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외출 (1955) The Seven Year Itch | |
감독 | 빌리 와일더 |
각본 | 조지 액슬로드, 빌리 와일더 |
음악 | 앨프리드 뉴먼 |
출연 | 마릴린 먼로, 탐 유얼 등 |
장르 | 코미디 |
배급사 | 20세기 폭스[1] |
촬영 기간 | 1954년 9월 1일 ~ 1954년 11월 4일 |
개봉일 | 1955년 6월 3일 (미국) 1957년 1월 12일 (대한민국) |
상영 시간 | 105분 |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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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빌리 와일더의 영화.참고로 제목 '7년만의 외출'은 원제 'The seven year itch'를 매우 은유적이고 당시 도덕 상규에 맞도록 잘 의역한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영화 내용에 나오는 7년 째에 맞는 위기를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2]
2. 예고편
3. 줄거리
편집인인 리처드(Richard Sherman: 탐 유얼 분)는 부인과 아들을 피서지에 보낸 후, 오랜만에 혼자 생활을 하며 해방감을 맛본다. 그때 불현듯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생각이 "만약 내가 바람을 피워본다면"이라는 것. 마침 같은 아파트 2층에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금발 미녀가 이사를 온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자기 아파트로 초대하는데, 리처드에겐 선천적으로 과대망상벽이 있다. 아가씨를 초대해놓고 그녀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동안, 그는 혼자 간호원과 연애를 한다거나 자기 여비서와 맹렬한 사랑에 빠지는 등의 황당무계한 망상에 빠져든다.한편 금발 미녀와의 이상한 상상에도 탐닉해 있을 즈음, 피서지의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아내는 그곳에서 리처드의 친구인 탐을 만났다고 말한다. 리처드는 이제 아내의 거동을 불안하게 느끼고 별의별 망상을 다한다. 다음날 리처드는 자기망상의 원인을 한 의사의 연구 논문에서 찾아낸다. 그 의사는 "모든 남자는 결혼 7년째에 이르면 바람을 피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고 주장한다. 그의 망상벽은 한층 심해진다. 그가 금발 아가씨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망상의 불안하고 그로테스크한 정도가 심화되는 것 같았다. 예컨대, 금발 미녀가 갑자기 TV방송에 나와 자기와 리처드와의 수상한 관계를 까발리는 등의 망상은 리처드를 완전히 녹초상태에 빠지게 한다. 초조해진 그는 아가씨를 유혹해 함께 영화를 보러간다. 영화관에서 나온 직후, 유명한 지하철 통풍구 씬이 등장한다.
그날밤 금발 미녀는 날씨가 너무 덥다고 냉방장치가 있는 리처드의 방으로 와서 하루밤을 지내게 되나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하지만 리처드는 이번엔 아내가 자신에게 피스톨을 쏘는 망상때문에 실신지경이 되고 만다. 다음날 상냥하고 마음씨 친절한 아가씨의 보살핌으로 겨우 기력을 회복한 리처드. 입에 아가씨가 찍어놓은 감사의 키스 마크를 간직한 채, 모든 망상을 청산하고 유쾌히 아내와 아들이 있는 피서지에 합세하러 떠난다.
출처: 네이버 영화
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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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7% | 관객 점수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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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8 / 5.0 | 관람객 별점 ?? / 5.0 |
5. 여담
- 마릴린 먼로가 맡은 역할 자체를 리처드의 상상 속 존재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리처드가 영화 내내 과대망상증을 보이기도 하고, 당시의 시대상 및 헐리우드계의 검열을 감안하더라도 여주인공의 행동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결정적으로 해당 배역은 영화 내내 이름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리처드가 그녀의 이름을 무심코 부르려다 (당연히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못 부르고 말이 끊김에도 여주인공이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영화 후반 리처드와 탐의 말싸움 장면에서 리처드가 지금 부엌에 금발의 여성이 있다고 말하며 "그녀가 마릴린 먼로 일지도!(Maybe it's Marilyn Monroe)"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단순히 개그용 대사일 수도 있지만 그녀가 리처드의 머릿속에 마릴린 먼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허구의 존재라는 암시로도 해석이 가능하다.[3] 이 해석으로 보면, 마릴린 먼로가 맡은 배역은 반복된 직장 생활과 몇 년간의 결혼 생활로부터 지루함과 권태를 느끼는 중년 남성이 품을법한 일종의 판타지를 상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제작진의 공식적인 의견은 없으므로 해석은 어디까지나 각자의 몫.
- 마릴린 먼로의 두번째 남편 조 디마지오는 촬영 현장에 따라가 먼로가 환풍기 씬을 찍는 것을 보고 먼로에게 화를 내 둘이 큰 소리로 다투는 모습이 알려졌다.
- 지하철 통풍구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마릴린 먼로가 펄럭이는 흰 원피스 치마를 황급히 두 손으로 누르는 장면은 영화 편집분을 제외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었다. 사실 영화 본편에서는 치마가 올라가려는 순간밖에 안 보여준다. 그러다 아마추어 사진작가 줄 슐백이 후손들에게 남긴 필름 속에서 당시 촬영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발견되면서 이 장면의 촬영 현장이 62년 만에 공개됐다. #[4]
- 마릴린 먼로가 극중에서 입은 홀터넥 드레스는 현재까지도 영화 의상중 가장 비싼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2011년 경매로 경매가는 460만 달러였지만 비공개로 진행된 경매장 측에 커미션으로 100만 달러 추가 지불을 해야 했기 때문에 총 구매 비용은 56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66억 6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