짝 멀어보였던 1위 자리를 다시 한 번 노릴 수 있게 되었다. 1라운드에서 3강팀 상대로 전패한만큼 더 나은 기세로 3강전을 다시 준비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는 진에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
진에어는 메타의 변화가 불리할 것이라는 추측을 깨고 3강의 한자리를 차지하려던 아프리카를 2대0, 심지어 속도의 진에어라는 칭호까지 붙을 정도의 고속 스노우볼로 제압했다. 하지만 진에어는 매 판 바텀은 당연히 이기는 것을 전제로 게임을 풀어가는데 요즘 다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데프트-마타 조합 상대로도 얼마나 통할지가 관건. 중위권에서 SKT가 ROX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5위의 벽이 더 얇아진만큼 진에어도 kt를 잡는다면 분위기를 타는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더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이다.
kt는 승패와 관계 없이 5주차 2위를 유지한다. 진에어는 2:1로 승리할 경우 락스를 제치고 6위를 차지하며 2:0으로 이긴다면 SKT를 승자승으로 제치고 5위까지 바라볼 수도 있지만 패배할 경우 다음 경기인 MVP vs bbq전의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추락한다.[7]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늪롤의 완성형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kt
서로서로 나온 잔실수, 그래도 좀 더 노련한 kt의 승리
진에어는 나르를 상대로 탑 루시안을 꺼내들었다.
진에어는 탑 케어에 좀 더 비중을 뒀는데 초반에 점멸 한번 뺀 거 말고는 나르를 말리는 플레이 자체가 안 나오면서 의미가 없어졌고 진에어의 바루스&탐 켄치는 자야&라칸 조합에 비하면 좀 후달리는 구석이 있는지라 kt는 이를 이용해 갱킹 호응이 안 좋은 진에어의 6렙 찍기 타이밍 이전에 라인 푸쉬로 바텀 타워를 극심하게 압박하면서 타워도 먼저 밀어버리면서 진에어의 바텀은 성장에 제동이 걸려버린다.
kt는 탈수기를 가동하기 시작, 점점 죄어가기 시작하지만 kt 특유의 대퍼 타이밍이 발동되며
결국 잔실수가 더 많았던 진에어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하고 엄티는 답답하다는 듯 억지 이니시를 걸려는 등의 플레이를 선보이려다 되려 레이스가 다시 허겁지겁 삼켜주며 세이브 하는 등 멘탈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고, 테디만을 지켜보던 진에어는 바텀에서 테디를 잃어버리면서 kt가 승리를 가져간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2018 LCK Spring 펜타킬 | |||
ADC | 칼리스타 | 박진성 (Teddy) 시즌 3호 펜타킬 (LCK 통산 31호 펜타킬) |
대전기록
강승현: 오늘 경기는 바텀에서 이기는 팀이 이겨주고 있네요.
괜히 테디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듯 펜타킬로 증명해주는 테디의 칼리스타초중반 해야 할 플레이를 보여주며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진에어
KT가 조이를 가져갔고 진에어는 정글러를 니달리로 뽑으면서 의아하단 평가를 받았다. 보통은 조이&니달리로 포킹 조합을 갖추는 게 기본이었기 때문. 강승현 해설은 이를 조이의 포킹을 니달리 힐 유지력으로 메꾸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란 견해를 내비쳤고, 니달리가 초반부터 상해버리긴 했지만 어쨌든 이 점은 어느 정도 적중했다.
초반 깊숙한 라인 개입으로 레드 진영의 진에어가 KT 정글의 블루 시야를 좋게 잡았는데 덕분에 엄티의 니달리가 스코어의 자크를 상대로 카정도 성공하고 계속 얼굴을 맞대며 견제하면서 엄청 흥하기 시작한다. 정글 뺏긴 스코어의 자크는 독두꺼비 앞에서 기우제를 지내며 젠을 기다리는 대퍼 타임을 초반부터 보여줬으나, 엄티 역시 엄티 타임에 들어가며 신나게 카정카정하다가 퍼블을 주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레이스의 탈리야가 폰의 조이를 상대로 풀히트 딜을 꽂아버리면서 우위를 점하더니 조이마저 잡아냈고, 진에어는 칼리스타&타릭 조합으로 라인전 우위를 점하며 KT의 이즈리얼&탐 켄치를 상대로 좋게 라인전을 풀어간다. 덕분에 탈리야와 니달리 합류 다이브로 KT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려 하나 KT는 초반에 대퍼타임으로 망한 영향으로 블루 진영 레드 시야를 핑크 와드로 꽉 잡고 있었고 진에어는 이 시야를 지우지 않은 대가로 바텀 듀오를 잃는 참사를 겪는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소환의 갱플랭크가 스멥의 나르를 상대로 CS를 최소한의 손해선에서 우직하게 버텨내면서 라인전을 풀어갔고, 나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반 타이밍을 갱플랭크 덕분에 진에어가 잘 풀어가는 그림이 나왔고, 탑 한타에서 갱플랭크가 잘 합류하면서 진에어가 한타 교전에서 승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후반부에는 레이스의 타릭 궁극기가 적재적소로 잘 꽂히며 진에어가 승기를 조금씩 갖춰갔다. 결국 최후의 장로 싸움에서 엄티의 니달리가 허무하게 조이 포킹에 잘리긴 했으나, 풀템 맞춘 테디의 칼리스타가 장로용을 먹고 KT의 진영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폰의 조이를 제외한 멤버들을 상대로 쿼드라킬을 띄우며 진에어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후 진격하는 진에어가 폰의 조이마저 잡으며 테디의 칼리스타가 펜타킬을 달성하며 진에어가 승리를 가져간다.
진에어는 엄티 타임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자칫 구도가 무너질 수 있는 타이밍 때 각 멤버들이 해야 할 몫을 해줬다. 초반은 그레이스의 슈퍼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고, 중반은 갱플랭크를 잡고도 뚝심 있게 CS차를 많이 밀리지도 않으며 심지어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소환이 책임졌으며, 후반은 진에어의 자존심인 테디&레이스가 그 몫을 해준 좋은 팀게임을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소환의 경기 내용이 좋았다. 소환은 그 테디의 칼리스타가 활약해야 하지만 팀이 분위기를 못 잡아가고 있을 때 뚝심 있는 플레이를 해주면서 팀이 후반으로 갈 수 있는 역할을 든든하게 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Cloud, dragon4=Infernal, dragon5=)]
1라운드 1세트의 데자뷰
엄티가 안 잘리니 미드와 봇 듀오가 터지면서 망한 진에어
밴픽은 진에어가 훌륭하게 짰다고 볼 수 있었다. 1티어 정글러 스카너를 가져왔고, 균형도 잘 맞는 편이었다. 초반에 탑을 공략한 엄티의 플레이도 좋았고 탑을 압도적인 힘으로 미는 듯 보였다. 하지만 봇에서 데프트 마타 듀오가 테디 레이스 듀오를 사실상 솔로킬내면서부터[8]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kt의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다. 기동력을 살려서 봇 라인과 미드 라인을 순식간에 밀어버리자 균형은 kt에게 넘어갔다.
물론 그 이전에 소환의 트런들이 탑 2차 타워까지 고속도로를 뚫었으나 트런들이 억제기 포탑까지 밀 수는 없고 트런들이 타워를 빨리 밀어도 그 타이밍에 라인 개입으로 뭘 할 수가 없어서 해설진들이 이 부분을 지적했는데 이 타이밍에
5.4. 총평
삐끗하기는 했어도 착실하게 승리를 챙긴 kt뭔가 잘하면서도 한 번씩 돌아가면서 이상한 진에어
결과적으로 3세트 모두 바텀이 이긴 팀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두 팀 승리공식의 핵심이 바텀이라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 진에어 입장에서 불행한 점은 테디는 이번에도, 심지어 승리한 2세트조차도 결국 인간상성 데프트를 넘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 얘기는 나오고 있었지만 확신은 없었던 진에어의 히든 에이스 소환이 테디마저 위축된 진에어에서조차 제 몫 훨씬 이상을 해주며 팀원들이 정신 차릴 때까지 버텨주면서 제대로 빛을 보게 됐다.
물론 경기 결과는 뼈아픈 패배로, 이 패배로 인해 플레이오프행에는 매우 큰 차질이 이미 생긴 상황이다.
6. 50경기 MVP 2 : 0 bbq
정규시즌 50경기 (2018. 02. 25.) | |||||||
MVP | 2 | 0 | bbq OLIVERS | ||||
○ | ○ | - | × | × | - | ||
3승 7패 | 결과 | 3승 7패 |
정규시즌 5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김규석 (Beyond) | 정종빈 (Max) |
MVP와 bbq는 1라운드에서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위기를 겪었다. MVP는 1라운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bbq 역시 최하위권과 1승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언제 뒤집힐지 모른다. 이 둘은 순위상 별 차이가 없지만 현재 팀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MVP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락스전에서 0:2로 패한 반면, bbq는 1위인 킹존을 이기며 기세가 오른 상태다. 1라운드에서는 MVP가 bbq를 2:0으로 꺾었던 좋은 기억이 있긴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 무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다시 최약체 모드로 돌아섰다. 반면 bbq는 1라운드에서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철옹성 같은 존재인 킹존을 잡아냈다. 기존의 bbq 소속 선수들의 기량을 생각하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만큼 선수들의 폼이 올라왔다는 반증이 됐다. 킹존을 잡아낸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MVP를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bbq의 입장에서도 여전히 구멍으로 찍혀 있는 원거리 딜러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기에 쉽게 승리를 자부하긴 어렵다.
여담으로 두 팀간의 매치는 항상 한 라운드엔 2:0, 다른 라운드엔 2:1로 끝나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게 그대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MVP는 승리해야만 9위 자리를 유지하며 패배하면 10위로 떨어진다. bbq는 패배해도 8위를 유지하고 승리하면 진에어를 제치고 7위에 오른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이걸 MVP가!!! 퍼펙트 게임을 따냈어요!
탑 2:2 싸움에서 결말이 정해진 경기
MVP가 19분 후반에 전령을 먹고 바로 소환해 전령으로 어그로를 끌고 나머지는 계속 바론 둥지에 뭉쳐 있으면서 20분 11초에 바로 바론을 퇴근시키는 신개념 칼바론을 선보였다.[9]
킹존을 잡아냈던 bbq의 경기력이 무색하게 MVP가 전령까지 포함해 스프링 스플릿 최초로 퍼펙트 게임 완승을 거뒀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4=Mountain, dragon5=)]
3수은과 라칸의 역이니시로 스카너 함정 카드 의혹에 쐐기를 박아버린 경기
6.3. 총평
두 팀간의 매치가 1R/2R 두 번 다 2:0으로 끝나면서 한 라운드엔 2:0/다른 라운드엔 2:1로 승부가 나던 두 팀간의 징크스가 깨졌다.템트의 아지르 승률이 절망적이다. 오늘 패배로 통산 2승 12패에 이번 스플릿 전패 기록이 이어졌다. 파파스미시가 따로 언급할 정도로 끔찍한 기록. 템트 본인의 아지르 플레이가 눈에 띄게 나빴다면 모르겠으나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기분 나쁜 부분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지만 특정 선수의 특정 픽이 승률이 매우 낮을 때는 본인의 숙련도가 보통 제일 큰 문제지만 간혹 팀원들의 이해도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군 아지르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필요한 포지션은 탑과 원딜이므로 그들 중 누군가가 함정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로컨 원딜 시절에 드래곤 핏으로 아지르 드라이빙해서 던지는 장면이 파일럿 발키리 쓰로잉과 비교되어서 나온 적도 있었던 걸 보면 전반적인 플레이가 좋다고 보긴 힘들어 보인다. 이보다 나은 승률이었고 그나마도 롤드컵에서는 아지르로 별 문제가 없었던 쿠로가 극딜을 당했던 걸 생각하면 잘못이 다른 선수에게만 돌아갈 일인지도 의문. 물론 고스트가 암담한 실력이란 점은 상수니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당장 그 파일럿을 최상급 원딜로 보이게 하는 수준이니.
7. 5주차 정리
KZ과 따라잡는 kt, 서서히 치고 올라오는 SKT.7.1. KING-ZONE DragonX
8승 2패, 득실 +12 | KING-ZONE DragonXkt가 따라잡기 시작하지만 여전한 득실차
1위의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는 킹존. 하지만 오랜 휴식 끝에 보여준 경기력은 꽤나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일단 무려 작년 스프링부터 지적되고 있는 무상복지 메타의 여전함. 상대에게 조이 같은 0티어 픽을 주고 피지컬로 극복한다는 전략은 당연히 실패하고 있고, 전체적인 끈끈한 합은 여전하지만 조급함에 게임을 망치는 판단도 여럿 보여주고 있다. bbq전에서의 예상 밖 충격패는 물론이거니와 아프리카전에선 승리했지만 찜찜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고, 킹존이 정말 잘해서 이겼다기보단 아프리카의 안일한 판단 역시 승리에 한몫 했기에 앞으로 다른 팀을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7.2. kt Rolster
8승 2패, 득실 +9 | kt Rolster조금만 더 이기면 1위가 눈앞이다
kt는 킹존에게 당한 패배 이후로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착실히 승리를 쌓고 있다. 비록 그 모습이 압도적이진 않지만 결국 꾸역꾸역 승점은 챙겼기에 어느새 승점은 킹존을 다 따라잡았다. 득실상 밀려서 2위에 있긴 하지만 2라운드 초반 흔들리는 킹존을 보면 kt의 1위 입성 역시 불가능한 꿈은 절대 아니다.
7.3. Afreeca Freecs
6승 4패, 득실 +5 | Afreeca Freecs이대로만 가면 롤드컵까지도 순항 가능?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기세가 한풀 꺾여 3위까지 떨어졌다. 5주차 성적은 2전 2패에다가 최상위권과는 승차도 벌어진 상태. 하지만 아프리카가 약했다기보단 상대가 강했다고 볼 수 있었다. 다시 전력을 가다듬고 팀 분위기를 안정화해야 할 것이다.
7.4. KSV Esports
6승 4패, 득실 +3 | KSV Esports여전히 불안한 경기력, 이 이상 악화되면 더는 가망이 없다
콩두를 잡고 한 숨 돌리긴 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새 시즌의 절반이 지나간 상황에서 아직도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그건 일시적 폼이라고 보기 힘들다. 게다가 ROX와 SKT가 언제 빠르게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지금의 순위도 안심할 수 없다.
7.5. SK telecom T1
5승 5패, 득실 0 | SK telecom T1Return to 2017? 그래도 아직은 바쁜 갈 길, 넘어짐이 없어야 한다
SKT는 새로 투입된 블라썸과 트할의 힘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덕분인지 ROX전에선 시즌 초반 부진하던 운타라도 어느 정도 재기에 성공했다.
7.6. ROX Tigers
5승 5패, 득실 -2 | ROX Tigers예상 외의 선전, 이제는 예상 가능한 선전이 되도록 다듬을 시기
SKT에게 패배해 5위 순위를 넘겨주었다. 아쉽긴 하지만 상대는 폼이 올라오는 중인 SKT였고 상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만큼 미련은 떨치고 차분히 승점을 쌓다보면 충분히 올라갈 포텐셜이 다분하다. kt전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7.7. Jin Air Greenwings
4승 6패, 득실 -3 | Jin Air Greenwings영원히 고통받는 테디, 엄티타임이 또...
바로 밑 순위인 bbq와는 달리 원딜인 테디가 하이퍼 캐리로 팀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잘 나가던 아프리카를 잡아냈지만 kt에게 패배하였다. 가랑비에 옷젖듯 어느새 패배가 쌓여 중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아프리카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분명 인상깊기에 그 모습을 타 팀 상대로 보여준다면 분명 다시 중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뛰어난 피지컬을 기반으로 모든 팀원이 자신의 역할에 한해서 우수하게 플레이하고는 있기 때문에 굳이 구멍을 지목하자면 본인의 특기인 극초반 운영과 이니시를 제외하면 플레이가 너무나 위험한 엄티 정도가 있다. 진에어의 밑도 끝도 없는 기복의 원인이자 초반 스노우볼과 극후반 늪롤이라는 정반대 성향의 무기를 쥐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초반이 말린 이후 중반의 부담은 (현실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미드가 그 부분을 메꾸기는 힘드므로) 탑과 원딜이 나눠받는 중.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뼈아픈 점은 바텀 의존도가 심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스노우볼조차 바텀에서 시작된다. 거꾸로 바텀이 진 판은 곧 게임을 진다. 아예 바텀이 패배한다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으로 테디와 레이스 중 한명이 일시적으로 폼이 하락하거나 암살자 메타가 돌아와 원딜이 탁 치면 억하고 죽는 모기같은 존재가 된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7.8. bbq OLIVERS
3승 7패, 득실 -6 | bbq OLIVERS이 팀은 의적인 것인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인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아무도 못 잡아낼 것 같은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던 킹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bbq가 살아나는가 하는 희망을 줬지만 최하위권 승격 동료 MVP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며[10] 경기력이 들쑥날쑥임을 증명했다. 1위팀을 잡고 9위팀에게 패배하는 모습은 기존 롤챔스에서 보기 힘든 모습인지라 팬들은 어떻게든 팀 분위기와 경기력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7.9. MVP
3승 7패, 득실 -9 | MVPbbq전 2:0 승으로 부활을 알리다?
1라운드 내내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유지하던 MVP가 bbq 상대로 우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서 보여준 매끄러운 운영은 진작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팬들의 탄식까지 나올 정도로 완벽했다. 이를 부활의 신호탄으로 삼아 작년 서머 시즌에서 보여줬던 2라운드 성적을 재현한다면 중위권 도약이 그저 꿈같은 일은 아닐 것이다.
7.10. KONGDOO MONSTER
2승 8패, 득실 -9 | KONGDOO MONSTER4K의 꿈도 안타까움도 이젠 다 잊고 승강전의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팀을 꺼내는 것이 급선무다
어느새 단독 최하위권까지 떨어졌다. 특정 라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팀 전체가 운영이 부실하고 라인전도 약하다. 그나마 장점이던 한타에서 보여주는 집중력 역시 많이 쇠퇴하였다. 게다가 6주차 상대는 현재 시즌 1, 2위인 킹존과 kt이다. 당분간 최하위권 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 이 때 수호천사 발동으로 부활한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신하며 칼리스타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힐이 있었음에도 위험할뻔한 상황.[2] SKT가 2:1로 승리할 경우 승패와 득실은 동일하지만 SKT가 락스를 2번 잡았기 때문에 승자승 우위를 점한다.[3] 나르-카밀 구도는 나르가 원거리 챔피언으로의 이점으로 주도권을 잡지만 카밀도 그럭저럭 할 만하며 한 번 주도권이 카밀에게 넘어가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4] 텔 속도는 그리 크게 차이나지 않았으나 칸이 바로 전장으로 합류한 반면 기인은 오른 궁각을 의식한 건지 바텀쪽에 텔을 타버렸다.[5] 그렇다고 수은을 통해 스카너로부터 계속 생존한 것도 아니다. 고릴라는 수은과 궁, 점멸 모두 들고도 계속 스카너에게 끊김으로써 한타 때 도움이 되질 않았다. 비디디야 메인 딜러였으니 수은을 간 것은 어쩔 수 없는 판단이긴 했다.[6] 일단 해설진도 언급했듯이 1억제기 선에서 막을 수 있는 상황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프리카의 조합이 수성 고자들로만 이뤄졌다는 점과 킹존 조합이 탈리야+갱플랭크의 힘으로 타워를 밀기 좋았다는 점. 킹존의 이니시 문제는 둘째로 넘기더라도 1라운드 진에어 vs ROX전 2세트에서 나온 레이스의 뻘귀환 못지 않은 막장 판단이었다.[7] 다음 매치에서 bbq가 패배할 경우 7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bbq가 승리할 경우엔 7위 자리를 뺏긴다.[8] 스코어가 내려왔을 때 이미 테디는 전사했고 레이스도 살아갈 수 없는 각이었다.[9] 이 시점에서 bbq는 미드 타워-화염용-바텀 타워-전령을 몽땅 내주는 무상복지 메타를 선보였는데, 전령까진 내줄 생각이었는지 팀 전원이 바텀 방향에 몰려있다가 전령이 소환되는 걸 보고 잠시 후 허겁지겁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미 늦어 바론은 삭제.[10] 시즌 첫 퍼펙트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