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3 23:14:33

Rotaeno/스토리/실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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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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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노
제3장 - 반으로 갈라진 땅

1. 개요2. 메인 스토리3. 서브 스토리4. 여정 기록

1. 개요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3장 - 반으로 갈라진 땅
이 문서는 Rotaeno의 3장 실바노 스토리를 다루는 문서이다.

2. 메인 스토리

===# 1화 #===
시스템: 우주선이 곧 도착:실바노.
시스템: 도착 예정 시간: 10분.

시스템: 실바노 대기층 범위에 도달했습니다.
시스템: 대기층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선체가 강력하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로: 후...
이로: 드디어 도착...
이로: 우주선에 갇힌 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폐쇄공포증이 올 것 같아.
이로: 이미... 아쿠아랑 아주 멀어졌네...


시스템: 대기층을 통과했습니다.

이로: 와... 구름이 보이네!

새하얗네... 날씨가 좋을 것 같아!


이로: 아하~~
이로: 땅을 밟으니 착실한 느낌이 드네! 대박♪

이로: 여기가 바로 실바노인가...

서쪽에는 기술이 발달한 대도시이고 인간도 사는 곳입니다.
동쪽은 거대한 원시림입니다.
거대한 강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별을 한 바퀴 감돌아, 양쪽 땅의 자연스러운 경계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볼 때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그런데 우주선에서 실제로 보는 순간 정말 놀랐어!
마치 초와 한의 경계처럼! 이렇게 신기한 풍경은 마치 판타지 게임을 하는 것 같아! ~☆~♪


이로: 말하자면... 이곳은 대규모 종족 분쟁이 있는 별입니다.
이로: Airi의 말대로라면, 분쟁의 종족은 당연히 인간과...
이로: 정령족?

...우우
인간과 다른 종족 간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데, 우리 인간은 결국 가진 게 별로 없으니까, 그저 문제만 많을 뿐...
그런데, 정령족...? 다들 정령족이 평화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다른 종족을 가장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한다지 않았나?
그런 존재는 어떻게 다른 사람이랑 싸우는 거야...?

괘씸해! 놔줘! 빨리 나를 놔줘!

무슨 일이 생겼지...? 저기 시끄럽네...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저들의 대화가 전혀 안 들리네...

어이! ...하지 마...아!
설마... 이대로... 보고...

동포가... 쫓겨나가... 땅인가?!


???: 실바노는 당신들처럼 법률의 내용을 여러 번 위반한 사람이 필요가 없어, 자제력이 전혀 없는 인종.
???: 빨리, 계속 꾸물거리면, 바람으로 당신들의 마지막 길을 보내버릴 거야.

워워!
저 귀! 저 아우라! 저 비주얼!!!!
정령족이 틀림없어!!!
와우~~~ 생애 첫, 야생 정령족 목격!
살아있는 거! 바로 내 눈 앞에서!
와아-- 대박이야♪

???: ......

...응? 방금, 내 쪽으로 한번 본 건가??
어, 고개를 돌렸어! 나를 보는 게 분명해!!!
저 표정... 좀, 아니, 정말 무섭잖아!!


이로: ...하, 하이?

무, 무서워!
제가, 제가 잘못한 게 있나요?
어, 그러게, 계속 상대방을 쳐다보는 게, 좀... 예의가 없긴 한 것 같네...

근데, 주변에 사람이 많네, 유니폼을 입은 걸 보니... 어느 법 집행 기관?
저 사람들 뒤에 줄 서있는 사람... 수, 수갑 찬 것 같은데?!
이... 이... 이거...

혹시 내가 때마침 대단한 사건을 마주친 거 아니야?!

===# 2화 #===
로봇 직원: 여기 치킨 카레와 아이스 콜라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이로: 감사합니다~~~
우와~ 정말 맛있어 보인다☆

이로: 우우--- 맛있당~~~♡
아하--- 뜨끈뜨끈한 반찬~ 정말 오랜만이다, 하~~~
우주선에서는 하루 세 끼 통조림이나 과자로만 해결했는데.
맛없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보고 싶지 않아...

로봇 직원: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 셰프 추천 메뉴는 얼그레이까눌레바닐라 허니아이스크림입니다.
로봇 직원: 혹시 다른 거 더 필요하신 거 있나요?

이로: 아니요.
...지갑의 돈이 도저히 안 돼서, 감사합니다.
돈을 아껴서 다음 주에 출시될 올란의 새 싱글곡 사야 돼요!
로봇 직원: 알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 즐거운 식사 되세요.

이로: 네! 맛있다, 하~

그런데, 실바노의 도시 지역은 아쿠아랑 많이 닮았네.
여기저기에 신형 기술 제품이 널려있고, 서비스형 로봇들이 널려 있네. 거리에는 광고나 뉴스를 담당하는 공중부양형 전광판 더미고.
왠지 친근감이 드네.
더 중요한 건! 인터넷도 아쿠아처럼 잘 되고☆
드디어 빠뜨린 신간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네♪

???: 정말 열받아 죽겠네!


이로: ?
아, 옆 테이블의... 아저씨, 취하셨나?


옆 테이블 손님A: 됐어요, 조용히 하세요.
옆 테이블 손님B: 내 목소리 크나요?

옆 테이블 손님A: 아니에요, 아니에요. 하지만 좀 더 목소리를 낮추세요, 민감한 문제이니까요.
옆 테이블 손님B: 민감한 문제? 퉤! 스타... 뭐...
옆 테이블 손님A: ...<스타 공동 보호법>.
옆 테이블 손님B: 네! 바로 그 무슨 개똥같은 보호법이요!
옆 테이블 손님B: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무슨, 무슨 근거로 그 법 때문에, 우리는... 쫓겨나가야 돼요?!
옆 테이블 손님B: 오늘도 보셨죠? 그 양, 양가 뭐...
옆 테이블 손님A: ...앙가투. 내 말이, 당신은 실바노의 원주민으로서, 3대 요정 이름이라도 좀 기억하시죠...
옆 테이블 손님B: 누가 그런 놈의 이름을 기억해요! 퉤! 퉤! 퉤퉤퉤!!!
옆 테이블 손님B: 그놈이 오늘 기고만장하며 사람을 내쫓은 걸 생각하면 정말 화가 나요!
옆 테이블 손님B: 고작 정령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의 거취를 결정해!
옆 테이블 손님A: 협정은 인간과 정령이 공동으로 체결한 거에요. 앙가투님은 그저 할일---
옆 테이블 손님B: 퉤퉤퉤! 난 그런 거 서명한 적 없어요!
옆 테이블 손님A: 네네, 당신은 안 했죠. 서명한 사람은 지도자와 의회이지만, 우리도 조항과 협정을 준수해야지요.
옆 테이블 손님B: 무슨 근거로! 퉤!
옆 테이블 손님A: ......
옆 테이블 손님B: 퉤퉤퉤퉤!!!
옆 테이블 손님A: ......
옆 테이블 손님A: ...됐어요, 됐어요...
옆 테이블 손님A: 온 식탁의 음식이 당신 침으로 다 더러워지겠어.
옆 테이블 손님A: ...에이. 지금 이 밥을 내가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옆 테이블 손님B: <스타 공동 보호법>이 바로 악질 조항이에요! 억지! 악법!!
옆 테이블 손님A: 네, 네, 네.

...고생하셨어요, 아저씨 친구.
그런데요, 오늘 사람 쫓아낸 정령이...?
설마 아침에 우주 공항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는 건가요?

<스타 공동 보호법>...

===# 3화 #===
새 메일이 없습니다.


이로: ......
역시, 아직도 없는 건가?
이로: 휴...
이로: 호페야--
이로: 너 읽고 답장하지 않는 거니? 말해 봐, 말해 말해, 야야야--
이로: 내가 너를 얼마나 애타게 찾는데--

여객사무소 지난 두 달간 출입국 기록에 호페의 이름이 없습니다...

이로: 그래서 여기 없나...

이로: 휴......
이로: 보아하니 스타소울이 나 같은 어리석은 인간에게 지침을 주고싶지 않은 모양이네. 하하...

그럼, 여기 남는 것도 의미가 없...
조금만 쉬었다가 출발하자...

하지만 정령이 사는 숲에 가보지 않고 떠나는 것은 너무 아쉬워. Kira Kira한 정령인데~
...그래도 한 번 가볼까? 성지순례를 마치고 떠나자... 응, 그렇게 하자!

와아...!
여기가 바로... 정령 숲...!!!
정말 멋지다--
국경에서 보기만 해도 장관이네---
내 18년 인생 합쳐서 본 녹색 식물은 눈앞의 것만큼 많지 않을 걸.
못 보던 식물도 많고!
공기 냄새도 달콤하고, 정말 향기로워...
어어!
숲속의 반짝이는 작은 빛들이 원소 정령의 유체란 말인가!!!

이로: 음...
내가 아마, 대략... 가능하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겠... 지?
이곳 사람들은 정령족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숲에도 못 들어가는 건 아니겠지...?
이로: 무서운 표정을 진 정령만 만나지 않는다면...

???: 뭐 하는 거야?
이로: 아아!

아아 아야야--
역시 낮에는 정령 얘기하면 안 돼, 정령이 나타났네!!!

이로: 어, 저, 저기...
이로: ...하이?
???: ......
???: ...나가.
이로: 네?
???: 숲은 인간을 환영하지 않는다. 나가---


???: 숲은 친절한 사람들을 환영해요!!!


???: 하하... 하하... 차를 타던 중에 갑자기 순간이동해서 사라진 이유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 내가 말했잖아, 몇, 번을! 마음대로 손님이 숲에 들어오는 걸 금지하면 안 된다고!
???: 인간은 손님이 아니야.
???: 인간은 당연히 손님이지! 오는 사람이면 다 손님이지!
???: 그렇다면 오늘 숲은 외부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발표하겠어.
???: 앙가투!
앙가투: 대장으로서, 내게 그런 권리가 있지 않아?
???: ...하.
앙가투: 그렇다. 돌아가, 인간아.
이로: 네? 아, 네, 네...
???: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내가 배웅해 줄게요.

???: 죄송합니다, 여객 맞으시죠? 헛걸음을 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로: 아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직 상황이 좀 정신없지만, 하지만 이렇게 예쁜 언니를 저에게 사과하게 하다니 정말 죄송해요!!!
Kira Kira·Pira Pira해! 이게 정령의 비주얼인가!!!

???: 정령 숲은 보통 외부에 개방되어 있어요. 여객이든 스타 주민이든 우리는 여러분이 오시는 것을 환영해요.
???: ...원래는, 그런 건 맞는데.
???: 하지만 최근 2년간 우리는 인간과 <스타 공동 보호법>의 시행으로, 관계가 좀... 별로 좋지 않아요.

어, 『별로』요? 언니가 말을 정말 겸손하게 하네...

???: 그래서 앙가투는 지금... 아, 앙가투가 바로 그 정령이에요. 앙가투는 지금 인간을 볼 때마다 약간 과민하게 반응하곤 해요.
???: 정말 죄송해요.

이로: 저기, 어, 언니, 아니다... 언니 사과할 필요 없어요!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선녀의 사죄를 감당할 수 없어요!!!
으이야야-- 빨리, 머리를 돌려, 뭔가로 말거리를 바꿔야 돼!!!

이로: 아이고~~~ 맞다!!!
이로: 그 <스타 공동 보호법>은 도대체 뭐에요?
이로: 이 별에 온 이후로 계속 그 이름을 듣게 되네요. 정말 궁금해요!!!
이로: 언니 나한테 얘기 좀 해 줄 수 있어요?

세리: 뭐 언니긴... 그냥, 세리라고 부르면 돼요. 내 나이로 언니라고 불리는 게 너무 뻔뻔해...
이로: 무슨 소리에요!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예쁘면 다 언니죠!!!
세리: ...허허, 그래요. 마음대로 해요.

세리: <스타 공동 보호법>은... 그건 우리 정령족이 주창해, 인간과 공동으로 초안을 작성한 후, 2년 전에 양측이 서명한 새 법률이에요.
세리: 법률의 도입은 주로 별의 환경과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보호하기 위한 거에요.
세리: 우리는 이러한 조항을 통해 인간이 별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더욱 잘 대해주기를 바래요. 그리고 불필요한 낭비도 줄이고요.

어... 들어보니 아쿠아의 환경 보호법 같네요...?

세리: 아, 당연하죠, 일방적인 요구만 하는 것은 안 되죠.
세리: 인간이 법률을 준수하는 대신 정령족은 매년 500개의 정령의 축복이 담긴 마법석을 제공해요.

!!!
마법석! 정령의 축복이 담긴 마법석!
이게 소문의 우주방사선과 필적하다는 에너지 매체 아닌가!
초콜릿만한 마법석이 아쿠아 수도의 일 년 전기 사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데. 정령의 축복이 담긴 마법석은 효과가 배로 증가한다던데.

이로: 실바노 인간은 너무 행복한데!!!

왜 우리 별의 환경 보호법은 범칙금밖에 없는데! 너무 불공평해--

세리: ...?
이로: 에헴, 아니에요, 그냥 갑자기 짠해서...
이로: 듣기에 아주 좋은데요. 그럼 왜 실행이 잘 안 되는 것 같죠?

조항이 까다로워서 그런가요?

세리: 왜냐하면 우리가 마련한 기준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꽤 많은데, 특히 <인간자율생활통칙> 그 부분...
세리: ...음...
세리: 이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자면, 좀 볼공평할 수도 있는데...

세리: 아, 맞다!
이로: ?
세리: 오늘 오후 인간 대광장에서 법률에 대한 시위가 있을 거에요.
세리: 만약 관심이 있다면, 한번 가볼래요?
이로: 어...

시위는... 되게 심심해 보이는데...

세리: 만약 정말로 구경하러 간다면,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저에게 소감을 좀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세리: 아무래도 인간의 생각을 많이 알게 되면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세리: 그 대가로 숲속에 있는 동안 내가 가이드 해줄 수 있어용~~
이로: !!!

세리: 몰래 말하는데, 앙가투는 내일 인간 의회에 갈 거고, 시간 있다면...
이로: 시간 있어요!!!
이로: 시간 있어요, 시간 많아요! 시위도 재미있게 들려요!
이로: 제가 지금 출발할게요!!!

이로: 언니 우리 내일 만나요!!!
이로: 맞다, 내 이름은 이로에요, 언니 잊지 마세요!!!
===# 메인 스토리 - 성난 사람들 #===
이로: 여기가 시위 장소야...
이로: (아줌마 아저씨들 정말 많네...)
아주머니A: 반대!
아저씨B: 반대!
아저씨C: 악법 반대!!!
이로: 시끄러워...

아주머니A: 응?
아주머니A: 꼬마 아가씨, 정말 착한 아이네, 모처럼 철이 든 아이가 왔네. 이 사기 법례의 사악함도 알고!
이로: 네? 아니에요, 저는 그냥 구경하러 왔는데요...
아주머니A: 이봐, 아가씨, 아가씨도 이게 너무 억지라고 생각하지? 어떻게 사람들의 물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어?
이로: 음, 그건... 조금...

아저씨B: 매달 물 사용량 20톤을 넘기면 안 되다는 게 병이야!
이로: 20... 톤?
아저씨C: 이휴, 이미 여러 번 말했는데... 야만족과는 소통할 수 없다니까...
아저씨C: 우린 주먹으로 그들을 겁먹게 해야 돼!
이로: (...이런 말 하는 사람은... 도대체 누가 야만족인지...)
이로: ...샤오즈, 물 20톤을 리터로 환산하면?
AI 집사: 이로 주인님, 20톤은 약 20,000킬로그램입니다. 수돗물의 무게와 총량을 약 1:1로 계산하면 약 20,000리터입니다.
이로: ......

아저씨C: 그리고 전기 사용량 제한도 말이 안 돼, 매달 4000키로와트 가지고 어떻게 돼?
이로: ...저기, 한 달에 전기를 4000키로와트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주머니A: 이 정도는 일주일이면 다 사용하지 않나요? 아이, 너무 아껴서 살면 안되지, 인간으로서 즐겨야지~
아저씨C: 그러니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원시인처럼 살아야 돼?

이로: ...아주머니, 아저씨, 집이 정말 큰가 보죠? 예를 들어, 혼자서 리조트에서 산다든지 뒷산에 광산이 있다든지?
아저씨C: 에이~ 아가씨 말을 참 예쁘게 하네, 아니야, 아저씨는 못나서 집이 20평밖에 안 돼~
이로: (...그럼 당신들은 낭비하는 데는 참 잘났네...)
아주머니A: 자자, 꼬마야. 너도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빨리 우리랑 같이 소리 질러~
아주머니A: 악법 반대!!!
이로: ......
이로: 당신들은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저씨C: ...뭐?
아저씨C: 뭐야, 판 깨러 온 거였어?
아주머니A: 퉤, 드디어 철든 젊은이가 생긴 줄 알았더니!
이로: 젊은이들은 철이 들었기 때문에 여기에 나타나지 않았겠죠!!!
이로: (아뿔싸! 못 참고 말해 버렸네...)
아저씨B: 너 무슨 뜻이야!!! 이년!!!
아저씨C: 이 나쁜 년, 오늘 내가 이 계집애한테 도리를 좀 가르쳐 주마.
이로: 어머나--
===# 4화 #===
이로: 허- 후- 허- 후-
이로: 이곳의 공기는 바깥과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완전 상큼! 개운해-

세리: 헤헤, 이게 다 숲에 사는 여러분 덕분이에요.
세리: 하지만 정말 위험했어요. 시위하는 인간들과 다투다니...
이로: 사소한 문제, 사소한 문제~ 도망치는 거면, 내가 보잘것없는 아줌마 아저씨한테 질 리가 없어요!
이로: 게다가, 누가 그들이 계속 기막힌 소리만 하래요!
세리: 설마...
이로: 언니는 내가 그들 말에 동의할 줄 알았나요? 그럴 리 없어요~
이로: 그렇지 않아도 그렇게 과장된 낭비,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전혀 상상할 수 없어요...
이로: 아무튼, 나는 절대 언니 편이에요!

도리든 비주얼이든!!!

이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도 제 생각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세리: 이로... 고마워!
세리: 불쾌한 이야기는 그만하자! 모처럼 정령의 숲에 왔으면 구경도 제대로 하고 놀아야지 뭐.

세리 언니... 정말 최고에요!!!
우우우-- 내가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해 드릴게요.

이로: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에요?

세리: 어, 조금 더 가면, 거의 다 도착했어.
세리: 모처럼 이 계절에 숲에 왔으니, 역시 온천에 몸을 담가야겠지?

온, 천?!

세리: 아, 죄송. 먼저 네 의견을 묻는다는 걸 잊었어. 이로는 온천을 좋아해?
이로: 좋아해요!!

푸-

이로: 하~~~
이로: 너무 좋다!!!

뜻밖에도 살면서, 온천을 직접 경험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자생적이고! 야생적인! 숲속에서!
천. 연. 온. 천♪

세리: 너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 잘됐다.
이로: 네네! 대박! 완전 좋아요!!! 세리 언니 고마워요!!!
세리: 아니야. 하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샘물에 뛰어들지 마. 미끄러지면 큰일나니까.
이로: 네네 네네!
세리: ...전혀 듣고 있지 않네.

이로: 랄랄라~~~
이로: 이렇게 좋은 곳에 우리 둘뿐이라니, 오늘은 나의 럭키데인가 봐-☆
세리: ......
세리: 이로가 여기 있는 것을 보니, 옛날 숲이 시끌벅적하던 모습이 생각나네.
세리: ...조금 시끌벅적했지만 모두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숲의 선물을 마음껏 즐겼는데.
세리: 앙가투도 지금보다...
이로: 앙, 어, 앙가투님은... 인간에게 정말 사나워요.
세리: 응... 아마도 하루 종일 법을 위반하는 인간을 상대해야 하는 관계 때문이라 생각해.

이로: 그렇지 않아도, 내가 실바노에 처음 도착했을 때, 우주 공항에서 앙가투님이 수갑을 차고 있는 사람을 데리고...
세리: ...『<스타 공동 보호법>을 3회 연속 위반하여 여러 번 권고해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령은 대상자를 추방할 수 있다.』
세리: 앙가투는, 우리의 집행자야.

아...
그럼 그 사람들, 별에서 쫓겨난 거에요?

세리: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세리: 사실 나도 몰라.
세리: 하지만 만약 우리가 인간이 별의 선물을 끝없이 소모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세리: 실바노는... 시들어버릴 거야.
이로: 시들어버려요...?

세리: 이로는 『스타소울』이라고 들어봤어?
세리: 마법이 없고 그를 지각할 수 없는 종족에게는 동화로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허무맹랑한 신앙이라고 생각하겠지...
세리: 하지만 스타소울은 존재해.
세리: 별은 스타소울로 생겨난 거야. 실바노의 모든 것은 스타소울 때문에 생명을 얻을 수 있었던 거야.
세리: 생명체의 탄생은 스타소울의 에너지가 소모돼. 소모된 에너지는 회복의 시간이 필요해.
세리: 만약 스타소울의 회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우리의 욕망만을 채운다면,
세리: 스타소울은 갈수록 허약해질 거야.
이로: ...세리 언니, 모든 별에 스타소울이 있어요?
세리: 응, 있어.
이로: 설령 별에 원생 종족들이 모두 마법을 자각할 수 없어도요?
세리: 응, 다 똑같아.
세리: 스타소울이 없으면, 생명력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야.
세리: 그렇다면...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지.

...그럼...
...아쿠아의 스타소울도?
또한... 시들어버릴까요?
===# 5화 #===
세리: 이로, 오늘 정말 고마워.
세리: 근데... 원래는 기분 좋게 숲에서 놀았어야 했는데, 그런데 자꾸 슬픈 얘기만 나오는 것 같은데...
이로: 아니에요! 오늘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이로: 만약 언니가 없었더라면, 나는 절대 혼자 숲에 들어와서 구경할 용기가 없었을 거에요...

그러면 영원히 정령 유체를 가까이 관찰할 기회가 없었을 거에요. 나무 정령과 수다를 떨며, 심지어 숲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도 있어요!
더군다나!
이렇게 예쁘고 인형 같은 미녀와 함께 지낼 수도 있고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해요. 운이 너무 좋았어!!!

세리: ......
세리: 이로는 내가 최근에 만난, 가장 좋은 인종이야.
세리: 나는 스타소울한테 기도할 거야, 이로의 여정이 순조롭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해.
이로: 언니...

이로: 헤헤, 그럼 언니가 나를 위해 기도한다면, 내가 소원을 선택할 수 있을까요?
세리: 소원을 선택...?
이로: 네! 나는 여정이 순조롭거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거 필요없어요, 그런데 내 친구를 찾고 싶어요!
이로: 내가 가는 다음 별에 호페가 거기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세리: 호페...?
이로: 네, 내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이에요! 걔도 아쿠아 사람이에요!

세리: ......
세리: 이로의 친한 친구... 그 호페...
세리: 혹시 파란색 긴 머리, 양 갈래, 호박색 눈 여자?
이로: !!!
이로: 네! 맞아요!
이로: 보세요! 이게 우리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언니가 본 사람이 얘에요?!
세리: 아... 맞아, 이 아이, 여기 온 적이 있는데!
세리: 대략... 4개월 전 일인가?
이로: 4개월 전... 호페가 연락이 두절된 시간 때에...!
이로: 그럼, 그럼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세리: 음...
세리: 어디에 있는지 몰라...
이로: 네...

하긴, 4개월이 지났으니까, 호페가 그때 다음 여행지를 언급했더라도, 지금은 이미 그곳에 없겠죠...

세리: 하지만 내가 그 아이를 본 적이 있어서, 그 아이의 숨결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세리: 스타소울한테 점을 친다면, 그 아이가 현재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이로: !!!
이로: 세리 언니, 점술의 정확도, 그거... 높아요?
이로: 어, 내가 스타소울한테 무례한 뜻은 없어요! 다만, 그, 저번에 오브의 데스티니 스톤으로 오비성에게 안내를 구해보았는데...
이로: 그리고, 그...

여기까지 왔어요.

이로: 음... 아무튼... 정확하지 않은... 거죠?
세리: 데스티니 스톤? 음... 기도하기 전 준비 의식은 했어?

준비 의식?

이로: 나한테 주신 분이 의식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세리: 아... 하하.
세리: 데스티니 스톤을 준 사람은 스타소울과 자체로 연결될 수 있는 종족일 것 같아. 혹은 높은 영력을 가진 체질?
세리: 음... 이렇게 말할게, 대다수의 인간은 모두 영력이 낮은 체질에 속해.
세리: 이런 체질은 스타소울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하는 것 외에, 스타소울도 사실 인간들의 목소리를 잘 못 들어.
세리: 그리고 준비 의식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야. 일시적으로 개인의 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
이로: 그렇군요...

그래서 사모님은, 영력이 높은 체질인 사람...?
남편이 신비로운 이종족인데다가 자체적으로 특별한 체질을 가지고 있어. 대단하시다.
그야말로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네요!

세리: 미래에 대한 점이라면 일반적으로 장확도는 60% 정도이고, 어쨌든 미래는 변할 수 있고,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어.
세리: 하지만 단순한 사람 찾는 거라면, 스타소울이 응답해 주신다면, 거의 문제가 없을 거야.
이로: !!!
이로: 스타소울님, 제가 간절합니다! 저는 정말 호페를 찾고 싶습니다!
이로: 저는 호페가 정말 걱정됩니다! 만약 호페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면 저는 그 애 곁에 함께 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로: 제발요, 호페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세리: 하하~
세리: 걱정하지 마, 스타소울이 반드시 이로와 호페를 도울 거라고 믿어.
세리: 너희는 모두 정말 좋은 아이들이니까.

세리: 그럼 시작할게요!
이로: 부탁드립니다!!!

이로: 제발...!

이로: ...?
이로: 무슨 소리지?

세리: ...손님이 왔습니다.

이로: 여객...?

...자...!
사람...양...!

세리: 이로, 내 뒤로 와.
이로: 아...

아저씨B: 앙가투! 나와!!!

이로: !!!
이로: 어제 그 아줌마 아저씨들!

세리: 앙가투님은 외근을 나갔습니다. 무슨 일이 있습니까?
아주머니A: 무슨 일이 있겠어! 빨리 우리 사람을 돌려줘!
아저씨C: 내 동생을 돌려놔! 무슨 보호법... 우리는 동의한 적 없는데!
아저씨C: 무슨 근거로 당신들이 우리를 쫓아내면 우리가 쫓겨나가야 해?
세리: 보호법은 제정될 때 국민투표를 거쳤고, 법률 시행은 과반수 인간의 동의를 얻은 것입니다--
아저씨B: 나는 동의하지 않았어! 우리는 동의하지 않았어!
아저씨D: 너 같은 계집애한테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야, 앙가투 나오라고 해!

이로: 저기, 당신들!
이로: 무례한데다가 말하는 것도 듣기 거북해요.
이로: 낭비별인들은 당신들 별에 돌아가세요!!!

세리: 이로...!

거치적거려, 세리 언니 점 치는 것 방해하고!
이 사람들 때문에 스타소울이 도움을 안 주신다면, 호페 소식 못 받는다면...!

아주머니A: 너... 그날 그 꼬맹이?!
아주머니A: 어라, 니가 이 정령들과 한패였구나, 어쩐지 와서 우리 판을 깨더니.
아저씨B: 우리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다니!
이로: 네? 지금 웃기는 거죠?
이로: 도대체 누가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거에요?
이로: 아줌마, 아저씨, 지금은 우주 인터넷 시대에요.
이로: 당신들 KOOGLE에서 검색해 보세요. 어느 별의 가정용 전기가 당신들처럼 헤퍼요?
아주머니B: 그건 그들이 생활 수준이 뒤떨어져서 그래!
이로: 당신들이 뒤떨어진 거지. 온 가족 다!!!
이로: 우리 아쿠아 과학 기술은 상위 3위에 있는데 누구도 뒤떨어진다고 한 적 없어요. 근데 당신들은 신흥기술별인이면서 다른 사람 보고 뒤떨어졌다니!
아저씨C: 너, 너...!

아저씨D: 그만해, 이 사람들과 말해도 소용없다고 했잖아.
아저씨D: 좋아, 말을 신랄하게 하고, 말재주도 좋다?
아저씨D: 흥, 이 숲이 이렇게 좋다고. 내가 오늘 불태워 버릴게!!!

아저씨D: 숲만 없다면, 정령들도 더 이상 살 수 없겠지!!!

세리: 그만해!!!
이로: 이 사람들, 바보인가?! 숲에 불을 지르는 것은 장난이 아니야!!!

세리: 그만해!!!

어, 불씨가 잔디에 떨어졌어--!!!
===# 피날레 - 1 #===
아......

주변의 공기, 갑자기 촉촉해지네...!

바람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고, 불씨도 더 이상 확산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어...!

이게 바로, 마법인가...?

주문을 외우는 세리 언니와 앙가투...

정말 예쁘다...

하늘에 갑자기 물이 쏟아지네...!
아......
불... 다 꺼졌다!!!
잘 됐어...

아저씨D: 어... 어...

세리: 앙가투!
세리: 이제 괜찮아, 진정해! 일단 사람 내려놓아...!

우우...! 야만 아저씨의 목이 앙가투의 손에 잘릴 것 같아...

아주머니A: 사, 사람 죽여...

앙가투: 아아... 글쎄.
앙가투: 그냥 이렇게 너네 별나라로 보내줄까?
앙가투: 어차피 당신들은 살아도 별에 아무런 공헌이 없어.

아저씨D: ...살...살... 려줘...

세리: 앙가투, 안 돼!!!
세리: 이러면 안 돼, 알잖아,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
세리: 부탁이야, 내가 이 일을 처리하게 해줘. 일단 먼저 진정해...

앙가투: 네가 처리하겠다고? 방금 멍하니 서 있는 꼴로?

세리: !!!
세리: 미안... 나... 방금은...
세리: 근데!!! 내가 처리할게...! 다시 한번 믿어 줘...!

앙가투: ......
세리: 제발...

앙가투: 만약 네 처리 결과에 내가 만족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처리할게.

이로: 가, 가 버렸어...

방금 정말... 정말... 무서운 분위기...

세리: 이로, 미안해, 내가 먼저 이 사건을 처리해야 할 것 같아.
이로: 이, 응응! 그럼, 괜찮아!!!
세리: 고마워... 점치는 일은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
세리: 걱정 마, 이로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을 거야. 내 소식을 기다려, 알았지?
===# 피날레 - 2 #===
시스템: 항로 설정 완료되었습니다.
시스템: 운전자는 자료에 오류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자동 항행 지령은 1분 뒤에 실행됩니다.

이로: ......

호페...

세리: 됐어, 여기까지 보내줄게.
이로: 고마워요, 세리 언니! 정말 고마워요!!!
세리: 고맙긴, 그저께의 사고로, 이로를 이틀이나 기다리게 하고 결과를 얻었으니, 나야말로 미안해...
이로: 미안하기는, 세리 언니 잘못도 아닌데 뭐!
세리: ......
세리: 봐봐, 이로와 호페 모두 이렇게 좋은 아이이기 때문에, 스타소울이 도움을 주셨어.
이로: 헤헤...
세리: 그런데, 호페는 정말... 그렇게 어리고 지식이 풍부한 아이는 처음 봤어.
이로: 맞아요! 호페는 정말 대단해요!
세리: 음... 하지만 그 아이는 항상 웃고 있지만, 나는 오히려 그 아이가 그렇게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해.
이로: ...네?
세리: 지금 생각해 보니까, 어쩌면 너를 그리워하는 건 아닐까?
세리: 정말 너와 그 아이가 다시 재회해, 그 아이가 환한 미소를 짓길 바래.

이로: ......

너의 슬픔이, 정말 나 때문인가?
아니면...

이로: 아이-- 몰라!
이로: 고민해도 소용없어! 어차피 곧 만날 수 있으니까 그때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시스템: 우주선이 곧 출발합니다.
시스템: 자동 항행 지령은 10, 9, 8...

나 때문이든, 오월병 때문이든, 아니면... 진짜 무슨 일이...

시스템: 3, 2, 1.

내가--

시스템: 우주선 출발합니다.

너의 곁에 있을게!
===# 다음 화 예고 #===
세리: ......



호페: 고마워요, 세리 언니!
세리: 내가 말한 것들이 도움이 됐어?
호페: 네! 이 데이터로 지난 10년 동안 정령 숲의 전반적인 환경 변화를 보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어요!


호페: ......
세리: 얘야, 더 궁금한 게 있어?


호페: ...음...
호페: 저기, 세리 언니, 숲에 관한 일은 아니지만...
호페: 그렇지만... 인생 경험이 더 풍부한 언니한테 묻고 싶은데...
호페: ...만약...


호페: 계속 찾고 있던 답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호페: 그럼...



세리: 귀여운 아이야...
세리: 나는 스타소울한테 기도할게, 네가 후회 없이 옳은 길을 걷길 바래.


시든 꽃을 기대해주세요

3. 서브 스토리

===# 낯익은 그림자? #===
붕붕--

이로: 우와...!!! 누가 오토바이를 이렇게 빨리 운전할까?!

???: 어아---
이로: (어? 이 목소리... 좀 익숙한데...?)

카루짱: 어어? 아하! 이로 아니야? 오랜만이야!

이로: 카루짱!
경찰: 앞에 오토바이, 즉시 정차하고 점사를 받으십시오!
이로: ?!
이로: 왜, 왜 경찰이 널 쫓는거야?!
카루짱: 나도 몰라~
카루짱: 분명히 착지할 때 서류 절차를 다 했는데 갑자기 이러니 귀찮네...
이로: 네가 귀찮다고 해도...
카루짱: 어쨌든, 신경 안 쓸래, 나 지금 급해!
카루짱: 최고속도로 도망치자~~~
이로: 응?!
경찰: 앞의 빨간 오토바이... 그리고 옆의 파란색 머리 여자!
이로: (?!?!)
경찰: 즉시 정차하고 검사를 받으십시오!
이로: 응?!
이로: 왜 갑자기 나도 지목됐지?
====# Old Friend #====
카루짱: 휴~~~ 드디어 따돌렸어!
이로: (머,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
이로: 뜬금없이 너랑 한 패로 몰렸네...
카루짱: 하하하! 미안해~
카루짱: 대충 설명하면 되는 일이지만, 내가 지금 정말 급하잖아, 다들 날 기다리고 있잖아.
이로: 다들?
소년A: 오! 형님 오셨다!
소녀: 카루짱이다!
소년A: 와아---
이로: (!!)
이로: 사, 사람이 많다!!!
카루짱: 헤헤, 어때? 오브에 있을 때랑 비교하면 많이 떠들썩하지?
이로: (어디 떠들썩하기만 해... 오브에 있을 때...)
이로: 고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이로: 정말 대단해... 어떻게 된 거야?
카루짱: 헤헤~ 그냥 후원군 좀 찾았지...?
이로: (후원군?)
카루짱: 아이고, 그 얘기는 그만하고 모처럼 만났는데 최신 특기비행수업 한번 받아볼래?
이로: 나 그냥--
카루짱: 비록 이로가 우리 수업의 제일 오래된 학생이지만, 새로 들어온 모~든 분들도 다 잠재력이 있어!
카루짱: 복습을 자주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획--'하고 따라잡힐 수 있으니 조심해~! 히히~
이로: !!
이로: 난, 난 신경 안 써!
이로: (조, 조금이라도 복습하는 게 좋겠다...)
===# 다리 위의 어린 남자아이 #===
이로: 와아---
이로: (정말 대단한 경치!)
이로: (?)

???: ......
이로: (와, 정령 정태다!!!)
이로: (너무 귀여워!!!)
이로: (뭘 보고 있지? 왜 저렇게 집중하고 있지?)
이로: (...? 다리 건너편... 아무것도 없는데?)
이로: 저기...

???: !!!
이로: 어, 잠시만...
이로: (...도망갔어.)
이로: (내가 놀래켰나?)
====# 거래 #====
이로: 후--
이로: (배불러 배불러~
이로: 계속해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 ......
이로: (!!!)
이로: (지난번 그 남자 아이다!)
이로: (!)
이로: (잠깐, 혼자 시내에 온 건가?!)
이로: 저기...!
???: !!!
이로: 잠깐, 잠깐! 그만 도망쳐, 나 나쁜 사람 아니야!!!
???: ......
이로: 너 혼자서 왔니? 지금의 인간 도시는 정령에게 너무 위험하지 않아?
이로: 너 같은 어린아이는 이쪽에 혼자 안 오는 게 좋지 않아?
???: ...나 너보다 나이가 많아.
이로: (어.)
이로: (그것도 맞네... 정령이니까...)
이로: 아하하... 음음, 우리... 그 얘기는 그만!
이로: 방금 보니까 계속 여기저기 훑어보는 것 같던데, 뭐 찾는 게 있어?
???: ......
이로: (그 찌푸린 미간으로 모기라도 잡을 듯... 나랑 얘기하는 게 그렇게 고통스러운가...)
이로: 그... 나 정말 나쁜 사람 아니야.
이로: 나 정령 좋아해!
이로: 어제 숲에 가서 구경도 했는데!
이로: (쫓겨나왔지만...)
이로: 그리고 핑크색 머리 한 분도--
???: 봤다고.
이로: 응?
???: 나 봤어. 어제 세리 누나하고 말하는 거.
이로: 아, 헤헤, 봤구나~
???: 그리고 앙 할아버지한테 쫓겨난 것도.
이로: ......
이로: ...그치 그건 맞아.
이로: 근데... 앙 할아버지...?
???: ......
???: 우리 거래 하나 하자.
이로: 뭐?
???: 숲에 들어가고 싶지?
???: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가게에 가서, 허니크림도넛 하나 가져다줘.
???: 그러면, 내가 앙 할아버지께 사정하는 것을 도와줄게. 숲에 들어가는 거 허락받을 수 있게.
이로: !!
???: 세리 언니 몰래 밀항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고.
이로: 단지 도넛 하나만으로, 된다고...!!!
이로: 문제없어! 나한테 맡겨.
이로: 내가 꼭 실바노에서 가장 맛있는 도넛을 찾아다 줄게.
====# 최상품 도넛 #====
이로: 여기다!
이로: 내 밤새 수색을 거쳐 수많은 가짜 리뷰 계정을 식별하고 자세히 관찰한 끝에--
이로: 여기! 바로 실바노 최고의 도넛 전문점이야!!!
점장: 어서 오세요~
이로: 사장님, 이거 한, 아니 허니크림도넛 2개 주세요!
이로: 하나는 여기서 먹고 하나는 테이크아웃이요~
이로: (힘들게 왔는데, 내가 안 먹어 볼 수는 없잖아♪)
점장: 죄송하지만, 저희는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없습니다.
이로: !!
이로: 어, 어쩜...
점장: 신선하게 즐기는 것이 맛의 핵심이라, 우리 도넛은 튀겨서 10분 이상 놔두면 식감이 달라집니다.
이로: 그래도 괜찮아! 제 친구가 여기 도넛을 꼭 먹어보고 싶어 해서, 그래서--
점장: 정말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네요. 이건 저희 가게의 규칙입니다.
점장: 다음에는 손님 친구도 같이 오시라고 하세요. 미안함을 표시하기 위해서, 저희 가게의 인기 차메뉴를 두 분께 서비스로 드리겠습니다.
이로: 그렇게 말해도...
이로: ...내가 어떻게 정령을 위험에 노출되면서 오게 할 수 있지, 오직 도넛 하나 때문에...
이로: (비록 상대방은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이로: 하지만 그렇게 무고하고 젊은 아이의 모습이 야만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것 같은데...
점장: 죄송한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은... 정령입니까?
이로: (!)
이로: 어...네! 왜요?
이로: 정령은 도넛 먹으면 안 돼요?
점장: ......
이로: (설마설마, 이 사장님이 설마 그 나쁜 놈들과 한 패는 아니겠지?!)
점장: ...음... 알겠습니다.
이로: (?! 뭘, 뭘 알겠어요?! 싸울, 싸우자고요?!)
점장: 제가 개인적으로 저의 보온박스를 빌려드리겠습니다. 도넛을 금방 만든 것처럼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저기 제가-- 네?!
점장: 하지만 내일 저녁 가게 마감 전에 박스를 반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점장: 그래도 되나요?
이로: 되, 되긴 되는데... 그런데 케이크아웃이 안 된다면서요...
이로: 왜 갑자기...
점장: 그러게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점장: 아마도, 그리워서요.
이로: ...?
점장: 예전에 저희 가게에도 정령 던골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점장: 그들은... 맞아요. 모두 허니크림 맛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점장: 아마 천연 식재료를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령 손님이라면 열명 중 아홉명은 이 맛을 주문했습니다.
이로: 아... 예전에 이런 과거가 있었군요?
점장: 하하, 당연하죠, 아니면 정령과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원수라고 생각했습니까?
점장: 손남하고 말해도 괜찮아요, 저는 정령족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점장: 사이좋게 지내는 것도 그렇고 그 외모도요.
점장: 미남 아니면 미녀, 눈에 얼마나 좋습니까.
점장: 어디 인간처럼, 못생긴 사람만 가득. 그래서 저는 매일 퇴근하고 집에 가서 눈 체조를 해야 됩니다.
이로: 하... 하하...
이로: (나도 외모주의라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하지만...)
이로: (마음이 복잡하네...)
점장: 그 멍청한 자이언트베이비들이 계속 떠들지 않았더라면...
점장: 아아, 이 고달픈 날들이여. 언제 끝이 보일까.
이로: ......
이로: 좋아질 거에요. 꼭 좋아질 거에요!
이로: 사장님 말처럼 자이언트베이비라서, 울부짖지 못할 날이 있을 거에요.
점장: ...아하! 그러면 손님 말대로 기대하겠습니다.
점장: 자, 가져가세요. 손님 테이크아웃이요.
점장: 박스를 꼭 돌려주세요. 이거 엄청 비싸거든요.
점장: 그리고 나가서 아무한테도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는 걸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이것은 단 한번의 특별 서비스에요, 알겠죠?
이로: 네!!!
====# 기대에 가득 찬 남자아이 #====
이로: 자자자!!!
이로: 손님, 오래 기다리셨죠!!! 주문하신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 !
???: 허, 허니크림도넛인가요?
이로: 당연하죠! 사명은 반드시 완성할 것이니까, 저는 절대 손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이로: 자, 맛있게 드세요~
???: 와아...!
???: 맛있어...!
???: 이게 꿀...
???: 이 더부룩한 하얀색이 크림 맞지...?
이로: ...? 응...?
이로: (왜 생크림은 처음 먹어보는 것처럼...)
이로: 설마... 먹어본 적이 없어?
???: 맞아, 안 돼?
???: 산 할아버지께서, 인간의 음식이 맛있다고 했어.
???: 그 중 '허니크림도넛'이라는 게 가장 맛있는 거라고 했어.
???: 역시, 산 할아버지 말씀이 맞았어.
???: 이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 꿀과 '크림'이라는 것의 달콤한 맛을 더해서, 정말 맛있어~
이로: ......
이로: (정말 기뻐하는 것 같아... 잘 됐다.)
세리: 투투 너 여기서 뭐해?
투투: 아, 세리 누나!
이로: !
세리: 어머, 이로도 여기 있네.
세리: 이게... 허니크림도넛?
세리: 이로가 가져온 거야?
투투: 네! 얘가 가져왔어!
투투: 나 숲에서 몰래 도망치지 않았어요!
투투: 절대요!
이로: (...도망쳤는데.)
세리: 얘가.. 정말.
세리: 미안해, 투투가 너항테 폐를 끼친 것 아니야?
세리: 정말 미안해.
이로: 폐를 끼친 건 아니고... 그냥 디저트 가져다준 거 뿐이야.
세리: ...고마워.
세리: 투투가 아직 어려서, 한창 호기심이 왕성할 때여서.
세리: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숫가 버드나무 묘목의 성장 일기를 열심히 썼는데,
세리: 요즘은 갑자기 예전에 산 할아버지께서 해 주신 이야기가 생각나서,
세리: 인간의 사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
세리: 휴... 정말 잘못된 시간에 호기심을 가졌네.
세리: 투투... 숲속의 아이들 모두 자유롭게 놀고 탐험할 수 있는 날...
세리: 언제쯤 다시 올지...
이로: 세리 언니...
====# 허니크림도넛 #====
이로: 안녕하세요~ 박스 돌려주러 왔어요~
점장: 어, 왔네요.
점장: 방금 전까지 119를 걸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이로: 하하...
점장: 어때요, 정령 친구가 우리 가게 대표 메뉴에 대한 소감이 어땠습니까?
이로: 짱! 짱! 완정 짱!
이로: 그가 먹어본 도넛 중 가장 맛있다고 했어요!
이로: (투투가 도넛 하나만 먹어봤지만...)
점장: 허허! 당연하죠! 인기 넘버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로: 히히, 사장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올게요, 친구랑!
이로: (어쨌든 도넛은 정말 맛있으니까!)
이로: (메모장에 적어야지, 나중에 호페랑 같이 오게!)
===# 세리와 앙가투 #===
앙가투: 다녀왔어.
세리: ...어.
세리: 이미 인간 의회에 알렸어. 그 사람들은 다음 주 추방자들과 함께 추방 처분을 할거야.
앙가투: 어? 난 네가 다시 마음이 약해질 줄 알았는데.
세리: ...그래도 나는 분수를 가릴 수 있어...
세리: 나는 단지, 하나를 보고 전체를 판단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세리: 하지만 정령족을 해치고 정령숲을 해치는 사람은, 난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앙가투: 쓸데없는 고집.
앙가투: 뿌리가 썩은 종족에서 아직 완전히 썩지 않은 잎을 찾는 건, 의미가 없어.
세리: 인간이 식물도 아니고... 그들은 독립적인 개체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앙가투: 그들은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인데 중심 의식이 뿌리째 썩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으로 생각할 수 있고,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세리: ......
세리: 너 정말... 고집이 세구나.
세리: 너도 분명히, 인간과 친구한 적이 있으면서.
앙가투: 벌써 헛된 꿈을 꾸고 있는거야?
세리: 아니야! 이름이 아담 맞지? 별에서 탄생한 첫 번째 인간!
앙가투: !
세리: 악 어르신이 이미 다 알려줬어!
앙가투: 그 자식, 쓸데없는 말을 잘 하네.
세리: 첫 번째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건, 처음부터 인간을 싷어했던 건 아니잖아?
세리: 나도 현재 상황 잘 알아, 인간의 탐욕, 스타소울의 비명...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거.
세리: 그런데 인간이란 존재는, 그들의 탄생과 진화는 스타소울의 허락하에 이루어졌어.
세리: 지나치게 참견하면, 결국 역풍을 맞는 사람은...
세리: ...우리야.

앙가투: 약해진 스타소울을 회복할 수 있다면, 역풍을 맞아도 괜찮아.
세리: 네가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어! 그래서 방금 내가 그들을 처리하겠다고 고집했어!!!
세리: 그거 알아...? 나 방금 진짜... 무서웠어.
세리: 네가 홧김에 그들을 죽일까봐 두려워!
세리: 만약 너까지 역풍을 맞는다면... 너마저 그 때문에 사라진다면...
세리: 원로 정령에 악 어르신과 나밖에 남지 않아...
세리: 나 이젠, 동반자를 잃고 싶지 않아...

앙가투: ......
앙가투: 아담...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

4. 여정 기록

===# 경계 다리 #===
파일:story_silvano_boundary.jpg

남에서 북으로, 별을 한 바퀴 도는 거대한 강 위에 드넓은 다리가 우뚝 서 있습니다.
이 다리는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여 정령과 인간족의 거주지를 오가는 유일한 육상도로입니다.
===# 숲 외부 #===
파일:story_silvano_of.jpg

정령의 숲 외부.
낮에는 어떤 종족이든 자유롭게 숲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간방문을 원하는 방문객은 사전에 신청하여 허가를 받은 후에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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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세리 언니, 질문 하나 해도 돼요?
세리: 당연하지!
이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정령은 밤에 잠을 자야 하나요?
세리: 우~ 잠은 정령족에게 꼭 필요한 건 아니고, 자도 되고 안 자도 돼.
세리: 하지만 우리의 탄생은 별의 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우리는 일정한 간격으로 원소가 풍부한 곳을 찾아 숙면해 땅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회복해.
이로: 숙면은... 잠을 많이 잔다는 뜻인가요?
세리: 음... 대략...
세리: 200~18000년... 이 정도?
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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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 내부 #===
파일:story_silvano_if.jpg

정령의 숲 속 깊은 곳.
정령과 인족의 관계가 긴박한 지금 이곳을 찾는 인간족은 얼마 안 됩니다.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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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앙 할아버지, 앙 할아버지
앙가투: 어?
투투: 저기, 앙 할아버지와 산 할아버지 중 누가 연세가 더 많으세요?
앙가투: 나.
투투: 그럼, 왜 산 할아버지가 앙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여요?
앙가투: 그 녀석은 연장자의 겉모습이 지혜로워 보인다고 2만년 전부터 그 모습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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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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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가투: 너 지금 뭐 해?
세리: 공식 계정 만들고 있어!
앙가투: ...?
세리: 이로가 제안했어!
세리: 이로가 우리 공식 계정을 만들어 인간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어!
세리: 일주일에 한두 번 업데이트하고 숲에 대해 얘기하거나 사진을 올리면 된다고 했어.
세리: 그러면 인간들이 우리의 싦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했어.
세리: 아, 맞다!
세리: 마침 사진 멏 장 찍어서 계정의 첫 번째 문장으로 하려고 했어!
세리: 앙가투, 우리 같이 사진 찍을까?!
앙가투: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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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유체를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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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유체: 삐-
세리: 아! 잠깐만, 아직 가면 안 돼!
정령 유체: 삐뽀-
세리: 안~돼! 너는 여기에서 얌전히 원소를 흡수해야 빨리 클 수 있어--
정령 유체: 뽀-
세리: 아! 안된다니까--
세리: 빨리 돌아와~~~
세리: (유체 돌보기가 너무 어렵네...)
세리: (일대일로 돌보는 것도 이렇게 정신없는데, 앙가투는 대체 어떻게 한 번에 많은 유체를 돌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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