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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0년경까지 CCR이란 게임회사에서 불법 프리서버[1]를 운영하다 개털린 사건.2. 설명
X2game은 CCR에서 제작한 게임 포탈 사이트로, 한때 국민게임으로 칭송받았던 포트리스2를 제작하고 서비스하던 회사다. 게임 포탈 사이트답게 CCR에서 제작하거나 서비스하는 여러 게임들을 플레이 가능했는데, 그중 울티마 온라인이 있었던 것이다. 2000년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1997년부터 시작되었던 게임피아와 여러 게임잡지의 울온 연재와 그걸 보고 자란 세대들로 인해[2] 사람들의 울온에 대한 환상이 극에 달해 있던 시대였다. 문제는 이미 울티마 온라인은 정식 서비스 업체가 따로 있었다는 것이다. 즉 X2game이 협의를 거치거나 한게 아닌 이상 이쪽은 뭔가 구린 게 있을 수밖에 없는데, 아닌게 아니라 프리서버였다.3. 전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X2game은 꽤 잘 나갔다. 일단 상기했듯이 당시 게임피아의 울온 연재가 대인기였기 때문에 다들 낭만적인 온라인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고 싶어했는데, 당시에는 결제도 쉽지 않았고[3] 가격도 꽤나 만만찮았기 때문에 손가락만 빨던 중 냅다 울온을 접근성 낮춰서 서비스하니까 다들 좋아했던 것. 물론 X2game 이전에도 프리샤드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수준의 물건이었다 보니 꽤나 불안정했고[4], 일단 게임 업체에서 서비스하는 샤드라는 점에서 신뢰성(?)이 있어 인기가 좋았다. 게다가 공짜라는 점도 있었다.4. 결말
EA 코리아, X2game 울온 프리샤드 폐쇄 요청하지만 결국 2000년 EA가 서버 폐쇄 요청을 보낸다. EA는 이때까지 비 상업적인 프리샤드에 대해서는 운영을 묵인해 왔지만 X2game의 운영 형태는 프리샤드를 유료회원 모집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라이선스 위반으로 판단되었던 모양이다. 어쨌건 이 경고 이후로 X2game 프리샤드는 폐쇄됐다.
5. 여담
X2game은 이후 정신 못 차리고 프리배틀넷을 운영하는 등 여전히 저작권 물 말아먹은 행보를 보여줬다. 2002년 모 디자이너가 업로드한 X2런처의 시안인데, 맨 오른쪽에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가 떡하니 있다.[1] 울티마 온라인에서는 서버를 샤드라고 부른다. 이 때문에 프리샤드라고 불린 것.[2] 게임피아의 울온 연재는 정식서버인 북미 나파 밸리(Napa Valley) 샤드였고, 다른 게임잡지도 모두 정식 샤드가 무대였다. 절대 프리서버가 아니다![3] 지금이야 클릭 몇번이면 해결되지만 당시에는 비자카드 만들어서 직접 국제전화까지 해야 했다. 울온 연재에서 결제하는 방법을 설명해줬을 정도. 1998년부터 타임티켓을 팔긴 했지만 판매처를 찾는게 쉬운 편은 아니었다.[4] 하루 몇시부터 몇시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던가 하는 식의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섭다도 잦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