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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I BEST 83 4TH ALBUM[1] | |
<colbgcolor=#98bc1e,#98bc1e><colcolor=#ffffff> 발매일 | 1983년 9월 1일 |
가수 | 나미 |
기획사 | 삼호프로덕숀 |
유통사 | 태양음향 |
프로듀서 | 최봉호 |
유형 | 정규앨범 |
곡 수 | 9곡 |
재생 시간 | 29분 12초 |
타이틀곡 | 기다림은 멀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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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3년 9월 1일에 발매된 나미의 네 번째 정규 앨범이다.1982년 태양음향에 전속된 직후 발매된 두 번째 앨범이며, 첫 앨범에서는 작곡가 박춘석과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작곡가 이범희와 함께했다. 성인가요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는데, 당시 스타 작곡가로 바쁜 그에게 1500만원을 지불하여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긴 것. 당시 한 곡 작곡에 2~5만원이었던 걸 감안해도 의외. 나미는 이범희의 팝 스타일의 음악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자신은 성인 취향의 음악을 선호한다고 당시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2] 다음 해 발매된 나미 골든앨범[3]에 '슬픈 겨울이야기', '애니의 연가', '잃어버린 꿈', '깊어가는 밤마다'가 수록되었다. 한편, 이범희는 하춘화의 '열창! 하춘화(우리 사랑 가슴으로)', 혜은이의 '작은 숙녀', 나미의 '깊어가는 밤마다' 앨범을 한 달 주기로 제작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2. 수록곡
NAMI BEST 83 | ||||
<rowcolor=#ffffff> 번호 |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1 | 기다림은 멀어라Title | 이성하 | 이범희 | 이범희 |
2 |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 | 이성만 | 이범희 | 이범희 |
3 | 슬픈 겨울이야기 | 이성하 | 이범희 | 이범희 |
4 | 깊어가는 밤마다 | 이성하 | 이범희 | 이범희 |
5 | 잃어버린 꿈 | 이성만 | 이범희 | 이범희 |
6 | 흰구름 | 이범희[4] | 이범희 | 이범희 |
7 | 애니의 연가 | 이성만 | 이범희 | 이범희 |
8 | 정열 | 이성하 | 이범희 | 이범희 |
9 | 저녁비 | 이성하 | 이범희 | 이범희 |
2.1. 기다림은 멀어라
Track 1 〈기다림은 멀어라〉3분50초 |
타이틀곡 〈기다림은 멀어라〉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곡이 전개될 수록 나미의 맛깔나는 허스키 보이스가 두드러진다. |
2.1.1. 가사
〈기다림은 멀어라〉[5] |
나미 처음엔 애잔한 기다림이었네 바람이 불 때나 눈 비 올 때나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먼 곳에 찾아가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그러나 알아요 우리의 두 마음 따로이 흐르는 저 별은 알아요 아픔 뒤엔 그리움이 슬픔 뒤엔 사랑이 타는 불꽃처럼 영원하리라 돌아오기에는 너무나 먼 곳에 찾아가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 가버린 날들이 가슴 속에 있고 차곡차곡 쌓인 우리 사랑은 아픔 뒤엔 그리움이 슬픔 뒤엔 사랑이 타는 불꽃처럼 영원하리라 |
2.2.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
Track 2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3분36초 |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는 몽환적인 연주와 흐느적거리는 나미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
2.2.1. 가사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 |
나미 당신의 이름은 어둠인가요 당신의 이름은 바위인가요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 아무 말도 하지 않네 노을지는 강변을 서성이는 물새처럼 외로운 그대여 하지만 숨길 순 없어 그대를 사랑하는 맘 당신의 이름은 어둠인가요 당신의 이름은 바위인가요 당신의 이름은 침묵인가요 아무 말도 하지 않네 달이 없는 밤이면 그대 곁을 날고 싶은 외로운 작은 새 내 마음 숨길 순 없어 그대를 사랑하는 맘 이제 나의 인생을 모두 당신께 고이 드리리 하얀 나의 영원도 모두 당신께 고이 바치리 이제 나의 인생을 모두 당신께 고이 드리리 노을지는 강변을 서성이는 물새처럼 외로운 그대여 하지만 숨길 순 없어 그대를 사랑하는 맘 이제 나의 인생을 모두 당신께 고이 드리리 하얀 나의 영원도 모두 당신께 고이 바치리 이제 나의 인생을 모두 당신께 고이 드리리 하얀 나의 영원도 모두 당신께 고이 바치리 |
2.3. 슬픈 겨울이야기
Track 3 〈슬픈 겨울이야기〉3분3초 |
〈슬픈 겨울이야기〉는 겨울에 떠난 연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가사가 애수띈 나미의 창법과 잘 어우러지는 곡이다. |
2.3.1. 가사
〈슬픈 겨울이야기〉 |
나미 눈 덮인 끝없는 길 위로 또 다시 눈이 내리던 날 그대가 남기고 간 발자욱 위로 소리없이 눈만 내리네 차거운 뺨에 흘러내린 뜨거운 눈물 씻어내며 그대가 남기고 간 많은 사연 어이하나 슬픈 겨울에 떠난 사람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정녕 겨울이 다 가도록 애타는 하루 이틀 창 밖엔 또 눈이 오는데 그대는 왜 오지 못 하나 깨물은 입술 아래 머무는 슬픔을 차라리 새길까 차거운 뺨에 흘러내린 뜨거운 눈물 씻어내며 그대가 남기고 간 많은 사연 어이하나 슬픈 겨울에 떠난 사람 지금 어디서 무얼 할까 정녕 겨울이 다 가도록 애타는 하루 이틀 창 밖엔 또 눈이 오는데 그대는 왜 오지 못 하나 깨물은 입술 아래 머무는 슬픔을 차라리 새길까 |
2.4. 깊어가는 밤마다
Track 4 〈깊어가는 밤마다〉3분14초 |
〈깊어가는 밤마다〉는 경쾌한 리듬의 일렉기타와 신디사이저 연주가 매력적인 곡이다. |
2.4.1. 가사
〈깊어가는 밤마다〉 |
나미 모두 떠나가버린 쓸쓸한 바닷가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저 파도소리를 듣는다 가버린 사람은 잊고 노여운 마음 버리자 시원한 바람을 팔 벌려 마음껏 들이켜보네 소라들의 속삭임 물결 속에 흐르면 떠나버린 사람이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 모두 떠나가버린 쓸쓸한 바닷가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저 파도소리를 듣는다 떠나간 사람은 알까 잊으려 애쓰는 마음 조각배 멈추어 불빛만 조용히 반짝거리고 소라들의 속삭임 물결 속에 흐르면 떠나버린 사람이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 소라들의 속삭임 물결 속에 흐르면 떠나버린 사람이 그리워 너무나 그리워 |
2.5. 잃어버린 꿈
Track 5 〈잃어버린 꿈〉2분59초 |
〈잃어버린 꿈〉은 이 앨범에서 가장 느린 템포의 곡으로, 나미의 음악인생을 반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
2.5.1. 가사
〈잃어버린 꿈〉 |
나미 찬란했던 거리에는 불빛도 사라지고 잠 못 이룬 사람들의 별 헤는 시간이여 이제 기억나지 않네 꿈 많았던 그 시절 세월 속에 잃어버린 아름다운 나의 꿈 찬란했던 거리에는 불빛도 사라지고 잠 못 이룬 사람들의 별 헤는 시간이여 이제 기억나지 않네 꿈 많았던 그 시절 세월 속에 잃어버린 아름다운 나의 꿈 |
2.6. 흰구름
Track 6 〈흰구름〉2분43초 |
〈흰구름〉은 감각적인 이성만의 가사와 이범희의 코러스가 독특한 맛을 준다. |
2.6.1. 가사
〈흰구름〉 |
나미 어디까지 멀리 날아가야 마음 속에 낙원을 보게 될까 만사는 종이와 똑같이 쉽사리 구겨져 버리고 사람은 바람에 밀려서 떠도는 구름과 같이도 무심해 어디까지 멀리 날아가야 출렁이는 바다를 보게 될까 어디까지 멀리 날아가야 마음 속에 낙원을 보게 될까 어쩌면 나 또한 그렇게 쉽사리 포기해 버리고 바람에 밀려서 떠도는 한 조각 철 없는 흰 구름일 거야 어디까지 멀리 날아가야 출렁이는 바다를 보게 될까 사람들은 모두 다 그리 쉽게 종이처럼 구겨져 가누나 사람들은 모두 다 그리 쉽게 |
2.7. 애니의 연가
Track 7 〈애니의 연가〉3분24초 |
〈애니의 연가〉는 타이틀 못지 않게 다운타운에서 인기를 끈 발라드 곡으로, 골든앨범에 한 번 더 수록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
2.7.1. 가사
〈애니의 연가〉 |
나미 텅 빈 고목처럼 호수에 비친 내 모습 꽃잎이 떨어지는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려 검푸른 바다로 별빛이 사라질 때나 낙엽이 스러져 갈 때면 그렇게도 슬퍼했네 애니 나의 애니 이제는 슬퍼 말아요 말없이 창백한 얼굴에 웃음을 띄워봐요 밤새 두 손 모은 새하얀 기도 속에 그 무슨 사연 남겨 두고 나의 곁을 떠났나요 애니 나의 애니 불러도 대답이 없네 다신 부르지 못 할 이름 바람결에 외쳐 보네 애니 나의 애니 불러도 대답이 없네 |
2.8. 정열
Track 8 〈정열〉3분0초 |
〈정열〉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계몽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통통 튀는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다. |
2.8.1. 가사
〈정열〉 |
나미 하늘을 날아요 눈부신 태양 받으며 욕망을 가져요 가슴 속 가득 벅차게 젊음은 짧아요 너무 빠르게 지나요 무언가 이뤄요 세상 사람을 위해서 지나간 우스운 일들일랑 허공에 날리고 사랑에 깊이 빠져서 서로를 위해 울어도 보아요 받아서 기쁜 마음보다 주어서 더욱 기쁜 그 마음 젊음은 짧아요 너무 빠르게 지나요 무언가 이뤄요 세상 사람을 위해서 세월은 흐르죠 멈추지 않고 지나간 우스운 일들일랑 허공에 날리고 사랑에 깊이 빠져서 서로를 위해 울어도 보아요 받아서 기쁜 마음보다 주어서 더욱 기쁜 그 마음 젊음은 짧아요 너무 빠르게 지나요 무언가 이뤄요 세상 사람을 위해서 세월은 흐르죠 멈추지 않고 |
2.9. 저녁비
Track 9 〈저녁비〉3분24초 |
〈저녁비〉는 '애니의 연가' 반주에 시를 낭송한 트랙으로, 나미의 연기력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
2.9.1. 가사
〈저녁비〉 |
나미 비 내리는 저녁 무렵 창가에 서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 속에서 얼룩진 당신의 얼굴을 봅니다 잊었노라 돌아서 버리면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 정겨운 목소리가 나를 돌려 세웁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잊기가 이토록 어려운가요 사랑할 수 없는 슬픔보다 잊을 수 없는 괴로움이 더 아프다는 걸 당신은 진정 모르십니까 잊었노라 잊었노라 스스로 타이르면서도 비 오는 날이면 또 창가에 서서 하얗게 밤을 새우며 그리워할 지라도 말없는 당신의 모습이나마 보고싶어 흐르는 빗물 속에 당신 얼굴을 찾습니다 잊었노라 잊었노라 스스로 타이르면서도 비 오는 날이면 또 창가에 서서 하얗게 밤을 새우며 그리워할 지라도 말없는 당신의 모습이나마 보고싶어 흐르는 빗물 속에 당신 얼굴을 찾습니다 흐르는 빗물 속에 당신 얼굴을 찾습니다 |
3. 크레딧
- 기획 : 삼호프로덕숀
- 연출 : 최봉호
- 작곡, 편곡 : 이범희
- 녹음 : 최세영 (서울스튜디오)
- 연주 : 서울스튜디오 악단
- 사진 : 허종태
- 디자인 : 이용범
[1] 태양음향 전속 2집[2] 한편, 2013년 신보 '보여(Voyeur)' 발표 당시 30여년간 자신이 추구했던 하우스 음악을 드디어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인터뷰가 있었다.[3] 테이프에는 나미 3집이라 적혀 있는데, 나미가 태양음향에서 발표한 세 번째 앨범을 뜻한다[4]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이성만으로 등록. 이성만 작사가의 블로그(게리 올드만)에도 자신의 작품이라 분명히 표기하고 있다.[5] 비슷한 시기 발표된 윤시내&전영록의 '연민'이라는 곡과 가사가 일부 일치한다. 물론 같은 작사작곡진 작품이고 곡 전개는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