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2 20:21:26

MDR-7550

1. 개요2. 사양3. 상세4. 청음5. 기타

1. 개요

파일:소니 MDR-7550.jpg
프로라면,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정식 명칭은 MDR-EX800ST로 소니의 2세대 버티칼 드라이버 하프커널의 가장 막내 이어폰이다. MDR-7550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해외 수출용 모델 넘버로 모델넘버를 제외한 제작한 곳과 구성품은 MDR-EX800ST와 동일하다.

MDR-EX800ST는 기존 MDR-EX600,1000의 후속 이어폰이면서도 그 방향성이 다른데 기존 MDR-EX600,1000이 현장용 모니터링(라이브현장)을 위한 이어폰으로 제작되었다면 MDR-EX800ST는 스튜디오 모니터링용 이어폰을 방향으로 제작된 이어폰으로 MDR-CD900ST 헤드폰과 같은 위치에 있는 이어폰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모델넘버에서 기존 EX800이란 명칭외 뒤에 ST가 붙었는데 2020년대까지 소니 제품에서 ST라는 모델넘버가 주어진 것은 오직 소니 MDR-CD900ST 뿐이었다. 이 명칭이 붙었다는 것은 소니가 스튜디오 표준 이어폰으로 지정했다는 뜻이지만, cd900st와 다르게 단종되었다.[1]

2. 사양

종류 폐쇄형 다이나믹
드라이버 16mm 다이나믹 드라이버
전원 용량 500 mW
감도 108 dB/mW
재생 주파수 대역 3 - 28,000 Hz
임피던스(1㎑/Ω) 16 Ω
무게 7g (코드 제외)

3. 상세

MDR-EX600, MDR-EX1000의 후속작답게 둘의 특징이 잘 들어가 있으며 동일한 16mm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케이블 교체는 물론 행거형으로 귀에 걸 수 있는 형태도 그대로 유지 하였고 하이브리드 팁도 제공한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하이브리드 팁이 총3개 (소,중,대)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이즈와 노이즈 방지용까지 제공하던 MDR-EX600,1000에 비해 매우 간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EX1000에 사용한 액정폴리머 드라이버가 아닌 다른 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EX600과 동일한 드라이버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 된다.

케이스도 고급스럽게 하드커버 박스에 담겨 있던 MDR-EX600,1000와 다르게 MDR-7506와 비슷한 플라스틱 박스로 담겨져 있다.

제작은 MDR-EX1000처럼 일본에서 제작되며 케이블은 중국에서 제조된다. 국내에 파는 해외판 모델넘버인 MDR-7550도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제작되며 케이블도 중국이다 케이블을 보면 MDR-EX800으로 마킹된 것을 보면 같은 곳에서 마킹만 다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링용 이어폰이다 보니 케이블 길이가 1.6미터로 이전 모델의 1.2미터보다 0.4미터 긴 편이다. 음압도 500ms로 내구성에서도 강하다.

4. 청음

전체적으로 밝고 힘있는 타격감이 좋은 음이다. MDR-EX1000에 비해 치찰음이 개선되었으며 음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음이 높은편이라 덕분에 저음의 울림이 너무 적고 타격적인게 흠이다. 중음과 고음도 명확하게 잘 표현하고 분리도도 좋으며 착색이 적은 편인데 유독 저음의 타격적인 음표현은 저음형 이어폰이 아니면서도 저음이 유달리 신경쓰이는 이어폰이다.

XBA-H3보다 벨런스도 잘잡혀 있고 성능이 매우 우수하며 가성비로서도 괜찮은 이어폰이다.

5. 기타

AS기간이 1년이다. 이유는 MDR-7506과 같은 이유인데 스튜디오등의 장비는 이상하게 소니는 소모품으로 분류하고 AS를 1년으로 잡고 있다.

소니의 해외 수출용 모니터링 제품의 모델 넘버는 MDR-75XX로 구분된다. 이렇게 명칭을 바꾼 제품중 MDR-Z1000도 있다. 해외판은 MDR-7520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7520의 저음이 많아 Z1000과 다른 성향이다.

MDR-7506은 MDR-CD900ST의 해외 수출버전으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다르다. MDR-CD900ST 참고.

소니의 버티컬 드라이버 하프 커널의 시작은 MDR-EX700이었다. 이런 방식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16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어떻게든 하프커널에서 사용해보려는 소니의 고집이라고 보면된다. 그로인해 문제점이 생겼는데 치찰음이 상당히 심했다. EX1000까지 이어진 치찰음은 EX800ST에서 개선되었으며 하이브리드 이어폰인 XBA-H3에서는 우퍼 역할로 바뀌어 치찰음은 사라졌다.


[1] 사실 cd900st도 M1ST로 인해 단종됐어야 했지만 현장의 수요가 높아서 계속 생산중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