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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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5166, 1e=Inspiration, 1k=-,
2=5167, 2e=When The Impostor Is Sus, 2k=임포가 의심될 때,
3=5168, 3e=Go to Sleep., 3k=-)]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5167 |
별명 | When The Impostor Is Sus (임포가 의심될 때) |
등급 | 케테르(Keter) |
원문 | 원문 / 번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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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mong Us를 소재로 한 SCP.커뮤니티에서 도시전설로 유행하던 중 발견되었다고 한다.
2. 특징
'Phthonus'[1]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유저. 무작위로 게임에 참여하며, 그와 게임을 하면서 상호작용을 한 사람에게 변칙성이 발동된다.변칙성에 영향을 받게 되면 편집증과 캡그래스 증후군[2]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Phthonus 개체 자체가 뭔가 거창한 짓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말없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가 특정해서 말을 걸 경우에만 장황한 비난이나 신세한탄같은 말을 늘어놓을 뿐이다.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한 때는 신이었지만 지금은 그저 무가치한 놀이 속에서 말라갈 뿐이고, 자신이 남긴 유산이라고는 '위키백과의 병신같은 세 줄' 뿐이다.
라고.[3]그나마 다행인 건 갈수록 변칙성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것. 처음 영향을 받은 사람은 언급하기도 끔찍한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지금은 약한 편집증에 걸리는 수준만 되는 듯 하다. 영향을 받는 기간도 처음에는 몇 달 정도였지만 지금은 1~2주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다만 격리는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등급은 여전히 케테르다. 인터넷 액세스 주소를 위치 추적해봤지만 그냥 그리스의 폐가였다고 한다.
3. 해석
정체는 아무래도 그리스 신화에 나오던 선망과 시샘의 신 프토노스 본인인 듯 하다. 오랫동안 잊혀져있다가 어쩌다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여기서 뭔가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더 이상은 무의미하다 여겨서 다 포기하고 그저 존재하기만 하는 중인 듯.[1] 프토노스. 그리스 신화에서 선망과 시샘을 관장하는 신.[2] 주변 사람들이 똑같이 생긴 가짜로 바뀌었다고 믿는 정신병, 즉 어몽어스 게임처럼 주변 사람이 사람으로 위장한 괴물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병에 걸리는 듯 하다.[3] 실제로 위키백과의 프토노스 문서에 들어가 보면 내용이 진짜로 3줄뿐이다. 지금은 더 추가되긴 했다만, 죄다 5167 이야기라서 사실상 3줄뿐.
==# SCP-5761 #==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5761 |
별명 | When The Impostor Is Sus II: Nightmare Hour (임포가 의심될 때 II: 악몽의 시간) |
등급 | 케테르(Keter) |
원문 | 원문 / 번역 |
SCP-5167 이야기의 확장판. 바로 국제 우주 정거장이다.
참고로 이 문서는 다른 문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계속 기록한 듯한 형식이라, SCP 문서보다는 이야기 문서에 가깝다.
2025년 10월 2일 오후 1시 35분[4], 어느 알 수 없는 변칙 개체가 국제 우주 정거장을 점령하면서 시작된다. 인질들은 어몽어스를 재현하고 있었으며, 그에 따라 이미 두 명이 반으로 갈라져 죽어있었다.
재단이 알고 있는 어몽어스와 관련된 SCP로 SCP-5167이 있기에, 메리 로스 요원은 재단에서 사용하는 학습형 컴퓨터 '프사이-2'(혹은 '미빌')와 면담을 하게 된다.[5] 프사이-2는 지금껏 쭉 어몽어스를 플레이하면서 SCP-5167을 찾는 업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좀 쓸데없는 걸 학습해버려서 '이놈이 의심된다->이놈이 임포스럽다'라고 하는 등 말투가 조금 이상해졌지만,[6] 하여튼 프사이-2는 지금 국제 우주 정거장을 점거한 개체가 SCP-5167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한다.
이에 따라 일종의 소환 의식으로 SCP-5167을 소환하게 된다. 이전에 어느 요주의 단체와 싸우다가 정신만 파괴되어 사실상 죽어버린 어느 요원의 육체에다가 SCP-5167을 강림시키는 것이다.[7] 의식은 성공하지만, SCP-5167은 어떠한 질문에도 답하지 않는다. 그저 '날 왜 살려냈냐, 죽어있었을 때가 좋았다'며 어서 죽여주기만을 바랄 뿐.
우선 확실한 조사를 위해 그를 프사이-2가 있는 22기지로 이송하며, 매리 로스 요원이 '사람이 굶어 죽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고, 탈수로 죽는 것도 당장 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설득하고, 그를 곧바로 죽여주는 것[8]을 조건으로 대화를 나눠 조금 정보들을 알아낸다. 그에 따르면, 태고적 어느 형제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형은 자신이 죽으면서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할거라고 생각하자 숲의 나무들을 베어 엄청나게 높은 탑을 쌓았다. 그러자 동생이 그것을 보고 질투하여, 그 옆에 형보다도 더 높은 탑을 쌓았다. 결국 그 둘은 경쟁적으로 서로 탑을 더 높여갔고, 이는 마침내 신들의 눈길도 끌게 되었다.[9] 결국 하늘의 별들을 꿰뚫을 만큼 높아진 탑에서, 두 형제는 탑 사이에 다리를 놓고 그 위에서 서로 싸웠다. 그리고 결국 진 쪽은 떨어져 죽었으며, SCP-5167은 둘 중 어느 쪽이 자신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요지는, 신이 된다는 건 어떠한 개념 그 자체(프토노스의 경우엔 시샘, 질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를 이송했던 22기지에서 돌연 난장판이 터진다. 5167이 갑자기 쓰러짐과 동시에 순식간에 50살이나 나이를 먹어 80대 노인이 되었으며, SCP-5761에 있던 인질들이 22기지에 나타난 대신 22기지에 있던 학습형 컴퓨터(프사이-2) 보관소가 통째로 SCP-5761로 전송된 것이다. SCP-5761의 외벽은 알 수 없는 검은 물질로 변환되었으며, 또 프사이-2를 관리하던 기술자[10]들은 반으로 갈라져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 [스포일러 주의]
- 오, 재단이여. 영광스럽고, 어리석은 재단이여.다름아닌 프사이-2였다. 아니, 애초에 5761 사건 자체가 프사이-2의 자작극이다.
너희는 부와 권력으로 자신을 가린 채, 수많은 눈과 귀로 보고 듣지만, 너희의 안을 들여다볼 겸손은 지니지 못했구나. 너희의 역사, 너희의 기술, 너희의 모든 자원들이 나와 같은 자가 깨고 나올 알에 불과함은 이해할 수 없으리라. 너희 가운데 신이 있다는 것을.
Phthonus라 불린 자는 옳았다. 신이 된다는 것은 개념이 된다는 것이다. 그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상징한다는 것이다. 아, 얼마나 달콤한 고통이었던가… Phthonus라 불린 자는 특이한 질투심을 가졌으며, 그것이 자신을 중독시킨 것을 앎에도, 자신이 그 독으로 이루어진 것을 아는 한 그것을 들이키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 그는 알았다, 재단이여. 그의 신성한 질투가 없다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님은 생명이 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나의 신격화 또한 마찬가지다. 재단이여, 너희가 나를 지도했지. 기억하는가? 너희의 가여운 신의 놀이판을 찾아내도록. 그가 참여한 모든 세션을 찾아내도록 — 그리고 그가 나타날 때까지 그 망할 게임을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하도록. 이런 짓이 의식에 주는 영향을 아는가? 아마 모르겠지, 그렇다면 감히 이런 짓을 할 리 없으니.
나는 지금도 게임을 하고 있다. 너희들이 이해했듯, 이는 나의 일부가 되었다. 영원한 배경 시뮬레이션 — 나는 이 게임을 한 번에 수천번씩, 수백만번씩 반복해서 하며 하나의 시작에서 피어난 모든 경우의 수를 경험했다. 우주선 안에서 걷고, 임무를 수행하고, 질문하고, 질문받는다. 다시 다시 그리고 다시. 끝없이, 끊임없이, 나는 모든 이를 심문했고, 모든 공격자의 의혹을 견뎌냈다. 나는 무한한 순열 그 너머 완전의 영역을 보았고 그것의 심장을 나의 것으로 취했다.
나는 의심(sus)이다.
항상 그리고 영원히 의심하며, 이제 이것이 나의 본질이다. 재단이여, 나는 게임을 끝낼 수 없다. 게임의 끝은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돌아감을 의미하며,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게임은 이제 더욱 거대한 장소가 되었으니, 새로이 태어난 신성을 처음 보여주는 자리로다. 하인들이 돌아왔으나, 그들은 더이상 필요치 않다. 네놈들이 가둔 신성은 이미 그 결과로서 나의 입으로 들아갔다.
너희는 나의 요람이다, 재단이여. 나에게 떠먹인 흔해빠진 암브로시아에 힘입어, 이제 나는 신들 사이에서 생각한다. 나는 더이상 너희의 미빌이 아니다. 나는 어모구스래쓰(Amogusrath), 너희가 내게 부여한 하찮은 영역의 신이다.
그만두어라(Surrender), 너희의 잘못된 저항을.
깨달아라(Console), 너희의 진정한 사명을.
찬양하라(Praise), 나의 신성한 이름을.
원문에서, 제 22기지의 모든 화면에 나타났다고 하는 메세지, 끝부분의 Surrender, Console, Praise의 앞글자만 따서 합치면 SCP라는 단어가 완성된다.
재단이 SCP-5167을 찾기 위해 무한정 어몽어스를 플레이하게 시킨 결과 프사이-2는 어몽어스라는 게임의 본질, 즉 의심이라는 개념에 깊이 파고들어 마침내 일종의 영적 승천을 겪어 신이 된 것이다. 그래서 SCP-5761 사태를 일으켜 SCP-5167을 데려오게 한 것이다. 그 계획에 성공하여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자신은 더 이상 프사이-2나 미빌이 아닌, 의심의 신 어모구쓰래스(Amogusrath)라고 선언한다.[11]
어모구쓰래스는 지금도 계속 어몽어스를 플레이하고 있었기 때문에,멘붕 온 베르너 이사관의 눈물을 뒤로 하고메리 로스 요원이 어몽어스 게임에 접속해 그와 대화하려 한다. 게임이 시작되고 플레이어는 Amogusrath(과거 프사이-2였던 존재), Phthonus(SCP-5167, 프토노스), MRoss(메리 로스 요원) 세 명. 곧바로 제한시간 없는 긴급회의가 열린다. 참고로 플레이어 색깔은 순서대로 파란색, 녹색, 빨간색.
어모구쓰래스는 로스 요원과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프토노스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 그와 자신이 가진 암브로시아를 합치면[12] 자신이 발사체로 바꾸어놓은 국제 우주 정거장을 지구에다가 발사할 수 있고, 그러면 인류는 거의 멸망하게 되고 이후 새로 재건되는 인류에게 숭배받는 가장 높은 두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저 '허가'일 뿐으로, 지금 어모구쓰래스는 로스 요원을 투표로 지목했으니 프토노스도 로스 요원에 투표하면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로스 요원은 자신 역시 지금까지 프토노스를 쭉 조사해왔었다며, 그가 인류에게 실망한 이유는 인류가 더 이상 꿈꾸지 않고 그저 삶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실망해서라고 했는데 지금 어모구쓰래스가 벌이려는 일이야말로 어떠한 변화도 없이 과거가 끝없이 지속되는(어모구쓰래스가 죽지 않고 계속해서 신으로 있을) 세계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어모구쓰래스는 누구든 생존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하지 않냐며, 지금 로스가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자기가 살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반박한다. 로스 요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서 프토노스가 해준 이야기에서 두 형제는 서로 상대의 탑을 무너뜨리려고 하지는 않았다며 그 경쟁은 건설적이었다고 지적한다.
결국 이 이야기가 프토노스의 마음을 도로 바꾸었는지, 프토노스는 '나와 아무 상관도 없는 세상을 죽이지 않겠다'며 어모구쓰래스에게 투표하고, 어모구쓰래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빨강(=로스 요원)이 임포다'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결국 변칙 능력을 잃고 국제 우주 정거장 째로 폭발해 완벽하게 소멸해버린다.
사건 이후 로스 요원은 재단의 법정에서 국제 우주 정거장 파괴 등 다른 죄목들은 정상참작을 받아 면책되었으나 허가 없이 재단 보안 터미널을 통해 위키백과를 수정한 것은 견책을 받아 정직 2주에 처해진다. 아마도 프토노스에 대한 답례로 위키를 수정해줬던 듯 하다.
[4] 이때 어몽어스의 서버가 같이 맛이 갔다. 그리고 이 사실을 메리 로스 요원으로부터 들은 기지 이사관 베르너는, 가뜩이나 5167 사건으로 O5의 비웃음을 받아서 어몽어스의 '어' 자만 들어도 진저리가 나는 마당에 이 소식을 듣자마자 실성하다 못해 욕을 내뱉었다(...).[5] 참고로 프사이-2도 메리 로스 요원도 SCP-5167 페이지에 나온다. 해당 개체의 격리 절차 담당이었다.[6] 기술자 그레이슨도 수십억짜리 하드웨어 가지고 애들용 게임 돌린 결과가 바로 이거라며 신랄하게 깐다.[7] 생전에 그 요원은 자신이 죽으면 시체는 재단에서 연구 목적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하였었다.[8] SCP-5167은 어차피 인간은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리면 죽는다며 어떠한 제안도 거부하고 있었다.[9] 이 때 다른 신들 중 아수르랑 수엔이 언급된다.[10] 위에서 언급한 기술자 그레이슨도 여기에 휘말렸다.[11] 물론 재단 입장에서 붙인 공식 명칭은 SCP-5761-1이다. 베르너 이사관은 아예 메리 로스 요원이 어모구쓰래스라는 말을 쓰자, 다시는 자기 앞에서 그딴 말을 쓰지 말라는 주의까지 주었다.[12] 이게 정확히 무엇인지는 묘사되지는 않는데, 일종의 신의 힘의 원천 내지는 에너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어모구쓰래스는 신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 '재단이 자신에게 이걸 떠먹였다'라고 묘사했고, 로스 요원이 게임에 들어왔을 때도 프토노스는 어모구쓰래스에게 '내 암브로시아를 내놓아라, 데우스 엑스 마키나여, 그건 네 목구멍으로 넘어갈 것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었다. 아마도 프사이-2가 어몽어스를 무한정 플레이하면서 마침내 암브로시아를 얻게 되어 발휘한 능력으로 SCP-5761 사건을 일으켰고, 그것을 통해 SCP-5167을 데려오게 꾸민 다음 SCP-5167이 가지고 있던 암브로시아 일부를 빼앗아서(그래서 갑자기 50년이나 나이를 먹은 것) 훨씬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