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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완성형의 특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자음) + 한자 키로 입력할 수 없는 문자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각도온도의 단위. 유니코드는 U+00B0이다.

2. 설명

각도의 경우 더 작은 단위는 로, 하위 단위로 가면 시간과도 단위 이름이 같아지게 된다. 영어로도 각각 minute와 second. 기호는 각각 ′과 ″(이 역시 마찬가지로 ㄹ+한자에 있다[1]). 시간과 마찬가지로 60진법을 따라서 3600초 = 60분 = 1도이다. 참고로 각도의 표준 단위는 호도법에 쓰이는 [math(rm rad)](라디안)이며 각의 크기를 호와 반지름의 비로 나타내는 특성상 단위를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2] 물리학에서는 진동수 - 각진동수, 속도 - 각속도 등을 구분하기 위해 단위를 명시하기도 한다.

온도에 관해 얘기할 때 0.1도 단위를 '부'라고 읽는 경우가 있는데[3] 이는 일본어에서 쓰이는 단위 [ruby(分,ruby=ぶ)](부)[4]가 그대로 넘어온 것이다. 사전적으로 1도의 1/10에 해당하는 단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있지 않다. 그 유래를 따져보면 본질적으로 기준값의 1/10을 의미하는 단위 과 유사하다.

위상수학에서는 위상 공간안쪽을 나타내는 기호로도 쓴다.[5]

3. 완성형의 특수 문자 중에서 유일하게 (자음) + 한자 키로 입력할 수 없는 문자

KS X 1001 완성형에 있는 특수 문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음) + 한자 키로 입력할 수 없는 문자가 바로 이 °이다.[6] 다른 버그들과 달리 이쪽은 고칠 의지가 없어 현재도 발생하고 있다.

ㄹ + 한자의 네 번째에 생뚱맞게 F(전각 F)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 자리에 °가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추정된다.
  • F는 ㅍ + 한자(전각 로마자 전용)에 있기 때문에 굳이 ㄹ + 한자에 또 들어갈 이유가 없다.
  • KS X 1001에서 F는 0xA3C6이고 °는 0xA1C6이다. 둘의 코드 값이 상당히 비슷하다. 유니코드 시대 이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음) + 한자 키 변환 후보 목록을 만들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문자의 첫 번째 바이트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 ㄹ + 한자의 F 바로 뒤에 ′(prime)과 ″(double prime)이 있는 것으로 보아, ㄹ + 한자의 F는 실제로는 °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알트입력법을 이용해서 왼쪽 Alt + 176 혹은 왼쪽 Alt + 0176으로 입력이 가능하다.

Windows 10/Windows 11에서는 Win+. 또는 Win+;로 특수 문자 입력이 가능한데, 여기서는 ° 입력이 가능하다.[7]

4. 기타

온도와 각 모두 '도'로 쓰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개그도 있다. 영어로도 degree로 동일하다.
아들: 아빠 추워요. 집이 18도예요!
아빠: 그럼 집의 모서리로 가렴.
아들: 왜요?
아빠: 모서리는 90도니까. 바닥은 180도다. 춥다고 데굴데굴 구르면 360도나 되네
이런 식으로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 온도에는 ° 다음에 섭씨온도, 화씨온도 등을 나타내는 C나 F를 붙여 ℃, ℉로 쓴다. 예외적으로 절대온도는 °를 붙이지 않고 그냥 K라고만 쓴다. 절대온도 문서에 가보면 알겠지만 켈빈은 영칭도 degree(도)를 붙이지 않는다.

5. 관련 문서



[1] 다만 도 기호 자체는 자음+한자로 입력할 수 없다(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룬다). 알트 코드 Alt+176이나 Windows 10 이상의 경우 Win+. 입력법으로 입력해야 한다.[2] '각도의 수치'에 대해 논한다면 단위가 필요 없고, 물리량으로서의 각도에 대해 논한다면 단위를 명시해야하는 게 맞는다. 흔히 알려진 호도법에서의 각도 정의 [math(\theta = \dfrac lr)]은 양변의 단위 관계가 맞지 않기 때문에 엄밀하지 않은 표기이고 정확하게는 [math(\theta{\color{red}/{\rm rad}} = \dfrac lr)]로, 각 [math(\theta)]를 [math(\rm rad)]으로 나눈 물리량으로 표기해야 한다. 사실 삼각함수 역시 [math(\sin\theta)], [math(\cos\theta)]보다는 [math(\sin(\theta/{\rm rad}))], [math(\cos(\theta/{\rm rad}))]와 같이 표기하는 게 더 정확하고 [math(\dfrac{\rm d}{{\rm d}\theta}\sin\theta = \cos\theta)]와 같은 미분식 역시 [math(\dfrac{\rm d}{{\rm d}(\theta/{\rm rad})}\sin(\theta/{\rm rad}) = \cos(\theta/{\rm rad}))]으로 쓰는 게 옳다. 다만 수학에서 단위는 있으나 마나한 물건이기 때문에 [math(\rm rad)] 부분을 생략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3] 이를테면 "아이의 체온이 36도 5부( [math(=\rm36.5\,\degree\!C)])이다."라고 표현하는 식.[4] 分는 보통 ふん 혹은 연탁이 적용된 ぷん으로 읽지만 온도의 단위로 쓰였을 때에는 ぶ로 읽는다.[5] [math(\rm int)]를 쓰기도 한다.[6] 그래서 ㅁ + 한자에 있는 º(첨자 O) 혹은 ㄱ + 한자에 있는 ˚ 등의 닮은꼴 문자로 잘못 쓰는 경우도 보인다.[7] < 탭에서 6번째 줄의 맨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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