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고려대학교/동아리/애기능동아리연합회 소속 동아리
1. Deluxe
고려대학교의 게임동아리. 애기능학생회관 311호에 있다. 사이버고연전을 주관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게임의 사회적 인식과 구성원의 단합력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동아리이다. 게임이라는 소재에 대해서 실제로 굴러가는 게임동아리로는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다. 게임방송 룬미디어 대표 장세완(짱세)과 하스스톤 게이머 이지성(Irony),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게이머 서혁진(Tseron)이 여기 출신이다.1.1. 창설
디럭스는 2011년 제1회 정기 사이버고연전 이후 스타크래프트2를 기반으로 하는 헤비게이머와 음악동아리 트러스에서 게임을 즐기던 라이트게이머의 조합으로 프로대학생이던 장세완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창설한 동아리로서, 초기 동아리방은 노벨광장 앞 자취방이었다. 정식 동아리로 승인받은 이후로는 애기능학생회관에서 가장 작은 315호를 배정받았다.(세 명이 들어가면 방이 차고 다섯 명이 있으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다. 2014년 더 큰 311호로 이전했다.) 게임동아리라는 특성상 동아리의 주요 활동이 불분명하고, 건전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애기능동아리연합회 첫 번째 가입 신청에서 부결되었고, 다음 학기 회의에서야 통과되어 정식 동아리로 승인받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점이, 디럭스의 소속은 '문화체육 분과'인데 '문화부'가 아니라 '체육부'로 분류되고 있다.1.2. 활동
디럭스는 클린한 게임문화를 선도합니다귀찮다는 이유로 홍보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디럭스는 일정한 가입기간이 없이 언제나 가입을 받는 동아리이다. 동아리원들은 함께 게임을 하거나, 단체로 e스포츠 관람을 가거나, 교내 게임대회를 만들고 관리하거나, 외부 대회에 팀을 만들어 참여하는 등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입기간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기수제 같은 문화는 없고, 형동생누나 마음맞는 대로 같이 놀면 된다. 2016년 가장 인기있는 게임은 오버워치다. (그렇지만 시계를 안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그렇다고 다 게임을 잘 하는 건 아니고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게임동아리에 게임을 잘 하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잘 하는 것도 좋은 능력이지만, 게임을 분석하고, 관심을 잘 두지 않는 분야에 일가견이 있거나(예:스팀), 게임에 대해 글을 쓰거나, 게임 프로그래밍을 해보는 사람이 있는 등 여러 방면으로 종합적인 동아리라 보면 된다.
e스포츠 대회가 자주 열리지 않던 때에는 고려대학교 대표로 팀을 모아서(링 / 불보타 / 러시 등) 출전하기도 하였고, 게이머들의 대회 참여가 활발해진 지금은 각 게임별 고수들을 연결하거나 모아주는 학교 내부 네트워크의 역할도 하고 있다. 간혹 게임회사와 연계해서 교내대회를 열거나 일에 참여하고 지원을 받기도 한다. 고려대학교가 고려게임대학교(고겜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동아리가 활발하다 보니 다같이 게임을 잘하게 된 것인지 게임을 잘 하니까 게임동아리도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2014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한국의 대학생 LOL 팀 대표로 인터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게임을 할 때 키배를 자제하고 매너를 지키는 것을 강조한다.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는만큼 게임하면서 욕설을 하는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행동은 제한된다.
전반적으로 동아리가 술을 달리는 문화는 아니다. MT에서도 가져가는 술의 양이 1인당 한 병이 안 될 정도다. 그 대신 먹거리를 신경써서 조달하고, 모두 다 게임을 한 가닥씩은 하는만큼 실력이 의미가 없는 게임들을 개발해서 논다.
1.3. 장비
게이머들의 꿈☆의 설비동아리의 물품들은 동아리원들이 집에 가지고 있던 부품들을 모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추가된다. 그런 이유로 동아리방의 컴퓨터들은 하이엔드급 최고 사양은 아니지만 동아리원들이 가지고 있던 부품들이 과거 충분히 좋은 사양이었기 때문에 일반인 기준으로는 괜찮은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방송을 위하여 초보적인 방송장비도 갖추고 있으며 때로는 졸업하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의 게임 물품을 기증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동아리를 드는 이유가 각자에게 있듯이 디럭스를 PC방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1.4. 문화
사이버고연전- 대회는 PC방 팀랭이 아니다 -
정기 사이버고연전은 게임동아리 디럭스가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양 총학생회의 주관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공식 행사로서, 매년 가을 정기전 기간에 진행된다. 공식명은 '사이버고연전' 으로 띄어쓰지 않기로 했다. 대전 종목은 그 해의 인기 게임들과 전통적 대전 게임들을 고려하여 선정하며 총 진행 시간은 약 4시간 정도이다. 행사의 특성상 방송장비, 연출, 영상, 음향, CG, 해설, 선수, 관리, 홍보, 교섭, 기획 등의 일이 만들어지게 되고, 사실상 동아리원 전부가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대략적으로 이 시기를 기준으로 동아리원이 확정된다. 일의 난이도는 좀 대책없는 팀플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팀플은 망하면 망하고 말지 이건 보는 눈이 수천 명이기 때문에 그래서 전문 방송사와 협력하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2011년에는 나이스게임TV, 2012년에는 곰TV, 2013년을 넘고, 2014년에는 자체방송, 2015년에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사이버고연전을 진행했다. 어째 모든 방송국을 한 번씩 다돈다.
2015년 사이버 고연전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스톰
올해의 디럭스
연말이 되면 동아리 차원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큰 발자취를 남긴 회원 한 명을 뽑아 올해의 디럭스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수여한다. 심사 항목은 졸업 연기, 취업 실패, 관계 파탄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되어 있다. 이 쯤 되면 알겠지만 올해의 디럭스로 선정되는 사람은 그 해에 눈에 띄는 실패를 하나 겪은 사람이다. 이 올해의 디럭스가 생기게 된 배경이 재미있는데, 게임을 주제로 한 동아리인만큼 다른 일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회원들에게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기 위해 매년 한 명씩 뽑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최악의 디럭스 같은 이름을 붙이면 선정된 사람의 기분이 많이 나쁠테니 듣기 좋은 이름으로 붙였다고 한다. 참고로 2012, 2013, 2014년엔 졸업으로, 2015년엔 군대를 못가서 올해의 디럭스가 나왔다. 2015년도 졸업 사유가 될 뻔 하였으나 다행히 피하였다고 한다.
냠
매일 0시 0분 동아리원 톡방에 서버시계를 맞춘 듯한 타이밍으로 '냠'이란 단어를 써서 올린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때는 이 타이밍만 노리고 5명 정도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였다. 지금은 근근이 명맥만 잇고 있지만 바퀴벌레급 생명력을 가진 문화라 언제 또 살아날 지 모른다.
OO짱짱걸
몇몇 부원이 동아리원 톡방에 한 글자씩 'OO짱짱걸'을 써서 올린다. 그 한 글자 한 글자 사이에 다른 사람이 끼어들면 매우 시무룩해한다. 반대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않고 다섯글자를 일렬로 세우는데 성공하면 기뻐한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잊을만하면 몇몇 부원에게서 발생하는 기행. 변형으로 'OO짱짱맨', 'OO짱짱캣'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