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치온의 차체에 배틀탱크의 75mm 주포를 올린 전차. 대구경 주포를 가져서 배탱처럼 엔지니어가 따로 필요하다. 처음 데브의 방송으로 소개됐을 때는 Oversized Medium tank로 소개됐다. 모티브는 명백히 소련의 KV-2. 엄청난 대두가 인상적인 콜로니얼 팔치온의 파생형 전차이다. 흔히 탈로스(Talos)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공개 전부터 나름 이목을 끌었던 전차이다.
화력은 배틀탱크와 같은 75mm 주포를 가졌다. 휴행탄수도 13발로 15발인 배탱과 비슷하고 연사력도 약간 빨라서 화력은 정말 강력하다. 75mm는 40mm의 3배 데미지라서 건물과 차량 모두에 아주 큰 피해를 줄수 있다. 물론 맞출 수만 있다면.. 사거리가 35m밖에 되지 않아서 이를 발휘하는 건 쉽지 않다. 후술
기동력은 매우 좋지 않다. 큰 포탑에 대구경 포를 억지로 올려서인지 속도가 매우 느리다. 바디쉬보다 느린건 물론이고 워든의 HTD, 콜로니얼의 BTD등 느리기로 유명한 전차들과 동급이다. 그나마 밀폐식 포탑을 가졌고 360도 사격이 가능한건 다행이나 포탑 선회도 끝내주게(...) 느리다. 이게 짧은 사거리와 시너지를 발휘해서 사격각을 잡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전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느릿느릿 접근을 시도해도 적이 생각이 있다면 사거리 밖에서 치고 빠져버려 손해만 보곤 한다. 사거리가 짧으면 속도라도 좋아서 접근이라도 빨라야 어느정도 땜빵이 되는데 탈로스는 느려서 사거리의 페널티를 직격으로 맞는다. 화력이 아무리 좋으면 무슨 소용인가, 맞추질 못하는데.. 전형적인 한대만 전차이다.
생존성은 그럭저럭이다. 체력은 바디쉬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라 넉넉하지만 장갑은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고[2] 포탑도 큼지막해서 쉽게 노려져서 포탑 모듈손상도 잦다.
생산성은 개조가 필요한 것만 빼면 아주 좋다. 사실상 탈로스의 최대 장점. 엄연히 75mm 주포를 사용하는 차량임에도 개조에 SC맷 같은 고급자원이 들지 않고 원본인 팔치온이 아주 싼 전차라 손실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다.[3] 일반 전차라서 배탱등과 달리 그냥 디젤로도 잘만 굴러가는 것도 장점이다. SC맷을 50개나 먹는 워든의 STD와 가장 비교되는 장점이다.
종합하면 저렴하게 쓸수있는 배탱의 열화판이라고 볼 수 있다. BT와 동급인 절륜한 화력이지만 기동력의 한계가 너무 커서 대전차전에서는 써먹기가 매우 어렵다.[4] PVP보다는 건물을 철거하는 PVE에서 더 좋은 효율을 보인다. 아니면 BT를 쓰기 부담되는 상황에서 탈로스롤 대용으로 써도 나쁘지 않다. 써보면 굉장히 답답한 전차이고 느리고 맷집도 어중간한게 사거리도 짧아 환장할 시너지를 일으켜 선호도도 높지 않아 전장에서 자주 보이진 않지만 일단 가격은 저렴하고, 장단점이 명확한 전차라 나중에 사거리 등의 약점에 조정이 가해지면 매우 강해질 잠재력은 있는 전차이다.
만약 오픈탑인 대신 기동력이 BT급은 나오거나, 아니면 아얘 HTD처럼 포탑을 포기하고 40M 사거리를 가져갔으면 지금보다는 사용률이 높았을 것이다.
[1] 75mm Tank Cannon[2] 후반 대전차 주력 탄종인 68mm급만 되도 쉽게 관통된다.[3] 다만 이 느린 전차를 전장까지 가져오는 시간도 자원으로 치면 딱히 싸지 않다.[4] 탈로스의 극 상위호환 스펙인 배탱도 35m 사거리의 한계로 HTD등 구축전차들에게 쉽게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