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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미덕의 또다른 이미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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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울티마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는 4편에서 로드 브리티시에 의해 제창되고 아바타가 수호한 브리타니아인이 지켜야 할 덕목들이다. 브리타니아에는 달리 종교가 없는 대신 이 미덕들이 종교처럼 숭배받고 있으며, 각각의 대도시들이 이 미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설정의 모티프는 오즈의 마법사와 7대 죄악인데, 3대 원리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했던 허수아비(진실), 양철 나무꾼(사랑), 겁쟁이 사자(용기)가 가지고 싶어했던 것과 똑같다. 이 3대 원리를 기본으로 해서 화이트보드에 이것저것 그리며 7대 죄악과 어떻게 연결을 시키다 보니까 만들어졌다고 리처드 개리엇 본인이 밝혔다.[1]엑소더스가 몰락하고 암흑기가 종언을 고한 후, 로드 브리티시는 백성들이 추구할 새로운 삶의 목표를 제시하고자 미덕 체계를 고안했다. 외부의 악이 대부분 종식된 상황에서 이제 로드 브리티시는 백성들의 내면에 도사리는 악을 뿌리뽑기를 바랐다. 여덟 개의 큰 도시는 각각 8대 미덕 중 하나에 헌신하였고, 각 도시 인근에 사원이 세워졌다. 미덕의 근간을 형성하는 3대 원리에 헌신하기 위한 성채 또한 축조되었다.
2. 공리
아바타 8대 미덕의 모태이자 동시에 미덕의 조합으로 파생되는 결과물이 진실, 사랑, 용기라는 3대 원리라고 한다면...
거부할 수 없는 진실과 끝없는 사랑, 굴하지 않는 용기를 모두 아우르는 합일체는 무엇인가?
거부할 수 없는 진실과 끝없는 사랑, 굴하지 않는 용기를 모두 아우르는 합일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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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리 명칭||상징 색||상징 장소||상징물||
무한(INFINITY) 불명 불명 불명
8대 미덕의 근본인 3대 원리를 파생시키는 공리, 이것에 도달한 사람은 아바타라 불리게 된다.
울티마 시리즈의 500년 동안 아바타의 영역에 도달한 사람은 단 한 명밖에 없었다. 상징 색, 상징 장소, 상징물 전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추측하자면 상징 장소는 심연(Abyss)이고 상징물은 궁극적 지혜의 경전(Codex Of Ultimate Wisdom).
울티마 4의 최종적인 해답이며 게임 내에서는 직접적인 힌트를 주지 않는다.[2] 다만 게임 내의 아바타의 행적과 지문을 잘 읽어보면 깨달을 수 있다. NPC와의 대화 중에 '미덕의 3대 원리를 모두 합친 것은 시공간의 크기와 동일하다', '단 하나의 순수한 공리는 끝없이 되풀이되는 조수보다도 더 끝없고, 영원한 밤낮의 변화보다도 더 영원하다'는 설명이 있다. 최후의 질문에서 거부할 수 없는(Undeniable) 진실, 끝없는(Unending) 사랑, 굴하지 않는(Unyielding) 용기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모두가 무한(Infinity)을 가리킨다.
3. 3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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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하자면 8대 미덕은 3대 원리(The Three Principles)의 모임이다.
3대 원리와 8대 미덕을 원 안에 그리면 궁극의 지혜의 경전(Codex of Ultimate Wisdom)을 상징하는 육망성형이 완성되는데, 이게 바로 울티마 4에서 아바타가 찾아야 했던 마지막 아이템. 위의 그림이 바로 3대 원리와 8대 미덕을 원 안에 그린 형태다. 3대 원리는 중앙에 그려진 3개의 원, 8대 미덕은 선으로 나타난다.
한가운데에 있는 하얀 원은 영성(Spirituality)이며 바깥 테두리에 있는 검은 원은 8대 미덕에는 속하지만 어떤 원리에도 속하지 않는 겸양(Humility)이다. 겸양은 어떤 원리에서 파생된 게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지키고 존중하면서도 교만하지 않고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별 취급이다.
원리의 이름 | 상징 색 | 상징 장소 | 상징물 |
진실(Truth) | 파란색 | 리케움 | 진실의 책(Book of Truth) |
사랑(Love) | 노란색 | 엠파스 수도원 | 사랑의 초(Candle of Love) |
용기(Courage) | 빨간색 | 은뱀 요새 | 용기의 종(Bell of Courage) |
위의 그림을 잘 보면 3대 원리의 색은 빛의 3원색이고 8대 미덕의 색은 원리의 색이 섞인 형태임을 알 수 있다. 각 미덕이 어떤 원리와 닿아 있는지를 확인해 보자.
3.1. 3대 반(反)원리
울티마 5에서 등장한 개념들. 3대 원리에 정확히 반대되는 요소들로, 이 3대 반원리를 수호하는 섀도로드들이 등장한다.이 3대 반원리 역시 조합되어 8대 미덕과 대립하는 8대 반미덕(Anti-Virtues)들을 만들어냈고, 이후 8대 반미덕들은 브리타니아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원리 명칭 | 대립 원리 | 섀도로드 |
비열(Cowardice) | 용기 | 노스펜토르(Nosfentor) |
증오(Hatred) | 사랑 | 아스타로트(Astaroth) |
거짓(Falsehood) | 진실 | 파울리네이(Faulinei) |
4. 8대 미덕
미덕 | 원리 | 관련 도시 | 만트라 | 사원 | 직업 | 색깔 | 상징 | 던전 | 힘의 단어 |
정직 | 진실 | 문글로우 | AHM | 정직의 사원 | 마법사 | 청색 | 손바닥 | 기만 | Fallax |
동정 | 사랑 | 브리튼, 코브[3] | MU | 동정의 사원 | 음유시인 | 황색 | 하트/장미 | 경멸 | Vilis |
용맹 | 용기 | 젤롬 | RA | 용맹의 사원 | 전사 | 적색 | 검 | 비겁 | Inopia |
정의 | 진실, 사랑 | 유 | BEH | 정의의 사원 | 드루이드 | 녹색 | 저울 | 부정 | Malum |
희생 | 사랑, 용기 | 미녹 | CAH | 희생의 사원 | 수선공 | 홍색 | 눈물 | 탐욕 | Avidus |
명예 | 진실, 용기 | 트린식 | SUMM | 명예의 사원 | 팔라딘 | 자색 | 성배 | 치욕 | Infama |
영성 | 진실, 사랑, 용기 | 스카라 브레 | OM | 영성의 사원 | 레인저 | 백색 | 앙크 | 물신 | Ignavus |
겸양 | 없음 | 매진시아[4] | LUM[5] | 겸양의 사원 | 양치기 | 흑색 | 양치기의 지팡이 | 없음 | 없음 |
8대 미덕 중 하나가 극에 달하면 해당 미덕에 통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8대 미덕 모두에 통달한 존재를 아바타[6]라 칭한다. 보통 생명을 상징하는 앙크를 차고 있다.
설정 상 아바타 도래 이전에도 어떤 한 가지를 완벽히 깨우친 자들은 소수지만 존재했다고 한다. 그 한 가지에 통달한 사람들이 바로 이후 등장하는 아바타의 여덟 동료들.
4.1. 로드 블랙쏜의 8대 법령
울티마 5에서 브리티시가 행방불명되고 로드 블랙쏜이 브리타니아의 지배자가 되었을 때 왜곡당한 8대 미덕들.이 때문에 울티마 5의 브리타니아는 블랙쏜의 압정에 의해 도탄에 빠졌었다. 8대 미덕들이 악용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 예.
미덕 명칭 | 블랙손의 법령 |
정직(Honesty) | 거짓말하지 말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너의 혀를 뽑을 것이다. |
동정(Compassion) | 남을 도울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네가 도움받지 못할 것이다. |
용맹(Valor) | 도전받았다면 죽을 때까지 싸울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겁쟁이는 추방당할 것이다. |
정의(Justice) | 자신의 죄를 고하고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 뿐이다. |
희생(Sacrifice) | 재산의 절반을 바칠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을 것이다. |
명예(Honor) | 남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네 목숨도 없는 것이다. |
영성(Spirituality) | 미덕의 율법을 반드시 지킬지어다, 그렇지 않다면 이단자로서 죽을 것이다. |
겸양(Humility) | 윗사람에게 고분고분할지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화를 살 것이다. |
얼핏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대부분의 조항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키도록 노력하라는 8대 미덕의 본래 취지와 달리 '네가 이것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가한다'라는 강제성이 강한 조항이며, 특히 '죄를 고하라'는 건 딱히 죄가 없어도 지어내서 아무튼 고하라는 뜻이고, '재산의 절반을 바쳐라'라는 것도 '네가 부자건 가난뱅이건 먹고 살 길이 막막하건 상관없이 아무튼 재산의 절반을 바쳐라'라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고,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라'라는 것도 명예라는 것이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딱히 아무 짓도 안 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에게 '저놈이 내 명예를 실추시켰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도전을 받았다면 딱히 싸울 이유가 없어도 무조건 싸워야 하는 건 덤. 윗사람에게 고분고분하게 굴라는 건 아무리 윗사람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거나 부당한 명령을 받아도 의문을 가지지 말고 따르기만 해라, 즉 갑질을 정당화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
4.2. 가고일의 8대 미덕
브리타니아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가고일 종족의 8대 미덕. 똑같은 궁극적 지혜의 경전을 신봉한다는 점 때문에 8대 미덕이라는 것 자체는 동일하지만 따르는 원칙과 그로 인해 발전한 미덕들의 방향이 서로 다르다. 울티마 6에 등장하는 가고일의 3대 성서(나머지 둘은 궁극적 지혜의 경전과 예언의 서) 중 하나인 '원환의 서(The Book of Circles)' 에 나와있다.원칙 | 만트라 | 구체화된 것 | 사원 |
통제(Control) | Un | 몬데인 | 통제의 사원 |
열정(Passion) | Or | 미낙스 | 열정의 사원 |
근면(Diligence) | Us | 엑소더스 | 근면의 사원 |
미덕 | 조합된 원칙 |
방향성(Direction) | 통제 |
감정(Feeling) | 열정 |
고집(Persistence) | 근면 |
균형(Balance) | 통제+열정 |
성취(Achievement) | 열정+근면 |
정확(Precision) | 통제+근면 |
질서(Order) | 통제, 열정, 근면의 바깥 |
합일(Singularity) | 통제+열정+근면 |
합일은 3개 원칙에서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3개 원칙을 하나로 뭉친 것이라고 하며, 또한 합일은 8번째 미덕인 동시에 첫 번째 미덕이기때문에 이를 그림으로 묘사하면 끝이 없는 원을 그리게 된다. '무한'을 공리로 삼는 브리타니아의 미덕과 달리 '합일'을 공리로 삼으며 통제, 근면 같은 질서를 강조하는 이유는 가혹한 지하 환경에서 서로 도우면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살아남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역사로만 따지면 울티마 4의 시대에 8대 미덕을 확립한 브리타니아인들보다도 훨씬 전부터 8대 미덕을 따라온 듯 하다.
가고일의 성서 '예언의 서'에 등장하는 거짓 예언자는 통제, 열정, 근면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 바깥 세계에서 온 자라고 한다.
4.3. 8대 악덕
위에서 언급된 3대 반원칙들이 조합되어 만들어지는 반(反)미덕들.8대 미덕이 도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이 8대 악덕은 던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참고로 섀도로드가 없던 울티마 4 시절에도 이 8대 악덕의 던전들은 이미 존재했었다.
울티마 9에서는 가디언에 의해 타락해버린 각 미덕의 도시들이 8대 악덕의 형태로 바뀌어버린다. 동정의 도시인 브리튼이 가난한 자들과 병자들을 경멸하고 그들을 포즈의 늪지대로 추방해버리는가 하면 명예의 도시인 트린식 사람들은 거짓말쟁이가 되고 용맹의 도시인 젤롬(작중에서 발로리아로 바뀜) 사람들은 겁쟁이가 되어버린다.
악덕 명칭 | 해당 반원리 | 상징물 | 대립 미덕 |
기만(Deceit) | 거짓 | 웃는 얼굴 뒤의 사악한 얼굴 | 정직(Honesty) |
기만의 영혼은 사고력과 빠른 속임수로 다른 사람을 속여 이득을 얻는다. 노련한 사기꾼은 그의 능력을 이용해 상당한 이득을 보며, 붙잡히거나 발각될 위험을 회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
경멸(Despise) | 증오 | 쌍날 도끼 | 동정(Compassion) |
경멸하는 영혼은 자주 살아있는 존재에 대한 증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며, 모든 숨쉬는 것들에게 복수심의 충동을 품는다. 이는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 | |||
비겁(Dastard)[7] | 비열 | 해골 | 용맹(Valor) |
비겁한 영혼은 그들의 위험에 전혀 맞서지 않으며,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도 봐 주지 않는다면 이들의 본성은 바로 드러난다. | |||
부정(Wrong) | 거짓+증오 | 맞지 않는 저울 | 정의(Justice) |
부정한 영혼은 옳고 그름을 신경쓰지 않는다. 타인을 위해 일한다면, 이들은 남을 맹목적으로 따를 뿐이며 일을 마칠 때까지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이들은 남에게는 전혀 좋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최대한 좋은 것을 추구한다. | |||
탐욕(Covetous) | 증오+비열 | 금화 | 희생(Sacrifice) |
탐욕스러운 영혼은 자신의 어떤 것도 포기하려 들지 않고, 어떤 것도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충동으로 움직이며, 타인의 관심을 얻기 위한 희생을 자처하기도 한다. 순수한 의도의 희생과는 달리, 탐욕에 의한 희생은 자신에게 돌아올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이다. | |||
치욕(Shame) | 거짓+비열 | 부서진 방패 | 명예(Honor) |
치욕스러운 영혼은 어떠한 것도 믿지 않고,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배신을 밥먹듯이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강자에게 친한 척 하지만, 우정이 시험받는 때가 온다면 그 친구를 바로 버릴 것이다. | |||
물신(Hyloth)[8] | 거짓+비열+증오 | 바위 | 영성(Spirituality) |
물신적인 영혼은 영적인 것을 믿지 않는다. 이들은 오로지 보이는 것만 믿을 뿐이다. 이러한 영혼들은 개인적인 이득을 추구하는 것보다 숭고한 것은 없다고 믿으며, 재물과 쾌락을 탐할 뿐이다. 물신론자는 자주 독실한 신자인 척 하며 자신의 사상을 남에게 전파하려 든다. 물신론은 쾌락주의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 |||
교만(Pride)[9] | 없음 | 검은 홀 | 겸양(Humility) |
교만한 영혼은 자신이 다른 존재들보다 훨씬 더 우월한 존재라고 믿으며, 옳은 말일지라도 남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신의 방식대로만 한다. 교만은 곧 오만, 편협, 이기심을 낳는다. |
5. 다른 유사한 요소들
5.1. 내적 힘의 삼요소
울티마 7의 빌런인 배틀린이 주창한 펠로십(Fellowship)의 교리이다. 게임속에서 펠로십 회원들은 내적 힘의 삼요소가 8대 미덕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게임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 특히 포즈의 펠로십 지부장의 아들과의 이야기와 뉴 매진시아의 학자 알래그너의 퀘스트에서 그 문제점을 체험할 수 있다.내적 힘의 삼요소 교리는 다음과 같다.
- 1. 하나됨에 힘쓰라.
→ 공동체와 일치해야 한다는 의미지만 공동체가 옳은 일을 하는지, 나쁜 일을 하는지에 대한 가치판단은 오로지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배틀린과 펠로십 지부장들, 그 외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직적 권력구도가 형성된 펠로십 특성상 이 가치판단은 교단 수뇌부만이 독점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 2. 형제를 믿으라.
→ 같은 펠로십 회원들끼리 신뢰하라는 의미지만, 맹목적인 신뢰 또한 의미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펠로십 회원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는 속여도 된다는 의미로 악용이 가능하다.
- 3. 자신의 가치만큼 받는다.
→ 펠로십에서 '받는다'는 것은 받는 사람에 대하여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다.
재앙을 당해놓고도 "저 친구는 가치가 거기뿐이었으니 당해도 싸지" 라고 정당화할 수도 있으며, 실제로 트린식의 마굿간에서 살해된 사람과 가고일 이나모에 대해 트린식 펠로십 지부장이 말하는 걸 보면 분명히 파악이 가능하다.
5.2. 오피디언 미덕
독사의 섬 원주민인 오피디언(Ophidians)들의 정신적 바탕인 미덕들. 궁극적 지혜의 경전에 뿌리를 둔 브리타니아의 미덕이나 가고일의 미덕과 달리 어떤 원칙들이 합쳐지고 나눠지면서 미덕을 이루는 게 아니라 '균형'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질서를 관장하는 질서의 푸른 뱀, 혼돈을 관장하는 혼돈의 붉은 뱀, 이 둘의 균형을 담당하는 위대한 대지의 뱀으로부터 원칙이 파생되고, 그 원칙들이 합쳐져서 미덕을 이루는데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악덕이나 반원칙이 된다.그림으로 묘사한다면 균형을 담당하는 위대한 대지의 뱀은 수직으로 세워져 있고, 그 주변을 푸른 뱀과 붉은 뱀이 감싸고 있는 카두케우스와 유사한 형태가 된다.
원칙 | 화신 | 상징 |
질서 | 질서의 푸른 뱀 | 다이아몬드, 얼음 |
혼돈 | 혼돈의 붉은 뱀 | 루비, 불 |
균형 | 위대한 대지의 뱀 | 흙 |
이 3개 원칙이 조화를 이루며 3가지 질서의 힘과 3가지 혼돈의 힘이 만들어진다. 울티마 7 파트 2의 시점에서는 위대한 대지의 뱀이 위독해져서 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였다. 윤리, 규율, 논리는 질서의 힘이고 관용, 열정, 감정은 혼돈의 힘이다.
힘 | 설명 | 상징물 |
윤리 Ethicality | 행동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가 있다는 믿음 | 횃불 |
규율 Discipline | 일을 완수하고, 완수를 방해하는 것들을 피하려는 추진력 | 단검 |
논리 Logic | 모든 편견에서 벗어난 명료하고 합리적인 사고 | 주판 |
관용 Tolerance |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 | 사슬 |
열정 Enthusiasm | 위대한 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 장미 |
감정 Emotion | 이성이 아닌 감성에서 우러난 마음을 인식하는 능력 | 하트 |
그리고 이 6가지 힘들은 조화되어 3가지의 원칙을 형성한다.
원칙 | 근원 | 설명 |
조화 Harmony | 윤리+관용 | 자기 자신, 타인, 그리고 세계와 조화를 이루는 능력 |
헌신 Dedication | 규율+열정 |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게 하는 능력 |
합리 Rationality | 논리+감정 | 자신의 삶과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
이 3가지 원칙 중에서 한 가지라도 빠지거나 균형이 무너진 것은 부정적인 형태의 힘으로 변한다. 혼돈 뿐 아니라 질서 역시 균형이 무너지면 부정적이고 사악한 형태의 반원칙으로 변하며, 작중 시점에서는 대지의 뱀이 약해지며 이런 것들이 독사의 섬에 만연하고 있었다.
부정적인 힘 | 근원 | 설명 |
편견 Prejudice | 관용이 없는 윤리 | 타인의 신념과 권리를 존중하지 않음 |
무관심 Apathy | 열정이 없는 규율 | 적극적인 행동을 거부하고 절망하는 정신 |
몰인정 Ruthlessness | 감정이 없는 논리 |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만 나아가려는 행동 |
혼란 Anarchy | 윤리가 없는 관용 | 행동 기준의 부재 상태 |
무자비 Wantonness | 규율이 없는 열정 | 자제력이 없는 행동 |
광기 Insanity | 논리가 없는 감정 | 이성으로 감정적 충동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 |
[1] 호크윈드로 알려진 Roe R. Adams의 아이디어라는 설도 있다.[2] 각 사원에서 성공적으로 명상을 하면 룬 문자를 하나씩 알려주는데, 그 룬 문자를 순서대로 조합하면 INFINITY가 된다.[3] 브리튼이 동정의 원조 도시다. 코브는 동정의 사원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마을이다.[4] 구체적으로는 신 매진시아. 구 매진시아는 교만으로 인해 악마에게 파괴되었다. 매진시아의 폐허 위에 재건된 신 매진시아는 겸양의 미덕에 기반하였다.[5] 교만의 만트라는 MUL이며 이를 반전시키면 겸양의 만트라가 된다.[6] 울티마 IV 이후로 게임 속 플레이어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7] 울티마 시리즈에서는 Destard라고 쓴다.[8] 울티마 시리즈에서는 Hythloth라고 쓴다. 참고로 Hyloth 역시 Hylotheism을 축약한 것.[9] 유일하게 게임상에서 교만을 상징하는 던전은 없다. 교만이 가득찬 마진시아를 멸망시킨 건 물신을 상징하는 히스로스 던전에서 나타난 악마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