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00:00:19

2023 자낳대 시즌 1/감자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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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쇼케이스
(12/26~12/27)
경매
(12/28)
스크림
(12/28~1/4)
풀리그
(1/5~1/6)
플레이오프
(1/7~1/8)

1. 개요2. 경매 결과 평가3. 연습 기간
3.1. 0일차3.2. 1일차3.3. 2일차3.4. 3일차3.5. 4일차3.6. 5일차3.7. 6일차3.8. 7일차3.9. 스크림 전적
4. 풀리그
4.1. 통계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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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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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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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
얍얍
고무고무관 얍피
쌍베
어인창수도 쌍베
눈꽃
배를잘못탄 눈로
박나나
박나나미

토니토니 던파
감독 <colbgcolor=white,#191919> 강퀴
번개신 강에넬
코치 노페, 빞케이, 왜냐맨정글, 피유정글[1]
상세정보 [ 펼치기 · 접기 ]

[1] 기존 정글 코치인 왜냐맨이 방송 정지로 인하여 공개 스크림 이후 즉석 피드백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추가로 영입되었다. 따라서 왜냐맨 피드백 + 자신의 생각까지 총합해서 코칭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으며 쌍베의 멘탈 코칭까지 맡았다.


2023 자낳대 시즌 1 출전팀 감자해적단(얍얍 팀)에 대한 문서이다.

2. 경매 결과 평가

2023 프리시즌이 극단적인 탑 메타인 상황에서 김뿡 다음가는 매물로 평가받았음에도 포인트 토론에서 185포인트로 많은 포인트를 남기는데 성공했다. 본 경매 초반부터 던을 150포인트, 박나나를 65포인트에 데려와 하체를 완성할때까지만 해도 아낀 포인트를 바탕으로 상체 경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으나, 눈꽃에 견제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낙찰받으면서 정글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대로 정글 쌍베를 유찰로 받아버리며 포인트가 425P나 남은 채로 경매가 끝나게 되었다. 경매 시작 포인트가 815포인트였는데 반도 못 쓰게 된 것. 쌍베가 확정 유찰 매물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눈꽃을 600포인트에 산 셈이다.

경매를 복기해보면, 얍얍 팀장은 경매전부터 쌍베-김뚜띠 조합을 생각하는듯 하였으나 김뚜띠가 경매 맨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순간 빠르게 플랜B를 세웠어야 했다. 우선 정글은 쌍베라는 확연히 실력이 떨어지는 매물이 존재하는 상황인 반면 미드는 유찰을 받아도 갭차이가 정글만큼 크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정글을 먼저 뽑아놓는 것이 정답에 가까운 선택이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미드 유찰을 먹더라도 조합이 그리 나쁘지 않게 짜여지기 때문.[1] 그러나 얍얍은 플랜을 수정하지 않고 정글 유찰을 받아도 된다는 생각 하에 먼저 나온 스나랑에 295포라는 정가를 매겨 한동숙의 포인트를 소진시키면서[2], 미드에서 1티어 매물인 김뚜띠를 노리는 전략을 성공시키기 직전까지 왔는데, 얍얍은 여기서 뜬금없이 "눈꽃 200포 미만은 너무싼데?" 라는 생각에 괜한 오지랖을 부려 자신이 혹여라도 먹으면 번개가 칠줄도 모르고 미드에 견제를 넣는 최악의 수를 두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자낳대에서 다른 팀 견제에 소홀하고 내 할 것만 하는 감독들 때문에 수많은 번개가 탄생해 온 것은 맞지만, 그럴거라면 남봉에 타 팀장의 모든 포인트를 박더라도 자신이 경매를 승리할 수 있는 포인트는 남겨두는 선에서만 견제를 넣었어야 했다. 선만 넘지 않는다면 덥썩 물리더라도 복구가 되지만 그 선을 넘는 순간 아예 복구 자체가 안되기 때문.

해당 시점을 살펴보면 얍얍도 이를 알긴 했는지, "푸린이가 고포에 먹게 해야 돼. 250까지는 견제 할거야. 그러다 내가 눈꽃 먹게되면 350으로 남봉 노리고..... 아, 근데 남봉은 제홍이(855P 보유)가 데려갈 것 같은데. 줘야되는데, (제홍이)포인트 많이 남아서. 그럼 가격을 150 정도까지만 올리자." 라고 나름 적정선을 잘 재단하는 듯 했으나, 정작 150P가 되자 조금 더 욕심이 났는지 "....아 그래도 200은 가야되는데. 200은 가야지~." 라고 말하며 슬금슬금 더 올리기 시작했다. 푸린이 얍얍을 살려주겠다고[3] 적정 포인트인 150을 넘어 170까지 쫓아가 줬는데도 기어이 175까지 비드하며 눈꽃을 낙찰받고 말았다. 낙찰 받은 순간 '응...? 잠깐만 줬어야했나? 남봉 먹기 힘들 것 같은데?'라고 망했음을 직감했지만 버스는 지나간 뒤, 결국 순간적으로 욕심을 부린 나머지 위태로운 줄타기에 몸을 맡기다 줄에서 떨어진 셈이 되었다. 번개가 쳤는데 정작 원인이 된 본인은 무진장 약해지고 엄한팀이 그 수혜를 누려 1황팀이 되버린 것이 전시즌 사과함이 생각나는 엔딩.

일단 던이라는 메인 오더를 보유한데다 탑과 미드도 각각 2티어로 체급이 높지만, 유찰 정글인 쌍베와 뚫기보단 버티는데에 장점이 있는 바텀 조합이다보니 뭔가 아쉬운 팀. 팀의 에이스인 눈꽃이 주사위형 미드인것도 위험 요소다. 그래도 얍얍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인 3신기를 밴당하면 무기력해짐을 커버해줄 시그니쳐 챔피언들[4]을 팀원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강퀴는 감독 경매 과정에서 얍얍의 팀을 보며 "각 팀마다 승리 플랜이 떠오르나 이 팀만은 유일하게 마땅한 승리 플랜이 생각나지 않는다" 란 코멘트를 했다.

3. 연습 기간

3.1. 0일차

따효니 팀과의 1세트에서 퍼펙트하게 패배를 당하며 첫 날부터 난항에 빠진 모양새가 되었다. 강퀴는 노페와 함께 첫 매치 관전 도중 정글 챔프는 탱에 치중되어있는데, 박나나도 AD 캐리 원딜을 잘 다룬다 보기 어렵다며 팀적으로 전반적인 딜 밸런스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선천진기를 갈아넣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처절한 오더를 선보이는 던과 잘 성장한 눈꽃의 분투에 힘입어 나름 비등한 상황까지 판을 끌고 갔지만 치킨쿤의 나서스에 의해 백도어 패배를 당하는 뜻밖의 결말을 맞이했다.던 오열 그래도 상대 정글인 남봉의 시그니쳐 픽인 클레드를 풀어주고도 경기를 이기기 직전까지 간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며 3세트에서는 문도를 상대하기 위해서 실험 픽인 미드 베인을 꺼내들었고 시비르가 먼저 나왔으나 던리츠크랭크를 꺼내들어 셀프 카운터맞고 바텀이 터져버리면서 패배하였다.

이후 푸린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초반까진 생각보다 팽팽했으나 상대의 압도적인 한타 합에 밀리면서 패배. 2세트에서는 얍얍의 성명절기인 아트록스가 나왔고 얍얍의 분전을 앞세워 꽤 비등하게 경기를 끌고 갔으나 상대 아칼리의 활약과 피오라 운영에 휘둘리면서 패배했다. 이후 스크림을 종료하고 해산함으로써 0일차 유일 전패팀으로 남았다.

강퀴는 스크림 직후 "내가 그런 이미지가 있나봐. 안되는 곳에 나를 꽂으면 어떻게든 된다는..." 라는 씁쓸한 코멘트[5]를 남겼으나 이후 노페와의 대화 과정에선 대하드라마 때처럼 앞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는동안 고장만 안나면 어떻게든 풀어낼 수는 있을 것 같단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스크림 종료 후 박나나는 메모장을 켜고 스크림 복기를 진행했고, 던은 빞케이와 함께 펑고를 진행하다가 얍얍, 강퀴, 노페 등과 합류해 자랭을 돌리며 플랜 수립을 위한 대화를 나눴는데 새벽녘에 연습 도중 쌍베가 찾아온 것이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0일차 기준 가장 갈 길이 먼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나마 얍얍의 밴카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음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나 역설적이게도 눈꽃이 집중적으로 저격밴을 맞으며 힘을 못쓰는 그림이 이어지고 있으며 팀적으로도 전체적으로 운영상에 흠결이 좀 많은 것이 문제. 강퀴가 따효니팀과의 스크림 1세트에서 코멘트했던 것처럼 미묘한 챔프폭으로 인해 딜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도 않은 것이지만, 팀적으로 메인 오더 던이나 팀 에이스인 눈꽃 같은 경우 타 라이너들의 목줄을 꽉 쥐는 스타일은 아닌 것에 비해 다른 라이너들, 특히 정글러 쌍베가 시키는 것에 충실한 병사 스타일인 관계로 잘 어우러지지가 않는다는 것이 뼈아픈 대목. [6]

  • 스크림 전적: 0승 5패
    • 0승 3패 (vs 따효니)
    • 0승 2패 (vs 푸린)

3.2. 1일차

낮에 유튜브 방송을 킨 왜냐맨은 전날 경매 결과 및 스크림 복기방송을 진행하면서 눈꽃이 너무 스윗하다며 미드의 어법과 쌍베 사용법을 가르치겠다고 코멘트했다.

저녁 6시와 10시에 스크림이 잡혔다. 스크림 전 바텀 듀오는 강퀴, 노페와 펑고를 진행했고, 얍얍은 빞케이와 개인 교습을 진행했다.

6시 즈음부터 류제홍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에선 얍얍이 룩삼을 확실하게 찍어눌러주는 것을 기점으로 수월하게 상체쪽에서부터 우위를 점해나가면서 첫 승을 거뒀다. 쌍베가 플레이에 자아를 가지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확인한 것에 더해 눈꽃이 전날과는 달리 독기를 품고 오더를 주도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대목.

하지만 2세트에선 다시 피오라를 꺼낸 룩삼에 의해 얍얍의 성명절기인 아트록스가 틀어막혔고, 미드, 정글의 영향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패배했다. 무엇보다 전판에 눈꽃이 독기를 품고 오더한게 무색하게 눈꽃의 오더를 잘 안듣는 모습이 이어진 것도 뼈아픈 부분. 3세트에서는 인베에서 3킬을 먹고 시작했으나 삼식의 백업을 받은 룩삼에 의해 얍얍이 지워지고 탑 차이가 크게 나버리며 패배했다.

결론적으로 탑 차이로 귀결되긴 했지만 결국 가장 큰 문제는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낸 후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치는 중후반 운영 싸움을 통해 게임을 주도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가장 컸다. 이기고 있는데도 조급한 마음에 게임을 굴리지 못하고 서로 성장에만 급급하다가 오히려 상대에게 게임을 넘겨줘버리는 구도가 만들어져버렸고 감코진은 유리한 상황에서의 운영법에 대해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로소 1승을 추가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문제점이 가려지거나 고쳐지기는 커녕 문제점이 추가되기만 하면서 암울의 극을 달리고 있다. 경매 후 평가에서 팀의 장점이였던 아/갱/카 밴이 풀린다는 것은 얍얍 본인이 아/갱/카를 들고도 부진하면서의미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고, 인베에서 바루스가 3킬을 먹고 시작한 3세트마저 삼식의 영리한 운영과 던의 딩거 숙련도 문제로 역전당하며 잘 버텨주리라 생각했던 바텀마저 뚫려나가고 있다.[7]

10시부터 한동숙 팀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에선 미드를 크게 말리고 시작했으나 상대 정글이 미드를 복구시켜내며, 이후로 전반적으로 밀리면서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카사딘이 미드에서 킬을 계속 따내고 바텀에서도 킬을 따내면서 전반적으로 나름 잘 굴려나가는 듯 싶었으나 중반부터 게임을 이겨야만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계속해서 턴을 무리하게 가져갔고 다 이긴듯 싶었던 경기를 내주는 아쉬운 결과가 만들어졌다.

스크림 종료 후 추가로 스크림을 진행할 상대를 찾았으나 상황이 마땅치 않아 한동숙 팀에 추가 스크림 매치를 요청. 중력 대타 해기를 섭외한 한동숙 팀과 추가로 스크림 매치를 진행했다.

그렇게 성사된 3번째 세트에선 얍얍이 크산테라는 새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놀랍게도 이 카드가 제대로 적중하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그니처픽이 부정당하며 자신감을 잃었던 얍얍의 멘탈도 보전됐고 연패를 끊어내며 팀원들의 분위기도 슬슬 회복되는 것이 호재. 빞케이는 이번 경기를 관전하면 "이제 응석 안받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저걸 어떻게 버리냐" 라는 감상 평을 남겼을 정도.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 각성한 해기의 모데카이저를 막지못해 얍얍의 크산테가 존재감이 지워지게 되었고 모데카이저와 마오카이를 상대로 선 썬파를 올리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쌍베 역시 다이애나가 말리는 상황에서 메자이를 올리는 기이한 템선택을 보여주었으며 바텀역시 러너의 루시안 성장을 막지못하였고 눈꽃의 스웨인이 썩어버리면서 패배하게되었다. 기껏 반전시킨 분위기가 다시 침체되었다.

1일차의 결과를 보면 여전히 독보적 지약팀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눈꽃이 조금씩 각성하고 있고 위기 의식을 느낀 얍얍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운영적인 면에선 중반 이후부터 급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유리한 상황을 가져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등 고민거리가 산재한 상태.

가장 큰 문제는 정글 - 바텀의 시너지가 영 좋지 않다는 점. 노페는 스크림을 보면서 "나나-던 조합이 라인전을 잘 넘기면 한타 페이즈에선 캐리도 기대해볼만큼 매우 잘해준다. 근데 그 라인전을 넘기려면 정글러 도움이 필요한데 정글러가..." 라고 코멘트했을 정도. 강퀴는 그에 더해 "잘한다기에 어제는 따로 안보고 오늘 처음 봤는데 박나나님은 성향이 원딜이랑 안맞는다." 라는 평가를 내렸다.

전반적으로는 선수들이 줄곧 말하듯 해적단의 배가 이스트 블루를 겨우 떠나나 싶었으나 해왕류에 침몰 당하는 상황 아니냐는 비유가 어울릴만큼 침체된 상황이지만 되돌아보면 팀 결성 이후로 이어진 1승은 챙겨보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을 지워내고 각 팀들과의 스크림에서 충분히 포텐셜을 보여줬다. 오히려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팀 멤버 각자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조급하긴하나 외줄타기 하는 마음으로 집중력을 보였을땐 상대를 잠시나마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스크림 전적: 1승 4패 (누적 1승 9패)
    • 1승 2패 (vs 류제홍)
    • 0승 2패 (vs 한동숙)[8]

3.3. 2일차

2일차엔 강퀴 감독이 와우 쐐기 대회 연습 및 대회 참여를 해야해서 자리를 비운다. 다른 감독들도 일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곤 공휴일로 지정해 스크림 일정을 비우기로 했다. 그리고 우승을 해서 가챠비를 벌었다

2일차 새벽엔 박나나를 제외[9]하고 1일차에 무리했던 멤버들이 컨디션을 회복해 한동숙 팀과 비공식 스크림을 진행했다. 한동숙 팀은 코칭중이던 괴물쥐가 독감으로 쉬러 간 중력을 대신해 탑으로 얍얍팀은 부재한 박나나를 대신해 빞케이가 원딜로 나섰다.

탑 모데카이저를 잡은 괴물쥐를 얍얍의 크산테가 솔킬을 따내고 바텀 구도 역시 빞케이의 바루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리하게 가져온 상황으로 이끌면서 초반 한타를 모조리 따냈지만 중반 이후 괴물쥐가 한타에서 순간적으로 힘조절을 못하고 펜타킬을 내버린다. 그러자 빞케이도 전력을 다했고[10] 결국 성장을 끝낸 빞케이의 바루스가 후반 한타 구도에서 폭발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상대는 공식 스크림 7연패를 하며 집중력과 컨디션 모두 좋지 않았지만 얍얍, 쌍베, 눈꽃의 상체라인이 괴물쥐 코치가 있는 상대의 상체라인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야이애나 조합을 시험하는 한동숙팀을 막아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휴식일 동안 선수들이 마냥 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연습에 매진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3.4. 3일차

정글 코치 왜냐맨이 현재 트위치 계정이 정지된지라[11] 음성 송출이 불가능한 관계[12]로 보이스 전달용 대변인으로 피유를 고용한 사실이 알려졌다.[13]

7시부터 류제홍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눈꽃의 카사딘이 잘 풀렸으나 던의 아무무가 계속 안일한 판단으로 물리는 등 다른 라인에서 밀리면서 패배.

1세트 이후 강퀴 감독은 새벽까지 너무 과도하게 연습하느라[14] 정작 본게임 때 잠에서 안 깨서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을 지적하면서 게임을 판수로 밀어넣는 것보다 양질의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칭했다.

2세트는 족가핵에게 1승을 선물했던 전설의 쌍르반10세가 출격. 우려와 달리 쌍르반은 무난하게 활약했으나 믿었던 눈꽃이 류제홍에게 솔킬을 연이어 따이며 무너져 버렸고 이후 쌍르반의 활약과 무관하게 라이너들의 성장 차이로 인해 후반에 밀리며 패배했다.

3세트는 다시 쌍베의 자르반이 맹활약하면서 전라인에서 우세하면서 압승. 드디어 닻을 올리고 출항하는데 성공했다.

10시부터 따효니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쌍베의 세주아니가 종횡무진 갱을 성공시키며 초반엔 아트록스를 두번 연속 따낸 것에 더해 바텀도 갱킹 성공으로 노스펠 상황을 두번이나 만들어 꽤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등 팽팽했으나 중반을 기점으로 전령 한타가 실패해버리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말려들며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힘 겨루기에서 완패하면서 패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구멍으로 분류되는 쌍베가 의외의 고점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눈꽃을 비롯한 나머지의 폼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힘겹게 갱킹을 성공시켜도 정글을 먹는 사이에 라이너들이 스스로 말려들면서 킬을 내주면서 게임의 흐름 전체를 내줘버렸다. 소규모 싸움에선 세주아니가 개입할때마다 긍정적인 결과를 냈지만 게임 전체 흐름에선 오히려 주도권을 내줘버렸다.

2세트에서는 상대가 사일러스를 꺼내자 이를 저격하기 위해 꺼내든 미드 아크샨이 절묘하게 적중. 쌍베의 마오카이도 첫날 보여줬던 컨디션과는 정반대로 유찰 정글러라곤 믿기지 않는 컨디션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고 바텀 갱에 연이어 유효타를 날렸다. 애쉬-라칸 조합이 상대의 바루스-딩거를 제어해냈고 운영에서도 연이어서 한타를 따내면서 승리를 굳혔다. 2022년 마지막을 의식한 것인지 눈꽃의 아크샨이 대활약하면서 게임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고 치열한 난타전 끝에 2022년 마지막 스크림 진땀승을 거두었다. 바텀이 강력한 따효니 팀을 상대로 밴픽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아크샨과 애쉬라는 귀중한 픽 카드를 얻으며 파훼법에 힌트를 얻게 되었다.[15]

해가 바뀌면서 진행한 3세트에서는 바론까지 먹으면서 승리를 굳히나 싶었지만 한타에서 어그러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아트록스 운용법이 아직 부족한 눈꽃이 한타 단계에서 상대 진영에 Q 3타를 적중시키려 앞으로 나가는 바람에 계속해서 죽게됐고 신지드의 무빙에 진영이 망가지면서 잘 성장한 박나나의 바루스 역시도 딜링에 실패했고 한타 단계에선 아예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라인전에서는 쌍베의 세주아니가 또다시 갱킹을 계속해서 유효타로 연결시켜 오히려 남봉을 지워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이런 유효타로 바텀을 시팅했음에도 던의 컨디션이 하락하면서 연이어 실수하는 바람에 킬을 내주거나 킬을 딸 수 있는 찬스임에도 그대로 무산되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그대로 스크림을 종료하면서 2승 4패로 3일차 스크림을 마무리했다.

3일차의 가장 큰 수확은 드디어 쌍베가 뭔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 오늘의 쌍베는 스크림 내내 대부분의 경기에서 인상적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3일차 스크림에서 거둔 2승 모두 쌍베가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렇게 약점이던 정글의 폼이 확실하게 올라오자 팀적으로도 강팀들을 상대로 최소한 럭키 펀치 한방 정도는 날릴만한 화력을 구사하게 된 것은 호재. 강퀴도 스크림을 끝내고 오늘의 모범선원이라 지칭하며 쌍베에게 박수 한번 쳐주자고 할 정도. -오늘의 모범선원과 함께하는 왜펀마스터의 모닝스타-

여담으로 왜냐맨의 통역으로 피유가 합류한 것이 여러모로 신의 한수였다는 평가가 있다. 피유는 본인부터가 정글 경력직인 관계로 왜냐맨이 보내주는 내용에 더해 자체적인 피드백을 추가로 제공했고, 쌍베를 적절하게 조련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 스크림 전적: 2승 4패 (누적 3승 13패)
    • 1승 2패 (vs 류제홍)
    • 1승 2패 (vs 따효니)

3.5. 4일차

6시에 푸린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킬 스코어 차이는 안 났으나 운영에서 밀리면서 오브젝트와 타워를 모두 내줬고 쌍둥이 타워까지 밀렸으나 한타에서 계속 압승을 거두며 경기를 후반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상대 진영까지 밀고 갈때 너무 깊게 들어간 것을 상대가 놓치지 않으며 아쉬운 패배를 거뒀다.

2세트는 초반까진 팽팽했으나 중반부터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더니 미드 1차 타워 앞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크게 기울면서 패배했다. 조합 자체가 얍얍의 크산테 - 눈꽃의 아크샨 - 쌍베의 바이를 통해 상체에서 이득을 보고 스노우볼을 바텀으로 끌고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구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보니 눈꽃이 김뚜띠의 사일러스를 강하게 압박하려다가 세주아니의 갱킹에 당해버리면서 구도 자체가 치명적으로 망가져버리면서 게임이 어려워졌고 자연스럽게 한타 패배까지 이어졌다.

3세트는 바텀과 미드에서 솔로킬을 따이면서 밀렸으나 탑과 쌍베가 잘 풀리고 이전의 1,2세트와는 달리 오브젝트 컨트롤을 잘 해낸데다가 한타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아트록스를 잡은 얍얍이 상대를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자 오히려 피오라를 시종일관 패버리면서 피오라의 포텐셜을 눌러버렸다. 미드는 김뚜띠의 신드라에 의해서 눈꽃이 잡은 빅토르의 피해가 컸지만 아트록스가 라인전을 끝내고 한타를 주도하자 상황을 급반전 시킬 수 있었다. 힘 싸움을 통해서 승기를 잡아야할 타이밍에 또다시 우유부단하면서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쌍베가 상대 바루스, 신드라의 빈틈을 보고 바로 이니시에이팅을 열면서 4용을 먹고 게임을 끝낼 수 있었다. 박나나의 애쉬카드 역시도 제대로 적중하면서 궁 활용을 통해 바루스 스펠을 계속해서 빼내어 한타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잠을 충분히 잔 던도 라인전 단계에서 킬을 여러번 따일 뻔 했으나 아무무 붕대 활용으로 갱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푸린팀과의 스크림에서 1승을 따냈다는 거대한 수확을 통해 최악이었던 1일차에서 어쨋거나 우상향만 하면 된다는 팀의 기조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승률 90% 이상에 이르는 푸린 팀이 절대 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생각보다 팽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낼만한 찬스를 만들어내고 기어이 1승을 따냈다는 것에서 감코진과 팀원들 모두 감격에 겨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시에 류제홍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에선 미드와 정글이 상대의 요네를 잘 말리고 초반까지 라인전에 밀리던 바텀에서 중반으로 넘어가서 솔킬 딴 것까지는 좋았으나 한타에 계속 완패당하면서 패배했다. 그동안 이니시를 잘 걸어주던 던도 블리츠가 맞지 않았는지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고 경기 직후 노페는 블리츠를 추천한 것을 사과하면서 던리츠의 졸업을 선언했다.

2세트는 쌍베의 샤코가 잘 풀리면서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한타에서 한 번 완패하면서 비벼졌고 4용을 먹으면서 다시 유리하게 가는 듯 싶었으나 유미를 달고 진입하는 삼식의 헤카림을 막지 못하며 결국 아쉽게 패배했다.

이후 정글 피드백을 진행하던중 쌍베가 한타만 넘어가면 잡오더가 너무 많다. 스토리텔링식 오더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헷갈릴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메인 오더에 대해 팀원들이 방향성을 혼동한다며 불만을 제기했으나 유찰 정글이라는 팀내 입지와 분위기를 고려해 창을 낼순 없다며 말을 아끼려 했다. 하지만 코치로 참여한 피유가 공감하고 4일차 경기 전반적으로 정글러의 발언권에 대해서 반복해서 피드백 했던지라 발언 기회를 피유가 열어주었고 한타 도중엔 '살려달라' '아프다' 등등의 호소는 자제해달라고 -어인창수도로 창을내며- 부탁했다. 그러자 눈꽃도 왜냐맨의 피드백을 듣곤 팀원들에게 오더 관련해서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3세트에서 역시 쌍베의 자르반이 활약하고 얍얍의 크산테가 룩삼의 피오라를 잘 틀어막으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다른 팀원들 역시 한껏 폼을 올려 중후반 이후에도 운영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줄여가며 승리에 기여했고 박나나의 애쉬의 카이팅이 빛을 발해 위험한 순간마다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스크림이 끝난 이후엔 기간 전체로 봐도 이정도로 다듬어진 팀웍을 발휘한 적이 없었다며 감코진을 포함해 서로 서로 칭찬하며 -어인 창수도로 창났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눈꽃은 "스크림 기간 내내 팀원들이 못해줄 거란 생각에 몸이 앞으로 쏠려있었는데 4일차에 버스를 탄 덕에 팀원들에게 믿음이 생겨서 마음이 한결 편했다."고 말하며 부담감을 덜어냈음을 밝혔다. 실제로 그덕인지 한타나 라인전에서 조급한 나머지 한번 이득을 봤을때 아득바득 턴을 가져가다 결국 킬을 내주는 상황이 잦아들었고 팀원들도 메인 오더인 눈꽃이 안정적이 되자 시장통 오더를 줄이고 메인 오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차 스크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은 2세트까지의 데이터와 피드백을 활용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것으로 모든 팀을 상대로 1승을 받아내면서 경쟁력을 보였다. 이미 1일차와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속도로 원팀이 되어가며 상대를 압박하고 운영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굳히는 방법에 대해 터득해나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될 수 있었다.

  • 스크림 전적: 2승 4패 (누적 5승 17패)
    • 1승 2패 (vs 푸린)
    • 1승 2패 (vs 류제홍)

3.6. 5일차

팀 이름은 감자 해적단으로 제출되어 로고 초안이 나왔다.

6시에 따효니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유미를 쥔 던과 시비르를 잡은 박나나가 캐리롤을 맡은 상대 바텀을 제어해내며 초반에 잘 풀렸으나 첫 드래곤 앞 한타에서 콜이 엇갈리며 패배한 후 승기가 기울어졌고 이후 한타에서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강퀴는 라인전에서 상대를 잘 제어해냈고 한타에서도 충분히 싸워볼만한 구도였기에 한타 구도에 대한 정교한 설계를 주문하면서 따효니팀과의 스크림은 한타 구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가는 컨셉이라고 피드백했다.

2세트에서는 많은 킬수가 나오며 팽팽한 게임이었으나 다시 한타에서 계속 패배하며 패배했다. 전체적인 콜의 부재와 함께 상황이 팽팽해지자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판단 오류를 범해 한타 구도가 계속해서 무너진 상황이었다. 결국 용 한타에서 또다시 실수를 범하고 상대의 운영에 말려들면서 게임을 넘겨주게 되었다.

3세트 또한 팽팽한 게임이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또다시 콜이 갈리며 패배했다. 따효니 팀과의 스크림 3게임 모두 강퀴와 노페가 판단했을 때도 반드시 이겼어야할 초반 흐름과 킬 포인트 교환이 이뤄졌으나 한타에서 3게임 모두 코치진이 예상한 최악의 한타 구도가 펼쳐지면서 "최악의 구도였다." "정말 더럽게 못 싸웠다." 라는 감상평을 내놓았다. 강퀴는 연신 게임이 상식적으로 흘러간다면 이겨야 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도 한타에서의 집중력 저하로 패배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강퀴 감독은 눈꽃의 신드라가 절정의 성장을 보여주며 사실상 모든 챔피언들을 제압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치킨쿤의 모데카이저가 전장 한복판을 뚫고 걸어와 궁극기를 걸어 신드라를 고립시킨 것에 대해서 탄식하며 모데 파훼법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10시에 류제홍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전라인이 삼식의 다이애나에게 휩쓸리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잘 성장한 눈꽃의 나서스를 필두로 잘 버티는 가 싶었으나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힘싸움에서 밀리면서 패배. 초반까진 나서스가 미드에서 2대1 싸움을 이기면서 더블킬까지 따내는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사실상 나서스의 성장만을 믿고 메인 오더가 부재한채 솔랭모드로 게임을 풀어나가다보니 전라인에서 다이애나가 활약한 판을 깔아주게 되었다. 미드 나서스는 분명 유효했고 류제홍의 이렐리아가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이며 솔킬을 몇차례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영향력에서 큰 차이가 났다.

2세트는 초중반부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후반까지 끌고 갔고 결국 승리했다. 라인전 과정에서 상대 바텀 듀오에게 밀려나고 미드 또한 계속해서 킬을 내주고 야스오가 돌아다니면서 탑까지 망가져가기 시작했으나 바론 앞 한타에서 상대가 빨려들면서 한타가 뒤집어 졌고 이후 카밀이 상대를 3대1로 제압해내면서 게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얍얍이 주도권을 잡아 오더를 시작해서 멘탈을 잡고 얍얍의 차력쇼로 게임을 가져오게 되었다.

3세트에선 탑에서 카밀이 솔킬을 내주고 전령싸움에서 쌍베가 강타를 소모해버린 바람에 전령을 빼앗겨 2차까지 밀려난 상황이었으나 간만에 딜 샤코를 잡은 쌍베가 말 그대로 릭트쇼를 보여주며 미드 바텀에 힘을 실어주었고 그덕에 신드라가 스킬 쿨타임만 돌리면 상대 딜러가 폭사하는 상황이 나왔다. 바텀 또한 피드백에서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서로 유기적으로 조율하면서 바텀을 압박했고 라인킬도 따내는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드 바텀을 필두로 그동안 한타 피드백이 보람이 있었는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천천히 상대를 불러냈으며 바론 오더도 한결 유려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3세트 중후반 운영은 이보다 안정적일 수 있나 싶을정도의 완벽한 운영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승리를 따냈다.

류제홍팀과의 스크림으로 스크림 기간 첫 세트승을 따냈으며 한 팀을 상대로 2승이라는 결과를 가져와 감코진이 이를 강조하면서 또 하나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팀원들을 격려했다.

새벽 1시에 한동숙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탑을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지만 탑에서 얍얍의 문도가 그웬과의 딜교 손해가 누적되어 엘리스의 갱킹 다이브킬을 내주는바람에 그웬이 너무 빠르게 성장해버려서 한타력에서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패배했다. 탑에서 균형이 무너진게 결정적인 패인이기도 한데, 그 원인이 초반 라인전 기량차이도 있었지만 문도가 첫템으로 덤불조끼를 올렸기 때문이라는 허무할정도로 단순한 이유[16]라서 탱커 아이템 선택에 관해 얍얍에게 피드백이 세게 들어갔다. 그러나 이런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은 실력이라고 강퀴 감독의 일침이 있었다. 패배하는 와중에도 불리한 상황에서 눈꽃이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지난 대회의 기억을 되살리는 적절한 오더를 보여준 점은 고무적.

2세트 역시도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정글의 영향력과 상대 에이스픽인 일라오이에 매번 휩쓸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굳이 핑계를 찾아보자면 첫 새벽 스크림인지라 전체적인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강퀴 감독도 자랭하느니 스크림 한판 더 하라는 컨셉으로 잡은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더 좋은 컨디션일때 싸워보자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였다.[17]

5일차 스크림은 팀게임의 정교한 한타 설계를 목표로 라인전에선 쌍베가 활약한다면 어떻게든 유리한 상황에서 한타를 열 수 있다는 것을 여러차례 확인한 바 있었으나 그동안 번번히 한타에서 성급하게 싸우다 고꾸라졌었던 것에서 발전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류제홍팀과의 마지막 게임에선 눈꽃과 얍얍이 드디어 오더를 주고 받으면서 중후반 운영에 있어 정확한 판단을 내려 결국 2승을 따냈다는 것이 커다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따효니팀과의 스크림만 비교해봐도 중후반이 되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한결 정돈된 모습을 보여줘 기대감을 품게 만들기 충분했다.

다만 팀적으로 자낳대 1티어 탑인 문도 박사를 못쓴다는게 만천하에 공개된 게 큰 손실이었는데, 얍얍의 문도 플레이도 맛이 안사는 편이지만 정글과 바텀에서 딜을 기대할 수 없는 팀이라[18] 얍얍이 문도를 해버리면 딜부족으로 게임을 그르치게 되는 게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또 갱카아 중 갱플이 현 메타 탑에게 전부 지고 들어가는 상성이라 봉인되고 남은 아트카밀은 스크림에서는 많이 풀리고 있으나 대회에선 밴당할 확률이 높은데 크산테라는 새로운 카드를 찾긴 했으나 크산테 역시 근본이 탱커인 만큼 팀의 딜부족을 해소해줄만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있다. 이렇다보니 눈꽃이 지는 지게만 점점 무거워지고, 이로 인해 패배한 게임들은 상대팀 쪽에서 '눈꽃말고는 딜이 없으니 눈꽃만 억까하자' 고 전략을 세워 눈꽃이 잘리거나 이탈하면 알아서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거기에 한동숙팀과의 스크림에서는 두 세트 모두 얍얍이 중력에게 압도당하며 탑차이로 패배한만큼 눈꽃의 지게의 무게만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얍얍 역시 심각성을 인지하고 어떻게든 캐리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박나나의 자야라는 카드는 다른 팀에서 볼 수 없었던 챔피언이기에 5일차에는 바텀에서 어느정도 소득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던과 박나나의 합적인 부분에서 성장해가며 많은 강팀들을 상대로 라인전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우에 따라선 바텀 캐리라는 새로운 플랜을 시도해 볼수 있는 상황이 된것은 긍정적이다.
  • 스크림 전적: 2승 6패 (누적 7승 23패)
    • 0승 3패 (vs 따효니)
    • 2승 1패 (vs 류제홍)
    • 0승 2패 (vs 한동숙)

3.7. 6일차

6시부터 비선별 인원들과의 스파링이 있다. 1세트는 얍얍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10시에는 따효니 팀과의 리매치가 있다. 3판을 해서 3판 다 졌다. 심지어 3판 다 라인전 단계에선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한타마다 최악의 수만 두면서 역전패 당한것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참담해졌다. 스크림이 끝나고 선수들은 전부 고개를 푹 숙였고, 박나나는 눈물을 보일 정도였다.

특히 3세트는 시작부터 쌍베의 샤코가 3킬이나 먹으면서 크게 기울었고, 이에 상대팀은 반쯤 정줄을 놓고 자랭 분위기 속에 게임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결국 후반가서 딜부족으로 패배하는 아주 익숙한 맛의 게임이 나왔다.

워낙 눈꽃이 잘해주고 있는데도 거듭된 패배에, 이제는 본래 얍얍이 세운 경매 전략인 '얍쌍뚜나던'부터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경매실수 없이 이 팀에 정상적으로 1황급 미드인 김뚜띠가 왔다고 한들, 지금 어떤 미드를 상대해도 우세할 정도로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눈꽃이 독박딜링 극한 차력쇼를 하고도 지는 만큼, 뚜띠가 푸린 팀에서 꺼내는 아칼리 같은 픽은 꿈도 못꾸고 1인 독박딜을 위해 빅토르 같은 카드나 만지작거리다 고통받으면서 지는 그림이 나왔을 것이라는 요지의 주장이다.

결국 이는 미드 말고는 딜을 맡아줄만한 팀원이 없다는 것에서 기인하는데, 딜템가도 딜 못넣는 샤코와 탱커형 정글만 가능한 쌍베는 말할 것도 없고, 쇼케이스때만 해도 좋은 폼을 보여주며 가성비 바텀으로 보였던 던과 박나나는 실전 연습으로 들어가자 생각보다 더 탱포터는 천대받고 유틸폿이 지배하는 메타가 도래함으로 인해, 장기인 탱포터는 봉인당하고 유찰 아래로 굴러떨어져 버린 던과 버티기와 비원딜에 강점이 있지만 유찰급이 되어버린 서포터와 라인을 서면서 버티기는 버티기대로 안되고 비원딜은 봉인되어 버린 박나나, 그리고 밴카드로 충분히 억제가 가능한 얍얍이라는 최악의 결과만이 남았다. 어쩔 수 없이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 애쉬 픽이 강제되는데 이러면 바텀에서 딜을 바랄수 없다보니 상체에서 추가적인 딜러를 뽑아줘야 하지만, 이러면 자낳대 메타픽인 문도를 기용할 수 없게 되며 탑에서 뽑을 딜러는 밴카드로 제어가 가능한데다 쌍베가 탱커류만 가능하다보니 딜링 비중을 정글에 분배하는것도 불가능한게 문제. 즉 얍얍의 대전제였던 '쌍베, 던, 박나나를 가성비로 가져오고 강한 탑미드를 구성한다' 가 완전히 틀린 전략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미드가 상대팀의 집중견제와 독박딜링을 강요받다 이를 견뎌내면 어영부영 후반가서 역전패를, 견제를 견뎌내지 못하면 와르르 무너져서 패배하는 필패공식이 계속 나오면서 시청자들과 감코진 모두 속터지는 참담한 결과만이 남았다. 눈꽃말고 딜러가 없는데 어떻게 승리를 하겠는가.

심지어 후반에 역전 당하는 흐름도 매번 비슷한데 캐리 부담이 지워진 탑, 미드가 사이드에서 성장을 도모하면서 말수가 줄어들고 전후상황 상관없이 카정당하면 무조건 상대가 선넘는다고 생각하며 패닉에 빠지는 쌍베와 방치당한채로 라인전 두드려 맞다가 멘탈이 날아간 봇듀오가 쓸모없는 오디오를 채우는 동안 허무하게 오브젝트를 내주거나 본대에서 인원이 잘려서 공짜 이득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딜러문제 말고도 오더 정리가 하나도 안되어 운영단계를 그르치는 문제도 며칠째 고쳐질 생각을 하지 않는데 하필이면 메인오더로 점찍어둔 던이 라인전부터 안되니 멘탈붕괴+의기소침이 겹쳐 계속 틀린 오더만 반복하고 그와중에 쌍베, 박나나의 지방방송은 꺼지질 않으니 눈꽃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줘도 사운드에 묻혀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답답해진 얍얍이나 눈꽃이 앞쪽으로 쏠리게 되면 상대팀은 당연히 둘중하나를 물어서 끊어버리고 소극적으로 뒤쪽에 있던 정글 바텀이 뒤늦게 뛰어와서 같이 몰살당하거나 도망가는 한타가 반복 되고 있다. 아무리 전, 현직 프로씬 관련자들이 피드백을 열심히 하고 아무리 밴픽을 짜내도 정리안되는 오더, 도저히 나아지질 않는 운영능력, 발교전, 잦은 역전패 등 스크림 결과가 최악으로 안좋다보니 답답해서 탈주하는 시청자들도 많아지고 이전처럼 도배로 악귀들을 밀어버리는 화력도 나오지 않고있다.
  • 스크림 전적: 1승 5패 (누적 8승 28패)
    • 1승 2패 (vs 비선별)
    • 0승 3패 (vs 따효니)

3.8. 7일차

한동숙팀과 6시에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전라인을 터뜨리며 서렌승을 거뒀다. 경기 자체의 양상은 체급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한편 그동안 연습해왔던 전령싸움과 한타 운영을 잘 이행하는 것으로 게임을 끝냈다. 상대가 무너져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여유가 생긴 얍얍이 모데카이저 궁으로 워윅을 데려가 킬을 따고 이후엔 갱킹을 온 마오카이마저 잡아내면서 게임을 완전히 굳혔다. 2일차 유리한 상황에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게임을 내준 것과는 상반되는 게임 흐름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선 역시 초반에 앞서나갔으나 한타로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비벼졌고 결국 상대가 4용을 완성하며 흐름이 불리해졌다. 마침내 운명의 장로용 리젠 타이밍, 시야를 잡은 상대가 먼저 장로용을 친다. 이쪽의 시야가 없어 진입이 다소 늦어진 탓에 한동숙팀이 장로용을 거의 다 잡아내면서 패배하는가 싶었지만 장로를 치던 상대팀 위로 뿌린 얍얍의 갱플랭크 궁이 장로를 스틸하고, 장로 버프의 힘으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리했다. 체력 28남은 장로 용을 갱플궁으로 기적적으로 스틸하자 강퀴가 "나 이거 어디서 본것 같다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에서!" 라며 신나서 외치는 것이 백미였다.강퀴는 노페가 피해자인줄 알고 긁으려고 그랬으나 정작 노페가 가해자였던 사건이라 머쓱해하는 강퀴의 반응이 포인트 그리고 스프링 준비하다가 뜬금없이 자낳대에서 유탄 맞은 스코어[19] 이번 경기 승리로 드디어 승수가 두자릿수를 넘겼다.

3세트에서는 불리했던 게임을 한타에서 승리하며 비비는가 싶었지만 성장한 문도를 막아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후 9시 30분부터 류제홍 팀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1세트는 비원딜 VS 비원딜 구도가 나왔으나 탑이 말리고 한타에서 밀리면서 패배.

2세트는 얍얍의 크산테가 맹활약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승리.

스크림 마지막날 드디어 승이 패보다 많은 하루를 보내며 기분좋게 대회에 임할 수 있게되었다. 특히 오늘 승리와 패배 둘다 값진 소득인게, 그 전까지는 이기던 게임도 쌍베와 던의 호들갑, 얍얍과 박나나의 궁시렁에 눈꽃 오더가 묻히면서 오브젝트앞 한타에서 따로따로 움직이다가 역전당했는데, 이번엔 드디어 눈꽃을 중심으로 오더가 통일되기 시작하면서 한팀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던경기를 오브젝트 앞 좋은 빌드업과 한타로 역전하는 그림을 만들어냈다는게 고무적인 부분.
  • 스크림 전적: 3승 2패 (누적 11승 30패)
    • 2승 1패 (vs 한동숙)
    • 1승 1패 (vs 류제홍)

3.9. 스크림 전적

상대 전적 푸린 팀 류제홍 팀 따효니 팀 한동숙 팀 비선별 총 전적 승률
얍얍 팀 1-4 6-8 1-11 2-5 1-2 11-30 26.8%

4. 풀리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3 자낳대 시즌 1/풀리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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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통계

풀리그 종합 통계
감자해적단 KDA DMG DMG/분 DMG 관여율(%) 킬 관여율(%)
고무고무관 얍피 10 12 10 1.67 84970 537.45 27.42 41.67
어인창수도 쌍베 6 12 21 2.25 52034 329.12 16.76 56.25
배를잘못탄 눈로 19 10 14 3.30 93093 588.82 30.04 68.75
박나나미 11 10 19 3.00 62196 393.40 20.07 62.50
토니토니 던파 2 15 24 1.73 17738 112.20 5.72 54.17

5. 총평

(시청자: 정상적인 경매여서 미드에 뚜띠였으면 어땠을까요?)

강퀴 : 뚜띠님이 문제가 아니에요. 던 - 나나 - 쌍이 같이 있으면 안됨. 제가 쇼케도 안보고 경매날 처음 리스트를 봤는데, 보고 느낀게 '쌍베 피하기', '베인되는 원딜 뽑기'. 지금 정확히 두개 들어맞았잖아. 저렇게 되면 안된다구요. 나나님이 딜이 세게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야. 라인전이 센 스타일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 던 님도 지금 유틸 메타 때문에 세게 나가기 어려워. 그래서 저걸 풀러 반드시 바텀이 정글을 써야 돼. 근데 그 정글이 유찰이야. 그렇다고 정글이 바텀을 풀었다? 사실 리턴이 별로 없어. 딜이 세게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부어서 반반이에요.

거기서 우리 미드는 갑자기 행스키친때랑 달라가지고 원거리 메이지 잘한다고 그러고, 탑은 챔피언 폭이 따져보니 거의 다 AP야. AD딜 누가 넣지? 시바 뭐야! 지금 탱메타인데, AD 누가 넣어!! 상빈이 샤코 해야겠다, 억지로 샤코하고, 아크샨 똥꼬쑈 하고, AD 뽑아야 되니까 겨우 찾은게 애쉬. 애쉬 할 수 밖에 없는데?
강퀴의 넋두리, 사실 경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서 뚜띠가 왔더라도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천신만고끝에 칠순집 막내아들을 상대로 1승을 거두며 희망을 가졌던 것도 잠시, 그 칠순집 막내아들이 대회 최강팀으로 꼽히던 푸켓몬스터를 이겨버리는 업셋을 제대로 일으키면서 5위가 확정되었고, 플레이오프로 출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이스트블루에서 난파되었다.

스크림 초반만 해도 경매 실수가 가장 큰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으나, 6일차에도 언급했듯 애초에 팀 조합이 너무나도 어긋났다는것이 부각되었다. 강퀴는 모든 일정이 끝난 후 진행한 복기 방송에서 "메타의 문제라기보단 결국 사람들 조합의 문제" 라고 코멘트했다.
  • 쇼케이스에서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삼식을 상대로 블리츠를 잡고 캐리대결에서 승리하여 이번 시즌 1황 서폿이 될것이라고 고평가받던 던은 메타의 변화로 인한 유틸폿의 대두, 그리고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 박나나를 만나면서 유찰 이하의 최하위급 매물로 추락했다. 장점이던 오더 역시 라인전에서 하루종일 맞느라 위축되다 보니 소위 '던들갑'이라고 불리는 틀린 오더와 지나치게 안전한 수를 두는 답답한 플레이가 많아졌고, 이는 가뜩이나 부족한 팀의 운영능력과 던 본인의 자신감을 더 낮추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 지원형 원딜과 '디진다 박가스' 등으로 대표되는 비원딜을 통한 버티기에 강점이 있던 박나나는 탱폿밖에 할 줄 모르는 던과 라인을 서면서 버티기는 버티기대로 안되고, 비원딜은 비원딜대로 봉인당해 장점이 모두 사라진 0툴 원딜이 되어버렸다. 라인전에서 버티고 시야 장악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애쉬를 고정으로 들고가야 했는데, 이러면 한타에서 탱커들을 잡을 딜이 안나왔다. 그래도 애쉬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약을 하고 미포 등으로도 폼 자체는 나쁘지 않음을 보여줬지만[20], 적어도 본 팀에서 필요했던 게임 자체를 직접 주도하는 류의 캐리력은 갖추지 못했다.
  • 바텀에서 딜을 내줄 수 없는 팀 조합이다 보니 상체에서 추가로 딜을 보충해야만 했는데 탱커만 가능한 유찰 정글인 쌍베에게 이런 역할을 기대할 수는 없었고 바텀이 밀려도 다른 정글 매물들이 워낙 강해서 역갱 맞고 터질 위험 때문에 갱도 성장도 말려버리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또한 코딩형 초식정글 쌍베+라인전에서 하루종일 두들겨맞아 위축된 던이라는 조합도 역시너지를 내어, 시야장악에 있어서 매우 불리함을 가져가야만 했다.
  • 자연히 탑과 미드에 딜 부담이 쏠리게 되고, 이로 인해 자낳대 최강 탑솔로 떠오른 문도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부각되었다. '얍얍의 시그니쳐가 많이 풀릴 수 있는 팀'이라는 사전 예상과는 정 반대로 타 라인에서 나올수 있는 픽이 한정되다 보니 얍얍의 삼신기 중 탱커 잡는데 도가 트고 후반 포텐셜도 높은 카밀만 밴으로 틀어막으면 됐다. 아트록스는 기껏 풀려도 상대가 밴픽단계에서 맞춤 설계를 해 틀어막고, 갱플은 현 메타에서 너무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데다가 얍얍 본인도 요즘 갱플은 놔줬다보니 녹슨 모습만 보여주다 나중에는 밴픽대상으로 고려조차 되지 않았다. 이렇게 주챔을 잡지 못한 얍얍은 김뿡 다음가는 2티어 탑이라는 사전 예상에 부합하는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카밀, 아트록스가 밴된 얍얍이 탱커를 잡으면 주력챔프가 1AP + 3탱 + 유틸성 원딜이라는 '딜은 조상님이 해주냐'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역대급으로 안어울리는 팀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 이런 상황이다 보니 눈꽃은 자연히 딜을 온전히 담당할 '고밸류 후반캐리형 AP 메이지'로 조합이 강제되었고, 이로 인해 밴픽의 난이도가 너무나도 높아졌다. 스크림 내내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면서, 자연스레 눈꽃에 많은 짐이 실리게 되었고, 그럼에도 눈꽃은 그 짐을 어떻게든 떠받들며 상수로 활약하긴 했으나 게임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눈꽃은 행스키친 직전 제이스, 아칼리 등의 로밍/암살 챔프 위주로 연습하다가 갑자기 내구도 패치로 메타에 얻어맞은 과거가 있어, 이번 자낳대 직전 다이아런을 하면서 '내가 암살자밖에 못해서 팀에 짐이 되니 메이지를 마스터해가면 팀에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판단하에 AP쪽으로 챔프폭을 완전히 뜯어 고친 상태였는데, 정작 이번 대회에서는 갑자기 미드는 AD 챔피언들이 날뛰고, 탑은 문도, 나서스, 크산테 같은 챔피언들이 강해지면서 정확히 메타와 정반대방향 열차를 탑승한 셈이 되었다. 결국 본인도 연습기간 내내 스탠딩 메이지를 하면서 고통받다가 정작 대회때는 결국 전 대회에서 하던 미드 베인이나 아칼리를 다시 꺼내는 등 메타 억까에 심하게 당했다. 본인도 이를 푸념했다.

괜히 경매를 지켜본 강퀴 감독이 이 팀은 승리플랜이 딱히 그려지지 않는다라고 혹평을 내린 것이 아닐 정도로,[21][22] 어느 한곳 문제가 아닌곳이 없어 그걸 고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온몸 비틀기로 전략과 밴픽을 어떻게든 수립해 라인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면 이보다 못싸울 수가 없다 싶을 정도의 한타력과 이딴게이밍이 생각나는 운0으로 연신 역전패를 당하기 일쑤였다. 분명 선수들도 선수들대로 어떻게든 이를 수행하기 위해 밤새 펑고를 치고 자랭을 돌리며 뼈를깎는 노력을 했지만, 정작 인게임에 들어가면 피드백을 한귀로 흘렸나 싶을 정도로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그리고 이는 대회때 까지 고쳐지지 않아 역전패를 두번이나 당했고, 가까스로 승리한 경기도 도현의 픽실수를 받아먹고, 탑 라인전을 터트려 글골차를 7천까지 벌렸음에도 후반 운0과 뇌절로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간걸 프레이가 빙의한 박나나의 신들린 카이팅으로 간신히 붙잡은 경기였다. 어쨌든 칠순집 막내아들을 상대로 가까스로 1승을 거두며 4강의 불씨를 살렸지만, 결국 칠순집 막내아들이 푸켓몬스터를 잡아내면서 5위로 쓸쓸하게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결국 감자해적단의 최대 패착은 노페 코치가 "다른팀 갔으면 잘할 선수들이 하필 이 팀 한 곳에 모여서 역시너지로 고통받는다" 는 평을 남겼을 정도로, 선수 개개인의 폼은 나쁘지 않았으나 하필 선수들을 모아놓고 보니 시너지가 안나도 더럽게 안나는 팀이 완성된것이 패착이었다. 풀리그가 끝난 후 얍얍은 팀장 출사표 당시 입었던 양복을 다시 입고와 대국민 사과와 그랜절 발박수를 진행하며 지켜보던 타 스트리머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후기방송에서 새벽에 눈꽃 정글-빞케이 미드로 자랭을 돌렸음에도 골드 자랭팀에 연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승한 것도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숱한 역전패 중 하나라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쌍베 또한 대회 다음 날 방송에서 검은 옷 + 초록 화면으로 사과 방송및 양정 풀코스 동선 짜기을 진행하였다.[23]

그래도 꼴찌라는 성적에 비해 비교적 훈훈하게 마무리된 것은 다행이라고 할만한 부분이며 스크림부터 지속된 해적단 밈 덕분에 유쾌한 도배로 채팅창을 밀어버려 악귀들이 영 힘을 못쓰는 방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게 다행이였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눈꽃을 필두로 줄줄이 자낳대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꺼냈으나 다들 한데 모여 야무지게 감자를 깎는 과정에서 마음이 좀 풀렸는지 은퇴 번복의 가능성을 열어두거나 다음 자낳대 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뒷풀이성 이벤트로 얍얍과 쌍베를 제외한 인원들이 칼바람 나락으로 모였다.선상 반란

여담으로 박나나는 경기 후 한데 모인 자리에서 얍얍에게 "뭔 감자해적단이여. 이제 바나나해적단이다."라는 드립을 쳤는데[24] 그 직후 얍얍의 뒷풀이 제안을 받아 날짜까지 정하는 것은 물론, 아싸 기질로 인해 뒷풀이 등을 잘 안하는 강퀴와 노페까지도 낚으려는 어마어마한 추진력으로 흐름을 주도하면서 진짜 선장이란 말을 듣고 있다.역시 박나나미답다

이 팀의 미드와 바텀인 눈꽃, 박나나, 던은 다음 시즌인 2023 자낳대 시즌 2에서 다시 한 팀으로 만났는데, 팀장 김뿡까지 합쳐서 '김성X 해적단', '선장을 버린 선원들' 이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결국 호종대학교는 조별리그 전승 및 최초의 역스윕 우승을 달성하며 감자해적단의 부진과 던나나 듀오의 저평가는 팀원들의 기량이 아닌 단순히 시너지와 메타 때문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며 감자해적단의 설움을 깨끗이 씻어내고, 다음엔 얍얍을 우승시키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1] 이번 시즌은 1황 김뚜띠를 제외하면 눈꽃부터 감블러까지 큰 차이가 없는 황밸 시즌이라고 평가받았다. 실제로 쇼케이스를 분석한 왜냐맨이나 타 스트리머들도 '김뚜띠가 잘하는 건 맞지만 지난시즌 TLG처럼 어차피 유찰들이랑 하느라 손발이 묶이게 될거다' ,'뚜띠+쌍베vs감블러/도현+삼스남 일거라 밸런스가 잘 맞을것' 이라고 말할 정도. 때문에 쇼케이스 막바지에는 '김뚜띠를 먹지 못하면 미드는 무조건 유찰로 받아도 노상관' 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였다.[2] 이것도 사실 스나랑을 먹어도 상관없다는 계산이 나와 포인트를 더 쓸수 있었는데 전날 쇼케이스에서 한동숙이 파멸적인 저점을 선보이고 한동숙의 포인트가 과하게 비싸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정가에 넘겨준 것이다. 한동숙은 스나랑에게 300포까지 비드할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얍얍이 295포에 넘겨주자 고마워했다.[3] 다음날 방송을 킨 푸린은 "얍얍이 눈꽃 견제를 들어올 걸 알고 있었다"며 "정글 쌍베 받아도 괜찮으세요?"라고 묻는 느낌으로 5포씩 올렸는데 끝끝내 얍얍이 그걸 물어버렸다고 밝혔다.[4] 쌍베의 샤코, 눈꽃의 아칼리와 카사딘, 박나나의 스웨인, 던의 레오나[5] 사실 강퀴가 자낳대에서 남긴 실적들을 되돌아보면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다.[6] 특히 눈꽃과 쌍베의 상성이 너무 안좋은 것이 흠결로 꼽힌다. 이 둘의 상성이 얼마나 안좋았는지는 이 팀을 보자.[7] 바텀의 경우 애초부터 잘하는 픽을 들고 시작한 것은 아니고 자신감을 얻으면 자연스레 해결되리라 노페와 강퀴가 판단 내렸으나 상체 라인의 방황에 대해선 결론 짓기 보다는 연습을 조금 더 진행시켜봐야만 알겠다가 되었다. 한마디로 지금 시점엔 문제점이 너무 많아보이고 확실한 강점이 없어 판단 자체가 무리인 상황.[8] 대타 포함시 1승 3패[9] 본업 이슈[10] 그 전까지는 박나나와 비슷하게 하겠다며 상대 야스오 장막에 프리딜을 한다던가, 한타 때 가만히 서서 평타만 때리는 등 힘조절을 하고 있었으나, 괴물쥐의 펜타킬을 본 뒤엔 진심으로 카이팅을 하며 한타를 쓸어버렸다.[11] 자낳대 쇼케이스 분석방송 도중 특정선수가 생각보다 못한다는 채팅에 반발하여 욕을 하다가 신고테러에 의해 무기한 정지를 당했고, 현재 트위치본사가 신년까지 쉰다고 아무런 업무를 보고 있지않아서 정지를 해제할수도 없는 상황이다.[12] 타 스트리머 방송에 보이스만 송출되도 타 스트리머까지 같이 정지를 당한다.[13] 쌍베방 시청자들은 이를 끠냐맨이라고 부르고 있다 보아 채리콕 or 보아 끠콕[14] 강퀴가 잠에 든 시간을 물어볼 때 다들 오전 8~9시라고 대답했다.[15] 경기가 새해 카운트다운이 지나고 끝날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자정 10분 전부터 시작된 강퀴, 빞케이, 피유의 "이딴 경기를 보면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맞이할 순 없다" 는 절규가 숨은 재미. 다행히 새해 카운트다운 30초 전에 게임이 끝나고 다 같이 승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16] 문도가 상대해야 했던 상대 그웬, 엘리스 모두 AP챔피언이라서 오로지 방어력만 제공하는 덤불조끼는 사실상 없는 템이나 마찬가지였다. 이것 때문에 딜교환 손해, 다이브 킬까지 연결된 것. 정상적으로 템을 올렸다면 문도의 패시브로 cc기 하나는 흘릴 수 있어서 다이브각이 나올수가 없었던 것이 템 실수때문에 각을 내줬던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어서 감코의 지시를 '아무튼 이유가 있으니 덤불조끼를 먼저 올리라'는 뜻인것으로 오해하고 선 덤불조끼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템이 나오기전 초반 라인전에서 밀린 것은 명백한 기량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17] 강퀴는 내내 새벽 스크림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는데 다른 팀들과 스크림 약속을 먼저 잡다보니 한동숙 팀과의 일정만 계속 거절하는 상황이 되어 한번은 일정을 잡아야 했다고 스크림 중에 설명했다.[18] 박나나는 하이퍼캐리 보단 버티기와 비원딜에 특화된 가자미형 원딜이고 유찰 정글인 쌍베와 탱폿밖에 못하는 던은 말할 것도 없다. 이번 스크림에서 그걸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봤으나 큰 소득은 박나나의 자야정도 뿐이였다.[19] 노페왈 얍멥, 스동빈 드립을 쳤다.하필 피해자 정글러들이 스자 돌림[20] 특히 라운드로빈 2일차 2경기는 마지막 한타에서 신들린 카이팅으로 자칫하면 경기 자체가 끝장날 수 있었던 상황을 역으로 뒤집어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21] 강퀴와 노페는 경매 당일날 현재 메타에 대해 미드는 캐리력도 떨어지고 미드선수들이 격차가 크지않으니 고포인트를 쓸 필요가 없고, 탑탱커메타라 원딜이 베인이나 바루스를 쓸 수 있어야하며, 정글캐리가 중요해서 정글에 고포인트를 쓰는게 좋다고 평가했다. 이걸 정 반대로 한게 바로 얍얍팀이다.[22] 참고로 감자해적단과 비슷하게 경매를 못했다고 평가받은 못말린다니깐은 류제홍이 베인을 할 줄 알고 포인트의 대부분을 정글인 삼식한테 투자했기 때문에 감자해적단보다 상황이 나았다. 그 덕에 룩삼이 문도를 꺼내거나 문도를 카운터치는 그웬을 깎아올 여유가 생겼고 그 픽들을 바탕으로 푸켓몬스터를 꺾어내고 3위라는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23] 참고로 정장은 고양이들이 찢어버려서 현재는 없다고 한다. 사과 방송 역시 검은색 반팔 티를 입고 진행하였다.[24] 얍얍 다시보기 채널에 올라온 풀영상에서도 얍집자가 팀 깃발을 나나해적단으로 바꾸는 센스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