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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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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텔레비전 방송
2.1. 지역별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시점
3. 라디오 방송
3.1. 방식별 특징3.2. 라디오 디지털 전면 전환의 문제점3.3. 국가별 현황
3.3.1. 대한민국3.3.2. 영국3.3.3. 오스트레일리아3.3.4. 노르웨이3.3.5. 미국3.3.6. 스웨덴3.3.7. 일본3.3.8. 홍콩
3.4. 정리

1. 개요

디지털 신호로 표현된 영상이나 소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방송.

아날로그 방송보다 월등하고 아날로그 방송에서 나타나는 고스트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디지털 방송으로 HD 수신을 받을 경우, 출연자의 얼굴에 잡티가 난 것까지 선명하게 나온다. 그래서 최근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메이크업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2. 텔레비전 방송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식으로는 유럽식(DVB)과 미국식(ATSC)이 있고, 그 외에 일본식(ISDB)과 중국식(DTMB)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상파는 미국식을, 셋톱박스를 경유하는 케이블[1]위성은 각각 QAM256과 미국식(OpenCable)[2]과 유럽식(DVB-S2)[3]을 병행해 이용하고 있다. 디지털 지상파 방송 도입 초기엔 수신률과 다채널, 수상기 가격[4] 이동수신 등의 장점을 이유로 유럽식을 채택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미국식 방식에 대한 기술을 한국 가전업체들이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HDTV 방송 구현이 비교적 용이[5]하다는 점 때문에 결국은 미국식(ATSC)으로 낙점되었다. 다만 휴대용 기기에서 이동하며 수신하는 DMB 방송은 유럽식(DAB)에 가깝다.

미국식 ATSC는 8-VSB[6] 변조방식을 변조 및 전송 용도로 이용하며, 코덱으로 오디오는 Dolby AC-3, 비디오는 MPEG-2[7]을 쓴다. 유럽식 DVB-T는 OFDM 변조방식을 전송 용도로, QAM 변조방식을 영상 변조 용도로 나눠 이용하며 코덱은 MPEG-2[8]를 쓴다. 미국식은 유럽식보다 변조가 간단하고 HDTV 방송 구현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멀티패스에 취약하고 이동수신이 거의 힘들며 Single Frequency Network(SFN)[9][10]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11] 유럽식은 멀티패스에 강하고 SFN 구성 및 이동수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변조가 복잡하고 송출에 전력을 많이 쓰며 HDTV 구현이 거의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서로의 장점과 단점 중에서 HDTV 구현 부분은 유럽식 포맷의 개량으로 미국식 포맷의 우위가 점차 희석되고 있으며[12], 미국식이 SFN 송출이 안 된다는 점은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의 전파환경상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13]

기존 아날로그 방송보다 다채널과 고화질을 구현하기 쉽고 데이터도 같이 송신[14]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파 간섭이나 감쇄의 영향을 덜 받아서 고스트 등 화질 열화가 없다.[15] 이러한 장점 덕분에 많은 나라에서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2009년과 2011년 7월 24일에 각각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을 종료하였다.[16] 대한민국에서는 남쪽부터 시작해 지역마다 다른 날짜에 종료하였고 아날로그 방송을 수도권에서 2012년 12월 31일에 종료한 것을 끝으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완전히 종료되었다. 케이블 방송은 케이블 SO의 8VSB 방식 전송이 허용된 이후 단계적으로 디지털 전면 전환이 완료되었다. 전환 당시에는 지상파와 같은 지역별이 아닌 아파트 단지별로 전환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구형 텔레비전은 현재의 디지털 방송과 호환되지 않으므로 별도로 장치를 구매하거나, 텔레비전을 새로 구매해야 한다. [17]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안테나 시설을 증/보수하여 DTV → ATV 방식으로 변환 송출해주고 있다. 덕분에 아날로그 TV와 벽면 안테나 단자를 연결해 주면 무리없이 시청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다.

전송 방법은 위성과 UHF 전파(지상파), 기존의 케이블 텔레비전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한국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송출하며, 해외에서는 영국의 지상파 다채널 디지털방송 시스템인 Freeview[18], 뉴질랜드의 디지털 케이블방송인 TelstraClear가 대표적이다. 뉴질랜드는 특이하게 Freeview라는 디지털방송은 위성과 UHF라는 두 가지 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한다.

유럽식인 DVB-T/T2 방식을 제외하고는 이동수신이 불가능해서 별도의 모바일용 디지털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곳도 있다. 대한민국의 DMB나 일본의 원세그가 대표적이다.[19]

2013년 1월 1일,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됨에 따라 방송사의 채널 워터마크 옆에 붙던 HD 표식이 모두 사라지고 모든 그래픽도 16:9 화면 기준으로 바뀌었다.[20] 다만 북한, 조선족 주민들을 위해 북한향 한정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초고출력으로 계속 실시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2013년 1월에 서울 문래동에서 확인되었다. 근데 북한은 PAL 방식일 텐데?[21] 북한도 2013년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했으며 한동안은 중국식과 유럽식 방식 가운데 어느 것으로 할지 갈팡질팡했는데 2015년부터는 유럽식 DVB를 채택했고, 2016년에 HD 방송을 시작했다. 개발도상국에 속하는 북한도 디지털 방송을 시행한다는 것은, 다른 개발도상국도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염두에 두거나 진행중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2.1. 지역별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시점

아래는 대한민국 지역별 지상파 아날로그 종료시점이다.
지역 종료일
제주 2011년 6월 29일 14시
울산 2012년 8월 16일 14시
충북[22] 2012년 9월 24일 14시
경남 2012년 10월 4일 14시
부산 2012년 10월 9일 14시
대전, 충남, 세종 2012년 10월 16일 14시
전북 2012년 10월 23일 14시
강원 2012년 10월 25일 14시
광주, 전남[23] 2012년 10월 30일 14시
대구, 경북[24] 2012년 11월 6일 14시
서울, 인천, 경기 2012년 12월 31일 4시

3. 라디오 방송

라디오 방송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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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디오 방송에는 유럽의 DAB 방식[25](VHF 대역), DRM 방식(단파 대역 이하)과 미국의 IBOC 방식 등이 있다.

현재의 주류 라디오 방송은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사실은 제작단계나 FM, AM 변조(최종 전파송출) 이전의 송출단계에서는 디지털 라디오에 가깝다. 1994년 KBS 1FM 수도권 방송에 APT-X 코덱이 처음으로 적용된 이후 라디오 송출용 전용회선망이 디지털화되었고 2000년대 초반에 스튜디오 장비가 기존의 아날로그 오픈릴에서 테이프리스 시스템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DSP 수신기의 대중화로 인해 수신기 단위에서도 어느정도 디지털화(양자화) 된 상태다. 결론은 최종 송출된 전파 신호만 아날로그인 셈이다.

DAB/DAB+는 기존의 FM 대역(VHF 88~108 MHz)과 별개의 대역을 사용하는 Out-Band 방식이고, IBOC는 기존의 FM 대역을 활용하는 In-Band 방식이다. DRM은 In-Band 방식이며, DRM+은 VHF 대역의 경우 Out-Band 혹은 In-Band 방식의 혼용인 듯. ISDB-TSB는 일본 기준으로 Out-Band 방식이었다.

3.1. 방식별 특징

MP3 코덱은 테이프리스 시스템 등 방송 송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사용되지 않는다.
  • DAB/DAB+: 유럽에서 Eureka 147 계획으로 만들어진 방식. DAB는 MPEG-1 Audio Layer 2(MP2) 코덱을 사용하며 DAB+는 AAC 코덱을 사용하며 기존의 DAB보다 잡음에 더 강하다고 한다. DAB는 영국, DAB+는 독일 등 몇몇 국가가 채택하였다. OFDM에서 변형된 COFDM 변조 방식을 이용하여 멀티패스에 강하며, SFN 송출이 가능하여 주파수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TV방송에서 이미 용도 폐기된 VHF Band III (한국/미국식 TV채널 7~13번에 해당, 일본식은 4~12번이지만 4, 12번의 주파수는 CATV의 22, 23번 주파수이다.) 대역을 사용한다. 1.536MHz의 대역폭을 갖는 하나의 앙상블로 송출되는데 그 앙상블에는 여러 개의 방송국을 담을 수 있다.[26] 한 방송 당 최대 배정가능 비트레이트는 192kbps. 구체적인 방송국 수는 비트레이트 송출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의 AM/FM 대역과 호환성이 없고 별도의 대역에 송출해야 하므로 방송국에게는 별도의 비용이 추가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DMB의 기술적 기반이 이 방식.
  • IBOC: 별도의 대역에 별도의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송출해야 하는 DAB의 단점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방식. 미국에서는 'HD Radio'로 알려져있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경우 각 방송국 당 최대 송출가능 비트레이트가 300kbps까지다.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별도의 대역이 필요한 DAB와 다르게 기존의 AM, FM 신호를 같은 대역에 병행송출이 가능하여 디지털 전환에 좀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 개발된 방식이라 유럽에서 개발된 DAB보다는 세계적인 보편성은 떨어진다. 그리고 디지털 방송 신호가 아날로그 FM 스테레오 신호에 간섭을 준다는 얘기도 있다. 사실 이 방식은 유럽의 DAB/DAB+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쳐진다는 점이 있고 이러한 문제가 미국 내에서도 제기되었지만, 기득권을 놓치고 싶지 않은 라디오 업계의 압력과 유럽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기를 원치 않은 미국의 자존심상 이 방식을 밀고 가기로 했다는 뒷말도 있다(...).
  • DRM/DRM+: 중파, 단파 대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라디오 송출방식으로, AAC 코덱을 사용하며 전파환경에 따라서 에러정정 코드의 복잡도를 A모드(근거리)에서 D모드(원거리)까지 설정가능하다. 현재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단파방송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상태다. 설정모드에 따라서 기존의 아날로그 AM신호를 병행 송출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에서는 2006년 개봉송신소, 2007년 보성중계소에서 시험 송출이 이루어진 적이 있다. # FM대역을 비롯한 VHF 대역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DRM+도 있다. DRM+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점에서 IBOC와 유사하나 200kHz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미국/한국 FM방식과 다르게 100kHz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 유럽 FM방식에 맞춰 개발된 것이라 FM방송 주파수가 과포화된 한국의 환경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다.[27] 대역폭이 극단적으로 좁은 중파, 단파 환경에 맞춰 개발된 DRM에서 발전된 DRM+는 다른 방식에 비해 주파수 효율성이 더 좋지만 DRM+ 방식 자체가 나온 지 얼마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면 문제.
  • ISDB-TSB: 지상파 디지털 TV 표준 ISDB의 파생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방식. 기술적으로는 원세그 방송과 동일하나 VHF 대역을 사용하고 1개 또는 3개의 OFDM 세그먼트로 전송 대역을 구성한다. 1세그먼트 당 가용 주파수는 467/430kHz이고, 코덱은 MPEG-2 AAC 코덱을 사용하며 방송국 당 최대 287kbps까지 비트레이트 송출이 가능하다. 이 방식 역시 미국의 IBOC처럼 일본에서 개발된 방식이라 역시 세계적인 보편성이 떨어지고 유럽의 DAB처럼 별도의 대역을 이용한다는 점(그나마 SFN 송출은 똑같이 가능하다.)까지 겹쳐 시험방송에서 한발짝 더 나가지 못했다. 이후 통신용으로 재할당된 VHF-High CH 4-9(170-204MHz) 대신 VHF-Low CH 1-3(90-108MHz)중 CH 2-3(99-108MHz)을 사용해 본방송을 개시했으나 2020년 방송 서비스를 종료했다.
  • V-Radio(Visual Radio): BSAC코덱을 사용하는 DMB 라디오 방송. 특성상 음성부 160kbps 영상부 32kbps를 이용하며 영상부에 JPEG이미지를 8초당 1프레임[28]으로 송출한다.

3.2. 라디오 디지털 전면 전환의 문제점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 비하여 디지털로 전환으로 얻을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아날로그 라디오 수신기가 대한민국에 수백만 대~수천만 대나 이미 보급된 상태다. 대한민국의 경우 카오디오, 스테레오 시스템에 내장된 고정형 수신기, 등산/캠핑/비상용 라디오, MP3나 휴대전화에 내장된 휴대용 라디오 등 수 많은 종류의 수신기가 보급되어 있다. 만일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을 전면 중단했을 경우 이들 기기를 전부 디지털 라디오로 교체하여야 함으로 각종 환경문제 및 청취자 권리 박탈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휴대용 라디오라면 가격이 비싸진 않지만 문제는 카오디오와 고정형 수신기들로 이들은 가격이 보통 수십만원대를 호가할 정도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 국민이 교체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나마 지상파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경우 전환 당시 디지털 수신기가 어느정도 보급되어 있었던 상태였고 당시 유료방송사에서 아날로그 송출을 해 주었기 때문에[29] 유료방송 가입자라면 큰 대비를 할 필요가 없었으며 지상파 수신을 하는 가구라도 대개 안방에 고정하여 보는 장치라 컨버터를 달면 일단락될 수 있겠지만 라디오는 그런 최적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지 않고 차량 내부나 휴대용 아날로그 라디오에 거추장스러운 컨버터를 달 수 있겠는가(...).[30]

그리고 디지털 방송의 특성상 수신상태에 따라 '모 아니면 도'의 성격이 강한데, 아날로그 방송이었다면 지지직하는 잡음이 섞여 들리더리도 방송의 기본 내용은 파악이 가능할 수 있다면 디지털 방송의 경우 아예 방송이 안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31] 또한 디지털 수신기의 전력(배터리) 소모량이 아날로그 수신기보다 많다는 것이 큰 흠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단점은 비상사태 시 의외로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32][33] 또한 수신기 가격이 기존 아날로그보다 비싸다는 것도 문제점.

음질 면에서도 디지털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192kbps급 비트레이트에, 괜찮은 성능의 최신식 코덱(이를테면 AAC)을 사용한다면 일부 민감한 황금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스펙상으로는 기존의 아날로그 FM보다 우월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제한된 주파수 대역에 방송국 수를 늘리기 위해 비트레이트 수를 128kbps 이하로 줄이고, 게다가 코덱이 영국의 사례처럼 상당히 낡아빠진 MP2 포맷을 사용한다면 MPEG 압축 오디오 특유의 치찰음(artifact)[34]으로 범벅이 된 불쌍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음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최소 음질인 128kbps급 MP3 정도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들을 수 있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면 일명 전화기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청취자들이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35] DMB의 음질의 경우 지상파 라디오와 비교해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에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이미 FM 방송이 128kbps급 MP3와 비슷한 상황에 순수하게 '음질'이라는 요소로 라디오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중들이 매력을 느낄지는 의문이다. 텔레비전의 경우 디지털이 아날로그에 비해 \'확실히\' 선명하다는 장점[36]을 일반 대중에게 부각시키기 쉬워 상대적으로 디지털 변환이 쉬웠지만, 오디오인 라디오의 경우 이런 점을 부각하기가 쉽지가 않다. 더구나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192kbps급 이상으로 고효율의 최신 코덱이 아닌 MP3와 비슷한 성능의 코덱에 128kbps 정도로 송출한다면...

사실 기존의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은 개량을 거듭하여 수십 년 전에 이미 완성되어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애용되고 있는 매체다. 또한 아날로그 방송 기술도 완전히 정체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수신 성능 개선과 수신기 소형화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에 디지털 라디오 방송은 1980년대 말에 개발이 착수되어 1995년에 서비스가 시작된, 상대적으로 최신의 매체이므로 앞으로 개선되어야할 점이 여전히 많으며, 기술발전에 따라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마치 기존 TFT-LCD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IPS와 현재는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지닌 AMOLED의 관계로 비유할 수 있긴 하다.

라디오 방송의 전면 디지털 전환에 있어 가장 큰 실질적 장벽은 사업성 문제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라디오 방송 자체가 미래의 사업성이 불확실한 매체라는 지적을 받고 있으며, 방송사들도 지상파 라디오가 아닌 온라인 팟캐스트나 스트리밍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추세[37]라 마당에 방송사들이 큰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라디오 디지털 전환 문제에 회의적이거나 관심이 적다. 거기에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는 아직까지도 안정적인 수신과 음질, 다양한 컨텐츠 제공 중 하나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수신을 하려고 하면 음질이 떨어지고, 다양한 컨텐츠를 추구해도 음질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이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스트리밍(인터넷 라디오)가 디지털 라디오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셀룰러 데이터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저가에 보급되면서 점차 해결되고 있다.[38]

결국 라디오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잡음과 멀티패스에 강한 디지털 변조방식과 효율성 높은 오디오 압축 코덱을 가진 디지털 라디오 방식의 선정은 필수적이며, 보다 저렴하고 저전력의 수신기가 널리 보급되어 일반 대중에게 디지털 라디오의 장점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전망을 타개하고자 BBC는 2017년 4월에 FLAC 코덱을 사용한 무손실 라디오 방송을 한 달 동안 테스트했다. 청취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무손실 라디오 방송이 상용화될 수도 있다.

3.3. 국가별 현황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인터넷, 위성 플랫폼 기준으로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거나, 이미 다 끝났다. 그러나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방송의 전환은 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지지부진한 상태.

그러나, 신흥개발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기술이 부족하기에 아날로그 방송을 쓰고 있다. 선진국들의 지원이 대폭 지원이 된다면 이들 국가들도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3.1. 대한민국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KBS와 당시 정보통신부는 KBS 제1라디오의 일부 프로그램으로 DAB 시험 송출을 했었다. 이후 정보통신부는 유럽의 DAB 포맷을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방송용 포맷으로 잠정 지정하였고, 여기에 TV 이동수신까지 껴서 나온 결과물이 DMB.

하지만 '오디오와 비디오를 아우르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방송'을 표방했던 DMB는 휴대용 비디오 방송 전용으로나 전락하였고, 본격적인 디지털 라디오 전환은 지지부진한 상태. 오히려 수많은 디지털 라디오 채널들의 송출이 중단되고 스마트폰용 라디오 스트리밍 앱이 보급되면서 디지털 라디오 쪽이 망하고 있다.

한편으로 방통위는 2013년 1월에 '디지털라디오 방송기술협의회'를 발족하여 8월에 디지털라디오 도입추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9월에 방송사와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거쳐 12월에 디지털라디오 방송방식을 선정하고 이듬해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계획 내용을 방통위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재확인)#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1월 2일 향후 5년간(2014년~2018년)의 정책 방향을 담은 '전파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연내 디지털 라디오 도입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방송방식 및 기술기준을 제정하고 시범방송을 실시해 디지털 라디오 도입을 촉진할 예정이라고기사는 하는데... 현재까지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진척 상황은 티스푼 공사급인 듯(...). 사실 이렇게 늦춰지는 것은 라디오 방송 시장의 기득권을 놓치고 싶지 않은 MBC가 In-Band 방식을 고집하여 Out-Band 방식을 선호하는 정부 및 KBS와 대립하기 때문이라는 카더라가 있긴 하다(...).

선정 후보 포맷으로는 미국식 HD 라디오, 유럽식 DAB, DRM+[39]이 있다.

설령 대한민국이 라디오의 전면 디지털 전환을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아날로그 중파방송은 북한의 존재 때문에 존치될 가능성이 꽤 있다.[40] 또한 전방지역의 아날로그 FM 송출 또한 TV방송의 선례를 비루어보아 디지털 전면 전환 단행 이후에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1995년에 세계 최초로 본격적으로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개시한 선두주자인 영국조차도 라디오의 전면 디지털 전환 시기가 2015년에서 2017년, 2020년으로 자꾸 미루어지는 마당에 정부 당국조차 라디오의 디지털 전면에 소극적인(적극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 대한민국의 경우는 언제 전면 전환이 시작될 지부터가 미지수(...) 하지만 수도권 FM 주파수의 포화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기는 하다.

라디오 디지털 변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3년에 발간된 정부 보고서를 참조바람.

U-KBS MUSIC도 디지털 라디오의 일종이기도 하다. 애초에 KBS Cool FM(2FM) 지방 주파수를 광고방송 때문에 확보하지 못해 2008년 8월 1일부터 DMB로 진출한 채널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U-KBS MUSIC을 송출하는 규격 이름이 V-Radio, 비주얼 라디오다.[41]

현재도 디지털 전환은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오히려 지진 및 재난 대응을 위해 아날로그 라디오의 존재 필요성이 더 강조되는 분위기이다. 삼성 휴대폰 2018년부터 아날로그 라디오가 된다. 그도 그럴 것이 후술하겠지만 디지털 전환을 시도했다가 좌절했거나(스웨덴, 일본, 홍콩 등), 서비스 범위를 축소하는(독일, 스페인 등) 국가와 지역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사실 디지털 라디오 전환 지연에는 DSP 수신칩의 발달로 아날로그 FM 수신기의 수신률이 향상되었고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와의 접목이 쉬워진 영향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에서 아날로그 FM이나 DMB를 들으려면 대부분 유선 이어폰/헤드폰을 장착하여야 한다.[42]

3.3.2. 영국

디지털 라디오 분야에선 선도 주자급 중 하나로 1995년BBC가 DAB 라디오 방송을 시범개시 하였다. 이때 같이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개시한 국가는 독일이다. 사용 대역으로 유럽에서는 텔레비전 방송용으로는 이미 용도폐기된 VHF 하이 밴드를 이용한다. 2013년 현재 영국 정부는 수신가능 지역을 FM 방송의 수준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아날로그 라디오 방송을 전면 디지털 전환할 계획이다.[43]

하지만 방송국 증설의 이유로 전국구 BBC 라디오 방송의 전송 비트레이트를 MP2[44] 192kbps에서 128kbps로 낮추는 바람에[45] 음질저하 문제로 청취자들에게 항의를 많이 받은 적이 있다.[46] 정확히는 음질 좀 떨어지면 클레임이 가장 많이 들어올 클래식 라디오 채널인 BBC Radio 3만 160~192kbps(스테레오) VBR로 송출하고, 팝 채널인 Radio 1, 1Xtra, 2, 6이 128kbps(스테레오), 나머지 채널은 64~80kbps(모노)로 송출한다. 또한 여전히 난청지역도 꽤 있다. BBC 방송국 본사 인근인 런던 서부에서 조차도 DAB 수신상태가 고르지 못하다는 내용의 취재방송을 BBC Radio 4에서 한 적이 있다(...).

소규모 지역방송을 제외한 모든 FM, AM방송을 2017년 혹은 2020년 즈음에 완전 종료하는 계획이 있으나, 오래된 코덱인 MP2 포맷 때문에 음질도 안 좋고, 수신률도 낮은 상황이라 반대 여론도 적지 않다.

3.3.3.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05년부터 DAB+ 라디오가 정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다윈 등 주도 등에서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영 방송으로는 ABC와 SBS가 방송하고 있으며 그외에 수많은 민영방송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AAC+ 코덱을 이용하고 있다.

3.3.4. 노르웨이

영국과 비슷하게 1995년에 DAB 라디오 방송을 개시하여 2017년 1월 11일부로 FM 라디오 송출을 전면 중단하였다. 기사 송출 종료 순간 동영상 다만 공동체 라디오는 2022년까지 FM 송출이 가능했다. 기사

3.3.5. 미국

별도의 대역이 필요한 DAB의 단점을 해결하지 위해 기존의 AM, FM방송 대역에 활용할 수 있는 IBOC 방식을 개발하였다. 이 방식은 'HD Radio'이란 네임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수백개의 방송국이 이 방식으로 송출(기존 아날로그 신호 병행송출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위성 라디오 방송인 시리우스 XM도 있다.

3.3.6. 스웨덴

스웨덴은 디지털 라디오에 일찍이 관심을 가지고 1992년부터 스톡홀름에서 시험방송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랜 노력에도 디지털 라디오 전환은 계속 실패하고 있다. 2005년에 기존 FM 라디오의 DAB로의 전환이 제안되었지만 정부에서 거부되었고, 2017-2022년까지 5년에 걸쳐 기존의 FM 라디오를 DAB+로 전환하자는 제안이 2015년에도 있었지만 의회에서의 논의 끝에 이 제안은 2016년 거부되었다. 현재도 일부 라디오 방송들이 비공식적으로 DAB/DAB+로 송출되고 있지만 청취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3.3.7. 일본

일본은 예전부터 디지털 라디오 변환 문제가 논의되었고 실제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호출부호 JOAZ-FM(도쿄)/JOBZ-FM(오사카), CH 7로 디지털 라디오 시험방송이 시행되기도 했으나[47] 2010~11년에 중단하는 등 진통 끝에 FM보완방송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실상 잠정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완전히 손을 놓은 건 아니어서, 실제로 2013년 FM보완방송 제도 도입 당시에도 NTSC-J CH 1-3(90-108MHz) 전체를 다 FM 중계국 용도로 쓰지 않고 CH 1(90-95MHz)과 가드밴드(95-99MHz)를 제외한 잔여 주파수는 디지털 라디오[48] 용도로 남겨뒀으나[49] 2016년 그 대역에 방송을 시작한 i-dio[50](호출부호 JOLZ)가 사업성 및 경영 부진 끝에 2020년 3월 31일 방송을 종료하면서 일본의 디지털 라디오는 실패로 끝났다. 실패한 이유 중 하나로 각 방송사들이 속속이 Radiko에 참여해 인터넷 라디오 스트리밍을 개시하면서 방송사가 한정된[51] 디지털 라디오의 메리트가 떨어진 것도 작용했다.

3.3.8. 홍콩

홍콩은 1998년부터 디지털 라디오 전환을 준비하여 2012년부터 DAB+ 포맷으로 디지털 라디오를 도입하고, 공영방송 RTHK와 민영방송 메트로 브로드캐스트, UBC, 봉황 uRadio[52]가 방송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익성 문제로 2015년부터 방송사들이 철수하기 시작, 마지막에는 RTHK만 남았다. 그나마도 2017년 3월 28일에는 홍콩 정부가 6개월 이내 혹은 적절한 시일에 RTHK의 디지털 라디오 철수를 결정하였고, 결국 2017년 9월 3일 자정 RTHK도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종료함으로써 홍콩의 디지털 라디오(DAB+) 전환은 실패로 끝났다.

3.4. 정리

라디오류의 신 기술들을 정리하면 DAB계열과 DRM[53], ISDB-T계열이 있고 HD라디오[54]가 있다. 디지털 기술은 아니지만 AM 스테레오도 있긴 하다.

먼저 DAB와 DRM계열은 유럽식이며 DAB는 FM대역 위주, DRM은 중단파 위주로 보급되고 있다. 둘 다 라이선스비용이 없는 기술이다.

DAB의 경우 이미 노르웨이 같은 나라는 아날로그(FM, AM)를 중단하고 DAB로 완전전환했다. 실제로 다른 북유럽국가들도 완전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DAB라디오 보급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DAB는 소니를 비롯한 여러 회사들이 제조한 포터블 수신기도 많이 발매되고 있다.

DRM은 FM대역이 아니기에 보통 단파방송같은 국제방송에 많이 쓰인다. 실제 현행 스케쥴표를 보면 전부 국제 단파방송에서만 사용 되고 있다.출처 DRM으로 단파를 수신하면 강전계 AM방송이나 조금 노이즈낀 FM수준으로 음질이 상향된다. 다만 기기가 많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포터블용은 사실상 없으며 대형 사이즈의 탁상용이나 PC연계형(SDR)이 조금 있는 수준이다.

HD라디오는 미국기술로 FM/AM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쪽도 기기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포터블용은 별로 없고 탁상용이 좀 있다. 하지만 미국이 자동차 왕국답게 카오디오에서 많은 보급이 되고 있다.

AM 스테레오는 꽤 보급되었으나 현재는 미국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90여개의 방송국이 운영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HD 라디오 수신기가 AM 스테레오 수신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55] 하지만 이는 HD 라디오의 수신 칩에 AM 스테레오 기능이 포함되었기에 발생한 것으로[56] AM 스테레오와 HD 라디오는 서로 다른 기술이다.

ISDB-TSB는 사실상 사장되는 분위기이다. 전용 수신기는 오래 전에 씨가 말랐으며 시험방송 이후 유일한 방송국이었던 i-dio는 방송을 종료했다.

유럽쪽은 DAB 모듈을 파는 Frontier Smart Technologies #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 케이블 업계에서는 셋톱박스 없이 수신할 수 있도록 시판되는 TV에 QAM 변조 방식을 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현재 저소득층 지원 TV에서 내장되고있다.[2] 단 흔히 HD알뜰이라 많이 부르는 8VSB 디지털 케이블 방송은 8VSB로 송출하고 있다.[3] DVB-S는 2011년(SBS)/2014년(스카이라이프, KBS, MBC, EBS)에 송출을 종료했다.[4] 당시에는 미국식보다 유럽식 방식의 디지털 TV수상기 가격이 쌌다. 지금이야 큰 차이는 없지만...[5] 당시 유럽식은 SD 규격만 지원했다.[6] 8단계(8-level, 8진수)로 된 단측파대 변조타입이라는 것이다. 미국식이 오래전부터 쓰던 방식이다. 자세한 것은 전공이면 더 좋겠지만 수식만 열심히!! 의외로 전자기학이나 그 응용형 과목보다 어려울 수 있다. 이 키워드로 검색해 보면 잘 나와 있다. 여담으로 통신이론부터 본격적으로 나오는 이런 변조방식은 지도교수가 석사 이상을 나오라고 한다 힘들어도 RF나 ANT는 희망이 보이지만 이거도 의외로 괴롭습니다. 다만, RF나 전기전자 정통과 쪽 박사 과정이 사람에 따라 논문이 더 늦는다.[7] 개량형인 ATSC 2.0에는 H.264 코덱이 도입되었다. 다만,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았다.[8] 개량형 DVB-T2에는 H.264 코덱이 도입되었으며 일부 DVB-T 송출을 유지하는 국가에서도 해당 코덱을 도입해 HD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9] 동일 권역 내의 송신소/중계소에서 동일한 주파수/채널로 송출하는 송출 시스템. 수도권 권역 방송이라면 KBS 1TV 남산 22번, 관악산 15번, 용문산 26번으로 따로 채널을 나눌 필요 없이, 수도권이면 모든 송신소/중계소는 동일하게 25번을 송출할 수 있게 된다. 주파수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기술방식. 한국에서는 지상파 DMB에 먼저 적용되었으며 2017년 개국한 UHD에서도 이 기술을 적용 중이다.[10] 다만 이 SFN 송출이 기술적으로는 좀 복잡하여, time delay를 동기화하기 위해 시간을 일부러 늦추어야 하는 점은 있다.[11] 삼성전자와 미국의 모 송신기 제작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개량형 ATSC 방식에서는 멀티패스에 좀 더 저항성을 갖고 SFN 송출은 가능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시험송출(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중계소)까지 이루어졌으나 기존에 이미 보급된 수상기(수신기)와의 호환성이 없어 실제 적용은 흐지부지되었다.[12] H.262에서 H.264(AVC)로 코덱 개량을 거치면서 어렵지 않게 HD 방송 구현이 가능해졌다.[13] 그래서 미국식도 UHD 포맷인 NextGenTV(ATSC 3.0)에 접어들면서부터는 8-VSB를 버리고 OFDM으로 갈아탔다.[14] 일본에서는 이 데이터방송(리모컨 d자 모양 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다.)이 많이 활용된다. 우리나라 역시 시행 중이기는 하나 디지털 방송 초기 단계에서 데이터 방송에 대한 관심이 덜했던 탓인지 일본처럼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다.#[15] 다만 신호 손상이 크면 아예 안 보이기는 한다. 말 그대로 모 아니면 도.[16] 단,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서는 2012년 3월 31일에 종료되었다.[17] 미국에서는 디코더 비용을 보조해 주었고, 우리나라도 여러 지원사업을 했다. 대부분 케이블 방송으로 본다.[18] 호주와 뉴질랜드에 각각 같은 이름의 시스템이 있으나 이 셋은 별개이다.[19] 다만 전송 규격상 이동수신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방송 방식 변경 논의까지 나온 끝에 고정형 DTV 시스템은 그대로 존치하고 모바일용 DTV 시스템을 별도로 개발해 채택했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별도의 안테나 하나만 붙이면 풀세그라 불리는 고정형 DTV도 무리없이 이동수신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나와 굳이 방식을 나눌 필요가 있나는 의문도 나왔었다.[20] 대신 2017년 5월 31일부터 UHD 방송이 개시됨에 따라 UHD 포맷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에는 채널 워터마크 밑이나 옆에 UHD 표식이 새로 붙게 되었다.[21] PAL 방식으로 채널 10번에서 KBS 1TV를 틀어주기는 한다.[22] 단양군은 2010년 11월 3일 14시에 종료.[23] 강진군은 2010년 10월 6일 14시에 종료.[24] 울진군은 2010년 9월 1일 14시에 종료.[25] 우리나라 DMB의 기술적 기반이 되기도 하였다.[26] 우리나라 DMB도 유럽의 DAB를 변형시켜 만든 것이라 한 채널을 일종의 앙상블인 세그먼트로 만들어 여러 방송을 한 묶음으로 송출한다.[27] 그러나 미국식 75µs로 규정된 한국의 FM 프리엠파시스 규격을 유럽식 50µs로 개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28] 특수한 목적(ex 보이는 라디오)은 2초당 1프레임.[29] 사실 정부와 방송사에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될 경우 방송을 보지 못한다는 식으로 홍보하여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때문에 당시 유료방송사에서는 자막으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와 상관없이 아날로그 시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내보냈다. 당시에도 지상파 직접수신의 점유율은 20프로 이하로 낮아 실제로 영향을 받는 국민은 많지 않았다.[30] 다만 조그만한 FM 미니 송신기를 디지털 수신기에 연결하여 1~5 m 이내에 무선으로 연결하여 듣는 방법은 있을 수 있다.[31] 하지만 객관적인 수신률 자체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방식이 더 좋다.[32] 이 때문에 KBS 제1라디오만큼은 아날로그 송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영국에서는 BBC Radio 4만이라도 아날로그 송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33] 이동형 재난 대응 매체로 DMB보다 FM 라디오가, 또 FM 라디오보다 AM 라디오가 더 선호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34] 동영상으로 치면 '깍두기 현상'에 해당하는 디지털 압축 아티팩트 현상.[35] HE-AAC처럼 효율성 좋은 코덱일수록 FM 라디오와 별반 차이 없는 경우도 있다.[36] 아날로그 시절에는 텔레비전 방송의 영상 수신 품질의 격차가 심했으나(어떤 집 TV는 거의 한 점도 없는 깨끗한 화면이 나오지만, 우리집 TV는 고스트가 낀 화면으로 나온다든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영상 수신 품질이 대폭 상향 평준화되었다.[37] 이는 TV방송 쪽도 마찬가지라 다수 방송사들이 OTT에 TV 채널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입점하는 등 인터넷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38] 다만 해당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하고자 한다면 최소 3Mbps의 QoS가 들어간 요금제는 필수이다. 자신이 보이는 라디오 안 보고 오직 청취만 한다면 1Mbps QoS로도 충분하나, 400kbps 이하의 QoS로는 보이는 라디오는 고사하고 정상적인 청취조차 힘들어져 방송사를 가려가며 청취하는 게 강제되는데, 예시로 KBS는 AAC LC에 192kbps의 높은 비트레이트로 송출하기 때문에 QoS가 낮아질 수록 버퍼링 빈도가 높아져 모 아니면 도가 된다.[39] 그냥 DRM은 중파/단파대역 전용. 여담으로 2006년 구 개봉송신소를 통해 DRM 시험방송이 시행된 적 있다.[40] 이 문제 때문에 정부와 KBS가 FM화의 추세에도 불구하고 돈(송출 비용)만 많이 드는 중파방송을 없애고 싶어도 못 없애는 이유이기도 하다. 북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파방송을 존치하는 목적도 있다. 한편 상대적으로 북한 문제에서 비껴가 있는 MBC(127º 남동 지향성), SBS, CBS(비수도권)는 2023년 5월 8일 일괄적으로 송출을 종료했다.[41] V-Radio는 뉴스자막 송출로 인해 8초당 1프레임으로 자체/프로그램 아트와 함께 송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보이는 라디오가 편성되면 뉴스자막의 제공이 중단되며 2초 당 1프레임으로 변경된다.[42] 저주파 매체의 특성상 안테나의 내장화가 어렵기 때문. 물론 안에 수납해서 쓰는 식의 내장안테나들은 2013년까지 많이 차용되어 왔지만 2014년 이후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소형화, 방수방진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전환되고 제조비용 절감과 메탈소재 사용에 따른 접지 문제도 따라오면서 모두 내장안테나 없이 발매되고 있다.[43] 원래 계획은 2015년에 전면 전환을 완료하자는 것이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아 무산되었다. 사실 한국정부도 1990년대 후반에는 TV, 라디오 모두 2010년에 전면 디지털로 전환하려 했으나 TV는 2년 늦어진 2012년에야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었고 라디오는 V-Radio가 끝이다.[44] MP3 코덱이 아니다.[45] 비트레이트와 주파수 점유폭은 비례관계이다.[46] 자신이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을 잘 인코딩된 160kbps MP3급 음질로 듣다가 갑자기 우리나라 DMB 방송 음성부 음질로 바뀌었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비디오 채널이 아닌 V-Radio는 BSAC코덱을 사용하며 160Kbps가 맞다. 단, VBR인지는 불명.[47] 이 때는 Out-Band 방식을 사용했다.(NTSC-J VHF-High CH 4-9, 170-204㎒)[48] 정확히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방송.[49] 이 때부터 글로벌 기준으로 In-Band지만 일본 기준으로 Out-Band 방식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FM 라디오/NTSC-J VHF-Low CH 1-3, 90-108㎒) 이 과정에서 일본민방협회를 구성하고 있던 FM방송 진영(JFN)과 AM방송 진영(NRN/JRN)이 사업의 방향성을 두고 분열되는 일이 있었다.[50] 일본 FM 방송 협의회 위주의 컨소시엄.[51] 상술했듯 NRN/JRN을 위시한 AM방송 진영은 참여하지 않고 와이드FM으로 선회했다.[52] 봉황TV의 자회사.[53] 프로그램 보안용 DRM이 아니라 디지털 라디오 몬디얼의 약자이다.[54] HD는 상표다. High Definition이 아님.[55] 이쪽은 사실상 카오디오 제외 모든 유형이 단종이다.[56]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HD라디오는 로열티가 나오는 상업기술이고 칩도 유일하게 기술보유사에서 자체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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