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히스테릭 블루. 일본의 밴드. 활동은 1997 ~ 2003년까지 하였다. 약칭 히스블루, 히스비.결성된 지역은 오사카로 멤버 3명도 모두 오사카 사람이다. 멤버는
프로 데뷔를 꿈꾸던 나오키가 아마추어 밴드로 활동하던 타쿠야와 Tama의 노상 라이브를 보고 멤버로 끌어들여 1997년 인디 밴드로 결성됐다. 1998년에는 데모 테이프를 마음에 들어한 사쿠마 마사히데의 주선으로 소니 레코드와 계약하며 프로 데뷔. 대표곡은 2번째 싱글이자 가장 히트한 곡인 春~spring~이 있다. 이 히트곡 덕분에 한 번뿐이지만 NHK 홍백가합전에 출장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1999년도 드라마 주제가로 대히트해 오리콘 연간차트 35위에 오른 'なぜ…' 라는 곡도 유명하다.
애니메이션 타이업도 몇 번 있었으며, 대표적으로 학교괴담[2]의 오프닝곡 グロウアップ(그로우 업). 스파이럴 ~추리의 띠~의 엔딩곡 カクテル(칵테일)이 있다.
2. JUDY AND MARY 카피 밴드?
활동기간 내내 프로듀서가 같은 JUDY AND MARY의 카피 밴드라는 비판이 있었다. 다만, 카피했다기보다는 JUDY AND MARY의 후광이 컸고, 프로듀서도 사쿠마 마사히데로 같은 데다, 프로듀서의 의도인지는 모르나 장르도 무척 가까웠기 때문.사실 잘 뜯어보면 카피 밴드라는 소리를 들었던 이유는 몇몇 곡에서 보컬 Tama와 JAM의 보컬 YUKI의 발성법이 너무 비슷했다는 게 제일 컸다. 우연히도 드러머인 타쿠야와 JUDY AND MARY의 기타리스트인 TAKUYA가 이름이 서로 같기도 했다.
사운드가 비슷하다는 말도 있지만, 히스테릭 블루는 아무래도 걸즈팝에 가깝고, JUDY AND MARY는 히스테릭 블루와 비교해서 좀더 선배 밴드에 기타의 타쿠야를 제외하면 다들 하드록이나 펑크록부터 시작한 양반들이라 정통파 하드록 사운드나 이펙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정리하자면 JUDY AND MARY의 소녀적이고 말랑말랑한 부분을 극대화시킨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도 2집 Wallaby 이후부터는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쥬디 앤 마리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사운드로 나아간다.
아무튼 하도 JUDY AND MARY 카피 밴드라는 소릴 들었던 탓인지 대부분의 작곡을 담당했던 타쿠야는 "내가 베낀 건 JUDY AND MARY가 아니라 쿠로유메나 초창기 L'Arc~en~Ciel이거든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JUDY AND MARY의 그림자가 제일 짙었던 Wallaby 앨범까지의 판매량이 가장 좋았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 3집 BLEU BLEU BLEU 앨범[3]부터 완만하게 하강곡선을 그리며 침몰했다.
3. 활동 중지
성격이 빡센 것으로 유명했던 Tama, 어린 시절 이지메에 시달렸고 2001년에는 자살 미수 사건까지 있었던 나오키, 다소 똘끼가 있었던 타쿠야 등, 멤버간의 불화도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런저런 트러블과 음반 판매량의 저조가 겹치면서 2003년 6월, 오사카의 라이브에서 밴드 무기한 활동 중지를 발표했다.다음 해인 2004년에는 리더인 나오키가 강제 추행·강간 혐의로 구속, 그 후 수사가 진행되어 도쿄에서 수차례 있었던 강간 사건의 범인이라는 게 밝혀지게 되었고,[4] 히스테릭 블루는 결국 공식 해체하게 되었다. 나오키의 사건으로 인해 히스테릭 블루의 음반은 중고를 제외하고 모두 회수·폐반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오키는 2006년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현재는 이미 출소했고, 이후 트위터에서 남페미로 활동하다가 2019년 4월에 걸렸다 링크 #원문 2020년 9월 23일 또 강제 추행 혐의로 체포되었다. 체포 당시 니카이도라는 성으로 개명했다는 게 밝혀졌다. https://www.asahi.com/articles/ASN9R7JN6N9RUTNB00K.html
4. 해체 이후
해체 이후 보컬인 Tama는 Screaming frogs에서 보컬로 활동하였으며[5] 타쿠야는 작사·작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후 타쿠야가 스크리밍 프로그에 합류했다.4.1. Sabão
이후 2013년 1월, 보컬인 Tama와 드럼인 타쿠야가 Sabão(비누)라는 유닛을 결성해 복귀하였다. 릴리즈 된 곡은 기존 히스테릭 블루의 히트곡인 春~spring~과 なぜ。。。의 커버 버전, 신곡인 Big venus로 이루어져 있다. 그후 장난스런 키스 ~Love in Tokyo의 오프닝을 부르기도 했고 2016년에도 repeat 등 신곡이 나왔다. 2018년에 첫 전국 투어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투어 마지막 날의 게스트로 JUDY AND MARY의 TAKUYA가 나오기도 했다.보컬 Tama의 경우는 솔로로도 앨범을 3장이나 냈고 Sabão활동도 하면서 음악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가 2018년 은퇴했다. [6]
타쿠야는 세션 연주자, 뮤지컬 음악 쪽으로 경력을 이어가는 중.
[1] 베이스는 레코딩,TV출연시엔 프로듀서인 사쿠마 마사히데가 직접 참여했고 후기의 라이브에는 사쿠마와 친분이 있던 쿠로유메의 히토키가 세션으로 참여했다.[2] 놀랍게도 엔딩을 맡은 CASCADE와 보컬 활동명이 같다.[3] 그래도 bbb까진 꽤 팔려서 오리콘 앨범차트 6위까진 갔다. 진짜 하락세는 다음해 발표한 앨범인 Milestone앨범.[4] 15세에서 29세의 여성 8명, 여장 남자 1명을 강간 및 강제 추행했다.[5] 이 스크리밍 프로그즈엔 히스테릭 블루 프로듀서였던 사쿠마 마사히데가 있었다. 원래는 Tama의 솔로 유닛이었다가 밴드 체제로 개편된 케이스. 지금은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6] 블로그에서 밝히길 만성 빈혈 등 건강 문제가 생겨 라이브하기 무리라 생각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이후로는 스태프 쪽이나 세션 보컬로 활동할 생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