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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KB48의 경쟁사회
AKB48는 한 마디로 사회의 축소판이다.엘리트들과 중산층 서민으로 대변되는 현대식 계급사회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나라에는 딱히 신분이 존재하지 않지만 돈이 곧 계급이다. AKB에선 '인기'가 계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명도나 인기가 없는 멤버는 방송에도 나오지 못하고, 차세대로 분류되지 못하면 가입초부터 끝날때까지 제대로된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 그게 현실과 비슷한 점이랄까?
어찌보면 AKB48라는것은 어찌보면 출발 할 때 부터 '격차'를 예상하고 만든 그룹이다. 본디 듀오나 3인조만해도 이런 포지션이나 분량 문제로 멤버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가령 컨츄리 꼬꼬의 경우 신정환은 탁재훈에 비해서 너무 적은 역할로 볼멘소리를 해댔다고 한다. 그도 그럴게 초반의 신정환의 파트는 거의 랩뿐이었으니...
그런 면에서 16인 극장공연 체제가 확립된 AKB의 경우 시작부터 포지션으로 인해 상처받을 수 밖에 없었던게 사실이다. AKB스탭측에선 딱히 걱정을 하지 않는 편인데, 자연스러운 경쟁을 유도해서 인기멤버와 그를 따라오는 멤버들 위주로 꾸리는것이 그들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기 싫으면 그만둬도 좋아, 대신할 녀석은 얼마든지 있으니깐" 라는 이야기를 할정도로 그들은 대체자가 넘치는 그룹인 점도 이 그룹이 경쟁사회를 유지하는 이유인것. (실제로 이말은 시마자키 하루카가 들은 말이다. 팀8 서바이벌에서도 몇번인가 나온적이 있는 말)
하지만 이러한 경쟁이 '공정'하다곤 할 수 없다. 현대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말한것은 이러한점. 특정 멤버는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받지만 ,어떤 멤버는 졸업할때까지 극장 1열에 조차 서보지 못하고 만년 3열에 서다 졸업하기도한다. 이것이 그들이 갖는 포지션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