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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
1. 개요
Korea Professional Gamers League.1999~2000년까지 존재했던 스타크래프트 리그. 이름이 비슷한 KPGA와는 다른 리그이다.
1997년 북미에서 개최되었던 최초의 프로게임리그인 PGL이 원형이다.[1]
국내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리그였으며, 1999년 1월의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총 5회까지 개최되었다가 사라졌다. 이후 2000년에 잠시 부활했으나 이미 자리잡은 다른 여러 리그들의 위상에 밀려 얼마 안 가 자취를 감추었다.
이 대회가 KeSPA 공식 대회가 아니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엄연히 공식리그였다. 더 정확히 말해서 KeSPA가 KPGL 때문에 생겼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KPGL 이전에 이런저런 군소 PC방 대회들이 있었고, 이것들을 통합해서 최초의 스타 프로리그로 출범한게 KPGL이었으며, 이 대회 운영을 위해서 협회의 전신인 연합회가 출범한 것. 하지만 이후 양대리그 체제가 굳어지고 KeSPA 측에서 양대리그 이외의 모든 대회를 비공식전화하면서 KPGL 역시 현재는 비공식전으로 취급된다. 정확히 말해서 KPGL이나 기타 후대의 PKO나 KIGL 등은 모두 KeSPA 정식 회원사였고 공식리그였었으나 이들 대회나 주관 단체가 망하면서 KeSPA 회원이 아니게 되면서 비공식화 된 것이다. 다만 이 논리대로라면 OSL이나 MSL도 지금은 비공식 대회로 봐야 한다.
2. 기타
제1회, 2회 리그 우승자는 이기석이었으며, 2번의 우승을 기점으로 급속히 유명세를 타 한국 프로게이머계의 대표격의 인지도를 얻었다. 1999년도의 마지막 우승자는 김대건이었으며, 5회 대회를 끝으로 1년여간 열리지 못했다가 2000년에 한 번 개최된 뒤 완전히 사라졌다.개최 당시만 해도 국내 최초의 스타리그로서 독보적인 인지도와 압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지만[2][3], 꾸준히 열리지 못하고 사라졌기에 이후에는 KIGL, PKO, KGL, 그리고 이후의 양대리그에 밀려 인지도가 희박한 상태이다. 그래도 스타크래프트 초창기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편.
이 리그의 상위격 리그로 APGL(Asia Professional Gamers League)이라는 것도 있었다. 말 그대로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리그였지만 한국을 빼면 스타크래프트가 인기가 없는 당대 아시아의 현실 때문에 사실상 한국인들의 잔치나 다름 없었다. 그래도 명색이 대륙권 리그인지라 내걸린 상금이 도합 2억 4천만원으로 어마어마했으며 여기서는 김대건이 우승을 차지했다.
3. 역대 우승자
- 제1회 KPGL - 이기석
- 제2회 KPGL - 이기석
- 제3회 하이텔배 KPGL - 신길재[4]
- 제4회 하이텔배 KPGL - 김동구
- 제5회 하이텔배 KPGL - 허근정[5] #
- 제5회 외환카드배 KPGL - 김대건
- 마루엠닷컴배 KPGL[6] - 최수범
[1] 1997년에는 스타크래프트가 없었으니 당연히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아니었고, 시즌 2까지는 퀘이크로 진행되다 시즌 3부터 스타크래프트 대회로 바뀌었다.[2] 이 리그를 2회 우승한 이기석이 당시 프로게이머 중에서 끝판왕 격 인지도를 가졌다는 것만 봐도...[3] 엄밀히 말해서 동시기 래더 토너먼트를 우승한 신주영 쪽이 더 유명하긴 했다. 이기석이 신주영 인지도를 따라 잡은 것은 이기석도 래더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코넷 CF 까지 찍은 다음. 그전 까지는 세계 챔피언 신주영과 한국 챔피언 이기석 정도로 알려졌었다.[4] 99 PKO에 참여했으나 기권 후 이기석이 대신 출전하였다.[5] 정일훈 캐스터의 말에 따르면 본명이 아니고 원래 장씨라고 한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하필이면 이 당시 스타크래프트가 청소년 이용불가였던 관계로 담임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서 담임 선생님의 이름을 달고 출전했다고.[6] 2000년에 재개최되었던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