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4:36:16

Sky Hundred

파란노을
디스코그래피
{{{#!wiki style="margin:0 -10px -5px;display:inline-block;min-width:30%"
{{{#!folding [ 정규 앨범 ]
1집 2집 3집 4집
파일:a3692574322_16.jpg
파일:600x603434343.jpg
파일:after_the_magic.jpg
파일:sky hundread.jpg
Let's Walk on the Path of a Blue Cat
2020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2021
After the Magic
2023
Sky Hundred
2024
}}}}}}
[ 라이브 앨범 ]
||<rowbgcolor=#fff><tablewidth=45%>[[After the Night|
파일:After the Night.jpg
]]||
After the Night
2023
||
<colbgcolor=#c74429><colcolor=#fff> Sky Hundred
파일:sky hundread.jpg
발매 2024년 8월 7일[1]
장르 슈게이즈, 이모, 포스트 록, 노이즈 팝, 포스트 하드코어, 인디 록
재생 시간 52:27
곡 수 10곡
기획사 자체 발매
발매사 포크라노스

1. 개요2. 상세3. 평가4. 트랙리스트
4.1. 주마등4.2. 황금빛 강4.3. Maybe Somewhere4.4. 고통없이4.5. 암전고백4.6. Evoke Me4.7. No One Talk About It Anymore4.8. 시계4.9. 후회하는 의미4.10. 환상
5. 영상6. 여담7. Credits

[clearfix]

1. 개요

방황하고 있는데도 시간은 흘러만 갑니다. 곁에 늘 있어줄 것 같던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가고, 2집을 만들 때 느낀 감정들은 사라져갑니다. 숨을수록 더욱 드러나기에 밖으로 나왔으나 스스로 만든 부담감이 저를 없애고 있었습니다. 저마다의 기억에서 추해지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비로소 부재에서 느끼는 노스탤지어의 무서움을 알아버렸습니다.

앨범 소개란
Full Album
한국의 인디 뮤지션 파란노을의 정규 4집.

2. 상세

전반적으로 전작들의 특징적인 요소를 따와 장점을 강조하고 단점은 배제시킨 것이 돋보이는 앨범이다. 음향적으로는 1집 Let's Walk on the Path of a Blue Cat매스 록적인 변박과 2집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의 격렬하고 로파이한 믹싱을 섞었으나, 호불호가 극심히 갈렸던 2집의 찐따 감성은 배제하고 3집 After the Magic의 밝은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결합해냈다. 특히 가사는 전작보다도 더욱 자아성찰적이고 솔직해졌다.

3. 평가

파일:피치포크 로고.svg파일:피치포크 로고 화이트.svg
7.9 / 10.0

발매 직후 Rate Your Music에서도 4.2가 넘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발매 초기의 하이프를 감안하더라도, 웬만한 명반도 4점을 넘기 어려운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점수가 안정화된 현재는 3.7대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아쉬워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전작인 After the Magic에 8점을 부여하며 호평했던 평론 유튜버 앤서니 판타노는 전작의 풍성하고 화려한 악기 구성은 사라지고 노이즈를 잔뜩 먹인 본작이 개인적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며 Light 6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줬다.

4. 트랙리스트

4.1. 주마등

주마등
[ 가사 ]
수많은 별들이 멀리서 내게 말을 걸었네
모든 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조심해

마음은 가끔씩 말보다 빠르게 매듭지어
붙잡고 싶어도 떠난 곳 찾기엔 미련 남아

매달려 있는 건 이 세상이라고 굳게 믿었네
언제쯤 거꾸로 앉아도 편할까 추억들 보기에

주변이 사라진 나의 길 아직도 달릴 필요 있나
자꾸만 자꾸만 돌아봐 지난 인생을
나는 충분히 후회를 할 만큼 열심히 자랐나
꿈과 야망이 보이는 자들이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히 느껴졌을까

모든 게 지나도 마음은 영원히 그리 믿고 싶어
내일도 모레도 아무 일 없기를
다녀오겠습니다

4.2. 황금빛 강[2]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잊은 삶은 죽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황금빛 강
[ 가사 ]
눈에 남긴 그 일출의 감각을 되새겨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대의 메아리
자신을 움직일 필요를 원한 거야
언젠가 깨닫겠지 그대의 의미를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잊지 않을게 찬란했던 너의 황금빛 강

답장 못 한 그 혼잣말 지금은 알아줄까
'내일쯤에 일어나면 괜찮아질 거야'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잊지 않을게 찬란했던 너의 황금빛 강

또 하루의 하루가 지나고 해가 또 지나가도
하늘의 모습이 수백 번 달라지고 흐려져도
난 기억의 기억을 기억해 기억의 기억을
잊지 않을게 찬란했던 너의 황금빛 강

4.3. Maybe Somewhere

저의 라이브와 음악 전체에 대한 감정들을 적어 낸 노래입니다.
Maybe Somewhere
[ 가사 ]
(영혼이 담겨있는 걸 하라고 새키야)

가슴을 옥죄는 죄책감과 부담마저도
분명 누군가는 견뎠을 고통

Autopilot[3] 그대를 이해하는
내 모습마저 싫어지네
웃고 있어도 전혀 기쁘지 않아
이젠 내가 걸림돌이 됐어
스스로의 기대를 난...

실망이 다가올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수긍하며 해질녘 빙빙 돌아

Autopilot 그대가 이해가 가
전부 바치고 버림받네
즐기려 해도 자꾸만 고꾸라져
이젠 내가 없는 내가 됐어
스스로의 기대를 난...

놓아보려 해요
버려보려 해요
잊어보려 해요
없애보려 해요

눈이 오길 기다린 때처럼
사춘기가 싫었던 때처럼
열정이 몸을 태운 때처럼
그대를 처음 찾은 때처럼
무에서 유를 맘껏 만들던
설익고 앳된 작은 마음을
등이 굽어도 기억하도록
미래가 날 들을 수 있도록

남이 내게 보여준 진심을
그대로 껴안을 수 있도록
남이 내게 보여준 진심을
그대로 돌려줄 수 있도록

Maybe Somewhere 다시 구원받을 날이 올까
Maybe Somewhere 지난 감정들 초연해지지 않을
Maybe Somewhere 진심을 불러도 무섭지 않을
Maybe Somewhere 모두를 등지고도 강하고 단단할

저 너머로
날 데려가 줘

4.4. 고통없이[4]

고통없이
[ 가사 ]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피어오른 연기에 눈이 감겨
언제라도 몸부림칠 수 있게

오늘도 나는 괜찮아
바쁘게 살아가려고 해

이젠 받아들이려 해도
너의 향기가 너무 짙어
눈을 떠도 보이지 않아
새로워야 할 모든 것이

아직 잃을 게 많은데도
그런 길을 바라봤었니
마취에 눈 뜰 수 있었지만
침묵은 너와 어울리지 않아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더는 너를 잊을 수 없게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무감각보다도 더 무서운 건
네가 돌아간 뒤의 나야

오늘도 나는 괜찮아
잠도 잘 자려 하고 있어

이젠 받아들이려 해도
너의 향기가 너무 짙어
눈을 떠도 보이지 않아
너와 함께 한 모든 것이

아직 잃을 게 많은데도
그런 길을 바라봤었니
마취에 눈 뜰 수 있었지만
침묵은 너와 어울리지 않아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마취로부터 날 깨워줘
더는 너를 잊을 수 없게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행복이 없으면 웃을 수 없어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없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이미 충분히 잘 알고 있어

4.5. 암전고백

암전고백
[ 가사 ]
덤비라는 말조차 목구멍을 넘어가기
어려워졌을 줄이야
끊임없던 야망은 초연하게 넘어졌네
과거가 날 비웃겠어
숨 쉬라는 말조차 비아냥으로 느껴진
무능한 매일을 살아

내가 희망을 부른 건 내게 없어서야
내가 길을 걷는 건 미련이 남아서야
내게 남이 없는 건 보이지 않아서야
내게 확신이 없는 건 나를 버려서야

아무렇지 않은 척 나도 다를 바가 없어
지나간 저 사람들과
슬픔은 슬픔으로 기억은 기억 속으로
모든 것은 제자리로
자기혐오로 불린 환상을 가지고 있었네
시대가 바뀌었어
그럴 나이는 지났잖아

아무 일 하지 않아도
내일은 다가옵니다
모두가 너를 잊어도
내일은 다가옵니다
아무 일 하지 않아도
내일은 다가옵니다
모두가 나를 잊어도
내일은 다가옵니다

(공연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4.6. Evoke Me

Evoke Me
[ 가사 ]
[Part 1]
언제쯤 이런 낯선 감정들
숨기고서 떠나보낼 수 있을까
점점 단단해지는 게 싫어
하늘을 백 번 바라보았어
눈 감고도 가릴 수 없는
감정들을 받아들이면
내 것이 될까 시험해보기
(두려워)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도
나의 시계는 멈춘 그대로였어
이제야 나는 내일을 잊고
잠시동안 꿈을 꿀 수 있어
(잊을 기억은 천천히...)
그저 울고 싶어
그저 웃고 싶어
아무 일 없듯이

저 낙엽 떨어져
꽃이 피듯이
수백 수천 번
날 속여보았어
받아들이면
내 것이 될까
떠날 수 없는
나의 미래를

그릇이 넘쳐 흐르는 걸 난 쳐다보고만 있었네
하늘의 장난 나의 뿌리를 아물지 않도록 태워
눈과 귀를 닫는다고 실패는 사라지지 않아
비겁하다는 말을 꺼내면 내가 떠오를 수 있게

추하게 늙고 싶지 않아


[Part 2]
낮고 길게 아득함을 밝히는 잔향처럼
스물셋 미묘한 마음들을 연결지어
떠나는 조용함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어
아직 욕심이 남아있어요

We're Sky Hundred

나를 비틀어 쌓은 것들이
화살이 되어 내게 돌아와
완벽하지 않을 용기조차
이젠 특별하지 않아
과거를 바라봐
그곳엔 미래뿐
모두가 갇혔어

솔직하지 못한 그 동정심이
비참함으로 썩게 만들고 있어
무언가의 대답을 찾고 있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지
계속 계속 너와 나는

아 하늘은 점점 빨라지고
멈춰진 자들은 잊혀지고
중간을 그리워하는 나는
변함이 너무 낯설어
나를 박제해줘
시대만 탓하다
몰락할 거라고


[Part 3]
네가 없어도 나는 여기에 있어
내가 없어도 너는 여기에 있어줘
네가 없어도 나는 여기에 있어
내가 없어도 너는 여기에 있어줘

하늘을 봤어
비가 내렸어
수백의 눈동자
나를 죽이고 있어

내 얘기만 하기엔
욕심이 넘쳐나
비겁한 나를
Evoke me

진심이 무서워
그대 부르지 못해
마음만 쌓이다
넘어져버렸어

내가 없는 길에
푸름이 피면
또 다른 네가
Evoke me

그대가 있었다고
알리고 싶어
그대가 있었다고
노래하고 싶어

수백의 나와
수백의 너는
영원할 거야
Evoke me

언제쯤 이런 낯선 감정들
숨기고서 떠나보낼 수 있을까
점점 단단해지는게 싫어
하늘을 백 번 바라보았어

그저 울고싶어
그저 웃고싶어...

(나도 늘 궁금했어요 도대체 내가 누군지)

4.7. No One Talk About It Anymore

No One Talk About It Anymore

4.8. 시계

시계
[ 가사 ]
익숙함에 홀려 소중함을 잃었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많은데
들려줄 말들이 잔뜩 있는데

말을 걸 사람들 하나둘 흩어지고
오랜만에 보면 안 좋은 소식들뿐
나는 아직도 어리고 여린데
모든 걸 그대로 견딜 수 없는데

그대의 흔적마저도 10년만 지나버리면
아무도 묻지도 않고 아무도 슬프지 않아
그대의 고통마저도 10년이 지나버리면
누군가 이해해줄까 누군가 짊어질까

이젠 눈 감아도 표정이 보이지 않아
나의 기억들은 나만 보이는 걸까

그대의 흔적마저도 10년만 지나버리면
아무도 묻지도 않고 아무도 슬프지 않아
그대의 고통마저도 10년이 지나버리면
누군가 이해해줄까 누군가 짊어질까

우리는 사라질 것을 알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사라질 것을 알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사라질 것을 알면서 살아간다
우리는 사라질 것을 알지만 살아간다

4.9. 후회하는 의미

후회하는 의미

4.10. 환상

[라이브를 그만두는] 결말이 일어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만든 노래입니다.
환상
[ 가사 ]
그대의 물음에
답할 수 없었어
사라질 것들
마음이 가는지

더러운
진심을 담아
노래를
마음껏 불렀어

벽지의 낙서처럼
흔적들만 남아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꿈을 꿨어
거기엔 도망으로 가득 찬 나의 이야기는
없다고 내가 부른 너가 말을 했어
아니라고 거울 속의 내가 말을 걸어

돌이켜 보면
그 순간들 모두
영원한 게
아니었음을

막연한
감정들 섞여
응어리
내뱉어 그곳엔

같은 시간 속을
살아갈 수 없었던
과거의 망령들
어디로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꿈을 꿨어
거기엔 도망으로 가득 찬 나의 이야기는
없다고 내가 부른 너가 말을 했어
아니라고 거울 속의 내가 말을 걸어

모두가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어
각자의 판타지를 완성하기 위해

나는 너를 위해 노래를 부르지 않는
그저 하늘 밑 수많은 별들 중 하나
내게 푸름을 없애면 그대 무얼 보려나
스물 즈음 지나도 처절을 간직할라나

떨어지고 나서야
나는 법을 배웠네

나를 극복하고 난
나를 받아들였네

넘어짐이 있어야
일어섬이 있음을

나를 극복하고 난
나는 나를 버렸네

같은 길이어도
보이는 건 달라
변하는 건
슬픈 게 아냐

5. 영상

황금빛 강

6. 여담

  • 발매에 대한 사전 예고가 없었지만, 202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도중에 기습적으로 발매 소식을 전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공개되었다.[5]

7. Credits

All by Parannoul


[1] 8월 3일 자체 발매 (밴드캠프, 유튜브)[2] 24.05.11 선공개[3] Seam - Autopilot의 레퍼런스[4] 24.07.09 싱글 선공개[5] 공연을 이어가던 중 "지금이.... 5시 23분이거든요? 7분 후에 제 신보가 발매됩니다."하면서 기습적인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