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차
وفيات موسم الحج 20242024년 6월 14일부터 열린 하지에서 대규모 온열질환 사태.
2. 사고 내용
하지는 무슬림이 살면서 최소 한 번 이상은 행해야 하는 종교 행사이다. 무슬림 인구 수가 많은 만큼 메카에 몰리는 사람 수도 많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모이면 통제하기도 힘들고, 압사의 우려도 있다보니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상지순례비자인 우므라 발급 인원을 180만명으로 제한했으나, 반대로 관광인 척 비자를 발급받은 뒤 메카에 성지순례하는 사람들이 수십만명씩 나오게 됐다. 우므라를 발급받으면 긴금 상황이나 최악의 경우 사망했을 경우 각 국 정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없다면 받기가 힘들다.사우디아라비아에선 당시 40만명이 이런 식으로 하지에 참여했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이렇게 입국한 사람들이 하지에 참여할 수 있게 사실상 풀어줬다. 다만 우므라를 발급받아야 누릴수 있는 냉방 기능 있는 버스, 의료 시설 등은 사용하지 못한다.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는 원래 사막국가라 더웠던 사우디아라비아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9년, 지구물리학 연구 레터에서는 '기후 변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온이 상승하면 하지에 참가하는 순례자들이 “극심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고 예고하기도 했다. 사고가 벌어진 17일엔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무려 섭씨 51.8도까지 올랐다. 거기다 하지 특성상 사람들이 잔뜩 모이고, 햇빛이 쨍쨍한 바깥에서 걸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온도는 더더욱 높다.
결국 열기를 못버티고 쓰러지는 사람이 한두명씩 나오더니 그 수는 점점 늘어 2000여명 대에 까지 이른다.
18일, 메카를 찾은 순례자 중 최소 5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됐다. 이후 수는 점점 늘어 최소 130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83%가 무허가 성지순례객이었다. 이 사고는 2015년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압사 사고(2426명 사망)에 이어 메카에서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사고로 기록됐다.
사망자 중 대다수는 이집트 출신이었다. 무려 672명에 달하는 이집트인이 사망했다.
3. 사고 이후
당시 메카에 성지순례를 갔다 온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측에서 관리를 부족하게 했다고 지적했다.하지는 매년 이슬람력 12월 7일에서 12일에 치러지는데, 이슬람력은 그레고리력보다 11일 가량 짧아 하지 기간은 매년 앞당겨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2047년 에서 2052년 사이? 그리고 2079년에서 2086년에 열릴 하지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계속 상승하기에 극단작로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국가는 관리 책임에 실패하지 않았다." 며 사고 이유를 무허가 성지순례객들에게로 돌렸다.
4. 유사 사례
마찬가지로 관리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온열질환 사태다. 이쪽도 145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망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