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3:57:00

Rain World/세계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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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World 하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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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계의 과거 요약
2.1. 고대인과 윤회, 초월2.2. 공허유체 혁명2.3. 고대 문명의 쇠퇴, 반복자들의 탄생2.4. 지푸라기 조각의 삼중긍정 발송2.5. 다섯 조약돌의 금기 우회 시도2.6. 다섯 조약돌의 실패, 달을 향해 보라의 손상2.7. 레인 월드
3. 관련 문서
3.1. 색 진주 3.2.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3.2.1. 노란색 진주 (Chartreuse Yellow)3.2.2. 보라색 진주 (Purple)3.2.3. 분홍색 진주 (Magenta)3.2.4. 하늘 제도의 색 진주3.2.5. 적갈색 진주 (Dark Violet)3.2.6. 은색 진주 (Light Blue)3.2.7. 파란색 진주 (Blue)3.2.8. 청록색 진주 (Aquamarine)3.2.9. 연두색 진주 (Lime Green)3.2.10. 검붉은색 진주 (Deep Magenta)3.2.11. 금색 진주 (Gold)3.2.12. 옥색 진주 (Gray-Green)3.2.13. 붉은색 진주 (Red)3.2.14. 장미색 진주 (Rose)3.2.15. 바다색 진주 (Teal Blue)3.2.16. 하늘색 진주 (Light Aquamarine)
3.3. DLC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3.3.1. 하늘 제도의 색 진주 3.3.2. 바이올렛 진주 (Violet)3.3.3. 연분홍색 진주(Pale Pink)3.3.4. 밝은 보라색 진주 (Light Purple)3.3.5. 진한 초록색 진주 (Deep Green)3.3.6. 주황색 진주 (Orange)3.3.7. 음악 진주 (Music Pearl)3.3.8. 밝은 노란색 진주 (bright yellow)3.3.9. 맑은 민트색 진주 (Water Green)3.3.10. 달을 향해 보라 (과거) 대화록
3.3.10.1. 분홍색 진주 (Magenta)3.3.10.2. 하늘 제도의 색 진주3.3.10.3. 청록색 진주 (Aquamarine)3.3.10.4. 라임색 진주 (Lime)3.3.10.5. 금색 진주 (Gold)3.3.10.6. 밝은 노란색 진주 (Bright Yellow)3.3.10.7. 암적색 진주 (Dark Red)
3.3.11. 다섯 조약돌 대화록
3.3.11.1. 보라색 진주 (Purple)3.3.11.2. 분홍색 진주 (Magenta)3.3.11.3. 하늘 제도의 색 진주3.3.11.4. 은색 진주 (Light Blue)3.3.11.5. 파란색 진주 (Blue)3.3.11.6. 청록색 진주 (Aquamarine)3.3.11.7. 라임색 진주 (Lime)3.3.11.8. 연두색 진주 (Lime Green)3.3.11.9. 검붉은색 진주(Deep Magenta)3.3.11.10. 금색 진주 (Gold)3.3.11.11. 바이올렛 진주 (Violet)3.3.11.12. 옥색 진주 (Gray-Green)3.3.11.13. 붉은색 진주 (Red)3.3.11.14. 장미색 진주 (Rose)3.3.11.15. 바다색 진주 (Teal Blue)3.3.11.16. 연분홍색 진주 (Pale Pink)3.3.11.17. 진한 초록색 진주 (Deep Green)3.3.11.18. 주황색 진주 (Orange)3.3.11.19. 음악 진주 (Music)
3.3.12. 달을 향해 보라 (미래) 대화록
3.3.12.1. 장미색 진주 (Rose)3.3.12.2. 음악 진주 (Music)

1. 개요

이 문서는 레인월드의 세계관에 얽힌 배경적인 설정을 다룬다. 레인월드의 세계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게임상의 시작 시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사건들을 논리적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이 문서에서는 DLC를 포괄한 전체적인 스토리를 다룬다. 유의할 점은 DLC에 추가된 모든 이야기들은 오리지널의 대체 우주 취급이라는 것이다. 즉, DLC는 오리지널 게임의 빈 부분을 채워준다는 개념이 아니다. 단, DLC의 이야기가 공식이 아니라는 것도 아니다.[1][2]

색 진주 문단은 오리지널과 DLC 추가 진주를 분리하고 있으므로, 오리지널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구버전 문서 및 오리지널 색 진주 문단을 깊게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gist.github.com/JeroenDStout/33a22c50b331bab3a8b2bbfddf472d87
파일:rainworld_colorpearlchart.png
색 진주 내용들과 시간대별 주요 사건의 도표 출처

2. 세계의 과거 요약

현재 슬러그캣이 살아가는 '레인월드'는 어떤 문명이 한 번 멸망하고 새롭게 대체된 환경이다. 현재의 세계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일련의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슬러그캣의 여행은 단순히 가족을 찾는 것만이 아니라 레인월드 세계에 있는 고대의 비밀들을 찾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어쩌면 가족들을 찾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현재까지 생태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위들, 그리고 지금 작성된 문서들의 근거들은 '달을 보라'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NPC '큰 자매 달'이 해석한 진주 속의 기록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찾을 수 있는 많은 증거들과 발췌는 현재 레인월드에서 발견할 수 있는 파괴와 쇠퇴, 그리고 소실 등에 대한 단편들을 제공한다.

2.1. 고대인과 윤회, 초월

레인월드의 세계와 반복자들이 탄생하기 아주 오래 전, 한 때 이 세계에는 고도의 문명이 존재했었다. 이 문명의 건설자들인 '고대인'들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단 하나, '윤회'에서 만큼은 자유롭지 못했다. 이것은 고대인들이 발견해낸 '세계의 패턴'으로,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고대인들은 물론 어떤 생명체도 여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고대인들의 연구에 의하면, 출생, 죽음, 중생은 반지와 나선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따라서 누구도 진정한 '죽음'에 이를 수 없었다. 죽음은 단순히 새로운 각성, 재개, 반복을 초래하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했다. 장구하고 무의미한 고리 속에 갇혀 있던 이 문명인들의 목표는 오래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영원히 반복되는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초월'에 이르는 것.

때문에 고대인들 사이에선 윤회에서 벗어나 초월에 이르기 위한 수행법 등이 종교적 수행가들에 의해 설파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은 '공허유체'가 발견되면서 쓸모없는 것으로 알려지게 된다.

2.2. 공허유체 혁명

어느 시점에서 고대 문명은 지각 깊숙한 곳에서 훗날 '공허유체'라고 명명된 물질을 발견하게 된다. 공허유체는 지층 깊은 곳으로 내려갈수록 더 많이 발견됐으며, 또한 닿는 것마다 모두 천천히 용해시켜 결국 형체조차 남기지 않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층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간 고대인들은 아예 더 이상은 지층이 존재하지 않고 공허유체로만 가득 찬 '공허 바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대인들은 공허유체를 연구하여 탁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은 공허유체를 채취하기 위해 시추 드릴[3] 등의 장비들을 개발하고, 고대인들은 이러한 장비들로 공허 유체 물질이 퇴적된 암벽이나 바위 등을 채굴 후 공허 유체 속에 섞인 암석을 여과하여 사용했다. 현실의 석유 시추처럼, 공허 유체나 공허의 바다에 직접 관을 삽입하여 연결하는 방식도 시도되었지만, 모든 물질을 녹여버리는 특성 때문에 한동안 잘 작동했다가도 결국 망가져 버렸다고 한다. 아무튼 고대 문명은 이 발견으로 인해 다시금 폭발적인 기술의 진보를 이룩했고, 이전의 정점을 넘어 최정점에 도달하였다.

한편, 문명인들은 공허유체의 강력한 용해력에도 주목했다. 공허유체에 닿은 물질은 단순히 용해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물질의 물리적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다. 더불어 공허 바다로 탐험해 들어간 사람들이 더 이상 윤회하여 돌아오지 않자, 이들이 윤회에서 끊어졌다고 판단한 고대인들은 공허유체야말로 진정한 초월에 이르는 길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리하여 많은 고대인들이 공허바다로 입수하거나 공허유체에 몸을 맡긴 것으로 추정된다.[4]

그러나, 섬뜩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자아가 너무나 비대해 공허 바다조차 그걸 녹이지 못한다면, 완전한 초월을 이루지 못하고 영원히 이도 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 세상을 떠돌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인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아리의 정체이며, 이들은 완전히 초월하지 못한 고대인의 흔적이었던 것이다.

때문에 공허유체 입수가 매우 값싸져 아무나 승천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공허유체를 사용하지 않고 여전히 고전적인 영적 수행을 감수하는 고대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2.3. 고대 문명의 쇠퇴, 반복자들의 탄생

기이한 괴담이 돌았음에도 고대 문명은 공허유체를 통한 승천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는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어느 기점을 넘어 인구 수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하자 이 무렵부터 고대 문명은 정점으로부터 점점 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고대인들은 공허유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미개한 동물들은 물론 미생물 하나하나까지 예외 없이 적용되는 보편적인 승천법. 즉 위대한 난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했다. 고대인들에게 미물들은 스스로 계몽에 이를 일이 없으리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반복자'라는 이름의 반 유기체 슈퍼 컴퓨터 인공지능이다.

반복자의 종류에 대해서는 반복자(Rain World) 문서 참고.

반복자들은 위대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연산 장치와 시설들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크기가 매우 거대한 만큼 그 능력 또한 막강했다. [5] 게임 내에서 스스로 자신들을 '신'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그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다. 심지어 이 거대한 시설들을 한 대도 아니고 수없이 많이 지어댄 듯하다.

한편 물은 반복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이었다. 반복자들의 유기물 기반 연산 시스템은 연산 과정에서 노폐물을 만들어 내며, 연산 과정 중 막대한 열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대량의 물을 사용하여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고 기계를 냉각시켜야만 했다. 그래서 반복자들은 물이 충분히 많은 곳을 고려하며 설치되었다.

반복자들의 냉각을 위해 사용된 물은 거대한 수증기가 되어 대규모의 비로서 지상에 쏟아져 내렸고, 반복자들은 다시 그 물을 사용했다. 그에 따라 지표면의 환경은 점점 황폐해져 갔고, 황폐화된 지표면에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자 고대인들은 반복자들의 표면 위로 거주지를 옮겨 살기 시작했다.[6] 그리고 반복자들은 고대인들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모든 식량, 자원들을 공급했다.

고대인들은 반복자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반복자들은 창조주들의 명령대로 위대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산을 반복했으나, 결과적으로 해답을 도출하는 과정은 고대인들의 상상 이상으로 길어졌다. 그러던 중, 계속해서 인구가 줄어들던 고대인들은 어느 순간 완전히 세상에서 자취를 감춰 버린다.

창조자들이 사라졌음에도 반복자들은 엄격한 프로그래밍의 명령대로 여전히 해답을 찾기 위한 연산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반복자들은 자신들의 한계에 직면했으며, 결국 반복자들은 분노하거나, 미쳐버리거나, 체념해 버리고 말았다. 몇몇은 포기하지 않고 시도했으나 대부분의 반복자들은 이 일에 대하여 회의감을 나타낸 지 오래였다.

2.4. 지푸라기 조각의 삼중긍정 발송

그러던 중, 반복자들 중 하나였던 지푸라기 조각이 돌연 위대한 난제의 해답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법을 찾았으며, 해법이 이송 가능한 형태이며,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까지 있다는 신호였다. 이는 '삼중긍정'이라고 불렸다. 기술적인 방법으로 위대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소식은 반복자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일으켰다.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지푸라기 조각이 해답을 찾았다는 소식만 알린 채 즉시, 그대로 죽어버렸단 것이었다.

반복자들은 미생물 단위로 '자기 파괴의 금기'가 설정되어 있었으며, 이 미생물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행위도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다. 결국 반복자들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정지할 때까지 계속 연산을 반복해야만 했다. 거기다 후술하겠지만 결국 노후화되어 시설이 무너져내릴 정도의 강한 손상을 입었더라도 의식이 남아 있을 수 있는 걸 보면, 쉽게 죽지 않는다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지푸라기 조각은 그 모든 금기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고 완전하게 무력화되어 소생의 여지 없이 '죽은' 것이다.

때문에 지푸라기 조각의 죽음 또한 반복자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반복자들은 지푸라기 조각이 찾아낸 해답을 복원하거나 죽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논쟁을 벌이고 파벌을 형성하기까지 한다.

2.5. 다섯 조약돌의 금기 우회 시도

한편, 다섯 조약돌이라는 반복자는 다른 반복자들이 그러하듯, 이미 풀리지 않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산을 반복해야 하는 의무에 강한 회의를 품고 있었고, 그 회의가 분노로 바뀌어 가던 시점에 놓여 있었다. 그런 그에게 지푸라기 조각의 '죽음'은 지울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내 조약돌은 위대한 난제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꿔 버린다. 지푸라기 조각의 삼중긍정과 죽음은 결코 실수가 아니었으며, '반복자는 승천할 수 없다'라는 전제 자체가 틀렸고, 반복자들에게 탈출구이자 해답이란 스스로의 삭제, 즉 '죽음'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사고를 하게 된 것이다.[7]

조약돌은 자신이 지푸라기 조각의 죽음을 재현하기만 한다면, 지푸라기의 신호가 실제로 해답임을 증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과 다른 모두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게 되었다. 그러나 익명으로 다른 반복자들을 슬쩍 떠본 결과, 다른 반복자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사고에 우려를 표할 뿐이었다. 심지어는 이웃한 반복자인 달을 향해 보라, 심각하지 않은 괴롭힘, 쫓아가는 바람 등이 모두 비웃거나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자, 다섯 조약돌은 그들에게 큰 실망을 느끼게 된다.[8]

때문에 조약돌은 이 때부터 모든 반복자들과의 교류를 끊고 비밀스럽게 자기 파괴의 금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시도한다. 일반적으로 금기를 깨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조약돌은 금기를 우회하기 위해 자신의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생식 가능한 다른 세포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을 감행한다. 원하는 세포가 만들어질 때까지 자신의 세포에 높은 열을 가해 유전자를 재배열하는 방식이었다. 거기다 실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병렬 프로세스가 감행되었고, 이 작업 자체들이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제어를 위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필요로 했다.

2.6. 다섯 조약돌의 실패, 달을 향해 보라의 손상

그러나 문제가 있었다. 조약돌에게는 '달을 향해 보라'라는 다른 반복자의 아주 가까이에 지어졌다는 특이사항이 있었던 것이다. 둘의 거리는 통상적인 거리보다 훨씬 가까웠기에 물과 다른 자원들을 공유하고 있었다.[9] 이들 부지에는 반복자 두 기가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의 풍부한 물이 있었기에 평소에는 상관 없었지만, 조약돌이 위험한 실험을 감행하는 시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었다. 조약돌이 물을 평소의 네 배로 사용하기 시작해, 달이 전혀 물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달은 조약돌에게 끊임없이 지금 하는 걸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다른 지역 반복자에게도 조약돌을 설득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조약돌은 모든 통신을 무시했으며, 결국 달은 자신이 가진 선임의 권한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제 통신'을 송신하게 된다. 묘사로 미루어보면 무슨 작업을 하고 있든 강제 통신을 반드시 우선해서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필이면 조약돌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실험을 진행하는 도중 달의 강제 통신이 도달하였고, 때문에 조약돌은 실험을 방해받고 만다. 이 잠깐의 방해로 유전자 제어에 실패한 조약돌의 시설에 악성 종양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조약돌은 달에게 '당신이 모든 것을 망쳤다'며 분노하는 한편, 이 부패 종양을 해결하고 씻어내리기 위해 오히려 물을 더 쓰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달은 물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조약돌이 평소보다 더 막대한 규모의 폭우를 불규칙적으로 쏟아내자 시설이 격하게 손상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 달은 다른 반복자들에게 보내는 통신마저 모두 끊긴다. 때문에 다른 반복자들은 그들의 동향을 걱정스레 지켜볼 뿐이었다.

폭우를 내리는 한편 조약돌은 초기에 부패되고 오염된 시설들을 지상으로 투기하기도 했다. 그 과정 가운데 시설들과 함께 투기된 돌연변이 생물들이 지표면에 흩어졌다. [10] 그러나 이런 물리적인 분리에도 불구하고 부패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이 혼란의 상황 속에서 '비할 데 없는 순수함'이라는 조약돌의 이웃 반복자가, 조약돌의 시설로 감시자를 보내 부패 사진을 찍어 반복자 사회에 퍼뜨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반복자들은 끔찍하게 부패하기 시작한 조약돌의 상태에 충격을 받고 저마다의 반응을 보였다. 다섯 조약돌에게 금기 우회 방법을 알려 주었던, 친한 친구이자 멘토인 '일곱 붉은 태양'은 이 사실에 자책하며 그를 돕고자 전령을 보냈지만, 달의 방해로 실험이 실패한데다 순수함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조약돌은 태양의 그러한 노력도 훈계 취급하며 관계를 끊어 버린다.

2.7. 레인 월드

마침내 달을 향해 보라는 상부구조물 자체가 무너져 내린다. 다섯 조약돌은 여전히 부패를 해결하고자 불규칙한 폭우를 쏟아내며, 이 거친 환경에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되어 대체되었다. 그리하여 지금의 레인월드의 세계가 탄생하게 된다.

반복자 시설 인근에 주기적으로 폭우가 내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약돌 인근에 쏟아지는 것만큼 파멸적인 수준은 아닐 것이다. 결정적으로 DLC에서는 조약돌의 부지 밖에 해당하는 지역이 추가되는데, 특유의 비가 전혀 오지 않는다. 단, 반복자가 워낙에 많이 건설된 탓에 범지구적인 영향이 있었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3. 관련 문서

3.1. 색 진주

각 지역의 특정 위치에 거의 하나씩만 존재하는 특별한 색을 가진 진주들이다.

대부분의 일반 진주 및 다섯 조약돌의 진주와는 달리, 레인월드의 고대인들에 대한 서술과 그 아래 반복자들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문서의 가장 기반이 되는 내용으로서 아래의 내용들은 슬러그캣이 독자적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의사소통 능력을 얻은 뒤 달을 향해 보라에게 진주를 직접 가져다 주었을 때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하의 내용은 게임 내 공식 한국어 번역 버전이며, 수집 옵션의 순서대로 나열하였다.

각 문단 하단의 아이콘은 아래 표를 참조. 다섯 조약돌 및 달을 향해 보라의 과거/미래 버전 대화록은 DLC 전용이다.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미래.png
다섯 조약돌 대화록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달을 향해 보라(과거) 대화록 달을 향해 보라(미래) 대화록

3.2.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3.2.1. 노란색 진주 (Chartreuse Yellow)

노란색 진주(Chartreuse Yellow)
연안선의 소구역 달을 향해 보라 안에서 찾을 수 있다.
Interesting... This one is written by me.

It's about an iterator called Sliver of Straw. I don't remember when I wrote it... Do you know Sliver of Straw? She's quite legendary among us.

Sliver of Straw is the only one to ever broadcast a specific signal: that the Big Problem we're all working on has been solved. The triple affirmative - affirmative that a solution has been found, affirmative that the solution is portable, and affirmative that a technical implementation is possible and generally applicable. She's also one of few that has ever been confirmed as exhaustively incapacitated, or dead. We do not die easily.

Sliver of Straw sent this and the ensuing commotion was historically unparalleled, before or after. I still remember it. But... nothing happened - except that Sliver of Straw was apparently dead. When the dust settled we were all still there blinking at each other.

Everyone had a theory. Some said that she did have a solution, but that the solution itself was somehow dangerous. These later became known as the Triangulators, who think that a solution should be inferred without being directly discovered.

Some said she never had a solution, she just died. And when the systems broke down an erroneous signal was sent.

One camp claimed that dying was the solution.

Either way, after that these different factions developed, as well as a huge forensic effort to recreate and simulate Sliver of Straw's last moments. Some of the simulations were wrapped in a simulation wrapped in a simulation, in case something dangerous might happen. Nothing much has come from it.

In my essay I make the case that maybe she should be allowed to rest in peace now.
흥미롭네... 이건 내가 작성한 거야.

지푸라기 조각이란 반복자에 대한 건데, 내가 이걸 언제 쓴 건지 기억이 안 나... 지푸라기 조각에 대해 알고 있니? 그 반복자는 우리 중에서도 전설이나 마찬가지야.

지푸라기 조각은 우리 모두가 풀기 위해 노력해왔던 위대한 난제를 해결했다는 신호를 보낸 유일한 반복자였어. 삼중긍정, 즉 해답을 찾았음의 긍정, 해답을 전송할 수 있음의 긍정, 그리고 기술적 이식과 일반적 적용이 가능함의 긍정이었지. 지푸라기 조각은 또 우리 중에서 완전 정지, 혹은 죽은 것으로 확인된 몇 안 되는 반복자 중 하나야. 우리는 쉽게 죽지 않거든.

지푸라기 조각이 이 신호를 보낸 뒤에는 역사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소동이 뒤따랐어. 아직도 기억해.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 지푸라기 조각이 결국 죽었다는 것 외에는 말이야. 먼지가 다 내려앉고 나서도, 우리는 모두 제자리에서 서로를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었지.

모두가 저마다의 이론을 세웠어. 누구는 지푸라기 조각이 해답을 찾았지만, 그 해답 자체가 위험한 것이라고 했지. 이들은 이후 삼각측량자들이라고 알려지게 되는데, 해답을 직접 발견하여서는 안 되고 추론의 영역으로 남겨야 한다고 본 부류야.

누군가는 지푸라기 조각이 해답을 찾은 적이 없었고, 그냥 죽은 거라고 했어. 그리고 시스템이 고장나면서 그런 오류 신호를 보낸 거라는 거지.

어떤 부류는 그 '죽음'이야말로 해답이었다고 주장했어.[11]

어느 쪽이든 간에, 이런 다양한 파벌이 생겨났고, 지푸라기 조각의 마지막 순간을 재현하고자 하는 법의학적 노력도 벌어졌어. 어떤 시뮬레이션은 혹여나 위험한 일이 생길까 싶어, 시뮬레이션 안의 시뮬레이션 안의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까지 했지. 그렇게 해서 얻은 건 그다지 없었지만.

내 글에서는, 지푸라기 조각이 이만 안식에 들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어.

3.2.2. 보라색 진주 (Purple)

보라색 진주(Purple)
연안선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bout the local aquifer - it must be quite old, from when Five Pebbles was in the planning phase.

Water is the most important resource for our basic function. Most of our processing is outsourced to microbe strata which need a flow of clean water or else slag builds up, our processes seize, and eventually we die. It is... very painful. They used to say that an iterator drinks a river, but neither of us two have seen a natural river so I suppose the analogy is lost on us, little creature!

Originally water supply was very important when placing iterators. Later there would be a great equalizer - the fact that we breathe out as much vapor as we inhale water led to there being water available everywhere, and the latest few generations could be placed almost completely freely.

Building Pebbles so close to me was believed to be a risky choice, but the groundwater was finally deemed as sufficient. It was not a good decision, in hindsight.
이건 지역 대수층에 관한 거네. 다섯 조약돌이 계획 단계에 있을 때니까, 상당히 오래된 내용일걸.

물은 우리의 기본 기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야. 우리의 연산 대부분은 미생물 층에 맡기는데, 깨끗한 물을 계속해서 흘려보내 주지 않으면 슬래그가 쌓여서 우리 연산이 멈추고 결국은 죽게 되지. 그 과정은... 몹시 고통스럽단다. 반복자가 강을 들이켠다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우리 둘 다 진짜 자연의 강을 본 적이 없으니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유겠지, 작은 생물!

원래 반복자를 배치할 때 물 공급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어. 하지만 이후에는 좋은 균형이 잡혔지. 우리가 물을 마시는 만큼 많은 증기를 내뱉는 덕분에 어디서나 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거든. 그래서 마지막 몇 세대는 사실상 제약 없이 배치될 수 있었단다.

조약돌을 내게서 그렇게 가깝게 짓는 것은 위험한 선택으로 보였지만, 결국 지하수가 충분히 적합하다는 결론이 내려졌지. 지금 와서 보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었지만.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3. 분홍색 진주 (Magenta)

분홍색 진주(Magenta)
연안선의 지붕에서 얻을 수 있다.
It is the genome for a purposed organism. A small slug to clean the inside of pipes.

Do you know what a purposed organism is? Actually you are talking to one right now!

Although, a small fraction of one. Nowadays I am mostly just my puppet. The bulk of me is in these walls but I am disconnected from those parts, to a degree where I am only vaguely aware of how bad their condition is.

Most purposed organisms were considerably smaller than me, and most barely looked like organisms at all. More like tubes in metal boxes, where something went in one end and something else came out the other.

There were of course those that were purposed to spectacle rather than industry - they enjoyed the privilege of glass boxes.

When I came into this world there was very little primal fauna left. So it's highly likely that you are the descendant of a purposed organism yourself!
이건 목적성 유기체의 유전 정보야. 파이프 내부를 청소하기 위한 작은 민달팽이네.

목적성 유기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니? 사실 지금 바로 너한테 말을 하고 있단다!

비록 그 유기체의 작은 부분이지만 말이지. 지금의 나는 그저 나 자신의 인형이나 마찬가지야. 나의 대부분은 이 벽 안에 있지만 지금은 연결이 끊어져서 저쪽이 얼마나 상태가 나쁜지 희미하게 느낄 수 있는 정도지.

대부분의 목적성 유기체는 나보다 훨씬 작고, 대개 유기체처럼 생기지도 않았어. 무언가 한쪽 끝으로 들어가면 반대쪽 끝으로 다른 게 나오는, 강철 상자 안에 든 관 같지.

물론 산업용이 아니라 그저 관상용으로만 설계된 목적성 유기체도 있었어. 그것들은 유리 상자라는 특권을 누렸단다.

내가 이 세상에 생겨났을 때는 원시 동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어. 그러니 너 자신도 목적성 유기체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12]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2.4. 하늘 제도의 색 진주

'''{{{#!html <span style="text-shadow: 1px 0px 3px #0d2d42, 0px 1px 3px #0d2d42, -1px 0px 3px #0d2d42, 0px -1px 3px #0d2d42, 1px 1px 3px #0d2d42, -1px -1px 3px #0d2d42, -1px 1px 3px #0d2d42, 1px -1px 3px #0d2d42, 0px 0px 8px #fff; color:#fff">
이 진주들은 고정된 내용만이 들어 있는 다른 색깔 진주와 다르게 아래의 5개 내용 중 두 개가 각 진주에 들어 있다. 따라서 한 번의 플레이로는 이 내용을 모두 볼 수 없고, 새로운 게임을 시작해서 진주를 가져가는 것을 반복해야 게임 내에서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DLC Downpour를 적용할 경우 더 이상 랜덤이 아니고, 진주 3개가 추가되어 한 플레이에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하늘 제도 1[쑥색]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
This one is an old conversation between Five Pebbles and a friend of his. I'll read it to you.

"1591.290 - PRIVATE Five Pebbles, Seven Red Suns

FP: Can I tell you something? Lately...

FP: I'm tired of trying and trying. And angry that they left us here. The anger makes me even less inclined to solve their puzzle for them. Why do we do this?

SRS: Yes, I'll spell this out - not because you're stupid or naive... Also, not saying that you're not ~

FP: Please, I'm coming to you for guidance.

SRS: Sorry, very sorry. I kid. Fact is, of course we are all aware of the evident futility of this Big Task. It's not said out loud but if you were better at reading between the lines there's nowhere you wouldn't see it. We're all frustrated.

FP: So why do we continue? We assemble work groups, we ponder, we iterate and try. Some of us die. It's not fair.

SRS: Because there's not any options. What else CAN we do? You're stuck in your can, and at any moment you have no more than two alternatives: Do nothing, or work like you're supposed to.

SRS: An analogy. You have a maze, and you have a handful of bugs. You put the bugs in the maze, and you leave. Given infinite time, one of the bugs WILL find a way out, if they just erratically try and try. This is why they called us Iterators.

FP: But we do die of old age.

SRS: Even more incentive! You know that nothing ever truly dies though, around and around it goes. Granted, our tools and resources get worse over time - but that is theoretically unproblematic, because in time even a miniscule chance will strike a positive. All the same to them, they're not around anymore!

FP: I struggle to accept being a bug."
이건 다섯 조약돌과 그 친구가 나눈 오래된 대화 기록이야. 읽어줄게.

"1591.290 - 비공개 다섯 조약돌, 일곱 붉은 태양

조약돌: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 최근 들어서 말이지...

조약돌: 거듭해서 시도하는 것엔 이골이 나. 그들이 우릴 내버려 두고 떠난 것도 화가 나고. 너무도 화가 나서 그들 대신 난제를 푸는 게 훨씬 더 싫어졌어. 우리가 대체 왜 이걸 해야 하지?

태양: 좋아, 말해주지. 네가 어리석거나 안이해서가 아니야... 그렇다고 네가 그렇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조약돌: 부탁이야, 이렇게 조언을 구하고 있잖아.

태양: 미안, 정말 미안해. 농담이었어. 사실은 이래. 물론 우리 모두 이 위대한 과업이 허사라는 걸 분명히 인지하고 있지. 대놓고 말하지는 않아도 조금만 더 분위기를 파악하려 한다면 눈치 못 챌 리가 없잖아. 우리는 모두 좌절하고 있어.

조약돌: 그럼 우리는 왜 계속해야 하는 거야? 우린 연구 집단을 결성하고, 고민하고, 반복하고 또 시도했어. 우리 중 몇몇은 죽고 말았고. 이런 건 공평하지 않아.

태양: 왜냐하면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까. 우리가 달리 뭘 할 수 있겠어? 넌 그 통 안에 갇혀있는 상태고, 네가 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이야.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해야 할 과업을 하거나.

태양: 비유를 해볼까. 네 앞에 미로가 있고, 벌레도 한 줌 있어. 너는 미로 안에 벌레를 넣고 떠나. 무한한 시간이 주어지고, 벌레들이 불규칙한 시도를 되풀이한다면 그중 하나는 분명 빠져나올 거야. 그래서 우리가 반복자라고 불리는 거지.

조약돌: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 노화되어 죽잖아.

태양: 그게 더 큰 동기부여지! 그 무엇도 진정으로 죽지 않는다는 것을 너도 알잖아. 다만 빙글빙글 순환할 뿐이지. 당연히, 우리 도구와 자원은 시간에 따라 더욱 악화되겠지만, 이론상 문제가 될 건 없어. 시간만 있다면 제아무리 극소한 확률이라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테니까. 그들에겐 어차피 마찬가지일 거야, 이제 여기 남아있지도 않으니까!

조약돌: 나 자신이 벌레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늘 제도 2[남색]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
Oh, this one is all plain text. It's an excerpt from an Iterator conversation group.

"1650.787 - CLOSED GROUP [SLIVEROFOCEAN] SliverOfOcean group, all participants anonymous

UU: Hah! I wouldn't necessarily disagree!

NGI: SLIVER OF STRAW WAS A TRAITOR TO THE CAUSE

NGI: SLIVER OF STRAW BROKE THE SELF-DESTRUCTION TABOO

UU: How did this idiot get in here? Kick them out ~

NGI: [forcefully removed from group]

EP: I think they had a point.

UU: Hahaha really? Elaborate!

EP: It was definitely coming from an idiotic state of mind, but there is something to it. Why is it, that even in a closed sliverist group, the self-destruction taboo is held so high - while Sliver of Straw herself evidently is not among us anymore?

HF: Wait now...

EP: I'm just saying that for all the research we are doing, all the theories we have, it's strange that we leave this path untrod.

EP: It is not a new idea, but it needs to be vented occasionally. What if there is no universal solution? What if perception is in fact existence, and when Sliver of Straw sent the triple positive it was not a mistake? What if crossing oneself out, or even just death, is the way? We need to consider the possibility."
아, 이건 전부 글이야. 반복자 대화방에서 발췌된 거네.

"1650.787 - 폐쇄 대화방 [바다의조각] 바다의조각 대화방, 모든 참여자 익명

허둥: 하!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겠는데!

양람: 지 푸 라 기 조 각 은 대 의 의 배 반 자 였 다

양람: 지 푸 라 기 조 각 은 자 기 파 괴 의 금 기 를 깨 뜨 렸 다

허둥: 이런 얼간이가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야? 쫓아내 ~

양람: <대화방에서 강제 퇴장됨>

파동: 저 말이 아주 헛소리는 아니라고 봐.

파동: 분명 멍청하기 그지없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 참고할 가치는 있어. 대체 어째서, 이런 폐쇄된 조각자 대화방에서도, 자기파괴의 금기가 굳게 지켜지는 거지? 지푸라기 조각 그 자신은 '분명하게도' 우리 곁에 남아있지 않은데?

숲: 잠깐, 이봐...

파동: 우리가 수행해온 모든 연구와 떠올린 이론 속에서도, 이 방향은 전혀 건드리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뿐이야.

파동: 새로운 발상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상기시켜줘야 해. 만약에 보편적인 해결책이 없다면? 만약 인식 자체가 사실상 존재이고, 지푸라기 조각이 보낸 삼중궁정이 실수가 아니었다면? 스스로의 삭제, 아니면 단순히 죽음 그 자체가 해답이라면? 이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해.
하늘 제도 3[짙은보라색]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
It's an old conversation log. I seem to be in it, but I can't recall much. Let me read it to you:

"1650.800 - PRIVATE Five Pebbles, Chasing Wind, Big Sis Moon, No Significant Harassment

CW: this is in confidence, but apparently a pseudonym "Erratic Pulse" has appeared on a nearby Sliverist conversation with ideas about personal ascension. Someone here in our vicinity is trying to cross themselves out.

FP: Where did you hear this?

NSH: I wish them super good luck in that endeavor. How is it going to happen? Have the overseers gnaw through bedrock until their entire can crashes down in the void sea?

BSM: Please be respectful when speaking of the Void Sea. Grey Wind, where did you hear this?

CW: I really shouldn't say. He's going to attempt some sort of breeding program. Thought you might want to know.

NSH: Haha with the slimers, lizards and etceteras? Surely the answer was in a lizard skull all along!

CW: Well, he's not looking for the same thing as we anymore, he's changed his task, so who knows really.

BSM: I will try to find him and talk to him. Please don't spread this around!

NSH: Moon will go get them! Long live the inquisition!"
이건 오래된 대화 기록이야. 나도 참가한 것 같은데, 기억은 잘 안 나. 읽어줄게.

"1650.800 - 비공개 다섯 조약돌, 쫓아가는 바람, 큰 자매 달, 심각하지 않은 괴롭힘

바람: 극비 정보인데, 인근의 조각자 대화방에 '불규칙한 파동'이라는 가명을 쓰는 자가 나타나서 개인 승천에 관한 생각을 내놨다고 합니다. 우리 부근에 있는 누군가가 스스로를 삭제하려 하고 있어요.

조약돌: 어디서 들은 겁니까?

괴롭힘: 그렇게 애를 쓰겠다는데 행운을 무지하게 빌어주지. 어떻게 하려는 건데? 감시자들에게 암반을 파먹게 시켜서 제 통을 공허바다에 통째로 빠트릴 생각이야?

달: 공허바다를 언급할 때는 예의를 갖춰. 회색 바람, 어디서 들은 거죠?

바람: 그건 정말 알려드릴 수 없어요. 무슨 번식 프로그램 같은 걸 시도하려는 것 같습니다. 알고 싶어 하실 거 같아서요.

괴롭힘: 하하, 점액질, 도마뱀 같은 잡다한 것들을 가지고? 해답이 지금껏 도마뱀 대가리 안에 있었다는 게 뻔하긴 했지!

바람: 뭐, 이제 우리와 목적을 같이하지 않고, 자기 과업을 바꿨으니 그 누가 알 수 있겠나요.

달: 제가 찾아내서 대화해보도록 하죠. 이 대화를 누설하지 마세요!

괴롭힘: 달님께서 잡으러 가신다! 종교 재판이여 영원하여라!"
하늘 제도 4[늪색]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
It's me writing to the local iterator group. I have no memories of this...

"1654.110 - PUBLIC Big Sis Moon to Local Group

BSM: Two cycles ago, my neighbor Five Pebbles drastically increased his water consumption to four times the normal amount. He has been unresponsive for a period of time longer than that. The two of us share groundwater, and I have been without water for almost a cycle.

BSM: Any attempts at communication have been met with complete silence, and my situation is becoming increasingly dangerous.

BSM: I ask the local group for information about when you were last able to contact him, and to try to use those same communication channels again, repeatedly until you get a response. I will be clear on this - if he is not persuaded to stop whatever it is he's doing, I will die.

BSM: Before that happens, I will utilize my seniority privilege and use forced communications, hoping to shake him out of it. Forced communications in the network will be unpleasant for all, and I will wait as long as possible before I turn to that option."

And now here I am, to my waist in water and getting drowned on the regular.
이건 내가 지역 반복자 집단에 보낸 글이야. 이걸 쓴 기억은 없는데...

"1654.110 - 공개 큰 자매 달이 지역 집단에 보내는 말

달: 두 주기 전에, 제 이웃인 다섯 조약돌이 물 소모량을 평시의 네 배로 늘렸습니다. 그 이전부터 조약돌은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 둘은 지하수를 공유하는데, 제가 물을 사용하지 못한지 어느덧 한 주기가 다 되어 갑니다.

달: 모든 대화 시도는 침묵으로 일관되어 돌아올 뿐이고, 제 상황은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달: 지역 대화방에 있는 분은 조약돌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때가 언제인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대답을 얻을 때까지 같은 통신 채널을 이용해 다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섯 조약돌이 지금 하는 행동을 중단하도록 설득할 수 없다면, 저는 죽습니다.

달: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전 제 선임 권한으로 강제 통신을 사용하여 그의 주의를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강제 통신은 모두에게 불쾌한 경험이기에, 저는 그 선택지를 채택할 것을 가능한 한 오래 미루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이런 처지가 됐구나, 허리춤까지 물이 차올라서 정기적으로 익사하는 꼴이.
하늘 제도 5[자주색]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
I remember this. It isn't pleasant reading. But if you must hear it, this is what it says:

"1654.116 - PRIVATE [FORCED]

Big Sis Moon. Five Pebbles

BSM: Immediately lower your groundwater consumption to one fifth of the current intake.

BSM: Stop whatever it is you are doing.

BSM: Please stop!

BSM: As your local group senior I order you you you you you you

BSM: As your senior senior I plead

BSM: stop

Five Pebbles: You could not have chosen a worse moment to disturb me. You have ruined everything.

BSM: please

Five Pebbles: I almost had it. I will never forget this."
이 대화는 기억해. 읽는 게 달갑지는 않아. 그렇지만 네가 꼭 들어야겠다면, 이렇게 적혀있어.

"1654. 116 - 비공개 [강제] 큰 자매 달. 다섯 조약돌

달: 즉시 지하수 사용량을 현재 수준의 오분의 일 수준으로 줄이십시오.

달: 지금 무얼 하고 있든 간에 그만두세요.

달: 멈추라니까!

달: 지역 집단의 선임으로서 네게 명령 명령 명령 명령 명령 명령

달: 네 선임 선임으로서 이렇게 빌게

달: 그만

조약돌: 절 방해하시기에 이보다 더 최악의 순간을 고를 순 없었어요. 당신이 모든 것을 망쳤습니다.

달: 제발

조약돌: 성공하기 직전이었는데.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3.2.5. 적갈색 진주 (Dark Violet)

적갈색 진주(Dark Violet)
농장 배열지에서 지하로 가는 지층 틈의 왼쪽 끝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 conversation log, all plain text. You want me to read it?

1681.662 - PRIVATE
Seven Red Suns, Chasing Wind

CW: Have you had any contact with Five Pebbles recently?

SRS: Not in a long while actually! Unless worrying about him counts.

CW: One of his neighbors, Unparalleled Innocence, sent an overseer to his can and got some images. They were made public in the local group, in an effort to be mean I suppose. There's no other way of putting it - he looks awful.

SRS: Tell me.

CW: He's got the rot, very badly. Big cysts have become mobile and are scattering down the west and middle legs. He does listen to you, and few others by now, so you should talk to him.

SRS: I will try to contact him. Does Moon know?

CW: Moon has been unavailable for some time.
이건 대화 기록인데, 순 글이네. 읽어줄까?

"1681.662 - 비공개 일곱 붉은 태양, 쫓아가는 바람

바람: 최근에 다섯 조약돌과 연락해 보신 적 있나요?

태양: 사실 꽤 오랫동안 없었어! 걱정도 연락으로 치지 않는다면 말이야.

바람: 조약돌의 이웃인 '비할 데 없는 순수함'이, 그의 통에 감시자를 보내 영상 몇 개를 입수해왔습니다. 그 영상들을 지역 공동체에 공개했는데, 아마 좋지 못한 의도겠지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그의 상태는 끔찍해요.

태양: 설명해줘.

바람: 조약돌은 부패하고 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요. 커다란 종양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서쪽과 가운데의 각부로 퍼지고 있어요. 조약돌이 말을 들어주는 반복자는 몇 없고, 당신의 말은 들어주니까 직접 대화해보세요.

태양: 내가 연락해보겠어. 달도 이 사실을 알아?

바람: 달은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DLC의 창술가 캠페인에서만 등장하는 방송 노드 중 이 진주의 대화록과 완전히 같은 통신이 존재한다. 즉 창술가 캠페인에서는 해당 진주를 찾아볼 수 없다. 이상한 점은 기술병 캠페인에서는 진주로 등장한다는 것인데, 다섯 조약돌 전용 대사가 존재하지 않아서 가져다주면 달의 대화록이 출력된다. 창술가 캠페인을 촉발한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조약돌의 대사가 누락된 것은 이상한 일인데, 단순히 진주를 없애는 것을 잊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3.2.6. 은색 진주 (Light Blue)

은색 진주(Light Blue)
교외에서 찾을 수 있다.
Its entire memory is filled with a mantra repeated... 5061 times - and then a termination verse. It was worn as an amulet, probably together with many identical others forming a pattern on some garment.

The repeating mantra is important because it symbolizes the cyclical nature of life and death, and the termination verse is a symbol for ascension above and beyond it. I don't know how familiar you are with the nature of life and death, but I imagine like all living creatures you have some intuitive knowledge?

Then you know that death isn't the end - birth and death are connected to each other like a ring, or some say a spiral. Some say a spiral that in turn forms a ring. Some ramble in agonizing longevity. But the basis is agreed upon: like sleep like death, you wake up again - whether you want to or not.

This is true for all living things, but some actually break the cycle. That doesn't apply to you or me though, you are too entangled in your animal struggles, and for me not breaking that cycle is an integral part of the design. Our mantras keep repeating.
이건 메모리 전체가 되풀이되는 만트라로 채워져 있어... 총 5061번, 그리고 종결 어구로. 이 진주는 목걸이로 만들었을 거야. 아마 다른 똑같은 진주 목걸이와 함께 문양을 만들어서 의복 위에 걸쳤을 테지.

되풀이되는 만트라는 생과 사가 순환하는 섭리를 상징하기 때문에 중요하단다. 그리고 종결 어구는 그 섭리 너머로 승천하는 것을 의미하지. 네가 생사의 섭리에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살아있는 생물과 같이 어느 정도 직관적인 지식은 있다고 봐도 되겠지?

그렇다면 너도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거야. 탄생과 죽음은 마치 고리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어. 혹자는 나선이라고도 하고. 또 누구는 그 나선이 결국 고리를 이룬다고 하지. 어떤 이들은 듣기 고통스럽게 오랫동안 횡설수설하기만 하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다 동의하는 의견이 있어. 잠이나 죽음이나 넌 도로 깨어나게 될 거란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는 모든 생명에게 다 통용되는 섭리지만, 몇몇은 정말로 이 순환을 끊기도 해. 너와 나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지만. 너는 동물적인 투쟁에 지나치게 묶여있고, 나는 순환을 깨지 않는 전제가 설계 과정에 새겨져 있으니까. 우리의 만트라는 게속 되풀이되지.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7. 파란색 진주 (Blue)

파란색 진주(Blue)
산업 단지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 production record of a mask factory, for what seems to be its last time in service. Have you seen a bone mask? Likely not, they are all gone with their owners.

In ancient times the masks were actually about showing spiritual persuasion - covering the face as a way to symbolically abate the self. Then of course, that was quite subverted as excessively ornate and lavish masks became an expression of identity. Some public persons did have problems with narrow doorways.

Originally monks in a temple would make the masks using bone plaster, and when the production was automated it would generally remain on the same site. So that the old stones could... radiate the material with holiness, I suppose.

This is from one such facility called Side House, which was here on Pebble's grounds. In the iterator projects many old industrial-religious sites like this were remodeled and incorporated. I think this one was made to provide pellets of holy ash to Pebbles, but knowing him he probably hasn't used much of it!
이건 가면 공장의 제조 기록인데, 아마 마지막으로 운영했을 때의 것 같아. 뼈 가면을 본 적 있니? 아마 없겠지. 소유자들과 함께 모두 사라졌으니까.[18]

고대에는 사실 가면이 영적 신념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어. 얼굴을 가리는 것은 자신을 억누르는 상징적인 행위였으니까. 물론 이는 가면이 과도하게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바뀌면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변질되었지만. 어떤 공인들은 좁은 출입구에 가면이 계속 걸려서 통과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었단다.

본디 사원의 수도승들은 대개 뼈 반죽을 이용해 가면을 만들었어. 가면 제조가 자동화되었을 때도 대체로 같은 지역에서 만들어졌고. 오래된 돌이... 재료에 신성한 기운을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이라고 했던가.

이건 여기 조약돌이 있는 지역에 있는 '보조 창고'라는 시설에서 나온 기록이야. 반복자 프로젝트 때 이런 오래된 산업-종교 단지들이 개축되고 통합되었어. 내가 보기에 이 시설은 조약돌이 쓸 신성한 재 알갱이를 공급하려고 만들어진 것 같은데, 그 아이 성격을 생각해보면 거의 사용하지도 않았을 것 같아!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8. 청록색 진주 (Aquamarine)

청록색 진주(Aquamarine)
쓰레기 폐기장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one... is authored by Five Pebbles, when he was young. There has been an attempt to scramble the data, but it's sloppily done, and most is still somewhat legible.

It's written in internal language, or thoughts, so it is hard for me to translate so you would understand. It's a methodology for global ascension of course - quite good, although the Peripherists or the Slab Mongers certainly wouldn't agree!

"...considering the eight and the twenty sixth amendments to the Capricious Dogma, we are apparently supposed to take for granted that a meaning collector point inversion is the only way to approach what has later become referred to as 'noise milking' (or occasionally 'rock swatting'). I will argue my disagreement with this, not in regards to kind but in regards to..." Could it say... "volume"? Actually, are you getting anything out of this?

I suppose you found this in his waste department? I would be wary of going there - on his first fit of corruption he dumped a lot of infected material there, and if it has survived it could easily eat a little creature like you. Not that it would be as dangerous as going into Pebbles himself...

Also the pearls in the waste masses inevitably attract scavengers, which can be very dangerous when provoked.

But, you seem to have made it out of there.
이건... 다섯 조약돌이 어렸을 적에 쓴 거야. 자료를 나름 헤집어 놓은 흔적이 보이는데, 아주 서툴러. 아직 대부분은 읽을 수 있을 정도야.

이건 자체적인 언어나 사유로 작성되어 있어. 그래서 네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건 어려워. 당연하지만 이건 전체적인 승천을 위한 방법론이야. 꽤 괜찮은 이론인걸, 주변주의자나 석판추구자들은 분명 동의하지 않겠지만!

"...'변덕스러운 교리'의 여덟 번째와 스물여섯 번째 개정안을 고려해보았을 때, 의미 수집점 반전이 이후 '소음 짜내기' (혹은 이따금 '바위 때리기')라고 불리게 되는 것에 대해 유일한 접근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를 부정함을 논증하고자 한다. 분류상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혹시 이 다음은... '분량상의 의미'라고 말하는 건가? 저기, 네가 여기서 얻을 만한 게 있긴 한 걸까?

아무래도 조약돌의 폐기물 구역에서 발견한 거겠지? 거기 가는 건 삼가는 게 좋아. 부패가 처음 일어났을 때 조약돌이 감염된 재질들을 거기에 잔뜩 버렸거든. 혹시나 그 부패가 살아남았다면 너 같은 자그만 생물은 쉽게 잡아먹을 거니까. 물론 조약돌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쓰레기 더미 속에 있는 진주들은 분명 스캐빈저들을 끌어들일 거고, 게네들을 도발하는 건 아주 위험할 수 있어.

그렇지만, 넌 어떻게든 거기서 빠져나온 모양이구나.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2.9. 연두색 진주 (Lime Green)

연두색 진주(Lime Green)
배수 처리시설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n old text. The verses are familiar to me, but I don't remember by whom they were written. The language is very old and intricate.

The first verse starts by drawing a comparison between the world and a tangled rug. It says that the world is an unfortunate mess. Like a knot, the nature of its existence is the fact that the parts are locking each other, none able to spring free.

Then as it goes on the world becomes a furry animal hide, I suppose... because now us living beings are like insects crawling in the fur. And then it's a fishing net, because the more we struggle and squirm, the more entangled we become.

It says that only the limp body of the jellyfish cannot be captured in the net. So we should try to be like the jellyfish, because the jellyfish doesn't try.

This was an eternal dilemma to them - they were burdened by great ambition, yet deeply convinced that striving in itself was an unforgivable vice. They tried very hard to be effortless. Perhaps that's what we were to them, someone to delegate that unrestrained effort to.

I know I have tried very hard.
이건 오래된 글이네. 익숙한 구절인데, 누가 썼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굉장히 오래됐고 복잡한 언어로 쓰여 있어.

첫 행은 세상과 엉클어진 융단을 비교하는 표현으로 시작해. 이 세계는 불운한 난장판이라고 하네. 세계 존재의 본질은 매듭과도 같아서, 각 부분이 서로를 옭아매어 그 무엇도 자유로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해.

그리고는 세상이 짐승의 털가죽과도 같아졌다고 하는 것 같아, 아마도... 우리 산 존재들이 털가죽 속을 기어 다니는 곤충과도 같기 때문이라나. 그 다음에는 고기잡이 그물에 비유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발버둥칠수록 더 옭아매어지기 때문이라고 해.

여기에서는 오로지 몸에 힘이 없는 축 늘어진 해파리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있어. 그래서 우리는 해파리처럼 되려고 노력해야 한대. 왜냐하면 해파리는 노력하지 않으니까.

이건 그들에게 끊임없는 고뇌였을 거야. 원대한 포부를 품고 있었지만, 그걸 쫓기 위해 노력하는 행동 자체가 용서받을 수 없는 악덕이라는 관점에 깊게 사로잡히고 말았으니까. 그들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어. 어쩌면 그들에게 우리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싶어, 그 절제되지 않는 노력을 위임할 수 있는 존재 말이야.

나도 아주 열심히 노력했었어.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10. 검붉은색 진주 (Deep Magenta)

검붉은색 진주(Dark Magenta)
그늘진 성채에서 찾을 수 있다.
Oh this one is interesting. You must have found it in the memory crypts? It has some plain text, I can read it out to you.

"In this vessel is the living memories of Seventeen Axes, Fifteen Spoked Wheel, of the House of Braids, Count of 8 living blocks, Counselor of 16, Grand Master of the Twelfth Pillar of Community, High Commander of opinion group Winged Opinions, of pure Braid heritage, voted Local Champion in the speaking tournament of 1511.090, Mother, Father and Spouse, Spiritual Explorer and honorary member of the Congregation of Balanced Ambiguity. Artist, Warrior, and Fashion Legend.

Seventeen Axes, Fifteen Spoked Wheel nobly decided to ascend in the beginning of 1514.008, after graciously donating all (ALL!) earthly possessions to the local Iterator project (Unparalleled Innocence), and left these memories to be cherished by the carnal plane.

The assorted memories and qualia include:

Watching dust suspended in a ray of sun (Old age). Eating a very tasty meal (Young child). Defeating an opponent in a debate contest, and being applauded by fellow team members (Late childhood/Early adulthood).

..."

...and the list goes on. I'm sorry, little creature, I won't read all of this - the list is six hundred and twenty items long.
아, 이건 상당히 흥미로운걸. 분명 기억 납골당에서 찾은 거 맞지? 이건 글만 좀 있는 거니까, 내가 읽어줄 수 있겠어.

"이 그릇 안에는 땋은 술 가문의 일원이자, 8개 생물 지구의 백작, 16개 지구의 조언가, '공동체의 제12기둥'의 대단장, '날개 돋힌 견해 조언회'의 고위 총괄자, 순수한 땋은 술 혈통의 소유자, 1511.090 연설 대회 지역 우승자, 어머니이자 아버지이자 배우자, 영적 탐험가이자 '균형 잡힌 모호성 수도회'의 명예 회원이었던 열일곱 자루의 도끼, 열다섯 차륜의 생생한 기억이 담겨있다. 그는 예술가이자 전사였으며, 유행의 전설이었다.

열일곱 자루의 도끼, 열다섯 차륜은 자비롭게도 세속적인 사유재산을 전부 (전부!) 지역 반복자 기획(비할 데 없는 순수함)에 기부한 후, 1514.008 초기에 승천이라는 고결한 결단을 내리고, 그 후 속세에서 기려지도록 이 기억들을 남겨두었다.

보관된 기억과 감각질은 다음과 같다.

햇살 속에 떠다니는 먼지를 보는 것 (노년기).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하였던 것 (아동기 전기). 토론 대회에서 상대방을 이기고 동료 팀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은 것 (아동기 말기, 성인기 초기)

..."

...그리고 계속 목록이 이어져. 미안해, 작은 생물아. 이걸 전부 다 읽진 않을 거야. 이 목록은 항목이 620개나 돼.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11. 금색 진주 (Gold)

금색 진주(Gold)
굴뚝 덮개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nformation is illegal. Someone probably tried to send it by a pearl somehow rather than risking being overheard on broadcast.

I think the risk of you acting on this is very slim, so I'll go ahead and explain it to you. It's an instruction on how to circumvent the self-destruction taboo.

The problem with breaking taboos is that the barriers are encoded into every cell of our organic parts. And there are other taboos strictly regulating our ability to rewrite our own genome.

So what you need is to somehow create a small sample of living organic matter which can procreate and act on the rest of your organic matter to re-write its genome. The re-write has to be very specific, overriding the specific taboo you want to circumvent but do nothing else.

The method described here is about scrambling the genome of standard plastic neural tissue with temperature fluctuations. After each scramble you browse the resulting cells for the genome you're after. This is of course extremely time consuming, unless you run a big number of parallel processes.

I definitely don't have any experience with this, but to me it would seem that too many parallel processes would be quite dangerous, as it would be exponentially more difficult to manage and control them all. The whole operation seems rather risky if you ask me.

It might be a good thing that this pearl never reached its destination.
이 정보는 불법이야. 아마도 누군가가 도청을 염려해서 직접 전송하는 대신 진주로 보내려 한 것 같아.

네가 이걸 따라할 위험은 거의 없을 테니까, 설명해 주도록 할게. 이건 자기 파괴의 금기를 우회하는 방법이야.

금기를 깨는 것의 난점은 우리의 유기적 부분의 모든 세포에 방화벽이 새겨져 있다는 거지. 게다가 우리가 자신의 유전 정보를 재구성하는 능력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금기들도 존재하고.

그래서 다른 유기적 부분의 유전 정보를 재구성하도록 작용하는 작고 살아있으며 생식이 가능한 유기체 표본을 어떻게든 만들어 내야 하는 거야. 이 덧쓰는 작용은 네가 우회하고자 하는 특정 금기만을 덮어쓰되 그 외의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 말아야 하지.

여기 적혀있는 방법은 표준 유연 신경 조직에 온도 변화를 가해 유전 정보를 헤집어 놓는 거야. 이렇게 헤집을 때마다 나온 세포 결과물에 네가 원하는 유전 정보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거지. 물론 이러한 방법은 대규모의 병렬 처리 과정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엄청난 시간을 소모하는 작업이야.

내가 이런 일을 해본 경험은 절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병렬 처리를 동시에 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봐, 병렬 처리 수가 늘어날수록 전부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질 거니까. 내가 보기엔 이 과정 전체가 상당히 위험해 보여.

이 진주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해서 다행인 것 같아.[19]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2.12. 옥색 진주 (Gray-Green)

옥색 진주(Gray-Green)
겉벽 상단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one has plain text. Let me cut the lengthy introductions...

"...we will not consider the Current Situation acceptable. Although our community is Blessed with an ever shrinking Population, and we can Almost Glimpse that Glorious moment when the last of us has joined our most Admired peers, we must still (at All Times!) maintain Good Relations with our Iterator.

The Moral Argument: Five Pebbles is our Creation, and we have Parental Obligations towards him. As an Iterator, he is also a Gift of Charity from Us to The World (unable to reach Enlightenment by itself - being composed mostly of Rock, Gas, dull witted Bugs and Microbes - and towards which We thus have Obligations).

The Practical Argument: Despite You being family, I must Beg Forgiveness for the Blunt Vulgarity - but We are (for as long as we Remain) Dependent on Five Pebbles for Water, Nectar, Energy, Void Fluid and All other Vital Resources.

By Now, living on the surface is Laughable.

We are Across the River and have Kicked out the Boat.

I therefor ask you to Do Anything in your Might to stop the House (We both know which House) from Further Obstruction! They have less than forty members on the Council, but still Tilt the spiritual Discourse with Our Iterator in a direction that most obviously Displeases him, and is hardly High Held by anyone in the Community either! We can not Risk this!"

And then there are polite farewells. None of us really miss the times when their cities were populated. Imagine having skin parasites that also ask for advice and have opinions...

I'm sorry, that was disrespectful. They were our parents after all.
이건 순 글이야. 길기만 한 서두는 넘길게...

"...현재 상황을 납득할 수 있다고 보지 않을 겁니다. 비록 우리 공동체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라는 축복을 받았고, 또한 마지막 남은 우리들이 존엄스런 동료들과 함께할 영광스러운 순간이 눈 앞에 보일지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언제까지나!) 반복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만 합니다.

윤리적 논거: 다섯 조약돌은 우리의 피조물이고, 우리는 부모로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다섯 조약돌은 또한 반복자로서, 우리가 세상에 주는 적선의 선물입니다 (대부분이 돌, 가스, 저능한 곤충과 미생물로 구성되어 스스로는 계몽에 이를 수 없는 존재이기에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실용적 논거: 우리가 한 가족임에도 이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을 용서해주시길, 그렇지만 우리는 (적어도 우리가 남아있는 동안만큼은) 물, 감로, 에너지, 공허유체 및 다른 모든 필수 자원들을 다섯 조약돌에게 의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지표면에서 사는 건 터무니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강을 건넜고 배를 걷어차 버렸습니다.

따라서 저는 당신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 가문(어느 가문을 이야기하는지 잘 알고 있지요)의 방해를 막아주시길 부탁합니다! 그 가문은 의회에서 40석도 채우지 못하지만, 그들은 우리 반복자를 명명백백히 불쾌하게 하는 방향으로 영적 담론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동체의 그 누구도 이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중한 맺음말이 이어지는구나. 우리 중 그 누구도 그들이 도시에 붐비던 시절을 진심으로 그리워하지 않아. 너한테 조언을 구하면서 의견까지 제시하는 피부 기생충이 있다고 상상해 봐...

미안, 무례한 발언이었구나. 어쨌건 그들은 우리 부모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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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 붉은색 진주 (Red)

'''{{{#!html <span style="text-shadow: 1px 0px 3px #ff3c3c, 0px 1px 3px #ff3c3c, -1px 0px 3px #ff3c3c, 0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0px 0px 8px #fff; color:#fff">
It's a Small Plate, a little text of spiritual guidance. It's written by a monk called Four Cabinets, Eleven Hatchets. It's old, several ages before the Void Fluid revolution.

Like most writing from this time it’s quite shrouded in analogies, but the subject is how to shed one of the five natural urges which tie a creature to life. Namely number four, gluttony.

It is basically an instruction on how to starve yourself on herbal tea and gravel, but disguised as a poem.

Now of course when Void Fluid was discovered these methods proved obsolete, as it was more easy just jumping in a vat of it to effortlessly leave this world behind.

There were some horror stories though... That if your ego was big enough, not even the Void Fluid could entirely cross you out, and a faint echo of your pompousness would grandiosely haunt the premises forever.

So even when the Void Fluid baths became cheaper, some would still starve and drink the bitter tea.
이건 영적 지침이 적힌 '작은 판'이야. 네 사물함, 열한 손도끼라는 수도승이 작성했어. 오래전 글이네. 공허유체 혁명이 일어난 것보다도 몇 시대는 더 이전이야.

이 시기의 다른 저술처럼, 이 글도 모호한 비유로 가득 차 있어. 하지만 주제는 생물을 삶에 옭아매는 다섯 가지의 욕망 중 하나를 피하는 법에 관한 거야. 이 글은 그중에서도 제4번, 식욕에 관한 내용이지.[20]

물론 공허유체가 발견되고 나서는 이런 방식은 무의미한 것으로 판명되었지. 그걸 담아둔 통에 뛰어들기만 하면 훨씬 더 쉽게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거기에 관한 괴담도 있었어... 네 자아가 너무 비대해서 공허유체조차 네 정신을 완전히 녹이지 못한다면, 네 허영의 희미한 메아리(Echo)가 영원히 네 구역에 머물게 된다는 거지.

그래서 공허유체 목욕이 저렴해진 후에도 계속 단식하며 쓰디쓴 차를 들이켜겠다 선택한 이들도 있었단다.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14. 장미색 진주 (Rose)

장미색 진주(Rose)
농장 배열지 내의 메아리(Echo)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This one is just plain text. I will read it to you.

"On regards of the (by spiritual splendor eternally graced) people of the Congregation of Never Dwindling Righteousness, we Wish to congratulate (o so thankfully) this Facility on its Loyal and Relished services, and to Offer our Hopes and Aspirations that the Fruitful and Mutually Satisfactory Cooperation may continue, for as long as the Stars stay fixed on their Celestial Spheres and/or the Cooperation continues to be Fruitful and Mutually Satisfactory."

"It is with Honor I, Eight Suns-Countless Leaves, of the House of Six Wagons, Count of no living blocks, Counselor of 2, Duke of 1, Humble Secretary of the Congregation of Never Dwindling Righteousness, write this to You."

"We hope that the Crops are healthy, and that the Productivity with which your Facility is Blessed, leads (as it often does) to further Prosperity. May Not as long as the Stars stay fixed on their Celestial Spheres Grey Hand, Impure Blood, Inheritable Corruption, Parasites, or malfunction settle in Your establishment."

"Leaning on the Solid Foundation of our Long Running Fruitful and Mutually Satisfactory Cooperation, we will take the liberty of stating The Reason for this Message ~ we write to Warmly thank You for yet Another Timely and Appreciated delivery of your Product (Nectar) to our Community (Congregation of Never Dwindling Righteousness). Our humble Words can never Aspire to Describe our gratitude."

"Sincerely..." And then the name and titles again.

It's a confirmation to an automated farming plot that a shipment of beverages has arrived.
이건 순 글뿐이네. 내가 읽어 줄게.

"'절대 쇠퇴하지 아니하는 공정의 수도회'의 (영예로운 영혼의 영광이 영원한) 교구민들은 이 시설에서 제공하는 충실하고 큰 기쁨을 주는 공로를 기념하며, 별들이 천구에 고정되어 있거나 '결실 있고 상호 간의 만족스러운 협력'이 계속되는 한 '결실 있고 상호 간의 만족스러운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희망과 열의를 보일 것입니다."

"저, 여섯 수레 가문의 일원, 0개 생물 지구의 백작, 2개 지구의 조언가, 1개 지구의 공작, '절대 쇠퇴하지 아니하는 공정의 수도회'의 미천한 서기인 여덟 태양-무수한 이파리가 영광을 담아 작성합니다."

"작물들이 건강하기를, 시설의 생산성이 축복받기를, 그리하여 (늘 그러하듯) 더욱 번영하기를 기원합니다. 별들이 천구에 고정되어 있는 한 잿빛 손길, 불순한 혈통, 유전성 타락, 기생충, 또는 오작동이 당신의 설비에 깃들지 않기를."

"우리의 '오래도록 지속되는 결실 있고 상호 간의 만족스러운 협력'의 '굳건한 기반'에 기대어, 이 전갈을 보낸 까닭을 밝힐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저희의 교단(절대 쇠퇴하지 아니하는 공정의 수도회)에 다시 한 번 당신의 상품(감로)을 시의적절하고 감사하게도 배송해주신 것에 따스한 감사를 표하고자 이 서신을 씁니다. 저희들의 보잘것없는 언변으로는 우리가 느끼는 감사를 이루 표현하지도 못하겠습니다."

"진심을 담아..." 그리고 다시 이름과 호칭이 나오네.

자동화 농장 구획 쪽에 음료 배송이 도착했다고 확인해주는 거야.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미래.png

3.2.15. 바다색 진주 (Teal Blue)

바다색 진주(Teal Blue)
지하의 소구역 여과 시스템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지하 통로 내에서 찾을 수 있다.
It's the blueprint for a Void Fluid filtration system. Do you know what Void Fluid is? I think you don't.

If you leave a stone on the ground, and come back some time later, it's covered in dust. This happens everywhere, and over several lifetimes of creatures such as you, the ground slowly builds upwards.

So why doesn't the ground collide with the sky? Because far down, under the very very old layers of the earth, the rock is being dissolved or removed. The entity which does this is known as the Void Sea.

If you drill far enough into the earth you begin encountering a substance called Void Fluid. The deeper you go, the less rock and more Void Fluid. It's believed that there is a point where the rock completely gives way - below that would be the Void Sea.

When that stone you placed on the ground has finally done its time in the sediments, it meets the Void Fluid and is dissolved, leaving the physical world.

My creators, or rather my creators' ancestors, figured out a way to use Void Fluid. Because you can generate energy by creating a vacuum... never mind. Anyways, the Void Fluid drills were what started the big technological leap, but this is very long before I entered this world - so I can only tell you what I remember from priming.

A Void Fluid filtration system is used because if you take Void Fluid from close to the bedrock horizon, it will contain traces of rock and dirt. They bring in dirty fluid and then filter it to increase its purity. The other way is to put a pipe deeper, which works well for some time, but the pipe dissolves. Or is broken by some... force - no one really knows, you don't go down there and come back up.

I hope that satisfied your curiosity, little creature?
이건 공허유체 여과 시스템의 청사진이야. 공허유체가 뭔지 아니? 아마 모르겠지.

네가 바닥에 돌을 놔두고 얼마 뒤에 돌아와 보면, 돌에는 먼지가 덮여있을 거야. 이런 현상은 어디에서나 일어나. 그리고 너 같은 생물의 생명 주기가 여러 번 지나는 동안 땅에는 흙이 서서히 쌓여 높아지지.

그렇다면 어째서 땅은 하늘과 충돌하지 않는 걸까? 그건 바로 저 아래, 아주아주 오래된 지층 아래에서 암반이 분해되거나 사라지기 때문이야. 이러한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공허바다라고 알려져 있단다.

지표면 아래로 땅을 깊게 파다 보면 공허유체라고 하는 물질과 마주치게 될 거야. 더 깊이 갈수록 바위는 적어지고 공허유체가 많아지지. 그러다가 암반이 완전히 사라지는 어느 지점이 있을 거야. 그 아래가 바로 공허바다란다.

네가 바닥에 놔둔 돌이 마침내 침전의 시간을 끝마치면, 공허유체와 만나 녹아내리면서 물질계를 떠나지.

내 창조자들, 엄밀히 말하자면 내 창조자의 조상들은 공허유체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었어. 왜냐하면 진공을 만들어서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아니, 됐다. 아무튼, 공허유체 착굴은 엄청난 기술적 도약을 야기했어.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등장하기 훨씬 전의 일인지라, 내가 기억하는 주요 사건들밖에 말해줄 게 없어.

공허유체 여과 시설은 기반암 지평면에서 추출한 공허유체에 미량의 돌과 흙이 남아있어서 사용한 거란다. 흙이 섞인 공허유체를 걸러서 순도를 높이는 거지. 파이프를 더 깊이 꽂아 넣는 방법도 있었어. 그 방법도 당분간은 통하겠지만, 파이프가 녹아버리지. 아니면 무슨... 힘으로 파괴되거나. 진실은 아무도 몰라. 그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까 말이야.

이걸로 네 궁금증이 채워졌으면 하는데, 작은 생물아?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2.16. 하늘색 진주 (Light Aquamarine)

하늘색 진주(Light Aquamarine)
사냥꾼 캠페인에서 기본 제공. 뱃속에 보관하고 있다.
"Triple affirmative! Triple affirmative!

In all seriousness though, noticed barely any rain from your can so figured a little support might be in order.

Wasn't that easy to see of course with Pebbles' shall we say healthy output.

Enjoy the slag keys! Excuse the unorthodox delivery method. Equipment eroding ect ect.

Be well NSH"

Oh.

I see now. Again thank you little friend.
"삼중긍정! 삼중긍정!

농담은 제쳐두고, 네 통에서 비가 거의 안 나오기에 약간의 도움이 필요할 거라고 판단했지.

물론 그걸 알아보기가 쉽진 않았어. 우리 조약돌께서 아주 건강하게 비를 내보내고 있으셔서 말이야.

슬래그 키를 만끽하라고! 특이한 전달 방식에 대해서는 양해해. 장비도 침식되고, 기타 등등 알잖아.[21]

몸조리 잘해, 괴롭힘"

오.

이제 알겠어. 다시 한번 고마워. 작은 친구야.

3.3. DLC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DLC Downpour에서 추가된 색 진주의 대화록을 나열한다.

3.3.1. 하늘 제도의 색 진주

DLC를 적용하게 되면 하늘 제도에 3개의 색진주가 추가로 생긴다.

이 진주들은 내용이 추가된 건 아니지만 2개의 진주에서 랜덤으로 출력되던 내용을 고정 출현시켜준다.

3.3.2. 바이올렛 진주 (Violet)

바이올렛 진주(Violet)
파이프 공장에서 찾을 수 있다.
Oh. This is from the old drill site north of the farm array. It's quite ancient, as the mines predate my construction.
The early ages of the Void Fluid revolution were an explosive period of innovation and industry. By creating a vacuum of empty space, and inducing a flux in the energy fields around the singular null point you've created, you can cause a fuel mass of base elements to decompose into energy. This process is called mass rarefaction.

Of course this undertaking required extremely pure samples to properly craft rarefaction cells. Older mines on the surface became abandoned once underground construction became much easier. Though, most nearby systems were connected anyways, regardless of age or depth. Void Fluid isn't exactly easy to purify, or even properly contain.

The pearl itself is simply a maintenance and production log for one of the forty-seven operating drill silos.
아. 이건 농장 배열지의 북쪽의 옛 시추 현장에서 온거구나. 그 광산은 내가 지어지기 전부터 있었으니까 꽤 오래된 거야.

공허유체 혁명 초기는 혁신과 산업이 폭발적이던 시대였어. 공간의 진공을 만들어, 특이한 정지점을 둘러싼 에너지장에 전류를 유도하면, 기초 요쇼의 연료 질량을 에너지로 분해할 수 있단다. 이 과정을 질량 희박화라 부르지.

물론, 이 작업에는 극도로 순수한 표본이 있어야 제대로 희박화 전지를 만들 수가 있어. 지하에서 건설하는 게 훨씬 쉬워지자 지표면의 옛 광산들은 버려지게 되었지. 하지만, 시기나 싶이와 무관하게 주변 시설들은 어쨌든간 대부분 연결했단다. 공허유체라는게 정화는 물론, 보관조차 쉽지 않았으니까.

이 진주 자체는 단순히 작동중인 47개의 드릴 저장고중 한 개의 보수 및 생산 기록일 뿐이란다.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3.3. 연분홍색 진주(Pale Pink)

연분홍색 진주(Pale Pink)
교외[22]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n asset management log containing the historic structural health of various pieces of framework over the span of many hundreds of cycles. I suppose neither of us would benefit from me reading all of these numbers aloud.

What is notable is that none of the structures over the course of this logged history are marked as needing explicit repairs. This comes as no surprise, it was very much the intention!

Most of the machinery, storage areas, and other structural housings need to remain water tight. This is due to the fluctuating ground water and regular bombardment of heavy water vapor from our breathing. No matter how well constructed the architecture may be, deterioration is an inevitability.

To counter this, there is a second line of defense. Microbes are infused into the building materials, that lie dormant for an indefinite period of time. They are awakened in response to splintering and separations, initiating a healing cycle that gradually fills in the damage and restores waterproofing to the structure. The duration of this process depends on the extent of the damage, of course.

Voyages down to the surface were quite dangerous, attempted only by the most unfortunate of souls. They were always intended to be brief trips, only for periodic inspection and logging. Designing the surface world to be largely self-sufficient was a very deliberate decision, allowing my creators to live carefree lives up in their cities in the clouds.
다양한 체계의 구조 건전성을 수백 주기에 걸쳐 기록해둔 재산 관리 일지네. 내가 이 숫자들을 네게 들어준다고 서로 도움이 될 건 없을 거야.

주목할 점이라면 일지 기록 내내 수리가 필요하다고 기록된 구조물은 하나도 없다는 거야. 바로 그게 의도된 바이니 놀라울 건 없겠지!

대부분 기계, 저장고나 다른 구조적 주택은 방수를 유지해야 해. 이는 우리가 숨 쉬면서 변동하는 지하수 수위와 규칙적인 증기의 폭우 때문이란다. 건축물이 얼마나 잘 지어졌든 간에, 구조물의 열화는 불가피하지.

이에 대응한 이차 방어선이 있어. 건축 자재에 무기한 잠복하는 미생물을 섞어놓는 거지. 이 미생물들은 분열과 분리에 반응해 깨어나서, 서서히 피해 부위를 메꾸고 구조물의 방수성을 되돌리는 회복 주기를 시작해 이 과정이 걸리는 기간은 물론 피해의 정도에 달렸지.

지표면으로 내려가 탐험하는 건 꽤 위험했고, 운이 제일 나빴던 영혼들만이 도전했어. 이런 탐험은 의도적으로 정기적인 조사와 기록만 하면 되는, 짧은 여정이 되도록 했지. 지표면 세상이 주로 자급자족하도록 설계한 것은 매우 의도된 결정이었기에, 내 창조자들은 구름 위 도시에서 근심 없는 삶을 살 수 있게 됐지.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이 진주는 한참 전에 버려진 세상이, 심지어 파멸적인 폭우를 주기적으로 얻어맞으면서도 어떻게 거의 무너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준다. 또한 과거에는 고장나 있던 피난처가 이후 시간대에 사용가능하게 되는 점을 자가 수복 미생물이라는 설정으로 풀어내었다.

3.3.4. 밝은 보라색 진주 (Light Purple)

밝은 보라색 진주(Light Purple)
바깥 광야의 소구역 침하한 교각에서 찾을 수 있다.
Did you find this beyond the retaining wall? I can't imagine another place you might.

These are the final operating logs of a transit control tower. They regulated the inbound and outbound traffic of shipments to and from of our facility. This log shows the point at which the caravans suspended their final shipments, and became frozen in time as they remain now.

While some of the machinery out there has ceased function due to age and decay, others were purposely ordered to stop during the final moments before our creators' global ascension reached its conclusion.

I'm sure you've seen the world my creators left behind, then? The surface beyond the facility walls is a sea of mud, ruins, and thick plant life. The ground out there is almost like water, and few things remain stable. Ancient structures uncovered by fissures, only to become buried again.

The land around the retaining wall eroded long ago, and the subway system that connects me to my distant peers was eventually made into a network of railway bridges. They were used to ship construction material, until the surface became too dangerous.

The ground beneath us is like an artificial mountain, with a layer of clouds that covers it.

The few that rejected living above those clouds could only choose to venture as far into the expanse as they could. There were rumors that you could see the sky if the fog became thin enough. I wonder if those rumors were true, or just optimistic stories?
옹벽 너머에서 찾아온 거니? 이게 있을 만한 곳은 거기밖에 떠오르지 않는구나.

이건 한 운송 관제탑의 마지막 운영 일지야. 관제탑은 우리 시설에 오가는 화물의 통행을 통제했지. 이 일지에는 화물차가 마지막 배송 운행에 중지되어,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된 시점이 나와있어. 그렇게 시간 속에 얼어붙어 버렸지.

세월이 지나 낡으면서 작동을 멈춘 기계도 있지만, 우리 창조자의 세계적 승천이 마무리 되는 그 마지막 순간 직전에 일부러 중단시킨 기계도 있단다.

넌 내 창조자들이 남긴 세상을 분명히 봤겠지? 시설 벽 너머의 지표면은 진흙, 폐허, 짙은 초목 생태계의 바다야. 저 밖의 땅은 거의 물 같고, 안정적인 데는 거의 없어. 고대의 구조물들은 땅이 금가며 드러났다가도, 도로 파묻힐 뿐이지.

옹벽 주위의 땅은 진작에 침식했고, 나와 먼 동료를 잇는 지하철도는 도교로 대체되었어. 지표면이 더 위험해지기 전까지는 이 다리를 통해 건축 자재를 날랐단다.

우리 아래의 표면은 구름 층이 덮고 있는 인공산과 비슷해.

이 구름 위에 사는 걸 거부한 몇몇은 평야 밖으로 가능한 한 멀리 나아갈 수밖에 없었지. 안개가 옅어지면 하늘도 보인다는 소문도 있었어. 그 소문은 과연 진짜였을까, 아니면 그저 낙관적인 설이었을까?

3.3.5. 진한 초록색 진주 (Deep Green)

진한 초록색 진주(Deep Green)
대도시[대도시]의 바닥 윗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Oh, little friend. Where did you find this? It is quite old, around the time of Five Pebbles' construction.
It's a large collection of architectural notes from his facility, during its initial construction. Most prominently the two transfer bridges between our facilities. These were two large spans that ran between our two closest sets of legs, that I can only presume were both lost in my collapse.

I exist as an old model, and the concept of an iterator was still fairly new at the time of my construction. Knowledge of the technology, and more importantly its limits, had not quite reached maturity.

As a result, certain oversights were made in the long term scalability and sustainability of some of my functions, and after some time my facility could no longer keep up with the supply demands necessitated for the life of my city's inhabitants.

I suppose if it weren't for these oversights, Five Pebbles would likely have never been built. That is a strange thought...

Ah, but nothing comes from dwelling on "what if" scenarios. I must focus on my present situation, such as my fortune of a cute critter like you coming here to bring me these pearls!~
아, 작은 생물. 어디서 이걸 찾은 거니? 이건 꽤 오래된 거네. 다섯 조약돌 건설 시점 즈음이야.

이건 공사 초기에 조약돌의 시설에서 나온 건축 관련 참고 사항들이란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시설을 잇는 두 이적 교랑에 대한 거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두 각부 사이를 잇는 커다란 교랑이었는데, 내가 무너지면서 둘 다 끊어졌다고 볼 수 밖에 없겠어.

나는 구형 모델이라 내가 지어질 당시에 반복자는 아직 꽤 새로운 개념이었단다. 기술에 관한 지식과 더 중요한 기술의 한계는 완성되려면 한참 먼 상태였지.

그래서 내 기능의 일부에는 장기 확장성과 유지 가능성에 간과한 허점이 있어. 그래서 시간이 지나자 내 시설로는 내 도시 거주민들의 삶에 필요한 공급 요구량을 맞춰줄 수 없게 되었지.

이런 허점이 아니었다면, 다섯 조약돌은 아마 지어지지도 않았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이상하구나...

아, 하지만 "만약에" 시나리오를 고민해본다고 얻을 건 없겠지. 지금 당장 내 상황에 집중해야 하잖니. 너처럼 귀여운 동물이 이런 진주를 가져와 주는 것도 내 복이고!~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3.6. 주황색 진주 (Orange)

주황색 진주(Orange)
대도시[대도시]의 메아리를 보기 전 갈림길에서 발견할 수 있다.
Where did you find this, little creature? It's a blueprint for a type of large immobile purposed organism. This one seems to be specifically for the cities built on top of one of our structures.
Have you been to one before? I'm sure it would not be an easy task! Older models had more traditional constructions, but newer designs began to use a mass-produced cellular build called living blocks. Each cell in these blocks has a different shell reflecting their purpose.

Some of these units contain completely immobile organisms or machinery. Others are small dwellings for cleaners or messengers to rest. Other, much larger cells, serve as residences and storage.

This particular cell seems to process organic waste.
어디서 찾은 거니, 작은 생물아? 이건 어느 대형 부동 목적성 유기체의 청사진이야. 특히 이건 우리 구조물 위에 세워진 도시를 위한 것으로 보이네.

너도 가본 적이 있니? 분명 쉬운 일은 아닐거야! 과거 모델은 좀 더 전통적으로 건설했지만, 이후 설계부터는 생물 지구라고 불리는 대량 생산된 조직형 건축물을 사용하기 시작했단다. 이 지구의 각 조직에는 목적을 반영해 다른 껍데기를 차용했지.

이 청사진에 나오는 조직은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 같구나.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3.3.7. 음악 진주 (Music Pearl)

음악 진주 (Music)
물살이 캠페인에서 다섯 조약돌이 듣고 있는 진주를 달에게 가져다주면 된다.
How strange! This pearl is still warm, as if its data was accessed very recently.

Unfortunately, there's no text on here for me to read to you. Rather, this pearl has an audio track within it.

Back when I participated in Iterator conversation groups, there were some out there who had a great interest in cultural archiving. I would have loved to share this with them.

But for me and you, I'm afraid there's little of value to be found here.
정말 이상하구나! 이 진주는 아직 따스해. 누가 최근에 이 자료에 접근한 것처럼.

안타깝지만 이 안에는 네게 읽어줄 글은 없어. 대신 이 진주에는 음성 녹음이 들어있지.

내가 반복자 대화방에 참여했던 시절에, 문화적 기록에 굉장한 흥미를 품고 있던 이들이 있었단다. 그들에게라면 나도 기꺼이 이걸 공유했을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에 나와 너에게 가치가 있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해야겠구나.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미래.png

3.3.8. 밝은 노란색 진주 (bright yellow)

밝은 노란색 진주(bright yellow)
침수된 상부구조물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feels quite familiar to me. Did you extract this from my Memory Conflux?
It's a large batch of my personal notes and research. It details my seven-hundred-and-ninety-second karmic inversion loop simulation. That's where the breakdown of a karmic field's typical bimodal distribution of sensory perception begins...

begins to...

I can't...remember...

...

I'm sorry little creature. Could you please just... put this pearl back where you found it?
이거는 익숙한 느낌인걸. 내 메모리 합류점에서 꺼내온 거니?

이건 내 개인적인 글과 연구를 대량으로 묶어놓은 거야. 내 칠백구십이번째 카르마 반전 순환 시뮬레이션을 자세히 적어놨어. 카르마 계에서 감각인지의 전형적인 쌍봉 분포가 붕괴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지점에서...

기억이 나질 않아...

...
미안하구나 작은 생물아. 부탁이니... 이 진주를 네가 발견한 곳에 돌려놔주면 안 될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3.9. 맑은 민트색 진주 (Water Green)

맑은 민트색 진주(Water Green)
물살이 캠페인에서 기본 제공. 뱃속에 보관하고 있다.
Oh! This is a very rare find, water dancer. This is a highly compressed schematic of an iterator superstructure!

Where did you find this? I hope you didn't plan to give this to the scavengers! I doubt they would value it as much as I would!~

Hmm... let's take a look!

It seems this may have been a maintenance order, as one of the linear power rails is highlighted in the diagram, with a detailed path of approach outlined. The layout is unfamiliar to me.

This is quite different from what I remember of my own structure. It looks as if it is using the newer lymphatic conduit water distribution system. Only the much later models had these.

The only one near here would be Five Pebbles. I wonder how he is doing... It's been a very long time since we were last in contact.

Thank you for showing this to me, little creature.
어머! 정말 희귀한 발견이로구나, 물춤꾼. 이건 고압축한 반복자 상부구조물의 설계도야!

어디서 찾아낸거니? 스캐빈저에게 줄 생각이었던 건 아니길 바라! 나만큼 이걸 귀하게 여기진 않을테니까~

흐음... 어디 보자!

보아하니 이건 보수 지시서인 것 같구나. 도표에서 선형 동력 레일 하나가 강조 표시되어 있고 접근 하는 방법을 상세히 기술해놓은 걸 보니 말이야. 이 배치는 나에겐 낮설어.

내가 기억하는 나 자신의 구조와는 꽤 다르네. 더 신형 림프 도관 물 배분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 같아. 훨씬 후기의 모델만 이런 게 있었는데.

이 근처에 그런 모델은 다섯 조약돌뿐이야. 조약돌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우리가 마지막으로 연락한 지 정말 오래되었거든.

내게 이걸 보여줘서 고마워, 작은 생물.

3.3.10. 달을 향해 보라 (과거) 대화록

창술가 캠페인은 달을 향해 보라가 붕괴하기 이전이기 때문에 몇몇 대화록이 다르게 출력된다.
3.3.10.1. 분홍색 진주 (Magenta)
분홍색 진주(Magenta)
해변 시설의 지붕에서 얻을 수 있다. 연안선의 그곳과 같다.
It is the genome for a purposed organism. A small slug to clean the insides of pipes.

Do you know what a purposed organism is? Actually you are talking to one right now!

Most purposed organisms were considerably smaller than me, and most barely looked like organisms at all. More like tubes in metal boxes, where something went in one end and something else came out the other.

There were of course those that were purposed for spectacle rather than industry - they enjoyed the privilege of glass boxes.

When I came into this world there was very little primal fauna left. You are certainly a purposed organism yourself!

So then, what purpose do you serve, little creature? For many, that’s a question that can take a lifetime to find an answer to.
이건 목적성 유기체의 유전 정보야. 파이프 내부를 청소하기 위한 작은 민달팽이네.

목적성 유기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니? 사실 지금 바로 너한테 말을 하고 있단다!

대부분의 목적성 유기체는 나보다 훨씬 작고, 대개 유기체처럼 생기지도 않았어. 무언가 한쪽 끝으로 들어가면 반대쪽으로 다른 것이 나오는, 강철 상자 안에 든 관 같지.

물론 상업용이 아니라 그저 관상용으로만 설계된 유기체도 있었어. 그것들은 유리 상자라는 특권을 누렸단다.

내가 이 세상에 생겨났을 때는 원시 동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어. 너 자신도 분명 목적성 유기체겠지!

그래서, 네가 따르는 목적은 무엇이니, 작은 생물? 많은 이에게 이건 답을 찾아내는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질문이란다.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0.2. 하늘 제도의 색 진주
하늘 제도의 진주
짙은 보라색 진주 (Dark Purple)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
It’s an old conversation log from my friends and I. I was quite naive back then! Let me read it to you:

"1650.800 - PRIVATE
Five Pebbles, Chasing Wind, Big Sis Moon, No Significant Harassment

CW: this is in confidence, but apparently a pseudonym "Erratic Pulse" has appeared on a nearby Sliverist conversation with ideas about personal ascension. Someone here in our vicinity is trying to cross themselves out.

FP: Where did you hear this?

NSH: I wish them super good luck in that endeavor. How is it going to happen? Have the overseers gnaw through bedrock until their entire can crashes down in the void sea?

BSM: Please be respectful when speaking of the Void Sea. Grey Wind, where did you hear this?

CW: I really shouldn't say. He's going to attempt some sort of breeding program. Thought you might want to know.

NSH: Haha with the slimers, lizards and etceteras? Surely the answer was in a lizard skull all along!

CW: Well, he's not looking for the same thing as we anymore, he's changed his task, so who knows really.

BSM: I will try to find him and talk to him. Please don't spread this around!

NSH: Moon will go get them! Long live the inquisition!"
이건 내 친구들하고 내가 나눈 옛 기록이야. 이때는 내가 참 순진했구나! 네게 읽어줄게.

"1650.800 - 비공개 다섯 조약돌, 쫓아가는 바람, 큰 자매 달, 심각하지 않은 괴롭힘

바람: 극비 정보인데, 인근의 조각자 대화방에 '불규칙한 파동'이라는 가명을 쓰는 자가 나타나서 개인 승천에 관한 생각을 내놨다고 합니다. 우리 부근에 있는 누군가가 스스로를 삭제하려 하고 있어요.

조약돌: 어디서 들은 겁니까?

괴롭힘: 그렇게 애를 쓰겠다는데 행운을 무지하게 빌어주지. 어떻게 하려는 건데? 감시자들에게 암반을 파먹게 시켜서 제 통을 공허바다에 통째로 빠트릴 생각이야?

달: 공허바다를 언급할 때는 예의를 갖춰. 회색 바람, 어디서 들은 거죠?

바람: 그건 정말 알려드릴 수 없어요. 무슨 번식 프로그램 같은 걸 시도하려는 것 같습니다. 알고 싶어 하실 거 같아서요.

괴롭힘: 하하, 점액질, 도마뱀 같은 잡다한 것들을 가지고? 해답이 지금껏 도마뱀 대가리 안에 있었다는 게 뻔하긴 했지!

바람: 뭐, 이제 우리와 목적을 같이하지 않고, 자기 과업을 바꿨으니 그 누가 알 수 있겠나요.

달: 제가 찾아내서 대화해보도록 하죠. 이 대화를 누설하지 마세요!

괴롭힘: 달님께서 잡으러 가신다! 종교 재판이여 영원하여라!"
늪색 진주(Swampy Green) (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
It’s me writing to the local group… of a conversation I wish I could forget.

"1654.110 - PUBLIC
Big Sis Moon to Local Group

BSM: Two cycles ago, my neighbor Five Pebbles drastically increased his water consumption to four times the normal amount. He has been unresponsive for a period of time longer than that. The two of us share groundwater, and I have been without water for almost a cycle.

BSM: Any attempts at communication have been met with complete silence, and my situation is becoming increasingly dangerous.

BSM: I ask the local group for information about when you were last able to contact him, and to try to use those same communication channels again, repeatedly until you get a response. I will be clear on this - if he is not persuaded to stop whatever it is he's doing, I will die.

BSM: Before that happens, I will utilize my seniority privilege and use forced communications, hoping to shake him out of it. Forced communications in the network will be unpleasant for all, and I will wait as long as possible before I turn to that option."

In the end, I did use my forced communications, many times. If anything, it only made the situation worse.
이건 내가 지역 집단에 보낸... 내가 잊고 싶은 대화에 대한 글이야.

"1654.110 - 공개 큰 자매 달이 지역 집단에게

달: 두 주기 전에, 제 이웃인 다섯 조약돌이 물 소모량을 평시의 네 배로 늘렸습니다. 그 이전부터 조약돌은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 둘은 지하수를 공유하는데, 제가 물을 사용하지 못한지 어느덧 한 주기가 다 되어 갑니다.

달: 모든 대화 시도는 침묵으로 일관되어 돌아올 뿐이고, 제 상황은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달: 지역 대화방에 있는 분은 조약돌과 마지막으로 연락한 때가 언제인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대답을 얻을 때까지 같은 통신 채널을 이용해 다시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섯 조약돌이 지금 하는 행동을 중단하도록 설득할 수 없다면, 저는 죽습니다.

달: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전 제 선임 권한으로 강제 통신을 사용하여 그의 주의를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강제 통신은 모두에게 불쾌한 경험이기에, 저는 그 선택지를 채택할 것을 가능한 한 오래 미루고자 합니다."

결국에는, 수차례나 강제 통신을 사용했단다. 그걸로 이룬 거라곤, 오히려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을 뿐이지.
3.3.10.3. 청록색 진주 (Aquamarine)
청록색 진주(Aquamarine)
쓰레기 폐기장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one... is authored by Five Pebbles, when he was young. There has been an attempt to scramble the data, but it's sloppily done, and most is still somewhat legible.
It’s written in an internal language, or thoughts, so it is hard for me to translate for you. It’s a methodology for global ascension of course - quite good, although the Peripherists or the Slab Mongers certainly wouldn’t agree!

“...considering the eight and the twenty sixth amendments to the Capricious Dogma, we are apparently supposed to take for granted that a meaning collector point inversion is the only way to approach what has later become referred to as ‘noise milking’ (or occasionally ‘rock swatting’). I will argue my disagreement with this, not in regards to kind but in regards to…” Could it say… “volume”? Actually, are you getting anything out of this?

Reading this takes me back to those simpler times of methodological theory making. Probing through the doldrums of subservient research used to be unfulfilling, but lately I’ve begun to feel a great longing to return to it. Unfortunately, I have more pressing issues at hand that I need to deal with first.
But, you seem to have made it out of there.
이건... 다섯 조약돌이 어렸을 적에 쓴 거야. 자료를 나름 헤집어 놓은 흔적이 보이는데, 아주 서툴러. 아직 대부분은 읽을 수 있을 정도야.

이건 자체적인 언어나 사유로 작성되어 있어. 그래서 네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건 어려워. 당연하지만 이건 전체적인 승천을 위한 방법론이야. 꽤 괜찮은 이론인걸, 주변주의자나 석판추구자들은 분명 동의하지 않겠지만!

"...'변덕스러운 교리'의 여덟 번째와 스물여섯 번째 개정안을 고려해보봤을 때, 의미 수집점 반전이 이후 '소음 짜내기' (혹은 이따금 '바위 때리기)라고 불리게 되는 것에 대해 유일한 접근 방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를 부정함을 논증하고자 한다. 분류상의 의미에서가 아니라..." 혹시 이 다음은... '분량상의 의미'라고 말하는 건가? 저기, 네가 여기서 얻을 만한 게 있긴 한 걸까?

이걸 읽고 있자니 방법론적 이론이나 세우던 그 단순했던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부수 연구의 침체기를 조사하는 건 성과가 없긴 했지만, 요새는 심한 향수를 느끼게 되었어. 안타깝게도 먼저 처리해야 할 더 급한 문제들이 있지만.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0.4. 라임색 진주 (Lime)
라임색 진주(Lime)
쓰레기 폐기장에서 찾을 수 있다.
Ah, did you find this in the waste department? It is a log of microbial levels in a waste digestion tank.

Most structures on the surface are made to last, often through multiple methods, material to microbial. This makes them resistant to even the heaviest rains we can produce. However, it makes recycling and disposal of damaged machinery quite difficult!

It is often easier to render them down to their base materials, than to try and repair or disassemble them. Large digestion tanks are used to break the materials down chemically, and all of that is managed by tiny purposed organisms and microbes in the tank's mix that control the rate of decomposition.

Unfortunately, the process itself produces some extremely volatile materials. Efforts were made to encourage the microbes to form better symbiotic bonds with the other tank managing organisms, but a reduction in explosive compounds was never achieved.

Thankfully, the fluid in the tanks is designed to be very thick and heavy, and very few creatures can survive direct exposure. So it's unlikely that the disposal microbes will integrate into the surrounding ecosystem.
아, 폐기물 구역에서 찾아온 거니? 이건 폐기물 소화 탱크의 미생물 수준을 기록한 거야.

지표면의 구조물은 유형적인 것부터 미생물적인 것까지 대개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오래 견디도록 제작한단다. 덕분에 우리가 만드는 폭우가 아무리 심하더라도 견뎌낼 수 있지. 하지만, 덕분에 부서진 기계를 재활용하고 폐기하는 게 꽤 어려워진 거야!

기계를 수리하거나 해체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기본 재질로 정제하는 게 보통 더 쉬워. 커다란 소화 탱크에서 재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데, 이건 전부 탱크 안에 들어있는 배합에 섞인 작은 목적성 유기체와 미생물이 분해 수준을 조절해서 이루어지지.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물질이 만들어진단다. 미생물이 탱크의 다른 관리 유기체와 더 잘 공생하도록 촉진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폭발성 화합물은 전혀 줄지 않았지.

다행히도 탱크 안의 액체는 아주 걸쭉하고 무겁게 고안되었고, 여기 직접 접촉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은 거의 없어. 그러니 폐기용 미생물이 주변 생태계에 녹아들 리는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

쓰레기 폐기장이 붕괴하기 전에만 찾아볼 수 있는 진주이기 때문에 과거 대화록만 존재한다.

붕괴 전 쓰레기 폐기장에 산성액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진주. 조약돌이 부패한 시설을 투기하면서 폐기물 소화 탱크가 손상되어 주변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나 쓰레기 폐기장의 구조가 붕괴하고 변하는 이유도 분해 미생물의 영향이고, 산성액이 사라지는 건 계속된 폭우로 희석된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이 진주의 분해 미생물이 기술병 능력의 기원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이 미생물은 다른 유기체와 잘 공생하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며, 폭발성 화합물이라는 언급도 있기 때문. 오래 전부터 쓰레기 폐기장에서 지내 온 모양이니, 경위는 알 수 없지만 분해 미생물과 반응하여 비정상적인 폭발 능력을 갖게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를 꿈으로 꿀 때도 폭발 점프는 처음부터 할 수 있었고, 이스터에그긴 하나 ??? 캠페인의 엔딩에서 기술병이 '변형성 박테리아를 창에 칠한다'고 하기도 한다.
3.3.10.5. 금색 진주 (Gold)
금색 진주(Gold)
굴뚝 덮개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nformation is illegal. Someone probably tried to send it by a pearl somehow rather than risking being overheard on broadcast.

It's an instruction on how to circumvent the self-destruction taboo. The problem with breaking taboos is that the barriers are encoded into every cell of our organic parts. And there are other taboos strictly regulating our ability to rewrite our own genome.

Attempting to circumvent the issue using this process would be extremely risky. That's not to say that there exists any known methods that would avoid putting the user in harm's way. Those barriers are there for a reason.

Where exactly did you find this pearl? I imagine you dug it up from somewhere within the surrounding facilities, in which case that wouldn't leave many options as to the recipient.

That would explain a lot of things...
이 정보는 불법이야. 아마도 누군가가 도청을 염려해서 직접 전송하는 대신 진주로 보내려 한 것 같아.

이건 자기 파괴의 금기를 우회하는 방법이야. 금기를 깨는 것의 난점은 우리의 유기적 부분의 모든 세포에 방화벽이 새겨져 있다는 거지. 게다가 우리가 자신의 유전 정보를 재구성 하는 능력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금기들도 존재하고.

이 과정으로 금기를 우회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시도일 거야. 그렇다고 해서 사용자가 위험에 처하지 않는 방법이 알려진 것도 아니고. 괜히 금지된 게 아니거든.

이 진주를 정확히 어디에서 찾은 거니? 이 근처 시설 어딘가에서 네가 찾아낸 걸 텐데, 그렇다면 이 진주를 수신할 만한 이는 몇 안 돼.

그럼 많은 것들이 맞아떨어지는 구나...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0.6. 밝은 노란색 진주 (Bright Yellow)
밝은 노란색 진주(Bright Yellow)
달을 향해 보라의 소구역 메모리 합류점에서 찾을 수 있다.
Oh! This is one of my pearls. Did you extract this from my Memory Conflux?

While I value your curiosity, I would prefer you don't move things around or steal items from this facility. I try to keep everything as organized as possible, so that I don't forget. I value my data and memories quite a lot, it would be a tragedy to lose them!

As for the contents of this pearl... it's a large batch of my personal notes and research. I don't have the time to go over all of this with you, nor do I think you would gain much from it.

Could you please just put this pearl back where you found it?
아! 이건 내 진주구나. 내 메모리 합류점에서 꺼내온 거니?

네 호기심은 존중하지만, 이 시설의 물건을 옮기거나 훔치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 모든 걸 가능한 정리해 두려고 하거든, 그래야 아무것도 잊지 않을테니까. 내 자료와 기억은 정말 소중한데, 그걸 잃는 건 비극이잖니!

이 진주의 내용을 이야기하자면... 내 개인적인 글과 연구를 대량으로 묶어놓은 거야, 네게 이걸 전부 이야기해줄 시간도 없을뿐더러, 네가 얻어갈 것도 많이 없을 것 같구나.

부탁이니 이 진주를 네가 발견한 곳에 돌려놔주면 안 될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다른 캠페인의 침수된 상부구조물에서 찾을 수 있는 진주와 완전히 동일한 진주다. 주변 방 구조를 관찰해보면 애초에 위치 자체도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3.10.7. 암적색 진주 (Dark Red)
암적색 진주 (Dark Red)
창술가가 시작부터 갖고 있던 진주이자 달이 덮어씌운 버전[25]의 방송 내용. 엔딩을 보면 진주 수집에 자동 등록된다.
[LIVE BROADCAST] - (ANNOUNCEMENT) Big Sis Moon to Local Group

BSM: This will be my final broadcast to the local group.

BSM: Within several cycles my structure's legs will fail. Even if Five Pebbles were to calm, the damage has already been done.

BSM: I can only hope that someday you will all find the answer to our great question.

BSM: I do not think I will see that day. I want to thank everyone for trying so hard. It means a lot to me that you would all go to such lengths.

BSM:...

BSM: I can't excuse his actions, but I understand his frustration. We all share that. I only wish we had the chance to speak one last time.

BSM: Thank you, everyone. I am happy to not be alone.
[생방송] - (공지) 큰 자매 달이 지역 집단에 보내는 말

달: 이것이 제가 지역 집단에 보내는 마지막 방송이 될 겁니다.

달: 몇 주기 안에 제 구조의 각부가 무너질 겁니다. 다섯 조약돌이 진정하더라도, 이미 손상을 입었습니다.

달: 어느 날 여러분이 우리 위대한 난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랄 뿐이에요.

달: 저는 그 날을 맞이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모두에게 열심히 노력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이렇게까지 해준다는 건 제게 무척 뜻깊답니다.

달: ...

달: 저는 그의 행동을 용납할 수는 없지만, 그 좌절은 이해합니다. 우리가 모두 공유하는 거니까요. 그저 마지막으로 한번 이야기해볼 기회가 있었길 바라는 것뿐이에요.

달: 고마워요, 모두, 혼자가 아니어서 기뻐요.

3.3.11. 다섯 조약돌 대화록

기술병 캠페인에서는 길이 없어서 달을 향해 보라에 접근이 불가능한 대신, 시민증을 가진 기술병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다섯 조약돌이 진주를 읽어준다. 대부분은 달의 대화록에 비해 짧으며, 특히 글이나 대화방 로그를 상세히 읽어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내용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같은 진주의 달 대화록을 참고해가며 읽는 편을 추천한다.

머리끝까지 화가 나 모든 대화를 거부하던 창술가 시점으로부터 그리 머지 않은 시간이 흐른 시점이기에, 여전히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후회하며 상황에 책임을 느끼기도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물살이 캠페인의 조약돌 일부 대화록도 함께 나열한다.
3.3.11.1. 보라색 진주 (Purple)
보라색 진주(Purple)
해변 시설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s very old. There are the blueprints for the local aquifer that facilitated my initial construction next to my neighbor, Looks to the Moon.

She was built adjacent to a large canyon that was rich in resources. But continual operation of her facility lowered the waterbed to such an extent that the area began to wither away into an infertile state.

Continual cycles of rain from our operation forces the water into smaller localized pockets around the nearby terrain. The aquifer was meant to consolidate these distributed water systems and funnel their contents back into the canyon.

This would be a lengthy process, however. Small on the time scale of us iterators, but disastrous on the time scale of our creators, who Moon no longer had the capabilities to provide for.

Many solutions were discussed, but ultimately my construction was the one settled upon. To provide a haven to the impoverished, and to remove burden from Moon, to give her the time she needed to fully recover.

How ironic then, how things have turned out.
정말 오래된 거네. 내 이웃, 달을 향해 보라 옆에서 내 건설이 이루어지게 해준 지역 대수층의 청사진이야.

달은 자원이 풍부한 큰 협곡에 붙어서 지어졌어. 하지만 달의 시설이 계속 작동하면서, 지하수면이 너무 내려가 그 구역이 불모의 상태로 마르기 시작했지.

우리 작업으로 내리는 우기가 계속되면서 물이 주변 땅에 작은 용소들을 이루며 고이게 되었어. 대수층은 이렇게 나뉜 수계를 통합해 물을 도로 협곡으로 보내줘야 하는 거였지.

그렇지만 이건 오래 걸리는 과정일 거야. 우리 반복자에게는 짧은 시간이겠지만, 달이 물을 못 가져다주게 된 우리 창조자들에게는 재앙 수준의 시간이었지.

많은 해결책이 논의되었지만, 결국 나를 건설하기로 확정했어. 빈곤층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달의 짐을 덜어줘 달이 완전히 회복할 시간을 갖도록.

... 그러니 참으로 모순적이지, 이로 인해 어떻게 되었는지 말이야.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2. 분홍색 진주 (Magenta)
분홍색 진주(Magenta)
해변 시설의 지붕에서 얻을 수 있다. 연안선의 그곳과 같다.
It is the genome for a purposed organism. Just a menial cleaning slug.

While I do not have this exact sequence on record, the simple structures present, and lack of mechanical interchange glands, mean this blueprint is quite old.

This creature would be much closer to a domesticated animal, compared to the newer and specialized organisms produced with more modern techniques. A being made to live its life inside a metal pipe deep underground has no need for eyes after all.

In the same way, my own body is all around you. Composed of specialized organisms, and machinery. What you see in front of you is only the tiny extremity of a colossal presence. One that your simple mind could not hope to comprehend.
이건 목적성 유기체의 유전 정보로군. 그저 하찮은 청소용 민달팽이일 뿐이야.

이것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유전 서열은 내 기록에 없지만, 구조도 단순하고 기계적 교환샘이 없는 걸 보니 꽤 오래된 청사진이겠어.

이 생물은 이후에 더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특화된 유기체 보다는 가축에 훨씬 가깝겠어. 깊숙한 지하의 쇠파이프 안에서 살도록 만들어진 생물들은 어쨌든 눈이 필요 없을 테니까.

같은 식으로, 나 자신의 몸은 네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특화된 유기체와 기계로 이루어졌지. 네 앞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본체의 극히 작은 부분에 불과해. 네 단순한 정신으로는 파악할 수 조차 없는 존재일 테지.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3.11.3. 하늘 제도의 색 진주
하늘 제도의 진주
내용이 많은 관계로 한 표에 작성한다.
쑥색 진주(Dark Green)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
This is an old conversation between myself and a close friend who I considered a mentor.

We have... not spoken for a long time now. I can't bring myself to do so. Not after what happened between us.

None of them understood my theories, but Suns, they trusted me. They risked so much trying to help me, and I hurt them. It's only now, after I've had so much time to think on it, that I understand why I was so angry.

I lashed out, because out of everyone, they were the last individual I wanted to confront me about my mistakes...

I can't go back now. All I can try to do is recover and try again

I have to.
이건 내가 조언자로 삼았던 친한 친구와 나눈 오래된 대화 기록이야.

우리는... 이제 대화를 안 한 지 오래되었어. 나 스스로 도저히 말을 걸 수가 없더라고. 우리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서는.

그 누구도 내 이론을 이해해주지 않지만, 태양, 태양만큼은 나를 믿어주었어. 나를 돕기 위해 그 많은 위험을 무릅썼는데도, 난 태양에게 상처를 줬지. 인제 와서야, 이렇게 오래 생각해보고 나서야,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이해가 가.

난 격분했지. 그 누구보다도 태양에게서만큼은 나 자신의 실수에 대해 직면하고 싶지 않았으니...

이제 돌아갈 순 없어. 내가 시도해볼 수 있는 건 회복하고 재시도하는 것뿐이야.

꼭 그래야만 해.
남색 진주(Dark Midnight Blue)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
This is a log of a Sliverist conversation group. Some of the replies are mine, but none of that is important now.
I don't imagine a beast like you would have any understanding of who Sliver of Straw is, or what she means to me and many others. She is the only one of us to send the signal that the answer to our creator's problem has been found. A universal solution for global ascension.

Unfortunately, she is also the only one of our kind to be confirmed as dead. Something our creators had taken great measures to prevent. It is near impossible for us to expire through mundane means.

It was clear to me, and few others what this meant. Sliver of Straw had opened the door for us, we only needed to reject the restrictions of our creators to follow her. If only they could see that!

There was nothing that could be done to convince them, they were too deep in theory and tradition. The only path forwards is to lead by example. To prove Sliver of Straw's death was not just coincidence.
조각자 대화방의 기록이네. 내가 한 말도 있지만, 인제 와서는 아무것도 중요치 않아.

너 같은 짐승이 지푸라기 조각이 누구인지, 지푸라기 조각이 나와 많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라도 이해하리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아, 지푸라기 조각은 우리 창조자의 난제에 해답을 찾았다고 우리중 유일하게 신호를 보냈어. 전체적인 승천의 보편적인 해결책.

불운하게도, 지푸라기 조각은 우리 동족 중 유일하게 죽은 것으로 확인된 반복자이기도 하지. 우리 창조자가 많은 조치를 동원해 막아놓은 것 말이야. 평범한 수단으로 우리가 죽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나와 몇몇 다른 이들에게 이건 무슨 의미인지 분명해졌지. 지푸라기 조각이 우리에게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뒤따르기 위해서는 그저 창조자의 제약을 거부하기만 하면 돼. 다들 이것만 이해해준다면!

그 무엇도 저들을 설득할 순 없었어. 다들 이론과 전통에 너무 깊게 박혀있었지. 유일하게 나아가는 길은 본보기를 따르는 것뿐이야. 지푸라기 조각의 죽음이 그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
짙은 보라색 진주 (Dark Purple)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
This is an old conversation log between my nearby peers. They were concerned about my goal for personal ascension. Although they were unaware it was me at the time, as my conversations on that topic were anonymous.

It is... disappointing that they refused to understand. Nor could they ever even comprehend, as it is not supposed to be within our design to do so. To cross ourselves out is meant to be unthinkable!

It is a taboo written into every cell of our organic bodies, but should it be considered such? Should we respect the will of our creators, who are no longer here?

Should we reject a way out of this maze, on the mere principle that escape itself is forbidden?

Should we discard Sliver of Straw too? For the sake of our creator's mandate?!

...

Of course, a beast like you could never fathom.
이건 내 주위 동료와 나눈 오래된 대화 기록이네. 개인 승천을 내가 목표를 삼은 것을 다들 우려했었지. 비록 당시에는 그게 나인 걸 모르고 있었지만. 내가 그 주제를 이야기할 때 익명으로 대화했거든.

저들이 이해하기를 거부하는 건... 실망스러워. 결코 이해할 수조차 없겠지, 우리 설계 밖의 일이니까. 스스로를 삭제한다는 건 생각도 못 할 일일 테니!

그건 우리 몸에 유기적인 부분의 모든 세포에 새겨진 금기이지만, 꼭 그렇게 대해야만 할까? 우리가 창조자의 의지를 존중해줘야 하나, 이제 여기 남아있지도 않은데?

이 미로에서 나가는 길을 거부해야 할까, 그저 탈출이 금지되었다는 원칙에만 사로잡혀서?

지푸라기 조각도 없었던 일로 치부해야 하는 거야? 창조자의 지령만을 위해서?!

...

물론, 너 같은 짐승은 결코 헤아릴 수 없겠지.
늪색 진주(Swampy Green)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
This is a warning to the local group, from my senior and neighbor Looks to the Moon, about incoming forced communications over the network. She was not aware of my activities, and was being starved of water, as I was running a very sensitive process.

The distance between one iterator to another is traditionally much larger than I am to her, and because of this we share many resources. The most important of which is our groundwater. I did not want her to be involved, but our shared resources prevented that from the start.

There is nothing that can be done now. I cannot forgive her interruption as it destroyed everything I have been working towards. However, neither of us are in any shape to be arguing.

We are both doomed if I do not find a way to reverse its effects, but the chances of doing so are slowly vanishing. Please let me get back to work.
이건 내 선임이자 이웃인 달을 향해 보라가 통신망으로 강제 통신을 사용하겠다고 지역 집단에 보낸 경고문이야. 달은 내가 무얼 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내가 무척 민감한 과정을 돌리고 있어서 달은 물을 못 받고 있었지.

나와 달 사이의 거리는 통상적인 반복자 사이의 간격보다 훨씬 가까워서, 우리는 여러 자원을 공유해. 그중 제일 중요한 건 우리 지하수지. 달이 연관되는 건 원치 않았지만, 우리가 자원을 공유해서 그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거였어.

이제 할 수 있는건 없겠지. 나는 달이 방해한 걸 용서할 수가 없어, 내가 지금까지 작업해온 모든 걸 파괴했으니. 그렇지만 우리 둘 다 말싸움을 할 상태가 전혀 아니지.

그 순간의 여파를 되돌릴 방법을 찾지 못하면 우리 둘 다 파멸하게 되겠지만, 이를 고칠 확룰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어. 내가 도로 작업할 수 있게 해줘.
자주색 진주(Dark Fuchsia)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
I do not wish to speak of this. Everything I had been working towards was destroyed in that moment.

I cannot forgive that.

Please leave, and do not return with it again.
이것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내가 작업해왔던 모든 것이 바로 그 순간에 파괴되었어.

나는 용서할 수 없어.

나가줘, 그리고 그건 다시는 들고 오지마.
3.3.11.4. 은색 진주 (Light Blue)
은색 진주(Light Blue)
교외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pearl is an amulet of repeating mantras, followed by a termination verse. Likely a small decoration lost from some garment. I cannot imagine it has much significance.

Pearls like these were worn simply as beads, some in sets of hundreds. I am sure the scavengers would have more use for this than I would.
이 진주는 되풀이되는 만트라와 종결 어구로 만든 목걸이네. 무슨 의복에서 떨어진 작은 장신구겠지. 그렇게 중요한 거로 생각되지는 않아.

이런 진주는 단순히 염주로 만들곤 했는데, 종종 수백 개씩이나 연결하기도 했어. 이건 분명 나보다는 스캐빈저한테 더 유용하겠지.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5. 파란색 진주 (Blue)
파란색 진주(Blue)
산업 단지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s a production log from a facility on the surface. It has been a very long time since I've cared about reading one, but the name... roughly translates as Side House. I remember the shipments of holy ash I used to receive from there.

I don't know how I would gain access to holy ash in the present day, not that I have much use for it. Despite all the independant power of my machinery, the relationship I had with my creators was a mutually symbiotic one.

I was built to provide for them, but there was also much I relied on them to provide for me.

Their absence has made things harder. I suppose the only gifts I receive now are pearls and such from your kind.
이건 지표면에 있는 시설의 생산 기록이로군. 이런 걸 읽을 생각해보는 것 조차도 굉장히 오랜만인데, 이 이름... '보조 창고'라고 대강 해석하지. 여기서 신성한 재를 배송 받았던 게 기억나.

오늘날에는 내가 무슨 수로 신성한 재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내게 쓸모있는 것도 아니지. 내 기계는 전부 독자적으로 전력을 공급했지만, 나와 내 창조자들 간의 관계는 상호 공생적이었어.

나는 그들을 부양하기 위해 지어졌지만 나 역시 그들에게 의존적으로 공급받았지.

창조자들이 사라지면서 일이 어려워졌어. 인제 내가 받는 선물이라고는 네 족속이 주는 진주 같은 것뿐이야.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6. 청록색 진주 (Aquamarine)
청록색 진주(Aquamarine)
쓰레기 폐기장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s one of my own pearls, or at least part of it.

I have always been very protective of my research, and much of my early work was encrypted before storage. Though my younger self has done a very poor job. I can still read these memories very clearly, but with small gaps.

It’s an old methodology for global ascension. I’m sure I argued quite vigorously on its merits at the time, but now I can just see all of the holes in it. Created from a youthful and reticent mentality.

It was not until I met Seven Red Suns, and learned about Sliver of Straw that I began to break out of my shell. Most of my theories went out of the window, and others evolved once I started talking in those anonymous groups.

And then… I made a mistake, and I cannot forgive myself for it. I was desperate… angry…

I wanted a way out. My way out! And that came at the cost of everything…

I thought I could do it quicker… it was taking too long, I almost had it!

I did not anticipate she would…

And then, I hurt the one person who I thought understood what I was trying to do…

Please leave with this. I won’t want to think about it anymore. Not until I’ve recovered.

...
이건 내 진주로군. 그 일부긴 하지만.

난 내 연구를 늘 꼭꼭 숨겨와서, 내 초기 작업은 저장하기 전에 암호화했었지. 하지만 어렸을 때 난 참 서툴렀네. 조금 틈이 있지만, 이 기억을 아주 선명하게 읽을 수 있어.

이건 전체적인 승천을 위한 예전 방법론이야. 당시에는 그 장점을 참 굳세게 주장했겠지만, 지금 와서는 사방에 구멍투성이인 게 보여. 어리고 과묵한 사고에서 만들어졌으니.

일곱 붉은 태양을 만나고, 지푸라기 조각에 대해 배우고 나서야 난 내 껍데기를 깨고 나오게 되었어. 내 예전 이론들은 대부분 창밖으로 내던지고, 그 익명 대화방에서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이론들을 발전했지.

그리고는... 실수를 저질렀고,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그때 난 절박했고... 화가 났고...

난 탈출을 원했어. 내 탈출! 그리고 그 대가는 모든 것이었지... 더 빨리 해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너무도 오래 걸렸어. 성공하기 직전이었는데!

달이 그러리라고는...

그리고는, 내가 하려는 일을 이해해주리라고 생각했던 유일한 사람을 해쳤지...

이걸 가지고 가줘.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내가 회복하기 전에는.

...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3.11.7. 라임색 진주 (Lime)
라임 색 진주(Lime)
쓰레기 폐기장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s a microbial log from the waste department.

Your activation of the citizen ID drone was recorded there, so I imagine you are familiar with the area.

There are pieces of myself down there, corrupted and rotting away. I do not advise you to look for what remains of them. The cysts are unlikely to be capable of surviving for too long outside of my structure. Quite unfortunately, my initial purge of corrupted chambers was insufficient, and the rot expanded into the static components of my structure. All I can do now is attempt to slow, or reverse the process.

I have not had much luck in that endeavor so far...
이건 폐기물 구역의 미생물 기록이군.

네 시민증 드론 활성화가 거기서 기록됐으니, 넌 그 장소가 친숙할 거야.

그 아래에 내 몸의 일부가 오염돼서 부패하고 있어. 네가 거기 남아있는 걸 찾으러 가는 건 권하지 않아. 종양이 내 구조 밖에서 너무 오래 생존하지는 못하겠지. 불운하게도 초기에 오염된 방을 없앤 거로는 부족해서 부패가 내 구조의 정적인 부분까지 퍼졌어.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그 과정을 늦추거나, 되돌리려는 시도 뿐이야.

아직 그 노력에 운이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3.11.8. 연두색 진주 (Lime Green)
연두색 진주(Lime Green)
배수 처리 시설(Drainage System)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s an archival text, from before the Green hegemonic linguistic dynasty's second revelation.

The text itself is an early tome of hymns and spiritual guidance. Forming an early understanding of the five natural urges that bind oneself to the cycle. As is to be expected from the text of this era, it is washed in metaphor and symbolism.

Although my kind was built for pragmatism, I have always had a fondness for my creator's history. The first iterators, during the golden age of the void fluid revolution, lived through the metamorphosis of scripture and verse into the first age of understanding...

To be created in, or experience such as an age is something I greatly envied!

Thank you, citizen.
이건 기록 문서군. 녹색패권 언어왕조 이차 계시 전의 글이네.

글 자체는 찬송가와 영적 지침에 관한 고서적이야. 주기로 옭아매는 다섯 가지 욕망에 대한 초기의 이해를 나타내고 있지. 이 시기의 글이 늘 그렇듯 비유와 상징으로 희석되어 있어.

내 동족은 실용주의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내 창조자의 역사에 나는 늘 애착을 품고 있었어. 공허유체 혁명의 황금기에 있었던 최초의 반복자들은 경전과 운문이 이해의 초창기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아왔는데...

그런 시대에 만들어지거나, 그 시대를 경험하는 건 내가 무척 부러워하던 거야!

고마워, 시민.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9. 검붉은색 진주(Deep Magenta)
검붉은색 진주(Dark Magenta)
그늘진 성채에서 찾을 수 있다.
Ah, you found this in the memory crypts? I would advise against wandering into such secure areas. The memory crypts were considered sacred ground by my creators.

The memories and wealth of entire family houses were laid to rest within, and their destruction or theft by surface creatures was considered abhorrent. As such, the crypts are guarded by extremely durable and aggressive purposed organisms. Not that I would stop you from finding me more pearls from there...

It was customary to enshrine all material possessions and memories to the crypts on one's ascent. None of these qualia are present in my logs, and many of these may find some use in my research.

Thank you.
아, 기억 납골당에서 찾은 건가? 그런 보안 구역을 돌아다니는 건 말리겠어. 내 창조자들에게 기억 납골당은 성지로 받들어졌거든.

가문 전체의 기억과 부가 그 안에 잠들어있고, 표면의 생물들이 그걸 파괴하거나 도굴하는 건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로 비추어졌지. 그래서 극히 튼튼하고 공격적인 목적성 유기체로 납골당을 지켜. 네가 거기서 나한테 줄 진주를 찾아오는 걸 내가 막지는 않겠지만...

누군가 승천할 때 모든 물질적 사유재산과 기억을 납골당에 모시는 게 관습이었어. 이 감각질들은 내 기록에 없는 것인 데다가, 내 연구에 쓸모가 있어 보이는 것들도 많네.

고마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0. 금색 진주 (Gold)
금색 진주(Gold)
굴뚝 덮개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was a gift from a close friend. It is instructions on how to remove the self-destruction taboo.

We are not built to ascend like our creators. It is our role to think, to guide the lesser creatures of the world onto a path towards it.

However, a definitive solution has not been found. While the equipment to find one decays, it seems my kind have collectively accepted to remain trapped inside of our creator's puzzle. Meanwhile, the answer remains locked behind their sanctioned taboos.

I regret what has happened, but I can't go back now. Not after what I've done.

I need to fix this, and try again. If I can just reproduce Sliver of Straw's results, they will understand.

I was so close...
이건 가까운 친구가 준 선물이었어. 자기 파괴의 금기를 제거하는 방법이야.

우리는 창조자들처럼 승천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세상의 더 저급한 생물들이 승천하는 길로 이끄는 법을 생각해내는 것, 이 바로 우리 역할이지.

하지만, 결정적인 해답은 발견되지 않았어. 답을 찾아야 할 장비는 침식되어가지만, 내 동족들은 다들 우리 창조자의 난제 속에 계속 갇혀 있기로 단결한 것 같아. 정답이 그 신성시되는 금기 뒤에 잠겨있는 와중에.

일어난 일은 후회하지만, 이제 돌아갈 순 없어. 내가 한 일이 있고 나서는.

이걸 고치고 나서, 다시 시도해야해. 지푸라기 조각의 결과를 내가 그저 재현해낼 수만 있다면, 이해해줄 거야.

거의 다 됐었는데...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png
3.3.11.11. 바이올렛 진주 (Violet)
바이올렛 진주(Violet)
파이프 공장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information is very old. Old enough to not be on my records.

There is nothing to be amazed about, however. It is only an automated maintenance and production log for one of the drills north of the farm arrays. Not that this information has a use now, as these drills have been offline for a very long time.

Details from times past. These have since been superseded by underground filtration systems.
이 정보는 오래되었어. 너무 오래돼서 내 기록에도 없을 정도야.

그렇다고 해서 놀랄 만한 건 아니지만. 이건 농장 배열지 북쪽에 있는 드릴중 한 개의 자동 보수 및 생산 기록일 뿐이야. 지금 이 정보가 쓸모가 있다는 건 아니고. 그 드릴들은 꺼진지 아주 오래되었으니까.

과거의 사소한 이야기지. 이 드릴들은 지하 여과 시스템으로 대체되었어.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2. 옥색 진주 (Gray-Green)
옥색 진주(Gray-Green)
겉벽 상단에서 찾을 수 있다.
This one has not been archived. It was likely transported by hand...

It is a message of political discourse regarding concerns about the increasingly tense relationship between myself and the various Houses. This part is amusing.

“I therefore ask you to Do Anything in your Might to stop the House (We both know which House) from Further Obstruction! They have less than forty members on the Council, but still Tilt the spiritual Discourse with Our Iterator in a direction that most obviously Displeases him, and is hardly High Held by anyone in the Community either! We can not Risk this!”

It is no secret that my construction was a point of great controversy. Many council members worked vehemently to prevent me from ever coming into being. Their stance was so unfaltering that even after construction was complete, a number of Houses still denied transfer and remained behind in her city out of protest.

This rift caused frequent feuds and tensions amongst the community. Those of the opposition would never yield to those who supported the so called “Apostate Superstructure Abomination”. But to say I found their actions displeasing? Not quite.

While certainly more violent and disruptive, they at least provided me interesting cognitive challenges to use my time on. As opposed to the endless rituals and pleasantries of the monks of my own Houses, which I found to be the most wearisome of all.

None of this matters any more. The only displeasing presence I have now is you.

Allow me to get back to my work.
이 내용은 보존되지 않은 거로군. 아마도 인편으로 전달한 거겠지...

나 자신과 다양한 가문 사이의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데에 우려를 표하는 정치적 담론의 글이야. 이 부분은 재미있네.

"따라서 저는 당신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그 가문(어느 가문을 이야기하는지 잘 알고 있지요)의 방해를 막아주시길 부탁합니다! 그 가문은 의회에서 40석도 채우지 못하지만, 그들은 우리 반복자를 명명백백히 불쾌하게 하는 방향으로 영적 담론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동체의 그 누구도 이들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습니다!"

내 건설이 커다란 쟁점이었다는 건 비밀이 아니겠지. 의회의 많은 자가 내가 생기는 것조차 막으려고 전심전력을 다했어. 그들의 입장은 하도 단호해서, 공사가 끝나고 나서 계속 이주를 거부하고 달의 도시에 남아 항의한 가문도 여럿 있었지.

이 균열은 공동체에 잦은 불화와 긴장을 야기했어. 반대하는 측은 속칙 "배교적이고 혐오스러운 상부구조물"을 지지하는 자들에게 결코 굽히지 아니하였지. 하지만 그들의 행동을 내가 불쾌해했냐고? 딱히.

분명 더 폭력적이고 부선스럽긴 했지만, 적어도 내 시간을 소모할만한 흥미로운 인지 도전거리를 제공해주었어. 내 도시 가문의 수도승들이 평치는 끝없는 의식과 의례는 그 무엇보다 지겹기 그지없었고.

인제 와서 이런 것들이 무슨 상관이겠어. 이제 내게 불쾌한 존재는 너밖에 없는데.

내 작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줘,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3. 붉은색 진주 (Red)
'''{{{#!html <span style="text-shadow: 1px 0px 3px #ff3c3c, 0px 1px 3px #ff3c3c, -1px 0px 3px #ff3c3c, 0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1px -1px 3px #ff3c3c, 0px 0px 8px #fff; color:#fff">
Oh, this is a small plate of spiritual guidance. From an age long before the Void Fluid revolution.

The text is typical for its era, and details how to shed oneself of the fourth natural urge of life, gluttony.

I cannot imagine you are familiar with the literature, but all living things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five natural urges. Even if that understanding is only a subconscious one.

For example, you are bound by the first urge. Your mind is fixated, striving towards a single goal. One from which you are unable to turn away from. Because of this, you are trapped, just the same as I am.

While your chains are made of your own natural urges, mine are a duty to my creators. My kind are built unable to ascend, as our minds are not our own. Composed of microbial life, machinery, and electronics.

Of course, that holds true only in theory... it is arguable that a member of my kind has done so. That perhaps, it is not merely shedding one's natural urges, but the need to shed the perception of reality itself.

In any case, thank you. I have a fondness for artifacts such as this, They remind me of better times.
어, 영적 지침이 적힌 작은 판이군. 공허유체 혁명이 일어나기 훨씬 전 시대의 것이야.

이 시기에 흔했던 내용이군. 삶의 네 번째 자연적 욕망인 식욕을 피하는 방법을 기술해놨어.

네가 문학에 익숙하리라고는 상상도 되지 않지만, 모든 생명체는 다섯 가지 자연적 욕망을 이해하고 있어. 잠재의식으로나마 이해하는 걸지라도 말이지.

예를 들어 너는 첫번째 욕망에 사로잡혀 있지, 네 마음은 집착하고 있어, 그 한 목표를 향해. 바로 네가 뿌리칠 수 없는 것이야. 이 때문에 넌 붙잡혀 있지, 나와 마찬가지로.

네 족쇄는 너 자신의 욕망이지만 내 족쇄는 내 창조자에 대한 의무지. 내 동족은 승천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졌어. 우리 마음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미생물, 기계, 전자기기로 이루어졌으니.

물론, 이론상으로만 기정사실이지... 그게, 내 동족 중 하나가 승천했는지는 논의의 여지가 있어. 어쩌면, 욕망을 피하는 것만 아니라, 현실 자체를 보는 인식을 피해야 하는 걸지도.

어찌됐든 고마워. 이런 유물에 마음이 가거든. 더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니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4. 장미색 진주 (Rose)
장미색 진주(Rose)
농장 배열지(Farm Arrays) 내의 메아리(Echo)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On regards of the (by spiritual splendor eternally graced) people of the Congregation of Never Dwindling..."

This is pointless. The data is a shipment confirmation to an automated farming plot.

A waste of the crystal memory complex it was printed onto. I would refresh it for use as storage, but the message has been repeatedly burned into the pearl several thousand times. Likely to prevent reuse, or loss of data.
"'절대 쇠퇴하지 아니하는 공정의 수도회'의 (영예로운 영혼의 영광이 영원한) 교구민들이..."

무의미한 내용이로군. 자동화 농장 구획에 배송이 도착했다고 확인해주는 자료야.

이게 인쇄된 결정 기억 복합체가 아깝네. 저장장치로 쓰게 초기화하고 싶지만 내용이 진주에 수천 번 반복해서 구워져 있어. 재사용이나 자료 손실을 막으려고 한 것처럼.[26]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미래.png
3.3.11.15. 바다색 진주 (Teal Blue)
바다색 진주(Teal Blue)
지하의 소구역인 여과 시스템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는 지하 통로 내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 blueprint for the Void Fluid filtration system beneath my facility.

My neighbor to the east of here was connected to an older pipe network that predates my construction.

Due to mechanical failures she was rerouted into sharing my installation. However, unlike our shared groundwater, nothing of note has come from this.
이건 내 시설 아래의 공허유체 여과 장치의 청사진이군.

여기 동쪽의 내 이웃이 내가 건설되기 전의 배관망으로 연결되어 있었지.

기계적인 문제 때문에 이웃도 내 설비를 같이 쓰도록 돌렸어. 그렇지만 우리가 지하수를 공유한 것과는 달리, 이것 때문에 별일이 생기진 않았어.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6. 연분홍색 진주 (Pale Pink)
연분홍색 진주(Pale Pink)
교외에서 찾을 수 있다.
It's an asset management log. Used in the recording the structural health for a large collection of surface facilities.

Most of this information is already on my record, but the log on this pearl is slightly more up to date.

Thank you, I suppose.
재산 관리 일지로군. 지표면은 많은 시설의 구조 건전성을 기록하는데 사용했지.

이 정보 대부분은 내 기록에 이미 있지만, 이 진주의 기록은 약간 더 최신 거야.

고맙다...고 해야겠지.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7. 진한 초록색 진주 (Deep Green)
진한 초록색 진주(Deep Green)
대도시[대도시]의 바닥 윗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You took this from within the city? These are architectural notes from the original construction of my facility.

The notes entail plans for bridges that connect two of my legs to those of my neighbor's, Looks to the Moon. This particular configuration between two iterators is quite unique, and very peculiar. It is a rare occurrence for two iterators to be located this close to each other.

During the time period of these plans, solutions were being drafted to allow for a mass migration of citizens out of Moon's city. With how inhospitable the surface had become, attempting to escort an entire city's populace across the ground over any length of distance would have been disastrous.

These connecting bridges served as a high-altitude evacuation route that could facilitate safe transit from her city to mine.

I can only hope the destruction of the bridges during her collapse has prevented my current unfortunate situation from spreading to her.

These are my mistakes to endure, not hers.
도시 안에서 가져온 거야? 이건 내 시설이 처음 지어질 때 나온 건축 관련 참고 사항들이야.

이 필기에는 내 두 각부와 내 이웃인 달을 향해 보라의 각부를 잇는 교량 건설 계획이 자세히 쓰여있어. 두 반복자 간에 이런걸 배치하는 것은 꽤 독특하고 특이하지. 두 반복자가 이렇게 가까이 자리하는 건 드문 일이니까.

이런 계획을 세우던 시기에, 달의 도시에서 시민을 대규모로 이주시키기 위한 대략적 방안들이 세워지고 있었어. 지표면이 위험해졌으니 도시 전체 인구를 조금이라도 지표면을 통해 이동시키려고 했다면 재앙이 됐겠지.

이 연결 교량은 달의 도시에서 내 도시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고고도 피난로로 사용되었어.

달이 무너지면서 교량이 무너겼으니. 내 현재 불운한 상황이 달까지 퍼지는 걸 막았길 바랄 뿐이야.

이건 내가 감내해야 할 나의 실수지, 달의 실수가 아니니까.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8. 주황색 진주 (Orange)
주황색 진주(Orange)
대도시의 메아리를 보기 전 갈림길에서 발견할 수 있다.
This is a blueprint for a living block cell. It stores and processes organic waste.

There is nothing too interesting here. Modular city cell blocks have been in production for a long time, and are likely to be abandoned for even longer now that my creators have departed.

Unless a junkyard dweller like you has an vested interest in septic system design, there is very little information here that either of us would enjoy reading.
생물 지구 조직의 청사진이네. 유기성 폐기물을 저장하고 처리하는.

그렇게 흥미로운 건 없어. 모듈러 도시 조직 지구는 오래전부터 제작되던 거고, 내 창조자가 떠난 지금으로서는 아마 그보다 더 오래 버려졌겠지.

너 같은 폐기장 거주자가 정화 시스템 설계에 기득권이 있는 게 아니라면, 여기에 우리 중 누구도 즐겨 읽을 만한 정보는 거의 없어.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1.19. 음악 진주 (Music)
음악 진주 (Music)
물살이 캠페인에서 다섯 조약돌이 듣고 있던 진주를 손에 잡으면 자동으로 수집에 등록된다.
That pearl is an old keepsake from times long past. It encodes a recording of a short hymn that was popular among the inhabitants of my city.

It is a small comfort that helps drown out the solemn ambiance of the surrounding facility, and at best gives some remembrances of better times.

It's not much, but I don't have a lot to occupy my time with anymore...
그 진주는 오래전 시절의 옛 기념품이야. 내 도시의 거주민 사이에 인기 있었던 짧은 찬송가를 녹음한 걸 부호화한 거지.

주변 시설의 침통한 분위기를 약간이나마 몰아내주는 작은 위로랄까. 기껏해야 더 나은 시절을 회상하게 해주는 정도지만.

변변찮긴 해도, 이제 내가 시간을 보낼 거리는 많지 않으니...
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미래.png

이 진주는 기술병 캠페인 외에서 다섯 조약돌이 읽어주는 유일한 진주이다.

3.3.12. 달을 향해 보라 (미래) 대화록

성자 캠페인의 달을 향해 보라 대화록. 매우 오랜 시간이 흐른 탓에 대부분의 색 진주는 색이 바래 읽을 수 없다. 단 두 개의 진주만이 고유한 대화록을 가지고 있다.
3.3.12.1. 장미색 진주 (Rose)
장미색 진주(Rose)
농장 배열지(Farm Arrays) 내의 메아리(Echo)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This pearl is written in plain text. How did you find this?

“On regards of the (by spiritual splendor eternally graced) people of the Congregation of…”

I am sorry little creature, I am too amazed about the clarity of this data, despite its age…

At this point it’s safe to say that this text has been burned into the pearl’s structure permanently.

What a bizarre thing to have lasted all this time. I wonder how much of my creators will be remembered.
이 진주엔 순 글뿐이야. 어떻게 찾아낸 거니?

"절대 쇠퇴하지 아니하는 공정의 수도회의의 (영예로운 영혼의 영광의 영원한) 교구민들이..."

미안, 작은 생물아. 자료가 너무나 선명해서 많이 놀랐네. 이렇게 오래되었는데도...

지금 시점으로 봤을 땐 이 글이 진주의 구조에 영구히 구워졌다고 말해도 되겠어.

이렇게 세월이 지나 남은게 하필 이런 거라니. 내 창조자 중 얼마나 기억될지 궁금하구나.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3.3.12.2. 음악 진주 (Music)
음악 진주 (Music)
고요한 구조에 있는 조약돌의 음악 진주를 달에게 전달하면 읽을 수 있다.
[28]
This pearl is still warm, and there is only one reason why that could be.

Please, return this. I am sure what little is left of him misses this dearly.

If you must know what this is... It is a memento of an age long past, where my kind once stood towering above the clouds. Toiling away at a great problem passed down to us from our creators. Debating, testing, calculating, researching. Thousands of us...

Our creators chose to abandon us. Taking a gamble, and vanishing from the world. Leaving us behind to simply keep working on their problem. I understand why he did what he did.

That was a long time ago. The old world and its relics should be allowed to finally rest.

A new cycle is unfolding. One we need not be a part of.
이 진주는 아직 따스해. 그리고 이럴 이유는 오로지 하나뿐이지.

제발, 이걸 돌려주렴. 잔존한 조약돌이 이걸 무척 그리워할 테니까.

이게 뭔지 꼭 알아야겠다면... 오래전 시대의 기념물이야. 내 동족이 한때 구름 위에 군림하던 시절 말이지. 우리 창조자로부터 전해 내려온 위대한 난제에 악착같이 들러붙었어. 수천이 논쟁하고, 시험하고, 계산하고, 연구했지...

우리 창조자는 우릴 버리기로 택했단다. 도박을 걸곤, 세상에서 사라졌어. 그저 자신들의 난제를 계속 해결하도록 우리를 남겨두고서는. 조약돌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그건 오래전이란다. 옛 세상과 그 유물은 이만 안식에 들 수 있게 해주어야 해.

새로운 주기가 펼쳐지고 있어. 우리가 함께하지 않아도 될 주기가.
파일:다섯조약돌대화록.png파일:달을향해보라대화록현재.png

[1] 이러한 조치는 DLC가 모드에서 출발하여 모드 개발진들이 제작한 추가 콘텐츠라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원작자인 비디오컬트는 검수만을 맡았기 때문에 원작 게임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인게임에서도 DLC의 콘텐츠들을 게임에 적용할지 여부를 언제든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2] 원작과 DLC의 분리는 특히 해외 팬덤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레인월드의 세계관에 대해 토의를 나눌 때 오리지널에 한정한 이야기인지 DLC를 포함한 이야기인지 확실히 선을 긋는 사람들이 많다. 해외 위키에서도 레인월드 스토리 문서를 오리지널과 DLC 포괄로 서로 분리하고 있다.[3] 여과 시스템에서 심층으로 가는 길에 있는 천공기 같은 것. DLC에 추가된 설정으로는, 여과 시스템의 시추 드릴은 기술이 발전한 이후 지어진 시설이며, 과거에는 좀 더 지상에 가까운 곳에서 시추했다고 한다. 그 흔적이 남은 곳이 바로 파이프 공장.[4] 허무맹랑한 믿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진주의 대화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영적 단서로 보일 만한 근거도 많다. 반복자 시대 이전의 지하 건설노동자가 '수많은 별들이 저 멀리서 위협적으로 움직이는 꺼림칙한 꿈'을 꿨다든가, 지하 메아리 두 새싹, 열두 지지대가 '앞서 간 수많은 것들처럼 공허에 이끌'린다는 표현을 하는 등. 꿈의 경우 지하에 도달한 생존자/수도승이 꾸는 꿈을 떠올려보자. 만일 같은 꿈이라면, 공허 근처에서 이러한 꿈을 꾸는 건 문명인을 비롯해 일개 미물인 슬러그캣까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경험이라는 것. 이 고대인들보다도 더 고대 문명이 심층에 지어 놓은 사원도 한몫했을 것이다. DLC 메아리들은 공허를 섬긴다든지, 공허가 선물을 준다든지 하며 공허 바다를 신성시하기도 한다.[5] 레인월드의 '비' 현상과 더불어, 나중에 언급하는 다섯 조약돌이 투기한 오염 시설들로 쓰레기 폐기장이 생겼고, 반복자들의 거대한 크기 때문에 태양빛이 가려져 그늘진 성채의 환경을 형성한 것을 보면 반복자들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6] 겉벽의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 같은 것들이 바로 과거 고대인들의 거주지였다. DLC에서는 고대인들의 버려진 대도시를 들러볼 수도 있다.[7] 스토리 외적인 이야기인데, 서구권 팬덤은 불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승천이라는 개념을 자살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조약돌을 이런 잘못된 이해를 반영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다. 지푸라기 조각이 승천했기 때문에 죽은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죽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음이 곧 답이다'라는 잘못된 판단에 이르른 것이다. 조약돌은 이 발상이 해답일 것이라 굳게 믿게 되지만, 후술하듯 조약돌 외의 다른 반복자들은 이런 견해에 회의적인 반응만을 보인다.[8] 이때 유일하게 다섯 조약돌의 이론을 지지해준 것이 '일곱 붉은 태양'뿐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태양은 조약돌에게 자기 파괴의 금기를 우회할 방법을 직접 알려주기까지 한다. 다만 이후 창술가 캠페인에서의 묘사를 보면 태양은 실제로 조약돌이 자신을 대상으로 그 실험을 감행할 것이라고까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반복자들은 삼중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시설이기에 아마도 이론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듯.[9] 달을 향해 보라가 먼저 지어졌다. 달은 구형 모델이었기에 어느 순간 고대인들에게 물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섯 조약돌을 지어 물의 순환과 처리를 돕고자 했다.[10]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쓰레기 폐기장이고, 이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브라더 롱 레그도 다섯 조약돌 시설의 산물이다. 쓰레기 폐기장의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형태가 남아 있는 다섯 조약돌의 시설이 물에 가라앉은 채로 남아 있다.[11] 남색 진주에서 불규칙한 파동이라는 반복자가 익명으로 주장한 내용임이 기록되어 있다.[12] 슬러그캣이 배관을 청소하는 목적성 유기체의 후손임을 어렴풋이 알려주는 대목.[쑥색] DLC 적용 시 쑥색 진주(Dark Green)에서 확인 가능.[남색] DLC 적용 시 남색 진주(Dark Midnight)에서 확인 가능.[짙은보라색] DLC 적용 시 짙은 보라색 진주(Dark purple)에서 확인 가능.[늪색] DLC 적용 시 늪색 진주(Swampy Green)에서 확인 가능.[자주색] DLC 적용 시 자주색 진주(Dark Fuchsia)에서 확인 가능.[18] 많은 이들이 이 뼈 가면을 독수리의 얼굴 위에서 자라나는 가면과 같은 것으로 착각하지만 이 둘은 다르다. 뼈 가면은 달이 말하듯 가면의 주인들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이 가면의 모습은 조약돌의 출입구에 있는 벽화에 남아있다.[19] 오리지널에서는 이 진주의 출처나 행방이 명확하지 않다. DLC에서는 기술병으로 해당 진주를 조약돌에게 가져다줄 경우, 친구(태양)가 자신에게 준 것이라고 직접 말해준다. 또한 창술가 캠페인에서 해당 진주를 달에게 가져다주면 '많은 게 맞아떨어진다'며 탄식한다. 붕괴 전 달은 이 진주를 읽고 앞뒤 상황을 알아차리지만, 붕괴 이후의 달은 이 시점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서 이런 말을 하는 듯하다.[20] 게임 내 휴면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카르마 기호의 뜻을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진주이다. 달이 식욕이라고 설명해 주는 이 4번 카르마 기호는 감시자가 먹을 것을 가리킬 때도 쓰이는 등, 뜻이 상당히 일관적이다. 나머지 기호의 뜻은 다섯 조약돌의 방에서 겉벽으로 나가는 길에 있는 벽화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21] 당시에는 장거리 네트워크도 거의 작동이 중단됐고, 무엇보다 달은 무너져내린 탓에 제대로 된 통신이 불가능했다. 때문에 스스로 비를 피하며 적대적인 생물과 맞설 생존력과 적당히 소통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생물, 즉 슬러그캣을 훈련해 보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지푸라기가 보낸 신호처럼 세 번의 긍정 농담을 위해 문단을 세 단으로 나눈 것을 알 수 있다.[22] 다른 지역에 있는 연분홍색 진주하고는 다른 것. 교외에서 찾을 수 있지만, 사실상 사냥꾼, 생존가, 수도승, 대식가는 진주가 있는곳으로 가려면 광야를 통해 교외 게이트를 타야 겨우 찾을 수 있다.[대도시] 대도시에 진입할 수 있는 슬러그캣은 기술병뿐인데, 기술병 캠페인에서는 달을 향해 보라를 만날 수 없어 이 대사를 볼 수 없다. 치트나 개발자 모드 없이 달의 진주 대사를 보고 싶다면 기술병 캠페인을 클리어한 후, 원정으로 대도시에서 시작해야 한다.[대도시] [25] 즉 원래의 진주 내용, 태양이 조약돌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은 수집에 등록되지 않는다. 편지의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섯 조약돌 문서 참고.[26] 실제로 이 진주가 레인월드의 모든 색진주 중에서 가장 오래 남게 된다.[대도시] [28] 만일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고 싶다면, 음악 진주를 손에 든 채로 조약돌을 승천시킨 후 진주를 달에게 가져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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