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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001/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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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001의 제안
SCP-001
SCP-001-KO
SCP-001-JP
개별 문서가 없는 제안은 SCP-001 문서의 3.2번 문단 참조.

암호명: 라운더하우스
[ruby(빨간 끈,ruby=RED TAPE)]
라운더하우스의 제안
[ruby(황금 제안,ruby=The Gold Proposal)] [ruby(비취 제안,ruby=The Jade Proposal)] [ruby(백골 제안,ruby=The Bone Proposal)] [ruby(철의 제안,ruby=The Iron Proposal)] [ruby(메멘토 모리,ruby=Memento Mori)]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001
별명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등급 안전
원문 원문/번역

1. 개요2. 작중 배경3. 방과 주인 목록
3.1. SCP-001-01, O5-1 장고 브리지의 방3.2. SCP-001-02, O5-2 데이비드 로젠의 방3.3. SCP-001-03, O5-3 에버렛 만의 방3.4. SCP-001-04, O5-4 틸다 무스 방3.5. SCP-001-05, O5-5 첼시 엘리엇 방3.6. SCP-001-06, O5-6 알리 이븐-바즈한의 방3.7. SCP-001-7, O5-7 애거서 라이츠의 방3.8. SCP-001-08, O5-8 타데우스 크샹크의 방3.9. SCP-001-09, O5-9 진 악투스의 방3.10. SCP-001-10, O5-10 케인 파토스 크로우의 방3.11. SCP-001-11, O5-11 트로이 러멘트의 방3.12. SCP-001-12, O5-12 알토 클레프의 방3.13. SCP-001-13
4. 기타

1. 개요

라운더하우스빨간 끈 연작에 속하는 SCP-001 중 하나. 내용은 빨간 끈 이야기의 엔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기상으로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다루는 라운더하우스의 다른 001 제안들보다 먼저 나왔다.

SCP-001은 버지나아 근교의 저택인 재단 제01기지에 있는 13개의 변칙적인 방들, 정확히는 지금은 거의 다 죽고 없는 O5 평의회의 마지막 감독관들의 방들이다. 재단의 설립자이자 현 관리자인 '프란츠 윌리엄스'[1]7년 전쟁을 피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온 후 1764~1766년 사이에 제01기지를 건설하고 SCP 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새로운 O5 평의원이 취임할 때마다 제01기지에 자신만의 방을 꾸미게 된다.

문서에는 각 방의 특성과 방의 주인이었던 감독관들이 남긴 기록, 각각의 감독관들에 대한 관리자의 회상이 담긴 기록이 있다. 참고로 여기에 나오는 감독관들은 전부 SCP 재단의 네임드 캐릭터들이다.

2. 작중 배경

배경 시간대는 최소 2063년 이후의 근미래이다. 작중 내용들을 보면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사모트라케'라는 나라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재단은 해당 사건들에 대해 함부로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지켰다.
  • 제8차 오컬트 대전과 제9차 오컬트 대전이 일어났다.
  • 재단과 혼돈의 반란[2] 사이에서 대대적인 전쟁이 벌어졌지만 끝내 재단이 승리했다.
  • 뱀의 손은 2049 시점에서는 O5-4 틸다 무스의 활약 덕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상태였으나, 완전히 멸망하진 않았고 이후 제9차 오컬트 대전에 개입했다.
  • 지평선 구상이 무슨 짓을 저질렀다. '꿰뚫는 태양'이라는 국가 혹은 세력을 만들어서 '아디얏'이라는 도시를 점령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것으로 보인다.

3. 방과 주인 목록

3.1. SCP-001-01, O5-1 장고 브리지의 방

수많은 유물이 보관된 지하 저장고. 유물을 만질 경우 해당 유물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환각을 보게 된다.

장고 브리지는 원래 제1차 세계대전 무렵 여러 정부들을 위해 무기에 쓸 수 있는 초상기술을 다루던 전문가였으나, 자신의 일이 사람들을 죽이는데 이용될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만두었다. 이후 관리자와 만나 친구가 되었고, 힘을 모아 국가간의 정치질에서 벗어난 조직인 SCP 재단을 성립했다. 처음에는 관리자의 행정 고문이었으나, 이후 O5-1이 되었다.

장고 브리지는 '재단은 민족국가들의 싸움에 함부로 개입하면 안 된다'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했다. 그래서 재단은 냉전 때도 중립을 지켰고, '사모트라케 사건'이라는 일이 일어났을 때도 브리지는 함부로 개입해봐야 더 많은 사람만 죽을 것이라며 개입하지 않았다. 이후 모종의 이유로 사망했다.

3.2. SCP-001-02, O5-2 데이비드 로젠의 방

주식, 교통량, 강우량 등 세계 곳곳의 여러 정보를 끊임없이 보여주는 모니터들이 가득한 침실.

로젠은 원래 재단기록및정보보안행정처에서 일하는 일개 기술자였으나, 관리자가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등용했다. 남들은 쓸모없다고 여기는 정보들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었던 로젠은 재단을 위해 여러 공적을 세웠다.[3] 그러나 카불에서 '6분 전쟁'이라는 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이 죽자, 로젠은 그게 자기 탓이라고 여기며 죄책감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편집증에 빠져 사소한 정보 하나라도 놓히지 않겠다며 스스로를 혹사하다가 과로사했다.

3.3. SCP-001-03, O5-3 에버렛 만의 방

다양한 원자재와 기계가 있는 창고. 이 방에 있는 도구로 만든 물건은 경미한 변칙성을 띄게 된다.

에버렛 만은 원래 주식회사 프로메테우스 소속이었으나 재단으로 이직했다. 이직한 후 그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재단을 위해 수많은 유용한 기계 장치를 발명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 틀어박혀 무언가를 발명하면서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망했다.

3.4. SCP-001-04, O5-4 틸다 무스 방

여러 서적이 보관된 방. 주인이었던 틸다 무스는 기적학적 의식을 통해 방랑자의 도서관의 일부를 방에 불러오려고 했으나, 뭔가 잘못되어 사망하고 말았다.

틸다 무스는 한때 뱀의 손 소속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도피해서 재단에 들어왔다. 여러 마법에 능통했던 그녀는 마법사, 특히 뱀의 손을 상대하는 법을 잘 알았다. 틸다는 뱀의 손의 작전을 방해하고 그들을 파괴하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틸다는 재단의 일원이 되면서 방랑자의 도서관 입장을 금지당했다. 틸다 무스는 입장권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죽고 말았다.

3.5. SCP-001-05, O5-5 첼시 엘리엇 방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온실. 식물들은 전부 지구의 다른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들이다.

첼시 엘리었은 재단 요원과 요정(SCP 재단) 사이에서 태어난 혼열이었다.[4] 재단 직원 자녀에게 주엊는 취업 기회 덕에 재단에 입사한 엘리엇은 빠르게 승진했고 전임자의 추천을 받아 감독관이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동족의 원수나 다름없는 조직을 돕는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렇게 수십 년 동안 도덕적 갈등이 쌓인 끝에 그녀는 온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하고 말았다.

3.6. SCP-001-06, O5-6 알리 이븐-바즈한의 방

중동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침실. 침실의 장식을 만지면 탁자 위의 물담뱃대에서 환각을 유발하는 연기가 나온다.

알리 이븐 바즈한은 아랍의 봄 이후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던 초상 현상 전문가였다. 재단은 중동의 동포들에게 헌신적이었던 알리에게 접근해 재단도 중동의 정세를 안정시키는 걸 원한다며 알리를 포섭했다. 알리는 이슬람유물환수기구에 잠입해서 훌륭한 스파이로 일하며 여러 정보를 빼돌렸고, 이후 미국으로 와서 행정 업무를 하다가 O5로 승진했다. 그러나 국가들의 문제에 함부로 끼어들지 않고 중립을 지켰던 재단은 중동을 안정회시키지 못했다. 알리는 동포들을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과음해서 자살한다.

3.7. SCP-001-7, O5-7 애거서 라이츠의 방

건물 뒤편 정원의 하얀 정자. 정자의 파고라에 발을 들여놓으면 각각 결혼식과 장례식이 열리는 두 외부차원 중 하나로 이동하게 된다.

애거서 라이츠는 유명 SCP의 격리에도 기여한 유능한 인물이었고, 승진을 거듭해 감독관이 되었다. 그리고 감독관이 되기 전부터 연애하던 사이였던 O5-13, 찰스 기어스 박사와 결혼했다. 원칙주의자였던 기어스와 자신이 옳다고 하는 일을 하는 스타일의 라이츠는 좋은 조합을 이루었다. 그러나 라이츠는 아기를 출산하던 중 사망하고 말았다.

3.8. SCP-001-08, O5-8 타데우스 크샹크의 방

고장난 타임머신이 있는 방.

타데우스 크샹크는 미래에서 온 인물이었다. 그는 미래에 일어날 여러 사건을 알고 있었기에 재단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킬지도 모른다며 미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크샹크는 동료 감독들이 언제 어떻게 죽을 지 전부 알고 있었는데, 그게 마음의 짐이 되어 버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3.9. SCP-001-09, O5-9 진 악투스의 방

여러 의약품이 담긴 수납장.

예리하고 명미냈던 진 악투스는 감독관이 될 시점에 이미 고령이었다. 재단 감독관에게는 최고 품질의 의료와 SCP-006이 제공되었지만, 이미 나이가 너무 많았던 터라 의료진도 약물과 기계와 수술을 통해 목숨을 연명시키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악투스는 이제 그만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하고 산소 호흡기를 꺼 자살했다.

3.10. SCP-001-10, O5-10 케인 파토스 크로우의 방

SCP-001-03에 있는 강아지 침대. 침대 안의 물건을 만지면 제01기지 부지의 호수의 남쪽 기슭으로 이동하게 된다.

케인 파토스 크로우는 모종의 이유로 개로 변했으나, 오히려 그 덕분에 인간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총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단을 위해 올림피아 프로젝트나 기동특무부대 타우-5 '윤회' 등 다양한 발명품과 기술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개였기에 인간보다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 크로우는 고통스럽게 가고 싶지는 않다며 날을 잡아 다른 감독관들과 같이 산책을 한 다음 연못 옆에서 자신을 안락사해달라고 부탁했다.

3.11. SCP-001-11, O5-11 트로이 러멘트의 방

다양한 무기가 보관된 병기고. 무기를 만지면 그에 상응하는 상처가 몸에 생기게 된다.

트로이 러멘트는 유능한 현장 요원이었다. 그의 능력을 본 관리자는 그에게 행정 업무를 맡겼다. 러멘트는 탐탁치 않아하면서도 행정 업무도 능숙하게 수행했으며, 종종 예전처럼 현장 임무를 나가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재단과 반란의 전쟁이 종반기에 접어들었을 때 그는 자신이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직원들을 안심시키겠다면 제34기지로 직접 갔다. 그러나 경호원 중 하나가 반란의 첩자였다. 러멘트는 열심히 싸웠으나, 결국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3.12. SCP-001-12, O5-12 알토 클레프의 방

여러 술병이 있는 카트. 병의 내용물을 잔에 따른 순간 마실 수 없는 물질로 바뀐다.

빨간 끈 세계관에서도 어지간한 괴짜였던 모양인지, 다른 감독관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기록한 관리자도 '그 미치광이는 마지막에 그렇게 갈 만도 했다'라고 고인드립을 치며 기록을 시작한다.[5] 반란과의 전쟁이 일어나자 유능한 군사 전문가가 필요했던 관리자는 클레프를 O5로 임명했다. 클레프의 활약 덕분에 재단은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O5의 일은 흥미진진한 첩보 업무보다는 지루한 서류와 회의로 가득한 일이었기에 클레프는 점점 열의를 잃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프는 무슨 싸움에 휘말려 죽었다. 클레프의 장례식에서 관리자는 잠깐이나마 태양이 깜빡이는 광경을 봤다.

3.13. SCP-001-13

SCP-001-13은 제01기지 부지 외곽의 묘지로, 13개의 묘비가 있다. 마지막 O5 중 유일하게 아직 살아있는 찰스 기어스를 뺀 열 두 명의 감독관들이 묻혀있다. 묘비명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이 부분에 첨부된 관리자의 기록은 기어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관리자는 기어스와 동료들은 최선을 다했고 재단을 잘 운영했다고 칭찬한 뒤 그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주었다며 사과한다. 그리고 앞으로 재단은 평의회가 통치하는 게 아닌 다른 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편지는 다음과 같이 끝을 맽는다.
끝낼 준비가 되면 내 서재로 오게. 괜찮아, 찰스. 걱정 말게. 잘 해냈어. 자네가 자랑스럽다네.

4. 기타

SCP 재단 초창기부터 존재했던 여러 네임드 박사/연구원 캐릭터들을 재단의 마지막 O5로 등장시켰다.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지켜봐 온 오랜 팬일수록 감회가 깊을 SCP이다.

[1] 다른 빨간 끈 작품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고대부터 살아왔던 존재이다. 과거 검은 달이라는 신의 하수인이 되어 메카네 문명, 다에바 문명, 낼캐 문명을 멸망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현대에 들어서서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고 검은 달에게 맞서기 위해 노력한다.[2] 빨간 끈 세계관의 혼돈의 반란의 정체는 낼캐를 소재로 한 '백골 제안'에서 밝혀진다.[3] 혼돈의 반란의 공격 계획을 리비아의 탄약 매출과 앤더슨 로보틱스의 주가를 통해 알아내기도 했다고 한다.[4] 온실 식물 중 엄마 보물창고에서 가져온 씨앗에서 키운 식물이 있다는 기록으로 봐서 어머니가 요정으로 추정된다.[5] 관리자의 기록에 따르면 클레프가 과거에 무슨 짓을 저질렀고, 그래서 다들 그와 많이 어울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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