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7:20:31

EndoMac


1. 개요

영어: EndoMac progenitors
한국어: 엔도맥 전구체

EndoMac(엔도맥)은 전구 세포의 일종으로 세부적으로는 혈관 모세포[1]에 해당하는 세포이다.

1.1. 상세

엔도맥은 2024년 호주의 "남호주 건강 및 의학 연구소"(SAHMRI), "애들레이드 대학교",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 "라 트로브 대학교"의 연구진이 협력 프로젝트로 9년간의 연구를 통해 쥐의 대동맥에서 발견한 전구 세포로 한 세포가 혈관도 만들고 면역 세포도 될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엔도맥은 신체에 손상이 발생했을 시 빠르게 증식해서 치료를 돕는 작용을 하며, 당뇨병으로 인한 상처도 빠르게 치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능력들에 주목하여 연구진들은 후속 연구가 지속되어 엔도맥이 상용화 될 시 앞으로 의료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재미있는 지점은 과학자들이 이런 세포가 있을 거라고 100년 전부터 예측했다는 것으로 이론상으로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호주의 여러 연구소와 대학교 연구진이 9년 동안 협력하여 열심히 연구한 끝에 발견하게 되었으며, 이 발견으로 특히 성인의 몸에서 새로운 면역 세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한 층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의료계에 상용화시 상처 수복 및 내상 치료 분야에 있어 의학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 발견 과정

먼저 대식세포는 배아가 생성하는 최초의 면역 세포이며 발달에 필수적인 세포로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성체에는 초기 발달 단계에서 만들어진 신체 대부분의 조직에 대식세포가 포함되어 있다. 출생 후 세포는 때때로 병원균을 잡아먹을 준비를 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갱신한다. 그러나 약 한 세기 전, 과학자들은 포유류의 혈액을 순환하는 줄기세포가 새로운 대식세포를 만들어 이미 신체의 다양한 조직에 살고 있는 개체군을 새로운 세포들로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지난 수십년 간 과학자들은 이전에 실험쥐의 배아에서 발견되었던 이러한 순환 대식세포 생성조직이 골수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성체가 될 때까지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는 골수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는 장, 피부, 심장을 포함한 몇 가지 조직으로만 제한되어 있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성인의 새로운 대식세포가 오래전부터 신체에 자리 잡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줄기세포에서 태어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가설에 대한 논쟁이 뜨겁지만, 최근 호주에서 진행된 쥐에 관한 연구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뒷받침하는데, 남호주 건강 및 의학 연구소(SAHMRI), 애들레이드 대학교, 베이커 심장 및 당뇨병 연구소, 라 트로브 대학교의 연구진이 협력 프로젝트로 9년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내용에 따르면 대식세포의 배아 전구 세포가 초기 발달 중에 심장의 대동맥에 파생된다는 것을 시사하며, 실험쥐가 나이를 먹으면서 이 순환 줄기 세포가 새로운 대식세포를 조직에 도입한다. 따라서 엔도맥 전구체에는 이른바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이름표'가 없기 때문에 이물질을 공격하는 면역 체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이식이 가능하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사누리 리야나지"[2] 박사와 그녀의 공동 제1저자이자 SAHMRI 생물의학 과학자인 "안나 윌리엄슨"은 여러 호주 연구기관의 팀과 함께 연구실에서 엔도맥 전구 세포를 배양하여 작은 군체를 만들었다. 그 후 이 군체를 혈액 순환이 제한된 실험쥐의 뒷다리 혈류에 주입하여 '당뇨로 인한 상처'를 모방했을 때, 실험쥐의 다리 부상이 더 빨리 치유되었다. 2주 후, 순환하는 줄기 세포는 혈관을 덮는 대식세포와 내피 세포로 변형되었다. 이제 연구진은 사람의 대동맥에도 이와 유사한 세포가 존재하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후속 연구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초기 결과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1.3. 사용 제안 분야

EndoMac(엔도맥) 전구 세포는 의료계에서 상용화에 성공시 만성 상처나 당뇨병 합병증 등의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했던 질병들을 치료할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이자 논문의 공동저자인 사누리 리야나지 박사는 "이론적으로, 이것은 만성 상처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이것은 혈관 재생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있어서 상당한 진전을 나타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의 치유 능력과 기능 유지 능력을 유지하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만드는 데 희망을 줍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진은 후속 연구로 현재 인체의 피부와 근육 조직에서도 유사한 세포를 찾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만약 사람의 몸에서도 이런 세포를 찾을 수 있다면, 혁신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 배아단계에서 잠시 몸에 있다가 사라지는 기관 내 세포로 잠깐 존재했다가 사라지지만 이 세포를 통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이 생성되기 때문에 원천세포라 할 수 있다.[2] Sanuri Liyanage. 남호주 건강 및 의학 연구소(SAHMRI) 소속 박사이자 애들레이드 대학교 교수로 엔도맥 전구체 연구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