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5 16:42:55

RED Canids Kalunga/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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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Canids Kalunga의 역대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개요
1.1. 스플릿 11.2. 2022 Mid-Season Invitational1.3. 스플릿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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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D Canids Kalunga의 2022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스플릿 1

정규시즌 내내 그레비사르-어벤저 돌림판을 돌리더니 카붐과 퓨리아(구 어퍼컷)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이어 1위 카붐이 4위 페인을 거르고 기어이 디펜딩 챔피언 레드 캐니즈를 지명했고, 보기좋게 삼대떡을 당하며 지명이 옳았음을 증명하고야 말았다.

그런데 패자조부터 돌림판을 관두고 그레비사르를 고정하더니 작년 플레이오프의 그 경기력으로 돌아와버렸다. 파죽지세로 리버티를 3:2, 퓨리아와 카붐을 3:1로 연달아 믹서기에 갈아버리고 결승에 진출하더니 기어이 paiN을 상대로도 패승패승승 5꽉승을 따내며 백투백 우승과 MSI 출전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CBLOL 도장깨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 팀의 약점은 의외로 높지 않은 체급이다. 이런 부분은 마치 유럽에서 2021년을 주름잡은 MAD Lions를 떠올리게 한다. 프랜차이즈화 이후 브라질 리그가 슬슬 특유의 넘쳐나는 재능과 체급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레드 캐니즈는 4강인 카붐, 퓨리아, 페인에는 눈에 띄게 체급이 밀릴 정도고 리버티와도 5꽉을 갈 정도로 초반 라인전이 상당히 불안정하다. 특히 바텀의 타이탄-조조 듀오는 페인의 트리고-데미지에게는 절체절명의 5세트를 제외하면 매번 킬부터 따이고 시작할 정도로 처참했다.

하지만 이를 에이스 이지스를 축으로 그레비사르와 구이고까지 상체 삼각편대의 미친듯한 활동반경과 교전 집중력, 여기에 한 몫 거드는 바텀의 공격성으로 커버하는 편이다. 타이탄이 정말 5년간 라인전 안정화가 안되는 선수지만 후반 하드캐리로 쓸어담는 능력조차 없었으면 팀이 현 메타에서 우승하진 못했을 것이다. 즉 타 지역의 체급도 있고 어느 정도 팀플레이도 되는 그런 우승팀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무르익은 경기력이 작년 MSI의 MAD처럼 선전할 수도 있지만, 작년 롤드컵의 본인들이나 MAD처럼 체급에서 밀려 밴픽부터 말리고 도박수를 남발하다 자멸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1.2. 2022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22 MSI RED.png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PSG Talon 로고 2022.svg파일:PSG Talon 로고 2022 화이트.svg 파일:fastPay_Wildcats_logo.png 파일:RED_KALUGA_logo_square.png
RNG PSG IW RED


PSG를 킬 스코어 13-0으로 압도하며 업셋을 일으켰지만 다음 경기였던 IW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패배하며 1승 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살아난 PSG에게 역으로 압도당하며 패배했고 IW를 다시 한 번 잡아내며 RNG를 잡아내면 2위 결정전을 할 수 있었지만 패배하며 그룹 스테이지를 넘지 못했다.

1.3. 스플릿 2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순항하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4위를 차지한 LOUD에게 일격을 맞고 패자조로 내려갔으며, 패자조에서 카붐을 꺾고 3라운드까지는 어떻게 올라왔으나, 정규 1위를 차지한 같은 순혈팀 FURIA와 혈전 끝에 2:3으로 패배하고 최종 성적 4위로 탈락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무지성 탑 돌림판에도 불구하고 진짜 문제가 있는 포지션에는 칼을 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왜 돌림판을 돌렸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1년을 보냈다.

결국 brTT와 틴오운즈에게서 바톤을 이어받아 최소한의 CBLOL 암흑기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그보다 더 나아간 성과를 내기 전에 자국에서 따라잡히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다만 RED의 몰락은 곧 프랜차이즈화 이후 나름 상위권 팀의 체급이 마이너 최상위권으로 복귀 중인 CBLOL의 부활 기미를 증명하는 것이므로, 리그 전체로 봤을 때는 암울한 상황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프랜차이즈화로 인한 CBLOL 수준 향상의 스타트를 끊었으면서도, 더 향상되는 속도를 본인들이 따라잡지 못했다. 분명 암흑기 CBLOL은 개개인의 슈퍼플레이에 기반한 교전능력이나 라인전 타점 등에서 완전히 노답 리그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개인 단위의 선천적, 솔랭식 재능으로 해결할 수 없는 프로씬의 모든 팀플레이에 있어서 최악이었다. 반면 레드 캐니즈는 강력한 개개인의 슈퍼플레이에 더해 교전 합이 매우 끈끈했고, 이 교전까지 끌고가는 운영이나 라인전도 기본은 되어있었기 때문에 2연속 우승을 했을뿐만 아니라 CBLOL을 도로 마이너 꼴찌리그에서 탈출시킨 brTT와 paiN의 바톤을 이어받아 준수한 국제대회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러나 CBLOL의 재능들이 점점 적절하게 개화하면서 더 라인전이 강하거나 더 운영을 잘하는 팀들이 나타나 RED의 교전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RED는 프랜차이즈화 이전 CBLOL의 구태의연함이라고도 볼 수 있는 무의미한 돌림판을 시전하다가 시간만 낭비했으며 경쟁팀들의 비교우위를 점차 따라잡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