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7 22:28:13

에버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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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라인업. 현재 라인업은 아래 틀에 있다.

1. 결성 및 활동2. 소개3. 가사 및 주제4. 정규 디스코그래피5. 대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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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y
결성 스웨덴, 예테보리, 1995년
출신지 스웨덴 파일:스웨덴 국기.svg
장르 프로그레시브 메탈, 파워 메탈
활동 기간 1995년 ~ 현재
구성원 톰 잉룬드(Tom S. Englund, 보컬, 기타, 리더, 1995~)
리카드 잔더(Rikard Zander, 키보드, 2002~)
요한 니이만(Johan Niemann, 베이스, 2010~)
헨리크 던하게(Henrik Danhage, 기타, 2000~2010, 2014~)
요나스 엑달(Jonas Ekdahl, 드럼, 2003~2010, 2014~2024[1])
레이블 AFM Records (2014~2021)
Napalm Records (2021~)

1. 결성 및 활동

스웨덴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스웨덴 메탈의 성지 예테보리에서 1995년에 Tom S. Englund에 의해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1998년에 데뷔앨범 Dark Discovery로 출사표를 던졌고, 1998년에 첫 정규앨범 The Dark Discovery를 내놓고 현재까지 12개의 앨범을 내고 북유럽, 서유럽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2. 소개

3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중 유럽 프록씬의 사운드 포징에 가장 큰 영향권을 끼친 밴드로, 일반적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생각하면 드림 시어터의 연계적으로 맞물리는 사운드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유럽에서 이 포맷을 그대로 수입하기엔 재즈 어프로치가 상당히 많고 다분히 미국적인 사운드[2]가 호응성이 대체로 좀 떨어지는 시점이라... 물론 Eldritch 같은 파워메탈에 가까운 밴드들이 새 포맷을 시도하는 등의 모습은 보여줬으나 말 그대로 실험만 하고 무섭게 내리막 코스를 밟는게 기본인 관계로[3], 사실상 유럽 프록의 중심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밴드를 하나 꼽기엔 시장이 너무 좁았다. 그나마 페인 오브 살베이션 정도가 가장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나, 이 쪽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얼터너티브폼을 흡수했고 또한 밴드가 말하고자 하는 음악적인 주제에서도 카피하기엔 난이도가 너무 높은 케이스였다.

다른 밴드들이 주로 드림시어터를 바탕으로 열심히 모방하고 거기서 자신만의 색을 입히려고 시도했었다면, 이 밴드는 정 반대의 결과물을 내놓았고, 21세기 들어서 유럽 프록 밴드 중 가장 성공한 밴드가 되어있었다. 동시대 다른 밴드와 구별되는 특징을 살피자면
  • 고텐버그 사운드: 쌍기타 + 하모닉마이너/디미니시 코드 + 클래시컬한 멜로디 + 상황에 따라서 포크적인 어프로치나 키보드의 삽입 등 대체로 상당히 무겁고 진중한 사운드와 마이너코드의 멜로디를 조합시킨 포징을 일컫는 용어로, 주로 스웨덴의 고텐버그 지역에서 많이 쓰이던 방식이라 이름을 일컫는다.[4] 원래는 멜로딕 데스/디섹션 계열의 포징을 카피하는 밴드들이 쓰던 방식을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대입함으로써, 출력이 거의 블랙/데스에 맞먹는 헤비한 프레이징 중심의 독특한 사운드가 완성되었다
  • 고딕 어프로치: 여기서 말하는 고딕은 파라다이스 로스트같은 옛 밴드의 고전적인 폼 보다는 세리온같이 콰이어와 결합한 모던 어프로치를 말한다. 종교(정확히 말하면 반종교에 가깝겠지만)에 관한 컨셉을 많이 빌려오는 밴드 특성 상 콰이어가 결합하는 이 조합은 그 때 당시엔 꽤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5]
  • 심포니 엑스: 사실 에버그레이는 드림시어터와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고, 오히려 심포니 X파워 / 네오 클래시컬 성향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심포니 X의 사운드가 드림시어터와는 달리 멜로딕 데스 / 심포닉 블랙 같은 익스트림이 유행하던 유럽쪽에서 더 익숙하니까. 다름 아니라 이 밴드는 존 페트루치가 많이 활용하는 7현 기타 변칙튜닝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6] 다분히 6현 중심의 트윈기타 유니즌을 중심으로 리프를 전개하는 관계로... 사실상 후반부로 갈수록 파워 메탈의 어프로치에 가까워지는 점이 특이점 [7] 그러나 이 점은 근작부터는 달라지는데, 2019년 The Atlantic부터는 7현 기타와 드롭 A 튜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저 위의 3가지 조합이 맞물리면서 현재 북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들은 거의 대부분 에버그레이가 만들어놓은 포맷을 간접/직접적으로 차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라이브 앨범을 릴리즈 한 이후로 멤버간의 갈등이 상당히 심해져 한동안 음악적인 슬럼프에 빠진 점에서 약간 저평가를 받는 부분도 존재한다.

2014년 Hymns for the Broken부터는 리버브를 강화하여 공간감 있는 사운드에 정적인 키보드와 슈레더식 기타 솔로의 결합, 2019년 The Atlantic부터는 7현 트윈 기타 드롭 튜닝에 기반한 헤비 사운드와 결합하는 등 사운드의 방점이 변화하고 있다.

3. 가사 및 주제

외계인과의 접촉, 종교, 편집증, 집단 광기, 아동 학대 등 사회적인 이슈를 컨셉 안에서 다루는 밴드. 리더인 톰이 애초에 무신론자인데다가 종교를 거의 증오하는 수준이기에[8] 실제 가사를 해석해보면 매우 좌파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밴드 내 멤버의 의견 갈등이 심하여 초기엔 많은 멤버들이 들어왔다 나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3번째 앨범 이후로는 라인업이 대체적으로 잡힌 편.

이후 미국 진출을 목표로 발매한 앨범들의 부진으로 인해 멤버 변동이 발생했다가 2014년 시점에서 전성기 멤버들이 복귀한 이후로는 작품들의 성향은 보다 온건한 방향으로 변화되었다. The Hymn of the Broken, The Storm Within, The Atlantic은 세부적인 작품의 모티프는 다르나 모두 인생 일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트릴로지로 기획되었다. 초기에 종교에 대한 반감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편. 이런 방향성의 가사로 2022년까지 창작이 계속되고 있다.

4. 정규 디스코그래피

  • 1집 - The Dark Discovery (1998)
  • 2집 - Solitude, Dominance, Tragedy (1999)
  • 3집 - In Search of Truth (2001)[9]
  • 4집 - Recreation Day (2003)[10]
  • 5집 - The Inner Circle (2004)[11]
  • 6집 - Monday Morning Apocalypse (2006)[12]
  • 7집 - Torn (2008)
  • 8집 - Glorious Collision (2011)[13]
  • 9집 - Hymns for the Broken (2014) [14]
  • 10집 - The Storm Within (2016)
  • 11집 - The Atlantic (2019)
  • 12집 - Escape of the Phoenix (2021)
  • 13집 - A Heartless Portrait (The Orphean Testament) (2022)
  • 14집 - Theories of Emptiness (2024)
  • 라이브 - A Night to Remember (2005), Before the Aftermath (2022)

5. 대표곡

  • 초중기 전성기
In Search of Truth(2001)의 1번 트랙 The Masterplan
Recreation Day(2003)의 4번 트랙 Recreation Day
The Inner Circle(2004)의 1번 트랙 A Touch of Blessing

  • 후기 중흥기
Hymns for the Broken(2014)의 2번 트랙 King of Error[15]
The Atlantic(2019)의 2번 트랙 Weightless
Escape of the Phoenix(2021)의 2번 트랙 Where August Mourns



[1] 2024년 14집 Theories of Emptiness를 끝으로 밴드의 드러머에서 하차하며, 전업 송라이터로 전향할 예정이다. 일단 이전부터 계속하고 있었던 밴드의 송라이팅에는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의외로 밴드의 송라이팅 뿐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 심지어 K-POP 아티스트의 곡을 작곡한 경력도 있다. #[2] 이쪽 계열에서 미국과 유럽의 사운드 갭이 차이나기 시작하는 부분이 90년대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의 반덴 플라스슈페리어가 각각 1, 2세대 프록 밴드의 파티션을 뽑아 새로운 연계를 보여준 것을 유럽 프록의 초기 척도로 본다. 재즈/퓨전 어프로치가 많이 섞여있던 드림시어터의 사운드가 저먼 스래시, 네오 클래시컬, 파워 등에 베이스를 주로 두는 유럽 메탈 시장에서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관계로... 일종의 여과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3] Eldritch는 키보디스트 Oleg Smirnoff의 탈퇴 후 Reverse 앨범을 통해 얼터너티브 록의 결합을 실험했지만. 크나큰 상업적,음악적 실패를 겪음에 따라 인지도가 급 내리막을 겪음에 따라 예전만한 성과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4] 실제로 Gothenburg Sound라는 메탈 페스티벌이 연 주기로 한번씩 열리는데, 라인업을 차지하는 국가가 스웨덴이 다수[5] 프로그레시브 메탈에 심포닉 프로그래밍을 배치시키는 성향이 주로 2000년대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 시기부터 많이 등장하는데, 그 기폭점에 위치한 밴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자세한 설명은 프로그레시브 메탈항목 참조) 나중에 가서 이런 포맷으로 전향하는 밴드로 반덴 플라스 등이 있는거고. 대신 이 밴드는 에버그레이와는 달리 오히려 기독교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16] 고딕적인 어프로치는 지양하는 작은 차이가 있다. 뭐 주님을 찬양하면서 진화론 까는 예레미같은 불상사도 있는데 이정도면 양호하지[6] 이는 심포니 X의 사운드의 핵심이자 리더인 기타리스트 마이클 로미오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6현 기타를 사용한다.[7] 오히려 드림시어터의 연주와 유사점이 발견되는 밴드는 노르웨이의 Pagan's Mind나 Circus Maximus이다.[8] 인터뷰에 따르면 이 사람이 싫어하는건 종교란 이름으로 집행되는 집단행동에 가깝다[9] 밴드 최초로 디지털 다운로드를 시행했다. Whitley Strieber의 Communion이라는 SF소설에서 차용한 외계생명체와 사건의 미스테리의 연관을 컨셉으로 삼은 점 역시 특징. 이들의 메이저 입지를 단단하게 한 공로가 큰 앨범으로, 팬들이 꼽는 최고앨범이기도 하다[10] 이 앨범부터 파워메탈의 성격과 사회비판적 요소가 자주 등장한다. 밴드의 히트 발라드 "I'm Sorry"가 포함된 앨범으로 어느정도 알려져있다[11] 아동학대, 종교에 대한 비판이 가장 적나라하게 등장하는 앨범,한 종교가 어떻게 해서 세상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고발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12] 이 앨범부터 고텐버그 사운드와 고딕적인 어프로치를 줄여가고 기타의 유니즌 플레이를 강조하면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한 앨범.[13] Recreation Day의 라인업에서 키보디스트를 제외하고 전부 탈퇴한 상황에서 로열 헌트등에서 활동으로 유명했던 기타리스트 마커스 지델과 그밖에 다른 새 멤버를 영입하고 발매한 앨범. 기존의 사운드 회귀를 주장한 앨범이었지만 Monday Morning Apocalypse와 Torn에서 보여줬던 사운드 포징에서 약간의 고딕적인 어프로치를 추가한 정도에 그친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앨범[14] Inside Out, Steamhammer를 거쳐서 AFM Records에서 최초로 낸 앨범,Recreation Day의 라인업이 다시 돌아오고 고텐버그 사운드로 회귀했으며, The Inner Circle 이후 음악적인 슬럼프에서 벗어났다고 평가받는 앨범이다.반 종교적인 성향이 타 앨범에 비해 영향력이 적고 그 대신 폭거에 대항하여 싸우는 시민,혁명에 대한 컨셉 앨범[15] 뮤직비디오에는 인트로인 1번 트랙까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