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CBFD0,#FFFFFF> Technoblade's Entirely Average Babysitting Gig | ||
작가 | Opheliabloo | |
연재 시작 | 2022년 3월 12일 | |
완결 | 2022년 5월 20일 | |
총 챕터 수 | 3화 | |
연재처 | archive of our 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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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erfect. Absolutely perfect." Phil takes a scone, nodding. "Have you taken out any life insurance lately?"
Techno only laughs. Phil laughs too. They laugh for approximately fifteen seconds. It's we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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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techno takes on a sketchy babysitting gig to make some money. he's not entirely sure they're not trying to murder him.
"완벽하군. 아주 완벽해." 필은 끄덕이며 스콘을 집어든다. "최근에 생명보험 들어둔 건 있나?"
테크노는 그냥 웃기만 한다. 필도 웃는다. 둘은 정확히 15초 동안 웃는다.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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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테크노는 돈을 벌기 위해 수상한 베이비시터 알바를 시작한다. 테크노를 죽이려고 하는 거 같은 건 기분 탓인가.
(원문의 개요와 번역문이다.)Techno only laughs. Phil laughs too. They laugh for approximately fifteen seconds. It's we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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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 techno takes on a sketchy babysitting gig to make some money. he's not entirely sure they're not trying to murder him.
"완벽하군. 아주 완벽해." 필은 끄덕이며 스콘을 집어든다. "최근에 생명보험 들어둔 건 있나?"
테크노는 그냥 웃기만 한다. 필도 웃는다. 둘은 정확히 15초 동안 웃는다. 기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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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테크노는 돈을 벌기 위해 수상한 베이비시터 알바를 시작한다. 테크노를 죽이려고 하는 거 같은 건 기분 탓인가.
Technoblade's Entirely Average Babysitting Gig[1](줄여서 TEABG)는 Opheliabloo의 Dream SMP 팬소설로, 짙은 개그성과 병맛이 두드러진다. Passerine이 Dream SMP 팬소설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면, TEABG은 Dream SMP 팬소설계 개그물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Technoblade가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지극히 평범한 사건사고들을 다룬 팬소설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상인이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정상인 포지션을 맡은 주인공 테크노블레이드조차 돈에 미쳐 있는 돈미새이다. 사실상 이 모든 이야기가 가난한 대학생 테크노의 돈에 대한 갈망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캐릭터들이 전부 미쳐 있음에도 스토리 자체는 매우 탄탄하고 오히려 훈훈하기까지 해서 TEABG은 대호평을 받았다.
작가인 Opheliabloo는 Dream SMP에 참여했던 몇몇 스트리머들의 논란으로 Dream SMP 2차 창작 활동을 그만둔 뒤에도 TEABG만큼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Dream SMP 팬덤 내에서 Passerine만큼의 위상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팬덤 공간에서 팬소설 제목을 찾아 달라며 '테크노블레이드가 베이비시터 알바를 하는데 옆에서 자꾸 죽이려고 드는 내용이었다'고 올리면 곧바로 '그건 Technoblade's Entirely Average Babysitting Gig이다'라고 제목 전체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완벽히 읊어 주는 칼대답이 나올 정도로 근본 팬소설 중 하나이다. 일종의 다크호스인 셈.
2. 줄거리
2.1. Chapter 1
<Personal Profit over Personal Safety>[2]가난한 대학생 테크노블레이드(Technoblade)는 돈을 벌기 위해 알바할 곳을 찾다가 시급 200달러라는 엄청난 수당의 베이비시터 알바 공고를 본다. 당연히 사기일 거라고 생각하고 어깨 위 천사
답신은 곧바로 오는데, 알바 공고를 낸 Phil Murder(Ph1LzA)[4]는 테크노블레이드의 이름을 '테크노 블레이드'로 띄워 썼다.[5] 메일의 내용은 베이비시터 면접을 보기 위해 기재된 주소로 오라는 안내이다. 참석비만 해도 무려 500달러다. 문제는 이 기재된 주소라는 게 외딴 숲속 한가운데라는 것. 테크노는 이때 이 알바 공고가 연쇄살인마의 수법이라고 확신한다. 그래도 그 주소로 찾아가 보기로 한다. 이유는 연쇄살인마한테서 도망친 경험담을 넷플릭스에 팔든, 그냥 잡혀서 죽든, 학자금 빚을 없앨 수 있는 기회라서.
주소로 찾아가 보자 예상 외로 엄청나게 큰 저택이 있는데, 테크노가 문을 두드리려고 손을 뻗는 즉시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고 필 머더라는
이후 필은 그래도 면접이라고 테크노에게 여러 질문을 하는데, 질문이 하나같이 요상하다. '가족이 인근에 있냐, 친구 관계는 어떻게 되냐, 같이 사는 사람은 있냐, 테크노가 실종된다면 누가 알아챌 때까지 얼마나 걸리겠냐' 등등. 테크노가 가족은 모두 멀리 살고 친구는 딱히 없다고 답하자 '모든 유의미한 인간관계에서 소외되어 있다'고 평하며 유감을 표하지만, 얼굴은 환히 웃고 있다.
필은 차를 가져와서 테크노에게 한 잔 따라 주는데, 테크노는 차의 냄새가 이상하고 떫은 아몬드 맛이 나자[7] 슬쩍 다시 찻잔에 차를 뱉는다.[8]
그리고 응급처치 지식[9]에 대해 몇 가지 더 질문을 받은 후, 테크노는 자기가 생존 능력은 꽤 괜찮다고 말한다.
테크노는 스토리 내내 그 생존 능력을 증명해 보이게 된다.
필은 바로 아들들을 불러 테크노에게 소개시키는데[10], 작은아들 토미(TommyInnit)는 테크노가 앉아 있던 의자를 뛰어넘어 테이블에 착지해 찻잔과 주전자를 전부 저편으로 날려 버린다. 그러더니 테크노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테크노의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더니 "Bitch"라고
두 아이 모두 필처럼 날개가 있는데, 토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처럼 솜털 같은 깃털이 듬성듬성 나 있어 테크노는 '세탁기에 돌려진 뒤 복수하려고 되살아난 닭 같다'
윌버는 테크노에게 '차는 마셨냐'고 묻는데 테크노는 맛있었다고 거짓말한다. 그러면서 쏟아진 차가 나무 바닥에 스며들며 기포를 내뿜는 것을 지켜본다.
이렇게 어찌저찌 면접이 끝나고, 테크노는 다음 날 저녁 6시에 두 아이를 봐 주기로 한다. 다음 날 테크노는 차를 끌고 다시 저택에 도착하는데, 토미가 갑자기 나타나서 차창에 달라붙어 문 열라고 소리친다. 테크노는 '네가 나한테 신체적 상해를 입힐 거 같다'며 거부한다. 토미는 그럴 거라고 대답하며 계속 차 문을 흔들어 대는데,[13] 다행히 그때 필이 날아서 테크노의 차 지붕에 착지한 뒤 토미를 안아 올린 덕분에 테크노는 안전히 차에서 내릴 수 있게 된다. 필은 토미가 품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아이들이 베이비시터는 처음이라 신이 났다고 한다.
필은 테크노에게 몇 가지 당부를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전화할 지인들의 번호는 윌버가 다 알고 있다고 하며 긴급서비스는 금지라고 덧붙인다. 자기들 집주소가 기록에 남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테크노는 자기도 긴급서비스는 별로지만, 자기는 비싸서 안 좋아한다고 한다.[14] 필은 테크노가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자기 아들들이 테크노를 살살 대해 주면 좋겠다고 한다. 테크노는 그새 토미가 깨물고는 치악력으로 매달려 있는 한쪽 팔을 들어 올리며 이게 살살 대해 주는 건지 묻는다. 필은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토미는 보통 곧바로 동맥을 노리기 때문에 그 정도면 토미 기준으로 살살 대해 주는 거라고 한다.
필이 떠나자, 잠시 정적이 흐르지만 이내 토미가 테크노의 팔을 혀로 핥는다.
그렇게 생각보다 순탄하게 애들을 돌보나 싶더니, 해가 지자마자 집안 전체의 분위기가 바뀐다. 딱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냥 갑자기 뭔가 위험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그때 토미가 복도 앞에서 손을 등 뒤에 숨긴 채 미소지으며 뭔가 보여 주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한다. 테크노는 '이제 시작이구나' 생각하며 토미를 따라 토미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토미는 침대에 앉으라고 하면서 보면 안 된다고 말한다. 테크노는 침대에 앉아 눈을 감는데, 토미는 테크노의 목덜미에 뭔가 작고 거친 물체를 놓는다. 그러고는 "물어!"라고 속삭인다. 테크노는 바로 목덜미의 거미를 떼어 내는데, 토미는 이 타란튤라의 이름이 Shroud(슈라우드)[15]이며 아주 독성이 강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아주 잘 꾸며진 집에 슈라우드를 넣어 준다. 테크노는 이를 보고 '적어도 애완동물 관리는 진지하게 하는 집안이다'라고 평가한다.
2.2. Chapter 2
2.3. Chapter 3
[1] 번역하면 '테크노블레이드의 지극히 평범한 베이비시터 알바'.[2] 번역하면 '개인의 안전보단 개인의 금전' 정도가 된다.[3] 이때 서술이 꽤나 골때리는데, "테크노의 어깨 위 악마는 집세와 빚과 다가오는 중간고사 기간의 압박감을 먹고 산다. 당연하게도 천사보다 훨씬, 훨씬 크다."라고 되어 있다.[4] 살인(murder)가 아니라 까마귀를 세는 단위(murder)라고 굳이 변명을 덧붙였다. 성씨가 사람을 결정하는 건 물론 아니지만, 이후 내용을 보면 성씨가 '살인'이 맞는 것 같다...[5] 작중 테크노의 성은 언급되지 않지만, 어쨌든 '블레이드'는 성씨가 아니라 퍼스트네임의 뒷부분이다. 필은 이후로도 계속 테크노를 '테크노 블레이드'라고 띄워 부른다.[6] 진짜로 원문에 "With my eyeballs"라고 되어 있다. 당연히 보통 사람들은 눈(eyes)으로 봤다고 하지 눈알로 봤다고 안 한다. 테크노도 어지간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 부각되는 부분.[7] 떫은 아몬드 맛과 향은 청산가리에서 나는 것으로 유명하다.[8] 이때 테크노는 차가 어떠냐는 필의 물음에 "죽여주는데요."("It's killer, man.")라고 대답한다. 필은 이 대답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눈을 반짝거린다.(...)[9] 남에 대한 응급처치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응급처치에 대해 물었다.[10] 이때 하는 말이 아들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면서도 꽤 섬뜩하다. 세상 어디에도 이렇게 훌륭하고 똑똑한 아이들은 없을 거라고, 설령 더 나은 아이들이 있대도 그 아이들을 빠르게 처리할 거라고 한다...[11] Dream SMP의 캐릭터 토미를 연기한 스트리머 TommyInnit이 입이 꽤 험한데, 그래서 캐릭터 토미도 항상 욕을 매우 찰지게 한다.[12] 다만, 후술할 필과 토미의 대화 내용을 종합해 보면 윌버와 토미는 필이 연구를 통해 창조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엄마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 심지어 윌버는 모종의 이유로 죽었는데 필이 되살린 것이다. 시체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시체였다 원래 모습은 토미처럼 깃털 달린 날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3] 이때 눈빛은 살기가 충만하지만 차창에 코를 박고 있어서 돼지코가 공포 요소를 완벽히 중화시킨다고 서술된다.[14] 이야기 배경이 미국이라 의료 서비스만 받아도 돈이 엄청 깨질 것이다.[15] Dream SMP에서 캐릭터 토미가 기르던 거미이다. 게임 스트리머 Shroud의 이름을 따왔는데, DSMP 팬들 사이에선 거미 슈라우드가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