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ND Krush Kill 'n' Destroy | |
개발 | |
유통 | |
플랫폼 | | |
장르 | 실시간 전략 게임 |
출시 | 1997년 3월 5일 eXtreme 1997년 10월 30일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ESRB T PEGI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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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rush Kill 'n' Destroy - KKND호주의 빔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멜버른 하우스가 1997년 3월에 출시하여 유통[1]한 초창기 RTS 게임. 당시 장르의 유행을 만들었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었던 무수한 RTS 게임들 중 하나로,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진행 방식은 C&C와 유사하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독특한 배경을 쓰고 있다.[2] 아류작 취급을 받았던 만큼 커맨드 앤 컨커(레드얼럿까지 포함한)나 워크래프트 2 수준의 큰 상업적 성공은 없었으나 소규모 제작사 입장에서는 꽤 큰 수익을 안겨준 게임이다.[3]
이후 본편의 내용을 그대로 수록하면서 일종의 스커미쉬 모드인 카오스 모드와 함께 몇가지 미션(각 진영당 10개)을 추가하고 메인 플랫폼이 윈도우로 바뀐 확장팩격 작품인 'KKND eXtreme'이 7개월 뒤인 1997년 10월에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4]가 발매했으며, 몇몇 게임잡지들의 부록으로도 나온 적이 있다.[5] 그 밖에 KKND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된 패키지도 존재하는데, 내용면에서는 KKND eXtreme과 완전히 동일하며 단지 지원하는 윈도우의 O/S 버전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PC 파워진이 PC 챔프였던 시절에 KKND1을 부록으로 제공하면서 특정 업체에 만원과 함께 번들판 KKND1을 가져가면 KKND eXtreme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한 적이 있다(eXtreme이 본편의 내용을 전부 포함하고 있었으니만큼 받자마자 교환하러가도 무방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본격 유닛을 마구 뽑아 보내서 화끈하게 터뜨리고 부수는 컨셉의 게임이다. 보통의 RTS와 같이 상성과 밸런스의 개념은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으나, 유닛간 상성관계의 정도는 심하지 않으므로 대충 아무 유닛이나 많이 뽑아보내는 쪽이 이긴다. 즉 자원을 많이 가져가는 쪽이 이긴다. 단 초반에 보병물량으로 승부를 보겠답시고 많이 뽑아서 쳐들어갔다가 저랭크 차량 몇 대에 줄줄이 깔려죽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것만 조심하면 된다. 이 게임의 시스템에는 어택땅이란 개념이 없고[6] AI 차량은 은근히 로드킬을 잘한다.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면 보병이 주가 되는 전술은 금방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무식한 컨셉의 일환으로 KKND와 KKND2의 오프닝에선 항상 서바이버의 최고티어 차량에 돌연변이가 깔려죽는다. 1에선 방사능으로 변이한 거대 바퀴가, 2에선 달려가는 돌연변이 병사가 그 희생 대상. 특히 2편 오프닝에서 병사를 뒤쫓던 차량이 갑자기 가속하더니 끄억 하는 비명과 함께 먼지로 하얗던 무한궤도가 붉게 물드는 장면은 충공깽. 실제 게임에서도 좀 크기가 된다 싶은 차량은 보병을 뺑소니칠 수 있으니 체력이 좀 딸린다 싶으면 걍 꼴아박아 로드킬을 노려보자.
후속작으로 KKND2가 있다. 그런데 어떤 중국 유저가 KKND의 맵을 그대로 본떠서 KKND2 커스텀 미션 지형 세트를 만들었다.
이후 멜버른 하우스 스튜디오가 같은 호주의 크롬 스튜디오로 인수되면서 판권이 붕 뜨나 했는데, KKND 시리즈에 대한 판권을 고전게임 전문 리퍼블리셔인 지구라트에서 회수해 각종 ESD에서 재판매하는것으로 보인다.
GOG.com에서 익스트림 버전의 KKND를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후속작인 KKND2도 함께 상점에서 판매 중.
2020년 7월 23일에 후속작 KKND2와 함께 스팀에도 출시되었다. 구매 링크
2. 스토리
2079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핵전쟁이 시작되자 수많은 인간들이 지하로 대피하여 살아남았다. 하지만 운없게도 지하로 대피하지 못한 인간들은 방사능의 영향으로 돌연변이가 된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지하로 대피한 생존자(서바이버)들은 자신들만의 세계를 지상에 구축하고자 60년만에 지하에서 나오지만, 그들을 반겨주는 것은 돌연변이들 뿐이었다.
서바이버는 오랜 세월 재활용이 된 음식을 먹으면서 버텨왔지만 그것도 한계가 왔고, 자원이 없으면 결국 지하에서의 대피생활도 끝장나기에 핵전쟁 여파가 어느 정도는 가셨을 거라 여겨지는 지상으로 나왔다.
돌연변이는 인간의 오만함으로 인해 신이 벌을 내렸다고 여기고 있으며, 다시는 신이 벌을 내리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믿는다.[7]
다시 지상에 올라와서 문명을 재건하려는 서바이버와 핵전쟁 이후 상황 그대로 둬야 한다고 믿는 돌연변이 세력 간에 의견충돌이 일어났고, 결국 어느 한쪽이 완전히 패배해야 끝난다는 걸 깨달은 두 진영은 지상의 주도권을 두고 싸운다.
3. 진행
게임 내에서는 서바이버와 돌연변이 2가지 진영이 나온다. 서바이버는 일반적인 현대전/미래전 RTS의 특징인 총포류와 차량/기갑 중심의 일반적인 '인간적인' 무기들을 쓰고, 돌연변이들은 전갈이나 게, 매머드 같은 동물들을 활용하는데 찬찬히 살펴보면 두 진영의 차이가 크지 않다.보병의 경우 최종 보병의 스펙차이(사거리 우위/연사 우위)를 제외하면 모든 보병이 사실상 토시하나 안틀리고 같다(단 가장 하위보병에 해당하는 라이플맨과 버서커는 능력치와 생산가격에서 약간 차이가 있다). 기갑/동물 유닛의 경우는 구성이 좀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서로에게 대응되는 유닛이 딱 맞아 떨어진다. 보병보다는 차이가 있지만 타 게임에서 진영간 차이를 두는 것에 비하면 애매하다. 진영의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한데, 있다고 하기는 미묘한 수준. 문제는 그 미묘한 차이가 서바이버를 우위에 둔다.
각 진영당 15개씩 총 30개의 싱글플레이 미션을 가지고 있으며, 익스트림에는 본편 진행여부와 상관없이 임의로 선택해 진행가능한 진영당 10개 씩의 뉴 미션이 추가되었다. 데모판의 경우 데모버전 전용 미션을 따로 만들어서 진영당 1개씩의 미션이 별도로 존재한다.[8]
의외로 각각의 미션 브리핑은 실사영상으로 촬영되어 있다. 다만 C&C처럼 풀스크린에 뜨는건 아니고 브리핑용 기계로 통신을 받는 형태로 미션 브리핑을 하는데 1/4정도 영역에 실사영상이 뜬다. 나머지 화면에는 텍스트나 애니메이션이 뜨는데 의외로 이쪽에서 장난치는 내용이 좀 있으니 시간나면 들여다보자.
출시 당시 시나리오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던 게임이다. 특히 서바이버 10번째 시나리오가 악명높았다. 게임 잡지의 독자의 물음에 실린 적까지 있을 정도. 오히려 최종미션들보다도 더 어렵다. 물론 모두 공략법은 있는데, 아래의 캠페인 항목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최대 6명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LAN 및 각종 네트워크 플레이를 지원했다. 안타깝게도 배틀넷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다.
여러모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와 비교하게 되는 작품. 하단에 관련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4. 유닛과 건물
자세한 내용은 KKND/유닛과 건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캠페인
각각 항목 참고.
6. 특징
KKND는 C&C가 나오던 시절에 나온 게임답게 C&C 시리즈의 대부분의 특징이 담겨져 있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다.- 사이드바의 미니맵을 숨길 수 있다. 지도 상단의 지구모양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만 미니맵 자체가 업그레이드를 해야만 나타나기 때문에 미묘한 부분.
- 건물 업그레이드 방식이 특이하다. 먼저 연구시설(리서치 랩/알케미 홀)을 지어서 그것을 선택,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건물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커서로 바뀌게 되는데, 이걸 클릭하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9]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유닛을 계속 만들 수 있다.
- 서바이버의 경우 머신샵과 아웃포스트, 그리고 돌연변이의 경우 클랜홀과 비스트 인클로저, 블랙스미스를 마지막까지 업그레이드시키면 공중폭격을 생산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적의 주 전력이 집결한 곳에 제대로 때릴 경우 단번에 승기를 잡을 수 있다.[10] 다만 이것 때문에 심각한 밸런스 문제가 생겼는데, 그건 밑에 있는 단점 부분 참조.
- 타워를 지을 때 숫자가 한정되어 있다. 타워는 종류 상관없이 최대 8개까지만 건설할 수 있다. 위치를 잘 계산해서 착오없이 짓는게 좋다.
- '테크 벙커'라는 비밀유닛 저장고가 있는데, 아군 유닛을 이용해서 열 수 있다. 테크 벙커를 열면 서바이버와 돌연변이 진형 모두 가지고 있지 않은 특수유닛(전쟁 이전, 인류문명 전성기의 기술로 만들어진 강력한 병기들이다)을 사용할 수 있다.[11] 나오는 유닛은 대략 플라즈마 캐논을 뻥뻥 갈기는 탱크라던지, 이족보행을 하는데 미사일과 플라즈마를 쏘는 로봇 등이 있다. 물론 얘넨 전성기 때 기술로 만든 거라 수리할 수 없다.
- 자원 필드가 없고 대신 유정이라는게 있는데, 유정 위에 시추탑을 건설하고 오일 탱커로 채취한 석유를 정유소에 운반하는 형태로 자원을 수집한다. 특이한 점은 적(아군 CPU 포함)의 시추탑에서도 자원을 채취하는 것이 가능하다.[12]
- RPG 게임들처럼 유닛의 레벨이 올라간다. 해당 유닛이 적 유닛을 죽이면 경험치가 쌓여서 올라가며[13] 레벨이 올라가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개선되고 유닛의 대사도 달라진다.[14] 보병의 경우에는 자체회복능력까지 생긴다. 참고로 아군 유닛을 죽여도 레벨이 올라간다. 때문에 보병 중 가장 값이 싼 유닛을 아군 레벨업을 위해 뽑는 경우도 있다.
- 당시까지의 다른 전략 시뮬레이션에 비해서 인공지능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일례로 출시 당시 '싸우다 전멸하는 게 아니라, 밀리면 후퇴까지 하는 인공지능'을 내세웠다. 주로 유닛을 골고루 조합해서 묵직한 물량의 한방러시 전략을 구사한다. 그렇지만 적 유닛들이 주로 길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직접 길을 막지 않고 길 주위에 유닛을 배치시켜놓으면 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간단히 격파당하거나 병력이 밀집되어 있는 곳을 툭 건들면 물량이 모이지 않은 채로 발끈러시를 걸어오는 등, 인공지능에 구멍이 여전히 존재하는 편이었다.
- 9기까지 예약생산이 가능하며 여기서 생산 아이콘을 한번 더 클릭하면 '무한생산(∞)'모드로 들어간다. 말 그대로 자원이 다 떨어지거나 유닛 수 제한이 다 차기 전에는 해당 유닛을 계속 생산해낸다. 자원 수급 타이밍을 잘 맞추면 서바이버의 ATV처럼 값이 싼 유닛은 자원이 0이 되지 않고 그야말로 계속 양산되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 여러 건물이나 유닛을 동시에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데 방식이 약간 독특하다. 건물의 경우 완성될 때까지 몇 단계의 중간과정을 거치는데 여러 개의 건물을 건설하면 먼저 건설한 건물부터 한단계씩 올려가는 식으로 건설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서 A, B, C라는 건물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면 실제로는 A의 1단계→B의 1단계→C의 1단계→A의 2단계 식으로 건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eXtreme에서 추가된 카오스 모드는 적 AI와 동맹 AI의 수 및 원하는 지도 등을 설정하고 플레이하는 스커미쉬 모드였는데, AI가 지휘하는 진영의 경우 모든 것이 갖춰진 채로 시작하는 반면 플레이어는 맨땅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물론 이 갖춰진 진영은 아군 CPU에게도 해당되지만, 아군이 뒤에 있고 플레이어가 전방에 있다면 정말 익스트림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게임 시작 때 초반에 기지 터를 잡을 수 있게 사령부(아웃포스트)가 이동식 유닛의 형태로 주어지니(이 유닛을 다시 누르면 그 자리에 기지를 세운다) 아군 CPU의 기지에 더부살이하는 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건물을 지을 땅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건 이것대로 힘들다.
- (카오스 모드 기준) CPU는 아군/적군 상관없이 모든 생산건물이 파괴되어도 패배 판정이 나지 않는다. 즉 스타크래프트처럼 건물이 다 터졌다고 해서 중립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따라서 방어건물이 남아 있으면 계속 공격당할 수 있으니 방어건물은 철저히 파괴하자.
- (카오스 모드 기준) 큰 장점은 아니지만,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자기 진영의 색깔을 조정할 수 있다. 물론 미션에서는 서바이버는 파란색, 돌연변이는 빨간색으로 고정된다.
- C&C에서와 같이 Alt를 누르면 유닛/건물에 한해 강제공격이 가능하며, 동맹을 강제공격시 자동으로 동맹이 파기되어 적대관계로 바뀐다. 그런데 가끔 이 설정이 꼬여서 자신/아군을 강제공격 → 아군간 동맹파기, 다수의 유닛이 자해→자살 테크를 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우리편 CPU와 동맹파기를 할 경우, 공격한 집단하고만 동맹이 풀리며 실수라 하더라도 그쪽은 완전히 동맹을 끊고 봐주지 않는다(다만 적팀 CPU가 남아 있을 경우 그 쪽을 먼저 공략한다). 또한 우리편을 2팀으로 해놓은 상황에서 한 팀과 동맹을 끊을 경우, 다른 한 팀은 동맹을 끊지 않는 이상 중립처럼 행동하며 생산은 계속한다. 즉 플레이어나 동맹 끊은 우리편 둘 다 공격하지 않는다.
7. 단점
- 어택땅이 안 된다. 이 때문에 적들을 일일이 클릭하거나, 한 놈 찍되 우리 편 선두 유닛 몇 기를 잃는 식으로 전투를 할 수밖에 없다. 가만히 놔둬서 적들이 오면 공격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정거리 내에 들지 않으면 우리 편이 쳐맞든 말든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는다.[15]
- 건물의 건설 가능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 정확히는 새 건물을 지을 때마다 그 주변으로 가능 범위가 확장되는 형식. 그러다 보니 건물을 한 번 잘못 짓기라도, 특히 구석에다 짓기라도 하면 직접 때려부수지 않는 이상 계속 사용해야 한다.
- 물량전으로 끝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맵 자원이 너무 적어서 금방 없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물량전으로 한참 싸우고 있다 보면 금방 자원이 다 떨어져서 열심히 싸우다가 자원 때문에 게임이 정체상태로 가는 경우가 있었다.[16]
- 유닛이 비슷하여 밸런스가 거의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사실 서바이버 쪽이 훨씬 우세하다. 일단 보병계 최고 유닛인 저격수가 미친 해리보다 훨씬 좋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차량계 최고 유닛에서 드러난다. 서바이버 최종 유닛인 오토캐논 탱크와 돌연변이 최종 유닛인 미사일 게를 비교해 보면... 한 마디로 오토캐논 탱크가 훨씬 좋다. 다른 게 아니라 공중 폭격을 시도할 경우 오토캐논 탱크가 모여있으면 폭격하러온 폭격기든 말벌이든 폭탄 하나 떨어뜨리지 못하고 격추당한다. 그러나 미사일 게는 그냥 아무 저항도 못한다.[17] 이런 이유로 멀티플레이 시에 서바이버 vs 돌연변이 대결은 서바이버한테 돌연변이가 주력부대 있던 곳에 폭격 맞고 마찬가지로 보복 응수했다가 좌절한 뒤 그대로 쳐발리는 양상으로 흘러가곤 했다.[18] 하지만 위의 케이스를 뒤집어 생각해본다면 오토캐논 탱크가 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공중 폭격을 방어할 때", 그리고 "넓은 개활지가 있을 때"라는 말이 된다. 오토캐논 탱크와 미사일 게가 소수 vs 소수로 맞선다면 오토캐논 탱크가 유리하지만, 다수 vs 다수의 개싸움에서는 최종 유닛이 발하는 스플래시 데미지에 의해 미사일 게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 무엇보다, 미사일 게는 이 게임의 진정한 사기 유닛인 저격수를 견제할 유일한 유닛이다(공중 폭격 제외). 미사일게의 사정거리는 캐논타워와 같은 사거리이다. 게다가 미사일의 스플래시 데미지 때문에 두세번 맞으면 제아무리 3레벨의 저격수라도 다 함께 녹아내린다. 그러나 말이 견제지, 같은 실력의 플레이어들이 저격수와 미사일 게를 운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저격수가 이긴다. 이건 미사일 게가 약해서가 아니라, 저격수가 워낙 강해서 그런거다. 반대로 오토캐논 탱크는 스플래시 데미지가 없고 공격이 시작되면 단일 타겟만을 주구장창 때려갈기기 때문에 미친 해리가 떼로 달려들면 그냥 순삭당한다. 서바이버 플레이시 적 보병을 잡을 때는 배러지 크래프트가 더 낫다.
- 좀 심각한 버그가 있는데, 기본 공격이 연사가 아닌 거대 전갈과 딱정벌레의 연사가 가능하다. 사정거리 안에서 공격 한번 찍고, 아무 곳이나 맨땅에 이동명령 후 곧바로 사정거리 안에서 공격 한 번 이런 식이면 공격하고 나서 이동명령이 내려질 때 공격 딜레이가 초기화되기에 연사가 가능하다. 적이 다수로 온다면? 사정거리 안에서 공격을 이리저리 찍어보몈 특히 딱정벌레 3~4기만 있으면 적이 말그대로 순삭된다. 비슷하게 서바이버의 저격병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정말 딜레이를 잘 맞춘다면 배러지 크래프트에도 가능하다.
8. AI 관련 팁
미션 난이도를 확 떨어뜨리는 팁이 하나 있다. AI가 지휘하는 모든 유닛은 공격대상으로 처음 인지한 상대가 최우선 목표가 되며, 그 외의 대상은 무빙샷을 제외하면 특별히 대응을 하지 않는다. 이것을 실험하고 싶다면 각 진영의 첫 미션에서 다음과 같이 해보자.1. 기동력이 좋은 유닛 하나를 따로 부대지정한다.
2. 나머지를 한 줄로 잘 세운다
3. 빼놓은 유닛을 사용해 적을 유인한다.
4. 따라오는 적이 세워둔 나머지 병력 앞을 지나가도록 한다.
2. 나머지를 한 줄로 잘 세운다
3. 빼놓은 유닛을 사용해 적을 유인한다.
4. 따라오는 적이 세워둔 나머지 병력 앞을 지나가도록 한다.
저렇게 하면 적은 유인에 사용한 유닛 하나만을 추격하고, 아군의 공격을 완전히 무시한다. 자신이 무빙샷이 되는 경우 무빙샷은 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대응을 하지 않는다. 다만 이동경로가 거의 막혀버리면 공격대상을 바꾸니 주의하자.
이걸 이용하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원래대로라면 적의 전멸이 불가능한 코만도 미션에서조차 적 전멸을 하고도 유닛이 남아도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방어시에도 비슷한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아웃포스트를 앞에 박고, 약간 뒤에 포탑을 배치하면 적 유닛들이 아웃포스트만 공격하고 포탑은 무시하므로 아군 유닛들이 나서지 않아도 큰 피해없이 정리 가능하다. KKND는 적의 물량을 막아내고, 최대한 모은 아군의 물량으로 한방에 민다가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이므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아군의 유닛을 최대한 아끼면 그만큼 플레이가 쉬워진다.
이걸 모르면 코만도 미션도 유닛 대 유닛으로 정직하게 교전을 벌여야하고, 방어도 유닛들로 타워를 보호하면서 진행해야 하므로 피해가 큰데, 이걸 알면 대부분의 미션 난이도가 크게 떨어진다.
9. 기타
국내 정발판 매뉴얼의 내용이 상당히 웃기다. 이 때문에 발매 초기에 매뉴얼로 인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원판도 개그틱하게 쓰여져 있다. GOG에서 구매하면 PDF로 매뉴얼이 딸려오는데 영어가 된다면 한번 읽어보자.[19]서바이버 11번째 미션인 Give Me Liberty에서는 맵 상에 파괴되어 매몰된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영화 혹성탈출의 마지막 장면을 연상케하는 이스터 에그. 참고로 2편에서도 이러한 맵 상의 이스터 에그가 몇 군데 나오는데, 거기서는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프랑스의 에펠 탑이 등장한다.
GOG.com에서 구매할 경우 바로 실행하면 검은 화면만 나오고 진행이 안되는 버그에 걸린다. 이럴 경우 설치한 폴더에 가서 directplay-win32와 directplay-win64라는 레지스트리 파일 가운데 자신의 윈도우에 알맞은 걸로 설치해주면 실행이 된다.
게임 난이도에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다. 돌연변이만 해당하는 버그인데[20] 돌연변이의 자이언트 비틀은 사정거리 내에 여러 유닛이 존재할 때 서로 다른 유닛을 번갈아 클릭하거나, 혹은 타겟이 하나이고 사정거리내에 존재할 때 근처 맨바닥과 타겟을 번갈아가며 빠르게 클릭하면 무한연사를 시전한다! 이 버그를 사용하면 협소한 입구지형이나 다리 지형이 있을 경우 적의 대군이 몰려와도 자이언트 비틀 5마리면 너끈히 막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원유를 채취하면 양이 줄어들지만 AI가 채취하면 양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트롤짓을 할 수 있다. 오일 탱커만 양산하여 아군 AI의 원유를 도둑질하든지,[21] 새보터/반달을 보내 건물을 때려부숴 헛돈을 쓰게 만들든지 등. 특히 건물이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패배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이용하여 적군의 유정 굴착기만 살려두고 맵 전체의 석유만 채취하고 다니는 뻘짓 플레이도 가능하다.
개발사가 호주에 있었던 관계인지는 모르지만 어쩐지 스토리나 게임 컨셉 등이 영화 매드 맥스 시리즈를 꼭 빼닮았다. 특히 돌연변이 진영의 발전소는 매드 맥스 3의 돼지 발전소를 그대로 따왔다.
10. 엔딩
엔딩은 양 진영이 따로 나뉘어져 나오지만 정식 엔딩은 돌연변이의 승리다.[22] 그리고 돌연변이가 승리한 뒤 서바이버는 다시 지하로 숨어들어 지상을 차지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시간이 흐른 후 양측이 다시 충돌하는 가운데 은둔하고 있던[23] 새로운 진영이 끼어들면서 전개된 삼파전이 후속작 KKND2의 스토리.11. 관련 문서
[1] 호주를 제외한 국제 유통은 일렉트로닉 아츠[2] 다만 후속작 KKND 2편은 기본적인 시스템이나 진행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지형의 색채와 전반적인 분위기가 KKND 1편과는 꽤나 달라져서 C&C같다는 느낌은 많이 희석된지라 오히려 스타크래프트에 더 가깝게 되어버렸다. 즉 C&C와 유사하다는 점도 1편에만 해당되는 얘기.[3] 당시 제작사의 자체 보고에 의하면 상반기에 80만 달러 정도의 순수익, 1997년 회계년도 안에 20만 장 판매, 220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희망적 예측을 한다.[4] 국내정발판은 실행시에 삼성영상사업단 로고 동영상이 출력된다. 처음엔 삼성그룹의 영상, 음향 미디어 그룹인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출시했지만 외환위기로 인해 삼성에서 미디어 사업을 접으면서 게임 관련 사업은 삼성전자로 넘어갔다.[5] PC 파워진의 전신인 PC 챔프에서 1998년 6월에 본편과 공략집을 제공했고, 1998년에는 학산문화사의 만화 잡지 부킹의 창간호 부록으로 eXtreme과 공략집이 함께 제공되었다.[6] 물론 이는 KKND1 한정. 후속작 KKND2에서는 완벽하진 않지만 어택땅이라는 개념이 드디어 생겼다.[7] 돌연변이는 이 신을 "스커지"라고 부른다. 후속작 KKND2에서는 직접 소환 가능한 유닛으로 등장.[8] 익스트림 데모버전의 전용 미션들은 놀랍게도 해당 미션 맵 파일을 정품 버전에 이식해 적용하는게 가능하다! 단 별도로 추가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정품에 포함된 미션들 중 하나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적용하는게 가능.[9] 모든 업그레이드 속도가 똑같으며 자원 300을 소비한다. 그리고 한번에 한개의 건물만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10] 다만 공중폭격의 생산시간도 길고 자금도 어마어마하게 드는 만큼, 기껏 보냈더니 격추되면 골치가 아프다. 피격 판정이 있는거야 당연하지만(없으면 사기캐릭이니).[11] 미션에 등장하는 테크 벙커 중에는 자금을 제공하거나 미션 전용 유닛이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다.[12] 다만 CPU의 경우 컴퓨터 특성상 무한대로 자원을 수집할 수 있는데 비해(자원 게이지가 아예 안 떨어진다), 플레이어가 수집할 경우 소속을 불문하고 게이지가 닳게 된다.[13] 기본 유닛의 에너지바 테두리는 흰색이지만,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그 테두리가 파란색→빨간색으로 변한다.[14] 막 뽑은 유닛은 신병답게 목소리 톤이 높지만, 고레벨의 유닛은 목소리에 느긋함&귀찮음이 담겨있다. 직접 들어보면 안다.[15] 사실 당시에는 어택땅이 안되는 게임이 대다수였다.[16] 이 때문인지 2에서는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2차 자원 건물이 추가되었다.[17] 유닛 vs 유닛의 상황일 경우, 같은 숫자일 때 컨트롤 없이 싸운다면 오토캐논 탱크가 진다. 하지만 개활지에서 오토캐논 탱크가 컨트롤을 하면 1대 다수의 미사일 게도 잡을 수 있다. 이유는 오토캐논 탱크의 이동공격은 빗나가는 일없이 백발백중인 반면, 미사일 게는 미사일 특성상 목표물이 이동해버리면 빗나가서 안 맞거나 데미지가 낮게 들어가기 때문이다.[18] 오프닝 동영상에 미사일 게가 오토캐논 탱크를 한 방에 골로 보내는 것에 현혹되면 곤란하다. 현실은 시궁창. 미사일 게는 잉여였던 것이다. 차라리 딱정벌레가 훨씬 낫다. 그래서인지 2편에서는 돌연변이 최종 테크 병기가 미사일 게가 아니라 딱정벌레가 됐다.[19] 2페이지의 스토리 소개 부분 타이틀이 EARTH : WHAT THE HELL HAPPENED?(지구 : 대체 뭔 일이 난 거지?)다.[20] 엄밀히 말하면 돌연변이만 되는건 전혀 아니다. 보병처럼 무빙샷이 안되는 유닛들은 전부 이런 식으로 똑같이 활용 가능하다.[21] 물론 유정 굴착기가 AI의 것이라고는 하나 채취는 플레이어가 하므로 양이 줄어든다.[22] 승리 이유가 서바이버측의 광장공포증 문제가 집단으로 발발해서 생긴 문제라는 설정이 현실적이기까지 하다.[23] 시리즈 9으로 설정상 원래는 농업용 로봇이었으나 창조주인 인간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 KKND 1편에서 서바이버와 돌연변이의 전쟁을 관찰하면서 이들의 전쟁에 자신들의 무기로는 대항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무기 개발을 위해 KKND 2편 때까지 잠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