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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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종목 중 남자 16개팀 본선 D조에 대해 서술한 문서.2. 조 편성
<rowcolor=#000> 순위 | 팀명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일본 | 3 | 0 | 0 | 7 | 0 | +7 | 9 | |
2 | 파라과이 | 2 | 0 | 1 | 5 | 7 | -2 | 6 | |
3 | 말리 | 0 | 1 | 2 | 1 | 3 | -2 | 1 | |
4 | 이스라엘 | 0 | 1 | 2 | 3 | 6 | -3 | 1 | |
■ 8강 진출 | ■ 탈락 |
B조와 마찬가지로 4팀 중 아무나 8강으로 올라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서로 전력이 엇비슷한 죽음의 조이다.
이들 중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나라는 파라과이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었다. 허나 최근 성적으로 보면 일본이 2012 런던 올림픽 4위, 2020 도쿄 올림픽 4위로 모두 노메달이긴 했지만 D조에선 최근 성적이 가장 좋다. 말리는 기타 아프리카 국가들처럼 연령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직전 2024년 3월 평가전에서 일본 원정을 가서 홈팀 일본을 3-1로 털어버릴 정도로 강한 팀이다. 일본vs말리 평가전 영상 허나 그 일본은 한달 후인 올림픽 예선 격이었던 U-23 아시안컵에서 당당히 우승국 자격으로 진출해 이들의 리턴매치도 상당히 알수없을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스라엘은 올림픽을 지금까지 포함 총 3번 나왔으나 마지막 출전이 1976년 올림픽으로 너무 오래되었기에 사실상 올림픽 기억이 없는 팀이다. 그러나 작년 U-20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브라질을 꺾고 4강 신화를 썼던 멤버가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파라과이와 일본은 딱 20년 전이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에도 같은 조로 20년이 지난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같은 조가 되었으며 그때와 똑같이 서로 1차전으로 바로 맞닥뜨리게 되었다. 당시에는 파라과이가 2승 1패 B조 1위로 8강 진출 최종 은메달, 일본은 1승 2패 B조 최하위로 탈락하였다.
3. 1경기 | 일본 5 : 0 파라과이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1경기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02:00 (UTC+9) | ||
스타드 드 보르도 (프랑스, 보르도) | ||
관중: 14,000명 | ||
주심: 프랑수아 르텍시에 (프랑스) | ||
5 : 0 | ||
일본 | 파라과이 | |
19' 미토 슌스케 (A. 오하타 아유무) 63' 미토 슌스케 (A. 사이토 코키) 69' 야마모토 리히토 (A. 사이토 코키) 81' 후지오 쇼타 87' 사토 케인 (A. 호소야 마오) | ||
- | 25' 윌데르 비에라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대한민국 중계 | ||
캐스터 윤영주 | 해설자 박찬우 | |
캐스터 조민호 | 해설자 이황재 |
전반 18분, 골 에리어 앞에서 공을 잡은 미토 슌스케가 절묘하게 깔아찬 슛이 파라과이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22분, 발을 깊숙히 집어넣는 파울을 범한 윌데르 비에라가 VAR 판독 끝에 퇴장당하며 파라과이가 수적 열세에 몰렸다. 퇴장 전까지 좋은 공격 전개를 보여주던 파라과이는 10명이서도 공격적인 페이스를 가져가며 일본의 옆그물을 흔드는 등 분전했으나, 후반 61분 미토 슌스케에게 추가골을 내준 이후엔 계속 얻어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일본은 비록 수적 우세를 감안하더라도 강한 중거리슛, 빌드업 기반 필드골과 세트피스 등 다양한 형태로 득점을 기록하며 기분좋게 팀워크를 뽐냈다.
결국 20년만의 맞대결은 일찌감치 퇴장자가 나와버리며 일방적으로 끝났다. 일본은 수적 우세를 여실히 살리며 파라과이의 수비진을 무려 5:0으로 뭉개고 골득실까지 넉넉히 확보. 쾌조의 첫 출발을 이루었다. 여담으로 일본은 FIFA가 공인한 경기(월드컵, 올림픽)에서 5득점이라는 최고 득점 신기록을 세우면서 일본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1차전 피지전에서 8득점으로 FIFA가 공인한 대회에서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4. 2경기 | 말리 1 : 1 이스라엘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2경기 2024년 7월 25일 목요일 04:00 (UTC+9) | ||
파르크 데 프랭스 (프랑스, 파리) | ||
관중: 명 | ||
주심: 캠벨 커크 카와나 워 (뉴질랜드) | ||
1 : 1 | ||
말리 | 이스라엘 | |
63' 셰이크나 둠비아 (A. 티에모코 디아라) | 57' 아미두 디알로 (OG)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5. 3경기 | 이스라엘 2 : 4 파라과이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3경기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02:00 (UTC+9) | ||
파르크 데 프랭스 (프랑스, 파리) | ||
관중: 명 | ||
주심: 드루 피셔 (캐나다) | ||
2 : 4 | ||
이스라엘 | 파라과이 | |
53' 옴리 간델만 (A. 스타브 렘킨) 80' 오스카르 글루크 | 25' 마르셀로 페르난데스 (A. 로날도 데헤수스) 69' 훌리오 엔시소 (A. 디에고 고메스) 90+3' 파비안 발부에나 (A. 디에고 고메스) 90+6' 마르셀로 페르난데스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6. 4경기 | 일본 1 : 0 말리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4경기 2024년 7월 28일 일요일 04:00 (UTC+9) | ||
스타드 드 보르도 (프랑스, 보르도) | ||
관중: 명 | ||
주심: 에디나 알베스 바티스타 (브라질) | ||
1 : 0 | ||
일본 | 말리 | |
82' 야마모토 리히토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대한민국 중계 | ||
캐스터 김종현 | 해설자 이영표 |
이 두 팀은 일본이 해당 조로 들어오기 이전인 3월에 일본 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말리가 홈팀 일본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3:1로 승리하였고, 이후 4개월이 지나고 본선에서 다시 맞붙게 되었다.
일본 입장에서는 이겨서 천만다행인 경기였다. 경기 내내 말리의 위협적인 공격에 시달리면서 진땀을 뺐고, 실제 경기 세부 스탯을 살펴봐도 점유율 50:50, 슈팅 9:18, 유효슈팅 2:4, XG 0.81:1.82 등 전체적으로 말리가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PK 찬스까지 허용했지만 셰이크나 둠비아의 니가 가라 8강슛까지 있었으니 일본 입장에서는 천운이 따른 셈이다.
그러나 극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번번히 찬스를 무산시킨 말리에 비해 일본은 자신들에게 온 찬스를 잘 살렸고 결국 야마모토 리히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력은 썩 좋다고 보기 힘들었으나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으며 결과는 확실히 챙겼고, 경기력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이후의 경기들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닝 멘탈리티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7. 8강 경우의 수
경기 결과 일본 1강이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1장 남은 티켓을 나머지 3팀이서 경쟁해야 한다. 파라과이 1중이며 나머지 2약이다. 파라과이가 말리를 이긴다면 말리와 이스라엘 둘 다 탈락하며 이스라엘은 자력 진출이 불가능하다.- 일본: 단 두 경기만에 8강 진출을 완벽하게 확정지었다. 더군다나 골득실차도 +6점이나 된다. 일본이 이스라엘에게 9점차 이상 패배같은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거나 일본이 이스라엘에게 지고 파라과이가 말리에게 대량득점 승리를 하지 않는 한 조 1위에서 내려올 일이 없다. 다만 하필 8강 맞상대인 C조 2위가 스페인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마냥 웃을수만은 없는 1위가 되어버렸다.
- 파라과이: 일단 뭘 어찌하든 1승은 있기 때문에 승리가 없는 말리와 이스라엘보다 한참이나 유리하다. 이기면 무조건 8강 진출이며, 비길 경우 이스라엘이 일본을 이기면 탈락한다.
- 말리: 파라과이를 이기면 이스라엘이 일본을 이기지 않는 이상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파라과이와 비길 경우 파라과이에 밀려 탈락한다. 말리와 이스라엘이 이길 경우 골 득실로 진출이 결정된다.
- 이스라엘: 일본을 이겨도 파라과이가 말리를 이기면 탈락한다. 파라과이가 말리 상대로 져야 하고 동시에 일본을 이기면서 말리보다 골을 더 많이 넣어야 8강에 진출한다.
8. 5-1경기 | 이스라엘 0 : 1 일본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5-1경기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04:00 (UTC+9) | ||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프랑스, 낭트) | ||
관중: 명 | ||
주심: 사이드 마르티네스 (온두라스) | ||
0 : 1 | ||
이스라엘 | 일본 | |
90+1' 호소야 마오 (A. 사토 케인)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대한민국 중계 | ||
캐스터 안현준 | 해설자 이황재 |
지난해 열렸던 FIFA 주관대회인 U-20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포함되어 그때도 지금과 같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붙었었는데 그 당시엔 일본이 예상외로 부진한 대회 성적을 보이면서 이스라엘 U-20 대표팀에게 1:2로 패배하는 등 최종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일찍이 짐을 싸야했다.
이스라엘은 비록 1무 1패긴 하지만, 골득실에서 현재 조 2위 파라과이보다 오히려 우위에 있고, 일본이 체력 안배를 노리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기에 충분히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만일 동 시간대 열리는 파라과이와 말리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기록된다면 이스라엘은 일본을 잡으면 무조건 조 2위로 8강에 간다.
호소야 마오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며 일본이 승리를 가져왔다. 점유율 46:54, 슈팅 13:12, 유효슈팅 5:4, XG 0.88:0.65 등 일본의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일본은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고, 물러설 곳이 없는 이스라엘이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 전력을 다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로써 일본은 죽음의 조를 3전 무실점 전승으로 뚫으며 목표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그러나 8강에서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춘 스페인을 만났다는 것은 일본에게는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결과이다.
9. 5-2경기 | 파라과이 1 : 0 말리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D조 5-2경기 2024년 7월 31일 수요일 04:00 (UTC+9) | ||
파르크 데 프랭스 (프랑스, 파리) | ||
관중: 명 | ||
주심: 일기즈 탄타셰프 (우즈베키스탄) | ||
1 : 0 | ||
파라과이 | 말리 | |
5 마르셀로 페르난데스 (A. 마르셀로 페레즈) | ||
<rowcolor=#000>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 ||
Man of the Match: 미정 |
말리는 남은 3팀 중 승점, 골득실 모두 좋지 않은 조건이다. 일단 무조건 파라과이를 잡고, 일본이 이스라엘에게 지지 않길 바래야 한다.
말리는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상대방의 결정적인 한 방에 당하는 패턴이 일본전에 이어 또다시 반복되었다. 전반 5분 파라과이의 마르셀로 페르난데스가 때린 하프 발리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결국 말리는 이 경기를 포함하여 대회 내내 XG 합계 3.7을 기록했음에도 1골에 그치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수밖에 없었다.
10. 총평
- 일본: 서로 전력 차이가 거의 없는 죽음의 조로 평가된 D조를 3전 전승+무실점으로 통과하며 기분 좋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사실 상대의 퇴장이라는 행운이 겹친 파라과이전을 제외하면 경기력 자체는 좋다고 할 수 있는 경기가 없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보여주는 최대 강점은 골 결정력이다. 도합 xG(기대 득점)가 3.32에 불과함에도 무려 7골을 뽑아냈고 특히 말리전과 이스라엘전에서는 결정적인 찬스가 많지 않았음에도 기회를 잘 살려서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다만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했음에도 도합 xGA(기대 실점)가 3.08이기에 수비가 다소 불안하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토너먼트에서는 단 1골로 인해 승부가 좌우될 수도 있기에 금메달을 목표로 하기 위해서는 수비를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서로 전력 차이가 거의 없는 죽음의 조로 평가된 D조를 1위로 통과했고, 각각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한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과 달리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올림픽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 파라과이: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 패배와 주전 선수의 퇴장까지 겹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왔고 무난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자신들이 왜 남미 예선 1위팀인지 확실하게 증명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조준하고 있다.
- 말리: 대회 3경기 내내 경기력 자체는 D조의 모든 팀 중 가장 좋았다고 할 수 있으나, 찬스가 왔을 때 결정짓지 못하면 어떤 대가가 따라오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팀이었다. 물론 1차전 이스라엘전에서는 자책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기에 다소 불운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후 2경기에서 보여준 골 결정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특히 일본전에서는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할 수 있었던 PK 찬스까지 날려버렸다. 어떻게 보면 기존의 일본이 메이저 대회에서 보여줬던 행보를 말리가 그대로 답습한 셈이다.
- 이스라엘: D조의 모든 팀들 중 가장 무기력하게 탈락했으며 탈락할 만해서 탈락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1년 전 U-20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꺾고 4강 신화를 쓴 팀이었기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를 모았으나, 실망스러운 활약만을 보이며 조기에 짐을 싸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