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14:28:43

OB맥주 담금솥

1. 개요2. 상세

1. 개요

OB맥주 담금솥은 1933년에 구리로 제작된 직경 7m, 높이 4.5m의 맥주제조 설비 중 하나이다.

2. 상세

한국 최초의 맥주공장은 현재 영등포역 근방 영등포공원 일대에 위치했다. 영등포공원 자리는 원래 60여 년 동안 OB맥주 공장이 있던 자리다. 1997년 OB맥주 공장이 경기도 이천시로 옮겨가게 되자 서울시에서 공원녹지 확충 5개년 계획에 따라 이 부지를 매입하여 1997년부터 1998년 7월까지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지금 공원의 중심 공간인 원형광장 한 가운데에는 1930년대 맥주제조 과정에서 맥아를 끓이는데 실제 사용하던 ‘순동제 담금솥’이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담금솥에는 ‘1933년에 제작해 1996년까지 맥주 제조용으로 사용됐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담금솥은 맥주제조 공정 중 맥아와 호프, 전분, 양조용수를 배합해 끓인 후 발효시키는 핵심 설비로써 한 번에 500hl(헥타리터)를 끓여냈다.

이후 OB맥주 공장에 있던 담금솥을 공장을 이전할때 영등포공원 내에 남겨두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당 담금솥은 이 공원의 랜드마크(Land Mark)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