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말없는 인사3.2. 알수없는 질문들3.3. 잃어버린 자전거에 얽힌 지난 이야기3.4. 안녕, 또 다른 안녕3.5. 기억을 위한 사진들3.6. 노래여 퍼져라3.7. 이성의 동물, 감정의 동물3.8. 영원에 대하여3.9. 그대를 위하여...3.10. 페르시아 왕자3.11. 디밥3.12. 전도서
3집에 이어 이 앨범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전의 앨범들에 비해 실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해진 앨범으로, 곡들의 길이도 눈에 띄게 길어졌다.
그 때문에 이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대중들에게 알려진 곡은 거의 없으며[1], 흥행에는 실패하였다.[2] 1, 2, 3집이 연달아 흥행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기세는 이 앨범을 기점으로 끊기게 되며, 이후 이러한 음악적인 실험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그 유명한 7집 'Bravo, My LIfe!'의 성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전까지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침체기가 계속되었다.
그러나, 침체기라는 것도 '상업적' 침체기를 말하는 것이지, 앨범의 완성도와 음악성 자체는 오히려 전작들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음악적으로 완벽한 소리를 전하려는 시도를 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극찬을 받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앨범 중에서 커버곡을 제외하면 최초로 김종진 말고 다른 이가 써준 곡이 수록되었다. 정원영이 작곡한 '안녕, 또 다른 안녕'이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