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Wavve
1. 개요
대한민국의 OTT 서비스인 Wavve의 문제점 및 사건 사고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2. 문제점
2.1. 낮은 해상도, 음질 및 콘텐츠 관리 방치
요금제 항목에 언급된 것처럼 홍보 문구와 달리 2024년이 되었는데도 4K UHD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거의 없다. 4K UHD로 서비스되는 HBO Max나 Peacock의 콘텐츠도 전부 1080p로 제공된다.무엇보다 같은 해상도에서 비트레이트가 심각하게 낮은 것도 문제이다. 이로 인해 기가 인터넷에서도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Apple TV+나 iTunes Store 등의 서비스와는 비교 조차 불가능하며 똑같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비트레이트를 제공하는 TVING이나 Seezn과 비교해도 HD(720p) 콘텐츠의 화질은 더 떨어진다. 분명히 해상도는 720p인데 실제 화질은 480p, 심하면 360p 수준. 따라서 고화질로 즐기려면 FHD(1080p) 이용권 결제가 필수이지만 FHD의 비트레이트도 처참한 수준이다. 720p영상은 고화질이라고 도저히 볼 수 없는 수준이라 FHD 영상을 결제하게 되는데, 1080p 파일을 다운 받아보면 그마저 영상은 H.264 5000kB/s, 음성은 HE-AAC 96kbps로 제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FHD영상도 유튜브보다 낮은 수준의 끔찍하게 낮은 비트레이트로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HE-AAC 96kbps 음질은 정말 심각한 편으로 확연히 방송이나 OTT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귀라도 느낄 정도. HE-AAC는 저 대역폭 상황처럼 가혹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쓰기 위한 고효율 코덱이기 때문에 고음질과는 거리가 먼 코덱이다. [1][2]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스트리밍 업체에선 돌비 디지털 플러스(E-AC3, DD+)가 표준으로 자리잡아 서비스 중이며, 지상파도 돌비 디지털(AC3, DD) 192kbps로 방송하는데, HE-AAC 96kpbs를 사용하는 건 지나치게 낮은 음질이란 지적을 피해갈 수는 없다.
현재 4K UHD는 공식 기사에 따르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헌트", "라자루스 프로젝트",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등 일부 해외 시리즈 및 영화에서 서비스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HDR / Dolby Vision을 서비스하는 콘텐츠는 아주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3], 음향의 경우 Dolby Atmos는 물론, 심지어 유튜브조차 지원하는 5.1채널 오디오 조차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원본 오디오가 어떻든 모든 콘텐츠의 오디오 포맷은 음질을 떠나 2채널 스테레오 고정이다.
SD 시절 드라마와 만화들이 16:9 화면비인 경우가 많다. 자체 플레이어에서 4:3 화면비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원본과는 전혀 다른 화면비로 감상을 해야 한다. 또한 일부 작품은 제대로된 리마스터링을 거치지 않았는지 화면이 깨지거나 뭉게지기도 한다. 인기가 있을만한 콘텐츠까지도, 특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미안한다 사랑한다 등 KBS 구작들의 경우 고화질 리마스터링판으로 제공되지 않고 4:3이 아닌 16:9 화면비로 옆으로 퍼진 수준으로 제공되는 점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또한 FHD나 UHD 시절 드라마들이라도 구작들은 HD(720P)나 심지어 SD(480P)로도 제공되는 경우도 있는데, 2000년대뿐만 아니라 2010년대 작품까지 그런 형편.
2.2. 차액 미환불 & 코인 사용 유도
이용권 사용 중에 다른 등급의 이용권으로 변경할 시 기존 이용권의 남은 사용기간 만큼의 차액을 정상 환불해주지 않는다.해당하는 차액은 대신 웨이브 안에서만 사용가능한 코인으로만 강제 충전된다. 문제점은 결과적으로 이 코인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추가로 따로 코인 충전을 결제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이용권 변경 단계를 제공하고 있는 티빙은 기존 이용권의 남은 사용기간 만큼의 차액을 결제 수단을 통해 전액 그대로 정상 환불해준다.
2.3. 앱 오류 대응의 미숙
많은 국내 OTT 앱들이 그렇듯이 앱의 오작동이 잦은 편인데 빠른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태블릿 앱의 경우 시청시 세로 모드를 지원하지 않아서 태블릿을 가로로 눕힐 수 없는 환경에서는 시청이 불가능하다. 중소규모의 앱들이 오히려 세로 모드만 고정으로 지원해서 태블릿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야기하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특이한 운영 방식인데, 과거 넷플릭스가 그랬던 것처럼 태블릿 앱 쪽이 아예 모니터가 안되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4] 대안으로 크롬을 비롯한 브라우저 앱으로 시청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전용 앱이 아닌 만큼 크래시 및 UI 오작동이 잦아 사용이 힘들다.
시청 디바이스에 따라서는 이어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같은 에피소드의 처음으로 이동하거나 몇 편 이전으로 가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하고, 시청 완료 후에도 시청 중인 콘텐츠에서 지워지지 않는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5] 성인인증 시 background라는 창이 뜨는 오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2.4. 부실한 콘텐츠 등록 현황
2.4.1. 방송사 측의 일부 콘텐츠 미제공
국내 방송사와의 협력도 그다지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 단적으로 KBS 드라마 클래식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드라마들 중 많은 수가 웨이브에선 제공되지 않는다. 최근 MBC에서 리마스터링 이후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는 드라마들과 2022년 하반기부터 SBS 홈페이지에 올라오고 있는 과거 드라마들도 마찬가지다. 올드 드라마팬이라면 여전히 웨이브보단 KTV나 엣지티비 등 케이블 올드 드라마 채널들의 편성을 참고해야 한다. 지상파 3사가 협력하는만큼 이들의 콘텐츠가 구작부터 신작까지 잘 구비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신작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등 해외 OTT들이 아주 예전 드라마들까지 복원해가며 구비되어 거대한 문화콘텐츠 허브처럼 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2.4.2. 검열 콘텐츠 위주 등록
TVING이나 왓챠 같은 많은 수의 국내 OTT 서비스들이 그렇듯이 TV용으로 심의 받은 콘텐츠를 유통사로부터 제공 받기 때문에 모자이크나 블러가 있는 콘텐츠가 적지 않다는 점이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웨이브만의 문제점은 아니지만 왓챠의 경우처럼 웨이브나 티빙과 비교했을 때 적극적으로 모자이크나 블러가 없는 콘텐츠를 유통사로부터 구매한 경우가 없지는 않기 때문에, 국내 대형 OTT 서비스들이 상대적으로 태만한 콘텐츠 관리를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웨이브 자체가 기본적으로 왓챠와 많은 콘텐츠가 겹치는 편인데 그런 와중에 적지 않은 콘텐츠가 왓챠 쪽에는 모자이크가 없거나 블러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비교되어 웨이브가 상대적으로 검열 당한 콘텐츠가 유독 많은듯한 착시 현상이 생긴다.사실 이런 착시 현상은 웨이브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 OTT 서비스들이 지니는 한계점이라, 각 OTT를 구독하고 있는 이용자들 각자가 본인이 구독하는 OTT만 그런 문제가 있다고 착각하는 상황이다. 작은 기업인 왓챠의 경우 이용자의 불만에 쉽게 좌지우지 되는 중소기업이라 적극적으로 미검열 콘텐츠 구매를 늘려나간 편이었지만, 대기업인 웨이브와 티빙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6]
2.4.3. 너무 많은 개별 구매
개별 구매 콘텐츠가 있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TVING, 왓챠와 비교했을 때 같은 콘텐츠가 이 두 OTT에서는 무료로 서비스 되고 있는데 웨이브에서만 개별 구매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웨이브 자체가 공중파 예능 콘텐츠가 많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그 외 콘텐츠 면에서는 구매하는 양 자체가 경쟁사인 TVING이나 중소규모 OTT인 왓챠 보다 적다는 방증이다. 즉 개별 구매 콘텐츠를 제외할 경우 상대적으로 콘텐츠가 부실한 상황.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색 방식에 따라 개별 구매 콘텐츠까지 한꺼번에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언뜻 보기에는 콘텐츠가 많아 보이는데, 경쟁사인 TVING이나 왓챠에 비해 콘텐츠가 부실한 상황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 사건 사고
3.1. 2021년 서비스 이용 장애 사태
2021년 1월 27일부터 일부 VOD 및 LIVE 콘텐츠가 오류 때문에 접속 혹은 이용이 안 된다고 공지했다. 문제는 거의 모든 콘텐츠가 이용이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속도가 좋아도 화질이 제멋대로 바뀌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 문제는 2021년 1월 29일에 깨진 파일을 복구하면서 그나마 나아졌으나, 복구 과정에서 파일이 뒤섞여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뽀로로 극장판 컴퓨터 왕국 대모험[7]에 중간중간 출처불명의 베드신이 몇 초씩 7차례 이상 송출되면서 어린이들을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동심 파괴 관련으로 난리가 났다. 평일(금요일) 오후 시간인데도 웨이브 콜센터에 연결이 안되어 문의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후 웨이브 측은 문제의 콘텐츠를 삭제했으며, 1월 31일에 재업로드를 완료해 콘텐츠가 정상적으로 제공 중이다. 또한 "파일 오류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영상이 섞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내부에서 정확한 사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책임소지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1 #2 #3 1월 30일 오후 웨이브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사과문을 공지했다. #1 #2 안 그래도 뽀로로라는 이름 자체가 부적절한 아재 개그용으로 써먹힌 실제 사례(기사 1, 기사 2)가 가끔 있는데, 이 사건 때문에 그 이름이 떠오른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해당 오류가 완전히 해결된 2021년 2월 7일까지 일부 VOD 콘텐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들은 여전히 재생이 불가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Wavve 측에서는 명확한 보상 대책을 내지 않고 있으며, '불편하시라도 당분간은 최신 VOD 위주로 시청해 주세요'라는 말 같지도 않은 매크로 답변만 복붙 중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구글 플레이 평점은 2021년 2월 10일 기준 2.2점까지 떨어진 상태이며, Wavve 측에서는 아래와 같은 매크로 답변만 반복하는 중이다. 이 때문에 정기결제를 끊고 탈퇴하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Wavve(웨이브)입니다. 먼저,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021-1-27(수) 06:20~ 부터 서버 이슈로 인해 LIVE 특정 채널과 일부 vod 이용불가 증상이 발생되었습니다. 최근 1개월 내에 방송된 VOD는 시청이 가능하며 그 외 콘텐츠들은 현재 복구 중에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게도 복구 시까지는 약 2주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불편하시더라도, 약 1~2주 기간 동안은 최근 방송된 VOD를 위주로 시청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안정화 위해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대개의 가입자가 정액제 회원이므로 정상이용이 불가능했던 1월 27일부터 복구완료까지의 기간동안을 연장해주면 되는 것인데, 그 돈이 아까워서인지 뻔뻔하게도 양해 어쩌고를 시전하는 모양새이다. 4주 기준으로 판매되는 상품이 2주동안 정상이용이 불가능하면 소보법상 전액환불 처리가 가능한 사안인데 이런 공지를 올린다는건 어떻게든 대충 스리슬쩍 넘어가고 싶다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2021년 2월 8일 서비스 장애와 관련하여 프리미엄 영화를 무상제공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밤쉘, 런, 국제수사, 대장 김창수, 인천상륙작전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부분이 영화보다는 드라마, 예능 등 지상파 VOD쪽이었기에 다소 연관성 없는 보상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보통 정상적으로 이용이 불가했던 기간만큼은 유료결제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대처로 손 꼽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상으로 올라온 영화들이 망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이라 사과를 하는건지 도발을 하는건지 알 수 없는 수준이다.
2021년 2월 11일 시점에서도 서버가 매우 불안정하여 버퍼링이 걸리거나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상술했듯이 어처구니 없는 보상까지 더해져서 평점은 계속해서 떨어지는 중이다.
따로 1:1문의를 할 경우 쿠폰을 준다.
같은 해 8월 24일 이후 방송한 채널에 한한 VOD 시간조정이 오류가 생겼고 해당 영상에 방송사 로고가 나오지 않는다. 수정되지 않고 있다.
3.2. 콘텐츠 음향 강제 모노 다운믹스 의혹
2022년 1월 31일, 한 유튜버에 의해 웨이브가 제공하는 VOD 콘텐츠의 음향이 전부 모노로 다운믹스 인코딩되어 제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다만 다운로드 받아 확인해보면 1080p영상 기준으로는 96kbps HE-ACC로 스테레오 인코딩이 되어 있다. 일단 HE-AAC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HE-AAC는 블라인드 청음에서도 평가가 안 좋을 정도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실제로 모노로 다운믹스한 것인지는 좌우 스펙트럼을 봐야 정확한데 해당 유튜버는 우선 청음으로만 의혹을 제시한 상태다.[8] 모노라도 고음질이면 다행이나[9] 웨이브 특유의 저음질, 코덱 문제 때문에 듣기 괴로운 것은 사실이다.
[1] 80kbps 이하의 저용량으로 인코딩 할 경우에 주로 사용되며, 그 이상의 용량이나 대역폭이 가능하면, OPUS, AAC-LC, AC3 등 다른 코덱이 사용된다.[2] 음원 인코딩용으로도 당연히 쓰이지 않고, 영상 스트리밍에서도 네트워크 대역폭이 충분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초고속 인터넷 망이 안정적인 한국 상황에서 쓸 이유가 없다.[3] 2024년 기준 트레이서, 위기의 X, 약한 영웅 이렇게 자체 오리지널 드라마 3작품만 서비스되고 있다.[4] 태블릿 앱은 각 OTT에서 한 번 이상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왓챠의 경우 이유 없이 태블릿에서 일반 화면비로는 재생이 안 되는 콘텐츠가 있고 넷플릭스의 경우에도 태블릿 앱 쪽 오류 대응이 늦는 편이다. TVING의 경우 태블릿 앱을 비롯해 앱 자체가 눈에 띄는 오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앱 자체에 캐시 데이터가 쌓이는 용량이 3사 혹은 4사 기준 제일 커서, 데이터 통신 이용시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고 단순히 목록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데이터를 많이 소진한다.[5] 보통 이런 경우는 캐시 저장 문제다. 웨이브 외 다른 OTT에서도 발생하는 문제.[6] 넷플릭스처럼 소스가 지나치게 부실한 콘텐츠는 아예 서비스 하지 않는다는 식의 방침을 가진게 아닌 이상, 국내 OTT 서비스들은 모두 검열 콘텐츠가 등록되는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나름 예산을 더 들여서 미검열 콘텐츠 구입을 늘려나갔던 왓챠 역시 결국 '유독 검열 콘텐츠가 많다'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웨이브나 티빙 같은 대기업 OTT가 굳이 콘텐츠 구매 예산을 더 늘리거나 넷플릭스처럼 아예 등록하지 않는 리스크가 큰 방침을 정할 가능성은 적을 수밖에 없다.[7] 겨울왕국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도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는 말이 있다.[8] 저화질 영상에서는 모노로 인코딩 되어 있을 수는 있다.[9] 하이파이 매니아 중에는 위상을 잡기 어렵다며 아예 모노로만 듣는 사람들이 드물지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