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718BA |
1. 개요
보잉 787의 동체를 운반하기 위해 제작된 수송기. LCF는 (Large Cargo Freighter)의 약자이며, 드림리프터(Dreamlifter)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1] 747-400을 기반으로 총 4대가 제작되었다. 보잉 버전의 벨루가. 이상하게 윙렛이 없는 기종이다. 이 기체는 머리 부분이 아닌 꽁무니가 좌측으로 열린다. 이런식으로. 사진에서 동체에 위아래로 툭 튀어나와 있는 부분은 동체가 열리게 하는 힌지. 그 밖에도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생산된 벨루가와 달리 중화항공에서 2대[2], 중국국제항공에서 1대[3], 말레이시아 항공에서 1대[4]를 중고로 도입해 개조했다. 4대 모두 프랫 앤 휘트니 PW4056을 쓰며 아틀라스 항공이 하청으로 운항하고 있다.2. 사건 사고
2013년에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맥코넬 공군기지로 가던 드림리프터가 8마일 떨어진 커널 제임스 자바라(Colonel James Jabara) 공항에 실수로 착륙하는 사고를 친 적이 있다. 공항을 착각한 것도 대형사고지만 더 큰 문제는 여기가 활주로 길이 1,860m인 시골 공항이라는 점. 국내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를 가진 울산공항 활주로가 2,000m인 것을 감안하면 말도 안 되는 곳에 착륙해버린 것이다.[5]
747-400의 만재 이륙거리가 3,018 m인 것을 생각해보면 최악의 경우 공항에서 뜨질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엔지니어들이 와서 이륙가능여부를 검토하였는데 최소한의 연료만 적재한 상황이라면 이륙 가능하다고 판단, 성공적으로 이륙해서 원래 목적지인 맥코넬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
드문 사건인 만큼 이륙과정은 TV방송으로 생중계되었다. 팔자에도 없는 747이 다녀간 커널 제임스 자바라 공항 활주로는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고.
3. 기타
지금도 나고야 공항으로 가거나 출발하는 드림리프터가 1~2대씩 날아다니고 있다.2020년 5월 10일부터는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물자를 실어가기 위해 인천에 꽤 방문했다. 현재는 오지 않는다.#
4. 참고 링크
[1] 별명이 드림라이너(Dreamliner)인 보잉 787을 띄운다는 느낌으로 어느 정도 일맥상통한다.[2] B-18271>N249BA, B-18272>N780BA[3] B-2464>N747BC[4] 9M-MPA>N718BA[5] 맥코넬 공군기지와 커널 제임스 자바라 공항의 활주로가 거의 일직선으로 위치해서 접근을 위해 정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로, C-17역시 유사하게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비슷한 활주로 방향 선상에 있던 피터 O. 나이트 비행장에 착륙한 사고가 있다. 같은 지역에서 윈드시어를 고려한 활주로 방향이 보통 유사하게 정해지기 인근 공항의 활주로가 평행한 경우가 흔한데 하필 두 활주로가 방향 뿐 아니라 배치까지 일직선이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