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8:39:04

faç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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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
발매년도=2005)]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façade
파일:façade.jpg
개발 앤드류 스턴, 마이클 마테아스 (Procedural Arts) [1]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장르 인터렉티브 드라마, 인터렉티브 픽션
출시 2005년 7월 5일 (PC)
2006년 8월 15일 (MAC)
한국어 지원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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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작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3.2. 트립3.3. 그레이스
4. 엔딩
4.1. 강제퇴장 엔딩4.2. 입구컷(Door Shut)4.3. 트립/그레이스 퇴장4.4. 질문 없음4.5. 재결합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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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çade[2]는 앤드류 스턴과 마이클 마테아스가 제작한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게임이다.

2000년부터 프로그래머 앤드류 스턴 [3]과 캘리포니아 대학의 컴퓨터학과 교수인 마이클 마테아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스토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이름을 선택할 수 있으며[4], 이후 게임을 시작하면 트립(Trip)이라는 남자로부터 같이 술 한잔 하자는 전화가 걸려오고, 플레이어가 그의 아파트의 문 앞에 도착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사를 선택하는 여타 미연시, 비주얼 노벨 게임들과 다르게 현재의 ChatGPT와 같이 자연어 입력을 사용한다는 것. 직접 대사를 입력해서 등장인물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반응 역시 볼 수 있다.

2. 조작

WASD: 이동
Enter : 대사 입력[5]
클릭: 상호작용[6]

3. 등장인물

3.1. 플레이어

말 그대로 플레이어 본인. 정해진 이름은 딱히 없지만 게임 내에서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으며 [7], 육성으로 나오는 대사는 전혀 없는 대신 직접 대사를 입력해서 말하게 할 수 있다. 트립과 그레이스와는 대학 동창 사이. 트립의 대사에 따르면 플레이 시점에서 트립 부부하고는 서로 얼굴 본 지 좀 된 것으로 보인다.

3.2. 트립


파일:트립.png

Trip[8]

성우는 앤디 베이아테스. [9]

금발녹안의 30세 남성[10]으로 그레이스의 남편이자 플레이어의 친구.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노숙자 쉼터에서 6달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하며, 이는 현재까지도 트립이 집착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플레이어, 그레이스와는 대학 동창 사이. 대학교 2학년 때 그레이스에게 청혼을 했다고 하며, 플레이어와도 친해졌다고 한다. 당시 바텐더로 일하고 있었던지라 작중에서도 칵테일을 만들 줄 알고 있다.

그레이스와는 어찌저찌 결혼까지 했지만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는 못한 건지 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그레이스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

유럽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11], 주변 술집을 들락날락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레이스가 이것을 말하게 되면 분노한다.

플레이어를 집에서 쫒아낼 수 있는지라 이 게임의 메인 빌런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인지 겉치레 및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고 가스라이팅 성향이 짙어 [12] 그레이스보다 까이는 경우가 많다.

3.3. 그레이스


파일:파사드그레이스.png

Grace

성우는 클로이 존스턴 [13]

갈색 머리에 벽안을 가진 30대 여성. 트립과는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꽤 좋은 집안에서 자랐으며,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대학에서 트립과 만났으며, 이후 화가가 되었으나 항상 본인의 작품에 만족하지 못했고, 성공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으나 트립이 예술가를 아내로 들이는 것을 싫어해서(...) 트립 몰래 예술가 활동을 하고 있다.

트립과 마찬가지로 결혼생활에 별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예술가 활동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그레이스의 문제점이라면 회피 성향이 짙다는 점. 대화를 들어보면 부유한 가정에 귀하게 자라서인지 현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아닌 남 탓하는 경향이 크다. 게다가 부모가 겉치레에 신경쓰는 타입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하필이면 트립이 비슷한 성격을 보이는지라 그 점을 싫어한다.

4. 엔딩

재결합 엔딩을 제외하면 모두 배드 엔딩이다.[14]

4.1. 강제퇴장 엔딩

트립/그레이스에게 무례한 말이나 욕을 일정 수 이상 하게 되면 [15] 뚜껑이 열린 트립이 화를 내면서 플레이어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내고 문을 쾅 닫아버린다. 그리고 게임 끝. 일부 단어[16]의 경우 트립을 즉시 분노하게 만들어 이 엔딩으로 이어지게 하기도 한다. 트립이 플레이어를 끌어내는 중에는 WASD 입력이 먹히지 않으니 참고.

4.2. 입구컷(Door Shut)

만약 트립이 즉시 분노하는 단어를 트립이 문을 연 직후 사용한다면 트립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문을 쾅 닫고,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4.3. 트립/그레이스 퇴장

만약 트립/그레이스 한 쪽만 자신의 사연을 말하게 할 경우 반대쪽의 지시로 사연을 말한 사람이 퇴장하게 되며, 그걸 본 트립/그레이스는 "그/그녀에게 말했어야 하는데...[17]"라는 씁쓸한 대사를 남기고 화면이 페이드아웃되며 게임이 끝난다.

4.4. 질문 없음

트립/그레이스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진행했을 경우 발동된다. 트립/그레이스가 뭐 더 할 것 없냐고 물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면 서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플레이어는 이만 가봐야 한다는 대사와 함께 트립이 문을 열어준다. 문을 나가면 문이 닫히는데, 문 너머로 트립과 그레이스가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4.5. 재결합

트립과 그레이스가 서로에게 자신의 사연을 말하게 하면 발동된다. 직후 트립과 그레이스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며, 플레이어에게 가보라는 말을 한다. 문을 나가면 트립과 그레이스가 플레이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문이 닫히며 게임 끝.

5. 기타

  • 두 개발자는 AI 및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학술회에서 만나 1998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개발 기간은 총 5년. 스토리를 쓰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하며, 녹음도 엄청나게 길었다고.[18] 또한 당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앤드류 스턴과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마이클 마테아스의 바쁜 스케줄도 한몫 했다.
  • 자연어 입력 인공지능을 사용한 최초의 게임으로, 한정된 선택지만을 제공했던 당대의 미연시비주얼 노벨 등의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이 자연어 입력 시스템 덕분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 본래 게임이 아닌 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일부로 개발되었다고 하며, 제작자인 앤드류 스턴과 마이클 마테아스는 후속작인 'Party'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2013년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 포기했다고 한다. 계획상으로는 10명의 캐릭터와 더 복잡한 내러티브, 섹스와 폭력이 등장하는 게임이 되려고 했으나 다른 프로젝트 진행 및 구현이 힘들어서 [19] 포기한듯. 2024년 시점에서 마테아스는 UC 산타크루즈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고 있으며, 스턴은 플레이에이블에서 VR, AI, AR 기술 및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게임 판권 역시 스턴이 소속된 플레이에이블이 가지고 있다. 마테아스도 한때 플레이에이블 소속이었으나, 2024년 플레이에이블 홈페이지 내 소개란에 올라와 있지 않은 걸 보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 영어 자막은 지원하나 한국어 패치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으며,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아예 없는 반면 외국에서는 Jacksepticeye, PewDiePie 등 유명 유튜버들이 플레이하며 인기를 얻었다. 주로 2010년대 초반에 인기가 많았으며, 아직도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1] 이 작품 발표 후 플레이에이블로 명의를 변경했다.[2] 파케이드, 페케이드 등이 아닌 파사드로 읽는다. 건물 정면 및 외벽이라는 뜻도 있으나, 인물의 표면, 허울,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짓된 외견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게임의 주제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제목.[3] 인공지능 애완동물 게임인 펫츠의 프로그래머 및 디자이너로 일한 바 있다.[4] 캐릭터가 음성으로 이름을 부르는지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제작자가 제시한 이름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이름과 대사 스크립트가 별개로 처리되었는지 이름을 부른 후 대사가 나올때까지 약간의 갭이 있다. 재미있게도 제작자들 이름인 앤드류와 마이클 모두 지원한다.[5] 한번 누르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커서가 나타나며, 이때 대사를 입력하고 다시 한번 누르면 문장이 깜빡이면서 실제로 플레이어가 말하게 된다.[6] 물건 집기, 문 열기 등 간단한 것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특정 각도에 서게 되면 포옹, 진정시키기, 키스(...)가 가능하다.[7] 여성 이름을 선택해 성별도 정할 수 있다.[8] 본명은 트래비스(Travis). 작중 어머니의 음성사서함을 통해 알 수 있다.[9] 시카고 출신 배우로, Neo-Futurist라는 예술가 집단 및 극단 출신이다. 아래 클로이 존스턴과 달리 공식 프로필에 본작 얘기를 적어두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10] 작중 연도가 밝혀지지는 않지만 만약 게임이 발매된 2005년이라고 가정한다면 1974년 또는 1975년생으로 보인다.[11] 정작 영어가 아닌 유럽 국가들의 언어인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집에서 플레이어를 쫓아낸다(...).[12] 후반부 대화에서 밝혀지길, 크리스마스 파티때 그레이스 부모가 보는 앞에서 청혼을 하는 바람에 그레이스가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는 게 밝혀진다. 그레이스도 트립에게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상당히 당황스럽고 불쾌한 경험이었다고.[13] 시카고에 거주하는 작가, 감독, 배우다. 연기 교사로도 일하고 있는데, 실황 댓글에 달린 제자의 증언에 따르면 제자가 게임과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알려줬더니 기뻐했지만, 과거 이 게임과 관련해 좋지 못한 반응을 받아서인지 공공연연하게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고 한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도 façade 얘기는 찾아볼 수 없다.[14] 강제퇴장/입구컷은 말할 것도 없고, 트립/그레이스가 퇴장하는 엔딩은 결국 플레이어로 인해 부부 사이가 틀어진 것을 암시하며, 질문 없음은 부부 사이가 나빠지지는 않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에서 굿 엔딩이라고 보기 어렵다.[15] 이 게임은 욕설/비속어 트리거가 있다.[16] 가장 유명한 건 Melon. 이유는 불명(...). 실제로 멜론은 과거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 적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력한 추측이라면 영어로 Melon은 여성의 가슴을 지칭하는 비속어기도 해서, 게임 내 욕설/비속어 트리거에 걸렸다는 것.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뜬금없이 다가왔는지, 게임의 주 필수요소기도 하다. 그리고 마리아를 쳐도 트립이 즉각적으로 쫓아내는데, 이는 게임 전개하고 관련이 있다.[17] I should've told him/her...[18] 일반적인 게임이 아닌 인터렉티브 게임이다 보니 대사가 수없이 많아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19] 파사드 이상의 복잡함을 유지한 풀 보이스 인터랙티브 게임을 만들려면 개발비 상승과 더불어 본작보다도 지난한 스크립트 및 프로그래밍 작업이 확실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파사드는 무료 게임이었기에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게 없다. 실제로 파티는 소규모 팀을 이뤄 상용 게임으로 판매할 예정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