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0:27:45

A 바이러스

1. 개요2. 특징3. 크리쳐들4. 기타

1. 개요

Animality Virus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에서 등장한 가상의 바이러스로, 바이오하자드 벤데타의 메인 악역인 글렌 애리어스가 T 바이러스플라가 유전자를 합성하여 만들어낸 T바이러스 개량종이다.

2. 특징

A 바이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감염체가 피아를 식별한다는 것이다. 진사회성 생물인 플라가의 유전자가 사용되어서 그런지 감염체는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걸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바이러스는 총 세가지 타입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작중에선 A바이러스, 트리거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었다.

A바이러스는 일반적인 감염 용도의 바이러스이나 트리거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는 감염자의 신체에 잠복하여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트리거 바이러스는 A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본격적으로 발작을 일으키게 만드는 트리거이며 공기중으로 퍼진 트리거 바이러스는 호흡을 통해 A바이러스의 감염자를 발작시킨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백신은 발작을 일으킨 A바이러스 감염체가 백신투여자를 아군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A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작용을 일으킨다.

발작을 일으킨 감염자는 T-바이러스의 감염자들처럼 좀비로 변하게되고 아군이라 인식한 자들을 제외한 모든 주변인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게 된다고 한다.

3. 크리쳐들

  • 좀비: 바이오하자드 벤데타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좀비들이 A 바이러스 감염체이다. 평범하게 발작을 일으키게 될 경우 T 바이러스와 비슷한 지능저하 증상을 보이나 별도로 특수한 시술을 병형해서 신체개조에 사용될 경우, 감염체는 지능을 거의 온전히 유지할 수 있고 일반인을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단, T 바이러스와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하는데 애초에 살아 있는 상태에서 감염될 경우 백신을 통해 원래 모습대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T 바이러스가 서서히 숙주를 사망에 이르게 한 다음 좀비로 일어나게 하는 것과 달리 A 바이러스는 감염 즉시 좀비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미 좀비가 된 숙주도 뇌가 파괴되지 않았다면 백신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1][2] 허나 영화 상에서는 바이러스 증상이 발현된 지 얼마 안된 피해자들이 치유된 장면만 보여줬기 때문에 장시간 감염된 피해자들 역시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장담이 어렵다. 게임 등을 통해 재등장한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백신이 완성된 상태인데다 개발자인 글렌이 사망했기 때문에 또 다시 등장할지는 미지수다.[3]
  • 케르베로스 : 바이러스를 투여받은 개. 크리스의 사격을 엄청난 속도로 피하고 레온의 오토바이를 가볍게 따라잡는 능력을 보여준다. 소설상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G 바이러스 역시 제작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덩치가 평범한 개들이 배 이상으로 커졌고 개들이 부딛친 승용차는 그대로 뒤집히거나 찌그러졌다. 다만 머리도 아닌데 권총 한두방에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맷집은 별로인 듯[4][5]
  • 디에고 고메즈: 글렌 애리어스를 보필하는 고지능 B.O.W.로써 거대한 양팔을 휘두르며 위력적인 공격을 한다. 디에고 역시 강화형 A바이러스로 신체개조를 받은 상태인데, 둔중해보이는 신체와는 별개로 발칸포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디에고 체내의 강화형 A바이러스는 평소에 폭주를 억제하는 제약이 걸린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글렌 애리어스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그걸 트리거로 바이러스의 제약이 풀리도록 설계되어있었다고 한다. 소설상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타이런트의 일종으로 개조된 것이라고 한다. 글렌의 몸에 치명적인 피해가 생길 시 디에고는 글렌을 자신의 몸 속으로 흡수하게 되는데, 이는 글렌 본인 만을 위한 생명유지장치이자 생체 강화외골격으로 기능하도록 디에고가 개조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 마리아 고메즈: 디에고 고메즈의 딸로 그녀 역시 A바이러스 신체개조를 받은 인물이다. 날렵한 몸을 보면 알 수 있듯 재빠른 움직임과 암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능 역시 일반인과 다르지 않으나 신체개조의 부작용으로 인간적인 감정이 사라져가고 있어 살인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인 디에고 고메즈에게만은 아직 인간적인 감정이 남았는지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리스 일행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트럭 위치를 발각당해 BSAA지원헬기가 그녀가 타고있던 트럭을 폭파시켰음에도 큰 상처없이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 애리에고 : 글렌 애리어스가 크리스 레드필드에게 당해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A바이러스가 폭주한 디에고 고메즈와 죽어가던 글렌 애리어스가 융합해서 탄생한 거대 타일런트로 영화 OST 목록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식명칭은 애리에고[6]라 한다. 디에고의 위협적인 근력과 글렌 애리어스의 날렵한 움직임이 하나된 타일런트라 그런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크리스와 레온이 쏘는 총알들은 외피가 너무 단단해서 조금도 타격을 주지 못했다. 소설상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피부의 경도가 무려 티타늄 합금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한다. 또한 시종일관 크리스와 레온을 압도하며 두 사람을 거의 죽기직전까지 몰고갔다. 두 명이 융합해서 탄생한 타일런트라 그런지 머리가 두 개 달려있는데, 원래 디에고의 머리가 위치했던 곳에 글렌의 머리가 위치하게 되었고 디에고의 머리는 타일런트의 왼쪽 가슴으로 이동하여 매우 징그럽게 변이되었다.[7] 기존 타일런트와 구분되는 특징은 손톱길이를 매우 길게 늘릴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BSAA의 틸트로터기를 관통시켜 매달리기까지 한다.

4. 기타

플라가의 유전자가 사용된 신형 바이러스답게 진사회성을 감염체에게 부여하는 특징이 잘 반영된 바이러스이다. 그러나 기존 플라가와 달리 감염시키는데 총 세가지 타입의 바이러스가 개발되어야하며,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A 바이러스를 수자원에 오랜시간동안 풀어서 미리 감염시켜놓아야한다는 번거로운 점이 있다. 그러나 트리거 바이러스가 퍼져서 발작을 일으키기 전까진 일반인들은 본인들이 감염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하기에 잠복기능은 플라가보다도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A바이러스를 주사받은 디에고 고메즈, 디에고와 글렌이 합체하여 탄생한 애리에고의 모습을 보면 지배종 플라가의 능력 역시 많이 반영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라몬 살라자르베르두고와 융합한 괴물이 되었던 것처럼, A바이러스를 주사받은 자들은 폭주 시 서로 융합해서 더욱 위력적인 괴물이 될 수 있는 점 역시 플라가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발작으로 탄생한 A바이러스 좀비는 플라가 감염으로 탄생하는 가나도들보다도 지능이 떨어지며 백신을 주사받은 자들을 아군으로 인식할 뿐이지 그 이상 다른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 또한 A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취약하다고 하는데 후반부에 바이러스 가스가 들어있는 트럭이 폭파당하자 바이러스가 전소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T 바이러스플라가의 유전자를 융합시켜 탄생시켰지만, 기존 플라가와 구분되는 장단점이 확실한 신제품이라 볼 수 있겠다.

[1] 극 중 글렌은 언제나 바래왔던 세상이 죽은 자들만 남아 있던 세상일지도 모른다는 사이코패스스런 대사를 하는데, 이미 바이러스 증상이 발현된 상황에서 백신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면 이는 바이오 테러용으로 사용하기엔 너무나도 허술한데다 개발자인 본인 역시 그런 치명적인 단점을 몰랐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여지껏 글렌이 보여준 모습을 볼때 이는 제작진이 남긴 거대한 옥의 티로 밖엔 안 보인다.[2] 원판 영화가 워낙 총체적 난국이라 이를 수습하기 위해 출판된 소설판에서 백신의 존재 이유가 밝혀진다. 바이오하자드 6의 주요 흑막이었던 패밀리가 글렌을 지원하면서 적당한 수준의 테러만 일으키도록 지시했기 때문으로, 이는 BSAA, DSO를 비롯한 반 패밀리 단체들의 무능함을 증명해 이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행위였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복수심이 강했던 글렌이 이를 무시하고 일을 크게 키운 것. 즉, 적당히 테러를 수습하기 위해 백신을 준비해서 지급해준 패밀리와 달리 글렌은 백신을 사용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기에 저렇게 발언한 것이다. 레베카의 노트북을 본 레온은 트리거가 공기로 퍼지다보니 만약을 대비해 백신이 있을 것이다 예상했지만 빗나갔다.[3] 이미 게임이 7까지 발매된 상황에서 전혀 다른 방식의 생물재해를 설정한 걸 보면 재 등장은 어려울 것 같다[4] 불확실한데 레온의 총 두어방에 나가떨어진 크리처는 그대로 차량에 치였고, 다른 한마리는 총에 맞고, 간판 낙하, 폭탄 투척까지 단숨에 당해서 두어방 만에 죽은 게 맞나 확인이 안된다. 애리어스가 이런 강력한 전력을 겨우 두 마리만 보유했던 걸 보면 영 가성비가 안 나왔을지도.[5] 사실 패트리시오에게서 넘겨받은 데이터 화면을 잘 보면 K타입 B.O.W.를 탑승한 차량으로 탱커트럭을 호위한다는 말이 써져있는데, 각각의 탱커트럭 호위에 A바이러스 케르베로스들이 탑승한 차량이 배치된 듯 한다. 다만, 데미안 사망 이후엔 정보가 전달됐는지 오스프리 헬기의 공중폭격으로 풀려나기도 전에 폭살당한 듯.[6] 애리어스 + 디에고[7] 윌리엄 버킨의 2차 변이형태와도 닮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