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5 18:11:40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1/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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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포스트시즌 정보3. 진출팀4. 1라운드
4.1. 승자전
4.1.1. 1경기4.1.2. 2경기
4.2. 패자전
5. 2라운드6. 3라운드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4세트6.5. 총평
7. 준결승전
7.1. 승자전
7.1.1. 1세트7.1.2. 2세트7.1.3. 3세트7.1.4. 4세트7.1.5. 총평
7.2. 패자전
7.2.1. 1세트7.2.2. 2세트7.2.3. 3세트7.2.4. 4세트7.2.5. 총평
8. 결승전

1. 개요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1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020시즌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2. 포스트시즌 정보


2020년에 정립된 변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으로 치뤄지며, 1위~4위간의 4자 토너먼트로 결승 직행 팀 하나를 미리 정하고 여기에서 떨어진 3팀이 5위, 6위와 함께 이른바 '도장깨기'라고도 불리는 계단식 토너먼트를 치러 결승으로 갈 나머지 한 팀을 정한다.

3. 진출팀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width=800><tablebordercolor=#00e4bf><tablebgcolor=#00e4bf> 파일:LEC.png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1
포스트시즌 진출팀
}}} ||
1위 2위 3위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Rogue 로고.svg 파일:MAD_Lions_no_text.png
G2 Esports Rogue MAD Lions
4위 5위 6위
파일:FC 샬케 04 로고.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SK gaming 심볼.svg파일:SK gaming 심볼 화이트.svg
FC Schalke 04 Esports Fnatic SK Gaming

4. 1라운드

4.1. 승자전

{{{+1 [[G2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fff G2 Esports}}}]]}}} Rogue {{{+1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c89a3a MAD Lions}}}]]}}} {{{+1 [[FC Schalke 04 Esports|{{{#ffffff FC Schalke 04 Esports}}}]]}}}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Rogue 로고.svg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300px-Schalke_04_Esportslogo_square.png

4.1.1. 1경기

1라운드 승자전 1경기 (2021. 03. 27)
G2 Esports 3 2 FC Schalke 04
Esports
× × × × ×
준결승 승자전 진출 결과 2라운드 진출
1라운드 승자전 1경기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G2 Rekkles
G2가 리버스 스윕을 당할 뻔 했으나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샬케가 5세트 내내 초반 주도권을 가졌고 서포터 리밋의 분전이 눈에 띄었지만 결국 중후반 G2의 운영과 한타력을 이기지 못해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특이한 점이라면 샬케의 탑솔러 브로큰블레이드가 2, 3, 4세트에서 연속으로 사이온을 상대로 다리우스를 꺼내들었고 실제로 3세트에서의 펜타킬과 함께 두 세트를 가져오며 5세트에서 결국 G2의 다리우스 밴을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는 점.

4.1.2. 2경기

1라운드 승자전 2경기 (2021. 03. 28)
Rogue 1 3 MAD Lions
× × × - × -
3라운드 진출 결과 준결승 승자전 진출
1라운드 승자전 2경기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MAD Kaiser

지난 시즌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선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던 두 팀의 대결. 지난해 서머 시즌 1, 2위를 나눠먹었던 팀이 이번에도 최상위권인 2, 3위를 나눠먹고 플옵 1라운드에 만나게 되었다.

1세트는 로그가 이례적으로 탑 초가스를 일찍 뽑더니 이걸 단식 세나의 파트너로 돌린 것으로도 모자라 프나틱전에 썼던 탱 초가스도 아닌 선 만년서리 AP 초가스를 선보인다. 그러나 경기 자체는 초가스의 맹활약보다는 제이스-아지르로 상체 라인전을 압도한 로그가 매드의 반쪽짜리 돌진 조합[1]의 이니시를 일부러 유도한 뒤 유연한 대처로 잡아먹는 식으로 스노우볼을 굴려 게임을 이겼다.

2세트에 매드는 여전히 레드를 선택하더니 1세트 조합에서 말파이트만 오공으로 바꾸며 우틀않을 시전했고 로그 역시 탑-정글이 제이스-우디르에서 아트록스-그브로 바뀐 형태로 맞상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르지-카이저 봇듀오가 초장부터 봇 듀오를 2번씩 잡아먹으며 바텀을 폭파해버렸고 다급해진 로그가 2번째 레드에서 3인 카정을 들어갔다가 2킬을 내주고 상체마저 멸망해버렸다. 유일한 생존자 라센이 어떻게든 성장을 따라가며 분전해보긴 했지만 시간 끌기에 불과했고 결국 30분만에 매드가 로그의 넥서스를 날려버렸다.

3세트, 로그도 블루를 그대로 선택해 진영 변경은 없었고 대신 징크스를 밴한 가운데 양 팀이 모두 바텀을 2페이즈로 미룬다. 그 결과 로그의 카이사 라칸을 상대로 매드가 베인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이 베인은 1렙킬을 당하는 것을 필두로 데스 무비를 찍었으나 로그도 엘요야의 집중 공세에 바텀 포블을 내준데다 트림비의 연속 뇌절과 라센의 쓰로잉이 겹치면서 외려 주도권을 내줬고 결국 로그가 바론에서 한 번, 본진에서 또 한 번 화끈하게 꼬라박고 폭사하며 또 다시 30분 전에 매드가 로그의 넥서스를 부쉈다.

4세트에 로그는 다시 한 번 밴픽 전략을 수정, 헤카림을 밴하고 루시안을 선픽해오며 아펠-쓰레쉬 봇듀오를 선택했고 매드는 루시안 상대로 트페에 사이온 상대로 우르곳을 선택, 탑을 작정하고 후벼파는 조합을 짠다. 그러나 매드가 탑에서 퍼블을 딴 것이 무색하게 바텀 교전에서 대패하고 킬을 몰아먹은 아펠이 5/0/1을 찍고 괴물이 된 가운데 로그가 4용까지 챙기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그런데 4용 교전에서 화염 용의 영혼을 주긴 했으나 트림비가 매번 쓰레쉬로 카이저의 알리스타에게 사형선고를 먹이는 기적의 판단에 힘입어 4:4로 한타를 비비는 모습을 보여준 매드가 연달아 우르곳-트페로 루시안에게 고립사를 먹이고 뒤늦게 도우러 온 로그의 본대마저 쓸어담은 뒤 바론을 챙겨 게임을 비벼버린다. 매드 측에서도 카르지가 계속 의문사를 적립하며 결정타를 먹히지 못한 채 시간이 다소 끌리긴 했으나 결국 2번째 바론 앞에서 3:1 교환으로 대승, 그대로 넥서스를 접수하며 매드가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반적으로 가장 눈에 띈 것은 서폿 차이. 어느정도 팽팽한 흐름 속에서 트림비가 아예 대형 뇌절을 몇 차례 선보이며 로그 타임을 이끈 반면 카이저는 작년 서머 퍼스트 서폿에 기대했던 이름값을 선보이면서 팀을 캐리했다.

로그 입장에선 그나마 가장 분전한 인스파이어드가 2세트 뒤로 엘요야의 활발한 라인 개입에 존재감이 밀리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었는데, 이게 정글 차이라기보단 라이너들의 안정성 차이로 보였던 점이 더욱 큰 문제였다. 앞서 지적되었던 트림비는 물론 로그의 맏형 오도암네도 아르무트에게 내내 존재감이 밀렸고 라센 역시 1세트 인스파이어드를 도우며 엘요야를 밀봉했던 모습은 어디가고 안정적으로 1인분을 하는 휴머노이드 앞에서 주사위 로또 폼을 보이며 흔들렸다. 종합해보면 가장 두드러진게 서폿 차이였을 뿐 사실상 전라인 차이로 무릎을 꿇은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

4.2. 패자전

{{{+1 [[Fnatic/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Fnatic}}}]]}}} SK Gamin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SK gaming 심볼.svg파일:SK gaming 심볼 화이트.svg
1라운드 패자전 (2021. 03. 26)
Fnatic 3 1 SK Gaming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탈락(6위)
1라운드 패자전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FNC Upset

힐리생의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악재가 있던 프나틱이었지만 무난하게 체급 차이로 SK 게이밍을 무너뜨렸다. SK 게이밍 측도 제낙스-틴스를 앞세워 반격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긴 했지만 그 외 라인은 명백히 프나틱보다 한 수 아래였다.

5. 2라운드

{{{+1 [[FC Schalke 04 Esports|{{{#ffffff FC Schalke 04 Esports}}}]]}}} {{{+1 [[Fnatic/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Fnatic}}}]]}}}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300px-Schalke_04_Esportslogo_square.png 파일:Fnatic 로고.svg
2라운드 (2021. 04. 02)
FC Schalke 04
Esports
3 0 Fnatic
- - × × × - -
3라운드 진출 결과 탈락(5위)
2라운드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S04 LIMIT

SK를 꺾고 올라온 프나틱과 G2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에 거의 성공할 뻔했던 샬케의 대결. 샬케와 같은 승수를 기록하고도 2라운드 패배로 5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했던 프나틱 입장에선 설욕을 하고 싶을만한 매치업이다.

1세트에 정석에 가까운 조합을 짠 샬케와 달리 프나틱은 룰루 탑-트페 미드로 올라프에 비중을 몰아주는 형태로 조합을 구성했다. 그러나 초반 미드-정글 간의 교전에서 샬케가 오히려 앞섰고 이에 프나틱은 용 외에는 모든 것을 포기하며 작정하고 버티기에 들어가 자야 엔딩을 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3용을 꾸준히 먹어둔 프나틱이 4용 앞 교전에서 패배해 용의 영혼을 확보하지 못하며 경기가 기울었고 그대로 샬케가 자야 엔딩이 뜨기 전에 스노우볼을 굴려 프나틱의 넥서스를 깬다.

2세트 프나틱이 그대로 레드를 선택한 가운데 원딜 매치업이 네온 자야-업셋 카이사로 뒤바뀌었고 프나틱이 패턴을 바꿔보겠다는 듯 트페의 파트너로 리신 정글에 갱플 상대로 브위포가 막픽 초가스를 꺼낸다. 그러나 탑 교전 연패로 인해 상체 3픽의 의미가 완전히 상실된 가운데 초가스는 CS를 수십개 밀리며 탈탈 털렸다. 이후 3용 교전에서 프나틱이 대패하며 전 경기보다 5분 일찍 경기가 기울어졌고 그대로 샬케가 2세트까지 굳히는 데 성공한다.

3세트, 프나틱이 블루를 선택하고 전 세트와는 다르게 양쪽이 할만한 밴픽이 완성된다. 셀프메이드의 갱킹이 족족 무효로 돌아간 반면 길리어스의 갱킹은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하는 와중 길리어스가 용 스틸의 대가로 퍼블을 내주고 니스퀴가 아베다게를 솔킬내는데 성공. 하지만 셀프메이드의 초대형 쓰로잉 이후 힐리생-니스퀴-브위포의 무지성 다이브로 인해 아베다게의 코르키에게 3킬이 들어가는 대참사가 발생. 바텀은 아예 샬케가 듀오킬을 내버린다. 계속된 셀프메이드와 힐리생의 헌납에 응답하는듯 샬케가 한 차례 쓰로잉을 하긴 했으나 이미 게임이 기울어진 상황이었고, 브위포의 쓰로잉을 놓치지 않고 샬케가 업셋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잡아먹는데 성공. 바론을 먹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서 3:0으로 매치를 마무리짓는다.

BB-아베다게의 힘으로 게임을 박살낸 샬케였고, 거기에 G2전 패배의 주역이었던 길리어스와 네온이 1인분 이상을 해줬던게 호재. 반면에 프나틱은 업셋만 고통받았던 매치. 그나마 니스퀴가 마지막 세트에 정신을 차리긴 했으나 브위포-셀프메이드-힐리생은 끝까지 역캐리의 주역이었다.

이번 결과를 통해 프나틱이 2016 서머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프나틱이 탈락함으로써 19 스프링 이후 4시즌 만에 G2와 프나틱의 결승전이 아닌 다른 대진의 결승전이 성사되게 되었다.[2]

6. 3라운드

Rogue {{{+1 [[FC Schalke 04 Esports|{{{#ffffff FC Schalke 04 Esports}}}]]}}}
파일:Rogue 로고.svg 파일:external/lol.esportswikis.com/300px-Schalke_04_Esportslogo_square.png
3라운드 (2021. 04. 04)
Rogue 3 1 FC Schalke 04
Esports
× - × × × -
준결승 패자전 진출 결과 탈락(4위)
3라운드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RGE Trymbi

2019 스프링 패자조에서 만났던 두 팀이 2년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에는 샬케가 3:1로 이겼지만 멤버가 많이 달라진 지금으로선 큰 의미를 찾기 힘든 전적.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로그의 등수가 높았지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비등하고, 분위기는 오히려 MAD를 상대로 1승 후 3연패로 허망하게 패자조로 떨어진 로그보단 G2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할 뻔하고 프나틱을 2016년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광탈시킨 샬케 쪽에 무게감이 실린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gue, redteam=Schalke 04
, d_blueban1=볼리베어, d_blueban2=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리아나 레벡, d_blueban4=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volibear, p_blueban2=jinx, p_blueban3=orianna, p_blueban4=viktor, p_blueban5=syndra
, d_red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쓰레쉬,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senna, p_redban2=thresh, p_redban3=lucian, p_redban4=gnar, p_redban5=kaisa
, d_blue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arma, p_bluepic2=lillia,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ashe, p_bluepic5=rell
, d_redpic1=이렐리아, d_redpic2=우디르,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irelia, p_redpic2=udyr, p_redpic3=azir, p_redpic4=xayah, p_redpic5=alistar)]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로그가 탑 카르마-미드 트리스타나로 2원딜 2서폿 릴리아라는 기상천외한 조합을 구성했고, 샬케는 전형적인 아지르-자야 2캐리 형태의 조합을 구성한다.

리밋의 트롤링으로 로그가 빠르게 퍼블을 따냈으나, 샬케 측에서도 길리아스가 곧장 개입해 바텀에서 릴리아를 잡아내고 연달아 탑 갱까지 성공시키며 반격에 성공한다. 로그는 그 사이 오브젝트를 챙기고 포탑 점수에서 앞서가며 미드 1차를 먼저 날려 초반 주도권을 확보한다. 이후 2번째 용을 두고 벌어진 대치전에서도 릴리아의 수면 이니시에 샬케가 역 이니시를 노려봤으나 실패한 후 딸피를 우수수 남기며 패퇴, 로그가 일방적으로 2용을 챙긴다.

오랜 기간 킬이 나오지 않다가 22분 경, 로그의 미드 2차 공성 과정에서 알리스타가 급발진하고 폭사하며 샬케의 미드-봇 2차가 날아간다. 이후 3번째 용 앞에서 샬케가 이건 줄 수 없다는 듯 대놓고 용을 쳐서 알리가 딸피가 되는 대가로 강타싸움을 이기긴 했으나 손해를 최소화하고 빠져야할 상황에 BB의 이렐이 화끈하게 갖다박고 폭사하며 일방적인 5:0 에이스, 그대로 로그가 무주공산이 된 샬케의 본진을 접수한다.

서폿 차이. 샬케 입장에선 무난히 반반만 갔어도 오브젝트 앞 한타에서 앞라인이 렐 하나뿐인 불안정한 로그의 조합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았건만 리밋의 알리스타가 괴상한 급발진으로 꾸준히 실점하며 알아서 로그의 2원딜의 성장을 촉진시켜줬다. 여기에 막판에는 그동안 잘해주던 BB마저 뇌절 파티에 합류해 불리해진 게임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Schalke 04, redteam=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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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헤카림, d_bluepic3=라이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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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우디르, d_red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그라가스
, p_redpic1=gnar, p_redpic2=udyr, p_redpic3=viktor,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전 경기에 활약한 픽들이 다수 밴 카드에 오르면서 선픽은 헤카림-우디르 나눠먹기 구도가 되었고, 로그는 티어픽 위주로 탱 딜 밸런스를 챙겼는데 샬케는 카이사 중심의 돌진 조합의 뼈대를 쌓다가 나르-빅토르를 보고 녹턴이라는 화끈한 선택을 했고 이 녹턴은 미드가 아닌 최근 솔랭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 시작한 탑 정복자 녹턴으로 출발한다.

전 경기와 비슷하게 인스파이어드의 갱에 리밋의 렐이 허무하게 퍼블을 내주며 시작한다. 샬케 측에서도 반격을 위해 미드를 꾸준히 들쑤시며 전령을 챙겨왔으나 녹턴의 첫 궁극기 활용이 미드간 킬 교환으로 결론나버렸고 로그는 그 사이 사이드에서 포방패를 채굴하며 전령을 내준 손해를 충분히 메꾼다. 그런데 샬케가 빠른 라인 스왑으로 탑에서 포블을 내준 순간 미드에서 라센이 근거 없는 앞포지션으로 갱을 당해 허무하게 전사, 로그가 점한 우위가 순식간에 무위로 돌아간다.

이후 라센이 또 다시 데스를 적립한 와중에 로그 측에서도 첫 용을 챙겨온 후 바텀 듀오킬을 만들어내며 반격에 성공했고 그대로 2번째 전령도 챙겼으나, 2용을 앞둔 시야 싸움에서 트림비-오도암네가 녹턴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고 교전을 걸었다가 허무하게 전사하며 샬케가 2:1 킬교환을 해낸 후 용을 챙겨왔고, 로그 측은 탑에서 매복으로 샬케의 네온을 잘라먹었으나 그 순간 샬케도 오도암네에게 고립데스를 먹이며 주고받는 데 성공한다.

21분이 되자마자 벌어진 바론 한타에서는 녹턴 보유국인 샬케가 당연하다는 듯 빠른 합류로 3:1 교환으로 이겼고 오도암네의 되도 않는 급발진까지 받아먹으며 추가킬을 확보한다. 이후 용 앞에서 길리아스의 4인 궁으로 한 번, 미드 1차 앞에서 리밋-길리아스의 4인 궁 콤보로 또 한 번 유효타를 먹이며 킬을 쓸어담은 샬케였으나 로그 측도 시간을 잘 끌거나 딜러 진을 살려보내는 데 성공하며 바론을 내주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은 채 게임이 30분까지 흘러간다.

하지만 30분이 되자마자 샬케의 득달같은 이니시에 시야를 잡으러 나왔다가 고립된 인스파이어드가 폭사, 샬케가 기어이 바론을 확보했고 이후 라이즈 궁으로 적진 한 가운데 떨어졌으나 로그도 간신히 1:1 교환을 하고 빠져나가며 최악의 상황만은 면한다. 하지만 바론이 끝나는 시간과 5용이 젠되는 시간이 맞물려 결국 화염 용의 영혼을 공짜로 헌납해버린다.

37분 경, 샬케가 대놓고 바론을 쳐서 로그를 불러낸 상황에서 이니시가 유효타로 들어가지 않았고 그대로 리밋이 허무하게 폭사한 후 흩어져 도망치던 과정에서 네온마저 점멸을 빼고 전사, 로그가 2:2 킬 교환으로 한차례 비비는데 성공한다. 연달아 아베다게가 괴상한 움직임으로 공짜로 점멸을 헌납하며 주요 딜러들의 점멸이 모두 빠진 샬케였으나 여기에서 카이사 혼자 장로를 치게 하는 움직임을 로그가 읽지 못해 공짜로 장로를 헌납해버렸고 그대로 샬케가 바론까지 챙긴 후 천천히 로그의 본진을 돌려깎아들어가 세트 스코어 1:1로 게임을 원점으로 돌린다.

6.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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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ban1=볼리베어, d_blueban2=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리아나 레벡, d_blueban4=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이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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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wukong, p_redpic2=udyr, p_redpic3=viktor,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진영이 뒤집히며 정글러는 서로 바뀌었으나 봇듀오는 전경기에 나온 조합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로그가 녹턴-이렐을 잘라내자 샬케가 나르를 밴했고, 이에 로그는 우르곳을 선픽한다. 샬케가 막픽으로 오공을 선택함으로서 전반적으로 솔리드한 한타 조합 간의 진검승부 구도가 되었다.

이전 2세트와는 달리 길리아스가 3렙 바텀 갱으로 한스사마로부터 퍼블을 땄고 인스파이어드의 미드 다이브까지 길리아스가 잘 커버해 웃으며 출발하는 듯 했으나, 라센의 6렙 미드 뒷텔에 네온-리밋이 여지없이 2킬을 내주며 로그가 반격에 성공한다. 이후 길리아스의 미드 갱이 실패하는 사이 인스파이어드가 바텀 갱으로 다시 한 번 리밋을 잡아내며 바텀을 폭파했으나 동시에 BB가 탑에서 솔로킬을 따내며 망해가던 게임을 살려낸다.

어쨌거나 바텀을 위로 돌려 첫 전령을 확보해온 로그였으나 이후 한스사마가 과도하게 탑 라인을 푸쉬하다 잘려 죽고 텔 합류 과정에서 오도암네마저 적진에 고립되어 폭사, 샬케가 추가로 득점한다. 하지만 이후 로그가 탑 1차 포블을 따는 동안 샬케가 별 이득을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인스파이어드가 대놓고 땅굴 갱을 들어왔는데 네온-리밋이 허무하게 전사, 로그가 첫 용까지 손쉽게 챙기며 멈추는 듯 했던 스노우볼을 다시 굴리기 시작한다.

불리한 게임을 뒤집기 위해 샬케는 탑 다이브를 시도해봤으나 이미 이를 읽고 있던 로그가 득달같이 반격해 우디르를 잘라먹었고 그 사이 바텀에선 네온이 한스사마와 2번 눈을 마주쳐 2번 모두 죽으며 맛집으로 전락한다. 이후 미드 1차에서도 로그의 과감한 다이브에 아베다게가 미드 1차와 함께 폭사, 어느새 글로벌 골드가 5천 차이까지 벌어진다.

그런데 3용이 나온 시점, 인스파이어드는 혼자 용을 챙기고 있는데 로그 본대가 9시쪽 정글에서 대뜸 텔을 다 써가며 4:5 한타를 걸어 3:3 교환에 제압골 다수를 퍼주는 괴이쩍은 판단을 하더니 연달아 미드 앞에서 라센이 이니시를 당패 폭사하며 2:1 교환으로 패배, 이후 용을 챙기는 샬케에게 달려 들어 강타 스틸로 칼3용을 챙기고 렐을 잘라먹는 대가로 남은 3명마저 전멸하며 로그 타임을 제대로 시전해버린다.

하지만 4번째 용 앞 교전, 샬케의 이니시 콤보를 한스사마가 흘려버렸고 막타를 위해 파고든 네온이 허무하게 폭사하며 샬케가 5:2 교환으로 대패, 순식간에 화염 용의 영혼과 바론을 헌납해버린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로그의 공세에 샬케는 오공의 뒷텔을 신호로 달려들어봤으나 한스 사마는 초시계를 준비하고 있었고 역시나 한스사마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며 샬케가 또 다시 전멸, 그대로 로그가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한다.

1세트 서폿 차이에 이어 원딜 차이가 나버렸던 경기. 네온이 데스 무비를 찍으며 폭망하는 사이 그 모든 킬을 받아먹은 한스사마가 최후의 보루가 되어 로그 타임으로 비벼질뻔한 경기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6.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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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Schalke 04, redteam=R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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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kennen, p_redpic2=udyr, p_redpic3=lucian, p_redpic4=kalista, p_redpic5=rell)]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2, 3세트와 같이 헤카림-우디르 나눠먹기 구도가 이어진 가운데 로그가 렐을 우디르와 함께 가져오며 패턴을 깨는 듯 했으나 샬케가 카이사-그라가스를 선택함으로서 결국 2세트에서 서폿만 스왑된 채로 1페이즈 밴픽이 마무리된다. 이후 로그가 2페이즈 선픽으로 루시안을 택하자 샬케가 카르마-라이즈로 헤카림에 비중을 몰아줬고 로그는 ap 딜 비중을 채우기 위해 케넨으로 밴픽을 마무리한다.

전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길리아스이 바텀갱으로 샬케가 퍼블을 따냈고 연달아 라이즈까지 동원해 한스사마까지 잘라먹는다. 그러나 로그가 오브젝트 설계를 통해 첫 용과 전령을 모두 챙겼고, 이후 샬케가 2번째 용을 챙기는 동안 탑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로그가 포탑 점수를 앞서가기 시작한다. 그대로 3번째 용까지 주도권을 잡고 치던 로그였으나 정작 강타 싸움에서 길리아스가 승리, 샬케가 다소 불리한 와중에 용 점수만은 2:1로 앞서가며 20분이 흘러간다.

하지만 20분이 되자마자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오도암네가 궁 대박을 터뜨리며 샬케가 일방적으로 3킬을 헌납, 로그가 손쉽게 바론을 챙겨온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채 로그가 미드-바텀 억제기를 돌려깎았으나, 그 순간 앞서 한타 대박을 친 오도암네가 이어지는 돌려깎기 과정에서 바로 고립사하고 이를 구하러 왔던 로그 본대마저 덜미를 잡혀 한스사마-트림비 봇듀오가 전사, 샬케가 3용 스택을 확보한다.

하지만 이런 분전도 무색하게 5번째 용 앞에서 샬케가 헤카림을 필두로 화끈하게 꼬라박아버렸고 그대로 서포터를 제외한 4인이 순식간에 폭사, 로그가 샬케의 넥서스까지 밀고들어가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6.5. 총평

바텀 차이로 인해 명암이 갈린 경기였다. 우선 샬케는 명실상부한 믿을맨인 브로큰블레이드-아베다게가 건재한 가운데 길리아스까지 인스파이어드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건만 봇듀오 네온과 리밋이 쌍으로 부진하며 모래주머니로 전락해버렸다. 바텀의 힘이 없다시피하니 제아무리 상대가 로그 타임을 시전해주는 중반 이후로 넘어간들 그걸 받아먹을 힘조차 낼 수가 없었고 결국 녹턴-헤카림이 하드캐리한 2세트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이긴 로그 입장에서도 샬케 바텀의 폼이 워낙 맛이 갔던 터라 크게 얻어갈만한 게 없었던 경기. 오히려 정글, 원딜을 제외한 3명이 아직도 오락가락하는 폼을 보여준데다 명불허전의 로그 타임마저 심심치 않게 터져나온지라 만날 때마다 허무하게 무너졌던 G2라는 벽을 이번에도 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3] 그나마 G2도 불안요소였던 정글은 물론 탑 서폿이 싹다 맛탱이가 가버리고 원딜마저 예전만도 못해서 MAD에게 파운딩 당했기에 희망이 없는건 아니지만, G2의 컨디션 회복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7. 준결승전

{{{+1 [[G2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fff G2 Esports}}}]]}}} {{{+1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c89a3a MAD Lions}}}]]}}} {{{+1 [[Rogue/리그 오브 레전드|{{{#01b9fc Rogue}}}]]}}}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Rogue 로고.svg

7.1. 승자전

준결승 승자전 (2021. 04. 03)
G2 Esports 1 3 MAD Lions
× × × - × -
준결승 패자전 진출 결과 결승전 진출
준결승 승자전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MAD Kaiser
작년 스프링과 서머 포스트시즌에서 3번이나 만난 G2와 MAD가 2021년 포시에서도 만나게 되었다. 스프링 플옵 첫 경기에서는 MAD가 3-2로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후 펼쳐진 2경기에서는 모두 G2가 승리를 거두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LEC를 대표하는 두 미드 캡스와 휴머노이드의 캐리력 대결. 동년배인 라센을 상대로 서열 정리를 해낸 휴머노이드 입장에선 내친 김에 유럽의 왕으로 불리는 캡스까지 뛰어넘고 싶을 것이다. 그 외에도 각 팀에서 뇌절을 담당하고 있는 원더와 카르지가 얼마나 뇌절을 덜하느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7.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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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G2 Esports, redteam=MAD 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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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역시나 G2답게 1세트부터 트리스타나-카르마-사일러스-레오나 순으로 뽑아 탑 사일, 미드 트리, 카르마-레오나 봇듀오를 선택하는 스왑 심리전을 보였고 매드는 오리아나-징크스 2캐리를 보는 무난한 한타 조합을 구성한다.

캡스의 트리스타나가 적극적인 로밍 및 강력한 철거력을 앞세운 과감한 포탑 채굴로 초반 득점을 쌓아나간다. 중간에 휴머노이드의 텔포에 고립사를 한 번 먹긴 했으나 그 앞뒤로는 교전마다 전면에서 줄타기 플레이를 하며 매드를 흔들었고 결국 G2가 용 점수로 3:1로 앞서가고 글로벌 골드도 20분 초반까지 상당히 앞서간다.

그러나 20분 중반 캡스가 휴머노이드를 막타치지 못하고 충격파를 맞고 전사하며 줄에서 떨어져버렸고 그대로 매드가 바론을 확보한다. 이후 미드 대치전에서 캡스가 다시 한 번 카이저에게 물려 줄에서 2번째 떨어지며 글로벌 골드마저 매드의 우위로 뒤집힌다. 이 와중에 2코어로 무라마나를 올린 원더의 사일러스는 주도권을 내주자 사이드 운영이 불가능해져 그냥 트롤이 되어버렸고 이후 2번째 바론 앞에서 여지없이 이니시 후 폭사, 매드는 침착하게 버스트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바텀 공성전에서 미키엑스을 잘라먹으며 넥서스까지 고속도로를 뚫는 듯 했으나 아르무트의 급발진으로 애꿎은 렐이 전사하며 끝낼 기회를 놓친다.

어쨌거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쪽은 매드였고 미드 공성전 과정에서 미키엑스를 다시 한 번 잘라먹기까지 하며 매드가 바람 용의 영혼을 챙긴다. 바텀으로 빅 웨이브가 몰려오는 것을 감수하고 G2는 바론으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아르무트가 대놓고 텔포를 쓰자 딸피가 된 미키엑스와 다급해진 원더가 들이받고 전사해버렸고 G2 본대는 아르무트라도 잘라먹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이마저 아르무트가 빠져나가며 실패, 결국 3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중 하나를 돌려깎이고 3번째 바론마저 매드가 확보한다. 이후 정비를 마친 매드가 G2의 최후의 저항을 무너뜨리며 41분 간의 혈투 끝에 1세트를 확보한다.

7.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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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udyr,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G2가 진영을 바꾸지 않은 가운데 서로 1세트의 원딜을 밴하면서 미드 픽이 많이 풀렸고 자연스레 양 팀은 루시안-트페를 나눠먹었다. 그리고 G2는 이상하게 카르마를 빨리 뽑는다 싶더니 또 다시 비원딜 카르마를 선택했고 여기에 트런들 정글이라는 기상천외한 픽을 뽑아든다.

캡스의 초반 라인 압박도 신통치 않았고 한 박자 빠른 바텀 로밍마저 실패하더니 오히려 트페 6렙 타이밍에 우디르의 매복에 당해 전사하고 커버하려던 미키엑스마저 전사해버린다. 하지만 G2는 곧바로 과감한 탑 3인 다이브로 아르무트를 잘라먹으며 반격에 성공했고 이후 우디르-트페의 커버 역시 정글 간 교환을 하며 빠지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G2가 첫 용을 챙기는 사이 매드도 전령을 챙겨 탑 3인 다이브를 들어갔고 그대로 포블까지 확보, 초장부터 글로벌 골드 격차가 3천 차이까지 벌어진다.

이후 슈렐리아-고연포가 일찍 뜬 휴머노이드의 트페가 앞장서서 교전을 설계하며 매드가 이곳 저곳에서 킬을 쓸어담으며 스노우볼을 굴린다. G2도 매드가 2용을 먹은 직후 원더의 술통 이니시에 힘입어 트페의 현상금을 따냈으나 이후 다이브를 치며 뇌절을 하다가 2:2 킬교환으로 결론나며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한다. 연달아 6시 쪽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선 매드가 말 그대로 돈 차이로 찍어누르며 그라가스-알리스타를 잘라먹었고 그대로 바론을 쳐서 버스트까지 성공했으나, 이후 귀환도 안하고 G2 본대를 쫓아들어가는 한 번 더를 시전했다가 모조리 잡아먹히고 에이스를 내주며 찬물을 제대로 뒤집어쓴다.

하지만 G2가 에이스를 낸 시점에는 게임이 워낙 터져 있어 골드는 여전히 만 차이 가까이 벌어진 상황에 포탑 하나 깨질 못할 정도로 여전히 매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했고 다시 이어진 미드 대치전에서 매드가 작정하고 캡스 죽이기 식 이니시를 걸자 G2도 격렬히 저항했으나 뒷텔을 타고 후진입한 아르무트에 기어이 덜미를 잡히며 캡스가 폭사, 그대로 G2의 전원이 전사하며 매드가 2번째 바론을 손쉽게 챙겨온다. 이후 정비를 마친 매드가 돌려깎던 과정에서 G2가 미키엑스의 3인 에어본에 힘입어 한타를 열어봤으나 여지없이 매드에게 돈으로 두들겨맞으며 패퇴, 매드가 그대로 넥서스를 접수하며 2:0으로 앞서간다.

대부분 리그관계자들 의견이 밴픽은 아무리 많이 따져도 경기의 5할을 넘지못한다인데, 이번경기만큼은 밴픽이 90%이상 문제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밴픽을 선보이면 G2가 자멸했다봐도 무방했다. 1세트조차 어마어마한 사거리를 바탕으로 후반캐리의 탑에 드는 트리스타나 원캐리조합을 꺼내고도 져놓고는, 그보다도 팔이 더 짧고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루시안 원캐리조합을 픽한 순간 조합의 미래가 없었다. MAD는 대놓고 루시안만 죽이면 저쪽 딜이 없다라는걸 눈치채고, 트페가 대놓고 슈렐리아-고연포라는 골드카드만 맞추면 이긴다라는 극한의 유틸성세팅을 탓음에도 이를 응징하는데 실패하고 말았기때문.[4]

7.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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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세라핀(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라가스, d_red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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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결국 G2는 트페-루시안을 모두 자기 손으로 잘랐고, 대세 정글러 다수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오리아나를 선픽한다. 매드는 헤카림을 가져오며 빅토르-자야 2캐리 형태의 무난한 한타 조합을 구성했고 G2는 나르 상대로 탑 아칼리를 뽑아들며 마찬가지로 후반 화력을 확충하면서도 정규 한타보다는 난타전을 원하는 형태로 조합을 구성한다.

원더가 점화-텔포를 든 것을 본 엘요야가 변칙적인 3렙 탑갱으로 빠르게 퍼블을 챙긴다. 이후 아래 바위게 교전에서 휴머노이드의 빠른 합류에 g2 봇듀오도 위험에 처했으나 점멸 2개를 모두 소모해가며 가까스로 빠지는 데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점멸이 빠져버린 빅토르가 결국 6렙 미드 다이브로 전사, G2가 반격에 성공한다.

이후 G2는 미드-정글 우세를 살려 드래곤을 집중적으로 확보했고, 매드도 헤카림을 내세워 반격을 모색해보긴 했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미드-바텀이 계속 실점하며 g2가 칼4용으로 바람 용의 영혼까지 확보해온다. 이후 바론 앞에서 G2가 레오나를 잘라먹으며 한타를 열었고 매드도 이어지는 4:5 한타를 잘 받아치며 G2를 물리치는 듯 했으나 6시 쪽 정글까지 쫓아가 한 번 더를 시전했다가 오히려 3킬을 일방적으로 내주는 뇌절이 되어버렸고 그대로 G2가 바론까지 확보해버린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G2의 공세를 매드가 제법 잘 버텨내는 듯 했으나 장로가 젠되자 별 수 없이 용 앞까지 끌려나와야했고 이어진 한타에서 G2는 성장 차이를 보여주듯 찍어누른 뒤 그대로 미드에 고속도로를 뚫어 매드의 넥서스를 파괴한다.

7.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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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매드가 블루를 선택함으로서 4세트만에 진영이 바뀌었고 1픽 오리아나를 그대로 뺏어오며 '니픽쩔'을 시전한다. G2도 빅토르까지 맞춰가는 것은 전 세트와 같았으나 카이사를 픽한 후 자야를 밴하고 나르 상대로 제이스를 선택해 대치구도 포킹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매드 역시 이즈리얼을 뽑으며 보조를 맞춘다.

매드가 전령을 앞두고 벌어진 신경전에서 2킬을 따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이후 킬 자체는 몇 번 교환되는 구도가 나오긴 했으나 주도권 자체는 매드가 틀어쥔 상태가 이어진 끝에 2용에 전 라인 1차까지 밀어내며 20분까지 스노우볼을 제법 굴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20분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미키엑스가 2번이나 폭사해버렸고 매드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자 캡스가 목숨 걸고 바론을 저지하긴 했으나 결국 정말로 목숨을 내주고 만다. 이후 매드가 3번째 용을 챙기려하자 G2는 5명이 모여 미드 1차를 공성했고 이에 매드는 용을 챙기는 한 편 나르를 탑 2차로 돌려 포탑 교환, 글로벌 골드 차이를 5천까지 벌린다.

그런데 25분 경, 매드가 대놓고 바론을 쳐서 G2를 불러내고 벌어진 한타에서 분명 카이사를 폭사하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G2가 빅토르-제이스의 광역딜로 앞라인을 쓸어담은 후 원더가 충격파를 점멸로 피해버리며 끈덕지게 살아남아 5:4 교환으로 역으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어진 미드 앞 한타에선 오리아나를 물어 점멸을 빼고 잘 빠지는 듯 하다 미키엑스가 딸피로 이즈를 물고 폭사한 와중에 아르무트가 3인 나르!를 적중시키며 G2의 진영이 완전히 붕괴, 매드가 5:0 일방적인 에이스를 띄우고 화염 용의 영혼과 바론을 독식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어지는 매드의 탑 공세 과정에서 캡스가 허무하게 폭사, 매드가 탑 억제기를 뚫어내는 데 성공했고 이어지는 미드 억제기 공성전에서는 휴머노이드가 제이스-카이사에 충격파를 적중시켜 일거에 폭살하며 G2의 딜러진을 박살내버렸다. 결국 저항할 방법이 없어진 G2를 상대로 매드가 넥서스까지 밀어붙이며 3:1 승리를 확정지었다.

7.1.5. 총평

매드 라이온즈가 지난해 스프링에 이어 또 다시 다전제의 제왕 G2를 물먹이는데 성공했다. 앞서 프나틱의 탈락으로 2019년 스프링 이후 4시즌만에 결승전에서 G2-프나틱의 매치업이 깨진 가운데 그 자리를 선점한 팀은 G2가 아닌 매드가 되었다.

매드는 리브랜딩 이후 첫 결승전 진출이라는 값진 성적을 얻었다. 명불허전인 휴머노이드와 카이저는 물론 카르지도 크게 모난 면을 보이지 않으며 1인분 이상을 해줬고 여기에 작년 정규시즌 퍼스트를 찍었던 섀도우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한 엘요야, 유럽 현지 적응을 완전히 마쳤다는 듯 감초같은 활약을 한 아르무트까지 구멍이 없는 단단함을 보였다. 지난해 롤드컵에서의 굴욕이 쓴 약이 된 듯 이번 포시에서는 상당히 강해진 모습을 보인만큼 창단 최초 결승행을 넘어 첫 우승 및 MSI 진출까지 넘볼만한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G2가 보여준 이번 경기의 모습은 말 그대로 미드 원맨팀 그 자체였다. 스로잉을 반복하는 트롤이 된 미키엑스, 작년부터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얀코스는 시리즈 내내 카이저-엘요야에게 밀렸고 원더는 4세트 연속으로 탑차이가 나고 3세트나 팀을 말아먹는 역적이 되었으며 레클레스는 1,2세트에서 카르마 원딜이라는 이상한 픽을 선보이더니[5] 4세트에 자꾸 레고를 삼키는 원딜이 되었다. 원더, 레클레스 둘이 합쳐 1인분인 기적의 기량 보존의 법칙을 시전한건 덤. 버스 기사 역할을 해야하는 캡스의 맞라이너가 녹록한 상대였다면 모를까 휴머노이드는 주변상황을 떼고 캡스와의 1:1만 놓고 봐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고, 결국 과부하를 견디다 못한 캡스마저 무너지며 미드 원맨팀의 한계를 처절하게 실감했다.

7.2. 패자전

준결승 패자전 (2021. 04. 10)
G2 Esports 1 3 Rogue
× × × - × -
탈락(3위) 결과 결승전 진출
준결승 패자전 파일:기아 로고.svg Player of the Series
RGE Inspired

정규시즌 1위와 2위의 대결이자 지난 서머 시즌 준결승 패자전의 리턴 매치. 재미있는 사실은 두 팀의 상대전적이 정규 시즌만 놓고 보면 0승 10패로 로그의 절대적 열세인데, 막상 지난 시즌 준결승 패자전에서 다전제로 붙었을때는 G2도 정신줄을 놓고 로그의 뇌절 쑈에 합류해 대환장 파티를 벌이며 5꽉이 나왔다는 것.

지난해 2번이나 패자전에 떨어지고도 꾸역꾸역 결승전에 올라가 우승을 거머쥔 G2는 3시즌 연속 준결승 패자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아무리 상대가 자신들의 전용 맛집에 가까운 로그라고는 하나 앞서 말했듯 지난 서머시즌 다전제에서 5꽉을 가며 의외의 접전을 벌인 전례가 있는데다 1차전에서 자신들을 거의 잡을뻔한 샬케를 가볍게 무너뜨리고 올라오기도 한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7.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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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빠르게 세나와 세라핀을 가져가며 악명 높은 세나-세라핀 조합을 짠 G2였고 로그는 우르곳 상대로 탑 카르마를 선택하며 마찬가지로 2서폿 형태를 취하게 된다.

1레벨 딜교로 오도암네의 플까지 뽑으며 시작한 원더였으나 추가 이득 없이 라인전이 흘러가다 인스파이어드의 6렙 탑 갱에 점멸까지 썼음에도 허무하게 전사하며 오히려 로그가 퍼블을 딴다. 이후 원더가 꾸준히 데스를 적립해 어느새 3데스를 챙겼고 그 사이 2용을 챙긴 로그였으나 G2도 미드 앞에서 트림비를 토스하는 미키엑스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미드 포블을 확보, 이후 로그가 2번째 전령을 챙기는 동안 3번째 용까지 챙기며 간신히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낸다.

20분 경, 근거 없는 카정을 들어간 얀코스가 고립사를 적립해버렸고 연달아 4번째 용을 앞둔 대치전에서도 한스사마가 끈덕지게 살아남아 캡스를 제외한 4인을 갈아버리며 4:2 교환으로 로그가 대승을 거둔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G2는 대뜸 바론을 쳐서 로그를 불러냈는데, 로그 측에서 오도암네-인스파이어드가 차례로 급발진해 폭사하고 바론을 퍼주는 로그 타임을 시전해버린다.

결국 G2가 게임을 비빈 순간부터 세나-세라핀의 유지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한타 외에 마땅히 대안이 없었던 로그는 답답하게 끌려다니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로그를 의도대로 쥐고 흔들던 G2는 2번째 바론 앞에서 이니시를 걸고 전사한 미키엑스의 목숨을 대가로 로그의 전원을 쓸어담으며 에이스를 띄웠고 곧바로 탑에 고속도로를 뚫어 로그의 넥서스를 접수했다.

7.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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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진영을 바꾼 로그는 세나-세라핀을 모두 밴했고, 루시안에 징크스-쓰레쉬로 후반 딜을 확실히 챙긴다. 한 편 G2는 카르마-녹턴을 뽑은 것도 모자라 3픽에 카르마가 있음에도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며 매운 맛을 제대로 끌어올렸고 4픽으로는 진을 챙겨온다. 로그는 그때까지 남아있던 레넥톤-니달리 듀오를 챙겨 상체를 난타전으로 끌고갈 의도를 내비쳤고, G2는 트페까지 더하며 녹턴을 정글로 돌려 자신들의 시그니처인 글로벌 궁극기 다수를 동반한 난타전 조합을 완성한다.

1세트에 이어 또 다시 탑갱으로 퍼블을 딴 로그가 첫 용까지 챙겼으나 G2도 트페 궁으로 바텀에서 바로 1킬을 따냈고 전령까지 확보, 미드에서 4채굴을 긁어내는 데 성공한다. 연달아 2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바텀에서 또 다시 2킬을 챙긴 G2가 그대로 용을 챙겼고 로그 측에서도 인스파이어드가 얀코스가 용을 챙긴 직후에 덮쳐 킬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곧장 자신도 죽으며 불편한 교환에 그쳤다. 그런데 이어지는 3시 정글 쪽 한타에서 로그가 매섭게 반격해 3:1 교환으로 이득을 챙기더니, 3번째 용 앞에서는 캡스가 트림비의 그랩에 맞고 허무하게 폭사, 게임이 로그쪽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포탑 점수를 대량으로 챙긴 로그는 그대로 4번째 용까지 챙겨온 가운데 트페-녹턴으로 꾸준히 잘라먹기 각을 보던 G2는 25분 경 드디어 미드에서 오도암네에게 고립데스를 먹이는 데 성공한다. 이에 로그 측에서 역바론을 한 번 시도해봤으나 여의치 않았고, 연달아 5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도 로그가 G2를 밀어내고 용을 확보하는 듯 했으나 레클레스의 커튼콜 4타에 스틸당해버린다. 그러나 애초에 글로벌 난전 조합인데다 앞서 궁극기를 모두 소진한 G2였기에 바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미키엑스가 레넥톤을 끌어 한타를 열어버렸고 여기까진 레넥톤-블리츠 교환이 나오긴 했으나 이후 추격전 과정에서 레클레스를 제외한 전원이 덜미를 잡혀 전사, 그대로 로그가 바텀으로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며 순식간에 G2의 본진을 접수해 1세트의 패배를 되갚아준다.

7.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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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G2가 대세 정글러 우디르를 선픽하자 로그는 롤드컵때도 종종 나왔던 릴리아-루시안 정글 미드 듀오를 선택했고, 원딜 선픽 진을 보고 1경기에 이미 선보인 애쉬-렐로 따라간다. G2는 루시안의 상대로 신드라를 선택했고 애쉬-렐 상대로 1세트에 재미를 본 그라가스에 탑 선픽으로 무난한 나르를 챙겼고 로그는 막픽으로 최근 유럽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탑 녹턴을 선택한다.

로그의 1렙 인베 단계에 레클레스가 올 스펠을 다 빼고 집까지 가버렸고, 미키엑스도 되도 않은 앞점멸 배치기로 점멸을 던져버렸다. G2측 레드에서 스타트한 인스파이어드는 당연하다는 듯 2렙 다이브로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퍼블까지 챙겨 G2 측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와중에 미드에서는 라센이 초반 딜교를 털려 솔로킬 위협을 당했고 이에 양 정글러가 합류해 대규모 교전이 벌어진다. 트림비가 일방적으로 합류했으나 얀코스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살아나가며 미드 간 킬교환으로 결론났고, 그 사이 G2의 봇듀오가 2:1로 바텀 다이브를 들어가 그라가스와 애쉬를 교환한 후 레클레스가 라센의 텔 합류를 간신히 뿌리치는 등 G2가 완전히 망할뻔한 게임을 간신히 살려낸다.

13분 경, 인스파이어드의 바텀 갱에 트림비가 적절히 호응하는 듯 했는데 한스사마가 뒤로 궁을 쏘는 엄청난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며 로그가 득점에 실패한다. 로그는 어떻게든 득점을 하기 위해 탑 다이브로 나르를 잡아냈으나 그동안 소모된 시간으로 인해 G2가 미드 1차 포블을 얻는 데 성공한다. 연달아 탑 쪽에서 녹턴-릴리아를 쫓아내며 2번째 전령까지 챙겨온 G2였으나 바텀에서 대각선 법칙을 무시하고 바텀 1차 수비를 강행하던 캡스-미키엑스가 다이브를 당해 허무하게 전사, 로그가 킬 스코어 6:2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3번째 용을 앞두고 벌어진 신경전, 오도암네가 과감히 이니시를 걸고 전사하긴 했으나 그 사이 로그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각축전을 벌여 3킬을 쓸어담고 그대로 용까지 챙기며 로그가 다시 한 번 득점한다. 연달아 미드 1차 공성 과정에서 2:1 교환을 얻어낸 로그는 그대로 바론을 강행했으나 G2가 텔을 써가며 반응하자 그대로 빠지는 것을 선택했고 이후 주도권을 활용해 무난히 3용 스택을 선점, 이에 조급해진 G2가 오히려 미드에서 한타를 열려 했으나 원더의 슝슝-쾅 콤보가 땅바닥에 떨어지며 이니시에 대실패한후 녹턴의 역이니시에 레클레스를 제외한 전원이 폭사, 이번에야말로 로그가 바론을 챙겨온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공성전, G2는 미키엑스가 물려 죽는 사이 라센을 향해 일점돌파해 폭살에 성공했으나 이후 녹턴의 절묘한 피해망상에 진영이 완전히 박살나며 순식간에 에이스가 떠버렸다. 이후 미드 억제기를 밀고 물러나려던 로그를 향해 다시 한 번 달려들어봤으나 그냥 꼬라박는 수준의 집단 자살쇼를 해버렸고 그대로 로그가 G2의 넥서스를 파괴, 2:1로 앞서가게 된다.

7.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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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lillia, p_redpic3=orianna, p_redpic4=varus, p_redpic5=thresh)]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결국 G2는 애쉬를 뺏어오는 판단을 했고, 오리아나-쓰레쉬를 뽑아둔 로그는 바루스로 맞대응한다. 2페이즈까지 정글을 미루던 로그는 결국 전 경기와 같은 릴리아를 선택했고 G2는 브라움에 롤드컵에서 캡스가 역대급 캐리를 시전했던 사일러스를 선택한다. 3픽으로 나온 카르마가 탑으로 정해진 가운데 로그는 의외의 선택인 레넥톤을 막픽으로 챙겨온다.

라센이 우디르의 갱에 점멸을 빼놓고 주변에 릴리아도 없는데 다시 라인을 먹으러 가는 대형 뇌절로 퍼블을 퍼주며 출발한다. 인스파이어드의 6렙 탑 다이브 시도까지 얀코스가 갱을 빙자한 커버로 무산시킨 가운데 그대로 G2가 칼전령 교전을 설계했으나, 앞서 뇌절을 했던 라센이 끝까지 충격파를 아끼다가 브라움-우디르의 맥을 정확히 끊어버리며 로그가 3:1로 대승, 분위기가 한 순간에 바뀌어버린다. 로그가 10분 경 뒤늦게 전령을 챙기는동안 G2는 용을 챙기는 대신 바텀 다이브를 들어가 브라움과 바루스를 교환했고, 그 사이 탑을 공략하던 로그는 탑 포블을 내는 대신 레넥톤을 불러내려 미드 1차에서 포블, 어느새 글로벌 골드를 3천 차이까지 벌린다.

미드 1차를 대가로 G2가 14분에 늦은 첫 용을 챙긴 가운데 바텀에서 캡스가 과감한 다이브로 바루스를 다시 한 번 잘라냈고, 로그가 여기에 2텔을 모두 소모해 달려들며 4:5 대규모 난타전이 벌어진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궁극기 다수를 소모한 G2였기에 한타 구도가 오히려 불리했으나 캡스-원더의 미칠듯한 분전으로 간신히 3:4 교환으로 틀어막는다. 이후 원더가 탑에서 고립사하는 동안 G2가 미드에서 다시 한번 한스사마를 잘라먹었으나 유의미한 득점은 아니었고 로그가 그대로 2번째 전령을 확보, 연달아 2용 앞 시야다툼 과정에서 바위게 탐욕을 부리던 얀코스의 고립데스까지 나오며 글로벌 골드는 6천 차이까지 벌어진다.

기세를 탄 로그는 미드 2차까지 공성했고, 이 과정에서 급발진한 미키엑스가 폭사할뻔 했으나 라센의 공기팡이 나오며 킬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로그는 26분에 과감하게 바론 버스트에 들어갔고, 조급해진 캡스가 어떻게든 들이받아 봤으나 초시계가 없었기에 여지없이 폭사, 로그가 바론까지 손쉽게 확보한다. 이후 바론 버프를 동반한 채 로그는 침착하게 미드-바텀을 돌려깎았고 G2가 쌍둥이 포탑을 낀 채 처절하게 저항하며 2:2 교환에 성공해 간신히 게임이 끝나는 것만은 막아냈으나 2번째로 이어진 공세에선 기어이 레클레스-미키엑스가 터지고 시작하며 넥서스까지 파괴, 로그가 3:1 신승을 확정지었다.

7.2.5. 총평

You’re witnessing the end of an era for the first time Perkz does not play with G2, and for the first time in five seasons, G2 will not make finals.
여러분은 처음으로 퍽즈가 뛰지 않는 G2라는 시대의 종말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시즌 만에 처음으로, G2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도 말이죠.
LEC 공식 캐스터 Trevor 'Quickshot' Henry의 한줄평.[6]
ShowMakerよりも、Perkzよりも、Capsよりも、まあ、出ないか。
ShowMaker보다도, Perkz보다도, Caps보다도, 아, 안 나오네요.
2021 MSI DFM 소개 영상 LJL 캐스터 야마모토 타츠야
길고 길었던 G2의 독주가 끝났다. 로그는 지옥의 상성 관계였던 G2에게 6경기 만에 승리에 성공했으며[7], 프나틱, 미스피츠, 매드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LEC 플레이오프에서 G2를 잡아낸 팀에 등극했다.

G2가 패배한 원인은 아주 간단하게 로그보다 훨씬 못해서로 정리할 수 있었다. 그나마 이긴 1세트도 로그가 세나와 세라핀을 모두 퍼주는 무상복지 밴픽에 로그 타임까지 시전한 것을 받아먹은 셈인지라 사실상 3:0 패배였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력이었는데,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온 스마트한 운영 능력과 끈끈한 한타 조직력은 어디로 간 건지 작년의 부진이 더욱 심각해진 원더와 얀코스에 미키엑스마저 트롤을 일삼으며 그야말로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심지어 매드전에서 버스를 운전할 뻔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캡스마저 과감한 결단력과 한타에서의 집중력을 한 번씩 보여줬을 뿐 버스 운전대조차 잡지 못했고, 오히려 레클레스가 매드전에 비해 각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그마저도 캐리를 하기에는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수준이었다.

여담으로 한국 시간 기준 바로 전날 오후 8시 30분에 LCK 우승을 확정지은 담원 기아쇼메이커가 "MSI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딱히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G2인데 G2가 (LEC) 우승을 못할 것 같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정말로 G2의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현실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Post Game Lobby에서 로그의 선수들을 인터뷰하기 전에 정규시즌 MVP 인터뷰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수상자가 레클레스라서 수상 소감을 말해야 하는데 패배 직후에 소감인지라 KT도란 못지 않은 장례식 소감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8. 결승전

파일:lec 심볼.svg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1 결승
MAD Lions Rogue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Rogue 로고.sv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1/결승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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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파-볼베-오리아나의 상체와 징크스-쓰레쉬의 하체로 구성되어 징크스의 패시브를 터뜨리지 않으면 상체의 돌진에 호응하기 힘든 조합이었다.[2] 만약 G2마저도 결승전 진출에 실패시 역대 최초로 프나틱과 G2가 둘 다 없는 LEC 결승전이 성사된다.[3] 로그의 G2 상대 전적은 도합 2승 13패. 그마저도 다전제의 2승 3패 기록을 포함했을때 얘기일 정도로 극상성이다.[4] 트페가 이런 템트리를 가면 원래는 딜이 모자라서 게임은 지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이번판 만큼은 자기가 딜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임이었기때문에 유동적으로 매우 현명한 템트리를 선보인 것.[5] 다만 레클레스의 전체 커리어를 봤을때 이해하지 못할 픽은 아니다. 레클레스 개인 항목에 적혀있듯 레클레스가 다룰 수 있는 몇 안되는 비원딜 픽 중 하나가 카르만데, 이 경기 전까지 전적이 7승 1패로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단지 이런 픽을 할때는 상체의 폼이 미쳐 날뛰어야되는데, 와우만 한다고 솔랭을 방치한 원더(...)나 늙어빠진 얀코스가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서 문제였을뿐.[6] 2016 ~ 2017년 G2는 EU LCS의 맹주이자 암흑군주로 군림했으나 2018년 퍽즈를 제외한 멤버들 모두가 이탈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져서 2018년 G2의 약화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G2의 침몰은 2019년부터 LEC의 최강팀으로 다시 군림한 뒤 국제대회에서 연이은 호성적을 거두며 LEC의 제 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전 멤버가 4명이나 보전된 상황이었고, 작년보다 로스터가 더 강해졌다는 평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G2의 결승 진출 실패는 선수, 관계자, 현지 팬들, 한국 팬들 모두를 놀라게 한 소식이었을 것이다. LEC의 역사에 남을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7] 해당 경기 시작 전 기준 세트 3승 13패, 매치 1승 11패였다. 그 중 한 번은 2020 LEC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아깝게 패배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팠을 텐데, 이번에 다전제 승리로 복수했고 이 승리를 기점으로 역상성을 잡을지도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