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10년 창립한 핀란드의 엘리베이터 기업. 핀란드 에스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위. 3위인 티케이엘리베이터보다 좀 낮다.코네는 핀란드어로 "기계"를 뜻한다고 한다.
2. 코네엘리베이터 코리아
코네엘리베이터 한국지사의 기반은 '수림엘리베이터'[1]였다.[2] 수림엘리베이터 시절에는 독일 소재 기업 하우샹[3]과 제휴를 맺었는데 당시 대표적 기종으로 'MC-2001'이 있었다. 이후 2004년 코네엘리베이터가 수림엘리베이터를 인수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이때 대한민국에서 설치된 최초의 코네엘리베이터는 서울 중구에 있는 경찰청인데, 그것도 교체분이다. 공장은 인천 부평구에 소재했다.하지만 실적이 매우 부진하자 2011년 한국 사업을 철수하게 되었다. 문제는 한국 사정에 맞게 개량하는 작업 없이 사실상 본사 기종 그대로 들고와서 설치했는데 심지어 관리 인력까지 완전히 철수시켰기 때문에 한국에 설치된 코네 현장들은 고장 발생 시 수리가 불가능해 타사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훨씬 오래 전 LG산전엘리베이터, 동양에레베이터 등지에서 생산한 모델들은 물론 과거 중소업체들이 남발해댔던 VVAC조차 국산화에 성공하고 매우 준수한 판매실적을 낸 덕분에 여전히 엄청난 수가 잔존하고 있지만 코네 및 인수 이전 수림엘리베이터 모델들의 경우 비교적 노후 연식이라 하기에는 애매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전면 교체 또는 모더니제이션(리모델링) 러쉬를 달리고 있는 이유다.[4]
고장이 발생한 코네엘리베이터나 인수 전 수림엘리베이터 기종들은 중소업체에 의해 부분교체만 성공하더라도 운 좋게 살아난 것으로 여겨지며[5][6] 심지어 10년도 채 되지 않아 전면교체한 현장도 적지 않고, 2006년식을 6년 만에 바꿔버린 사례도 있을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에 따라 한국 엘리베이터 역사 중 최악의 먹튀 사례로 남게 되었다.[7] 이후 히타치 엘리베이터 코리아 또한 이 회사와 비슷하게 철수하고 말았다.[8]
한편 수림엘리베이터의 경우 2011년 코네로부터 다시 분사한 이후[9] 평범한 중소업체로 변모하여 영업중.[10] 지금의 수림엘리베이터는 삼일엘텍 제어반과 보편적인 중소업체 부품을 사용한다.
3. 특징
주로 중, 대규모 시설이나 무명 브랜드 아파트에 설치되었으며 설치 현장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편. 잔존해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CGV 압구정점,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한국광고문화회관, 송도 투모로우시티, 대전 한승미메이드APT 등이 있다. 일부 현장은 버튼, 위치표시기에 하얀색 불이 들어오는 고급형 옵션을 적용하기도 했다.국가승강기정보센터 데이터 상에서는 코네 당시 또는 인수 이전의 수림시절 설치분들은 제조업체가 모두 '코네엘리베이터코리아(주) - 폐업'으로 뜬다.
2013년 울트라 로프라는 신소재 벨트식 모델을 개발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타워에 첫 수주를 했다고 한다.
4. 모델
엘리베이터 분류 | ||||||
초저속 | 저속 | 중속 | 고속 | 초고속 | 화물용 | 알 수 없음 |
AC: 교류 / DC: 직류 / VF: VVVF GD: 기어드 / GL: 기어리스 / MRL: 무기계실 / H: 유압식 / P: 권동식(포지티브식) / LR: 리니어식 | ||||||
(☆): 한국에서 설치 가능한 기종 | ||||||
(●): 한국 설치현장 존재 여부 확인 불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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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수림엘리베이터 기종
MC-2001 VF GD탑승영상:가좌진주1단지아파트(도트식 층표시기), 주영프라자
수림엘리베이터가 독일 Haushahn과의 제휴를 통해 생산했던 기종. 이 기종의 특이사항으로, 도트식 층표시기인 경우 한 자리 수 층을 01, 02, 03... 식으로 표시하였다.[11] 또한 조작반 디자인도 독일 사양과 거의 동일했다. 코네엘리베이터에 인수되기 전까지 생산되었는데, 후기에는 드물게 동양엘리베이터의 CV 기종과 흡사한 플라스틱재 COP가 적용된 곳도 있었다. 또한 실제로 동양엘리베이터의 영향을 받은 제조사이기도 하며, 비상용 엘리베이터 패찰 역시 동양엘리베이터와 흡사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MC-2001은 2001년 설치분이 가장 최후기형이다.
MC-2200 VF MRL
탑승영상:종로구 관수동 일청빌딩[12]
수림엘리베이터 시절 모델로, 현재 유튜브 기준 발견된곳은 단 한곳[13]이다. 2001년 출시. 이외에도 수인분당선 선릉역에 최초 설치된 기종도 이것으로 추정된다.
SL-MR-NUMEN(M)
탑승영상:강남구 수서동 수서주공1단지아파트
수림엘리베이터 신형 모델로 2024년 1월에 촬영한 유튜브 영상이다.
4.1.1. 유압식
EV-100(추정) AC H탑승영상:서울옥션[14]
중소업체 모델을 OEM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엔 3대밖에 확인되지 않는다.
4.2. 코네엘리베이터 코리아 기종
- 전 모델 권상식 VVVF 제어 방식이다.
- SPACE 계열은 코네 독자적 박형 모터인 에코 디스크를 권상기로 사용한 모델이다.
- 내부 위치표시기는 대부분 운전반 일체형으로만 탑재되었다.[15] 다만 호주 멜버른의 Q1 타워의 사례 등 문 상단에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경우가 극소수로나마 있긴 하다.
MINISPACE (지원속도: 180m/min 이하)[16] VF GL
탑승영상: 상인역 KCC스위첸[HD], 동익성봉빌딩, 광안역 성원상떼빌[KBL], 대전 한승미메이드
본사 기준 1998년 2월에 출시된 MR 기어리스 기종. 아파트와 오피스에 대부분 설치되는 주력 모델이다.
MONOSPACE (지원속도: 180m/min 이하) VF MRL
탑승영상: 송도커넬워크, 강동아트센터, 경성빌딩
MRL. 본사 기준 1996년 3월 출시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무기계실 기종으로, 사측에서는 이 권상기를 에코디스크(EcoDisc)라고 홍보한다.
이 권상기가 MONOSPACE 기종에 사용되는 에코디스크 권상기이다.
MS-3000S VF MRL
탑승영상: 김해 율하메디칼
S-MRL VF MRL
탑승영상: 대암빌딩
5. 알림음
초기에는 구일엔지니어링, 신한엘리베이터 등에 적용된 알림음[19]을 공유했으나 후에 자체방송으로 변경되었다. 코네 자체방송도 STEP NV 계열, 롯데백화점 엘리베이터 성우 못지 않게 억양이 이상하고 뻑뻑하다는 의견이 많다.
6. 기타
- 도시바엘리베이터와 연관이 있다. 도시바엘리베이터에서 'SPACEL'이라는 MRL 기종을 출시했을 당시 코네엘리베이터와 기술제휴를 했기 때문인데, 해당 기종에 코네엘리베이터의 EcoDisc 권상기를 탑재하여 판매하였다. 대조적으로 미쓰비시는 1999년 자체적인 MRL 기종인 GPQ를 개발했으며 이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코네엘리베이터와의 제휴관계를 끊고 자체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후에도 도시바가 계속 코네엘리베이터 기종을 수입하였으나 2018년 계약기간 만료로 코네엘리베이터 수입을 중단, 철수한 채 도시바 엘리베이터에서 유지보수만 하고 있었으나 결국 딱 한 대만 남은 듯 하다.#
이 기종들의 특이사항으로 문이 닫히자마자 층표시기가 현재 카가 위치해있는 층보다 한층 더 빠르게 바뀌는 현상이 있다.
[1] 1985년 10월에 '삼오공업사'로 시작하여 1994년 8월 '수림'으로 명칭을 변경. 창업자가 당시 동양엘리베이터 회장의 동생이었다고 한다. 후기에 동양 CV 기종과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 보이는 것도 이러한 영향이 있어서인 듯 하다.[2] 수림엘리베이터와는 별개로 1990년대 경 '동영-코네' 명의의 합작 법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 1998년 쉰들러엘리베이터에 인수, 자회사가 되었다.[4] 2019년 3월부터 승강기안전관련법 개정으로 인해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 승강기는 정기검사를 1년당 2회 실시하여 교체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되었지만 코네는 모든 부품을 본사에서 직수입해야 하는데 수급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라는 점이 다르다.[5] 대표적으로 관악구 에그옐로우 2006년식 코네엘리베이터가 10년도 안 지난 채 삼일엘텍 기반으로 리모델링되었다. 다만 이러한 경우 안정성은 여전히 보장할 수 없다.[6] 이외에도 코네 철수 직후 인수 전 수림엘리베이터 기종들도 덩달아 대량 교체, 리모델링 러시를 달린 바 있다. 대표적으로 분당제생병원이 코네 한국 철수한 지 몇 년 만에 화물용 및 비상용을 제외하고 대성IDS 제어반으로 부분교체 한 바 있다.[7] 도시바엘리베이터가 한국 판매 중단 이후에도 기존 설치분 유지관리를 위해 지사는 남겨놓았다가 2020년 되어서야 완전 철수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미쓰비시엘리베이터에 위탁하고 떠난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8] 이후 코네 핀란드 본사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대러제재로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총판계약까지 포함하여 철수했고 이 때도 한국 마냥 설치, 관리 인력까지 철수시켰지만 이건 국제사회에 대한 당연한 결과이니 상황이 약간 다르다.[9] 그 이전에 분사했을 수도 있다. 2009년에 설치된 현장이 있긴 한데 그 수림엘리베이터가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 외 동명의 회사가 있는데(로고 모양이 코네엘리베이터에 인수되기 전 수림엘리베이터와 동일), 설립 시기가 2004년 2월이다. 관련 업체가 맞다면 코네엘리베이터 측에서 기술 및 인력만 인수한 경우이거나 혹은 現 동양엘리베이터와 비슷한 절차로 상표권을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10] 다만 여기서도 기존 수림(Haushahn 제휴) 및 코네 설치현장들의 보수는 최소한 부분 교체를 거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舊 수림엘리베이터 당시 설치분은 쉰들러엘리베이터와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긴 하지만 한국지사와는 무관하며 단종된 지 오래된 기종이라 자재 수급이 불가능한 건 매한가지라 이것도 고장나면 전면교체밖에 방법이 없다.[11] 세그먼트는 해당사항 없음.[12] 하부구동형이다.[13] 탑승영상 1[14] 운전반이 손잡이처럼 가로형태로 달려있다.[15] 미쓰비시, 후지테크조차도 2000년 이후 도어 위쪽에 위치표시기를 설치한 사례가 드물게나마 존재한다.[16] S MiniSpace 기종 기준이다. MiniSpace 기종은 세부적으로 E, N, S, Highrise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E, N 규격은 최대 150m/min, Highrise 규격은 최대 600m/min까지 지원된다.(#)[HD] 현대엘리베이터 기종으로 교체되었다.[KBL] KBL2000 스텝제어반으로 부분교체되었다.[19] 티센크루프동양 DY 계열 중후기형(2003년식 이후) 하행에 적용된 차임벨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