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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BC가 단파, 위성방송, 디지털 라디오와 인터넷으로 송출하는 국제 라디오 방송.TV 채널은 BBC World News,[1] 라디오 채널은 BBC World Service로 구분해서 송출한다. 뉴스 내용은 같고, 프로그래밍은 조금 다른 듯하다.
단파방송 전성기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단파방송국이자 영어 단파방송국의 대표주자였으며, 미국의 소리 방송보다 더 명성이 높았다. 그때문인지 2012년 이후 슬로건은 'World's (leading) radio station'. 이 슬로건은 매시 시보마다 나온다. 지금도 국제 뉴스 라디오 방송국 중에 BBC 월드 서비스 만큼의 위상을 지닌 라디오 뉴스 방송국이 없다.
미국의 VOA 영어방송은 미국 정부 홍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BBC 월드 서비스 영어방송은 BBC답게 그런 거 없이 영국 정부를 홍보하는 내용이 매우 적다. 프로그램이 아주 다채[2]롭다는 것도 특징이다. BBC는 대륙마다 단파 중계소[3]를 여러 군데 세워 그 위용을 과시한 적이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 舊 나콘사완 중계소[4]와 싱가포르 중계소[5]가 유명하다.
중동 등지에서 전쟁 등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이 방송을 듣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2. 역사
1991년 3월까지는 일본어 방송이 진행되기도 했었다. 마지막 방송 당시 일본어 앵커 겸 일본어 방송부장은 일본에서 일본어까지 전공한 영국인인 존 뉴먼[6]이었다. 현재에도 존재하는 BBC 뉴스 저팬은 이 일본어 방송의 흔적이다.2012년 7월부로 런던 중심부 스트랜드(Strand) 소재의 70여년간 부시 하우스(Bush House) 시대를 마감하고 방송 건물을 런던 도심 옥스퍼드 서커스 주변에 있는 신축 브로드캐스팅 하우스(Broadcasting House)[7]로 이전했다.[8] 초반에는 BBC Radio 1에서 "새로 지은 건물에서 방송 중인데 설비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따위의 궁시렁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2012년 현재 브로드캐스팅 하우스에는 MediaCityUK(맨체스터 광역권에 소재)에 입주한 BBC Radio 5를 제외한 나머지 라디오 채널의 스튜디오가 모두 모여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기 가요 차트 프로그램, 드라마 등 프로그램이 정말로 다채로웠으나 2000년대 후반 이후로 BBC의 대대적인 조직 구조조정 때문에 2014년 현재는 저런 프로그램은 이미 숙청당하여 보도 기능 위주로 개편된 상태다. 이와 비슷하게, BBC Learning English 프로그램이 단파로 송출되었던 시절이 있다.
초반에는 영국 외무부의 지원금을 받았으나, 점차 영국 국민들이 내는 수신료로 충당하는 비율을 늘려서 2014년에 수신료를 통한 자금 전면 충당으로 전환했다.
라디오 네덜란드, 라디오 캐나다 인터내셔널 등이 폐국하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014년 7월에 아시아 지역의 영어 방송 단파송출을 중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단파수신기로 들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서방 영어 단파방송국이 되었다.
3. 영어학습 수단으로서의 가치
BBC 월드 서비스는 이른바 'World English'의 향연이자 좋은 교재다. 이 방송을 들어보면 영국 억양뿐만 아니라 캐나다, 미국, 호주, 아프리카, 남아시아, 동아시아, 아랍 등의 다양한 영어의 억양을 들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세계 영어의 향연장이 된 만큼, 이제는 용인발음의 좋은 교재라고 볼 수 없게 되었다.정통 영국 억양을 중점으로 듣고 싶다면 이 방송보다는 BBC Radio 4를, 영국 젊은층 억양을 듣고 싶다면 BBC Radio 1을 권한다. 프리토킹의 경우 BBC Radio 5 Live의 Up All Night, 5 Live Breakfast 등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앵커(아나운서) 기준으로 용인발음 및 이에 가까운 억양이 자주 등장했지만 현재는 런던 스튜디오에 근무하는 앵커들 입(비영어권 출신 유명인사 인터뷰나 현지 출신 특파원의 억양이 아니다!)에서 여러 영국 지방 억양이 튀어나오고 비영어권 억양도 튀어나온다.
4. 청취 방법
영국 본국에서는 DAB 디지털 라디오 방송[9]이나 지상파 다채널 방송(이른바 'Freeview')이나 위성방송('BSkyB')에 딸린 오디오 방송으로 들을 수 있다. 물론 인터넷 포함. 얼마 전까지만 해도 런던 도심을 포함한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는 아날로그 중파 648kHz로도 24시간 내내 들을 수 있었지만 2011년 3월 27일부로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송출이 중지된 상태. 마지막 순간 영국 국내에서야 뭐 인터넷으로 BBC 전용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PC 사이트인 iPlayer로 들으면 되는 세상이다.[10]북미(2001년)[11]와 유럽(2005년경부터 2008년 2월까지 점진적 축소를 통한 폐지)[12][13]에서는 단파 방송이 아예 중단되었고, 모두 디지털 라디오나 위성 라디오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시리우스 XM 같은 위성 라디오로 송출한다. TV는 C-SPAN에서 가끔 뉴스만 틀어주고, 조금 비싼 케이블 방송을 신청하면 위쪽 채널에 BBC America나 BBC 월드 서비스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4.1. 인터넷 및 모바일
애플 사용자라면 아이튠즈(PC)나 애플뮤직(iOS, 안드로이드)앱으로 무료로 청취가 가능하다.한국에서는 BBC Sounds 홈페이지와 앱, BBC World Service 공식 앱, BBC News 앱의 LIVE 탭에서 청취할 수 있다.
다시듣기는 각 프로그램별 웹페이지의 Episodes 탭에서 가능하며, 몇몇 Podcast탭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에서는 해당 에피소드별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일정기간이 지난 에피소드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된다.
5.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과거에 심야를 제외하면 하루종일 단파 라디오로 들을 수 있었으나 2008년 이후로는 단파라디오로는 아침, 저녁과 밤에만 들을 수 있다.동북아 지역 주파수 안내 다른 지역 주파수는 여기[14] 참고로 해당 링크에 나온 주파수 도표 PDF파일은 Excel 2010으로 작성된 것이다. 그리고 스카이라이프, olleh tv 등에서 TV 채널을 보내주고 있다. 인터넷으로는 여기에서 TV를, 여기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위성과 인터넷으로는 24시간 청취 가능. 2008년경까지 일본 NHK 야마타 송신소에서 교환송출해줄 시절에는 아침 11945kHz, 저녁 9605kHz가 대한민국에서 양호한 상태로 수신되었다.[15] 그러나 전리층 상태가 나쁜 시기(특히 겨울철)에는 해당 주파수 송출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도중에 스킵현상이 일어나 아예 수신이 안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하지만 이는 일본송출 9605kHz와 밤 시간대의 17760kHz(태국 송출)에만 해당되었지 나머지 주파수는 스킵현상이 미미했다. 2015년 하계 기준으로 UAE에서 송출되는 15310kHz를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연장수신이 가능했다.중국 정부에 의한 집요하고 은밀한[16] 전파방해 때문에 단파신호의 수신상태가 과거에 비해 열악해진 편. 이 때문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태국 중계소 폐지 이전)는 BBC측에서 비공식 주파수를 여럿 만들어 돌려막기를 하기도 했다. 그 비공식 주파수 정보는 여기 참조. 2017년 태국 중계소 폐지로 이러한 주파수 돌려막기는 포기한 모양.외국의 단파주파수 정보 사이트에서 동북아지역 주파수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송신소가 Kranji(싱가포르)인 경우 송출 방향 각도가 0도, 13도,
대한민국은 외국방송의 지상파 재송출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기에 아직 서울지역 FM 중계소는 개설조차 안된 상황.[17] 만일 서울에 FM 중계소라도 설치하고자 하면 당장 방송법부터 개정해야 한다.
2017년 1월부로 태국 군부정부와의 재계약[18] 실패로 BBC 태국 나콘사완 중계소 운영이 중지되었다.기사 이에 따라 태국발 단파송출이 전면 중지되었으며, 한국어 방송 개설에도 다소 위기가 왔다.[19] 태국 중계소 운용 중지로, 2017년 3월 말까지는 싱가포르 크란지 중계소에서 송출되는 주파수만 수신 가능(6195,[20] 9740, 11895, 15285kHz).
태국 중계소 폐지의 영향으로 2017년 봄부터는 동북아시아 지역 단파주파수는 사실상 9740kHz만 남게 되었다. 비공식적인 주파수는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나 수신 가능 여부가 체크되지 않았다.
동아시아 지역 저녁시간대(한국시각 오후7시~10시) 주파수인 9740kHz는 2018년 3월말부로 9900kHz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9740kHz의 고질적인 인접 주파수 간섭현상 문제가 해소되었다. 현재는 하계 9410kHz, 동계 9580kHz로 하는 모양.
본래(2022년 하계 정식 송출스케줄상) BBC 월드 서비스 단파방송의 동아시아향 저녁 단파송출(9410kHz)이 한국시각 오후 7시~9시인데, 2022년 9월 19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특별 생중계 관계로 오후 6시에 송출 시작하여 오후 10시에 종료했다. 단파송출에 대한 BBC의 사라지지 않은 관심이 돋보이는 사례이기도 하다.[21]
5.1. 영어 단파송출 시간대 감축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기준)
- 감축전 (~2008년 3월) : 하루 19시간 + 2시간 (한국시각 오전6시 ~ 다음날 오전 1시 + ~오전3시) [22]
- 1차 감축 (2008년 3월) : 하루 12시간 (한국시각 오전 6시 ~ 11시, 오후6시 ~ 다음날 오전 1시)
- 2차 감축 (2013년 3월) : 하루 6시간 (한국시각 오전 8시 ~ 10시, 오후 7시 ~ 11시)
- 3차 감축 (시기 불명) : 하루 5시간 (한국시각 오전 7시 ~ 9시, 오후 7시 ~ 10시)
중국 본토(중화인민공화국)가 민주화되고 남한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동북아 대상 단파송출이 아예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2004년에 비해 송출시간이 짧아졌음을 알 수 있다.
6. 한국어 방송
동북아시아향 해외 단파방송 | |
미국계 | 미국의 소리MW[a] | 북방선교방송 | 순교자의 참소리 | 자유아시아방송MW[a] | 희망의 소리 | 희망지성 |
일본계 | 시오카제 | 일본의 바람(고향의 바람) | NHK 월드 라디오 일본 |
기타 | BBC 월드 서비스 | 라디오 타이완 | 중국국제방송MW |
중파방송도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 MW 표시를 하였다. | |
[a] 극동방송을 통해 재송출 중이다. |
6.1. 떡밥
1987년에 홍콩에 BBC 중계소를 준공[23]한 것이 계기가 되어 BBC 측이 한국어 방송 개국을 검토했지만, 한국어권 청취자들의 반응이 없어 백지화된 흑역사가 있다. 이런 떡밥은 1981년에도 나돈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떡밥은 2013년에(!) BBC 월드 서비스 한국어 대북방송 설치 떡밥으로 이어졌으니...# 그런데 영어방송 단파송출마저 대폭 축소하는 마당에 과연 그것이 실현될지는 미지수였다. 종로구 국회의원 출신인 박진이 한국어 방송 개설에 힘쓰고 있는 모양이며,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북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단파방송을 청취하기 어렵고, 한국 방송법 상 외국방송의 지상파 송출을 금지하고 있는 여러 제약 때문에 2014년 1월에 그 계획이 무산되었다.그럼에도 BBC는 2015년 3월에 또 다시 대북 한국어 방송 떡밥을 꺼냈다.기사 영국의회는 대북방송 설치를 압박하고 있지만 영국이 북한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어 영국 외무부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라고는 했는데... 2015년 9월에 들어서면서 BBC가 대북방송 개시를 적극 추진 중이다!기사 BBC의 유명 앵커인 댄 데이먼의 코리아헤럴드지 인터뷰에 따르면 2016년 중반 개국을 목표로 BBC 한국어 단파방송이 추진 중에 있다고 한다.기사 최근 BBC 대북방송 개시를 위한 예산이 배정됨에 따라 이 계획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기사 최근에 BBC의 예산이 삭감당하는 와중에 대북방송 관련 예산이 책정된 것을 보면 거의 기정사실로 봐야할 듯.
6.2. 확정
그리고 2016년 2월, 영국 정부가 대북 라디오 방송 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한국어 방송 개설이 확정되었다. 2016년 가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하며, 하루 30분 동아시아 뉴스와 북한 소식 위주로 방송될 계획이라고 한다. 방송 제작은 영국 런던의 BBC 본사에서 하고 송출은 싱가포르(BBC 크란지 중계소) 등지에서 할 것이라고 한다. 덧붙여 BBC 한국어 뉴스를 한국에 방송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물론 BBC 대북 단파방송이 신설된다고 해서 RFA 등과 같은 노골적인 대북방송의 형태를 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립적이고 공정한 시각에서의 뉴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2017년 봄에 개국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 그리고 한국어 서비스 기자, 비디오 저널리스트, 편집자 등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고에 따르면 월드서비스는 새로 개설할 다국어 방송 계획의 하나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근무지는 한국 서울이나 영국 런던으로 기재돼 있다.기사
2017년 9월 개국이 확정되었다. # 서울과 런던에 각각 한명 이상의 북한 출신 직원을 둘 예정이라고 한다.
2017년 9월 25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기사와 뉴스 다시 듣기가 올라왔다.#
첫 방송 다시듣기 (유튜브)
한국어 방송 개설이 진짜로 이루어지면서 전 세계적인 단파방송 축소·폐지 추세와 반대로 한 언어의 단파방송이 신규 개설된 사례로 기록되었다.
개설 당시 방송시간은 서울/도쿄시각 기준으로 단파 00:30 - 03:30, 중파 01:30 - 02:30이며 주파수는 중파 1431 kHz[24], 단파 5810 kHz, 9940 kHz (2017년 10월 28일까지), 5810 kHz, 5830 kHz (2017년 10월 29일~2018년 3월 24일)이었다.# # (유튜브)
개국 초기에는 방송 수신 상태에 문제가 좀 있었다. 이를테면, 당시 실제 한국시간 새벽 1시 무렵 지속적으로 수신시도를 한 결과 9940에서 매우 약하게 수신이 되었으나 잡음이 매우 심하고 5810에서는 완전히 수신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것이 방해전파 등의 요인인지 단순 송출 전력 및 지리적 문제인지[25]는 확인이 필요하다. 광명 지역 기준으로는 9940은 수신 상태가 매우 안 좋았고 5810은 수신상태가 양호하진 않았지만 9940보단 나았다.
2018년 3월말 당시 주파수는 7355 (싱가포르)[26], 9615 (필리핀)[27], 9900 (타지키스탄) kHz다. 7355[28]와 9900의 수신상태는 비교적 안정적. 주파수 개편 이전에는 타슈켄트 등지에서 송출되었던 주파수의 수신상태가 불안정했던 문제는 해결되었다. 1431kHz는 송신소 자체가 무기한 휴지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6.3. 현황
2023년 4월 개편 이전, 본 방송은 00:30-01:00이었으며, 이후에는 3시 30분까지 30분씩 재방송이 이루어졌다. 30분 중 20분은 보도 프로그램, 나머지 10분은 영어강의였다. 개편 직전에는 그 비율이 반반씩이었다.2023년 4월 3일 개편 이후로, 한국시각 오후 9시 30분에는 단파 5875, 7530kHz, 한국시각 익일 오전 12시30분부터 2시 30분까지는 15분씩 재방송하는 식으로 단파 7355, 9390, 12095kHz로 송출된다. 제작 장소도 영국 런던에서 대한민국 서울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영어 강의는 폐지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방송의 명칭은 'BBC 월드 서비스 한국어 방송'이 아니라 'BBC 코리아 방송'이라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한국어 방송에 대한 평가가 영 좋지 않은 듯. 방송 프로그램이 총 30분이라서 뉴스도 단순 나열식이라 비평이 없고, 영어 강의도 재미없다는 의견이 있다.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방송이고 BBC 자체가 객관성이라는 컨셉을 강하게 미는 방송사이다보니 논평 없이 단순하고 명료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중장년층 진행자 위주인 VOA 한국어 방송과 다르게 젊은층 진행자 위주라서 억양도 2030세대 서울 말씨다. 2017년 개국 초기만 해도 중장년층 기자가 일부 있었으나 지금은 2030세대가 독차지한 상태.
현재 한국어 방송은 확실히 친LGBT 논조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한민국 내 성소수자 인권 실태를 주기적으로 다루는 편이다. 심지어 영어 학습 코너에서도 동성결혼을 주제로 다뤘을 정도.
사실 BBC 월드 서비스가 한국어 방송을 론칭하며 이름을 "BBC 코리아"라고 한 것부터 실은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 국내에서도 다루기 힘든 주제들[29]을 다루기 위해 이름을 일부러 저렇게 한 것 아닌가? 하는 얘기가 개국 당시부터 있었는데, 시일이 지날수록 BBC 코리아가 SNS 채널 운영(비공식)부터 시작해서[30] 웹 페이지용 기사가 거의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있었던 WSJ 한국어판보다 더욱 리버럴한 논조로 가는 걸 보고, 일부 좌파 성향 네티즌들이 모여 있는 소셜 미디어에서는(특히 트위터) 민족정론 BBC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7. 단파 중계소 목록
BBC 월드 서비스는 위성방송,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기 전에 주로 단파방송으로 송출되었다. 최근에 비록 민영화(VT Group 산하 Merlin Communcations 사에 넘어감)되었지만 BBC 중계소라는 타이틀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BBC 중계소'라는 현판도 아직도 유지 중. 사진BBC 단파 송신소/중계소는 전 세계 여러 군데에 있으며 그 규모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 아래에 과거 BBC 직영 중계소만을 언급하였으며, 실제로 다른 송신소에서도 BBC 단파 송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7.1. 영국 본토
- (舊) 스켈턴(Skelton) 송신소 -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 참고로 대한민국의 KBS 월드 라디오의 유럽향 송출의 일부는 이 송신소를 통해 이루어진 적이 있다.
- 우퍼턴(Woofferton) 송신소 - 2017년 현재 BBC 유일의 본토 소재 단파 송신소. 잉글랜드와 웨일즈 경계 사이에 위치. 옛날에는 미국 VOA의 유럽향 중계소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디지털 단파방송 DRM 송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 (舊) 램프셤(Rampisham) 송신소 - 잉글랜드 도싯 주에 위치. 500kW급 대출력이 특징이며 중동향 송출이 대부분이었다.
7.2. 유럽 지역
- (舊) 키프로스 중계소 - 동유럽 및 중동향 송출을 담당했다. 2013년 봄에 중파송출을 제외하고는 단파송출 운영이 중지되었다.
7.3. 아시아 지역
- 오만 중계소 - 현재는 중동향 송출을 주로 담당하며, 남아시아향 송출, 동북아시아향 송출 일부 역시 담당하고 있다. 옛날에는 BBC Eastern Relay Station이라 불렀다.
- 싱가포르 중계소 - 싱가포르 크란지에 있는 중계소.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향 송출을 담당한다. 옛날에는 BBC Far Eastern Relay Station (BBC 극동 중계소)이라 불렀으며 2001년까지는 오세아니아(호주), 북미 서부향 송출을 맡기도 했었다. 한참 예전에는 말레이시아에 있었으나 1970년대에 현 위치인 싱가포르로 옮겼다. 태국 중계소가 2017년에 폐지된 이래 남아시아와 극동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 (舊) 태국 중계소 - 1997년 홍콩 중국 반환에 따른 홍콩 중계소의 철거에 맞춰 1994년부터 추진되어 1997년에 태국 내륙 낫콘사완에 새로 건립한 극동향 송신소다. BBC Asian Relay Station(BBC 아시아 중계소)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태국 군부와의 계약 재연장이 무산되면서 2017년 1월에 폐쇄되었다.
- (舊) 말레이시아 중계소 - 1979년에 싱가포르로 이전되기 전 극동지방의 BBC 중계소로 활약했다.
- (舊) 홍콩 중계소 - 1987년에 홍콩에 설립된 중계소.[31] 주로 중국향 송출을 담당했다. 1997년 홍콩 반환에 따라 철거 되었다. 마지막 송출은 1996년 11월이었고, 폐쇄하자마자 기존 송신기는 뜯어가서 태국 중계소로 옮겼다.
7.4. 아프리카 지역
- 어센션 중계소 - 영국령 어센션 섬에 설치된 중계소. 주로 서아프리카향 송출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에서도 여름 새벽에 여기서 송출되는 15400kHz를 수신할 수 있었으나, 출력이 125kW로 줄어들면서 DX가 힘들어졌다.
- (舊) 세이셜 중계소 - 동아프리카쪽 인도양 섬나라 세이셜에 위치. 주로 동아프리카향 송출을 담당했다.
7.5. 아메리카 지역
- (舊) 안티구아 중계소 - 중남미향 송출을 담당했다.
7.6. 간헐적 단파방송 재개
2011년도 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이집트 민주화 운동과 같은 급변 사태 발생 시 단파방송 송출이 중단되었거나 대폭 축소된 지역에 대해 일시적으로 단파송출의 재개 및 확대를 할 계획이라고. 실제로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참사로 필리핀(동남아) 지역 송출을 일시적으로 확대한 적이 있다(필리핀 현지시각 오후5시~7시 확장).2013년 3월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단파 송출이 하루 최대 6시간으로 대폭 축소되었으며, 키프로스 중계소가 아예 폐지되었다. 다만 키프로스 중계소를 통한 중동 지역 중파 송출은 지속된다.
2022년 3월 3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방송시설들이 파괴되자 유럽 지역(정확히는 우크라이나, 서부 러시아향)에서의 단파방송 송출을 재개하였다. 러시아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BBC 러시아어판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
8. 방송 프로그램
- Newsroom: 세계 뉴스를 요약, 정리해주는 프로그램. 舊 World Briefing.
- World Update: 한국시각으로 월-금 오후 6시에 방영하는 세계 시사프로그램. BBC 라디오 음향 엔지니어 출신 방송인 댄 데이먼이 진행.[32]
- Newshour: 진행시간이 좀 긴 세계 뉴스 프로그램. 한국의 TV 방송 아침 7시 뉴스나 밤 9시 뉴스와 MBC 표준FM "시선집중"을 섞어놓은 듯한 분위기의 프로그램. 2009년 6월 23일 방영분부터 다시듣기가 가능. BBC WS의 다른 뉴스 프로그램과 다르게(1주일 이내) 이 프로그램은 다시듣기 가능기간이 무기한이다.
- From our own correspondent: 특파원 보도 프로그램. 세계 각지의 특파원들이 보내는 음성 리포트를 틀어주는 형식이다 (참고로 이거 최소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다). World Service 버전의 진행자는 한때 가자지구에서 억류당했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앨런 존스턴 등이 있다. 참고로 BBC Radio 4 버전의 진행자는 1989년 천안문 사태 취재로 유명한 여류 언론인 케이트 에이디.
- The Documentary: 25분짜리 라디오 시사 다큐 프로그램.
- Over to You: BBC 월드 서비스 방송 전반에 대한 청취자 의견 프로그램. Write On(~2006년)의 후신.
- Outlook
- Business Matters: 매일 방영되는 비즈니스 프로그램.
9. 종영 프로그램
- Waveguide: 단파방송 수신 관련 프로그램. 마지막 방송은 2001년 3월 14일. 여기서 일부 에피소드를 청취할 수 있다.
[1] 사실 전신이 BBC World Service Television이었다.(1991년 개국 당시 명칭)[2] 뉴스, 보도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청취자 참여 토론프로그램(이른바 'World Have Your Say'), 특파원 보도프로그램(From Our Own Correspondent), 특집 다큐멘터리 등등[3] 1997년 경에 단파 송출시설은 민영화되어 현재는 VT Group이 소유. 그럼에도 지금도 BBC 중계소라는 현판이 붙어있는 등 그 흔적은 남아있다. 그 현판도 민영화 이후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것.[4] 홍콩에 있던 송신소가 홍콩 반환으로 1997년에 태국으로 옮긴 것. 2017년에 폐쇄.[5] 원래는 말레이시아에 있었는데 오래전에 싱가포르로 옮겨왔다.[6] 1930년대생. 현재는 런던으로 편입된 미들섹스주 출신이며 1993년 지병으로 별세했다.[7]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방송센터'[8] 현재 부시 하우스는 킹스 칼리지 런던의 메인 캠퍼스인 스트랜드 캠퍼스의 일부로 편입됐다.[9] 이 기술 자체는 한국의 지상파 DMB의 근원이 된다.[10] 한국에서는 KBS My K가 정확히 이 컨셉이다.[11] 당시에는 savebbc.org라는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면서까지 미국의 일부 청취자들이 북미향 단파송출 중지 반대 운동을 펼친 적 있다.[12] 하지만 어센션 중계소 등지에서 송출되는 아프리카향 방송을 수신할 수 있기는 하다.[13] 유럽지역에서는 이미 아날로그 단파 송출이 중지된 지 몇 년 되었으나 지금도 DRM(디지털) 단파 송출은 이루어지고 있다.[14] 예전의 링크 주소는 여기로. 이 링크는 2014년 상반기의 주파수까지만 업데이트된 상태.[15] 이 NHK 교환송출 주파수는 기본적으로 중국향 송출이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는 수신상태가 양호했지만 동일본에서는 수신하기가 어려웠다.[16] 자국방송이나 경극음악을 덧씌우는 형태의 노골적인 재밍 대신에, 컴퓨터 등에서 발산하는 전기잡음과 비슷한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그런 잡음이 BBC가 방송되는 시간과 주파수에서 유난히 심하다. 2013년 이전에는 한여름 밤에 어센션 섬 송출 방송도 잡혀 원거리수신 DX의 묘미를 느낄 수도 있었지만 전파방해와 송출 전력(125kW) 축소로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17] 독일 베를린, 싱가포르 등 여러 도시에 24시간용 FM/AM 중계소가 개설되었거나 미국, 호주 등지에서 현지 방송국 제휴로 몇 시간은 재송출되고 있다.[18] 태국 중계소와 관련된 영국-태국 양국 조약 원문은 여기로[19] 한국어 방송 예상 방송 시간이 하루 30분~1시간 정도라 짧고, 싱가포르 중계소와 같은 대안도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위기라고 볼 수는 없다.[20] 대한민국에서는 수신 상태가 매우 안 좋다.[21] 라디오 네덜란드와 라디오 캐나다 인터내셔널 등은 아예 폐국했고 VOA를 비롯한 서방의 단파방송국들이 영어 단파방송을 사실상 내던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에 BBC는 그나마 최소한이라도 영어 단파송출을 유지하고 있다.[22] 공식적으로는 오전1시까지였으나 7160kHz를 통해 사실상 오전 3시까지는 청취 가능했음[23] 하지만 이 중계소는 1997년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어 철거됨으로써 BBC의 흑역사 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2017년 9월 3일까지는 홍콩에서는 중파 675kHz로 24시간 내내 재송출되었다.[24] 송신소는 몽골 동부에 있으며 중국국제방송 등 다른 국제방송보다는 수신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편이다.[25] 북향 안테나에 영등포에서 수신 시도.[26] 영어방송 동아시아향 주파수인 9900kHz(구 9740kHz)의 송출방향각이 13도인 반면에, 이 주파수는 한반도에 최적화되었는지 송출방향각이 25도다.[27] VOA 필리핀 중계소 송출로 추정[28] 싱가포르 송출은 과거 영어방송 주파수 수신상태로 미루어보아 저녁, 밤 시간대에는 스킵 현상을 일으킨 적이 없다.[29] 노동, 교육, 성소수자 인권 등[30] 단 이는 교도통신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채널을 비공식으로 운영 중.[31] 홍콩중계소의 신설에 맞춰서 BBC가 한국어 방송 신설을 검토하기도 하였다.[32] 2013년 북한의 전쟁 위협이 대두되자 서울로 긴급 파견되어 며칠간 서울특별시에 체류한 적이 있다. 4월 15일에는 연세대학교 스튜디오에서 World Update를 생방송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