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국방군의 견인식 대공포 8,8cm FlaK
티거 1에 장착된 8,8cm KwK 36은 8,8cm FlaK의 배리에이션 중 하나인 FlaK 36에서 파생되었다.
2. 독일 국방군의 71구경장 대전차포/전차포 PaK 43
오랫동안 PaK 43 문서가 생성되지 않은 탓인지 많은 이들이 88/71 포가 단순히 Flak 36의 구경장을 늘린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별개의 물건으로 크루프에서 라인메탈의 FlaK 41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88mm Gerät 42 대공포의 영향을 받은 포이다. 나스호른과 엘레판트, 야크트판터에 탑재되기도 했고, 티거 2에 탑재된 8,8cm KwK 43은 PaK 43의 전차포 버전이다.
3. 크릭스마리네의 8.8cm SK C/35 함포
크릭스마리네에도 똑같은 구경의 88mm 대포가 있는데, 1번의 물건과 전혀 다른 물건이다.
8,8cm FlaK이 사실상 1930년대에 개발된 물건인 반면에 이 함포는 19세기부터 개발되어 온 유서 깊은 대포다. 3.26인치 대포로도 불리며 해군 수상함의 대공무장, 7형 유보트의 주포로 쓰였다. 덱건(Deck gun)[1]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비무장 상선이나 소형 선박 공격에 사용되었으나 점점 쓸 일은 줄어들고 수중 저항을 일으키는 애물단지가 되어가자 1943년부터 철거되기 시작했고 1944년에는 태평양의 몬순 전단[2]을 제외한 대부분의 U보트가 함포를 포기했다.
실제로 이 포를 사용해본 유보트 승조원들의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았다. 특히 가동 가능한 포각이 너무 좁아서 욕을 많이 먹었다. 연합국에서도 이 88mm 함포를 보고 정말 성의없이 설치했다라고 깔 정도였다
4. 99식 88mm 대공포
중화민국에 수출된 독일제 SK C/30 함포를 일본군이 노획, 역설계하여 생산한 대공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