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05:08:58

카발(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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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리안 선 파이어스톰 케인의 분노
카발의 목소리(타이베리안 선)

CABAL, 컴퓨터 이식 특수목적 인공 생명체(Computer Augmented Bio-engineered Artficial Lifeform)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Brotherhood of Nod의 AI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타이베리안 선. 성우는 밀튼 제임스(Milton James, 1939.12.7~2018.1.1).

제1차 타이베리움 전쟁에서 패배한 뒤 케인은 Nod의 패배가 GDIEVA와 같은 통합 인공지능의 부재가 그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했다. 즉시 개발에 착수한 Nod는 EVA를 기반으로 한 Nod의 독자 인공지능 '카발'을 창조하였다.[1] 카발은 EVA와 달리 하나의 인간에 가까울 정도의 독자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어 단순 성능만으로 따지자면 EVA를 뛰어넘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2. 작중 행적

카발은 Nod의 충실한 일원으로써 전술적인 조언에서부터[2] 태시터스 해독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엄청난 능력을 발휘했으나 불행히도 케인과 Nod는 제2차 타이베리움 전쟁에서 패배, 카발은 GDI에 의해 해체되고 만다.

그렇지만 2차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지도자를 잃고 방황하던 Nod의 이너 서클들이 대립하자 안톤 슬라빅이 GDI에게 빼앗긴 카발을 다시 탈환, 재가동시키며 부활하였다.

부활한 카발은 처음에는 슬라빅과 Nod측에 따르는가 싶었으나 Nod 지도부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포가튼 지도자 트라토스를 암살하기 시작하더니[3] 이를 추궁하는 슬라빅과 이너 서클들의 질타에 멋대로 연락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Cortez. Consider this the overture to my symphony. A culling is at hand, human. A culling.
카발: 코르테즈. 내가 작곡한 교향곡의 서막을 들어보게. 바로 숙청이란 제목이지, 인간이여. 숙청 말이다.
Stand down, CABAL! I order you!
코르테즈: 당장 중단하라, 카발! 명령이다!
You do not order me to do anything. Nod was incapable of recovering the second segment. You have done so, as I orchestrated from the beginning. Humans, as ever, are easily herded.
카발: 넌 나한테 명령도 뭣도 못할거다. 노드는 두번째 태시터스 조각을 복구하지 못하였지. 하지만 너희는 성공했고, 물론 내가 처음부터 설계해준 계획대로 진행했지.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EVA, can we shut it down?
코르테즈: EVA, 저 자식을 정지시킬 수 있는가?
Analyzing all known data.
EVA: 모든 실행 데이터를 적용 중입니다.
I will save your petty little machine the effort. To answer your question, no. The second segment is in place. Behold my children, listen to the screams. Listen. that is the sound of your extinction. Ah, Dr. Boudreau! We haven't finished business, I believe!
카발: 내가 친히 네 하찮은 기계를 대신해 답해주지. 정답은 바로, "불가능". 이제서야 두번째 조각이 돌아왔군. 나의 창조물들을 보아라, 비명소리를 들어라, 너희들이 맞이할 종말의 소리를 들어라. 아, 부드로 박사! 우리 아직 볼 일이 안 끝났었지!

EVA, execute evacuation protocols, I want a team in the air now, with full trauma capabilities! Get me details on all auxiliary bases in the designated area! Bring my channels online, I want to replay what we just saw on every available command channel!
코르테즈: EVA, 대피 프로토콜을 가동시키고 즉시 출격 가능한 정예 병력을 투입할 것을 명령한다! 현재 구역의 모든 부속 시설의 전술 정보를 갱신하게! 통신이 다시 가동되면, 모든 지휘 체계에 현 상황을 전송하도록 한다!
Commander, your team is on point. I don't care how you do it, but you get our people to safety. Reinforcements are en route. Once you get our people out of there, Dr. Boudreau and her team. once she's safe, destroy that core before CABAL can call in more forces.
코르테즈: 사령관, 자네 팀이 대기 중이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원을 안전하게 보호하게. 지원군이 곧 도착할 것이니, 부드로 박사와 민간인들을 우선적으로 탈출시키게. 그녀가 안전해지면, 카발의 군단이 몰려오기 전에 코어를 파괴하도록 하게.
GDI 시점: 코르테즈 장군
The Brotherhood is at an evolutionary dead end. I am the only salvation for the continued supremacy of Nod. It is my world now.
카발: 형제단은 진화적 종말에 다다랐다. 나는 노드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구원자이다. 이제는 나의 세상이다.
CABAL stand down!
슬라빅 : 카발, 멈춰라!
HAHAHAHAHAHA!!!!!!
카발: 흐하하하하하!!!!!
Deactivate CABAL at once! Repeat, shut him down!
슬라빅 : 카발의 전원을 일제 차단하라! 반복한다! 놈을 꺼버려!
Listen to the sounds of your own extinction[4], human...
카발: 너희들이 맞이할 종말의 소리를 들어라, 인간이여...

My links are dead, but yours may still work. Get your troops away from CABAL, save as many as you can. If we die, the legacy of Kane dies with us. Go!
슬라빅: 내 신호가 끊어졌지만, 아직 너에게는 연결된다. 대원들을 카발로부터 떨어뜨려, 최대한 많이 구출하라. 우리가 죽으면, 케인님의 유산 또한 사라진다. 서둘러!
Nod 시점: 사령관 슬라빅

급기야 Nod 지도자들의 모임인 이너 서클의 일원마저 암살하며 완벽하게 Nod에게 등을 돌렸다. 동시에 트라토스가 암살되고 태시터스를 해석하기 위해 GDI가 폴란드의 카발의 분리된 액세스를 획득하자 협조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태시터스를 탈취하고 GDI에게도 등을 돌리며 마각을 드러냈다. 사실상 양 세력을 이용하고 등쳐먹기 위한 계획을 짰던 것.

카발은 Nod의 인공지능으로 군 기지 및 무인 설비들과 사이보그들의 통제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이를 이용해 Nod, GDI를 가리지 않고 대대적으로 침공,[5] 큰 피해를 입은 GDI와 Nod가 카발에 맞서 연합을 맺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Nod는 지도자 안톤 슬라빅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체계를 복구하고[6] 군대를 재편성해 카발에게 맞섰고, GDI는 EVA를 통해 카발측의 통신 보안 정보를 획득하는 등 온 인류가 카발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이 노력은 헛되지 않아 카발의 군대는 격퇴되고 계속 밀려나 카발 코어가 위치한 리비아의 기지까지 몰아넣어진다. 카발은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이 창조한 최강의 병기인 코어 디펜더까지[7] 동원했으나 결국 패배, 인류와 카발의 결전은 카발 코어가 있는 지하 방공호 기지가 GDI 공병대의 폭약세례를 받고 대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종결되었다.

그리고 Nod 엔딩 동영상에서 케인의 의지가 카발에게 전해진 듯 싶었으나…

케인의 분노에서는 리전이라 불리는 카발보다 상위 AI가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카발은 리전의 일부에 불과했던 것. 케인은 카발에 자신의 의지를 옮기려했으나 실패하고 다른 계책으로 2차 타이베리움 패전 후 리전을 작동시킨 것 같다. 마크 오브 케인을 리전이 지휘하는 것을 보면 케인의 의지를 카발이 이어간다는 것이 신인류로서의 타이베리움 기반의 사이보그를 카발이 지휘하는 것으로 나타난듯 하다.

3. 여담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에서 나온 랜드 오브 로어 3편에선 까메오로 등장한다. 이미 멸망해 버린 땅에 있는 Nod 기지에 나온다.[8] 주인공이 진입했을 때 신전의 방어 체계를 높인다는 말에 주인공은 신이냐고 물어보는 등 판타지 세계의 관점에서 카발을 마주하게 된다. 이후 주인공이 기록한 저널엔 AI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환영을 내보내고 뒤에서 조종하는 마법사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1] 전투 관련 조언만 해주는 EVA와 다르게 브리핑 중에 슬라빅 장군의 병력을 "나의 병력"이라고 지칭했다가 정정할 정도의 자의식이 있었다.[2] 참고로 타이베리안 선에서 Nod 측의 각종 게임 내 인터페이스 보이스는 카발이 담당하고 있다.[3] 다만 이때까지는 Nod의 이익을 우선한 판단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태시터스를 해석할 수 있는 트라토스의 존재는 언젠가 Nod에 위협이 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었던 포가튼들은 지도자를 잃은 후 힘을 잃고 무너져 레드존 깊숙한 곳으로 자취를 감췄다.[4] 케인의 분노에서도 첫번째 시네마틱에서 소개할 때도 이 대사를 할 정도로 카발의 대표 대사라고 할 수 있다.[5] 카발의 목적은 전 인류를 사이보그로 개조하겠다는 것이었다.[6] Nod의 각종 체계를 담당하던 카발이 배신하며 기지고 설비고 사이보그고 죄다 털어간 까닭에 사실상 붕괴 상태였다. 이후 카발을 대신할 AI로 GDI의 EVA를 해킹, 복제하여 대체하였다.[7] 이 코어 디펜더는 타이베리안 선/파이어스톰을 통틀어 최강의 유닛이다. 공격력이 절륜해 튼튼한 방어력 덕분에 어지간한 공격으로는 죽지 않는 하베스터매머드 Mk.2를 단 한 방에 터뜨릴 수 있다. 하지만 쉽게 처치하는 꼼수가 있는데, 복셀 엔진이 구현된 타이베리안 선에선 특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유닛에게 무조건 즉사 판정이 발생한다(이온 스톰이 발생할 때 공중 유닛이 모두 격추되는 연출로 구현된 기능이며 슈퍼 웨폰인 자폭 드론이나 다탄두 미사일도 유닛 판정인지 얄짤없이 적용된다). 이 점을 이용해 GDI파이어스톰 발생기를 지은 뒤 코어 디펜더가 지나갈만한 길목에 파이어스톰 외벽을 깔아놓고, Nod는 조금 까다롭지만 레이저 펜스 포스트를 연결해놓고 전원을 끈 채 기다리고 있다가 코어 디펜더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파이어스톰이나 레이저 펜스 포스트를 작동시키면 한방에 제거할 수 있다. 아니면 지형을 변형시켜 그 위치를 이동 불가 지형으로 만들면 어떤 유닛이든 한방에 죽일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유닛이 빙판길을 지나거나 교량을 건널 때 그 위치를 폭발성 공격으로 파괴하면 굳이 코어 디펜더가 아니어도 지상 유닛이라면 한방에 제거할 수 있다. 아니면 코어 디펜더가 올 자리에 아틸러리로 구멍을 파 놓고 뺑뺑이 돌리면 한동안 헤매면서 멍청히 얻어터지기만 하니 파이어스톰을 설치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해 보자. 수단을 가리지 않고 코어만 박살내면 미션 종료. 애초에 코어 디펜더는 미션 목표가 아니다 여담으로 생겨먹은 모습이 은근히 풀업한 아바타를 닮았다. 양손사격하는 것도 그렇고… 물론 성능은 넘사벽.[8] 정황상 이쪽 지구는 핵전쟁으로 멸망한듯하다. Nod 기지에는 어택 바이크도 있고, 오르카의 잔해나 하베스터의 잔해, 사이보그의 상반신이 이스터 에그격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