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건담 타입 모빌슈트. 건담 Ez-8의 강화형으로, 육전형 건담을 우주에서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까 실험하기 위해 Ez-8에 우주대응형 개조를 한 것이라고 한다.소체가 되는 改버전 자체는 우주대응 개조를 했을 뿐 외향상 차이가 전혀 없으며, 그 자체로는 별 거 없지만 이걸 베이스로 하는 두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스러스터를 증설한 고기동형인 HMC와 살라미스포를 증설한 포격전형인 HAC로 나뉘며, 휴대용 계열에서는 파츠를 갈아끼우는 환장 타입으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거치용 계열에서는 HAC와 HMC 둘 중 하나밖에 선택할 수 없다.
문제는 어디까지나 실험 기체라는 컨셉에 충실해 어딘가 나사가 한 개씩 빠진 놈들이라는 것. HMC의 경우 GM의 무장을 약간 손봐서 적용한 것뿐이라 화력이 빈약한데다 원본과 정반대로 지상 대응이 없어지고, HAC의 경우 근접 무장이 없어지는데다 EN소비가 심해 한 번 쏟아붓고 나면 그냥 깡통이 되어버린다. 결정적으로 이 녀석들이 뽑힐 때쯤에는 개발 트리상 건담 Mk-II 같은 차세대 범용기가 나올 시점이기 때문에 야리코미를 할 게 아니라면 그냥 도감 채우기용 기체로 전락해 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다 보니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 이후로 한참 동안 등장이 없었다가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에 뜬금없이 고기동형이 등장했다.
2. RX-79EZ-8-HMC 하이 모빌리티 커스텀
벡터드 스러스터라고 불리는 고기동형 모듈을 장착한 형태. 장갑과 화력을 희생하고 높은 기동력을 부여하는 것이 목적으로, 특히 다리 부분의 장갑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관절부에 추가 스러스터를 장착하는 등 중력권에서의 운용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가 되었다. 무장은 RGM-79 GM의 빔 스프레이건을 개량한 빔 스프레이건 II와 빔 사벨 달랑 2개뿐으로, 어디까지나 상대의 공격을 맞지 않고 야금야금 갉아먹는 컨셉.
3. RX-79EZ-8-HAC 헤비 암드 커스텀
살라미스급 순양함의 주포를 장비해서 화력을 대폭 증강시킨 형태. 백팩의 병장 컨테이너는 살라미스포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관리하기 위한 컨덴서 통합 E팩이 장비되어 있으며, 다리 부분에는 RB-79 볼의 매니퓰레이터를 이식해 포신의 흔들림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명중률을 상승시켰다. 살라미스포 이외의 무장은 기존의 육전형 건담이 사용하던 머신건뿐으로, 어디까지나 우월한 화력으로 상대방이 접근해 오기 전에 제압하는 컨셉.
원래 처음 등장했을 때는 HMC와 마찬가지로 지형 적성이 우주 대응밖에 없었지만, SD건담 G제네레이션 ADVANCE에서 지상 대응이 추가되며 소체 버전과 마찬가지로 범용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