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1:51:33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7/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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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선
2.1. 아시아-태평양 예선2.2. 유럽&독립국가연합 예선2.3. 북&남미 예선2.4. 아프리카 예선
3. 본선
3.1. 32강3.2. 16강3.3. 8강3.4. 4강3.5. 3, 4위전3.6. 결승
4. 상금 및 결과5. 총평


1. 개요


World Electronic Sports Games 2017스타크래프트 2 종목 대회이다. OGN에서 중계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인벤방송국에서 중계한다.

2016년말에 뜬금포로 대규모 대회로 만들어졌고 워낙 상금 규모가 높았었기에 순식간에 동양의 블리즈컨[3]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번 시즌보다 많은 선수들과 커뮤니티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회로 급성장했고 이에 부흥하듯이 우리나라는 물론 중남미, 유럽, 미국, 중국 등 수많은 국가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상금 규모도 저번 대회와 비슷하고 우승자는 20만 달러라는 거금을 가져가기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2. 예선

2.1. 아시아-태평양 예선

순위시드상금성명
우승본선 시드18000달러김도우
준우승본선 시드9000달러박령우
3위본선 시드4500달러TIME
4위본선 시드2500달러조성주
5~8위본선 시드1500달러HasEnDerrXiGuaNice
9~10위본선 시드SiorasHuT
11~12위ElusoryStriKE
13~16위RangerProbeMightyKiwiDeruziel
17~19위EnterpriseAsuraSaito
오랜만에 우승 경력을 추가한 김도우, 그리고 어카츠키로 복귀 확정한 박령우 덤으로 강제로 중국어 공부를 해야 했다는 박령우 ㅠㅠ
이제는 한국 클래스로 성장한 리페이난
8강에서 역스윕을 당했지만 가장 큰 화제를 낳고, GSL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커위펑

2.2. 유럽&독립국가연합 예선

순위시드상금성명
우승본선 시드18000달러Serral
준우승본선 시드9000달러Nerchio
3위본선 시드4500달러Elazer
4위본선 시드2500달러ShoWTimE
5~8위본선 시드1500달러DeMusliMuThermalNamsharMinato
9~12위본선 시드NightEnDMajesticBlyRail
13~16위StephanoReynorStarbuckLambo
17~20위ZerghamdiLillekaninClemsLivko
작년 예선 우승자인 너치오를 꺾고 첫 우승 커리어를 쌓은 세랄
또 다시 준우승! 어윤수를 잇는 어치오?
부활을 노리는 쇼 타임의 좋은 성적[4]

2.3. 북&남미 예선

순위시드상금성명
우승본선 시드15000달러Neeb
준우승본선 시드7500달러SpeCial
3위본선 시드4000달러Kelazhur
4위본선 시드2500달러Scarlett
5~6위본선 시드1500달러JonSnowpuCK
7위본선 시드1500달러Semper
8위1500달러JimRising
9~12위eGGzHalfBreedEGGCatZ
독재는 끝나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다시 WESG로 돌아온 .

2.4. 아프리카 예선

북아프리카 예선 결과 알제리의 Divain, 남아프리카 예선 결과 남아공의 Drager가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아프리카 지역의 최강자 스테파노는 어째서인지 참가하지 않았다.

3. 본선

파일:wesg 2017 본선.jpg

중국 하이난섬 하이커우시 하이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회가 진행되며 본선 일정은 3월 13일부터 18일까지이며 32강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3.1. 32강

A조승패
1위파일:Ticon.pngSpeCial3승 0패
2위파일:Zicon.pngSioras2승 1패
3위파일:Picon.pngNightEnd1승 2패
4위파일:Zicon.pngXiGua0승 3패
후안 로페즈의 경기력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여졌다. 몽골의 신예 Sioras가 2위 자리를 가져가며 이변을 일으켰다.
B조승패
1위파일:Zicon.pngSerral3승 0패
2위파일:Picon.pngShoWTimE2승 1패
3위파일:Zicon.pngMinato1승 2패
4위파일:Picon.pngHas0승 3패
유럽 최강자 둘이 나란히 진출했다.
C조승패
1위파일:Zicon.pngBly3승 0패
2위파일:Zicon.pngNerchio2승 1패
3위파일:Zicon.pngJonSnow1승 2패
4위파일:Zicon.pngNamshar0승 3패
너치오가 블라이에게 지며 왠갖 조롱은 다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16강 진출 성공.
D조승패
1위파일:Zicon.pngScarlett3승 0패
2위파일:Zicon.pngiAsonu2승 1패
3위파일:Ticon.pngHuT1승 2패
4위파일:Ticon.pngStriKE0승 3패
북미, 중국의 저그 강자 둘이 사이 좋게 진출.
E조승패
1위파일:Zicon.png박령우3승 0패
2위파일:Ticon.pnguThermal2승 1패
3위파일:Picon.pngNice1승 2패
4위파일:Ticon.pngDeMusliM0승 3패
박령우가 예상대로 기세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유써멀은 iem의 한을 어느 정도 풀게 되었다.
F조승패
1위파일:Picon.png김도우3승 0패
2위파일:Zicon.pngReynor2승 1패
3위파일:Picon.pngpuCK1승 2패
4위파일:Zicon.pngDivain0승 3패
김도우가 압도적으로 1위. 신예 Reynor가 16강에 진출하며 수퍼 루키로 주목받게 되었다.
G조승패
1위파일:Ticon.png조성주3승 0패
2위파일:Zicon.pngElazer1승 2패
3위파일:Ticon.pngSemper1승 2패
4위파일:Ticon.pngTIME1승 2패
이 쪽 역시 조성주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끼리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세 명이 동률인 상황에서 세트 득실에 앞선 일레이저가 진출했다.
H조승패
1위파일:Picon.pngNeeb3승 0패
2위파일:Zicon.pngLambo2승 1패
3위파일:Ticon.pngKelazhur1승 2패
4위파일:Picon.pngDrager0승 3패
남미 최강의 테란으로 불리는 디에고 쉬머가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 자리는 Lambo가 가져가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을 제외한 동양권 선수들이 쓸려나갔다. 하지만 한국 선수 셋은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역시 한국의 스타2는 세계 제일임을 보였다(...).

3.2. 16강

A조승패
1위파일:Zicon.png박령우3승 0패
2위파일:Zicon.pngReynor2승 1패
3위파일:Zicon.pngiAsonu1승 2패
4위파일:Ticon.pngSpeCial0승 3패
이번에도 예상대로 박령우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 자리 싸움에서 후안 로페즈가 0승 3패의 충격적인 광탈을 기록했으며 Reynor가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B조승패
1위파일:Picon.png김도우3승 0패
2위파일:Picon.pngNeeb2승 1패
3위파일:Ticon.pnguThermal1승 2패
4위파일:Zicon.pngSioras0승 3패
각각 한국/서킷 최강의 프로토스로 평가받는 둘이서 나란히 진출. uThermal은 두 토스를 넘지 못하며 탈락하고 말았다.[5]
C조승패
1위파일:Ticon.png조성주3승 0패
2위파일:Zicon.pngScarlett2승 1패
3위파일:Picon.pngShoWTimE1승 2패
4위파일:Zicon.pngNerchio0승 3패
가장 헬조로 평가되는 C조에서 조성주가 3승으로 가장 먼저 탈출했고 사샤 호스틴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D조승패
1위파일:Zicon.pngSerral3승 0패
2위파일:Zicon.pngElazer2승 1패
3위파일:Zicon.pngBly1승 2패
4위파일:Zicon.pngLambo0승 3패
유럽 최강의 저그 둘이 나란히 진출했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 명도 1패를 하지 않았다는 게 그 증거.[6]
가장 큰 이변은 후안 로페즈가 그냥 광탈도 아니고 3패를 기록했다는 점, 그리고 만 15세의 신예 선수 Reynor가 상위 라운드까지 진출했다는 점이다.

3.3. 8강

  • 1경기
선수 결과 선수
파일:Ticon.png조성주 3 0 파일:Zicon.pngReynor 블랙핑크, 카탈리스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신인에게 한국 베테랑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다. 넘을 수 없는 기량 차이.
조성주가 전날에 비해 그다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출발을 끊었으나, Reynor가 클래스와 경험의 차이를 도저히 극복하지 못하여 무난하게 3:0 승부가 나왔다.

  • 2경기
선수 결과 선수
파일:Zicon.pngSerral 3 0 파일:Picon.pngNeeb 애씨드 플랜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블랙핑크
해외 최강자 간의 자존심 대결. 결과는 세랄의 대승.
IEM 월드 챔피언십에선 팽팽한 승부를 벌였던 둘이지만 WESG에서는 달랐다. 닙은 플레이 스타일이 단조롭고 분광기를 잘 대동하지 않는다는 단점을 고치지 못한 채로 완패. 반면에 세랄은 요즘 서킷에서 독보적인 포스를 내뿜는 선수답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 3경기
선수 결과 선수
파일:Picon.png김도우 3 1 파일:Zicon.pngElazer 블랙핑크,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애씨드 플랜트,
이스트와치
압도우적인 힘으로. iem의 기세를 이어가는 김도우.
일레이저가 2세트를 이기며 타이를 맞추나 했지만 역시 김도우는 왜 자신이 현재 최강의 프로토스에 가장 가까운 선수인지를 증명했다. 뭐 하나 딱히 빠지는 부분이 없는 견고함과 기민함으로 일레이저를 압도.

  • 4경기
선수 결과 선수
파일:Zicon.png박령우 3 0 파일:Zicon.pngScarlett 카탈리스트, 이스트와치, 백워터
여긴 평창이 아니다. 외국인 학살자 박령우라는 이름값을 해낸 박령우.
현재 저저전 최강자의 포스를 물씬 풍기는 박령우가 사샤 호스틴을 기본기, 판짜기 모두 완벽하게 압도하며 셧아웃 승을 거두었다 작년만 해도 저저전이 아킬레스건이었더니만. 사샤 호스틴은 GSL 8강의 어윤수전에 이어서 전 T1 출신 저그들에게 완패를 당하는 모습.

한국 선수들이 모두 승리하면서 4강에 한국인 3명이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IEM월드 챔피언십과 정말 비슷한 양상이며 심지어 그 때와 멤버 세 명이 똑같고 이병렬이 박령우로 바뀌었을 뿐이다. 요즘 기세가 좋은 선수들의 현재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겠다.

3.4. 4강

4강
선수 결과 선수
1경기 파일:Ticon.png조성주 3 0 파일:Zicon.pngSerral 이스트와치, 카탈리스트, 백워터
2경기 파일:Picon.png김도우 1 3 파일:Zicon.png박령우 블랙핑크, 이스트와치, 백워터,
애씨드 플랜트
1경기 : 1년 전에 쥐지 못한 왕관을 머리에 쓰기 위해서 계속 전진하는 The Last Terran
  • 1세트 이스트와치에선 7분대에 건설로봇이 46기나 잡히는 대참사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게임 끝날때까지 밴시로 끊임없이 견제한 결과 조성주가 역전하는 34분 장기전이 나왔다.
  • 2세트에선 앞선 세트와는 반대로 조성주가 초반부터 계속 몰아쳤다. 그런데 조성주가 마치 집정관 모드처럼 다방향 견제를 끊임없이, 그리고 정확하게 한 결과 14분에 조성주가 승리했다.
  • 3세트에선 수비하기 편한 백워터의 이점을 살려 저그가 번식지 테크일때 조성주는 유령+밤까마귀[7] 조합을 만들고, 미친듯이 핵을 날려 게임을 끝냈다.

2경기 : 아시아•태평양에서 준우승을 한 이유는 더 큰 결승을 위해서였다! 박령우, 김도우에게 당했던 스코어 그대로 복수 성공!

3.5. 3, 4위전

3, 4위전
선수 결과 선수
파일:Zicon.pngSerral 3 1 파일:Picon.png김도우 애씨드 플랜트,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블랙핑크,
이스트와치

Again Katowice Semifinal! 과연 WCG2009 이후 오랜만에 한국의 금은동 스윕이 가능할까?
결과는 세랄의 복수 성공! 스위핑은 허용치 않겠다!

3.6. 결승

결승전
선수 결과 선수
파일:Ticon.png조성주 4 3 파일:Zicon.png박령우 백워터, 이스트와치, 블랙핑크,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애씨드 플랜트, 카탈리스트, 에이바이오제니시스

조성주, 작년의 한을 풀기 위해 다시 이 무대에 돌아오다
미리 보는 2018 GSL Season 1 4강 2경기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담대함을 발휘한 조성주, 2억으로 보상받다

경기 영상
1세트 - 제발 6시만 먹게 해줘 vs 응 죽어도 못 먹어
2세트 - 메카닉으로 난전? 조성주라면 가능합니다[8]
3세트 - 원래 난전은 바이오닉의 것
4세트 - 정말 오랜만에 보는 황제의 유산의 타링링
5세트 - 박령우의 신의 한 수. 문단속을 조심해라.
6세트 - 조성주의 1억2천만빵 도박수, 한 끝 차로 놓친 박령우.
2:3으로 뒤쳐진 상황에서 조성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진 병영 2동을 언덕 아래 중앙 멀티에 건설한다. 박령우는 이를 예측했다는 듯이 대군주 2기를 이용해 정찰을 시도하나 중앙을 제외한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정찰한 탓에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해병이 생산되는 순간 발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저그의 앞마당이 파괴되었지만, 조성주의 두 번째 벙커 위치가 애매한 탓[9]에 저그의 본진까진 올라가진 못한다. 그래도 테란의 병력이 온전히 되돌아가고 밴시와 사이클론을 생산하면서 승기가 테란으로 기우는 순간 박령우는 기낭갑피 연구 후 여왕+바퀴+궤멸충 조합을 준비하는데, 맵의 중간에서 여왕 2기를 태운 대군주가 전진되어 있던 테란 병력과 마주치게 된다. 테란은 사이클론으로 여왕에게 타격을 입히는 동시에 견제를 위해 떠났던 밴시가 되돌아와서 사이클론과 함께 바퀴와 궤멸충을 없애면서 게임이 끝났다.
7세트 - 황제의 유산으로 황제의 유산을 물리치다
WESG 2017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장한 타 맵보다 러시거리가 매우 짧은 에이바이오제니시스에서, 그리고 상금 2억원이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조성주는 전진 병영 2동을 5시 방향에 위치한 저그의 본진 바로 위인 3시 방향에 시도한다. 이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조성주는 자신의 11시 방향 본진에서 건설로봇을 3시 방향에 바로 보낸것이 아닌, 12시 방향를 경유해서 보낸다. 박령우 또한 6세트처럼 앞마당에 부화장을 펼치면서 대군주 2기를 두 방향으로 나누어 정찰한다. 그러나 이전 세트보다 더 늦은 타이밍, 즉 벙커링을 시도할 때 전진 병영임을 알게된다. 벙커링을 보자 마자 박령우는 앞선 세트와는 달리 일벌레 9기를 대동해 벙커링을 막으려고 시도한다.[10] 그러나 해병 3기에게 일벌레 3마리가 잡혀버리는 바람에 벙커를 파괴시키지도 못하고, 벙커링으로 앞마당 부화장을 파괴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2분대에 부화장+일벌레 3기를 잃어버리고, 벙커 3개를 부수기 위해 만든 가시촉수 2개중 한 개가 파괴되면서[11] 더이상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박령우는 어떻게든 번식지를 올린 후 기낭갑피 연구 이후 여왕+바퀴+가시촉수[12] 올인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은폐 연구가 된 밴시에게 걸리고, 테란 앞마당으로 간 바퀴와 가시촉수는 이미 전투 자극제 연구가 끝난 해병과 공성전차에 의해 깔끔하게 막혀버리면서 8분 19초만에 게임이 끝나게 되었다.

4. 상금 및 결과

순위 상금 성명
우승 $200,000 조성주
준우승 $80,000 박령우
3위 $40,000 Serral
4위 $20,000 김도우
8강 $10,000 ReynorNeeb
ElazerScarlett
9위~16위 $2,500 iAsonuuThermal
ShoWTimEBly
SpeCialSioras
NerchioLambo
17위~32위 NightEndMinato
JonSnowHuT
NicepuCK
SemperKelazhur
XiGuaHas
NamsharStriKE
DeMusliMDivain
TIMEDrager

5. 총평

파일:wesg 2017 조성주 우승.jpg
  • 프징징 저강세 테우승. 저그의 대공세를 막아낸 최후의 테란 조성주[13]
    • 만약 저그가 우승했다면 그야말로 2018년 초반 저그 황금기의 정점을 찍을 수도 있었다. IEM 평창과 카토비체, WCS까지 저그는 1티어 리그를 싹쓸이하고 있었고 이번 리그도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였다. 이미 32강에서 절반에 가까운 종족 비율을 독차지하던 게 저그였고 4강까지는 저저전 결승이라는 경우의 수도 살아 있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상황. 그러나 조성주는 최후의 테란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내며 2015 SSL 시즌 1 이후 꿀맛같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자그마치 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덤으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인해 조성주는 누적상금 1위 자리를 한 달 만에 갈아치우며 새로운 빅가이가 되었다(그 전까지는 이병렬). 또 이것으로 상금 순위 1, 2, 3위 모두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가 차지하게 되었다.[14]
  • 어카츠키 복귀? 박령우 WESG 2017 두 번의 준우승[15]
    • 이번 대회로 인해 박령우는 단일 대회 2회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아시아 예선에서 준우승을 한뒤 최선을 다 해 본선을 준비했고 그 결과는 만족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4강까지는 정말로 파죽지세의 분위기와 경기력이었으며 결승전 역시 명승부를 펼쳐 역사에 남을 풀세트 명승부를 벌였다. 그러나 신은 박령우에게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상금 10만 달러와 우승 트로피를 내줌과 동시에 어카츠키 복귀를 확정지었다. 이 결과가 일주일 후에 진행될 GSL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단 박령우 본인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남기게 되었다. 결국 박령우는 GSL 4강에서마저 조성주에게 패하며 쓴잔만 두 번 들이켰다.
  • 꺾이지 않는 한국의 강세. 이번에도 해외 최후의 선수가 된 Serral
    • 32강, 16강에서는 서양 쪽의 강세가 두드러져 기존의 많은 동양 강자들[16]이 광탈하였다. 한국 선수들을 제외하고. 16강까지 누구 한명 1패도 기록하지 않은 채로 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야말로 타국 선수들 입장에선 엽기적이랄 만한 클래스를 뽐내며 4강에 3명이 올라가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여기서 살아남은 것은 Serral뿐. 참고로 4강부터는 IEM 월드 챔피언십의 재탕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멤버가 비슷하다.[17] 그리고 이번에 Serral은 3, 4위전에서 김도우에게 복수를 성공하며 2018년 비 한국인 선수 중에서 폼이 제일 좋다는 것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 결과는 예상대로였으나 신인들의 가능성이 엿보이다.
    • 97년생 남아공의 Drager, 99년생 몽골의 Sioras, 2002년생 Reynor까지 젊은 선수들이 그럭저럭 많이 보인 대회였다. [18] 역대 스타2 리그중 가장 피가 젊은 대회라고 봐도 좋을 정도. 여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Reynor. 최초의 21세기 스타2 프로게이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 수많은 스타2 팬들의 바램이다. 조성주에게 3: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지만 그럼에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19]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출생 선수들의 출현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대회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WESG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 작년보다 많이 좋아진 모습들, 그래도 보여주었던 좋지 못했던 모습들. 앞으로의 미래는?
    • 링크참고
      결승 시청자가 무려 40만명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다만 직관 관객수는 아쉽다는 평이 있다. 또한 예선 진행에서 여러 문제가 터져 나왔고 숙소 관리도 개판이었지만 본선 진행은 그럭저럭 잘 되었다. 시청자들도 많이 몰려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점들을 고친다면 내년에도 순항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확실히 성공했지만 해외로의 방송 성적은 그럭저럭 정도라는 점이 현재 WESG의 가장 큰 아쉬움일 것이다.


[1] 한국 예선 막장 진행으로 많은 스타크래프트 2 팬들과 게이머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대회 예선 스케쥴을 선수 편의도 고려하지 않고 멋대로 변경하여 기권하는 선수가 생기는가 하면 가장 치열한 각축장이 될 한국예선 1일차를 단판제로 진행하여 SSL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던 안성국 pd가 S2스타리그 16년 시즌 1에 이어 벼랑끝을 재림시켰으며, 중요한 경기에 심판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무려 스트리머인 최재원이 중간에 선수들의 pp 신청을 받을 정도로 막장이었다. 당연히 대회 운영진은 실시간으로 대진표 상황을 업데이트 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것마저 방관하여 진출자 상황을 스트리머인 최재원이 실황으로 중계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최재원이 뛰는 심판,해설,통역,실황중계 ... 2016 WESG 준우승자 조성주의 증언에 따르면 작년에는 올해처럼 주최측이 멋대로 시간을 변경하지도 않았고 선수들의 단판제의 부담도 없었으며 운영진이 경기를 방치하는 사태도 없었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큰 상금을 가진 대회가 진행은 동네pc방 스타크래프트2 대회만 못하였다. 최종적으로 진출자를 가리는 2일차에서도 나아지나 싶었으나 서로 소통도 안되는 운영진의 답없는 태도와 대진표 업데이트를 안하는 무성의한 행동은 계속되었다.[2] 선수들에게 녹슨 물이 나오고 천장까지 보수공사중인 결점 투성이의 객실이 다수 섞인 호텔을 제공하여 많은 비난을 받았다. 결국 WESG 사과문이 올라왔고 피해를 본 선수들에게 문제 없는 숙소를 다시 제공했다.[3] 실제로 수령받는 우승 상금은 블리즈컨보다 WESG가 더 높다. 애너하임 블리즈컨은 무려 46%의 세금을 내야 되기 때문에... 2016 WESG 우승자 전태양이 개인방송에서도 블리즈컨 우승자가 부럽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이 쪽은 블리즈컨 성적도 잘 나왔지만.[4] 이후 WCS 라이프치히 결승까지 진출하며 완전히 부활했다![5] iem 월챔 때는 3승 2패로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세트 득실에서 남기웅에 밀려 탈락한 불운의 전적이 있다.[6] 다만 박령우, 조성주는 딱 한 세트씩 지기는 했다.[7] 대장갑 미사일이 방사 30데미지였던 버전[8] 사실 말이 난전이지 조성주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사이클론을 엄청나게 낭비하는 결과를 낳아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다(...). 조성주가 거의 8:2로 초반 우세를 잡고 시작했고 후반에 맹독충이 별 성과 없이 증발한 탓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9] 이미 퍼진 점막으로 인해 첫번째 벙커에서 먼 위치에 짓게 되었다.[10] 맵 특성상 러시거리가 너무 짧은 탓에 바퀴소굴을 지을 시간이 없었다.[11] 조성주가 해병 컨트롤로 파괴시키는데 성공한다.[12] 대군주로 테란진영에 점막 생성을 할 계획이었다.[13] 참고로 GSL 4강 상대가 이 대회 결승 상대인 박령우여서 1주만에 리턴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박령우 : 성주야 토요일에 두고 보자. 또 이기면 생애 최초의 GSL 결승전 진출이고, 우승할 경우 OSL, SSL, GSL을 제패한 전무후무할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획득하게 되므로 조성주로서는 욕심이 날 만한 시기.[14] 조성주, 이병렬, 김유진[15] 참고로 1년 전의 WESG 2017에선 조성주가 APAC과 파이널 모두 전승준을 달성한 바 있다.[16] iAsonu, TIME, Xigua, Has 등 중화권 선수들이 대회 초반부터 나가떨어졌다.[17] 이병렬과 박령우 빼고는 다 같은 멤버이다. 심지어 둘은 종족이 같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는 비슷한 수준.[18] 2000년생 TIME과 1998년생 Serral은 이미 언급이 자주 되었으므로 제외.[19] 애초에 조성주에게 털린 저그들은 무수히 많다. 이에 맞설 수 있는 저그 선수는 이병렬, 박령우 정도. 조성주에게 저그로 이기려면 적어도 이에 준하는 클래스는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