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 축구의 포메이션 | |
백3 | 3-5-2 / 3-4-3 / 3-3-3-1 / 3-4-1-2 / 3-6-1 / 3-4-2-1 / 3-2-4-1 |
백4 | 4-4-2 / 4-3-3 / 4-2-3-1 / 4-3-1-2 / 4-2-2-2 / 4-3-2-1 4-1-4-1 / 4-1-2-3 / 4-5-1 / 4-4-1-1 / 4-6-0 / 4-2-4 |
백5 | 5-3-2 / 5-4-1 / 5-2-3 |
1. 개요
축구의 포메이션.
2. 특징
-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기 쉬워 패스플레이에 적합하다.
- 4-4-2보다 미들 경합에 유리하다.
- 풀백, 미드필더, 윙어가 체인을 이뤄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쉽고 연계 플레이가 발생하기 쉽다.[1]
- 전체적인 밸런스를 확보하기 쉽다.
- 미드필드의 사이드가 비는지라 윙어가 과하게 공격적이면 밸런스가 파괴된다.[2]
- 선수단에 상당한 수준의 전술 이해도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3미들이 각자 역할을 파악하지 못하면 동선이 겹쳐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고, 원톱의 움직임도 복잡해 풀백, 윙어와의 위치 조정 등 굉장한 축구센스를 요구한다. 좋은 전술이어도 하부리그나 조기축구 팀이 잘 안 쓰는 이유가 있다. 433을 주포메이션으로 사용하는 팀은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해도 강팀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대부분 리그나 챔스 베스트 11에 선정될만큼 정상급 스쿼드가 완비된 경우가 많다. 즉, 강팀이 이 포메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거지 이 포메이션을 사용해서 강팀인 게 아니다. 특히 빅클럽 수미의 경우 상황에 따라 4백 보호, 압박, 빌드업, 전진한 중미 커버 등 거의 모든 업무를 맡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상황에 따른 역할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야 한다.
3. 역사
4-3-3은 4-2-4에서 유래됐다. 1958 브라질의 비센치 페올라는 4-2-4의 미드필드를 보강하기 위해 아웃사이드 레프트 자갈루에게 반은 포워드, 반은 미드필더란 특이한 롤을 맡겼다. 다만 이는 4-2-4의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전술이므로 현대식 4-3-3과는 많이 다르다.이후 6~70년대 4-2-4를 사용하던 클럽이 미드필드를 강조해 4-3-3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페예노르트의 에른스트 하펠이 4-3-3 포메이션으로 첫 시즌에 챔스를 우승했고, 거기에 자극받은 아약스의 리누스 미헬스가 하펠의 4-3-3을 도입했다.
고전적 4-3-3은 윙어가 아웃사이드 포워드라 80년대 유행한 4-4-2 등을 상대론 미드필드 경합에 불리했고, 때문에 한동안 사장됐다. 그러나 90년대 3톱 전방압박 효율성의 발견으로 다시 주류가 된다.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감독이 유벤투스의 마르첼로 리피.
같은 4-3-3을 사용해도 무리뉴식 4-3-3과 바르셀로나식 4-3-3은 극과 극이다.[3] 무리뉴식 4-3-3은 점유율을 내줘도 수비라인을 내리고 3미들에 워크호스[4]를 배치[5], 4-1-4-1[6]로의 변형을 통한 실점 최소화와 미친듯한 전방압박·윙어의 스피드를 통한 속공을 선호하고[7], 바르셀로나식 4-3-3은 수비라인을 올리고 풀백이 오버래핑하면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려 3백 시스템으로 전환,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수비로 볼을 탈취하고 미드필더들의 정확한 패스[8]로 상대팀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공격적 4-3-3이다.
2007년경부터 새로운 포워드 기용 흐름이 생겼다. 한쪽 윙에 클래식 윙어를 기용하고 반대편 윙에 인버티드 윙어를 기용, 원톱은 수비를 유인해 인버티드 윙어를 보조하는 것.[9] 이는 클래식 윙어 2명 배치 시 발생하는 전술적 경직과 원톱 고립을 타개하고 4-4-2가 보유한 장점도 흡수하기 위해서다. 단 바르셀로나식 4-3-3에선 윙어의 드리블이 제한된다. 윙어 대신 미드필더가 상대방을 뒤흔드는 역할을 하고, 결정적인 상황[10]이 아닌 한 중앙에서 볼이 돈다.[11] 이 제한에서 해방된 유일한 윙어가 메시였고, 14-15 시즌엔 네이마르도 인버티드 플레이가 허용돼 메시와 네이마르의 적극적인 돌파와 스위칭이 돋보이는 공격을 보여줬다.
[1] 이탈리아에선 카테나라 한다.[2] 때문에 메시, 호날두가 에이스였던 레알, 바르사는 수비시 이들을 공격에 남기고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구사했다.[3] 공통점이라면 선수의 위치, 콤팩트한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간 라인, 압박 강조, 윙어의 질에 많이 신경쓰는 정도. 대부분의 4-3-3은 무리뉴식이다.[4] workhorse. 혹은 엔진.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의미한다. 마차말처럼 뛰는 선수란 뜻. 수비형 미드필더는 1명 세우나 중앙 미드필더도 패스 이상으로 활동량, 중거리슛 등을 많이 체크한다.[5] 무리뉴가 첼시 1기 시절 선보인 4-3-3의 핵심은 미드필드에서의 수적 우세, 자유로운 1명이다. 당시 EPL의 대세는 4-4-2 등의 2미들이었는데, 3미들을 역삼각으로 배치해 앞의 둘은 상대 미들과 대치시킬 경우 필연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유로워져 상대 미들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첼시에서 이 자리에 배치된 선수가 마케렐레로, 빌드업 능력은 부족했지만 적극적으로 경합에 가담한 미드필더였다.[6] 혹은 4-5-1[7] 덕분에 안티 풋볼이라고 까였다.[8] 무리뉴식 4-3-3에 비해 미드필더들의 역할 배분이 다소 명확한 편이라 수비형 미드필더 1명에 수비 부담을 많이 지우고 중앙 미드필더 2명의 패스 능력을 많이 체크한다.[9] 해외 중계는 433의 윙어도 스트라이커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골이 필요한 포지션이란 것. 이 성향은 4-2-3-1에서도 볼 수 있고 2010 월드컵 쯤 그 성향이 극에 달했다.[10] 중앙에서의 볼배급과 침투로 상대 수비의 방해가 사라진 이후.[11] 드리블 면에선 월클 윙어들과 비교해 다소 부족한 페드로가 중용된 것도 이 때문이고, 비야, 앙리도 볼터치가 적다보니 폼 유지가 어렵단 취지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