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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형)
(사운드 모듈)
공식 튜토리얼 영상 |
1. 개요
HDC영창이 미국의 전자악기 회사 커즈와일을 인수해 1991년 출시한 커즈와일/K시리즈 플래그십 워크스테이션 신디사이저.커즈와일에서 개발한 V.A.S.T(가변 아키텍처 합성 기술)가 적용된 첫번째 신디사이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원 프로세서 갤빈 앤 홉스칩이 장착되어 있으며, 내장 음색인 16-bit 8MB ROM이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DSP 생성 오실레이터를 생성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SCSI를 통해 샘플을 읽을수 있는 샘플러 기능도 탑재되어 있으며, 샘플링 옵션을 통해 직접 샘플링하여 사용할수도 있었다. 이에 스펙트라소닉스를 비롯한 몇몇 샘플CD 회사들이 K2000용 샘플CD를 제작하기도 했다.
moog의 로버트 무그 박사가 개발에 참여했다고 한다.
2. V.A.S.T
해당 그림은 VAST의 알고리즘을 나타낸 그림이다.
V.A.S.T은 Variable Architecture Synthesis Technology(다중구조합성기술)의 약자로 Digital Signal Processor기능을 이용한 알고리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음색에 EDIT에 들어가면 PITCH → NONE → AMP로 되어 있는데, 이중 PITCH에서 웨이브 폼 ROM 샘플 혹은 직접 샘플링한 음색을 지정하고 엔벨로프를 설정한 다음 NONE에서 필터, EQ, 파형등 내장되어 있는 알고리즘으로 표현할수 있고, 이 각 알고리즘이 어디에 통과하는지 제어할수 있다. K2000에선 31개의 알고리즘으로 최대 4개까지 표현이 가능했다. 사진으로만 보면 FM 합성법의 매트릭스를 떠오르기 쉬운데, 파형에 파형을 이어 변조하는 방식인 FM합성과 다르게 V.A.S.T는 각 알고리즘에서 어떠한 요소를 적용할수 있다. 물론 파형을 적용시켜 FM 합성 방식처럼 구현할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ROM 기반의 PCM 합성, 가산, 감산 합성과 FM합성의 특징을 적절히 소화해 내는 알고리즘 기반의 방식을 사용하는 합성법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러한 복잡하면서도 다양하게 가능한 구조 덕에 당시 신디사이저 전문가나 주로 일렉트로니카, 현대음악가 계열의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다만 복잡한 구조 때문에 FM 방식과 마찬가지로 어렵다는 평도 많다.
K2000 이후 거의 대부분 커즈와일 플래그십 모델들은 이 V.A.S.T을 기반으로 하고있다.
3. 모델 종류
- K2000
- K2000R
- K2000S / K2000RS
- K2000V3 / K2000R V3
- K2000J
- K2000VP
- K2VX
기존 모델. 애프터터치 61건반, SCSI 탑제, 6개 아웃풋 출력.
사운드 모듈. SCSI 탑제, 10개 아웃풋 출력
2MB RAM과 샘플러 옵션이 추가된 모델.
시스템 3.0 버전이 탑재된 K2000. 프로그램 리스트가 변경됐다. 사운드를 듣고 싶으면 여기서 들을수 있다.
음원칩이 Janis로 바꿨다. 영창악기가 주로 제작 했으며, 전면 패널도 YOUNG CHANG K-2000으로 되어 있다.
1998년 출시. 시스템 3.5버전의 모델으로, Setup만 제외하면 전체적인 시스템은 K2500과 동일하다.[1] 기존 검정색 모델과 더불어 파랑색 색상으로도 출시되었다. ARP, KORG, moog, Oberheim, Roland, SEQUENTIAL CIRCUITS, YAMAHA등에 음색을 포함한 31개의 디스켓으로 구성된 "Kurzweil Analog Collection"이 같이 제공되여 다양한 음색을 쓸수 있었다. 샘플링용 2MB RAM이 탑재되어 있지만 샘플링 옵션은 미탑재.
K2000VP에 외장 옵션인 ROM Block과 PRAM이 모두 창착 되어있는 풀옵션 모델이다.
3.1. 외장 옵션
- Sample option
- ROM blocks.
- PRAM option
- Volatile RAM (SIMMs)
- 내장 하드 드라이브 옵션
샘플링 옵션 K2000S엔 이게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음색(ROM) 확장 옵션. 대표적으로 Contemporary, Orchestral등이 있음.
프로그램 메모리 확장 옵션. 최대 768K까지 확장 가능.
비휘발성 샘플러 RAM 확장 옵션 최대 64MB 까지 확장 가능.
4. 사용 뮤지션
핑크 플로이드의 키보디스트 리처드 라이트의 K2000 광고 |
- 김형석 : K2000R
- 남궁연 : K2000 V3
- 니시모토 마리(MANISH) - K2000, K2000J[2]
- 닉 로즈(듀란 듀란) : K2000[3]
- 돈 에어리(딥 퍼플) : K2000
- 디페시 모드 : K2000
- 리처드 라이트(핑크 플로이드) : K2000, K2000S, K2000R[4]
- 릭 웨이크먼(예스) - K2000
- 반젤리스 : K2000[5]
- 신해철(N.EX.T) : K2000[6]
- 아담 웨이크먼[7](오지 오스본 밴드) : K2000
- 양태경 : K2000 V3
- 웬디 카를로스 : K2000
- 윤상 : K2000[8]
- 장 미셸 자르 : K2000, K2000R
- 정석원(015B) : K2000 V3
- 조던 루디스 : K2000S, K2000VP[9]
- 존 캐린(핑크 플로이드) : K2000, K2000S, K2000R[10]
5. 평가
출시 당시 뛰어난 음질과 확장성, 복잡하지만 알고리즘을 통한 여러 합성기술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해 여러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종이며, 현재까지도 명기로 인정 받고 있다.1988년 AKAI에서 S1000 샘플러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S1000용 샘플CD들이 양산이 되기 시작했는데, K2000은 SCSI를 통해서 당시 다른 모델들과는 다르게 AKAI S1000 샘플은 물론 엔소닉, 롤랜드의 샘플을 읽을수 있었으며 심지어 V.A.S.T로 기존 경쟁 샘플러 기종들 보다 더 섬새한 음원합성이 가능했다. 이러한 샘플러 호환성은 AKAI를 비롯한 샘플러 회사 입지를 축소시켰으며, 이후 KORG, Roland등 경쟁 업계에서도 워크스테이션 기종에 샘플 호환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1990년대 초반 당시 디지털 신디사이저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던 일본에 역수출한 몇 안되는 기종이기도 했다.
6. 대중음악계에서 사용
K2000 피아노가 사용된 로버트 마일스의 Children [Dream Version] (1995) | K2000 피아노가 사용된 핑크 플로이드의 Cluster One (1994) |
1993년 핑크 플로이드 The Division Bell / The Endless River 세션 중 콘솔 데스크 앞에 놓인 K2000S |
핑크 플로이드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 1994년 라이브. 릭 라이트의 하몬드 오르간을 제외한 모든 신디사이저가 K2000으로 사용되었다. |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는 K2000을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한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우선 1993년 녹음되어 이후 발매된 음반 The Division Bell, The Endless River 레코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주로 리처드 라이트가 연주하였다. 또한 음반 발매 직후 시작한 Division Bell 투어에서도 리처드 라이트는 1대, 세션 키보디스트인 존 캐린은 무려 3대를 사용했었고, 기존 음색 뿐만 아니라 핑크 플로이드 명반인 Meddle, The Dark Side of the Moon, Wish You Were Here, The Wall의 곡들의 각종 효과음을 샘플링하여 구현하기도 했다.참조
프랑스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장 미셸 자르가 잡지 인터뷰 중
"저는 K2000을 아주 좋아합니다. 샘플링 카드 및 기타 세부 사항을 향상시키기 위해 Kurzweil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 시장에서 가장 훌륭한 신디사이저 일 것입니다. 원하는만큼 복잡 할 수 있지만, 소리가 아주 빨리 나옵니다."
라고 말한 바가 있다.잡지 사진 실제 자르의 음반 Chronologie 상당수가 K2000으로 작업 되었다고 한다.7. 여담
[1] 차이점은 동시발음수. K2500은 48보이스인 반면 K2000VP는 여전히 24보이스다. 그외 K2500에 있는 700번때 피아노 음색들이 K2000VP엔 없다.[2] 1995년에 결성된 BEING 소속의 여성 2인조 밴드, 슬램덩크 3기의 엔딩인 煌めく瞬間に捕われて 의 뮤비에서 니시모토 마리가 K2000을 사용한다. 영상 , 라이브무대에선 YOUNG CHANG K2000 이라고 새겨진 K2000 시리즈(K2000J)도 사용했다.[3] 사진 참조.[4] 핑크 플로이드 The Division Bell 음반과 해당 음반 투어에서 사용했고, 이후 솔로 앨범인 Broken China에서도 사용했다.[5] 1:09 참조[6] N.EX.T 시절 때 이용.3:10 참조[7] 릭 웨이크먼의 아들이다.[8] 노땐스 시절 K2000 사용.[9] 솔로 시절 K2000S 사용.[10] 핑크 플로이드 The Division Bell 투어에서 K2000 3대 사용.[11] 예를 들어, (판매당시의 가격 데이터가 남아있는 국가들 중) 일본의 경우, 당시 야마하의 플래그십 신디사이저였던 SY99가 42만엔이었는데 비해 K2000이 48만엔이었다고 한다. 거기다 SY99는 76건반이고, K2000은 61건반… 이게 바로 최신 기술이 곧 가격이라는 건가[12] 발매한 지 1년만에 Waldorf의 WAVE가 발매했고 WAVE는 당시 생산하는 모델 중에서 가장 비싸다. 거의 2배 가격이다. 미국 기준에서는 9000달러이고 현재(2016년 2월 기준) 기준이 엔 환율을 보면 102만엔이 넘는다.사실 서양기업이 양산문제로 비싸긴 하다. 지금의 커즈와일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양산이 활발하기 때문에 그나마 가격이 많이 싸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