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31 1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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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açade.jpg
개발 마이클 마테아스, 앤드류 스턴
제작사 Playabl Studios[1]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장르 인터렉티브 드라마, 인터렉티브 픽션
출시 2005년 7월 5일 (PC)
2006년 8월 15일 (MAC)
한국어 지원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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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3. 의의4. 대중적 인기5. 후속작6. 등장인물
6.1. 플레이어6.2. 트립6.3. 그레이스
7. 엔딩
7.1. 강제퇴장 엔딩7.2. 입구컷(Door Shut)7.3. 트립/그레이스 퇴장7.4. 질문 없음7.5. 재결합
8. 기타

1. 개요

Façade[2]는 마이클 마테아스(Michael Mateas)와 앤드류 스턴(Andrew Stern)이 제작한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게임이다.

본래는 당시 카네기 멜런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과 박사생이었던 마이클 마테아스(Michael Mateas)가[3] 인기 애완동물 게임 시리즈 Petz의 개발자인 앤드류 스턴(Andrew Stern)과 인공지능 관련 학술대회를 통해 만나서 1998년에 같이 구상하기 시작하고 2000년에 개발을 시작한 뒤 2005년에 완성한 인공지능 프로젝트로서 상업용 게임은 아니었다.

2004년 인디펜던트 게임 페스티벌에 출품하여 선공개한 뒤 자연어 인공지능 관련 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호평과 관심을 받으며 최우수 게임 부분 후보에 올랐었고, 그 뒤 2005년에 제작사인 플레이에이블 스튜디오(Playabl Studios)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하였다. 이처럼 원래는 학술적인 게임 프로젝트였으나, 의도와 달리 대화창을 통해 무슨 말이든 자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2000년대 후반부터 일반 플레이어들은 물론 인터넷 방송인들이 게임 속 캐릭터들에게 병맛 대사를 치며 괴롭히는(...)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오래 전에 발표 이후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으나 현재 개발자인 마테아스와 스턴이 The Party라는 후속작을 제작 중이다.

2. 플레이

플레이어는 이름을 선택할 수 있으며,[4] 게임을 시작하면 친구인 트립이라는 남자로부터 같이 술 한잔 하자는 전화가 걸려온다. 이후 플레이어가 곧 트립의 아파트 문 앞에 도착하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집에 들어간 뒤 트립과 그의 아내인 그레이스가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초반에 둘이서 플레이어와 나누던 대화는 점점 부부 간의 신경질적인 말싸움이 되어가고, 이후 둘은 싸우면서 계속 누구 말이 맞냐며 플레이어에게 따진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대화창에 입력하는 대사에 따라 트립 혹은 그레이스가 반응하고, 이를 통해 스토리 루트 진행과 엔딩이 결정되게 된다.

대화창 입력을 통해 트립과 그레이스와 계속 대화하면서, 사실 여러 숨겨진 사정으로 복잡하게 흐트러진 둘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이 게임의 주 목표이다.

조작 방법은 다음과 같다.
  • WASD: 이동
  • Enter : 대화창의 대사 입력. 한번 누르면 대화창 오른쪽 하단에 커서가 나타나며, 이때 대사를 입력하고 다시 한번 누르면 문장이 깜빡이면서 실제로 플레이어가 말하게 된다.
  • 클릭: 상호작용. 물건 집기, 문 열기 등 간단한 것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특정 각도에 서게 되면 포옹, 진정시키기, 키스(...)가 가능하다.

3. 의의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대사를 선택하는 여타 미연시, 비주얼 노벨 게임들과 다르게 자연어 입력을 사용한다는 것. 직접 대사를 입력해서 등장인물들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반응 역시 볼 수 있다. 당연히 2005년 출시 당시 시대적 한계상 현재의 ChatGPT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인공지능을 탑제한 것은 아니고 단순한 키워드/규칙 기반에 불과하다.

이를테면 love, hate, kill, yes, no, hug 등 최대한 다양한 단어들을 긍정적, 부정적, 공격적 키워드 등으로 게임 데이터에 등록해 놓는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대화창에 할 말을 입력하면 문장에 '긍정 키워드'와 '부정 키워드' 등이 각각 몇 개인지 비율을 분석한 뒤, 입력한 대사에 대해 긍정성, 부정성, 공격성 등의 점수를 메기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 속 캐릭터들의 반응과 스토리 루트 진행을 결정한다. 따라서 게임이 자연어로 이루어진 문장 자체를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보니 반응이 한정적이다. 게임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지정한 키워드가 별로 없는 문장을 입력하면, 이해를 못한 캐릭터들이 대충 얼버부리며 다음 지정된 대사로 넘어가는 식으로 진행된다.

AI가 많이 발전한 오늘날 시점에서 본다면, 이미 짜여진 스크립트 사이에서 결정된 루트로 진입시키는 방식이다보니 복잡한 LLM까지 갈 필요도 없이 자연어 처리 기반의 Sentence 계열 문장 임베딩 방식만으로도 훨씬 더 자연스러운 자연어 이해 기능 도입이 가능하다. 물론 이 역시 해당하는 '루트'를 최대한 다양하게 만들 수록 자유도가 높아진다.

이처럼 현대의 LLM과 비교했을때 비록 성능상의 한계는 명확하나, 2004년 당시에 미국 인디 게임계에서 매우 저명한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게임 페스티벌에 출품되어 선공개 된 뒤, 대형 개발사도 아니고 인디 게임 개발자 단 둘이서 자연어 입력을 통한 어쩌면 자율적으로 입력된 대사에 반응하는 인공지능적인 특성을 게임에 도입한 전례없는 사례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과 각광을 받으며 최우수 게임 부문 후보작에 올랐었다.

본 게임이 발매된 2005년으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2020년대에 ChatGPT를 시작으로 GeminiGrok 같은 다양한 대화형 인공지능 LLM들이 발전하고, 두근두근 AI 심문 게임이나 Uncover the Smoking Gun처럼 LLM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플레이어가 입력한 말에 반응을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나오면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였다고 평할 수 있겠다. 심지어 이 게임은 음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2020년대 LLM 게임들과 달리, 성우들이 고생해서 녹음한 풀 보이스이기 때문에 희소성도 확실한 편.

그러나 일단 매우 소규모인 인디 게임이었고, 상술하였듯이 플레이어가 입력하는 대사에 대한 게임 캐릭터들의 반응이 많이 한정적이었으며, 최우수상도 경쟁작인 세비지가 받게 되면서 잠시 화제가 된 후보 입상 그 너머의 관심은 못받으며 잊혀지는듯 했다. [5] 그러나 아래 후술할 이유로 인터넷 방송계에서 의도치 않은 인기로 큰 화제의 게임이 된다.

4. 대중적 인기

본래 개발자들의 의도는 자연어 인식이라는 당시의 고급 기술을 게임으로 선보인 진지한 작품이었으나, 아무 대사나 입력할 수 있다보니 여러 스트리머들은 물론 일반적인 플레이어들도 개그 대사들을 마구 입력하여 게임 속 트립과 그레이스를 괴롭히는 병맛 게임으로 큰 컬트적 인기를 얻게 된다.

트립과 그레이스에게 온갖 웃기거나 막장이거나 아무 말 대잔치 수준의 드립들을 대화창에 마구 입력해도, 당연히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게임 때문에 둘이서 당황한 표정으로 얼버무리거나 꿋꿋하게 무시하며 어떻게든 다음 지정된 대사로 넘어가려 하는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다. 플레이어의 대사를 엉뚱하게 인식해서 둘이 돌발행동을 하기도 하며, 게임이 인식 못하는 대사나 드립들을 너무 심하게 남발하면 아예 트립과 그레이스 캐릭터 모두 정지 상태가 되어버리는데 마치 뇌정지가 온 것 같아 더욱 웃기게 보인다.

그 외에도 게임 내내 트립과 그레이스가 온갖 걸로 싸우면서 계속 플레이어에게 편을 들어달라하기에 마치 친구들의 부부 싸움에 끼인 것 같은 막장 상황을 체험 할 수 있다는 점도 병맛으로 다가왔으며, 어째서인지 트립과 그레이스를 껴안거나 키스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그냥 화난 둘에게 쫒겨날 때까지 계속 껴안기와 키스를 남발하는 플레이어들도 있었다. 둘의 질문에 계속 Yes나 No로 대답하면 어떻게 진행히 되는지도 나름 궁금한 플레이어들에게 재미있는 플레이 방법.

덕분에 스트리머들에겐 온갖 개그 장면과 상황극을 연출할 수 있는 개그 게임이 되어버렸고, 특히 Jacksepticeye이나 PewDiePie 등 여러 대형 유튜버들이 게임을 플레이해서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까지 큰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2020년대 현재에도 추억의 게임이라며 일부 스트리머들이 방송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에는 현지화가 어려운 디자인 특성상 게임에 한국어 지원이 없다보니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혀 인지도가 없다.

5. 후속작

인터넷 방송계를 통한 인기에 힘입어 제작자인 마이클 마테아스와 앤드류 스턴이 후속작인 'The Party'를 만들겠다고 했으나 2013년에 제작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상으로는 더 많은 10명의 캐릭터와 더 복잡한 내러티브 속에 섹스와 폭력 등을 묘사한 게임을 만들려 했으나, 다른 프로젝트 일정 등으로 바쁜 것은 물론 원하는 더 큰 규모의 게임을 구현하기 힘들어서 [6] 포기한 듯.

2024년 시점에서 마테아스는 UC 산타크루즈컴퓨터공학과 교수로 교편을 잡고 있으며, 스턴은 본 게임의 제작 회사인 플레이에이블에서 여전히 일하면서 VR, AI, AR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게임 판권 역시 플레이에이블에 남은 스턴이 가지고 있으며, 마테아스도 한때 플레이에이블 소속이었으나 2024년 홈페이지 내 소개란에 올라와 있지 않은 걸 보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4년 9월에 게임 정보 유튜버인 Cressup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후속작 제작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을 둘이 같이 전하였다.#

6. 등장인물

6.1. 플레이어

말 그대로 플레이어 본인. 정해진 이름은 딱히 없지만 게임 내에서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으며 [7], 육성으로 나오는 대사는 전혀 없는 대신 직접 대사를 입력해서 말하게 할 수 있다. 트립과 그레이스와는 대학 동창 사이. 트립의 대사에 따르면 플레이 시점에서 트립 부부하고는 서로 얼굴 본 지 좀 된 것으로 보인다.

6.2. 트립


파일:트립.png

Trip[8]

성우는 앤디 베이아테스. [9]

금발녹안의 30세 남성[10]으로 그레이스의 남편이자 플레이어의 친구.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노숙자 쉼터에서 6달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하며, 이는 현재까지도 트립이 집착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플레이어, 그레이스와는 대학 동창 사이. 대학교 2학년 때 그레이스에게 청혼을 했다고 하며, 플레이어와도 친해졌다고 한다. 당시 바텐더로 일하고 있었던지라 작중에서도 칵테일을 만들 줄 알고 있다. 대학 졸업 후로는 마케팅 쪽에서 일하고 있는듯. [11]

그레이스와는 어찌저찌 결혼까지 했지만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는 못한 건지 게임이 시작하기 전부터 그레이스와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다. 꽤 예전부터 성관계는 커녕 스킨십도 잘 안하고 상당히 식어버린 상태.

유럽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12], 주변 술집을 들락날락하는 버릇이 있는데 그레이스가 이것을 말하게 되면 분노한다.

플레이어를 집에서 쫓아낼 수 있는지라 이 게임의 메인 빌런으로 보기도 한다. 또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인지 겉치레 및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고 [13] 가스라이팅 성향이 짙어 [14] 그레이스보다 까이는 경우가 많다.

6.3. 그레이스


파일:파사드그레이스.png

Grace

성우는 클로이 존스턴 [15]

갈색 머리에 벽안을 가진 30대 여성. 트립과는 반대로 어렸을 때부터 꽤 좋은 집안에서 자랐으며,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자랐다고 한다. [16] 대학에서 트립과 만났으며, 이후 트립의 권유로 광고 디자이너로 종사하고 있으나 항상 직장 생활과 본인의 작품에 만족하지 못했고, 성공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으나 트립이 예술가를 아내로 들이는 것을 싫어해서(...) 트립 몰래 [17] 예술가 활동을 하고 있다.

트립과 마찬가지로 결혼생활에 별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예술가 활동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사실 본인도 확신이 잘 안 서서 조언대로 광고업계에 갔는데 별로 만족하지 못하는데다, 남편마저 예술가 활동을 상당히 싫어해서 자신이 고립되어 있다고 여긴다.

그레이스의 문제점이라면 회피 성향이 짙다는 점. 대화를 들어보면 부유한 가정에 귀하게 자라서인지 현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아닌 남 탓하는 경향이 크다. 게다가 부모가 겉치레에 신경쓰는 타입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하필이면 트립이 비슷한 성격을 보이는지라 그 점을 싫어한다. 과보호했던 부모 때문에 자존감이 낮고 의존적인 성격이 되버렸는데, 본인은 내심 그런 자신이 답답했던 모양.

7. 엔딩

재결합 엔딩을 제외하면 모두 배드 엔딩이다.[18]

7.1. 강제퇴장 엔딩

트립/그레이스에게 무례한 말이나 욕을 일정 수 이상 하게 되면 [19] 뚜껑이 열린 트립이 화를 내면서 플레이어를 아파트 밖으로 끌어내고 문을 쾅 닫아버린다. 그리고 게임 끝. 일부 단어[20]의 경우 트립을 즉시 분노하게 만들어 이 엔딩으로 이어지게 하기도 한다. 트립이 플레이어를 끌어내는 중에는 WASD 입력이 먹히지 않으니 참고.

7.2. 입구컷(Door Shut)

만약 트립이 즉시 분노하는 단어를 트립이 문을 연 직후 사용한다면 트립의 얼굴이 굳어지면서 문을 쾅 닫고,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7.3. 트립/그레이스 퇴장

만약 트립/그레이스 한 쪽만 자신의 사연을 [21] 말하게 할 경우 반대쪽의 지시로 사연을 말한 사람이 퇴장하게 되며, 그걸 본 트립/그레이스는 "그/그녀에게 말했어야 하는데...[22]"라는 씁쓸한 대사를 남기고 화면이 페이드아웃되며 게임이 끝난다.

7.4. 질문 없음

트립/그레이스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고 진행했을 경우 발동된다. 트립/그레이스가 뭐 더 할 것 없냐고 물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면 서로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플레이어는 이만 가봐야 한다는 대사와 함께 트립이 문을 열어준다. 문을 나가면 문이 닫히는데, 문 너머로 트립과 그레이스가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7.5. 재결합

트립과 그레이스가 서로에게 자신의 사연을 말하게 하면 발동된다. 직후 트립과 그레이스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게 되며, 플레이어에게 가보라는 말을 한다. 문을 나가면 트립과 그레이스가 플레이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문이 닫히며 게임 끝.

8. 기타

  • 두 개발자는 AI 및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학술회에서 만나 1998년부터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개발 기간은 총 5년. 스토리를 쓰는 데만 3년이 걸렸다고 하며, 녹음도 엄청나게 길었다고.[23] 또한 당시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앤드류 스턴과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던 마이클 마테아스의 바쁜 스케줄도 한몫 했다.
  • 자연어 입력 인공지능을 사용한 최초의 게임으로, 한정된 선택지만을 제공했던 당대의 미연시비주얼 노벨 등의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이 자연어 입력 시스템 덕분에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 2016년쯤 성우 둘이 실제로 출연해 배역을 재연한 적이 있다. 출처

[1] 게임 발매 당시 이전 회사 이름은 Procedural Arts.[2] 파케이드, 페케이드 등이 아닌 파사드로 읽는다. 건물 정면 및 외벽이라는 뜻도 있으나, 인물의 표면, 허울,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거짓된 외견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게임의 주제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제목.[3] 현재는 캘리포니아 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이다.[4] 캐릭터가 음성으로 이름을 부르는지라, 직접 치는 방식이 아닌 제작자가 제시한 이름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이름과 대사 스크립트가 별개로 처리되었는지 이름을 부른 후 대사가 나올때까지 약간의 갭이 있다. 재미있게도 제작자들 이름인 앤드류와 마이클 모두 지원한다.[5] 오히려 혁신성으로 학술적으로 주목받는 게임에 가까웠다.[6] 파사드 이상의 복잡함을 유지한 풀 보이스 인터랙티브 게임을 만들려면 개발비 상승과 더불어 본작보다도 지난한 스크립트 및 프로그래밍 작업이 확실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파사드는 무료 게임이었기에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게 없다. 실제로 파티는 소규모 팀을 이뤄 상용 게임으로 판매할 예정이었다고 한다.[7] 여성 이름을 선택해 성별도 정할 수 있다.[8] 본명은 트래비스(Travis). 작중 어머니의 음성사서함을 통해 알 수 있다. 본명이 아닌 Trip을 쓰는 이유는 작중에서 명시되지 않았지만, Trip이라는 이름이 미국 현지에서는 부유층 집안에서 '~3세'로 쓰이는 고급스러운 이름이기에 체면을 중시하는 트립의 성격을 반영한 거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9] 시카고 출신 배우로, Neo-Futurist라는 예술가 집단 및 극단 출신이다. 아래 클로이 존스턴과 달리 공식 프로필에 본작 얘기를 적어두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10] 작중 연도가 밝혀지지는 않지만 만약 게임이 발매된 2005년이라고 가정한다면 1974년 또는 1975년생으로 보인다.[11] 자세히 언급되진 않지만, 그레이스에게 광고 디자이너 쪽을 추천했던 걸 보면 비슷한 계열일 거라는 추측이 대다수다.[12] 정작 영어가 아닌 유럽 국가들의 언어인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대화를 시도하면 집에서 플레이어를 쫓아낸다(...).[13] 그레이스처럼 자기 부모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정반대다. 가난한 생활을 떠올리고 별볼일 없어서 불만이라고.[14] 후반부 대화에서 밝혀지길, 크리스마스 파티때 그레이스 부모가 보는 앞에서 청혼을 하는 바람에 그레이스가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는 게 밝혀진다. 그레이스도 트립에게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상당히 당황스럽고 불쾌한 경험이었다고.[15] 시카고에 거주하는 작가, 감독, 배우다. 연기 교사로도 일하고 있는데, 실황 댓글에 달린 제자의 증언에 따르면 제자가 게임과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알려줬더니 기뻐했지만, 과거 이 게임과 관련해 좋지 못한 반응을 받아서인지 공공연연하게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눈치는 아니었다고 한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에도 façade 얘기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완전히 흑역사로 한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그러졌는지 1인극 형식으로 게임 관련 연극을 한다는 얘기가 있다.[16] 이 게임의 배경은 뉴욕시인데 고층 건물이 보이는 창문 밖 풍경이나 사는 아파트 환경을 보면 꽤 좋은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월세라 해도 어마어마하게 비싸기로 악명 높은 뉴욕시 부동산이라던가 혼자라면 이런데 살기 힘들다는 뉘앙스의 작중 발언, 그렇게 풍요롭지 못한 트립 집안을 생각해보면 결혼 후 정착 당시 그레이스네 집안에서 어느정도 지원이 있었을거라는 건 유추해볼수 있다.[17] 이후 폭로 과정에서 말하길 트립이 출장갈 때마다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18] 강제퇴장/입구컷은 말할 것도 없고, 트립/그레이스가 퇴장하는 엔딩은 결국 플레이어로 인해 부부 사이가 틀어진 것을 암시하며, 질문 없음은 부부 사이가 나빠지지는 않지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에서 굿 엔딩이라고 보기 어렵다.[19] 이 게임은 욕설/비속어 트리거가 있다.[20] 가장 유명한 건 Melon. 이유는 불명(...). 실제로 멜론은 과거 흑인을 인종차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인 적이 있긴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력한 추측이라면 영어로 Melon은 여성의 가슴을 지칭하는 비속어기도 해서, 게임 내 욕설/비속어 트리거에 걸렸다는 것.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뜬금없이 다가왔는지, 게임의 주 필수요소기도 하다. 그리고 마리아를 쳐도 트립이 즉각적으로 쫓아내는데, 이는 게임 전개하고 관련이 있다.[21] (이하 스포일러). 여기서 반전성 사연이 하나 있는데 바로 트립과 그레이스 모두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 그레이스는 청혼받기 전날 미술가 친구인 빈스와 불장난을 했고, 트립은 스페인 출장을 갔다가 마리아와 불륜 관계가 되었던 것. 다만 결혼 후 어느정도 감정을 정리한 그레이스랑 달리 트립 쪽은 좀 더 길게 갔던 걸로 암시된다. 마리아와 빈스를 얘기하면 분위기가 싸해지며 내쫓는 것도 이 트리거에 걸려서다.[22] I should've told him/her...[23] 일반적인 게임이 아닌 인터렉티브 게임이다 보니 대사가 수없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