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1 04:39:53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1. 개요2. 아마 선발전 및 예선
2.1. 아마선발전2.2. 예선
3. 본선
3.1. 16강3.2. 8강3.3. 4강3.4. 결승

1. 개요

2022년 개최되는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두 번째 대회. 이번 대회부터 16강 구성이 전기 우승, 준우승자와 예선통과자 12명 그리고 후원사 시드 2명이 본선을 치른다.

2. 아마 선발전 및 예선

2.1. 아마선발전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4장의 아마대표를 배정받았다.
이후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는 다음과 같다.
조 구분 선발전 통과 선수 특이사항
1조 조은진
2조 백여정 -
3조 서수진
4조 최민서 -

2.2. 예선

예선은 6월 1일 1회전, 6월 2일준결, 6월 3일 결승으로 치러졌다. 예선에는 여자 프로기사 54명과 아마 선발전 통과자 4명 총 58명이 12개조로 나눠 토너먼트를 치른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파일:2022 기업은행배 예선.png

3. 본선


  • 중계 : 바둑TV (캐스터 - 김여원 / 해설 - 송규상 六단) - 16강전 일부 경기를 먼저 중계한 뒤 8강전 부터 매주 수요일에 중계한다.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본선 대진표
16강 <colbgcolor=#dcdcdc,#383b40> 8강 <colbgcolor=#dcdcdc,#383b40> 4강 <colbgcolor=#dcdcdc,#383b40> 결승
김민서 허서현 박태희 박태희
(2패)
준우승
허서현
박태희 박태희
오유진
조승아 조승아 조승아
김은선
김채영 김채영
송혜령
오정아 이영주 정유진 정유진
(2승)
우승
이영주
정유진 정유진
최 정
김경은 권효진 김은지
권효진
김은지 김은지
김미리

3.1. 16강

중계 일정 (14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TV 2022년 6월 8일[1] 정유진 최 정 370수 흑 2집반승[2]
김미리 김은지 184수 백 불계승
수순 김은선 조승아 270수 백 3집반승
2022년 6월 9일 이영주 오정아 190수 흑 시간승
허서현 김민서 348수 흑 8집반승
권효진 김경은 227수 흑 불계승
박태희 오유진 231수 흑 불계승
2022년 6월 11일 송혜령 김채영 144수 백 불계승
  • 16강전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첫 날 대국에서는 최정-정유진, 김은지-김미리, 조승아-김은선 세 판이 열리며 이 중 최정-정유진, 김은지-김미리 대국은 방송 대국으로 진행한다. 9일은 4판의 대국[3]이 동시에 진행되며 나머지 한 판[4]은 11일에 대국을 진행한다.
  • 16강 첫 날 경기에서 정유진이 370수 혈투 끝에 디펜딩 챔피언 최정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올라갔다. 끼운 수에 대한 중앙 치중으로 15집 가까이 이득을 보며 후반 끝내기 실수가 많았음에도[5] 결국에는 승리를 지켜냈다. 동시에 진행된 조승아와 김은선의 대국은 조승아가 3집반으로 승리하여 8강에 갔고, 저녁 6시부터 대국을 한 김미리와 김은지의 대국은 김은지가 김미리를 상대로 10수 가까이 2선을 기게 만들면서 초반부터 98%가 나오는 등 볼 필요도 없이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이제 오유진만 떨어지면 누군가가 승단의 기쁨을 맛보게 될 예정이다
  • 16강 2일차 경기에서 박태희가 오유진을 상대로 시종일관 불리한 가운데 마지막 승부수였던 대마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여 승리하면서 9단 두명이 귀신같이 모두 광탈, 누군가는 승단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허서현이 김민서를 상대로 김민서가 가일수 해야 했던 상황에 손빼기를 한 사이 좌변을 다 깨버리고 대마도 살아 계가가 필요없는 상황으로 끌고 가 승리를 몇 수 안 남긴 시점에, 뜬금없이 우하귀 - 우변 사이에서 6~7급 수준의 사활책에도 나오는 문제를 틀리는 떡수로 10집 가까이 손해 봐서 역전패 할 뻔했다. 그 이후로는 다시 차이를 벌려서 결과적으로는 반면으로도 많이 남겼으나, 이미 의기소침해 있던 상대방이 순간 어안이벙벙 하는 모습이 화면에 나올 정도였다.[6] 그리고 40세 노익장의 지도기가 펼쳐진 권효진-김경은의 한판은 한물간 선수가 인공지능의 심폐소생술로 어디까지 살아날 수 있는가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 그리고 전기 준우승자 오정아는 언급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리며 시간패가 없었어도 불계로 끝났을 경기를 했다. 오정아는 사실 최근 경기력이 김다영[7]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좋지 않아 광탈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 했다.
  • 16강전 남은 경기였던 김채영과 송혜령의 대국에서는 김채영이 송혜령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 김은지, 허서현에게 천운의 시리즈가 되었는데, 김은지 입장에서는 4강 상대로 유력했던 최정이 광탈하여 만날 일도 없고, 나머지 상대는 비교적 쉬워 이변이 없는 한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허서현 입장에서는 최정은 반대편으로 가 있고, 리벤지 매치로 기대되었던 오유진과의 8강전도 마침 오유진이 대마사냥을 당해 멸망해버리며 4강전만 이길 수 있으면 신예 기사 간의 결승전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김채영-조승아 승자와 김은지의 결승전 형태로 나올 것이란 게 중론[8]인 상태다.

3.2. 8강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2년 6월 15일 이영주 정유진 180수 백 불계승
2국 2022년 6월 22일 김은지 권효진 327수 흑 3집반승
3국 2022년 6월 29일 김채영 조승아 184수 백 불계승
4국 2022년 7월 6일 박태희 허서현 171수 흑 불계승
  • 1국에서 정유진이 16강에서 최정을 잡은 기세를 이어가며 4강에 진출했다. 중반에 우상에서 정유진이 자신의 백돌들을 타개해내며 우세국면을 가져왔고,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간 끝에 마지막엔 이영주의 흑 대마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 2국은 초중반은 권효진이 주도권을 잡아가며 유리한 형세로 끌어가며 출발했다. 그러나 김은지의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조금씩 나오며 미세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엔 바둑을 뒤집어낸 끝에 3집반을 남기며 김은지가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지는 이 날 승리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 3국은 조승아의 완승국이었다. 조승아는 좌변에서 부터 우세를 잡은 후에 시종일관 우세한 형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김채영에게 항복을 받아내고 4강에 진출했다. 조승아는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또한 김채영을 상대로 최근 3연승을 달리게 됐다.
  • 8강 마지막 대국에서는 초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의 바둑이 이어지다가 중앙 전투에서 끊는 수 이후에 허서현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박태희는 어려운 바둑에서 초읽기에 먼저 몰렸지만 정확한 수읽기로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생애 처음으로 여자기전 4강에 진출했다.

3.3. 4강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2년 7월 13일 정유진 김은지 344수 흑 반집승
2국 2022년 7월 20일 조승아 박태희 152수 백 불계승
  • 1국에서 좌하에서 흑 3점이 잡히면서 바둑이 백을 잡은 김은지에게 기울어진 채로 전개됐으나 이후 점점 차이가 좁혀지더니 끝내기 과정에 들어서면서 반집 승부로 이어졌다. 그리고 미세한 승부끝에 난 결론은 반패를 흑이 이기면서 흑을 잡은 정유진의 반집승.[9] 결국 정유진이 크게 불리했던 바둑을 버텨내어 대역전극을 만들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기사는 이후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복기없이 반상의 돌들을 치웠다.
  • 2국은 박태희의 완승국이었다. 초반부터 우세국면을 잡은 박태희는 초읽기에 일찍 몰렸지만 8강전에 이어 초읽기 속에서도 정확한 수읽기를 보여주었고, 마지막에는 조승아의 흑 대마를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16강에서 오유진을 꺾으며 돌풍을 예고했던 박태희는 전기 4강 선수이자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승아를 꺾고 생애 처음으로 여자기전 결승까지 진출했다.

3.4. 결승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 정유진 2 : 0 박태희
대국 일정 (19시 개시)
흑번
백번
결과
1국 2022년 7월 27일 박태희 정유진 212수 백 불계승
2국 2022년 8월 3일 정유진 박태희 205수 흑 불계승
3국 2022년 8월 10일 2:0으로 종료되어 해당사항 없음
우승 정유진 二단 (기업은행배 첫 우승(입단 후 첫 우승), 三단 승단)

2022 IBK기업은행배 결승 3번기는 이변의 대진이 완성됐다. 16강에서 여자랭킹 1위2위룰 각각 잡아낸 정유진과 박태희 두 기사가 기세를 타며 질주한 끝에 최종 결승 3번기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기사 모두 생애 첫 여자기전 우승에 도전한다.

1국에서는 초반 전투에서 팽팽한 흐름으로 이어졌으나 우상에서 백이 우세를 잡은 이후부터는 백을 잡은 정유진이 그 흐름을 흐름을 계속 이어간 끝에 완승을 거두며 첫 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일주일 뒤 열린 2국에서는 정유진이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끝에 마지막에는 박태희의 백 대마를 잡아내면서 최종 2승 무패로 결승을 마무리 짓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또한 우승과 함께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三단으로 승단했다.


[1] 김은지-김미리는 18시 개시[2] 반상에서 집이 안나는 무가바둑이 나왔으며 집을 메운 결과 최정은 남은 사석이 없었고, 정유진은 사석이 9개가 남아서 반면 9집으로 덤 6.5를 백에게 줘도 2집반을 남겼다. 여담으로 최정은 돌통의 돌을 모두 소진해서 새로 바둑돌들이 가득찬 돌통으로 교환해서 대국을 이어가기도 했다.[3] 김민서-허서현, 박태희-오유진, 오정아-이영주, 김경은-권효진[4] 김채영-송혜령[5] 후반 별로 복잡하지 않은 끝내기에서 6~7집 정도 손해봤다.[6] 허서현-김민서 대국은 한국프로바둑 유튜브에서 대국 실황을 중계했다.[7] 여기는 평소대로라면 올해 1/4분기 쯤에 5단 승단은 했어야했고, 올해 승률이 30%를 밑돌고 아예 내핵을 뚫고 들어갔다. 여자바둑리그 지명순위도 원래 1지명 급이었지만 3지명까지 내려갔으니...[8] 인터넷 팬층을 기준으로는 "정배"라는 표현이 나온다.[9] 계가 결과는 흑이 17집, 백이 10집으로 반면 7집을 흑이 남겨 덤(6.5집)을 백에게 줘도 반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