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1:10:25

JU건설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밥맛을 보면 회사를 알 수 있어 구내식당을 먼저 들렀는데 JU건설은 맛이 간 것 같습니다."
1화, 신차일
"JU건설에는 쥐새끼가 많습니다. 방만하시다가는 회사를 다 갉아먹을 겁니다"

2. 상세

대한민국 건설업의 선두주자, 재계순위 12위 '까지' 도달했던 굴지의 대기업.[1][2] 그러나 현재는 적자로 전환한지 수 년이 넘어갔고 2019, 2020, 2021년까지 매년 내부 비리로 대규모 횡령 사태가 연달아 일어나기까지 했다. 지금의 JU건설은 몰락해가는 과거의 영광일 뿐, 신차일이 부임한 시점에서 실상은 답이 없는 기업인 게 드러났다. 구내식당 밥도 퀄리티가 좋지 않은 건 애교 수준이고,[3] 회사 돈을 억 단위로 횡령은 기본이고, 안전 의식도 해이해서 사원이 한 두명 죽어나가는 건 기본인데 이것조차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희생자와 그 주변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게 아닌 숨기려고 애쓴다. 거기다 임원들도 대부분 답이 없는데 회사 설립 초기 멤버인 서길표는 서류를 보느라 인사를 못한 사원에게 이름과 부서 비서실로 올려놓으라면서 위협하고, 발길질을 하려다가 주위 사람들 눈치로 그만두는 묘사도 있는 등[4] 고인물에 꼰대가 높은 직위에 있으면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준다. 젊은 부사장인 대웅은 아예 이 임원들과 사원들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고, 이 때문에 신차일이 오기 전까지 감사팀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등 여러모로 블랙 기업인 게 점점 더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방기호의 언급으로는 처음부터 이런 건 아니었고, 황건웅, 황세웅, 황대웅 세 형제의 아버지인 황종욱이 사장으로 재임했을 때만 해도 감사 회의가 자주 열렸고, 그만큼 감사에도 적극적이었다고 하는데 황종욱이 물러나고, 아들들이 사장, 부사장 자리에 앉고 기존에 있던 임원들 중에서 무능력하거나 아니면 유능했으나 타락한 인물들이 실세를 잡으면서 회사가 점점 더 망가졌다고 할 수 있다.

3. 여담

회사 이름은 초대 사장인 황종욱의 이름 이니셜(HJU)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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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기준 재계순위 12위는 KT. 아래 위로는 신세계그룹, CJ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대기업들이 있다. 작중 JU 건설은 그냥 좀 큰 건설회사가 정도가 아닌 셈이다.[2] 5화에서 JU건설이 1년에 소모하는 외주비용이 2조원 정도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JU건설의 규모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와 맞먹는다고도 볼 수 있다.[3] 한 직원이 반찬이 부실하다고 항의를 하자 식당 직원이 싫으면 나가서 먹으라며 뻔뻔하게 군다. 실제로 이 직원이 진상 부린 게 아니고 신차일도 원산지 표시도 없고 재료도 미공개, 맛과 양 모두 부실하다고 언급하자 식당 직원은 바로 도망갔다. 신차일이 면접 전에 밥맛을 보면 회사를 알 수 있어 구내식당을 먼저 들렀는데 JU건설은 그야말로 답이 없는 회사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4] 이 때 하는 대사가 "나도 애석해. 옛날에는 조인트 한 대면 끝났는데 지금은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니까"였다. 그나마 발전된 인권 의식 덕분에 서길표가 대놓고 폭력을 쓰지 못하게 막은 거라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서길표 자신은 구 시대의 잘못된 방식을 답습하고 발전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