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9 18:17:00

2024-2025 KCC 프로농구/5라운드 창원 LG VS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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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 전3. 경기 실황
3.1. 1쿼터3.2. 2쿼터3.3. 3쿼터3.4. 4쿼터3.5. 연장전
4. 총평5. 여담

1. 개요

2025년 3월 14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5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를 정리한 문서.

2. 경기 전

두 팀은 27승 16패로 공동 2위 자리에 머무르고 있었다. 경기 이전부터 LG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은 조상현-조동현 쌍둥이 형제 감독대결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었으며, 양 팀 모두 이 날 승리할 경우 단독 2위 등극은 물론 다른 것들도 얻을 수 있게 되는 상황이었다. LG의 경우 조상현 감독 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되고, 현대모비스의 경우 쌍둥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LG에게 상대전적 우세를 기록하게 된다.

3. 경기 실황

<rowcolor=#ffffff> 2025년 3월 14일 금요일 19:00, 창원실내체육관 | 관중 : 2,743명
1Q 2Q 3Q 4Q EQ <colbgcolor=#dcdcdc,#191919> 종합
파일:창원 LG 세이커스 엠블럼(유색배경).svg LG 22 17 17 10 18 84
파일: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엠블럼.svg 현대모비스 23 14 19 10 15 81
중계방송사: 파일:IB SPORTS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정승호 | 해설: 이규섭
하이라이트

3.1. 1쿼터

1쿼터부터 치열한 혈투가 시작되었다.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의 보드 장악력을 중심으로 득점을 올려나갔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지훈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면서 23:22로 현대모비스가 1점만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3.2. 2쿼터

2쿼터에는 서로 저득점 양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LG는 마레이의 여전한 활약과 더불어 양준석과 정인덕이 득점에 가세했으며, 현대모비스는 숀 롱 홀로 분전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 결과 39:37로 LG가 2점차 역전하면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3.3. 3쿼터

3쿼터부터는 다시 경기의 양상이 치열해졌다. 초반에는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을 앞서갔으나, 현대모비스의 야투가 부진하는 사이 LG가 야금야금 쫓아왔다. 그렇게 서로 시소게임으로 게임이 진행되었고, 쿼터 종료 1초 전 숀 롱이 팀파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쿼터는 56:56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하게 되었다.

3.4. 4쿼터

그리고 맞이한 4쿼터, 초반은 현대모비스의 몫이었다. LG의 야투가 부진하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쿼터 시작부터 종료 5분 전 이우석의 자유투 성공까지 무려 8-0런을 만들며 64:56으로 승리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듯 했다.

그러나 그 순간 LG의 반격이 시작, 종료 2분 52초 전 두경민의 동점 3점이 터지며 역으로 LG가 8-0 런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종료 2분 10초 전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팀파울 자유투로 다시 2점을 앞서갔으나, 종료 1분 18초 전 LG도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며, 그 이후 쿼터 종료까지 어느 팀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된다.

3.5. 연장전

운명의 연장전, 양 팀은 4쿼터와 다르게 연장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야투 쇼다운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현대모비스가 한발짝 더 앞서나가는 상황이었고, 종료 53초 전 한호빈의 야투 성공으로 스코어는 81:72로 현대모비스가 무려 9점 차까지 벌리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LG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듯 곧바로 유기상의 3점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 소진 후 맞이한 공격에서 이대헌이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그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이어진 LG의 공격에서 종료 28초 전 칼 타마요의 3점슛이 터지며 경기는 81:78, 3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는 알수 없는 상황이 된다. 거기에 현대모비스가 다음 공격을 진행하는 인바운드 패스를 뿌려야했지만, LG의 풀코트 프레스 수비가 먹혀들며 패스를 줘야 할 이우석이 패스를 뿌리지 못해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공격권이 다시 LG로 넘어오게 된다.

이후 진행된 LG의 공격에서 유기상의 다소 무리한 3점이 림을 외면하고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도 타마요의 터치아웃이 선언되며 다시 분위기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넘어오나 싶었지만, 사이드 라인에서 시작하는 공격 전개에서 풀코트 프레스에 압박이 걸린 나머지 또 이우석이 패스를 제때 뿌리지 못하고 5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면서 다시 공격권이 LG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종료 10초 전 정인덕이 왼쪽 45도 지역에서 동점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는 81:81 원점이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현대모비스의 공격, 하프코트를 넘어온 이우석이 돌파를 시도했으나 돌파 과정에서 공을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공이 마레이에게 넘어갔고, 마레이가 직접 공을 몰고 가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마지막 슛이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버저비터로 연결되면서 84:81, LG의 대역전극으로 경기가 종료된다.

4. 총평

그야말로 올 시즌 KBL 경기 중 가장 짜릿한 명승부를 연출한 경기였다. 연장전, 그것도 1분도 채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9점차로 지고 있을때만 해도 승리의 추는 현대모비스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이우석의 결정적 실수 2번과 상대 실수를 살린 LG의 적시에 터진 3점으로 끝내 포기하지 않은 LG가 대역전극을 만들어내었다.

5. 여담

  • 이 둘은 연장에서 너무 쏟아부었는지 이틀 후의 경기[1]에서 나란히 대패를 기록했다.[2] 심지어 KT와 KCC는 그 전날에 백투백으로 경기를 했었고 KCC의 경우 12연패를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패배했으며 LG는 4쿼터 시작하고 7분동안 득점을 하지 못했다.[3]
  •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2017년 KT 감독 시절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영환의 역전 버저비터에 웃었지만, 이번에는 창원에서 역전 버저비터에 패배하게 되었다.
  • LG는 조상현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경기였다.

[1] LG는 원정에서 KT와 대결,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KCC와 대결[2] KT 90:62 LG, 현대모비스 76:102 KCC[3] 이 날 LG의 패배와 SK의 승리로 SK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또한 kt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가 되고 2위 LG를 1경기 차로 압박하면서 2위 싸움이 오리무중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금요일의 혈투가 아이러니하게도 공동 2위였던 두 팀에게 독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