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회사 시그네틱스에서 1972년에 출시한 IC. 펄스 생성과 타이머, 오실레이터로써의 기능을 한다.
초창기의 집적회로인 만큼 8핀 DIP 위 트랜지스터 25개, 다이오드 2개, 저항 15개가 올라가 있는 단순한 구조이다. 기능은 많다고 할 수 없으나 신뢰성, 낮은 사용 난도, 가격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도 매우 활발히 생산되고 있으며, 전자공학계에서 대명사급으로 널리 알려져 회로를 처음 공부할 때 예제로 접할 수 있는 매우 유명한 부품이다. 생산된지 50년이 넘었지만 전세계에서 매년 10억개가 생산되고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집적회로"라고. NE555 라는 이름은 3개의 5㏀ 저항이 사용되어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있지만 설계자인 Hans Camenzind 가 인터뷰에서 그 당시 회사 마케팅 담당자인 Art Fury 가 임의로 붙인 숫자라고 밝혔다.
555 타이머 칩이 음악에 맞춰 걷는 영상 밈이 있다. 보통 사용하는 음악은 Stayin' Alive. 555 타이머가 원래 박자를 맞추기 위한 칩이니, 영상의 박자에 맞춰 걷는 것은 원래 기능에 충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