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1일차
나는 한 종류의 새로운 레벨에서 깨어났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말이다.. 나는 이 레벨에 오기 전 다른 그룹원들과 탐험을 하다 한번도 보지 못한 이상한 엔티티를 만나 버렸고, 그 후에 우린 흩어져 버렸다. 그것은 나를 이 빌어먹을 복도까지 쫒아와 버렸다. 그리고, 나는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이곳에 와 버렸다.이곳은 매우 크다. 끝이 없는 숲인 것 같지만,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레벨은 본 적이 없었다.
이곳은 557 레벨과 비슷한 지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거긴 가본지 꽤 되었다. 나무들은 흰 색이고, 풀들도 그랬다. 그런데 전혀 눈 같지는 않았다.
- 트레버 다니엘, M.E.G. 자원 봉사 탐험가. 2005.
2. 2일차
여기가 어디지? |
나는 이런 레벨에 온 적이 없었는데.. 왠지.. 익숙했다.
똑같이, 이건 이유도 없었다. 이 레벨의 모든 것은 잘못되었고, 모든 것을 파악할 수도 없었다. 이건 마치 내가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고, 땅은 느낌조차 나에게 가져와 주지 않았다.
그래도.. 그래도.. 여긴 적대적이지 않다.
나는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내가 본 것들을 모두 적어 쓰기 시작했다.
- 여긴 매우 큰 숲.
- 모든 것이 그렇게 보임.
- 내가 찾아낸 중앙에 있는 매우 큰 나무.
- 좋은 랜드마크가 돼야 하는 것.
내가 걸은 지 조금 되었다. 나는 지치지도 않았고, 아직도 다른 엔티티를 찾지 못했다. 진짜 좋은 레벨이 될 수도 있겠다. 크게 열도 나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왔던 것 같지만 확실하진 않다. 나는 아직도 이 레벨에 출구가 있는지도 모른다.
잘 자란 나무들.. |
나는 누가 숲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다. 그것은 나를 빌어먹게 무섭게 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같은 소리를 안 냈기에 그랬다. 그 목소리는 그냥... 너무 오래 끌렸다. 한번도 말한 적이 없는 것 처럼.
그 이상한 것은 한밤 중에 나타났다. 내가 자고 있었을 때.. 나는 그것에 의해 깨워졌고, 빌어먹게 깜짝 놀라 버렸지만, 다시 나는 조용해졌다.
나는 그것을 향해 가지 않을거야..
이런... 나는 다시 그것보다 멀리 갈거야..
그것은 매우 커졌다.. 아직 그 거리에서.. 하지만 나는 그것이 쫒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이 점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어쩔지 궁금해졌다.
계속- 걸어가자.. 이 일에서 벗어나면 다시 써볼게..
나는 하얀색 종류의 이상한 숲에 있다. 그렇게 보인다. 내가 여기에 어떻게 왔는진 몰라도..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 자다 깨어났을 땐 내 옆에있는 이상한 오래된 일기장을 발견했다.. 이것을 아직 가지고 있다.. 신님 감사합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가 내 친구들과 떨어져 나갔다는 것이다. 내가 어쩌다 떨어져 나갔는지는 몰라도, 아니면 어쩌다 여기에 있는지 몰라도, 내가 여기서 나가야 한다는 것은 안다. 나는 이 오래된 일기장을 보며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볼 것이다..
- 트레버 다니엘, M.E.G. 자원 봉사 탐험가.
3. 3일차
아직도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몰라도, 안전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여기에 있는 모든 것이 나한테 익숙했다. 마치 한 장면의 이상한 데자뷰 처럼. 바닥은 돌이였고 돌 위엔 눈 같은 재질의 재가 있었다. 근데 그렇게 보이진 않았다.적어도 여기는 안전한 것 같다. 내가 아는 만큼. 아무튼!
내가 본 것들을 까먹지 않게 모두 적어 나갔다. 내 몇 개의 마지막 항목들은 다 비어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내 생각엔 이 오래된 일기장이 도움을 주진 못할 것 같다.
나는 이 좋은 날씨의 오늘 이상하게 생긴 나무를 보았다. 마치 고대에 있었던 것 같다. 어..? 여기
이상한 잘... 자란 나무? |
저기에 무언가가 있다. 마치 악마처럼 계속 웃고, 낄낄거리는 소리 처럼 말이다. 그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그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알아보진 않을 것이다.
그 소리는 나를 미치도록 무섭게 한다. 그래서 나는 내 물건들을 싸고 이 곳에서 조만간 나갈 것이다. 조금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아침에 나는 엄청나게 큰 숲에서 일어났다. 나는 지금 매우 끔직한 두통을 앓고 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여기로 왔는지도 기억을 못 하겠고... 내가 기억할 수 있는건 레벨 1에서.. 그리고.. 어...
어쨌든, 나는 내 옆에 있는 이 오래된 일기장을 찾았다. 나는 이 일기장에 내가 걸으면서 보았던 것들을 쓸 것이다. 다른 모든 페이지들이 지워졌지만, 그렇기에 그냥 가져가도 될 것 같았다.
- 트레버 다니엘.
4. 4일차
이 곳..어디서 많이 봤었다. 진짜로 봤었다.
나는 계속 이 이상한 것을 보고 있다. 이상하게 한쪽으로 치우친 나무들과 하얀 재들. 너무 익숙해 보였다. 난 흔들리지 않는다, 난-
난 여기에 있었던 적이 있다. 확신한다.
난 매우 큰 공터에서 거대한 나무를 발견했다. 나무는.. 내가 또 본적이 있었다...! 모든 노트의 내용이 다 지워져 있었지만, 나는 확실하다. 이 나무들을 과거에 본 적이 있거든..
느낌이 좋지 않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어떤 미친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아볼 것이다.
나는 계속 그 빌어먹을 낄낄 거리는 소리를 숲 속에서 듣고 있다. 그것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지만. 어떻게 찾을 지를 모르겠다. 어쩌면 내 머리를 장난감처럼 대하는 것인가? 그 소리는 뒤틀려져 거의 고통의 가득찬 비명 소리로 들린다.
계속 하겠다. 여기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겠다. 당신이 만약 이 오래된 일기장을 찾았다면, 제발 빨리 이 레벨에서 벗어 나..
- 트레버.
5. 5일차
이상한 숲에서 깨어났다. 전 일을 도저히 기억해 낼 수가 없다.이곳은 매우 소름이 끼치지만 내가 여기서 나갈 것이라는 것에 확신한다.
6. M.E.G. 에서는?
- 3일 후, M.E.G. 에선 445레벨의 잔디에 있는 트레버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M.E.G.는 이에 대해 레벨의 입구로 추정되는 레벨 1과 레벨 445에 관해서 조사 중이라고 발표 하였고, 몇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알렸다.
- 오버씨 A.
7. 해석
- 인간의 유골 가루로 이루어진 끔찍한 레벨. 수첩에 기록 내용을 읽어 보면, 작성자는 레벨에 거주하면서 기시감을 받고, 하루가 지날수록 기록자 자신의 이름과 직책이 하나같이 지워지는 것을 보아, 레벨에 들어온 방랑자의 기억을 지우는 것 같다. 결국, 방랑자는 기시감 속에 아무것도 못하고 레벨을 떠돌다가 죽게 된다. 그리고 이 유골이 전술했던 가루가 된다. 기록자의 언급에 따르면 레벨 557과 유사하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