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결산 |
2R | 5주 | 6주 | 7주 | 8주 | 9주 | |
1. 개요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19의 2주차 경기를 기록해놓은 문서이다.순위 | 로고 | 팀명 | 승 | 패 | 비고 |
1 | G2 Esports | 13 | 5 | ||
2 | Origen | 12 | 6 | ||
3 | Fnatic | 11 | 7 | [SPY] | |
4 | Splyce | 11 | 7 | [FNC] | |
5 | Team Vitality | 10 | 8 | ||
6 | SK Gaming | 10 | 9 | [S04] | |
7 | FC Schalke 04 Esports | 9 | 10 | [SK] | |
8 | Misfits Gaming | 8 | 10 | ||
9 | Excel Esports | 5 | 13 | ||
10 | Rogue | 2 | 16 | ||
• 초록색: 준결승 직행 | 연두색: 플레이오프 진출 | 노란색: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SPY] vs. Splyce 상대 전적 우세[FNC] vs. Fnatic 상대 전적 열세[S04] vs. FC Schalke 04 Esports TB 승리[SK] vs. SK TB 패배
2. 3일차
3일차(2019.01.26) | |||
Fnatic | 패 | 승 | Team Vitality |
Rogue | 패 | 승 | Splyce |
excel eSports | 패 | 승 | G2 Esports |
FC Schalke 04 Esports | 승 | 패 | SK Gaming |
Misfits Gaming | 승 | 패 | Origen |
2.1. FNC 패 : 승 VIT
네메시스가 3연 갈리오를 픽했고, 카운터픽 + 방치 2콤보를 당하지 않자 지주케의 이렐리아를 솔로킬내고 한타마다 적절한 도발 및 궁극기 활용으로 망하는 팀 속에서 사실상 혼자 빛났다. 문제는 정말로 혼자였다는 것. 바이탈리티의 허리가 흔들리는 듯했지만 카보차드가 제이스를 잡고 직전 경기의 재방송을 찍으며 맹활약했고, 베인에 이어 카이사로 왕귀한 아틸라가 쓸어담는상황이 만들어지면서 프나틱이 가볍게 3패를 찍었다.
프나틱은 네메시스의 1주차 망해버린 통계를 띄워준 LEC 중계진의 노력이 무색하게 네메시스만 제 몫을 하고 나머지 모든 팀원들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탱커로의 한타 센스는 있으나 알파리, 카보차드 등 메카닉 괴물들을 만나자 찍혀눌리는 브위포, 정말로 유럽의 피넛이 되어가고 있는 브록사, 한타 어그로 패왕 캡스가 사라지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에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으로 돌변한 봇듀오, 소아즈와 캡스의 동시 이탈 이후 바이탈리티보다 더 심하게 망가져버린 오더까지 팀 내적으로 멀쩡한 요소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 이런 상황이면 차라리 네메시스에게 캐리력 있는 챔프를 주라는 평도 있는데, 네메시스의 챔프폭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면 정말로 그러는 것이 나아보일 수준으로 하나같이 팀원들이 답이 없다.
바이탈리티는 지주케가 계속 초반을 말아먹고 오더 또한 여전히 부재한 느낌인데 모글리가 1주차의 부진을 털어낸 것이 주효했다. 모글리가 화려한 캐리는 아니더라도 1주차와는 다른 적절한 커버플레이와 한타마다 적재적소에 꽂힌 술통폭발로 조용히 판을 깔았고, 힘은 세지만 안정감이 부족한 탑봇이 그 섬세하게 깔려있는 판에서 다행히 잘 날뛰어주면서 귀중한 2승째를 적립하였다.
2.2. RGE 패 : 승 SPY
아트록스를 잡은 프로핏의 폼이 처참했던 1주 2일차에 비해서는 유의미하게 상승했고, 그간 고통받던 키키스가 탑을 밀어주면서 치열한 2:2 공방을 거듭하는 사이에 로그가 1주차에 비해서는 대등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유통기한형인 제이스 미드와 성장형인 상대 카서스 정글을 감안하면 기분이 좋은 상황은 결코 아니었고, 심지어 상대 루시안 브라움의 맹공에 바텀 포블을 내주고 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곧바로 로그는 탑에서 4인 매복으로 루시안을 끊어내는데 성공하지만, 휴머노이드의 리산드라 합류속도와 비지챠치의 우르곳 텔이 기가 막혔던 반면 센컥스는 초반에 활약해야 할 제이스로 한 박자 늦게 와 포킹이나 날리면서 1:4 교환이라는 처참한 결과물을 받아든다. 이후 신내던 휴머노이드를 키키스와 프로핏이 매복으로 끊어내지만 센컥스가 비지챠치에게 솔킬을 내줘서 도루묵. 다시 프로핏이 곧바로 텔포를 타서 우르곳을 끊어내지만 그 사이 미친 성장치를 기록하던 카서스가 상대 세주아니를 사실상 솔킬낼 정도의 데미지를 뿜어내기 시작한다. 잠시 미드대치 중에 노스케런 특유의 뇌절이 2번이나 시전되면서 게임이 소강상태에 접어드나 싶었지만, 왕귀한 카서스도 무서운 와중에 휴머노이드의 리산드라가 휴머노이드다운 한타 대박 활약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로그가 참패한다. SPY를 캐리하고 있던 정글과 미드가 다시 한 번씩 던졌지만 대세에 지장은 전혀 없었다.
로그는 그냥 답이 없다. 무려 전 시즌 롤드컵 준우승팀과 동급이라는 레딧의 비아냥은 덤이다. 히큐는 비원딜 메타 활약이 플루크였다는 듯이 기복없는 최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심각한 문제인데 센컥스가 간신히 역캐리를 안하면 프로핏이 망해버리고 프로핏이 그나마 좀 되는 날이면 센컥스가 팀을 제대로 끌어내리는 이지선다가 반복되고 있다. 키키스와 와디드의 전 시즌 폼이 발휘되려면 미드를 포함해서 최소 두 라인 가능하면 세 라인 다 갈아야 한다는 의견이 중론인데, 머리가 복잡하다. 이날 센컥스는 카서스 딱콩을 다 피하며 특유의 메카닉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게임 다 터진 뒤의 그 명장면 말고는 그냥 최악이었으며, 히큐도 특유의 정조준 일격으로 전 파트너 노스케런을 잡아냈지만 LEC 최악의 생존력과 라인전 가성비를 가진 이즈리얼이다. 그렇다고 이날 그나마 나았던 프로핏을 믿고 맡기기에도 프로핏의 작년은 포스트시즌 레벨 팀의 탑솔러로 그다지 합격점이라곤 볼 수 없다. 전년도 로캣을 생각하며 라센이 블랑보다 잘해줄 것이라 믿고 짠 로스터인 모양인데, 그 블랑과 메멘토가 작년에 어떤 개고생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라센이 휴머노이드를 넘어 캡스 레벨을 활약을 해줘도 이건 기대가 안된다.
Splyce는 여전히 빠르지는 않은 경기템포가 단점이나 이를 극복할 만큼 훌륭한 개인기량과 안정성을 통해 중상위권 사수에 청신호를 켰다. Xerxe의 정글 카서스는 1주차 얀코스가 부럽지 않은 성장치로 게임을 지배했으며, 이 판을 다 깔아준 것은 바로 라인전부터 로밍 한타까지 꾸준하면서도 또 엄청난 득점을 벌어다준 휴머노이드의 리산드라였다. 2쓰로잉을 감안해도 롤드컵 4강팀에 뺏긴 전임자의 존재감을 완벽히 지울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챠치가 아직 딜 비중 높은 챔프를 꺼내거나 적극적인 솔로라인 챔프 스왑 등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만으로도 탑라인 업그레이드도 은근히 크다. Xerxe도 초반 갱킹을 극도로 기피한다는 과거의 이미지과 달리 요즘 개인기량으로는 뭘 잡아도 1인분은 보장되는 느낌이라서 어떤 팀도 이 팀을 만만히 볼 수는 없다. 바이탈리티전 패배를 피드백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팀으로서 지금보다 더 강해질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
2.3. XL 패 : 승 G2
유럽의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가 나왔다.
G2의 Wunder는 세주아니를 탑으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초반 아이템을 AP로 올려서 라인전에서 사이온을 리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올라프와 합세하여 퍼블을 따내기도 했다. 물론 1코어만 리안드리의 고통을 올렸을 뿐, 나머지 아이템은 탱템을 올렸다. 퍼블 이후 G2가 바텀 다이브에서 드레이븐이 포탑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녹턴이 3킬을 먹는 대형참사가 터지고 그대로 게임이 터지는듯 싶었으나, 글골은 G2가 계속 근소하게나마 앞서고 있었고, 이후 한타에서 킬 몰아먹은 녹턴이 계속 딜러놔두고 탱커진에게 궁쓰고 쫓아가는 바람에[1] XL이 다 이긴 게임을 다소 어이없이 내주고 말았다.
G2는 픽도 트롤 초반 실수도 트롤이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라이너들의 상성 씹어먹는 라인전 CS 수급으로 계속 버틴 뒤 올라프와 패시브 스택 날려먹기만 한 드레이븐의 유통기한이 와야 하는 상황에서도 캡스의 연이은 슈퍼플레이로 한타 상성을 무시하고 버텼다. 그러더니 얀코스의 1호수비와 캐드렐의 1쓰로잉만으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나무위키에서 궁금해했던 퍽즈의 드레이븐 픽은 초반 실수 이후로 성장치도 어정쩡하고 녹갈조합 + 사이온에 물리면 끝인 상황으로 내몰려서 정상적인 평가가 불가능하게 됐다. 어쨌든 캡스의 원맨쇼에 최소한의 딜은 보태주면서 이기긴 했으니 장땡...일까? 원더의 세주아니 픽 역시 평가하기가 애매한 것은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캐드렐은 일단 몰아먹은 킬을 바탕으로 궁쿨마다 미킥스 계속 끊어먹으면서 뭔가 해내나 싶었지만 한타에선 킬값을 못했고, 이와 반대로 캡스의 아칼리는 롤드컵에서 왜 필밴급이었는지 보여주며 혼자서 엑셀을 쥐고 흔들었다. 과감한 픽과 초반 실수로 인해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진 G2였지만 캡스 혼자만큼은 경기 후 팀 동료들도 경의를 표할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하필 앞에서 프나틱이 네메시스가 1인분을 맞춰내는데도 말아먹어버렸기 때문에 캡스의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은 덤이다.
엑셀은 일단 G2가 픽과 초반 다이브로 던져주면서 승리를 거의 손에 넣었지만 그걸 다시 토해낼 정도로 캐드렐 - 엑사일 말고는 경기력이 심각하다. 캡스의 원맨쇼가 인상적이었지만 잘 큰 녹턴과 망하지 않은 자야 그리고 자야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을 지니고 캡스 한 명에게 털려나간 엑셀과 손뼉이 맞아서 나온 결과일 것이다. 그 전에 그렇게 많은 이득을 보아놓고 CS를 질질 흘리는 라이너들의 기본기도 로그보단 낫지만 SK 못지 않게 문제가 있다. 익스펙트의 사이온은 전령한타에서 대박을 냈지만 이후로 한참 애매하다 마지막 한타에서 대박을 내려는 순간 얀코스의 올라프에 가로막히며 김이 빠져버렸다. 봇듀오는 뭐... 그나마 캐드렐이 개막 전의 기대보다 잘하고 있고 엑사일이 17년에 다루지 못해 팀을 말아먹다시피 했던 갈리오를 2년이 지난 뒤에야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는 것은 호재이기는 하다. 하지만 캐드렐은 순수하게 메카닉으로 캐리를 하는 산토린 급이지 맥스로어 급의 균형잡힌 정글러는 아니라는 것을 인증하고 말았고, 엑사일이 캐드렐을 보좌하기만 하지 직접 캐리하는 미드라이너로 돌아온 것은 아직 아니라서 이날의 승리로 연결은 되지 않았다.
2.4. S04 승 : 패 SK
메멘토가 딸피에서 바론을 치다 처형당했다. 샬케가 조금 질질 끌리기는 했지만 딜러진의 노데스 캐리에 힘입어 SK를 격파했다. SK 라이너들이 CS 상성만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질질 흘리고 다니는 사이온, Q를 맞추지 못하는 조이와 이즈리얼로 무존재감을 보이는 사이 업셋의 왕귀가 너무 무난했고 그대로 게임이 터져버렸다. 일단 스웨인이 진형 깨고 모르가나의 Q 적중률이 상대팀 딜러들과는 다르게 대박인데다 불안요소였던 아바다그가 전 경기 휴머노이드만큼은 아니라도 본인의 1주차보다는 훨씬 깔끔해진 리산드라 플레이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나가고 있다. 메멘토가 바론 앞에서 노빠꾸 카밀로 큰 웃음을 주었지만, 메멘토의 공격성은 그 장면을 제외하고 보면 셀프메이드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팀에게 이득을 챙겨와주는 힘이 되었다.
SK는 타잔급 세주아니 궁 스냅을 보여주는 셀프메이드만이 고통받는다는 것이 중론. 피레안은 1주차 코르키로 네메시스 일방적으로 두들기던 포스가 한순간 죽어버렸으며 윌립과 크라운샷은 그것보다도 폼이 더 좋지 않다. 자신들이 잡아낸 프나틱의 실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는 점도 급속도로 거품이 꺼져버리고 있는 이유. 이러다가는 유러피안 그리핀보다는 CJ 잡고 신내다 어느새 그 CJ와 함께 승강전으로 갔던 ESC Ever의 데뷔시즌을 유럽에서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
2.5. MSF 승 : 패 OG
미스핏츠가 시즌 8 막판부터 은근슬쩍 뜨고 있던 누누와 월럼프를 2019 시즌 프로씬에서 처음으로 꺼내들었다. 그리고 누누의 장점을 딱히 보여주기 전에 북미에서 온 취객 미시의 의문사와 소아즈 특유의 역관광 솔킬에 힘입어 Origen이 자멸해버렸다. 포장을 해주자면 누누가 안정적인 오브젝트 획득 능력으로 3화염을 챙겨갔고, 그 순간 팀을 캐리하던 바텀듀오의 합이 어긋나면서 패트릭의 코그모에 더블킬을 줬지만 이후로는 다시 안정적으로 상대를 옥죄면서 승리를 챙겨갔다 평가할 수 있겠다.
OG는 알파리가 문제였다고 하기에는 자신의 리즈시절 시그니처 픽인 탐켄치 잡고 또 품번을 찍어내신 미시가 제일 문제. 고릴라의 폼이 저점을 찍은 2018 MSI에서도 탐 켄치만큼은 잘했었고 지금은 부활해서 날아다니는 것을 감안하면, 미시를 고릴라와 비교하는 것은 고릴라에게 너무 심한 모욕일 듯하다. 그만큼 미시의 폼은 고릴라가 아닌 아프로무에 비교될 만큼 망가졌다. 알파리는 상대를 팰 수 있는 상성이라고 골드를 너무 많이 쥐고 있던 상태에서 템 사온 상대에게 역관광을 당한 것이 아쉬웠고 이후로는 불리한 상황에서 좋지 않은 멘탈을 보여줬다. 주로 소아즈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오늘은 확실한 친정사랑이었다. 알다시피 콜드는 쉽고 센 챔프를 줘도 역할수행이 잘 안되는 선수고 맥스로어는 유통기한 챔프를 주건 한타가 약한 챔프를 주건 이상하게 한타 1인분은 무조건 보장되는 기이한 인물이니 한타가 성립될 리가. 그나마 패트릭과 누크덕이 잘해줘서 가끔 팀 전체가 분전하는 듯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려했던 애매함 그리고 부조화와 함께 패배하였다.
미스핏츠는 소아즈가 Bwipo에게 밀려난 충격이 컸는지 모처럼 최정점의 폼을 보여주는 것이 호재이다. 한스사마-고릴라 봇듀오는 G2 상대로 말린 업셋-이그나보다 좀 더 뛰어난 유체봇듀오가 아니냐는 의견이 중론이고 상체가 이를 너무나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으니 승리가 당연하다. 페비벤이 사실상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의 사기챔프라는 아칼리로 로우리스크 미들리턴만 보여준 것이 좀 아쉽기는 한데, 아무리 미시와 콜드가 호구라도 상대 조합이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카운터를 맞을 수 있으니 안전한 킬어시만 챙겨갔다고 생각하면 너무 비난하기는 뭐하다. 킬 수와 킬관여율이 아쉬웠던 대신 팀원들 중 혼자 노데스였던 것이 페비벤답다면 페비벤다웠고, 그러면서도 네메시스나 센컥스의 아칼리와는 달리 낮지 않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한스사마가 캐리할 수 있도록 본인이 해야 하는 플레이들은 해줬다. 캡스만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앞으로 폼이 더 올라올 여지도 있으므로 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겠다.
3. 4일차
4일차(2019.01.27) | |||
FC Schalke 04 Esports | 승 | 패 | Fnatic |
SK Gaming | 승 | 패 | excel eSports |
G2 Esports | 승 | 패 | Rogue |
Splyce | 승 | 패 | Origen |
Team Vitality | 승 | 패 | Misfits Gaming |
3.1. S04 승 : 패 FNC
업셋-이그나 봇듀오가 메멘토의 갱에 힘입어 시비르를 잡은 레클레스를 피자집으로 만들어 버리면서 초반 우위를 점한다. 중간 중간 프나틱이 한타를 비비나 싶으면서도 결국 초반에 벌어진 골드 차이 그리고 초반 5킬을 몰아먹은 원딜 차이를 그대로 이어간 샬케가 완승을 거둔다. 오도암네와 아베다게가 대충 대각선의 법칙을 어기지 않고 라인전에서 잘 사린 다음 한타에서 무모하다 싶게 막 들어가도 일단 업셋이 신내다 던지지만 않으면 프나틱이 버틸 수가 없었던 경기. 그만큼 메멘토의 빙하감옥과 이그나의 사슬채찍은 매서웠고, 업셋은 이에 부응하여 킬을 쓸어담았다.
샬케는 아베다게가 아트록스를 챔프폭에 추가하면서 하나의 수확을 또 얻어갔다. 업셋-이그나는 1주 2일차의 아픔을 딛고 미스핏츠의 한스-고릴라에 비견될 유체봇 후보로 복귀했으며 탱정글을 잡으면 안정감이 올라가는 메멘토의 세주아니 또한 명품. 솔로라이너들 입장에서 날로 먹었을 정도로 바텀에서 아예 터져버린 경기이지만, 어쨌든 오도암네는 폼을 추스를 시간을 벌었고 아베다게는 챔프 하나로 새로 승리를 추가하였다.
프나틱은 1주차와 비교해서 큰 변화가 있었는데 우선 엑셀, 로그 말고 누구를 이기냐에서 그 둘을 이길 수 있느냐로 평가가 바뀌었다. 그리고 네메시스가 아무 플레이도 해주지 않아서 망한 팀에서 네메시스가 뭔가를 해내도 망하는 팀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바텀 듀오의 폼은 바닥을 치고 브록사는 해야 할 임무든 해내면 좋은 임무든 실제로 해내는 법이 없으며, 브위포가 그나마 네메시스를 제외한 나머지 넷 중에 미세하게 덜 역적이지만 머리로 득점해주는 만큼 손으로 실점도 한다.
3.2. SK 승 : 패 XL
SK가 초반 셀프메이드의 깔끔한 탑갱과 함께 봇 라인전도 박살내면서 피레안의 텔포 의문사 한 번을 제외하면 킬은 적지만 깔끔한 운영으로 XL을 이기는데 성공했다. XL은 이렐리아 아칼리 다 풀렸는데 막픽으로 조이를 가져가면서 지금까지의 경기와 달리 수동적으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게 패착이었다. 카서스 정글도 캐드렐과는 맞지 않는 옷이었다.
3.3. G2 승 : 패 RGE
3.4. SPY 승 : 패 OG
3.5. VIT 승 : 패 MSF
극초반 인베에서 잭트롤이 페이스체크로 퍼블을 맥스로어에게 넘겨주고 그 맥스로어가 카서스로 우르곳을 두 번 갱으로 말릴 때까지만 해도 미스핏츠가 유리해 보였지만, 바텀 라인전에서 드레이븐이 킬을 계속 먹고 미드 라인전에서 지주케가 르블랑으로 CS를 압도적으로 챙겨가면서 바이탈리티 쪽으로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잘 큰 르블랑과 드레이븐을 앞세워 교전에서 지속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카서스가 궁을 써도 바이탈리티가 딸피로 살아가는 장면이 계속 나오고, 바이탈리티가 결국 다시 한 번 교전 승리를 한 뒤 햇바론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확실히 굳힌다. 그 다음은 말할 것도 없이 바이탈리티가 밀고 들어가면서 미스핏츠의 전승 행진을 저지시켰다.
바이탈리티는 1주차에서 운영하려다 삐걱거렸던 것과 달리 확실히 폼이 돌아온 모습. 특히 아틸라가 한스 사마를 상대로 또 다시 라인전을 이기고 지주케 역시 초반 라인전을 이긴 것이 고무적. 카보차드도 초반 두 번이나 갱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타 때 지속적으로 활약하면서 최종 KDA를 7/2/5까지 끌어올렸다.
[1] 킬스코어 2:8이던 시점에서 블랙실드 받은 세주아니에게 궁썻다가 반피도 못깎고 드레이븐에게 현상금 850+패시브 스택 900을 몰아주며 멸망했고, 그나마 다음에 바론스틸로 수습하나 싶었으나 장로를 드레이븐 궁에 스틸당하더니 마지막 한타에서 올라프에게 궁 박은것도 모자라 뒷라인 털리는데 끝까지 올라프 따라가서 게임을 망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