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8 14:15:28

The Squeaky Wheel

러시아 군사 통신 네트워크의 종류
ZhUOZ (서부군관구) The Squeaky Wheel (남부 군관구) The Pip (남부군관구)


해당 주파수에서 들을수 있는 소리다.

1. 개요2. 정보3. 방송 과정4. 송신지5. 전략적 중요성6. 그 외 특징7. 현황8. 기타

1. 개요

과거 ZhUOZThe Pip과 함께 러시아에서 송출된다고 추정하던 괴방송의 일종.

앞에서 설명한 두 방송과 달리 비교적 늦은, 2000년대쯤부터 송신을 시작했다. 이러한 별명이 붙게 된 이유는 UVB-76이나 The Pip처럼 특정한 소리[1]를 재생하는데, 마치 그 소리가 자전거 바퀴가 삐걱이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낮시간[2]에는 5473kHz 또는 7009kHz에서 들을 수 있으며, 밤시간 에는 3828kHz에서 들을 수 있다. 이전에 알려졌던 두 방송국을 생각하면 쓰임새가 대강 어떤지 감이 잡힌다.

알려진 정보가 없어 괴방송으로만 남겨질 참이었지만, 2014년 한 용자의 득템으로 그 정체가 공개되었다.

2. 정보

The Squeaky Wheel 은 러시아 연방군 남부군관구 소속 제4항공및방공군 송신소(4th Air defence and air force army network)이다. 콜사인(Call sign)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유출된 공식정보에 따르면, The Squeaky Wheel은 러시아 연방군 남부군관구 소속 제72중앙통신센터(72th Communication Center)에서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호출부호이다.이 방송국은 남부군관구 사령부의 메시지를 하급부대로 중계 전파하는 중계소 역할을 하고있다.

러시아 군사 통신 네트워크의 구성 요소이므로 모든 작동방식과 역할이 ZhUOZ와 같다. 다만 수신지역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채널 마커[3] (Channel marker)를 달리한 결과로 버저 소리와 삐걱이는 소리의 차이를 보이게 된 것 이다.

3. 방송 과정

모든 과정은 ZhUOZ와 같다.

1. 메시지 발송이 없는 평상시에는 '삐걱 소리'을 내보내며 대기한다. 이는 수신 부대의 방송장비가 자동으로 버저를 인식하여 주파수가 바뀌어도 명령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한마디로 말해 삐걱삐걱 하는 규칙적인 소리는 “나 여깄소” 하고 주파수를 표시해주는 채널 마커(Channel marker)이다.

2. 훈련상황 또는 실전상황이 발령되면 모 지역에 위치한 남부군관 사령부 소속 제 72 중앙통신센터(코드네임 불명)는 직통 전화선을 통해 The Squeaky Wheel로 메시지를 발송한다.

3. The Squeaky Wheel은 메시지를 받고 명령을 모노리스 (Monolyth)라고 불리는 러시아군 공통 암호 체계로 암호화한다.
훈련상황일때는 Command 145를 명령문 헤더에 붙여 송신하고, 실전 상황일때는 Command 45를 명령문 헤더에 붙여 송신한다.

4.암호화가 완료되면 대기 상태를 해제하고 (삐걱 소리를 중단하고) 송신소 직원의 육성으로 암호를 방송한다.

각 군부대들은 모노리스 코드북을 이용해 해독하고 명령을 따르게 된다. 코드북은 1급기밀로 보호되며 특별하게 만들어진 금고 내지 봉투에 보관된다.
러시아 연방군 남부군관구 사령부 ⇒ 제72중앙통신센터 ⇒ The Squeaky Wheel 송신소 ⇒ 남부군관구 산하 군부대

4. 송신지

단 한 개의 송신소가 존재한다.

1. 로스토프나도누
Rostov-na-Donu (로스토프나도누)시에 속해 있다.
좌표 : 59°44’47″N 30°15’58″E[4]

5. 전략적 중요성

ZhUOZ는 괴상한 버저소리를 1년 365일 끊임없이 방송한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오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데 비해, The Squeaky Wheel은 그 존재감이 다른 두 방송국에 비해 약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기도와는 다르게 전략적 중요성은 The Pip과 The Squeaky Wheel이 압도적으로 크다. 그 이유는 The Pip과 The Squeaky Wheel이 담당하는 군사 지역이 유럽의 화약고인 흑해를 담당하는 남부군구이기 때문이다.

6. 그 외 특징

ZhUOZThe Pip에 비해 시작된 연도도 매우 늦고, 아직 외국 인터넷에 게시된 내용들의 대부분이 추정 내지 미확인된 자료라 자세한 송신소의 내부구조나 위치가 확실하지 않다.

그래도 러시아 군 내에선 이곳을 꽤나 자주 이용하는것 같다.
서술된 방송들은 이곳에서 들을 수 있다.


20세기 말~21세기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난수방송/괴방송에 대해 정리한 영상.

이 당시엔 ZhUOZThe Pip 등 러시아 송신소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내용이 좀 다르다.

또한, 본 영상에서 듣는 The Squeaky Wheel의 삐걱소리가 지금과 다른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5] 이런 종류의 방송이 으레 그렇듯 실제 소리를 송출하는 생방송이므로, 아무래도 소리를 내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서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

7. 현황

  • 2016년 4월 8일 오후 1시 32분 기준 폴란드 수신지에서 3828kHz(밤시간)로 맞추면 브-삐-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2016년 4월 16일 오후 12시 11분 현재 폴란드 수신지와 네덜란드 수신지에서 3828kHz(밤시간)로 맞추면 브-삐-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6]
  • 2016년 5월 18일 오전 1시 32분 기준 폴란드 수신지에서 5473kHz(낮시간)로 맞추면 작지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2016년 5월 28일 오후 16시 24분 기준 네덜란드 수신지에서 7009kHz(낮시간)로 맞추면 모스부호[7]가 들린다.
  • 2016년 6월 15일 오전 8시 31분 기준 네덜란드 수신지에서 3828kHz(밤시간)로 맞추면 다른 두 곳과 달리 매우 희미하게 들린다.[8]
  • 2016년 8월 23일 오후 12시 1분 기준 폴란드 수신지에서 3828kHz(밤시간)로 맞추면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6월과 동일하게 7009kHz(낮시간)로 맞추면 모스부호가 송출된다. 5473kHz(낮시간)에서는 간헐적으로 혼선이 일어나는지 목소리가 들린다.
  • 2016년 10월 30일 오후 4시 32분 기준 폴란드 수신지에서 5473kHz(낮시간)로 맞추면 희미하게 버저음이 들린다.
  • 2016년 12월 25일 오후 1시 50분 7009kHz(낮시간)에서 모스부호가 뚜렷하게 들린다.
  • 2017년 8월 6일 오전 11시 40분 7009kHz(낮시간)에서 모스부호가 뚜렷하게 들린다.
  • 2017년 8월 6일 오전 11시 41분 7009kHz(낮시간)에서 모스부호가 잠시 멈추었다. 10초후 다시 재개되었다. [9]
  • 2017년 8월 6일 오전 11시 44분 7009kHz(낮시간)에서 2가지의 모스부호가 동시에 들린다.
  • 2017년 8월 6일 오전 11시 46분 7009kHz(낮시간)에서 다른 모스부호가 멈추었다.
  • 2017년 8월 6일 오전 11시 50분 7009kHz(낮시간)에서 원래의 모스부호마저 멈추었다.
  • 2018년 9월 4일 오후 2시 28분 7009kHz(낮시간)에서 모스부호가 선명히 들렸다 멈췄다 조금 음질이 나빠진 채 다시 들리고 있다.
  • 2018년 9월 5일 오후 9시 52분 7009kHz(낮시간)에서 모스부호가 선명히 들린다.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지만 선명히 들리는건 그대로이다.
  • 2019년 1월 1일 오전 1시 28분 3828kHz(밤시간)에서 삐걱이는 소리가 미약하게 들린다.
  • 2019년 4월 7일 오전 10시 35분 WebSDR 네덜란드 3828kHz(밤 시간)에거 삐걱이는 소리가 잘 들린다.

8. 기타

  • 북한군도 이와 비슷한 컨셉의 군사 통신방송인 앵무새(The Parrot, V28)를 방송하고 있다. 항목 참조
  • 일본 해상자위대도 비슷한 성격의 군사 통신방송인 XSL Japanese Slot Machine를 방송하고 있다. 실제로 이런이유 때문에 XSL Japanese Slot Machine에 "일본판 UVB-76"이라는 별명도 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UVB-76과 앵무새 등은 사람의 목소리를 내보내는 실황방송이지만, 이쪽은 데이터를 송출하는 방송이다. 여기서 들어보자
  • 대한민국에서는 아직까지 수신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0]



[1] 영상 기준 1.92초를 주기로 0.48초 동안 2000Hz, 0.96초 동안 2400Hz 톤이 재생된다. 뿌우-삑- 삑-과는 또 다르다. 지금도 들을 수 있으나 과거와는 소리가 다르다.[2] 웹 표기상 낮시간은 아무래도 송신지의 시간을 말하는 것 같다. 실제로 맞춰보면 다르다.[3] 수신 부대의 방송기기에 주파수를 인식시켜 주는 신호[4] 두 개의 건물이 존재한다.[5] 영상에서의 삐걱 소리가 현실적이었다면, 지금은 단순 삐-긱- 같은 소리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또 바뀐 것으로 보여진다.[6] 폴란드 수신지가 훨씬 크게 들린다. 낮시간 주파수는 괴소리와 함께 들린다. 일본의 난수방송과 비슷한 소리다.[7] 모스부호 자체가 3개의 주파수에서 들리고 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진 모르므로 미리 기재해둠.[8] 자세히 듣지 않으면 거의 모르는 수준이다.[9] 모스부호가 30초간 지속된 후 10초동안 멈추는 패턴으로 추정된다.[10] ZhUOZ의 경우는 아주 운이 좋다면 대한민국에서 아주 희미하게나마 들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거의 조상 3대가 덕을 쌓아야 잡을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극악의 수신 난이도를 자랑한다. 러시아 군사 통신방송 중 그나마 대한민국에서 쉽게 수신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하는 것은 러시아 해군이 운영하는 Letter Beacon 중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송출하는 "F"(· · - ·)와 마가단에서 송출하는 "M"(- -) 정도로 주파수는 둘다 LSB 또는 CW 5154kHz다.(어느날은 블라디보스토크가 수신되고 또 어느날은 마가단이 수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