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한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2023-24 6강 플레이오프 | 2023-24 4강 플레이오프 | 2023-24 챔피언 결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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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4월 4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리는 정규시즌 3위팀 수원 KT 소닉붐과 정규시즌 6위팀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그리고 정규시즌 4위팀 서울 SK 나이츠와 정규시즌 5위팀인 부산 KCC 이지스간의 6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에 관한 문서이다.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중계방송사는 KBL 주관방송사인 SPOTV 이다.[1]아이러니하게도 6강 팀들 모두 경부선으로 오고 갈 수 있는 팀들끼리 맞대결이 확정되었다. 서울, 부산은 경부선과 경부고속선이 모두 지나가고, 수원은 경부선이, 울산은 경부고속선이 지나간다.[2] 또 재미있는 점은 서로의 연고지역 인구수가 바로 밑에 있는팀들 끼리의 대결이기도 한데 광역자치단체 중에 가장 인구가 많은 서울과 부산의 대결 기초자치단체지만 광역자치단체인 울산보다 인구가 많은 수원과 울산의 대결이 되었다.[3]
또한 SK vs KCC전에서는 감독으로 플레이오프 우승경력이 풍부한 감독들의 대결이 성사되었고 kt vs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코치에서 플레이오프 우승 경력 없는 감독으로 승진한 감독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 대진표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1658> | 한국프로농구 2023-24 시즌 플레이오프 대진표 |
6강 플레이오프 | 4강 플레이오프 | 챔피언 결정전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6강 PO (4/4 ~ 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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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4강 PO (4/15 ~ 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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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FINALS (4/27 ~ 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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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6강 PO (4/5 ~ 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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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 {{{#!wiki style="margin: -12px -5px" | <rowcolor=#fff> 4강 PO (4/16 ~ 4/24) |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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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위 서울 SK 나이츠 VS 5위 부산 KCC 이지스
3.1. 경기 일정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4위 서울 SK VS 5위 부산 KCC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4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서울 SK | 63 | 81 | 부산 KCC | |
2차전 | 4월 6일 14:00 | 서울 SK | 72 | 99 | 부산 KCC | ||
3차전 | 4월 8일 19:00 | 사직실내체육관 | 부산 KCC | 97 | 77 | 서울 SK |
3.2. 전망
- 정규시즌 전적 - 4승 2패 KCC 우세
- 최근 플레이오프 대결 - 2022-23시즌 6강 플레이오프 - SK 3전 전승
1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KCC가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서울과 부산에서 경기가 치러지게 되면서 이동거리가 더 늘어났는데, 다만 양팀 다 연고지에 클럽하우스가 있는 게 아니고 용인에 있다 보니 KCC도 용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건 마찬가지다.
참고로 SK는 포스트시즌 최초 부산 원정을 가게 된다. 현대모비스와는 울산 연고 이전 이후에 처음 만났고, kt와는 수원 연고 이후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전혀 없다.
3.2.1. 4위 서울 SK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둔 뒤, 올 시즌을 앞두고서 최준용을 떠나보낸 대신 우승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오세근을 FA로 영입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이렇게 선수 보강을 하면서 기대를 모았는데,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면서는 SK의 플랜과는 다르게 꼬여갔다. 워니와 오세근의 위력적인 골밑 조합을 원했지만, 현실은 오세근이 12-13시즌 이후 11년 만의 커리어 로우 시즌 활약을 보여주면서 부진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고 이러면서 워니가 혼자서 고군분투 하게 되었다.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도 체력 안배는 커녕 나올 때 마다 마이너스만 되면서 워니의 체력 소모는 더 심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득점력을 통해 팀을 지탱하면서 몰빵농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안영준이 2라운드 중반에 전역한 뒤, 점차 적응을 해나가면서 안정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며 워니를 지원해준 게 다행이었다.
주전 가드인 김선형도 아시안게임과 부상 치료를 반복하면서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시즌 중반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을 하게 되었는데, 오재현이 수비 원툴이라는 꼬리표를 떼고서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면서 팀은 한시름 놓았다. 김선형도 돌아온 이후로는 경기력을 계속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플레이오프 시점에서 SK의 앞선은 어느정도 안정된 편.
그러나 주축선수들의 나이가 많으면서 EASL까지 출전하다 보니 주전들의 체력은 남아나지 않았는데, 결국에는 한때 2위 자리까지 노리던 상황에서 1월 말부터 힘이 떨어지면서 결국 4위까지 내려오며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특히 최원혁, 김선형, 안영준, 고메즈, 허일영, 송창용, 최부경 등 주전들 대부분이 후반기에 부상으로 뛰지 못한 경기가 많아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주전 선수중 전 경기 출장한 선수는 오세근이 유일할 정도로 부상병동에 시달린 것이다.
올 시즌을 종합해보면 SK는 득점은 전체 하위권이었지만, 수비는 전체 최상위권일 만큼 탄탄한 수비력이 큰 장점이다. 특히나 득점 루트가 다양한 KCC 상대로도 진가가 드러났는데, KCC의 시즌 평균 득점보다 8점 가까이 낮은 수치의 평균 득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었다.
주전 선수들을 봤을 때 큰 경기 경험은 확실히 많은 팀이지만, 그만큼 나이도 많아서 장기전으로 흘러갈 경우 체력이 지칠 가능성이 크니 지난 시즌처럼 최대한 일찍 끝내려고 할 것이다.
3.2.2. 5위 부산 KCC
시즌전 FA로 나온 최준용을 영입하면서 슈퍼팀이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는데, 시즌 초반에 송교창도 전역하면서 호화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하지만 막상 시즌을 치를수록 이러한 평가와는 달리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부진의 원인은 부상과 잦은 국가대표 차출이 최대 원인이었다. 이승현은 작년 시즌부터 혹사와 햄스트링 부상 여파 속에 계속된 부진을 면치 못했고,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늦게 시작했던 최준용마저 좋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과도한 롤 부여에 따른 체력 소모로 인해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부상을 연이어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식스맨 자원들인 이호현, 정창영 등 여러 선수들도 잦은 부상을 당하면서 뎁스도 약화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허웅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했고, 송교창도 뒷받침 하면서 어떻게든 팀의 순위를 6강권에서 유지하는데 성공했으나 끝끝내 중위권에서만 순위를 유지한 채 결국에는 5위라는 다소 아쉬운 순위로 마쳤다. 1년전 6위에 비해 순위를 한계단 올리는 데 그치게 된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에는 알리제 존슨이 초반에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감독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태업을 하는 등 시끄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팀에 큰 도움은 못되었다. 이렇다 보니 2옵션으로 출장하던 라건아가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1옵션으로 자주 기용돼서 출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잦은 부상에 따른 모래알 조직력은 시즌 전 슈퍼팀이라 평가받던 KCC가 5위에만 그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행인 점은 완전체 전력이 플레이오프에서는 가동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선수들이 고점에서 터져준다면 KCC의 단기전은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크호스 팀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다.
득점에서는 DB 다음으로 많을 만큼 공격력은 좋았지만, 수비에서는 삼성 다음으로 많은 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약한 모습이었다. 특히나 알리제 존슨이 나올 때는 포스트 디펜스에 심각한 약점이 있고 허웅 또한 상대의 집중견제와 낮은 신장으로 인해 고전한다. 이 부분에서 빅 포워드 라인이 즐비한 SK와 비교해보면 정반대이다.
3.2.3. 시나리오
- SK가 승리할 경우: 구단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다.
- KCC가 승리할 경우: 부산 이전 후 첫 4강 진출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최초로 SK를 이기고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된다. 또한 안양 KGC(現 안양 정관장)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다음 시즌에는 SK가 우승한다는 법칙이 깨지게 된다.[4]
3.3. 경기 내용
3.3.1. 1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4년 4월 4일 19:00 | 잠실학생체육관 | 4,982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19 | 15 | 11 | 18 | 63 | |||
부산 KCC | 18 | 23 | 20 | 20 | 8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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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 |||||
서울 SK | 김선형 G | 오재현 G | 안영준 F | 최부경 F | 워니 C |
부산 KCC | 이호현 G | 허웅 G | 송교창 F | 이승현 F | 라건아 C |
1쿼터에 SK는 주 득점원인 워니를 앞세워서 KCC를 공략했고, KCC는 워니에 대한 수비를 중요시하면서 경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워니의 득점력을 앞세워서 우세를 점했지만, 갈수록 KCC의 수비가 먹혀들어가면서 결국 SK가 19-18이라는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채 마쳤다.
2쿼터에 KCC는 워니를 수비했던 라건아를 빼고 알리제 존슨을 투입했는데, 8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면서 리드 체인지를 통해 기대에 부응했다. 반면 SK의 자밀 워니는 3득점에 그치는 등 KCC의 수비의 계속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안영준이 고군분투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KCC가 41:34로 7점차 리드를 가져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SK는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는데, 안영준의 외곽포를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해주면서 투 포제션 게임을 유지했으나, KCC가 허웅을 앞세워서 다시금 달아나면서 점수차는 더더욱 벌어졌다. 워니는 초반 2득점 이후로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사이 라건아와 이호현등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KCC는 61-45로 16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KCC의 집중력은 계속 이어졌다. 송교창과 허웅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고, 결국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서 20점차 리드를 만들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SK는 이미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판단했는지 워니 대신 리온 윌리엄스를 투입시키며 백기를 들었다. 리드폭은 계속 유지되면서 이렇게 18점차 KCC의 완승으로 끝날 수 있었다.
KCC는 전체적으로 전략이 잘 통했던 경기이다. 시즌 내내 문제점이었던 수비를 재정비하고 나서면서 SK의 주 득점원 워니를 단 14득점에만 묶는 성과를 보였고, 앞선에서도 김선형과 오재현을 13득점과 6득점으로만 막을 수 있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47vs30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줄 만큼 팀 전체가 허슬 플레이를 앞장서서 했다고 볼 수 있다. 득점에서는 허웅이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스코어러 역할을 잘 수행했고, 라건아도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함과 동시에 워니에 대한 수비도 잘 해내면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송교창은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시 승리의 큰 공헌을 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은 라건아가 빠진 2쿼터에 출장해서 6득점을 올리는 등 8득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는 무려 14개나 잡아내면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SK는 홈에서의 1차전에서 18점차 대패를 거두며 안좋은 분위기 속에 2차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또한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안영준이 손가락 부상까지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워니가 1쿼터 9득점 이후로 남은 쿼터 동안 고작 5득점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 역시 4득점에 그쳤다. 특히 SK 팀 전체로 보면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27개를 던져 6개만 성공해 성공률이 22%에 그쳐 극심한 슛난조를 보였다. 한편 SK가 플레이오프에서 63점 이하를 기록한 건 2014년 3월 27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2점에 그친 후 약 10년 만이었다.
3.3.2. 2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4년 4월 6일 14:00 | 잠실학생체육관 | 5,220명 (매진)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서울 SK | 19 | 25 | 20 | 8 | 72 | |||
부산 KCC | 21 | 25 | 21 | 32 | 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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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 | |||||
서울 SK | 김선형 G | 오재현 G | 안영준 F | 오세근 C | 워니 C |
부산 KCC | 이호현 G | 허웅 G | 송교창 F | 이승현 F | 라건아 C |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SK는 1차전 안좋았던 경기력에서 벗어나서 대등한 모습을 보였는데, KCC는 라건아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완벽한 슛감을 자랑했고 SK 역시 안영준이 맞불을 놓으면서 1쿼터는 KCC의 21-19 2점차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 되었다. 2쿼터 들어서 KCC는 알리제 존슨을 앞세워서 주도권을 확실히 점하려고 했는데, 존슨이 초반 3분여 동안 7득점을 넣으면서 KCC의 속공을 전두지휘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공수에서 공헌을 하면서 KCC가 2쿼터 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했는데, SK는 워니의 인사이드 공격과 함께 김선형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재빠르게 수습에 성공했다. 그러자 KCC는 다시 라건아를 투입해 맞불을 놨고, 허웅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KCC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46-44로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도 라건아를 앞세운 KCC가 리드를 더 벌리려고 할 때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자 KCC 송교창이 3점슛 포함 5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SK는 김선형의 동점 3점슛에 이은 안영준의 역전 득점까지 터지면서 62-6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위기에 빠진 KCC에 구세주로 에피스톨라가 나왔다. 에피스톨라는 종료 55초를 남겨놓고 터트린 재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김선형의 동점슛이 터지면서 남은 공격이 펼쳐진 가운데 또다시 3점슛을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긴 채 이렇게 3쿼터는 67-64로 KCC의 리드로 종료되었다.
여전히 원 포제션 게임인 가운데 이러한 승부의 추는 4쿼터에 KCC로 급격히 기울었다. 허웅의 득점과 함께 정창영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8점차까지 벌어졌고, SK는 당황한 나머지 U-파울까지 범했다. KCC는 에피스톨라의 자유투 1개와 함께 최준용의 2득점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를 두자릿 수까지 벌렸고, SK는 작전타임을 통해 팀을 재정비해 나섰지만 계속된 득점 실패와 함께 허웅에게 3점슛까지 내주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SK는 계속해서 무득점 침묵을 이어갔고, 라건아에게 슛 파울까지 내준데 이어 라건아가 자유투 2개를 다 성공시키며 점수는 80-64로 16점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시작후 5분 동안 KCC가 13득점을 연거푸 올린 사이 SK는 무득점에 그치며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고, SK는 작전타임 이후 식스맨 자원들을 투입하며 간신히 김형빈의 첫 득점이 나왔다. 이미 달아오를 대로 오른 KCC의 기세 속에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펼쳐졌고, 가비지 타임 속에 KCC가 27점차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KCC는 원정에서 2승을 거두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에 내려가게 되었다. 라건아가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허웅은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제몫을 톡톡히 했고, 송교창 역시 3점슛 1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비록 야투 성공율은 안좋았지만 어떻게든 10득점을 완성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에피스톨라의 깜짝 활약이 인상적이었는데, 3쿼터 막판에 연속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KCC의 리드를 이어가는데 큰 공헌을 하면서 4쿼터에 KCC가 더 달아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전체 득점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낸 셈이다.
SK는 99실점 이상으로 진 경기가 올 시즌 딱 2경기였는데[5], 그만큼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분명 3쿼터 까지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기 속에서 잘 버텼는데, 4쿼터에 힘도 못써보고 허무하게 무너져버렸다. 자밀 워니가 18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율이 고작 36.4%에 불과할 만큼 SK의 주 득점 루트인 확률 높은 2점 몰빵 농구가 전혀 통하지 않았던게 뼈아팠다. 그나마 분전한 오재현은 발목 부상을 당해 3차전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고[6], 오세근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인 가운데 총체적 난국 속에 부산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3.3.3. 3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4년 4월 8일 19:00 | 사직실내체육관 | 4,525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부산 KCC | 21 | 40 | 16 | 20 | 97 | |||
서울 SK | 16 | 18 | 22 | 21 | 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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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 | |||||
부산 KCC | 이호현 G | 허웅 G | 최준용 F | 송교창 F | 라건아 C |
서울 SK | 김선형 G | 안영준 F | 허일영 F | 최부경 F | 워니 C |
1쿼터 KCC는 허웅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7:4 3점차 앞서나갔는데 KCC가 최준용, 송교창의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21:16 KCC가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최준용, 송교창을 더불어 존슨과 에피스톨라까지 화력에 가세하여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SK가 파울이 불리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 2개[7]를 받으면서 38:22까지 벌어지고 분위기가 완전히 KCC로 기울기 시작한다. 그리고 KCC는 그야말로 3점쇼를 펼치면서 2쿼터에만 3점 8개, 총 40득점의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64:37로 2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였다.[8]
그나마 SK가 3, 4쿼터에 따라가기 시작했고, 한 때 14점차까지 좁혔지만 그러기에 KCC의 화력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큰 점수차였다. 결국 KCC가 20점차 완승을 거두면서 원주행 티켓을 따내게 되었다.
3.4. 총평
KCC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끝이 난 승부였다. KCC가 그토록 염원했던 슈퍼팀의 완전체가 이번 시리즈에서 90% 정도 이뤄진 셈인데, 이승현이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여전히 부진 했어도 허웅-최준용-송교창의 삼격편대와 라건아의 노련미가 조화를 이뤘고, 아시아 쿼터 에피스톨라와 외국인 선수 알리제 존슨 등도 골고루 활약을 펼쳐주면서 SK를 쉽게 물리칠 수 있었다. 추가로 전주 연고 시절 3전 전패의 아픔도 1년 만에 되갚게 된다.SK는 워니 몰빵농구의 한계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2옵션 선수인 리온 윌리엄스의 노쇠화에 따른 부진에도 불구하고 교체 없이 그대로 정규시즌을 치르다 보니 워니의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되었고 이는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지친 모습을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국내선수들 역시 부진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시즌 전 기대를 모았던 중앙대 52연승의 주역 김선형-오세근의 재회는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안영준과 오재현은 부상 투혼으로 분전했으나 슈퍼팀으로 무장된 KCC의 위력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였다. 1년 전 6강에서 스윕을 했으나 역으로 업셋 피스윕을 당한채 퇴장하게 되었다. SK가 순위가 낮은 팀에게 스윕당한것은 2014-15시즌 6위팀 인천 전자랜드(대구 한국가스공사)에 3패로 녹아웃 당한 이후 9년만으로 3위와 4위로 업셋 스윕을 당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4. 3위 수원 kt 소닉붐 VS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4.1. 경기 일정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3위 수원 kt VS 6위 울산 현대모비스 | |||||||
<rowcolor=#ff4d05>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HOME | 스코어 | AWAY | 방송사 | |
1차전 | 4월 5일 19: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수원 kt | 93 | 90 | 울산 현대모비스 | |
2차전 | 4월 7일 18:00 | 수원 kt | 77 | 79 | 울산 현대모비스 | ||
3차전 | 4월 9일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울산 현대모비스 | 62 | 79 | 수원 kt | |
4차전 | 4월 11일 19:00 | 울산 현대모비스 | 80 | 93 | 수원 kt |
4.2. 전망
- 정규시즌 전적 - 4승 2패 kt 우세
- 최근 플레이오프 대결 - 2006-07 KBL 챔피언결정전 - 모비스 4승 3패
무려 1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었다.
4.2.1. 3위 수원 kt
시즌 전 서동철 감독과의 결별을 통해 송영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즌을 시작했고, FA 자격을 얻은 문성곤을 영입해 양홍석의 이적 공백을 메웠고, 이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라는 행운을 또 얻으면서 문정현을 지명해 포워드진의 뎁스를 강화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를 영입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향상된 전력이라고 평가받았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시즌 중반 부침을 겪기도 했고,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2위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으나 LG의 엄청난 기세에 밀리면서 결국 3위로 내려갔다. 다행히 3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2021-22 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 PO 진출을 노리게 된다.
전체적으로 전력은 확실히 좋은 편이지만 공존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가장 큰 문제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허훈과 배스의 공존 문제다 보니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4.2.2. 6위 울산 현대모비스
지난 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에는 아바리엔토스와의 재계약 불발과 함께 시즌 초반에 주전 가드인 서명진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이탈하는 공백도 겹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올시즌 2순위로 지명한 박무빈이 데뷔 이후 점차 적응해나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팀 전력에 도움이 되면서 한시름 놓게 되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 새롭게 영입된 미구엘 옥존은 기복이 심했어도 전체적으로 그래도 없어서는 안될 전력이했다.기존의 이우석도 꾸준한 모습을 통해 주전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였고, 빅맨진은 김준일이 영입되면서 뎁스가 두터워졌던 가운데 기존의 함지훈, 장재석이 1인분씩은 해주었다.
외국인 선수는 지난시즌에 이어서 올시즌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게이지 프림이 건재한 가운데, 2옵션 외국인선수 케베 알루마 역시 제몫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자도 시즌 내내 많이 발생하고, 그만큼 전력도 불안정해서 6위 턱걸이에 그쳤다 보니 kt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박무빈의 큰 경기 경험이 전혀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이다. 물론 산전수전 다 겪은 함지훈이나 장재석 같은 선수들은 경험이 많아서 노련미를 활용해서 승부에 나설 전망이다.
4.2.3. 시나리오
- kt가 승리할 경우: 송영진 감독의 부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승리이자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 현대모비스가 승리할 경우: 조동현 감독의 첫 4강 진출 달성 및 4강에서 플레이오프 최초 감독 친형제 대결이 성사된다. 또한 2014-15 시즌 전자랜드가 SK를 업셋한 이후 9년 만에 6위 팀의 4강 진출을 달성한다.
4.3. 경기 내용
4.3.1. 1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2024년 4월 5일 19: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2,914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29 | 23 | 19 | 22 | 93 | |||
울산 현대모비스 | 27 | 26 | 22 | 15 | 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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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F | 문성곤 F | 배스 F | 하윤기 C |
울산 현대모비스 | 옥존 G | 이우석 F | 김국찬 F | 알루마 F | 장재석 C |
kt가 승리를 거두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전력상 kt의 넉넉한 우위로 흘러갈 것 같던 매치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대모비스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1쿼터에 kt는 배스가 3점슛 1개 포함 10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문성곤과 허훈도 3점슛을 터트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우석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올리면서 팽팽히 맞섰고, 여기에 알루마, 옥존, 김국찬 등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kt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은 1쿼터부터 많은 득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면서 kt가 29-27의 근소한 리드를 가져간 채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들어서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터진 옥존의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갔고, kt가 배스와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 체인지를 성공시켰다. 이어서 배스가 벤치로 물러나고 대신 들어온 에릭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리드폭을 5점 차까지 벌렸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중심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점수차를 다시 좁혔고 박무빈의 4득점과 함께 프림의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서 또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kt는 다시 배스를 투입해서 진화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유지하면서 결국 전반을 53-52로 현대모비스가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프림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었고, 배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맞불 사격을 놓았으나 옥존과 알루마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3쿼터 역시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다.
4쿼터 들어서 kt의 집중력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71-75로 뒤진 상황에서 허훈이 시작부터 3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정성우가 수비 성공에 이은 역전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리드를 순식간에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당황한 현대모비스는 옥존을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연이은 스틸 및 공격 실패 끝에 알루마가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78-7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배스와 옥존의 득점이 번갈아 나오면서 80-80이 된 상황에서 양팀은 무득점 공방을 펼치다가 이우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3-80을 만들었고, 옥존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85-80으로 현대모비스가 다시 5점차 리드를 가졌다. kt가 작전타임 이후 공격에서 허훈의 레이업 득점을 포함해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후로도 양 팀은 어느 한쪽이 승기를 잡지 못한 채 흘러가다가 종료 52초를 남겨놓고 함지훈의 득점이 터지면서 현대모비스가 90-88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원 포제션 게임 상황에서 kt가 작전타임 이후 펼쳐진 공격에서 허훈이 이우석의 5반칙 퇴장을 이끌어내며 만들어낸 자유투를 모두 다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현대모비스 역시 곧바로 작전타임 이후 공격을 펼쳤으나 프림의 이지 슛이 빗나가면서 배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어진 kt의 공격에서 문정현이 종료 17초를 남겨놓고 극적인 3점슛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남은 작전타임이 없는 가운데 무조건 3점을 던져야 하는 공격을 펼쳤고, 박무빈이 쏜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며 이렇게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4.3.2. 2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2024년 4월 7일 18:00 |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3,258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수원 KT | 23 | 16 | 22 | 16 | 77 | |||
울산 현대모비스 | 22 | 23 | 12 | 22 | 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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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 | |||||
수원 kt | 허훈 G | 한희원 F | 문성곤 F | 배스 F | 하윤기 C |
울산 현대모비스 | 옥존 G | 이우석 F | 김국찬 F | 알루마 F | 장재석 C |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맞춰놓고 울산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1쿼터에 양 팀은 지난 경기처럼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였다. 이러한 흐름은 2쿼터 초반에도 이어졌는데, 신경전까지 치열해지면서 배스와 최진수가 동반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중반부터 현대모비스가 프림의 연속 득점과 함께 박무빈과 김국찬 등도 힘을 보태면서 35-27로 점수차를 8점 차까지 벌렸다. 당황한 kt는 허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달아오른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잠재우려고 했으나 프림이 계속해서 득점을 넣으면서 리드는 현대모비스의 몫이 되었고, kt는 하윤기를 투입했지만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이렇게 전반은 현대모비스의 45-39 6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3쿼터에 kt는 문정현의 자유투 득점과 허훈의 2득점으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고, 현대모비스는 알루마의 U파울까지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kt가 허훈의 동점 3점슛과 함께 하윤기의 역전 득점까지 나오면서 51-49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한쪽이 달아나면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어느 한쪽도 쉽사리 우세를 점하지 못하다가 막판 허훈의 리드를 되찾아오는 득점을 성공시킨데 이어 스틸까지 성공하고 프림의 U파울이 나오면서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면서 61-57의 4점 차 리드를 만든 채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초반에 정성우의 연속 4득점이 나오면서 kt는 65-57로 도망갔고, 현대모비스는 프림 대신 알루마를 투입했고 알루마 역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다시 투 포제션 게임이 되었다. 그러자 kt는 배스와 문성곤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10점 차까지 벌렸는데, 알루마가 맞불 3점슛을 성공하며 일단은 한 자릿 수 점수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후 1분 동안 양 팀은 무득점이 이어지다가 이를 깨는 알루마의 득점이 나왔고, 이후 수비에서 배스를 막아낸 뒤 김국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71-69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kt가 4점 차로 벌릴 때마다 현대모비스는 득점을 통해 2점 차 경기를 유지했는데, 그러다 하윤기의 득점으로 77-73이 된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 이후 공격에서 알루마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배스가 또다시 알루마에게 막히면서 찬스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6초를 남겨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이우석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진 kt 공격에서 허훈의 슛이 빗나갔고, 알루마가 곧바로 배스로부터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1구만 성공하며 77-76 1점 차라는 숨막히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런데 배스가 하윤기에게 주려던 패스를 함지훈이 노련하게 스틸에 성공하면서 김지완이 순식간에 역전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키며 78-77을 만들었다. kt는 마지막 작전타임을 통해 공격에 나섰으나 허훈의 회심의 슛이 빗나가고야 말았다. 리바운드 과정에서 배스가 알루마에게 파울을 범하며 5반칙 퇴장을 당한 가운데 알루마가 자유투 2개를 얻어내서 2구만 성공하며 79-77 2점 차 상황에서 kt에게 남은 4초의 공격시간이 주어졌는데, 여기서 하윤기가 엔드 라인에서 시작하다 보니 급한 마음에 사이드 라인 근처에 있던 허훈에게 패스했지만 이 패스가 그대로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공격권을 현대모비스에게 내줬다.[9] 결국 더 이상의 파울작전이 의미가 없어진 상황에서 kt는 백기를 들었고, 시간이 흘러가며 이렇게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4.3.3. 3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2024년 4월 9일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3,798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울산 현대모비스 | 22 | 16 | 14 | 10 | 62 | |||
수원 KT | 14 | 19 | 28 | 18 | 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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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라인업 | |||||
울산 현대모비스 | 옥존 G | 이우석 F | 김국찬 F | 알루마 F | 장재석 C |
수원 kt | 허훈 G | 정성우 G | 한희원 F | 배스 F | 하윤기 C |
현대모비스에서는 알루마가 kt에서는 배스가 공격을 해서 양팀 외국인선수들의 경연장이 되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끈끈한 수비로 kt의 득점을 무력화시키며 주도권을 잡았고 박무빈 돌파 득점과 이우석의 속공에 의한 득점 등으로 22:14 리드를 안고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kt가 배스 대신 출전한 에릭의 높이를 활용해 인사이드 득점으로 격차를 좁혀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에는 옥존의 점프슛과 프림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해서 리드를 지켰다. 알루마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38:33 리드를 현대모비스가 한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 공방전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정성우와 한희원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한희원 배스가 자유투를 얻어내 그대로 성공시켜 1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알루마가 현대모비스에서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kt는 3쿼터 막판에 배스가 연속 득점을 올려서 61:52로 역전하며 끝냈다.
4쿼터에 kt에서 허훈과 문정현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은 뒤 배스의 쐐기 3점슛으로 15점차의 리드를 잡고 그대로 79:62 17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4.3.4. 4차전
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2024년 4월 11일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2,654명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
울산 현대모비스 | 26 | 20 | 21 | 13 | 80 | |||
수원 KT | 22 | 28 | 24 | 19 | 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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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KBL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 | |||||
울산 현대모비스 | 옥존 G | 이우석 F | 김국찬 F | 알루마 F | 장재석 C |
수원 kt | 허훈 G | 정성우 G | 한희원 F | 배스 F | 하윤기 C |
1쿼터 현대모비스가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26:22 앞선채 마쳤다.
그러나 kt에는 배스가 있었다. 알루마에게 수비를 잘 한 결과 공격에서 압도한 채 경기 분위기는 kt쪽으로 넘어갔다. 2쿼터에 12점을 몰아넣은 배스의 활약으로 하윤기까지 살아나면서
현대모비스는 패색이 짙었고 게이지 프림을 넣어봤지만 오히려 흥분 조절을 못한채 공격자 반칙을 남발한다.
3쿼터에도 kt에 흐름이 이어졌고 이어진 4쿼터에서 허훈이 김국찬을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시켜 10점차 이상을 점수를 벌린 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에서는 배스가 3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으며 허훈이 22점 6어시스트 하윤기도 16점을 올렸다.
배스와 원투펀치로 활약한 허훈도 22점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도 16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우석이 28점 7리바운드로 고군 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 1승 3패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4.4. 총평
결국 kt의 승리로 끝이 났다. kt 입장에서는 1,2차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통해 1패를 기록한게 뼈아팠지만, 그래도 적지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하게 된 부분이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1승을 기록하는 등 예상외로 잘 싸웠으나 결국 전력의 한계를 넘지 못하면서 홈에서 탈락을 맛보게 되었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서 포지션 별 중복 자원들을 고려하면 새판 짜기에 돌입해야할 전망이다.
[1] 프로야구로 인해 SPOTV Golf&Health 채널 또는 온라인 중계 전환해서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2] 만약 수원 경유 KTX를 탑승한다면, 시간 좀 더 걸리기는 하지만 6강 PO에 진출한 4팀의 연고지를 모두 거쳐갈 수 있다. 수원 경유 KTX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경부선을 타고 대전 이남부터 모두 경부고속선을 달리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 거주하는 현대모비스 팬이 수원 원정을 가거나, 수원에 거주하는 kt 팬이 울산 원정을 갈 경우 이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소요시간은 2시간 45분.[3] 1위 서울 9,384,739명 2위 부산 3,287,292명 6위 수원 1,196,818명 7위 울산 1,101,366명[4] 2011-12 KGC 우승-2012-13 SK 정규리그 우승, 2016-17 KGC 통합우승-2017-18 SK 챔피언결정전 우승, 2020-21 KGC 우승-2021-22 SK 트레블(KBL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2022-23 KGC 트레블(EASL,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지만 2023-24 시즌 SK는 컵대회 4강 탈락, EASL 준우승, 정규리그 우승 실패로 여기서 떨어지면 이 법칙이 깨진다.[5] 11.12. 원주 DB 원정 76:106 패, 03.31. 부산 KCC 원정 79:102 패[6]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검진 결과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일단 선수단과 동행은 한다고 했으나 설령 3차전을 승리하더라도 남은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7] 최초에 전희철 감독이 코트 안쪽까지 들어와 자켓까지 벗어던지며 항의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전희철 감독이 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할 것을 우려해 같이 항의하던 김기만 코치도 역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8] 물론 SK가 2년 전 29점차를 뒤집은 경험이 있지만, 그 때와 멤버도 다르고 무엇보다 당시는 수비에 막혔던 것이라면 오늘은 온전히 KCC와 화력 싸움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뒤집기가 힘들었다.[9] 이 때 함지훈이 노련하게 하윤기의 패스를 받으려던 허훈의 시야를 가렸고, 이로 인해 허훈이 하윤기의 패스를 확인하지 못해 그대로 사이드라인으로 흘러나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